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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웨나 박사는 자신의 등 뒤의 문이 닫히든 말든,
 
딧젬:삶이그래요
 
장갑을 끼고 리쟈 호세프의 허리춤에서 총을 꺼낸 후…
 
탕!! 하고 한 발의 총을
 
레티에게 발사합니다.
 
딧젬:왜 레티한테
 
작은 소음과 함께 레티의 몸이 반동으로 뒤로 쓰러지지만, 잠시 후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다시금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는 와중 한 박사는 발사한 총을 리쟈 호세프의 손에 쥐어줍니다.
 
로웨나 한:여기에 몰래 침입한 것만으로도 재판에 회부될 중죄나 다름없으니 이 정도로 충분할 것이야.
귀찮은 일을 만들지 않고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것을 윗선은 더 좋아할 걸. 나머지 이야기는 만들어 내면 돼.
그나저나, 리쟈 호세프에게 동행이 있을 줄은 몰랐군.
여기까지 왔다면 그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겠지.
 
한 박사의 몸짓에 맞추어 레티의 눈에 푸른 불빛이 켜집니다.
 
아르셰, 아미라, 전투까지 지켜보나요?
 
아미라 라흐만:(이 이상 밖으로 나가길 시도해 볼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이 안쪽으로 시선을 끌어 보죠)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될리가 ㅎ
 
아르셰 시온:(동감...)(힘으로 잘 안 열렸어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시선 끌면... 더이상은 제가 자비를 못줘요
 
퇵겨:haha no regret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그럼 그냥 지켜보나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환풍구가 다른곳이랑 이어져 있어요
 
아미라 라흐만:야, 반대쪽으로 나가. 여긴 내가 어떻게든 할게. (아르셰에게 속삭입니다. 아마 그에게만 간신히 들릴 정도의 소리였겠지요)
 
아르셰 시온:........... ........믿어도 괜찮은거 맞죠? (여전히 초조한 낯빛으로 아미라 바라봅니다.)
 
아미라 라흐만:그건 확신하기 힘들지만.... 한 명이라도 살아서 이 사실을 알리는 게 낫지. (제법 결연한 얼굴입니다. 뭣하면 시선을 끌 준비가 되어 있어요.)
(목소리는 여전히 아르셰에게만 간신히 들릴까 말까 한 수준입니다)
 
아르셰 시온:(그대로 듣고있다 눈 꾹 감은 채 등을 돌립니다.) 3대 1인데 지기만 해봐요. 진짜 맨날 놀릴거야.....
(환풍구 내부를 따라 이동해봅니다.)
 
그럼 아르셰가 떠나고 아미라는 전투를 지켜보게 되는군요.
 
아미라 라흐만:(아르셰가 그렇게 활로를 찾는다면... 다시금 환풍구 바깥으로 나갈 방도를 찾아봅니다..)
(그런 셈이죠)
 
그럼 피셔와 해치는 전투에 돌입합니다
 
조원의 일부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일시적으로 둘을 페어로 간주합니다.
 
공간이 좁아 근접전, 사격, 공격형 이능력 능력치에 보너스 다이스가 지급되며, 서포트 이능력 능력치에는 패널티 다이스가 지급됩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가보자고
 
퇵겨:흐아앙
 
순서는 레티 로웨나한 피셔 해치입니다
 
레티:
베레타 M9
Value: 90/45/18
Rolled: 42
Result: Hard
Dam: 3
 
이게... 맞습니까?:nonsense
 
이게... 맞습니까?:그니까 완전 outlaweed
 
레티는 총을 들어 해치를 겨냥합니다. 팔에 총을 맞은 해치가 비틀거립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그와중에... 보너스 다이스 붙이는거 잊엇네
 
이게... 맞습니까?:해치를 살려내라~~~~~~~~~~~~~~~~~
 
로웨나 한:(어린애들이니 총이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그냥 더이상 대화하지 않고 쏘겠네요 얘도 해치쏨)
베레타 M9
Value: 60/30/12
Rolled: 40
Result: Success
Dam: 9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일케되네
 
딧젬:미친 거아냐
 
이게... 맞습니까?:90은 너무해요
 
이게... 맞습니까?:[죽는 걸 두고 볼 수 없어요]](#"style="color:#aaaaaa;)
 
해치 총맞고 기절입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피셔예용
 
플비:아????????
 
이게... 맞습니까?:피셔가 문짝을 연다면??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
 
이게... 맞습니까?:ㄹㅇ;;
 
딧젬:히야~~
 
이게... 맞습니까?:되게 unfair한 pure nonesense
 
피셔 로렌조:(상황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아니, 되었다고 해야하나... 다만 이어지는 행동이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의 총성이 이어지니 뭐라도 해야할 것같습니다. 쓰러진 해치에게서 거리를 벌려 레티를 노립니다.)
이능력 : 크리처화(공격)
Value: 69/34/13
Rolled: 206511
+2: Extreme
+1: Hard
  0: Hard
-1: Success
-2: Success
Dam: 5
 
딧젬:살려주세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그와중에 나 보너스 또 까먹엇엇구나
 
이게... 맞습니까?:사랑해요
 
플비:흐악!!!!!!!!!!
 
딧젬:삶이 그래요
 
거리를 벌린 피셔는 순식간에 레티에게 달려듭니다. 철로 만들어진 몸체와 크리쳐화된 몸이 부딪히는 소리는 살벌하네요.
 
레티:
베레타 M9
Value: 90/45/18
Rolled: 62
Result: Success
Dam: 10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실화냐?
 
이게... 맞습니까?:??
 
이게... 맞습니까?:????????????????????
 
딧젬:신난다
 
이게... 맞습니까?:ㄹㅇ꿈인듯
 
이게... 맞습니까?:살해..당한다
 
가까우니 못맞힐 이유가 없죠 총상을 입은 피셔또한 쓰러집니다.
 
이게... 맞습니까?:or 시체 수습
 
쓰러진 둘을 레티가 들쳐엎고 나가는군요. 아미라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딧젬:힘세네...
 
아미라 아르셰를 쫓아가나요?
 
아미라 라흐만:(아미라는 일단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다시 환풍구를 열고자 해봅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딧젬님 핸아 받으셧나요
 
아미라 라흐만:(시점을 따진다면 지금이 한 박사를 노리기에 최적일 지도 몰라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근력 굴립니다. 어려운 성공 이상이어야합니다
 
아미라 라흐만:
STR Roll
Value: 50/25/10
Rolled: 29
Result: Success
 
이게... 맞습니까?:않이... 행깍 되나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행깎... 가시면 혼자 전투일텐데 괜찮으신지
 
이게... 맞습니까?:헉...
 
그럼 아르셰 시야로 갑니다
 
플비:돌겠네진짜
 
이게... 맞습니까?:살아남아라 아르셰!!
 
아르셰는 조심스럽게 환풍구를 기어 이동합니다.
 
막다른 곳에 다다르지만 자세히 보니 환풍구 뚜껑인 거 같아요.
 
이건 밀면 그냥 열립니다
 
아르셰 시온:(환풍구 뚜껑을 밀어봅니다. 도움을 청할 사람이 있길 바라며 제발...)
 
열고 나오면 또 다른 방 같아요.
 
방 안은 불이 켜져 있지 않아 매우 어둡습니다.
 
그리고 벽 너머로 총소리가 세 번.
 
아르셰 시온:(동시에 움찔합니다.)
..... 아냐. 아닐거야.......
(벽을 더듬어서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나요?)
 
아르셰 시온:
Value: 55/27/11
Rolled: 59
Result: Fail
 
플비:
 
나가는 문을 발견합니다.
 
이게... 맞습니까?:아니
 
아르셰 시온:(...!)(문을 열고 나와봅니다. 여기가 몇 층이지? 사람은? 경비병이 있나?)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모두 떠난 거 같아요. 심지어 아까 전투가 벌어졌던 방문 또한 열려 있습니다.
 
현재 아미라는 어디 있나요?
 
아미라 라흐만:(아미라는... 일단 환풍구의 문을 열어만 놓고 간을 보는 중입니다. 레티는 이쪽을 노리고 있을까요?)
 
레티는 떠났어요. 한박사와 함께 이 건물 자체를 떠난 거 같아요.
 
아미라 라흐만:(그렇다면 쓰러진 해치와 피셔도 없겠군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아미라 아까 환풍구 실패했는데 뭘 열었어요?
 
이게... 맞습니까?:앗 행깎 처리된 것 아니었나욧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엥 안하시는줄 그럼 전투였는데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꼬엿네... 걍 안되는 걸로 함 ㅎ
 
아미라 라흐만:(좋아요.. 그 참상을 전부 보았겠군요)
 
아르셰가 나온 곳은 같은 층의... 이름을 알 수 없는 방입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일단... 피셔 해치 잡는 건 나중에 생각하세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그냥 가시면 됩니다.
 
이게... 맞습니까?:그래 역시 믿을 건 헤쌤이지
 
아르셰 시온:(그 방에서 나온 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갑니다. 기억을 되살려 왔던 길을 거꾸로 돌아갈 것 같아요.)
(지부로 향합니다.)
 
그럼 아르셰는 지부로 향하고
 
아미라는 어떡할래요
 
아미라 라흐만:(아미라는 환풍구의 틈새로 상황을 보다가 같이 도망치겠네요.. 더는 힘을 쓰는 보람이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그 상황을 본 자신의 증언이 쓸모 있기를 바라며 환풍구를 통과하겠군요)
 
환풍구를 통과해 나오면 이미 아르셰가 열어놓은 문이 보입니다.
 
바로 나오나요?
 
아미라 라흐만:(밖에 무언가가 있나요? 잠깐 살피다가, 별 게 없으면 바로 나올 것입니다)
 
이게... 맞습니까?:ㄹㅇ.. 멘탈 갈릴 수밖에 없다
 
아미라 라흐만:
Luck
Value: 70/35/14
Rolled: 90
Result: Fail
 
이게... 맞습니까?:???
 
그럼 그냥 나옵니다.
 
이게... 맞습니까?:이걸 실패해?
 
다시 아르셰쪽으로 갑니다.
 
창고를 나가 비상계단을 통해 왔던 길을 돌아가, 뒷문을 나서면
 
알브레히트 루거 수장이 아르셰를 기다렸다는 듯이 서 있습니다.
 
아르셰 시온:.......!
 
알브레히트 루거:좋은 밤입니다. 프롬 파티를 위해 기껏 차려 입은 옷이 엉망이 되었군요
 
딧젬:헐 머야
 
아르셰 시온: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형하고 누나가....
 
알브레히트 루거:어딜 다녀왔길래 기껏 차려 입은 프롬 드레스가 그렇게 엉망이 되었을까요? (의미심장한 물음입니다.)
 
이게... 맞습니까?:아니 아조시//
 
아르셰 시온:..... 그건 알 필요 없잖아요. 헤로디아 선생님은 어디 계시죠?
 
알브레히트 루거:헤로디아는 아마... 파티를 정리하고 있을 거지만, 그에게 말해봤자 소용 없을 겁니다.
 
아르셰 시온:당신이 그걸 어떻게 단정해요? 저는.... 여기로 온 이상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요. (...) 자꾸 돌려말하시면 알아서 찾아갈테니 신경 꺼주세요. 한시가 급한 입장이니까.
 
알브레히트 루거: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더 이상 말해봤자일까요? 어차피 말해줄 수도 없지만요. 인간은 감당하지 못할 진실을 알게 된다면 미쳐버린다고 들었으니..
파티는 이만 파장분위기입니다. 이만 숙소로 돌아가시는 게 어떨까요? 나중에 다시 만날 거 같네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 그가 여러분을 바라보는 눈빛은 형형하고 날카롭습니다.
 
아르셰 시온:(진짜 한마디를 안 통하네)(이 꽉......)
 
알브레히트 루거 수장이 떠나면,
 
뒤늦게 탈출한 아미라가 합류합니다.
 
아미라 라흐만:아르셰. 뭘 봤어? 내가 본 마지막 그건... 내가 뚫고 나가기도 전에 레티가 해치랑 피셔를 데리고 나간 거야. (숨을 고르지도 않고, 환풍구로부터 몸을 던지듯 나오면서 바로 자신이 본 것을 전달합니다)
 
아르셰 시온:누나! .............잠깐, 뭐라고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그 뒷문쯤
 
플비:ok
 
아르셰 시온:셋 같이 있던거 아니었어요....?
 
아미라 라흐만:같이 있었어... 있었는데...
네가 본 걸 말해.
(반쯤 협박하는 태도입니다)
 
아르셰 시온:(잠깐 머뭇거립니다.) 아까 파티장에서 봤던 사람이랑 마주쳤어요. 헤로디아 선생님한테 곧장 찾아가려고 했는데... 무슨 의미심장한 말들만 늘어놓고. 감당하지 못할 진실이라느니, 어쩌니 그러면서...
누나는요? 피셔 형이랑 해치 누나가 순순히...같이 갈 리가 없을텐데.
 
아미라 라흐만:사실상 납치 당한 거지... 내가 튀어 나갈 틈도 없이. (제법 결연합니다) 파티장에서 잠깐 봤던 사람이라면 수도 없는데, 대체 누구 이야기인지, 원...
그리고 감당하지 못할 진실이라면 이미 질리도록 보지 않았니...
뒤를 쫓자. 그 망할 기계가 해치와 피셔를 어디로 끌고 갔을지.
(주위를 살피다 바로 아르셰에게 달라 붙습니다. 상황이 끔찍하게 흘러가면 그를 방패로 쓸 양입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그와중에 방패챙김
 
아르셰 시온:....어디로요? 레티가 어느쪽으로 가는 진 봤어요 누나?
 
때마침 프롬파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폭죽 소리와 함께 쏘아 올려집니다.
 
아미라 라흐만:일단 건물 밖으로 나가긴 했는데... 해치는 몰라도 피셔는 무겁잖아? 흔적을 쫓으려면 못 쫓을 것도 없지...
 
딧젬:무겁지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아뇨 불가능합니다 흔적이 없어요
 
아미라 라흐만:(일단은 제법 허세를 부려 봅니다...)
아냐. 겁먹지 마. 걔네는 숨이 붙어 있는 한 어떻게든 생존 신고를 할 애들이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손이 덜덜 떨립니다.)
 
아르셰 시온:(고개를 바닥으로 꽂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라서.) 누나보다 제가 먼저 바깥으로 나왔잖아요. 두 사람의 흔적은....어디서도 볼 수 없었어요. 분명 우리가 모르는 지하루트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요. ....
 
아미라 라흐만:그래.... 그럼... 우리가 해야 할 최선의 행동은 뭐겠어, 아르셰. (앞장서서 파티장으로 향합니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지...
 
아르셰 시온:(말없이 고개 끄덕입니다.)
 
아미라 라흐만:아니, 아냐. 그 나이만 먹은 사람들은 애초에 믿음직하지 못했어. 그렇지? (고개를 가로저어 사념을 쫓아냅니다... 헤로디아를 찾을 수 있나요?)
 
파티장으로 향하면 ... 남은 사람은 몇 없습니다. 설치되어 있던 것들도 거의 정리되었어요.
 
헤로디아는 찾을 수 없습니다.
 
토끼:않이!!!
 
여러분들은 헤로디아를 찾으러 동분서주했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아침은 밝아옵니다.
 
2047년 5월 18일
 
토끼:아니
 
여러분의 스마트워치로 연락이 한 통 와 있어요.
 
딧젬:이열ㅋ
 
레티에게서 와 있군요.
 
[지금 당장 보건실로 와주세요]
 
[기숙사 보건실입니다]
 
아미라 라흐만:(동행하던 아르셰에게 스마트워치의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무사할 수 있을까?
 
아르셰 시온:... 모르겠어요. 레티가 왜 부르는지도 포함해서.
그래도 한결 가벼워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최악은 아닐테니까....
...갈까요?
 
아미라 라흐만:가야지... 별 수 없잖아.
그래, 네가 생각하는 최악이 뭔데? (기숙사로 발걸음을 옮기며 묻습니다)
 
아르셰 시온:나만 남는거죠. ... 적어도 이번엔 무슨 말을 듣든 누나 옆에 있을거니까?
 
아미라 라흐만:되게 의존적이구나, 너. 해치랑 좀 더 잘 지내지 그랬니. (기숙사로 가는 길은 멀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 이 이상의 대화는 하지 않았겠죠.)
 
보건실로 가면
 
안에서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들어가나요?
 
아르셰 시온:(들어...갑니다.)
 
침대에 피셔와 해치가 나란히 누워 있네요.
 
토끼:????
 
아미라 라흐만:그래... 우리가 이러는 것도 다 손바닥 안이다, 이거지. (해치와 피셔의 상태를 살핍니다. 숨은 붙어 있나요? 기계가 아닌가요?)
 
전투의 흔적인지, 피셔는 복부를 중심으로, 해치는 목을 중심으로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아르셰 시온:형!! 누나!! (침대로 곧장 갑니다.)
 
숨소리가 편안하고요, 둘의 의식이 돌아오려는지 눈꺼풀도 떨립니다.
 
아미라 라흐만:소리 죽일 수 있겠어? 얼마나 더 어르신들의 신경을 거스르려고... (조금 히스테릭합니다. 둘로부터 살짝 거리를 둡니다)
 
해치 맥스타즈:으...시끄러... (근데 왜 아르셰 목소리가 들리지...
 
피셔 로렌조:(생각보다 평범하게 눈을 뜹니다. 두어번 눈을 끔뻑이다 몸을 일으키면, 아. 소리를 내며 제 복부에 손을 올립니다. )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겠네요)
 
아르셰 시온:원래 이럴 땐 상대방의 의식을 확인하는거랬어요. (잠깐 아미라 보다가) 괜...찮죠? 둘 다?
 
해치 맥스타즈:(느껴지는 통증에 소리를 지르겠네요) 아! (목을 매만집니다.) 이거...뭐야?
 
아미라 라흐만:야, 내가 저번 네 생일에 줬던 선물이 뭐야?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뭐줫더라
 
토끼:저도몰라요
 
해치 맥스타즈:너... 안줬잖아.
 
피셔 로렌조:(무슨 상황이람. 주위나 두리번거리고 붕대로 감겨진 제 복부나 쳐다봅니다.)
 
아미라 라흐만:좋아... 해치는 본인이 맞아. (아르셰에게 속삭입니다)
 
아르셰 시온:(그렇구나....)(끄덕.)
 
해치 맥스타즈:아니... (옆자리 피셔 봅니다.) 너는 또 왜 그래..?
 
피셔 로렌조:(저도 해치를 보고 당황한 기색입니다.) ...우리 싸웠나?
술 마시고 진상 부리기?
 
아르셰 시온: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에요...
 
해치 맥스타즈:너랑 내가... 싸움이 돼?
 
아미라 라흐만:개소리도 정도껏이지.
 
피셔 로렌조:싸우면 둘다 개지, 뭐...
 
아미라 라흐만:(아르셰와 눈빛 교환을 합니다)
 
해치 맥스타즈:난... 술 안 마셨는데... 나 마셨어? (아미라한테 묻습니다.)
 
피셔 로렌조:나랑 아미라만 마셨지...
나 뭔 짓 했어? 주사가 있나...
 
아미라 라흐만:오.... 아냐, 아무 일도 없었어.
응. 나랑 취해서 싸움박질을 좀 했고. 그게 다야.
 
해치 맥스타즈:
정신
Value: 35/17/7
Rolled: 40
Result: Fail
 
피셔 로렌조:나 개털렸구나...
정신
Value: 50/25/10
Rolled: 5
Result: Extreme
 
아르셰 시온:(혼란스러운지 아미라와 해치피셔 번갈아봅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
 
플비:
 
딧젬:??
 
피셔는 어떠한 감각만이 떠오릅니다.
 
피셔 로렌조:...
 
좁고 어둑한 주변, 귀를 찢는 총성과 비릿한 혈향, 머리가 기억하지 못해도 몸의 세포가 기억하는, 본능에 새겨진 감각.
 
해치 맥스타즈:아미라랑... 내가... 싸움이 돼? (납득이 안되어서 얼굴을 찌푸려요)
 
피셔 로렌조:...오우, 아. (뒤늦게 무언가 떠오른듯 마른세수를 해보입니다. 제 손이 희미하게 떨려오는게 피부를 타고 느껴집니다.)
.......
 
해치 맥스타즈:...? 피셔 왜그래?
 
피셔 로렌조:아미라가 언제부터...(아미라와 아르셰를 쳐다봅니다.)
 
아르셰 시온:머리아파요? ....형?
 
아미라 라흐만:난 쭉 여기 있었어. 괜찮다면 해치 없는 곳에서 이야기 해. (뒷부분은 피셔와 아르셰에게 간신히 들릴 정도로 목소리를 낮춥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듣기 굴려도 되나요
 
토끼:와이낫
 
해치 맥스타즈:
듣기
Value: 27/13/5
Rolled: 50
Result: Fail
 
토끼:ㅋㅋ
 
플비:아이고야
 
해치 맥스타즈:(그럼 셋이 모여있는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겠네요...)
 
피셔 로렌조:(몸을 일으키려다 복부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몸이 앞으로 꼬꾸라집니다. 고개를 침대시트쯤에 처박고 신음을 참으려 이를 악물겠네요...)
 
아미라 라흐만:그래, 해치... 좀 취하니까 좀... 동양적인 권법도 쓰고 장난 아니던데? (별 것 아닌 척 괜히 시비를 겁니다)
 
피셔 로렌조:(당장 움직이는 건 무리라는 듯 손을 휘휘 젓습니다.)
 
아미라 라흐만:(알아서 좋을 것은 없는 일입니다)
 
아르셰 시온:(옆에서 가만히 눈치 보고 있음...)
 
해치 맥스타즈:무슨...소리야 그건 또...
 
스마트워치에 아침먹을 시간이라는 알림이 옵니다.
 
오늘의 메뉴가 자동적으로 띄워져요. 신선한 샌드위치라네요.
 
딧젬:흐아앙.....
 
토끼:않이!!!!!!!!
 
햄과 신선한 야채가 층층이 쌓여있는 샌드위치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신선한 샌드위치가 무슨말이니...
 
아르셰 시온:..여기 있어요. 아미라 누나랑 형누나 몫 받아올게요.
 
피셔 로렌조:(몸을 일으키 침대시트에 기대앉습니다. 머리도 어지럽고 기운도 없고... 거절의사를 보이듯 도리질합니다.)
 
아미라 라흐만:그래... 고마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피셔나 해치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닌지 살핍니다)
 
해치 맥스타즈:(목을 매만집니다.) 나도... 입맛은 없어...
 
아르셰 시온:입맛없는게 중요해요 지금?! (이사람들아!!!)
 
피셔 로렌조:(해치랑 거리가 가까워요?)
 
아미라 라흐만:그럴수록 먹어야지... 너희 너무 안 먹어서 쓰러진 거 몰라? 괜히 프롬이라고 들떠서... 막 쏘다니다가 과로로.
 
피셔 로렌조:(큰 소리에 작게 미간만 좁힙니다.)
 
해치 맥스타즈:(아르셰 큰소리에 놀랐다가 목 움직여서 아파합니다 으...)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해치랑 거리 손뻗으면 닿을 정도
 
아미라 라흐만:아르셰가 맞는 말 하네! 막내 좀 보고 배워!
 
피셔 로렌조:(그럼 손이나 뻗어서 해치 목을 주물러주지 않을까요. 나름 죄책감이나 책임감따위로...)
 
해치 맥스타즈:아. 아파. 아
누르지마...
 
피셔 로렌조:(살살하는 중)
 
아르셰 시온:당장 안 먹어도 괜찮으니까 일단 받아둬요.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상처부위를... 눌러주면... 아프지 않을까요..
 
피셔 로렌조:(그마저도 힘이 없어 곧 손을 내립니다.)
 
아르셰 시온:(아나.......)
 
피셔 로렌조:(남 생각 반만 하기)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웃기다
 
해치 맥스타즈:(그럼... 손짓으로 알겠다고 하겠네요.)
 
피셔 로렌조:(뒤늦게나 고개를 끄덕이겠네요...안먹고싶지만,,.)
 
그럼 아르셰 혼자 식당으로 향하나요?
 
플비:부메랑 22...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썰 뭐 말하시는거지
 
아르셰 시온:(어라 아미라누나 여기 있을건가?)
 
딧젬:식욕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
 
아르셰 시온:(상관 x .. 혼자 갔다와도 됨)
 
아미라 라흐만:괜한 손장난 하지 말고. (둘의 상태를 살핀답시고 보건실에 남습니다)
 
아르셰 시온:(ok 혼자 식당으로 향합니다)
 
그럼 아르셰 혼자 식당을 향합니다.
 
식당의 분위기는 어딘가 긴장되어 있습니다.
 
식당 안 항상 꺼져 있던 스크린이 오늘따라 켜져 있네요.
 
뉴스 특보로 호세프 지부장의 얼굴과 아나운서의 맑은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플비님 핸드아웃 보이시나용~
 
플비:보여요~
 
플비:다읽음
 
레티:여기 있었네요. 아르셰, 다른 친구들은요?
 
딧젬:궁금해잉
 
안드로이드 레티는 평소와 같이 여상히 웃는 얼굴로 아르세에게 인사를 건넵니다.ㅏ
 
아르셰 시온:보건실에 있어요. ...그쪽이 놔뒀건거지?
 
레티:무슨... 말이죠?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딧젬:레티 너
 
토끼:저놈시끼...
 
레티:안타까운 뉴스를 봐서 머릿속이 복잡한 건 알겠지만... 저한테 화풀이는 말아줬으면 해요.
 
레티:그럼 저는 한 박사님의 호출이 있어 이만 가봐야 할 거 같아요. 다음에 또 봐요,
 
아르셰 시온:(하....)(레티가 가고나면 한숨만 내쉬겠네요)
 
2047년 5월 25일
 
오늘은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날인 졸업식입니다.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입고 입학식이 치러졌던 본부 앞으로 가면 후배들, 선생님들, 본부 소속 직원들, 취재진과 기자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딧젬:아 헐
 
의례적인 졸업식 행사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단상 위로 올라가 수장에게 졸업장을 수여받고 악수를 나눕니다.
 
토끼:아니!!!!!!!!!!
 
알브레히트 루거:졸업 축하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웃는 그 눈빛은 어딘가 서늘한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한 명씩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눈이 아플 정도로 카메라의 불빛이 여러분에게 쏟아집니다.
 
안내 멘트:그럼 이것으로 졸업식 행사를 마치겠습니다! 졸업생의 앞길을 힘찬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그렇게 모두의 찬사 속에서 우리들의 졸업식이 마무리됩니다.
 
정말로 이제 여러분은 군인이 된 것이에요.
 
환호하는 사람들, 후배들, 선생님들과 여러분을 향한 카메라와 마이크들…. 사람들은 여러분을 별의 아이들이라 부르곤 하죠.
 
누군가는 영웅으로 칭송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기대와 믿음만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피셔 로렌조:(가세요 카메라도 뺏기 전에)
 
힘내라 얘들아 나는 응원해 (GM):ㅇㄴ
 
아미라 라흐만:(영 착잡합니다... 자신은 동료조차도 지키지 못했는데도? 그럼에도 다른 학생들과 같이 손을 흔들 것입니다)
 
아르셰 시온:(머릿속이 복잡합니다.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는 미소를 띠고 있어요)
 
해치 맥스타즈:(그냥... 별 생각 없습니다... 추억을 좀 되새길듯...)
 
피셔 로렌조:(해맑게 웃어보입니다. 적어도 이 곳에서 만큼은 가장 밝은 표정입니다.)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으면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은 학교를 걸어나가, 어른이 됩니다.
 
END 1+2 망각 너머 안드로이드의 존재 증명
 
Epilogue
 
2050년 12월 2일 오늘의 뉴스입니다.
 
로웨나 한 박사가 공개적 자리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2047년 크레이터 사건 이후로 처음이기에 해당 행사는 더욱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사는 이날 레티의 새로운 기능으로 안면/홍채인식의 추가와, 더 높은 등급을 상대할 수 있게끔 인공위성과 드론을 이용한 자동 폭격의 화력 범위를 넓힐 것을 발표 했다. 또한 당일 행사에서 크리쳐 대항 로봇의 가장 최신 모델인 TC5010도 공개되었다.
 
여태 나온 보안 레티들과 차별화된 TC5010의 특징은 바로 이들에게 단순한 탄약이 아닌 트리온 성분이 들어있는 자동화기 기능이 탑재되어있는 것이다.
 
이로서 현장에서 전투 레티들이 일반 군인들과 같은 낮은 등급의 크리쳐가 아닌, 보다 높은 등급의 크리쳐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TC5010 은 2047년 크레이터 발생 사건 이후 처음으로 도입되기 시작해 현재는 크리쳐의 출현 위험이 높은 지역과 뮤턴트의 수가 적은 오지 지역을 우선으로 현장에 배치되고 있다.
 
박사는 해당 로봇 또한 계속적인 발전을 거쳐 전 세계로 보급될 예정임을 밝혔다.
 
추가로 알브레히트 루거는 현존하는 뮤턴트들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과중한 부담을 줄이고 B급 이상의 상급 크리쳐 소탕과 시민들을 수호하는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2055년까지 C급 이하의 크리쳐들은 기계에 의해 자동으로 대처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기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몇몇 사람들은 획일화된 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의견들에 대해선, 크리쳐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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