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세션 시작! 다발적 추락주의보 이계심도 4 톢 (GM):박물관의 중앙 홀은 드라마틱한 조명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전시물을 설명하는 판판한 단이나 벽에 기댄 채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매년 이 맘 때쯤 제출해야하는 과학 레포트는 점수를 까다롭게 주는 편이라, 뭐라도 한 자 더 메모를 해둬야 하거든요! 그러던 중, 툭, 뒤통수에 가볍고 동그란 것이 부딪힙니다. 아멜리아 애벗:@마구 맴도는 숫자와 글자들에 머리가 조금 아파올 무렵, 머리에 무언가 날아와 부딪히자 뒤를 돌아봅니다. @모야모야 톢 (GM):아무렇게나 구긴 종이 뭉치네요. 당신의 등 뒤에 있던 전시물과 관람자를 가르는 로프 너머로 튕겨나간 듯합니다..
6월 10일 세션 시작!오프닝이계심도 4톢 (GM):엄청난 비명과 괴성 소리에 귀가 먹먹할 지경입니다. 관중석을 대신하는 벤치와 계단에는 삼삼오오 모여앉은 학생들과 교직원으로 가득합니다.체육관에는 기존 선수들과 함께, 스포츠 클럽의 신입 회원들이 희망하는 포지션에 들어가기 위해 펼치는 경기가 한창입니다.친구와 포지션이 겹치는 경쟁자에겐 구내 매점에서 사온 스낵을 던지기도 하고, 자신의 지인이나 친구가 득점을 하면 환호와 함께 호각소리가 울려 경기장은 제법 소란스럽습니다.좋아요. 저번의 기숙사 사건 이후로 또 1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아멜리아 애벗:@그동안...@제법 괜찮았어요!@아니, 좋았다고 하는게 더 좋겠네요.@이제 방도 괜찮은 것 같고...@엘리랑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친..

6월 3일 세션 시작!기숙사 배정이계심도 4톢 (GM):문을 열자마자 딸기맛의 감초사탕 냄새가 풍기는 기숙사 방입니다. 누군지 몰라도, 이 전 주인이 숨겨둔 간식이 어딘가에 쑤셔 박혀 있단 것은 확실합니다.2학년부터는 원하는 친구와 기숙사를 쓸 수 있어, 복도는 짐을 가득 들고 움직이는 학생들로 인해 북적입니다.웨이터:@킁킁, 방에서 느껴지는 달큰한 향을 맡으며 안으로 들어섭니다.엘로이즈 배스쳔:"멍하게 있지 말고 도와줘. 소등 시간 전에는 끝내야지." @캐리어도 끌고 가방도 매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명령을 하는군요..아멜리아 애벗:@킁킁, 방에서 느껴지는 달큰한 향을 맡으며 안으로 들어섭니다."네에-"@에이미는 짐을 한가득 든 채로 답합니다.@자기 짐에 엘리 짐까지 얹혀져 있겠네요.톢 (GM):문 쪽에..

5월 9일 세션 시작!레드우드 보딩스쿨이계심도 4톢 (GM):뜨겁던 더위도 한풀 수그러드는 계절입니다. 학생들이 가득한 그리스 양식의 아트리움은 교내의 이 곳 저곳으로 이어지는 여러 복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그 교차로의 중앙에는 19세기에 지어졌다는 커다란 분수대가 청량한 소리를 내고 있고, 그 위로 돔 형식으로 된 천장을 지나 햇빛이 내리 쬐이고 있습니다.반짝거리는 물방울이 간간히 튀는 대리석 분수대에는,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가득 모여 있습니다.아멜리아는 어쩌다 이 (명문)학교에 입학했나요?아멜리아 애벗:@아멜리아는...@솔직히 말하면, 아멜리아도 이 학교로 올 수 있으리라고 정말 생각하지는 못했을거에요.@그야 여긴 명문인걸...@하지만 딸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자 했던 부모님의 의지도 있었고...@..
4월 28일 세션 시작!톢 (GM):전혀 낯선 세계에 가기 위해서는 보통 교통사고가 난다고 하던데…… 탈것에 치인 기억은 없습니다. 어딘가를 크게 다친 것 같지도 않아요.아멜리아의 마지막 기억은, 그저 별다를 바 없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익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던 것. 그런 평온한 기억이 전부입니다.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무척 낯설고도 높다란 천장, 약간 알싸한 소독제 향기……. 병실 같은 곳인가? 생각하다 보면, 누군가 다가옵니다.시녀:"특사님! 햇빛 알레르기가 있으신 줄은 몰랐어요. 정신이 드셨군요."@꽤 옛스러운 복식의 드레스를 차려 입고 있습니다.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체가 마냥 낮은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아멜리아 드 오세르:"..." @시녀의 말에도 가만히 누워서 눈을 꿈뻑입니다.@도록..
4월 24일 돗치스키 가보자구아멜리아 애벗:와꾸와꾸톢 (GM):오늘은 정말 즐거운 밤이 될 것 같아요. 부모님은 집을 비웠고, 연인인 엘로이즈가 놀러왔습니다. 일전에 약속한 파자마 파티의 날입니다.엘로이즈 배스쳔:"우와,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붙어 있네."아멜리아 애벗:"파자마도 입고 말이야. 히히.""나 파자마 파티는 처음이거든."@이날을 위해... 동생도 밖으로 내보냈답니다.@(반강제로) 20달러까지 쥐여주면서 말이죠.@아마 친구 집에서 놀고 있을겁니다.엘로이즈 배스쳔:@은근슬쩍 에이미에게 달라붙습니다. 파자마 자락을 만지작거려요."처음? 미안, 미안해, 에이미!""나랑 더 많이 이것저것 하자."아멜리아 애벗:"뭐야, 미안해 할 것까진 없는데."@그러면서 에이미도 슬금슬금 엘리쪽으로 붙습니다.엘로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