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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본격 대학 동기 X쟁이 만드는 시나리오 (루벨팀) (pl) (2022.04.08)

리비오 2022. 4. 26. 01:23
얘들아 간다?
민채:(가보자고)
정환:(고다고)
연:(와아)
가보자고
렉걸려버렸지 뭐야
탐사자 [ ] 만드는 시나리오
KPC 마석대
PC 민채 연 정환
여러분은 지금 회식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흡족하신 눈길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으시는 눈길이
정말 짜증나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던 도중 교수님께서 헛기침을 하시며
건배사를 외칠 각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교수님:이번 학기도 모두 수고했어요~!
민채:(남들 눈치를 보며 박수만 치고 있습니다)
정환:넵 교수님 정말 이번 강의도 들으면서 정말 잘 배웠다고 느껴졌습니다 ^^77
민채:(열심히 교수님 눈 피하는 중)
정환:교수님 정말 아직도 강의력 죽여주시네요~ 캬~
교수님:그래 우리 정환이! 특히 과대표 도움을 많이 받은 거 같아서 너무 고마웠고
정환:아잇 뭘요~^^
교수님:다음엔 과로할 정도로 너무 열심히 일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네 마음 다 이해한다 정환아...
연:(애꿎은 맥주잔만 툭툭 치는 중) 다음도 있어? 고생하겠다. (소근)
민채:맞아~ 정환아, 정말 고마워~
(다른 친구들 고맙다 하는 것에 맞춰서 묻어가며 일단 응원합니다)
(그래 정환아 네가 탱킹해라)
교수님:자 이제부터 시작인 거 알지? 건배사는...
우리 연이가 외치도록 하자!
연:(하느님맙소사왜저한테이런시련을주시는거죠?)
교수님:(맥주잔 들고 기대하는 눈초리로 바라봄~!)
정환:여얼~~
교수님:기대하고 있는 거 알죠?
연:하, 하하... 고생한 정환이가 다음 학기도 과대 일도 열심히 해지길 위하여~! (냅다 아무 말이나 던져본다)
민채:위하여~ (안쓰러운 눈으로 연이 봄...)
석대:위하여~! (정환이 어깨에 팔 걸치며 냅다 건배하기)
정환:(미쳣구나)
(하... 어쩔수없지 나는과대니까...!!) 위하여~~!
이제 자유롤플 하셔도 됩니다~!
연:(정환이의 눈을 슬슬 피합니다.)
석대:이 정도면 내년에도 네가 과대 하는 건 이미 정해져 있는 거 아니냐?
민채:와~ 과대 연임. 정환아, 정말 고마워.
또 과로하거나 하면 언제든 우리가 도와주러 갈게.
연:내년에도 정환이가? 나는 찬성.
정환:야 원래 과대를 연임하는 건가?
아니, 아니, 오지 마 임마들아.
연:왜, 우리가 해준 죽도 맛잇었잖아. 아니었어?
석대:그래도 우리 덕분에 덜 외로웠잖아~
정환:니들 오는 게 더 피곤... .... ...
민채:아니~ 원래는 안 하는데 교수님 말마따나 정환이가 우수하잖아.
와, 마상.
연:우리가 가는 게 그렇게 불편했구나...
민채:(그리고는 테이블 돌아다니면서 동기들에게 소문을 퍼뜨립니다)
얘들아~ 정환이가 우리가 병문안 가는 게 피곤하대.
과대 진짜 냉정하지~
정환:아 야!
석대:네 감기가 잘 [낳]게 된 게 우리가 병문안 다녀온 덕이 크지 않아?
정환:박민채 너 임마?
석대:그러니까 우리 과대님이 이렇게 칼같다 베이면 아프겠어
민채:(그리고는 다들 자리가 섞이는 틈을 타 연이 옆자리에 앉아 툭 기댑니다)
나 왜?
석대:(맥주 호로롭 마셔요)
정환:난 네가 꼭 과대를 했음 좋겠어...
연:간호도 해도 필요한 자료로 전해줬는데 우리가 오는 게 싫다니... 친구비 안 줘서 그래? (기대는 민채 옆에 자연스레 같이 기대기)
석대:민채가 과대 해도 좀 괜찮을 거 같지 않냐?
민채:내가? 과대를?
내 석차 안 봤어?
연:내 애인을 그런 일에 부려먹을 순 없어.
석대:교수님들이 좋아하는 상이잖아~
정환:이연이 좀 더 킹능성 있긴 해 내 생각엔.
쟤 공부 잘하잖아.
석대:헐 그랬어? 진짜?
민채:우리 연이는 공부하느라 바빠!
과대 할 시간 없어!
석대:야 그럼 나 과외 비슷한 것 좀 해주라.
연:공부도 잘하고 연애 할 시간 없는 정환이가 과대 한 번 더 하자.
정환:아오 저 자식이.
내가 만만해 어?
나 과대야 임마
민채:아니, 만만한 게 아니라 멋지지.
오, 자기 과대래.
교수님!
석대:
정환:야!
석대:과대다~
민채:정환이가 다음 해에도 과대하고 싶대요!
교수님:응 민채야 불렀니~
안그래도 네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잘됐다!
기본이다 이 자리는 내가 쏠게! 우리 2차는 노래방 갈까?
연:와, 과대 멋있다~ (옆에서 박수치면서 바람잡이 하다가 우뚝 멈춤)
하아...
정환:(교수랑?)
석대:헐 교수님이랑 노래방이요? 완전 좋아요! 교수님 최고!
정환:쟤 미쳤냐? (소근)
민채:와~
석대:야 얘들아 이런 좋은 기회가 어디있냐?
민채:연아, 우리 몰래 가자. (소근소근)
과대랑 쟤 버리고 몰래 빠지자.
연:둘이 교수님이랑 가면 되겠다, 우리 둘은 우리끼리 갈게.
정환:야 나한테도 들리게 말하냐 이자식들아
연:(끄덕끄덕)
석대:교수님! 민채랑 연이도 꼭 가고 싶대요~
어딜 빠지려고?
연: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지.
민채:그러게.
근데 석대야, 그거 알아?
석대:뭔데?
민채:나랑 연이는... 너희 둘을 엿먹이기 위해서는
우리도 엿먹을 준비가 되어 있어.
교수님~ 저희 첫곡은 트로트 메들리로 가요~
석대:와... 너네 완전 멋있다.
질 수 없지.
연:우리를 방해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
민채:(연이와 팔짱 끼고 사랑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얼굴로 꼬라봄...)
교수님:트로트 좋지요~ 민채가 뭘 좀 아는구나?
연:선곡은 과대가 하는 게 좋을까요? 교수님?
정환:(하어쩌다가교수랑노래방을...)
교수님:그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 과대의ㅡ 우렁차안 목소리
한 번 들어보자고~!
민채:와~ (짝짝 박수치는 민채 있음)
저번에 들었는데요, 정환이 바이브레이션이 기가 막혀요~
그치, 석대야?
정환:ㅋㅋ
석대:정환이 목소리 죽이지! 옆에서 듣고 기절했다니까요~
연:교수님 석대는 그렇게 트로트를 잘 부르더라고요~ 메들리는 석대 시키는 건 어때요?
.
.
.
회식을 즐기다보니 어느덧 3시간이 흘러 11시가 되었습니다.
자리가 비어있는 곳도 없고 취한 선배들이 꽤 많네요.
교수님께선 오늘 회식값은 자기가 계산할테니 2차까지 확실하게 가자고
말하며 들떠 하긴 하셨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역시 먼저 뻗어 다음에 또 보자고 하시네요.
교수님:얘들아~ 노래방 첫곡은... 사랑의 배터리다~
정환:넵 교숫님! 잘 들어가십쇼!!
(콜택불러요)
교수님:어 냬일 봐 정호ㅒㄴ아~~~~~~~~~~
정환:네넵겨슷님!!어??ㅋ과대가어 바래다드리겟슴다~!
민채:네~ 안녕히 들어가세요, 교수님! (좀 아쉽다는 얼굴로 교수님께 꾸벅 인사)
우리 교수님께서는 회식을 왜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이번 달만 해도 한 회식만 벌써
교수님:
rolling 1n30
1
=
1
민채:(오늘이 1일인가?)
연:(이번 달 회식은 이제 시작인가?)
첫 번째 회식입니다.
정환:ㅋㅋ
자 이제 29번이 남았네요~!
zz
정환:(웃기네)
민채:(4월1일인듯ㅋㅋ)
교수님께서 인사하며 기분이 들 뜬 상태로 자리를 떴습니다.
우리도 슬슬 들어가볼까?
막차도 끊기면 곤란하기도 하고...
연:(민채 옆으로 와서 슬쩍 팔짱을 낀다.) 둘은 같이 안 가?
석대:얘들아 우리 막차가 언제더라?
남자 둘이서 징그럽게 같이 가?
민채:나랑 연이는 기숙사 살아서 괜찮긴 한데....
그게 왜 징그러워?
너 그런 편견 있어?
(웃겨 죽음)
정환:ㅋㅋ
석대:당연하지!
정환:-꼰-
킹아~
연:너 우리도 그런 편견으로 보고있었어? (상처받은 척)
석대:너네가 연애하는 건 따로 편견이 없긴 한데.
정환:-꼰-
연:ㅋㅋ 뭔 차이야!
석대:뭐라고 이녀석아!
ㅋㅋ
민채:꼰이다 꼰!
정환:어 ㅋㅋ 석대야
저기 틀니 떨어졌다
석대:남자랑 남자는 역시 좀...
정환:딱딱딱딱
민채:야야, 석대라 부르지 마.
석대:저거 내 틀니 아니거든?
민채:석대 아저씨~
정환:아~ 너무
ㅋㅋ
석대:너어~ 하늘같은 친구한테!
연:헉, 꼰대 석대, 줄여서 꼰대다.
석대:감히~
민채:헉, 연이는 천재야.
-꼰-
석대:그런 거 말고 좀 멋진 별명은 없냐?
나 얼굴은 잘생겼잖아~
정환:석대 할아바이
연:그럼 그냥 꼰.
석대:ㅋㅋ 너네 가만안둬.
우리 엄마는 말이야~
연:ㅋㅋ 꺄, 무서워.
민채:와~ 과대야! 이거 학교 폭력 아니야?
정환:야 암튼 들어가자.
근데 나도 기숙사 사는데. ㅋㅋ
ㅇ 아 아니구나
이렇게 갑자기 건강판정을 원하면
정환:(이미 사장된설정)
곤란할까요?
석대:(내 친구 개쩐다)
정환:(휴~;; 내가 사이비가 되는ㄴ 미래를 다녀와서)
(건강판정?)
민채: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환:(왜?)
석대:(넌 나의 포로가 되겠지...)
민채:기숙사? 자취하는 거 다 봤는데 헛소리야.
술자리에 다녀왔으니까 아무래도
민채:쟤 취했나봐...
버리고 가자.
연:그냥 다 늦었으니 정환이 집에서 다 같이 자는 건 안 되나?
정환:아~
석대:맞아. 너 자취하지 않아?
정환:으제럽다~
CON Roll
Value:50/25/10
Rolled:79
Result:Fail
자취하고 잘 취하네
푸하학
민채:아, 더러워!
석대:아 실수
민채:야야야, 토하지 마.
정환:으어어
연:저기에서 토하고 와.
민채랑 연이도 ㄱㄱ
민채:(정환이로부터 안전거리 3m 유지)
나를 따르라
민채:
CON Roll
Value:50/25/10
Rolled:78
Result:Fail
연:
건강
Value:50/25/10
Rolled:53
Result:Fail
민채:(ㅋㅋㅋㅋㅋ)
개웃기다 얘뜰아.....
민채:근데.... 이렇게 전봇대가 휘어져 있었나?
너네 겉으로 티안나는 스탈인가보다
민채:이 동네... 이상한데?
연:(기둥 부여잡고 으웨엑)
석대:쟤들 갑자기 왜 저래?
뒤늦게 취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날 반기고 세상이 아름다워~
그리고 토할 것 같습니다. 아니 해습니다.
일단 술을 마셨으니까요.
어 쩐 지 눈앞이 흐리다 못해 투명해집니다.
어.. 왜 전봇대가 휘어져 있지?
왜 기둥이 든든해 보이지?
바닥이 춤을 추네? 휘험할텐데
연, 민채, 정환이는 술을 깰 틈도 없이 그대로 쓰러집니다.
털 썩
민채:와... 바닥이 차가워.... 헤헤.
정환:
석대:야 여기서 자면 입돌아가.
정환:ㅇ<~<
연:엄마 5분만 더...
민채:입? 돌아가?
석대:이것들을 그냥 두고 갈 수도 없고
민채:키키키... 돌아가는 건 교수님 가발이었구요~
석대:정신이 들어?
ㅋㅋ
얘들아...1
자니...?1
보고 싶다... 1
너네 집 앞이야...1
민채:(개꼴아서 헛소리하는 민채 있음)
어... 연아....
아냐... 나 걔랑 정리했어...
너밖에 없어, 연아...
BGM : 눌러봥
석대:민채야 난 사실... 다른 여자를 더 좋아해...
연:교슈님... 정환이랑 엮지마세여...
민채:(그럼 화들짝 놀라서 정환이한테 기어가서 정환이 등을 퍽퍽 때립니다)
연:석대랑 둘이 섞어버리세여...
민채:정환아... 너 어떡해...
정환아... 석대가... 석대가... 너보다악,,, 다른 여자가 더 좋대...
(퍽퍽)
정환이는...
이미 가셨습니다.
연:정환이 차였어...? 불쌍해서 어떡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굿모닝 탐사자!
아타마가 깨질 것 같은 모닝입니다~
척추뼈부터 꼬리뼈까지 사라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정환:으윽... .... .. . .... .. ??
아이고 대가리야...
아이고 허리야...
자 이곳이 어딘지 기억나나요?
정신력판정 해주세요
연:
정신
Value:70/35/14
Rolled:36
Result:Success
민채:
POW Roll
Value:80/40/16
Rolled:33
Result:Hard
연:물...
민채:와... 입 돌아간 느낌 오랜만이네...
아, 그렇습니다.
정환:
POW Roll
Value:70/35/14
Rolled:4
Result:Extreme
(터벅터벅)
(아아 아침인가...)
이 곳은 정환이의 자취방입니다.
정환, 뭔가 익숙하지 않던가요?
정환:하 갑자기 머리가 아플지도
이놈자식 야무지게 업어왔구나...
민채:(연이가 물을 떠달라 하니까 뻔뻔하게 남의 집 부엌 뒤져서 물 떠옵니다)
(그것이... 사랑이니까)
정환:(삼다수입니다)
민채:(좋은 거 마시네)
자다가 자연스럽게 자휴 때리던 석대가 어느덧 동기도 챙기고
에비앙이 아닌거야?
연:(부스스하게 일어나서 물을 받아마십니다) 우리 정환이가 주어왔나봐...
정환:내가 광공이냐고
아무튼 사람 다 됐네요
정환:하... 미치겠군
ㅋㅋ
석대가 주워온 건가?]
민채:석대가... 우리를?
정환:내가 데려온 줄...
당연함 내집임...
연:집열쇠는...
민채:나도 과대가 데려온줄.
연:설마, 너희...?
석대는... 아직 뻗어있나 봅니다.
민채:아...
정환:아냐 XX
ㅋㅋ
우효
정환:dlfjs이러네
민채:(폰 켜서 럽~럽~럽~ 틀어줌)
우리가 실례했네.
연:(민채 귀를 막아줍니다) 우리 민채는 예쁜 소리만 들어야해.
민채:연아, 가자.
저벅저벅 힘없이 걸으며 어젯밤을 회상합니다.
정환:야 해장하러 가자
우리는 어제 회식을 달리고 왔어요.
연:과대가 쏜다~
정환:어어 ㅋ여기
선지해장국 맛집 있다
아무튼 최악이자 최고였죠.
헐 맛있겠다 나두
민채:아 좋아!
삼겹살과 목살을 잔뜩 구워 먹고
정환:선지 뺄 수 있어
연:나는 뼈해장국
민채:야무지게 밥 말아 먹어야지.
정환:여기 뼈장국 파나?
민채:전화 걸어봐.
연:근데 석대는 버리고 가?
술에 잔뜩 취해 이별노래를 부르는 커플들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했어요.
정환:뭐 지가 안 일어난 잘못 아냐?
석대한테 전화를 거나요?
민채:깨우는 척이라도 해보자.
정환:석대한테??
ㅋㅋ
ㅋㅋ
정환:(선지해장국 집에 전화를 겁니다 ㅋㅋ)
연:(집안을 둘러봅니다) 안 주어왔어?
민채:ㅋㅋ아~ 한 번에 안 받으면 진짜 지 탓이지~
정환:몰라 기억안 나는데?
민채:아니 그럼 얘는...
암튼 하늘은 여전히 우릴 반기고
민채:우리를 남의 집에 넣어두고
지는 도로 길바닥으로 자러 간 거야?
정환:야 그냥 내가 주워온 거 아냐?
마석대만 빼고 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킹리적 갓심...
아직 해장하기 전인지라 속이 좋지 않습니다.
정환:킹아~
민채:그니까.
연:걔는 왜 버리고 왔어.
마석대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민채:와... 여자 둘이랑 한 방에 있으니 좋아?
정환:남자애들은 걍 길바닥에 내버려도 잘 살아있어.
너네 레즈잖아;;
민채:(일단은 석대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뚜르르....)
설마 정환이가 데려오는 길에 실수로 죽여버렸나?
정환:(아아ㅡㅡ)
(미츠케타ㅡㅡㅡㅡ)
의자에 걸어둔 과잠 주머니에서 벨소리가 울립니다
민채:뭐야.
텔미 텔미~
연:(그거 해장국집 통화음이야?)
테테테테텔미~
정환:?
연:언제적 노래야?
언제적 노래람. 핸드폰을 두고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정환:(집안 뒤져봅니다 여기 있나요?)
어디를 살펴보나요?
정환:내 집 투룸인데
연:(냅다 정환이 방을 열어봅니다)
정환:살펴볼 데가... ...
짱이다
정환이 방에는...
민채:(화장실 문을 두드려봅니다)
정환:(보이라실 열어봅시다)
알 수 없는 휴지들이 뭉쳐있습니다.
우와
연:...
정환:이거 억까야
연:(정환이를 한 번 보고 문을 활짝 열어버립니다)
민채는 화장실로 가나요?
민채:(친구들이 모이는 곳에 먼저 가봅시다)
ㅋㅋ
정환이 이성 -1
민채:연아... 표정이 왜 그렇게 안 좋아?
보일라실에는 보일라가 돌아가는 소리만
정환:이거 정혐이다
asmr 마냥 크게 들립니다.
정환:엥 그럼 있을 데 없는데?
연:방 좀 치우고 살자. (정환이 등을 토닥인다) 아냐, 민채는 안 봐도 되는거야.
정환:역시 내가 옷만 챙겨오고 내용물은 버렸나...
아니 아니라고~!
민채:근데 석대 몸값보다 과잠이 비싸긴 할 거 같아.
그렇담 석대야 뭐 어디서 잘 디비져 자고 있겠죠!
민채:잠깐, 잠깐. 얘 화장실에서 토하다가 잔 거 아니야?
연:신의 주신 용돈... 이런 말 하지 말까?
에이
설마~
설마?
그런 말이 있죠. 설마가 사람잡는 다는...
민채:석대니까 킹능하다고 생각해. (남의 집 화장실 문 걷어차봅니다....)
화장실의 문을 열어보니
사람의 인기척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대신 어디선가 코고는 소리가 크게 울려퍼지고 있네요.
정환:음.......?
(소리를 좇아가봅시다 ㅋㅋ)
연:(욕조가 있나?)
드르렁
민채:뭐지? 석대 귀신인가?
푸우
커어억
연:어어, 숨 넘어간다.
관찰판정 하겠습니다!
정환:
Spot Hidden Roll
Value:65/32/13
Rolled:97
Result:Fail
몰? 루
민채:
Spot Hidden Roll
Value:60/30/12
Rolled:5
Result:Extreme
정환:vOv
연:
관찰력
Value:70/35/14
Rolled:28
Result:Hard
정환이는 마침내
소리가 나는 무언가를 밟고 맙니다.
악! 하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릅니다.
정환:(내가?)
무언가가...
소리가 나는...
민채와 연이는 소리가 나는 무언가에게 다가가보니
웬 휴지 한 칸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연:(휴지?)
민채:이게 석대인가?
야야, 발 치워봐.
(무릎 꿇고 그 휴지를 주워봅니다)
저게 도대체 뭘까요?
어쩐지 목소리가 익숙한 거 같기도 하고
정환:흠...
야 내 집에 귀신 사냐?
연:석대 죽었어?
범인은...!
정환:난가
민채:귀신이 된 석대야...
원통함이 있으면 말해다오.
Occult Roll
Value:25/12/5
Rolled:65
Result:Fail
연:왜 그랬어 정환아...
아무리 노려보아도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귀신이 아닌 것만은 확실한 거 같아요.
정환:야 이건 좀 찝찝한데 갖다 버려야하는 거 아냐?
휴지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
연:물 뿌려볼까?
민채:아, 아냐. 이런 거는 굿 안 하면 계속 붙어 있댔어.
한번 봐봐.
(연이한테 넘겨주기...)
관찰판정 가보자고
연:
관찰력
Value:70/35/14
Rolled:74
Result:Fail
아직 술이 덜 깨서 안 보이나봐...
(정환이한테 넘겨주기)
분명 무슨 말을 하긴 하는데 빽뺵 시끄럽기만 합니다
정환:(ㅋㅋ)
(야려봅니다...) 뭐냐?
Spot Hidden Roll
Value:65/32/13
Rolled:2
Result:Extreme
휴지를 뒷면으로 돌려보니
뭔가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네요.
가만 얘 어디서 봤는데?
내가 꿈을 꾸나?
석대:야! 좀 살살 다루라고!
저게 뭐죠...?
정환:흠~
(폰으로 퇴마사 검색 ㅋㅋ)
안경까지 착실하게 쓰고 있습니다
민채:뭐야, 이게 무슨 소리야?
정환아... 저게 뭐야, 진짜.
너 저런 거 키우니?
연:뭐야, 왜 석대 목소리가?
석대:야 얘들아 나야!
민채:너... 혹시 석대를 생각하면서 그... 남자의 그 짓을...
정환이는 침착하게 현대인의 문물인 휴대폰을 켜봅니다.
정환:선 넘지 마라 ㅋㅋ
...
닫습니다.
정환:?
지금까지 정환이는 전애인
석대:
rolling 1d20
(
14
)
=
14
정환:?
ㅁ명에게서 온 문자들을 확인하고
정환:(ㅆㅂ 나개챙롬인데?)
무슨 일인지 파악할 시력이 없습니다.
연:(14명한테 자니? 라고 보낸거야?)
정환:(나뭐했냐)
저걸 확인했다간 휴지고 뭐고 그냥 눈물이나 줄줄 나오고...
어젯밤에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아찔할 뿐입니다.
민채:뭐, 뭐야... 울지 마.
석대:그나저나 정환아. 너 내 생각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정환:내가?
석대:아이 부끄러워라
정환:??
석대:내가 이 정도 반응은 해줄 수 있는 남자다 이 말이야!
연:둘이 그렇고 그런...?
석대:미안하지만 연아. 난 여자가 좋다!
민채:꿋꿋하네.
아무튼, 저거 진짜 석대야?
석대:맞아. 내가 석대야!
눈 떠 보니까 이렇게 연약한 몸이 됐지 뭐야. 지금도 완전 아슬아슬해~
민채:그러게.... 우리가 발견 못했으면 물에 젖어서 녹았을 지도 몰라.
석대:와 끔찍하다. 너네 나 어떻게 보이냐?
정환:음~
쓰레기?
연:곧 갈... 휴지?
민채:근데 얼굴은 석대인.
석대:쓰레기라니! 너 내가 돌아오기만 해 가만안둬~
연:돌아오기전에 적셔버릴까?
정환:보낼까?
연아 지금이라면 할 수 있어
민채:야야야! 안 돼!
석대:너네 친구를 이렇게 살인하는 게 말이야?!
민채:쟤 없으면 내가 석차 꼴지야!
석대:어려울수록 도와줘야지!
정환:야 어차피 둘 다 F겠네 뭐
연:앗, 그럼 안 돼. 취소.
어쩐지 휴지가 펄럭거리며 날뛰고 있습니다.
정환:상관 없지 않냐?
ㅋㅋ
(샤워기 틂...)
어 뭐라고?
민채:그 정도는 아니거든! ㅋㅋㅋㅋㅋ
맞아, 취소.
연:그래도 뒤에 하나라도 있는 게 안전한 느낌이지...!
민채:우리 베이스라인을 살려야 하네, 생각해보니까.
이와중에 코어 힘 하나는 좋네요
석대:야 그거 설마 샤워기야?
정환:어.
석대:내가 그딴 애로 쫄릴 거 같냐? 덤벼!
연:오...
그 샤워기 나 줘.
민채:그렇게까지 원한다면....
정환:ㅋㅋ
저 작은 몸으로 우렁찬 소리가... 화장실 안에서 울립니다.
정환:(물 손에 한 번 묻히고 연이한테 샤워기 넘깁니다...)
(물방울 튀겨요 ㅋㅋ)
석대:너네 진짜 그러면 후회 한다?
정환:응~ 안쫄~
연:석대야, 유언은 그게 끝이야?
석대:악. 야! 녹잖아??
날 돌려낼 머리나 쓰라고!
정환:굳...이?
연:(샤워기로 손을 적시고 휴지 끝부분을 잡는다) 이거 이대로 보내면 어떻게 될까?
민채:몰라... 휴지 나라에서 복수하나?
샤워기를 보고 질겁을 하더니...
민채:아니면 여기 하수도 막혀서 민원 들어올 수도 있어.
석대:그래 말 잘했다. 난 사실 휴지 나라에서 온 왕자님이야!
라며 헛소리를 합니다.
풉~
연:(물을 튀겨본다) 구해줄 공주님이 없어서 어떡해.
정환:그러게~
이거 어쩌냐 진짜?
(걍 답없이 보는 중,,,)
민채:게임 많이 해본 사람 없어?
석대:너네는 그 물방울이 나한테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 지 모르지!
민채:게임에서 친구가 뭔가 이상한 거에 빙의되면 보통 어떻게 해?
석대:나쁜놈들... 친구라는 거 업어서 살려왔더니!
석대의 입술이 촉촉 해집니다.
사용 하지 마세요. 휴지에 양보하세요.
민채:뭐야... 무서워.
(지능 롤 굴려봐도 되나욧)
정환:고민을 해봤는데 역시 버리지 않냐?
(실패하면 22)
가능합니다~
연:근데 어떻게 들어왔어?
민채:
INT Roll
Value:60/30/12
Rolled:54
Result:Success
이거... 진짜 어떻게 돌려놔야 해.
연:정환이의 몸을 구석구석 뒤져서 열쇠를...?
민채는 문득 찢겨져 있는 휴지의 본체를 찾으면
석대가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석대:정환이가 나한테 집까지 데려달라면서 열쇠를 맡기던데?
정환:넌 기억 없고?
왜 이렇게 됐는지?
민채:혹시 얘네 집에서 휴지 하나 뜯으면서 놀았니?
연:그런 주사 있어?
석대:난 모르지~ 자다 일어나니까 여기 널부러져 있었는걸!
민채:그 약간... 퍼즐 맞추듯이 휴지조각 맞춰보면
쨘 하고 돌아오는 거 아닐까.
석대:밤에 화장실에 들렀던 거 같긴 한데...
연:두루마리 하나를...
정환:이상한 망상이네......
석대:잘 기억이 안 나네! 하하~
연:그냥 물 묻혀서 하나로 뭉치면 안 돼?
석대:그게 가능해?
연:내 몸이 아니니까.
석대:지금은 이런 몸인 나를 더 소중하게 다뤄야겠다는 생각은 안 드냐!
민채:그러게. 뭐가 됐든 뭉쳐두면 되는 거 아닐까?
인체연성이라는 거 알지.
정환:등가교환이 필요한 건가?
(가성) 내 인생의 절반을 너에게 줄 테니! ㅋㅋ
오~ 어쩌면 효과가 있을지도?
연:오... 싫어, 내 인생은 민채 줄래.
정환:아니 나도 싫어.
석대:정환이 인생을 받아주는 사람은 대단한 거 같아!
민채:오...
연:드루, 정환의 인생을 반 주고 석대의 몸을 소환하고 턴을 종료한다. 이건?
민채:그게 맞는 거 같은데?
석대는 대단한 사람이니까 그냥 받아 가자,.
정환:아니 싫다니까? ㅋㅋ
석대:내가 대단한 사람은 맞긴 한데
정환:(근데 진짜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다...)
(뭐 조사해야하나?)
석대:고민 해볼게!
(헉... 힌트 줬는데 시도해보는 건 어떠신지)
민채:(역시 휴지 뭉치고 정신력을 바치자)
석대:(석대 윙크로 뇌트워크 보냄)
찡긋
정환:(걍 걸려있는 휴지 때서 석대 냅다 문댑니다 ㅋㅋ)
이건가?
연:(ㅋㅋㅋㅋ)
민채:물도 좀 뿌려서 한 덩어리로 뭉쳐봐.
연:휴지끼리 입맞춤 시키는 건 안 돼?
주변에 찢어진 두루마리 휴지가 없는지 찾아볼까요?
찾은 휴지 중에 석대와 짝이 맞는 휴지가 있을겁니다!
관찰판정 + 행운판정으로 갈게요!
정환:(찾아봅시다...)
연:(주위를 둘러본다)
정환:
Spot Hidden Roll
Value:65/32/13
Rolled:97
Result:Fail
ㅋㅋ
(관심x...)
ㅋㅋ
연:
관찰력
Value:70/35/14
Rolled:97
Result:Fail
민채:
Spot Hidden Roll
Value:60/30/12
Rolled:52
Result:Success
연:(관심X22)
다 쓴 두루마리 휴지심 두개를 찾았습니다
민채:오....
민채 행운판정 할게요!
민채:
Luck
Value:50/25/10
Rolled:61
Result:Fail
여기에서 풀려 나왔나봐.
조금 더 살펴보니 화장실 선반 위에 멀쩡한 휴지가 보이긴 하지만
석대의 짝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환:우리 집 왜 이렇게 휴지가 많은데?
ㅋㅋ
이거 -엄- 술버릇이냐?
민채:우리가 집들이 선물로 줬잖아~
그니까.
ㅋㅋ
정환:두루마리 휴지 다 뜯어서 헤쳐두기?
역시...
민채:지가 햄스터야, 뭐야.
정환:-엄-
엄마도?
연:고양이는 귀엽기라도 하지.
민채:-엄-
연:아니면... 남의 화장실에서 했니. 석대야...?
민채:일단 여기저기 붙여보다 보면 딱 맞는 게 있겠지.
석대: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민채:(응급처치 킹능?)
우와 가보자고
민채:
First Aid Roll
Value:50/25/10
Rolled:21
Result:Hard
(접 합 성 공)
석대를 다른 두루마리 휴지에 붙이자
간지럽다며 악을 쓰더니 휴지가 합쳐졌습니다.
휴지의 주변에서 황금빛이 돌더니
정환:??
민채의 시선까지 가볍게 날아오릅니다.
민채:?? 퇴마 성공한 썰 푼다.
성공은 맞냐?
연:???
정환:여기 스레딕인가요
휴지나라 휴지공주:우릴 도와줘서 고마워요.
연:휴지가 날아다니네. (물을 뿌린다)
휴지나라 휴지공주:아차가~
민채:무, 뭐야....
휴지나라 휴지공주:저희는 물에 아주 약하답니다.
지금은 조금만 조심해주시겠어요?
어젯밤 안경 쓴 어떤 인간이
저희를 바르게 사용하지도 않은 채...
휴지를 갈기갈기 찢어두기만 하는 걸 눈 뜨고 볼 수 없어서
저주를 걸어보았어요.
정환:ㅋㅋ
-엄-
민채:이거 석대 잘못 맞지?
휴지나라 휴지공주:저의 찢어진 몸의 일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이 석대라고 하는군요.
정환:그 인간은 어떻게 됐나요 지금?
휴지나라 휴지공주:그 이름 똑똑히 기억해두겠습니다.
그건 저도 알려줄 수 없어요.
다만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휴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소중한 마음으로 사용해주신다면
석대라는 분은 언제든지 돌아오실거예요.
연:다음 중간전까지는 와야지 학고를 면할텐데.
정환:줄건줘?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고 휴지나라 휴지공주, 연, 민채, 정환이가 한 공간에 남게 됩니다.
정환:(뭔데?)
민채:이, 이게 뭐야.
나 술 덜 깼나 봐.
이게 뭐야.
정환:나도 ㅋㅋ
민채:휴지공주 만난 썰 푼다.
정환:해장국부터 조졌어야...
휴지나라 휴지공주:그건 저희의 마음 나름이지 않을까요?
다들 자신의 몸을 희생한 나무가 얇은 휴지가 되기 까지의 고통을 잊지 마시고
귀한 보물처럼 다뤄주신다면 저는 여한이 없을 거 같아요!
연:(보물이 아니잖아.)
휴지나라 휴지공주:(아 무 튼!)
민채:아... 네.
명심할게요.
연:누구처럼 휴지를 막 뜯는 취향은 없으니까,
괜찮지 않으려나...
정환:인생이 짱구같네...
휴지나라 휴지공주:다들 좋은 마음 가짐이에요. 저는 이제 저를 찾고 있는 백성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민채:네~ 들어가세요.
.
.
.
휴지나라 휴지공주는 탐사자들의 대답을 듣고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정환:석대도 갔나?
하...이렇게 오늘도 친구 하나를 처리했다...
민채:그러게, 석대... 석대는 어딨지.
돌아와~ 너 없으면 내가 꼴지야~
연:평생 휴지로 사는 거 아니야?
석대를 애도하며? 상황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그 때
석대:야, 일어나. 언제까지 잘 거야!
(정환이를 발로 툭툭 찹니다)
정환:(벌떡 일어나서 반격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석대의 자취방 한 가운데에 누워있습니다.
석대:일어나자마자 반격하냐! (최대한 방어합니다)
민채:으음... 뭐야.
민채는 두루마리 휴지를 끌어안으며 자고 있네요..
연:머리 깨질 거 같은데, 왜 아침부터 그래...
기억이 나는 둥 마는 둥 부분부분 떠오르는 기억들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민채:으음.. 따뜻해.
개꿈인 거 같아요.
정환:(22)
석대:그러니까. 아침부터 싸움이나 거냐~
정말 다행입니다. 아니 다행이 아닌가요? ㅋㅋ
연:석대 없으면 민채 뒤는 누가 해줘, 돌아와서 다행이다.
정환:아 석대 못 보냈네...
민채:다행...이지.
이상한 꿈을 꿨어.
정환:그것도 무스비야. ㅋㅋ
민채:석대가 휴지 공주가 돼서 정환이한테 사랑고백을 하는...
석대는 해장국을 먹고 가라며 차려둔 배달 음식들을 상에 내려놓았습니다.
민채:이상한 꿈.
석대:다음은 내가 민채 꼭 이긴다.
이거나 먹어~
민채:난 그래도 학고는 안 받았다!
난 딱 2점 맞췄거든.
(호다닥 상으로 가서 자리 잡습니다)
석대:야 나도 그건 안 받았거든??? 아니 안 받을 거야!
정환:나랑 다른 꿈을 꿨나 본데?
연:휴지 공주가 정환이한테 사랑 고백하면, 이제 휴지 왕자가 되는 건가봐.
민채:아, 정환이가 휴지 왕자야?
정환:왜지?
석대:휴지나라 휴지 공주가 정환이한테 고백했다고?
민채:응, 근데 휴지 공주가 너야.
개꿈이라니까.
석대:와.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이러네
정환:와 나랑 다른 꿈 꾼듯?
연:와 둘이 결혼해? 난 국수보다 뷔페가 좋아.
석대:넌 무슨 꿈 꿨는데? (자리 잡고 호로롭 먹어요)
정환:어?
난 니가 휴지가 돼서..
죽는 걸 봤어.......
석대:정환아...
민채:그건 그거대로 잔인한데....
석대:나 그만 좋아해라.
정환:미친놈...
-엄-
석대:날 얼마나 좋아하면 꿈에서 나까지 나오고...
후루룩...
맛난당
정환:(ㅋㅋ)
ㅋㅋ
정환:(끝이면엔디앤.._\
연:이제 그만 인정하는 게 빠르겠다.
건강한 위장과 대장을 안고 집으로 돌아갑시다~
민채:맛있다.
석대:인정이라니 뭘? 내가 잘생겼다는?
연:석대가 쏴서 더 맛있네.
민채:그니까. 역시 남의 돈으로 먹는 게 제일 맛나.
석대:에이 그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이번만 특별히 쏘는 거야~
어쩐지 휴지나라 휴지공주가 민채와 연, 정환이를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스쳐지나갑니다.
휴지나라 휴지공주:다음은 누굴 휴지인간으로 만들어볼까~?
엔딩 3 마석대를 휴지로 만들어 하늘로 날려버렸다.
이성회복 1d3
민채:1
연:3
정환:1
수고하셨습니다 쪽~~!
정환:마쓰따 수고햇ㄹ어~
연:수고하셨습니다~
민채:수고했어요~
정환아 자니?
연아 자니?
민채야 자니?
연:(쿨...)
자 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