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월 18일 세션 시작!
톢 (GM):2
톢 (GM):차는 작고 평화로운 일리자라는 마을에 도착합니다. 우리 카펜터... 지난 세션에 있었던 일을 요약해봅시다.
엽광:카펜터(측은
셰일:ㅋ젠장
카펜터 블레이크:~젠카이노 사라예보 파이루~
톢 (GM):결국 다 한번씩은 요약하게 되어 있다구!~
톢 (GM):미치겟네
하유:젠카이노 사라예보파루!
카펜터 블레이크:우당탕탕 손발이 잘 맞는 듯 맞지 않는 듯... 동료맞나? 싶은 동료들과 함께 임무를 받으러 들린 곳에서, 군수쪽 인물의 노트북을 빼올 것을 하달받게 되고...!
감사히도 제공해준 차(안전은 보장 못함)를 탄 채 무기 조달에도 성공. 만족스러운 무기 거래(를 빙자한 삥뜯기)를 마친 뒤 국경을 넘는 것은 아가씨와 친구들?!
과연 무사히 도착한 곳에서는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to be continue~
엽광:(안전은 보장 못함)
톢 (GM):안전....
하유:차(안전보장불가)
톢 (GM):좋습니다! 이 마을을 겉보기에 정말 평화로워요. 이 길 가운데의 저택에 레나트 준장이 살고 있다는 것만 빼면요.
엽광:수고하셨어요
셰일:왜 이런걸?
엽광:^__^)9
톢 (GM):USB의 정보에 따르면, 레나트 준장은 현지인 여성을 고용해서 요리와 식사를 맡기고 있고, 다행히 상주 가정부는 아니라고 합니다. 즉, 자는 시간에는 혼자라는 거죠.
어떻게 하나요? 여러분의 수준에서 침투는 쉽습니다만... 그냥 냅다 훔쳐 나왔다가는 다음날 아침이면 다 들킬 겁니다.
엽광:아무래도
셰일:아무래도
톢 (GM):아무래도
엽광:모조품을 만드나?
엽광:바꿔치기?
톢 (GM):작전을 짜봅시다, 요원들!
톢 (GM):그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러분들 중 위조 전문가가 있다면...
아예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 물론 가능이죠.
셰일:이왜진
마리안느 엘:"어쩔까?" 인적 드문 마을 외곽에 덜컹! 차를 세웁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뒷좌석에 허리를 세우고 앉아있다가 들썩!
카펜터 블레이크:같이 들썩!
니콜라에 파스쿠:"몇 가지 작전을 짜볼까요."
톢 (GM):차를 세우는 소리가 마을에 메아리칩니다. 당신 차의 헤드라이트 말고는 빛이라고 할 게 거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로등도 200미터는 가야 있네요.
카펜터 블레이크:"...여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오히려 눈에 띄겠는데요......"
엽광:어어떡하지
셰일:어어카나
엽광:일단 세워(?
마리안느 엘:"음, 그것도 그러네?"
다시 부와아앙! 시동 켜더니...
니콜라에 파스쿠:"…이 마을에 호숫가가 있지 않았습니까?"
마리안느 엘:"뭐, 호텔 같은 거 없나?"
니콜라에 파스쿠:들썩!
카펜터 블레이크:들썩 들썩!
톢 (GM):있지요. 꽤 명물입니다. 호텔은 두브로브니크의 호텔 같지는 않네요. 조그맙니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간판에만 호텔이라고 써 있는 모텔 수준의 숙박시설이 몇 개 보입니다.
마리안느 엘:"일단 거기로 갈까. 적당히 거점은 있어야 하니까?"
니콜라에 파스쿠:"아, 호텔…" 눈썹가를 만지작
마리안느 엘:"이잉, 허름한 건 별론데." 미간 좁히며 투덜거려요. 사치스러운 투정.
니콜라에 파스쿠:"그것도 호텔이라면 호텔이겠지요." 어쩔 수 없다는 듯 눈 돌림
카펜터 블레이크:어쨌든 자기 방보다는 좋아서 별로 상관없어합니다.
엽광:(측은
톢 (GM):ㄹㅇ 다락방인가...
마리안느 엘:그럼 일단 그런 호텔 중 하나를 골라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어차피 (잘하면) 며칠이면 끝날 일이니 가봅시다."
차를 세우면 호텔(?)에 일행들과 같이 예약을 하러 가겠네요.
방은…
셰일:원룸...이요...
니콜라에 파스쿠:2개면 되겠… 지?
카펜터 봄
"방은 2개면 됩니까?"
톢 (GM):조금 시선을 끌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성비가) 호텔 주인은 당신들을 반갑게 맞습니다.
하지만 졸려서 축 내려온 눈꺼풀은 숨길 수 없겠네요.
하유:가명 뭐더라
톢 (GM):"호수를 볼 거면 가을에 와야 하는데... 방? 2개든 3개든 있죠."
엽광:갸웃
톢 (GM):무슨무슨 블랑슈... 블랑슈만 기억나요
니콜라에 파스쿠:딱히 먼젓말에 대답은 없이 "싱글 베드로 두 개면 됩니다."
"아니, 하나는 더블로요."
엽광:어소세요~
카펜터 블레이크:바닥에서 자라는걸까? 하고 순간 고민했다가 철회했습니다...
톢 (GM):어솨요~
톢 (GM):그럼 적당히 돈을 받고 방을 내줍니다. 정확히는 호수가 적힌 열쇠를 건네주는 거지만요.
마리안느 엘:휙, 열쇠 낚아채서 윙크해요.
"블랑슈라고만 적어 둬요."
톢 (GM):"식사는 식당에서 제공은 되는데, 도시 사람들이 좋아하나 모르겠네... 여긴 몇 달씩 달방 끊어놓고 사는 소설가나 극작가 양반들이 좀 와요." 졸린 목소리로도 열심히 홍보를 합니다...
셰일:멋져 언니~!~!!!
톢 (GM):그럼 블랑슈라고도 적어요. 영문을 모르고.
엽광:영문을 모르고
니콜라에 파스쿠:"식당은 어느 쪽이죠?" 간단하게 이것저것을 물은 뒤에야
다른 한쪽의 열쇠를 가져갑니다.
톢 (GM):좋습니다. 이제 관광객인 척 호텔을 잡고 슬쩍 작전을 짜는군요.
하지만 미리 조심해두는 게 좋을 거예요. 이 도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그 말은, 경찰이 자주 순찰을 돈다는 의미죠.
하유:머저잠시 화장실좀
셰일:경찰...!
톢 (GM):누군가 미리 감시해봅시다. 겸사겸사 레나트 준장의 숙소까지 조용히 침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셰일:네~!~!
톢 (GM):다녀오시기~
엽광:다녀오세요~
셰일:감시... 8 잇어요
엽광:감시…
톢 (GM):좋아요~ 역량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그냥 굴리시거나~
셰일:카펜터만 있네
톢 (GM):판정의 난이도는 4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그럼... 역량 1만 사용해서 한 번 해보겟습니다
엽광:아자
카펜터 블레이크:
카펜터 블레이크
5
포인트 소비: 1
감시
셰일:오 된다된다
엽광:된다
톢 (GM):된다!!!!
셰일:시트짱!!!!!
엽광:신기해요 ㅇ0ㅇ
톢 (GM):좋습니다. 경찰은 얼마나 자주 순찰을 도나요? 그리고... 카펜터가 봤을 때 이상적인 접근로는 어떻게 되나요?
엽광:와아 좋아요(끄덕끄덕
톢 (GM):멋져멋져~
하유:돌아왓어요 슉
카펜터 블레이크:카펜터가 CCTV들을 해킹해서 봤을 때, 경찰들은 1시간 꼴로 순찰을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눠진 팀이 많아서, 순찰을 하고 있는 길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이네요.
톢 (GM):반가와요~
카펜터 블레이크:인공위성 쪽을 해킹해서, 경찰들도 순찰을 돌지 않는 산길이나, 외곽진 길을 찾아내서, 그쪽으로 이동하는 게 어떻냐고 팀원들에게 이야기를 꺼내보겠습니다!
엽광:와아
톢 (GM):좋습니다! CCTV'들' 까지도 필요 없었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묵고 있는 이 여관 '상냥한 흰 고양이'의 외부를 찍는 CCTV 하나만 해킹해도 대략적인 순찰 텀과 방향은 알 수 있었을 테니까요.
좋아요. 진입로와 탈출로는 확보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하지요?
하유:상냥한 흰 고양이
엽광:귀여워~
셰일:큐티~
톢 (GM):냅다 훔치기? 강도인 척을 하기? 부관이나 새로 온 가정부인 척하기? 아니면 준장이 출근할 때를 노리기?
셰일:ㅋㅋㅋㅋㅋㅋㅋㅋ들켯다!
엽광:(짱~
톢 (GM):메타적으로 합의해도 좋고, 캐릭터들끼리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엽광:흠…
톢 (GM):그렇죠. 그리고 출근할 때는 노트북을 들고 출근합니다.
엽광:…
셰일:흐음...
하유:앗 들고 출근하는군
하유:망가뜨릴까요
하유:그리고 수리기사인척
엽광:아
톢 (GM):레너트가 복제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되니!
오 밤에 망가뜨리고 다음날 낮에 고치려고 하기?
셰일:호오...
하유:카펜터가 가면 될듯
톢 (GM):웬만하면 노트북을 통째로 들고 나오는 게 제일 좋을 거예요. 어디에 어떤 정보가 있을지 모르니!
엽광:아하~…
톢 (GM):자연스럽게 컴퓨터를 망가뜨리는 해커 (현실임)
셰일:ㅋ아ㅠ
엽광:랜섬웨어를 걸리게 하면
셰일:가서 랜섬웨어 심자
셰일:하드디스크ㅠ
하유:오ㅠ랜섬웨어
톢 (GM):무섭다 무서워!
톢 (GM):그럼 밤에 몰래 가서 랜섬웨어를 심고... 낮에 고쳐주는 척 들고 튀기?
엽광:ㅠㅠㅠㅠㅠㅠㅠ
셰일:근데 문제는
톢 (GM):진짜레전드로 무섭다 이 도둑들
엽광:인세인 비행기편 같네요
톢 (GM):여러분의 '위장 신분'과 '변장'도 있고...
좀 더 단순하게는 시간을 들이면 됩니다.
하유:전화선을 바꿔치기해서
셰일:아 쩐다
톢 (GM):레너트가 진짜로 수리기사를 부른 이후에... 이 마을에 나타난 수리기사 통수를 후리고 기사인 척하는 방법도 있고!
전화선도 가능!
셰일:이열...
엽광:좋다
톢 (GM):가능! 디지털 침입으로 판정하면 될듯합니다
그럼
1. 밤에 들어가서 랜섬웨어를 심기
2. 다음날 서비스센터가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전화하도록 밑작업
3. 서비스해주는 척하고 정신 빼놓고 들고 튀기
인 거죠?
셰일:ㅋ네ㅠ
톢 (GM):모아보니까웃기네
톢 (GM):주사위가 잘 나오면 안 잡히겠죠 ^^
엽광:아
하유:굿
엽광:저희 구라치겠습니다
톢 (GM):좋습니다.... 이 구라쟁이들
엽광:6(^_^)9
톢 (GM):밤에 들어가는 건 누구인가요? 난 4의 침투와 난 4의 디지털 침입을 해야 될 거예요.
셰일:저 그게 있어요 그
엽광:앗 일단 좋아요
셰일:네네!
톢 (GM):앗 좋아요! 그럼 천천히 계획 짜시는 걸루
셰일:아 저 그거 잇어요
톢 (GM):오~~ 천재도둑
셰일:도둑 됐어ㅋㅋㅠ
엽광:와 그게 있었죠
셰일:디지털침투. 10.
톢 (GM):싸이버도둑 ㄷㄷㄷㄷ
엽광:사이버도둑
톢 (GM):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착한 사이버도둑 하자
셰일:화이트해커^^
톢 (GM):착한가?
톢 (GM):첩보판에 발 담근 시점에서 화이트는 틀렸다구~~
셰일:아잇참~!
셰일:엇서오세이~!
톢 (GM):좋아~ 하이입니다!
엽광:어서오세요~
톢 (GM):그럼 이제 도둑들의 침투를 시작해보죠....
셰일:도둑들.
엽광:가보자구요
톢 (GM):좋습니다. 누가 침투하러 가나요? 카펜터 혼자? 아니면 망 봐줄 사람을 붙이고?
톢 (GM):골라라 골라~
하유:곰곰
카펜터 블레이크:이런저런 얘기들을 해서 계획은 전부 짰습니다. 그렇다면...
엽광:다배로 갈까요
하유:가보자고
셰일:와~!
엽광:네(ㅋㅋㅋ
마리안느 엘:=
rolling 1d6
()
2
2
니콜라에 파스쿠:2
엽광:이럴수가
셰일:럴수가
엽광:한 번 더!
니콜라에 파스쿠:3
톢 (GM):ㄱㄱ!!!
마리안느 엘:=
rolling 1d6
()
1
1
톢 (GM):좋습니다. 아까 카펜터가 미리 길을 알아둔 덕분에, 경찰과 마주치지 않고 무사히 저택 주변까지는 갈 수 있을 거예요.
엽광:낮순인가요?!
톢 (GM):높은 사람이 같이 가는줄 알았어욧
셰일:2222222222
하유:높낮도 굴릴까요 걍
셰일:높순 아닌가 이게?
톢 (GM):1 높 2 낮 2
엽광:다녀와…!
톢 (GM):마리안느를 감시역으로 데려가는군요. 니콜라에는 미리 전화 기지국의 밑작업을 하려면 할 수 있습니다. 전자 감시 역량을 사용하면 바로 성공한 걸로 처리하지요!
엽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셰일:ㅋ아
하유:이렇게출발하는게너무
셰일:전자감시~ 잇다잇다
톢 (GM):저택은 제법 평범합니다. 작은 경비실을 사람이 지키고는 있는데, 워낙 평화로운 마을이라 그런지 경계가 삼엄하지는 않습니다.
하유:우오옷
톢 (GM):우오~
마리안느 엘:"생각보다 수월한데?" 느긋하게 둘러보며 중얼거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왠지 불안… 미심쩍…
카펜터 블레이크:"그렇네요. 한적해서 그런가... 감시도 강하게 하지는 않는 것 같고요."
니콜라에 파스쿠:팀원이니 일단 믿어야겠지만요.
톢 (GM):좋아요. 카펜터라면 '혼자서는' 조용히 숨어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마리안느라면... 숨거나 담을 넘는 것의 전문가가 아니니... 들어가는 걸 추천하지는 않네요.
무전기 정도는 있을 거예요!
역량 사용할 때 점수 1 깎으면 됩니다. 수사 기능이라서 1 깎고 자동 성공이에요.
셰일:니콜라에가 써주는거야?
셰일:최고다
톢 (GM):둘이 랜섬웨어 심고 오는 동안 니콜라에는 기지국을 파악해!
셰일:멋져!
엽광:기지국… 파악
톢 (GM):아무튼 카펜터, 당신은 어떻게 사이버 도둑처럼 집에 몰래 들어갈 수 있었죠? 마리안느는 어떻게 도왔나요?
카펜터 블레이크:oO(해커라고 해주세요. 해커.)
톢 (GM):맞아요. 마당에 딸려 있는 작은 경비 부스입니다. 문은 꽤 무거워보이는 철문이고, 담 높이는 2미터를 좀 넘습니다.
해커
카펜터 블레이크:만족
그러면... CCTV의 사각지대를 파악해서, 그쪽으로만 움직였다고 할까요. 어쩔 수 없이 지나야 할 때는, 마리안느가 시선을 끌어주는 걸로?
톢 (GM):해보죠! 마리안느가 그냥 신변잡기적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만 끄는 거라면 판정도 필요 없습니다. 제대로 속여먹어서 경비가 당신들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게 만들려면 판정이 필요하긴 할 거예요.
마리안느 엘:좋아요! 툭툭, 귓가로 무전기 두드려 보이더니 카펜터 한 번 보고, 훌쩍 경비실 향해 턱짓합니다.
"경비원 붙잡고 있을 테니, 들어갔다 나와."
카펜터 블레이크:"네. 제가 신호하면, 시선을 좀 끌어주세요."
마리안느 엘:흥이 좀 오른 듯 고개 까딱까딱.
셰일:신났어? 귀여워라...
톢 (GM):애기야 애기
마리안느 엘:"그리고 CCTV로 보고 있다가 누가 온다 싶으면 신호할게."
카펜터 블레이크:"네, 부탁드릴게요."
그러면 이제... 마리안느를 믿고! 출발해봅니다.
마리안느 엘:호텔에서 챙겨온 독한 술 한 병을 손에 쥐고 한들한들 경비실을 향해 걷습니다.
셰일:ㅋ아
톢 (GM):마리안느는 아예 정문으로 들어가는군요. 정말 패기 넘쳐요!
톢 (GM):밖에서 소리가 들리자, 간신히 졸음을 참고 있던 경비원이 번쩍 정신이 든 모양입니다. 일어나서 CCTV 모니터를 보다가는 대문 쪽으로 나옵니다.
엽광:독한술
톢 (GM):"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경찰서에 연락이라도 드릴까요? 자택이 어디... 아니, 어디 머무르고 계세요?"
누가 봐도 이 동네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카펜터에게 있어서 절호의 기회죠. 난 4의 침투 판정!
카펜터 블레이크:(침투... 역량 1 사용해봅니다)
셰일:ok
엽광:굿~
카펜터 블레이크:
카펜터 블레이크
7
포인트 소비: 1
침투
셰일:얼ㅋㅋ
톢 (GM):최고~
엽광:와
엽광:사이버 도둑
셰일:좋아요~
하유:짱이다
엽광:좋아요~
셰일:역시 사이바도둑이야
마리안느 엘:"집사 아저씨이~집에 우리 아빠 있어? 응? 아니다, 잠깐만, 말하지 말아봐! 나 오늘 이만큼 마신 거 아빠한테 비밀!" 그 사이에 경비원을 붙들고 금방 누가봐도 취해서 여길 자기 집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로 헤실헤실 웃으면서…비틀거리며 걷습니다.
톢 (GM):좋습니다. 마리안느가 시선을 잘 끈 모양이네요. 어떻게 레너트의 서재까지 침투했죠? 창문? 정문? 굴뚝?
마리안느 엘:술을 잔뜩 퍼마신 여행객, 젊고 돈 많은 한량인 '블랑슈 클로드'를 연기하고 있어요. 그러더니 술병 붙잡고 같이 마시자고 주정을 부립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아마 굴뚝으로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창문쪽에 매달려있다가 누가 보면 안 되니까요.
톢 (GM):경비원은 눈에 띄게 당황합니다.
"근무 중이라서 같이 마실 수는 없습니다, 가스파다 클로드. 경찰을 부르도록 하지요."
마리안느 엘:그럼 힐끗, 어둠 속에 묻혀 있는 카펜터를 확인한 다음
제멋대로 경비원을 질질 끌고 경비실로 들어갑니다.
"그러지 말고! 딱 한 잔만~같이 마셔주는 놈들이 다 취해서 쓰러지는 바람에 이제 술친구가 없단 말야~응?"
톢 (GM):카펜터는 지붕 밑에 달린 CCTV의 사각지대를 찾아서 그 지점을 통해서 아예 굴뚝까지 넘어갔군요! 좋습니다. 아마 거실로 통할 거예요.
엽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펜터 블레이크:그렇다면 거실 쪽의 상황을 보고... 서재 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톢 (GM):그렇다면 경비원은... 이래봬도 프로입니다. 바로 경찰에게 전화를 겁니다. 저런 꼬임에 넘어가서 일을 저지른다면 깡패와 뭐가 다른가요!
톢 (GM):아주 마리안느에게 자기 몫의 물까지 건네주면서, CCTV를 보고 있습니다.
엽광:ㅠㅠㅠㅠㅠㅠㅠ
카펜터 블레이크:거실에도 분명 CCTV가 하나쯤은 있는 걸 확인했을테니...
조심히 무전기로 마리안느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톢 (GM):서재 쪽은 문이 닫혀만 있습니다. 들어가서 작업하기 최적이죠. 당신의 해킹이 오래 걸리지만 않는다면요.
카펜터 블레이크:소리가 나면 곤란할테니, 작게 툭툭쳐서...
마리안느 엘:신호를 받으면, 힐끗 경비원을 눈짓했다가….
"아, 그러지 말고! 딱 한 잔만 같이 하자니까!" 하고 짜증스럽게 외치며 탁자 위에 있는 머그컵을 쳐서 떨어뜨립니다. 와장창 깨지도록.
엽광:부순다
경비원:"가스파다? 당신이 어디 출신인지는 몰라도 여기서 이러면 위험해요." 그럼 뒤로 물러났다가는 한숨을 쉬면서 마리안느를 제압합니다.
엽광:흐아아악
경비원:정말 사고만 못 치게 하려고 팔을 뒤로 해서 힘으로 누르네요.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순조롭게 오고 있습니다.
뭐, 그 소란 때문에 CCTV는 못 봤지만요.
마리안느 엘:그리고 경비원의 시선이 자신한테 돌아온 사이에 툭, 한 차례 무전기 마이크를 쳐서 두드리고요. 지금 가라는 뜻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신호를 보내고 잠시 기다렸다가, 거실을 넘어 서재로 향합니다. 혹시 안에 사람이 있을까 싶어 문에 귀도 기울여보고요.
엽광:경찰… 우짠다
셰일:우쨘다...
마리안느 엘:그럼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뭐야? 너 나 몰라?" 하고 개진상짓을 시작합니다.
경비원:"아니, 요즘 젊은 애들은 귀에 뭘 꽂고 다녀서 사람 말을 못 듣나..." 이어폰으로 착각이라도 한 걸까요. 그걸 마리안느의 귀에서 빼내려고 합니다.
"경찰 불렀으니 돌아가세요. 여긴 막 들어오는 곳이 아니니."
톢 (GM):서재, 고요합니다. 준장은 잘 자고 있는 모양입니다.
마리안느 엘:"내가 누군지 알아? 어?" 짜증스럽게 휙, 손을 쳐내더니…사뭇 오만한 태도로 왈칵 화를 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그러면 소리가 나지 않게 서재의 문을 열어 들어간 뒤... 역시 살짝 문을 닫습니다.
이제부터는 시간 싸움을 해야할 것 같네요...
톢 (GM):바로 그렇습니다. 디지털 침입 판정을 해보지요! 난이도는 4로.
카펜터 블레이크:역량은... 2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
5
포인트 소비: 2
디지털 침입
경비원:"가스파다, 여긴 보스니아예요, 프랑스가 아니라!"
톢 (GM):후 역량 쓰길 잘했다
엽광:천재
하유:휴 다행이다 천재천재
마리안느 엘:경비원의 손목을 붙든 채, 갑자기 화를 내던 얼굴이 일변해서 헤실헤실 웃고….
톢 (GM):좋아요. 노트북은 서류 가방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대놓고 불룩해서 찾기 어렵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제는 당신 말대로 시간 싸움입니다.
마리안느 엘:"그러지 말고오, 한 잔만 해주면 간다니까?"
이러다가 경찰이 오면 좀 소강상태에 접어들 테고 … 그때 가서 니콜라에가 적당히 '블랑슈 클로드'의 보호자인 척 와서 경찰들한테 뒷돈을 찔러주고 수습해서 자신을 데려가면 되겠지, 하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최대한 빠르게 랜섬웨어를 심고, 더불어 도청기도 심어놓습니다.
엽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엽광:니콜라에: ??
톢 (GM):마리안느, 당신이 충분히 남의 얼굴을 읽는 것에 숙련되었다면, 경비원이 시계를 힐긋 보고는 좀 안심한 얼굴을 하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경찰들이 오기까지 5분도 안 남은 것 같네요.
하유:이런 바이브로
톢 (GM):노트북 화면은 잠시 암전되더니, 깔끔하게 재부팅됩니다.
엽광:좋아요ㅠ
마리안느 엘:오 분 내로 될까, 조금 초조해지지만 경비원과 대거리 중이라 딱히 어떻게 무전기를 쓸 방법이 없네요.
톢 (GM):아마 시작은... 키보드 해킹이었겠죠. 키보드의 키를 누르면 물리 키보드의 자판과 다른 문자가 입력되어 비밀번호도 풀기 어려워지는 그거요.
셰일:으아악
톢 (GM):이제 도망나옵시다, 카펜터!
카펜터 블레이크:후다닥 튀기!!!
톢 (GM):그리고 여기서 잠시 화면을 니콜라에에게로 옮겨봅시다.
카펜터 블레이크:해커의 본분은... 잘 튀는 겁니다, 여러분.
하유:후다닥!
엽광:꺄아악
하유:꺄악
톢 (GM):니콜라에, 아쉽게도 당신은 아직 준장의 노트북 브랜드는 몰라요. 전자 수리 센터 여러 개를 찾아두기도 힘들었을 거고요.
엽광:흐아
톢 (GM):하지만 기지국은 건드릴 수 있죠. 어떻게 한 건가요? 서비스 센터의 번호를 여러분들 것 중 하나로 대체했을 수도 있고...
엽광:흠
톢 (GM):특정 번호로 연락이 아예 안 되게 했을 수도 있고...
니콜라에 파스쿠:기지국이 아니라… 아예 저택의 중계기에 손을 대는 건 어떨까요?
톢 (GM):그것도 좋고요!
니콜라에 파스쿠:어쨌든 그곳도 외진 곳이지만 전화는 통할 테니 저택에 중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엽광:곰곰
톢 (GM):있지요! 거의 내부 회선만 쓰지만요.
외부 전화도 발신은 됩니다...만 수신하려면 프론트로 가야겠네요.
니콜라에 파스쿠:니콜라에 정도라면 호텔 전화 쯤은… 개조할 수 있을까요?
프론트에 직접 가서 공작을 쳐놓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호텔 방의 전화기로 연결되게끔 해놓을 생각인데요~…
톢 (GM):좋아요. 새벽 내내 그 일에 매달려 있는다면 할 수 있을 겁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잠이야 수사관 시절에도 거의 안 잤으니 그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런 다음, 저택에 설치한 도청 장치를 통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는지 확인하고서야 받을 생각인데…
톢 (GM):가능합니다! 다른 친구들이 밑작업을 잘해줬거든요.
엽광:믿고 있었다고~
하유:우오옷~~~
톢 (GM):아마 호텔 프론트의 전화기에 공작질을 하러 로비로 나올 때 즈음, 다른 친구들이 헐레벌떡 돌아올 겁니다.
엽광:헐레벌떡
톢 (GM):아무래도 경찰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었으니
하유:어떻게 빠져나왓으려나
셰일:헐레벌떡
하유:곰곰 ........
엽광:아 그렇구나ㅠ
톢 (GM):ㅋㅋㅋㅋㅋ 경찰이 데려다 줬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
셰일:기절...
엽광:마리는…
톢 (GM):경찰 딜리버리 서비스....
셰일:경찰이 데려다 줬어?
마리안느 엘:경찰이 금방 올 것 같다는 걸 눈치채자, 슬금슬금 경비원을 붙잡고 대거리하다가 하품 몇 번 쩍 하고….
CCTV를 힐끗 본 다음, 카펜터가 다 빠져나온 것 같자 슬슬 술기운이 몰려와 졸기 시작하는 척 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마리안느랑 합류해서 오는 건 글른 것 같다는 판단을 ㅎ고, 혼자 유유히 저택을 빠져나옵니다.
톢 (GM):때마침 경찰도 들이닥쳤겠군요. 경비원은 마리안느를 바로 경찰에 인계하고, CCTV를 확인합니다.
톢 (GM):음! 아무 이상이 없네요. 보안 경보도 울린 적이 없고요.
마리안느 엘:그쯤 마리안느는 벌써 세상모르게 새근새근 잠든 척을 하고 있습니다.
톢 (GM):제법 웃겨요....
마리안느 엘:아까 언제 행패를 부렸냐는 듯 (ㅋㅋ) 잠든 모습은 마냥 앳된 얼굴이겠네요….
엽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 (GM):경찰들이 마리안느의 얼굴을 알아버렸다는 문제가 생겼지만, 아무튼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흰 고양이 호텔 로비에 적당히 두고 가겠네요.
니콜라에 파스쿠:아까 호텔 오너마냥 피로한 눈을 하고 작업을 벌이다가 로비 쪽이 시끄러워서 나가보면…
마리안느 엘:경찰의 손에 인수인계당합(ㅋㅋ)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마리안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겠지, 설마 대놓고 경찰에게 인수인계 당했겠어…
아니야…
카펜터 블레이크:그걸 지켜보다가 경찰이 사라지면, 그제서야 풀숲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어요...
마리안느 엘:얌전히 졸면서 경찰의 부축을 받고, 비틀비틀 걸어 들어오고 있어요.
톢 (GM):이 도둑들 이대로 괜찮은가??
카펜터 블레이크:"니콜라에씨..."
엽광:ㅠㅠㅠㅠㅠㅠ
니콜라에 파스쿠:"………"
왠지 양심의 목소리처럼 들려오는 소리도, 마리안느도 외면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아앗... 외면당했어...
톢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콜라에 파스쿠:지금 나가기엔 차림새가 영락없이 괴한 같았거든요. (온통 시커매서)
마리안느 엘:로비에 있는 니콜라에를 한 번 보고, 그제야 좀 술이 깬 사람처럼 휘적휘적 손을 내저어서 괜찮다며 경찰들을 물립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자신은 먼저 방으로 들어갑니다. 혹시 모르니, 들어가서 셋의 알리바이 같은 걸 미리 만들어놔야죠.
마리안느 엘:눈도장 찍히는 건 한 명으로 충분하니까요.
톢 (GM):호텔 주인은.. 교대를 한 모양입니다. 아까는 아주머니였는데, 지금은 젊은 여자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어요. 쪽잠을 자고 있네요.
"조심하세요, 가스파다. 얼른 당신의 방으로 가시죠." 이쪽은 니콜라에가 마리안느를 위협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무언가 대처를 하지는 않네요.
마리안느 엘:이제 알아서 갈 수 있다니까~하는 누가 들어도 취취객의 그것인 목소리로 좀 지껄인 다음…경찰들을 뿌리치고 비틀비틀 얌전히 자기 방으로 올라가는 척 해요.
엽광:위협
마리안느 엘:니콜라에에겐 딱히 시선을 주지 않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지나가는게 낫겠다는 판단.
톢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안느 엘:그리고 카펜터가 있는 방으로 들어와 문을 쾅! 닫자마자 순식간에 멀쩡해진 낯으로 몸을 바로 세웁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와. 연기 잘 하시네요." 박수 짝짝...
셰일:ㅋㅋㅋㅋㅋㅋㅋㅇㅈ
톢 (GM):ㄹㅇ 스마트폰 보급 안 된 시절이라 다행이다
엽광:다행이다
마리안느 엘:짜증스럽게 풀썩! 침대에 앉아요.
"이걸로 먹고 살았으니까 그렇…다 치고 저 경비원 진짜 끈질기네!"
톢 (GM):카운터는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여러분이 '호텔 쪽으로 연락하기로 한 사람이 있으니 카운터 전화를 써도 되냐' 정도로 허락 받으면 문제 없습니다.
물론 그거 이상을 바란다면 문제 있을 것.
마리안느 엘:"넘어올 만도 했는데." 가볍게 혀를 찹니다.
엽광:그거 이상
카펜터 블레이크:"고생하셨어요." 머쓱하게 웃고 있어요.
마리안느 엘:"뭐, 아무튼 제대로 끝난 거 맞지?"
톢 (GM):오이오이~ 찐텐으로 꼬신 거냐구~~
카펜터 블레이크:"그래도 덕분에 랜섬웨어는 잘 심고 왔어요. 도청기도요."
톢 (GM):좋습니다. 계획의 1단계와 2단계는 잘 수행했어요. 이제 아침의 결전?만 남았습니다.
마리안느 엘:그럼 나직하게 휘파람 한번 불며 발끝 까딱여요.
니콜라에 파스쿠:그렇다면… 설치해둔 도청 장치가 있을 테니 도청 장치를 확인하고 그때만 잠깐 나가보는 걸로 괜찮을 듯합니다.
방으로 돌아갑니다. 지금 시간이면 쪽잠 자는 것 정도는 기대해볼만하네요.
마리안느 엘:"여." 니콜라에 들어오면 손 팔랑팔랑 하면서 인사해요.
아까 취한 행색이 하나도 없는 멀쩡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톢 (GM):그러게요. 사람이 아무리 일찍 일어난다고 해도 다섯 시겠지요.
카펜터 블레이크:"안녕하세요, 니콜라에씨."
니콜라에 파스쿠:"…돌아온 줄은 몰랐네요."
아까 로비에서 본 건 전혀 모른 척 시치미를 뗍니다.
마리안느 엘:"아까 모른 척 하더라?" 물끄러미 노려봅니다.
정곡으로 냅다 꽂음.
니콜라에 파스쿠:"……설마 경찰들 손에 이끌려 오던 취객이 당신이라고 말할 건 아니겠죠?"
카펜터 블레이크:"맞...는데..."
라고 뒤에서 중얼...
톢 (GM):지금은 새벽 두세 시쯤 됐습니다.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이야기 소리나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방이 몇 개 있었는데, 지금은 고요합니다.
니콜라에 파스쿠:"……"
톢 (GM):경찰vs취객...
니콜라에 파스쿠:미간 짚
마리안느 엘:"왜 이래? 이래봬도 나 덕분에 쟤가 성공적으로 들어갔다 나온 거야."
카펜터 블레이크:"그, 그래도 무사히 잘 처리하고 왔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마리안느 엘:뻔뻔한 낯으로 턱 들어올려요.
니콜라에 파스쿠:"부디, 부디 저택서 별 문제 없었길 바랍니다."
"블레이크 씨, 부탁드린 도청 장치는요?"
마리안느 엘:"모르지? 이제 내 얼굴 다 팔린 것 같으니까. 당분간 시선 끄는 일 말고 다른 일로 움직이긴 글렀을걸?" 뻔뻔한 어조로 그렇게 대꾸하며 침대 위 한 번 데굴 굴러요.
카펜터 블레이크:"설치해뒀어요." 말하고는 작은 장치를 하나 건넵니다.
"이쪽으로 들으면 들릴거에요."
니콜라에 파스쿠:"……" 마리안느의 말에 말문이 막힌 듯 벙쪄있다가
톢 (GM):지금은 백색소음만 들리네요.
니콜라에 파스쿠:"예, 예…" 한숨 섞인 목소리와 함께 받아듭니다.
마리안느 엘:니콜라에의 어이없다는 표정 보며 즐거운 듯 몇번 깔깔 웃어젖히고 이불 끌어올려요.
톢 (GM):좋아요. 두세 시간 정도 쪽잠을 자는군요. 셋이 제법 친해진 것 같네요.
친해진 거 맞지?
셰일:ㅋ
엽광:우리… 친해?
셰일:맞...아?
톢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안느 엘:아무튼 할 만큼 했으니까 냅다 잡니다.
순번을 정해서 도청 듣고 있자는 말을 꺼낼 법도 한데….
그 얘기 나오기 전에 그냥 자버려요.
카펜터 블레이크:피곤해서야 다음의 일정을 소화할 수 없을테니... 어떻게든 잠에 빠집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이런저런 잔소리보다도 그냥 자라는 당부만 붙입니다. 이쪽은… 잤다/안 잤다 1
대신 다섯시에 일어나고요.
톢 (GM):결국 아무도 도청 안 들은 거죠.
뭐, 훌륭한 선택입니다. 특별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오전 6시부터였거든요.
엽광:다행이다 저쪽도 자줘서
셰일:같은 인간이라 다행이다
톢 (GM):레너트 준장은 그쯤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멀리서 물소리도 작게 들리고, 6시 반쯤 되면 발소리가 커집니다. 서재에 들어와서 노트북을 확인하는 모양이에요.
니콜라에 파스쿠:졸려서 얼굴 손바닥에 묻은 채 스피커에 기울이고 있다가
눈 가늘게 뜹니다.
톢 (GM):그리고 여러분의 계획대로, 노트북이 켜지지 않자 일전에 받아둔 서비스센터의 명함을 찾아 전화를 거는군요. 음성 메시지라도 남겨 놓으려는 모양입니다.
그 시절 하이퍼 테크놀로지...
셰일:라떼는말여
니콜라에 파스쿠:전화를 거는 낌새 같으면 쏜살 같이 로비로 튀어나갑니다.
톢 (GM):생각해보니까 디지털 해킹이니 보안이니 다 필요 없군요... 냅다 잠입해서 usb로 랜섬웨어 심고 오면 되는걸.
하유:하 맞다 그러네
엽광:아아무래도
니콜라에 파스쿠:이쪽이 전화를… 받겠습니다.
마리안느 엘:니콜라에가 나가는 소리에 부스스 깼어요 (ㅋㅋ)
엽광:자고 있었냐고
톢 (GM):"오, 이 시간에 전화를 받다니. 웬일인지..."
정상적인 서비스 센터라면 9시 영업 시작입니다. 6시 반에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걸긴 했지만 신호가 가다니?
카펜터 블레이크:니콜라에 일어날 쯤에 같이 일어나서 눈 부비쟉...하고 있었어요.
니콜라에 파스쿠:……뜨끔.
다른 손님의 예약 핑계로 둘러댑니다.
다른 손님이면 그럴 수 있지.
셰일:(또르륵...)
톢 (GM):미심쩍어하면서도 일단 동의합니다.
"일전에 외부 수리를 맡겼던 노트북 기억 나십니까? 키보드에 또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당장 사용할 것은 아니니, 저녁에 퇴근하면서 맡기고 가지요."
니콜라에 파스쿠:"아, 물론이죠. …" 퇴근? 맡기고 간다고?
엽광:저 미쳐요
톢 (GM):"그럼, 출근 시간이 코앞이라 이만." 허겁지겁 전화를 끊습니다.
톢 (GM):물론 전 여러분들이 출근하는 저 인간을 그대로 잡아다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게 메인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니콜라에 파스쿠:"마침 일리자에…" 뚝.
셰일:ㅋ
하유:ㅋ
니콜라에 파스쿠:전화기 들고 허망하게 서 있어요.
톢 (GM):일리자에 파견 간 직원이 있다는 것까지는 들은 걸로 합시다...
톢 (GM):7시 전까지 올 수 있으면 와달라고 하는군요.
오전 7시요. 물론 여러분들은 가능합니다.
하유:오 다행이다
니콜라에 파스쿠:가능…
막 깬 마리안느 봄
하유:불안하긴 한데 좀
마리안느 엘:주섬주섬 몸을 일으키며 쩍 하품하더니.
"난 어차피 못 가." 하고 전화기 너머로 안 들리게 작게 입 벙긋거려요.
니콜라에 파스쿠:"운전 정도야 가능하겠죠."
카펜터 블레이크:저는... 가능해요. 라고 뻐끔뻐끔해요
니콜라에 파스쿠:가능한 거 맞지…? 더 대형사고 치진 않았겠거니
마리안느 엘:"기어이 끌고 가려고." 조금 투덜거리며 쏙, 준비하러 화장실에 들어갑니다.
니콜라에 파스쿠:"7시입니다. 7시…"
마리안느 엘:"우리 어제 새벽에 잤잖아!"
니콜라에 파스쿠:"고객님이 시키는 대로 해야죠. 우린 지금 서비스센터 직원이니까요."
"그리고 이쪽은…"
카펜터를 봅니다.
"이번엔 수리 기사 역을 부탁드려야겠네요."
마리안느 엘:"둘이 다녀와도 될 거면서." 불퉁한 어조로 중얼거리면서도 주섬주섬 준비합니다. 적당히 변장용 도구를 꺼내요.
"운전이래도 눈에 띄면 곤란하다고. 어제 그 깽판을 쳐 놔서."
톢 (GM):좋습니다. 레너트는 서비스 센터 직원의 얼굴은 모르니... 굳이 어려운 변장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대체 무슨 깽판을 치신… 아니, 안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손사레 칩니다.
톢 (GM):마리안느도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그냥 자신이라는 걸 못 알아볼 정도로 한다면 판정 없이도 괜찮겠네요.
카펜터 블레이크:적당한 변장만 하고 갈 생각... 모자 푹 눌러쓰면 괜찮겠지?
마리안느 엘:니콜라에 힐끗 보고, 카펜터 힐끗 보고, 까딱까딱 손짓.
톢 (GM):*특정한 누군가의 모습으로 변장하는 게 아니라!
니콜라에 파스쿠:적당히 직원인 척, 유니폼으로 갈아입겠네요.
톢 (GM):굉장히 많은 걸 챙겨 다니는군요, 니콜라에... USB에 유니폼까지.
마리안느 엘:두 사람한테 휙휙 가발 하나씩 안겨주고, 화장품 들고 피부톤도 좀 바꿔놓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역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습니다. 수리기사가 유니폼을 안 입으면 좀... 이 유니폼도 니콜라에가 줬습니다.
셰일:ㅋ
니콜라에 파스쿠:익숙하게 가발 받고는 머리에 쓰다가
마리안느 엘:그리고 자신도 머리 바꾸고, 옷도 어제 입었던 화려한 아가씨 패션이랑 딴판인 후줄근한 후드티와 청바지 위에 유니폼 조끼를 꿰어 입겠네요.
톢 (GM):좋습니다. 그 정도로 변장했다면 레너트는 의심 가득하게 여러분을 보면서 노트북을 맡기긴 합니다.
엽광:의심 가득하게
하유:의심 가득하게
셰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콜라에 파스쿠:피부톤까지 바꿀라 치면 기겁합니다. 물론 이래도 의심은 받았지만요.
톢 (GM):"저녁에 직접 찾으러 가겠습니다. 키보드만 고치시면 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예, 확인했습니다. 걱정마시죠."
톢 (GM):소프트웨어는 건드리지 말라고 누누히 당부합니다. 뭐가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고개를 열심히 끄덕여보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소프트웨어는 건드리지 않고요. 퇴근 시간 맞춰서 준비해두면 되겠네요."
마리안느 엘:심드렁히 운전석에 앉아서 눈에 안 띄게 핸들만 붙잡고 있어요.
니콜라에 파스쿠:카펜터가 잘 준비해주겠지
톢 (GM):좋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건 뭐다? 냅다 들고 도망가기죠.
니콜라에 파스쿠:"이제 가볼까요. 서비스 센터로."
하유:들튀
마리안느 엘:노트북을 받아들고, 레너트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면….
부와아아앙!!!! 하고 바로 엑셀을 밟습니다.
셰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 (GM):좋습니다. 운전 판정을 해볼까요. 성공했다면, 당신을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추적자가 붙지 않고, 무사히 접선 장소까지 간 것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갑자기 의자에 머리가 팍!! 하고 부딪힙니다.
톢 (GM):난이도는 톡기가 착하니까 공개하죠... 이번에도 4입니다.
마리안느 엘:2점 사용하겠습니다!
톢 (GM):마리의 급발진은 최고야~
셰일:야사시이 톢기.
마리안느 엘:
마리안느 엘
8
포인트 소비: 2
운전
하유:오우
셰일:wow
하유:괜...히 썼는데
니콜라에 파스쿠:차량 창문 위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몸이 미친듯이 흔들리네요.
하유:크리가 뜨네
엽광:아
톢 (GM):천재...
엽광:천재드라이버
카펜터 블레이크:표정이 '흐아아아아악'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마리안느 엘:수월하게 끝난게 신난 모양인지 한쪽 손으로 거칠게 핸들 꺾으면서 한쪽 손으로는 라디오 켭니다. 다시 시끄러운 락 음악이 흘러나오고….
니콜라에 파스쿠:"추적자를 따돌리는 방법이란 게 추적자보다 빠르게 달리는 겁니까!" 어이없다는 듯 목소리 높입니다.
마리안느 엘:사라예보 근교를 벗어나면 그제야 변장했던 것들을 벗어던진 다음 신나게 엑셀을 계속 밟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근데 락 음악에 거의 묻혔어요.
마리안느 엘:"속도야말로 힘! 속도야말로 정의지!"
용케 그걸 알아듣고 신나게 외쳐요.
엽광:엄마 여기 무서워
톢 (GM):락 음악 틀었대서...
엽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 (GM):좋습니다. 사라예보로부터 멀어지고... 이전에 데도포비치가 있다고 했던 바로 그곳으로 갑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사...살려주세요... 눈물 찔끔.
톢 (GM):GPS에 따르면 세르비아인 구역의 정교 공동묘지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안전벨트를 양손으로 꽉 쥐고 있습니다...
톢 (GM):차로 4시간 정도 걸립니다만... 그럼 정오까지 굶은 게 되겠군요.
니콜라에 파스쿠:붙은 차가 없다는 걸 확인하면 이게 되네? 라는 표정입니다.
톢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펜터야아악!!!!
마리안느 엘:점심이고 나발이고 그냥 밟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배고프고... 살고싶고... 뭔가 피곤합니다. 낡고 지쳤습니다...
엽광:외할머니 표정으로 보기
톢 (GM):붙은 차도 없고, 사고도 나지 않습니다. 아무도 감히 위협운전을 시도하지 않아요. 요란한 배기음을 내면서 체로키가 도로를 달려나갑니다....
셰일:아악
니콜라에 파스쿠:그야 이쪽이 위협운전을 하고 있는 쪽이니까.
셰일:ㅋ
카펜터 블레이크:"마... 마리씨..."
"속도... 조금만..."
엽광:저 잠깐 화장실을~…
셰일:네~!
하유:다녀오세요!!!!
톢 (GM):다녀오세요!
엽광:돌아왔어요!!
톢 (GM):그리고 우리의 운전자, 마리는 알 수 있습니다. 데도포비치는 한 따까리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여러분이 노트북을 챙긴 것을 모르기도 어려울 거예요.
엽광:멀미 쩔겠다
엽광:확인했어요!
카펜터 블레이크:거의 반쯤 기절해 있습니다...
톢 (GM):좋아요. 공동묘지는 계곡의 한쪽 경사에 있고, 마을과의 사이에는 능선이 하나 있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군에 있을 때도 이런 훈련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주 살짝 후회를 합니다. 아주 살짝만
톢 (GM):여러분의 차가 공동묘지에 가까워지자, 아무렇게나 주차되어 있던 차들 중 몇 대가 급하게 자리를 벗어납니다.
엽광:군대보다 빡센 마리
하유:군대보다 빡센
셰일:죽여줘...
톢 (GM):공동묘지는 아주 외딴 곳이고... 북쪽에서는 포장 도로가 이어져 있네요.
니콜라에 파스쿠:"……" 살짝 반 죽은 몰골로 "정차하면 잠깐 3분만 쉴까요."
톢 (GM):여기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난 6의 감시입니다.
엽광:감시가 0인 얼굴
마리안느 엘:깔깔 웃으며 다른 차들을 손가락질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헬쓱해진 몰골로도... 컴퓨터를 두들기고 있습니다...
마리안느 엘:"봐, 이러면 우리가 피할 필요도 없이 쟤네가 피해 준다니까?"
톢 (GM):그렇게 창 밖을 본다면, 이 묘지의 대략적인 구조가 보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창문에 손을 짚고 바라봅니다.
톢 (GM):묘지 관리인의 오두막 한 채와 총알 자국이 나 있는 묘당 몇 개가 다입니다. 비석도 줄지어 서 있고, 콘크리트 십자가도 잔뜩 있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감시... 제가 합니다. 역량 2를 소모합니다.
마리안느 엘:"…가 아니라." 흠?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덜컹! 브레이크 밟아 속도 확 낮춥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아니다... 3 소모할래.
카펜터 블레이크
6
포인트 소비: 3
감시
톢 (GM):딱 댐!!!!!!
셰일:굿판단이엿다
하유:우와
엽광:와 굿판단
톢 (GM):진짜 아찔했다
하유:진짜로요
셰일:아.찔.
톢 (GM):카펜터, 창 밖을 보던 당신은 알 수 있어요. 저기 저쪽 향나무가 자라 있는 언덕에 무언가 번쩍이는 게 보입니다.
엽광:설마 저격은 아니겠죠
톢 (GM):모양을 보아하니... 총신 같습니다. 방향은 여러분들을 향하고 있고요.
엽광:저격이네
카펜터 블레이크:멍하니 창 밖보다가, 이 얘기를 전달하겠네요.
"...마리씨, 니콜라에씨."
"저희 저격당하고 있어요. 저쪽, 향나무 쪽이요."
톢 (GM):공동묘지 한가운데에는 지프의 체로키 (여러분의 것과 같은 종류)가 한 대 있습니다. 검은 색으로요.
마리안느 엘:"저격?"
니콜라에 파스쿠:창백해진 안색으로 대답합니다. "향나무요?"
마리안느 엘:"더 밟아, 세워?"
카펜터 블레이크:"...일단 창문 닫죠." 말하고 지이잉 창문 올림
마리안느 엘:고개를 한 차례 꺾으며 일단 창문 올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차는 사각지대 쪽에 세워두는 게 좋겠습니다."
마리안느 엘:"일단 둘 다 자세 낮춰."
카펜터 블레이크:꾸물꾸물... 고개 숙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끄덕이며 창문에서부터 몸을 낮춥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노트북이 정말 많이 소중하기 때문에... 자기꺼랑 훔쳐온거, 둘 다 품 속에 껴안고 있어요.
마리안느 엘:작게 중얼거리며 핸들을 휙, 꺾어서 차를 세울만한 곳을 찾아요.
니콜라에 파스쿠:예상한 건 레너프 준장 쪽이지만, 만약 저것이 안톤네 무리라면 곤혹스러워지겠네요.
톢 (GM):좋습니다. 계속 앞으로 가나요? 여러분들은 일단, 여기에서 안톤 데도포비치에게 노트북을 넘겨 주기도 했지요.
엽광:흠~ 차는 소중하니까
마리안느 엘:계속해서 차를 움직이면서도 뭔가 곰곰….
셰일:우리 전화...햇엇나?
엽광:잠시만 챗로그를
하유:아 안 걸었다
톢 (GM):전화는 일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
셰일:아하
하유:아하
엽광:아~ 그런
니콜라에 파스쿠:약속 장소에서 사람의 흔적 같은 건(저격 말고) 안 보이나요?
톢 (GM):검은 지프차 한 대가 보입니다. 바닥을 보면, 조금 다른 바퀴자국이 나 있는데, 묘지 관리인의 오두막 뒤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거기에도 누가 차를 대고 있는 모양이에요.
마리안느 엘:짧게 고민한 끝에 일단 적당히 나무가 우거진 곳에 차를 세웁니다.
엽광:흠
마리안느 엘:아까 저격총이 있던 곳과의 거리는 어느정도 되나요?
톢 (GM):500미터 정도 됩니다. 묘지 입구에서부터 재면 1킬로미터 정도 됐겠네요.
셰일:1km 저격? 이열.
하유:이열
엽광:이열
마리안느 엘:그럼 꾸물꾸물 차 세워놓고 니콜라에 툭 칩니다.
톢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겟네 맞저격
엽광:맞저격
셰일:쩐다.
마리안느 엘:"이거," 자동차 턱짓하고. "엄폐물로 쓰자. 여기서 소총 붙잡고 견제사격 해."
톢 (GM):이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예요. 저 앞의 검은 체로키에 누가 타고 있을 줄 알고요!
마리안느 엘:"그리고 한 놈은 대가리 뚫릴 각오 하고 노트북 들고 가는거지!" 쾌활한 어조로 이딴 소리나 지껄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
(적어도) 만사 걱정 없어보이는 쾌활한 얼굴 봅니다.
"제가 견제를 한다고 칩시다."
마리안느 엘:시선이 꽂히면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고개 갸웃.
니콜라에 파스쿠:"지금 묘지에 적어도 차가 두 대가 있어요."
"하나는 저쪽." 공동묘지 한가운데를 고갯짓으로…
마리안느 엘:"아, 진짜?"
니콜라에 파스쿠:"하나는 오두막 뒤쪽."
마리안느 엘:"흠, 이런."
톢 (GM):잘한다 잘한다
니콜라에 파스쿠:"둘 중 하난 안톤 데도포비치가 아니라는 거죠."
카펜터 블레이크:눈치 보는 중... 사격은 꽝인지라, 어떡하지... 싶습니다.
마리안느 엘:곰곰….
다시 고민에 빠져드는 듯 하다가.
엽광:뒷사람이 너무 고민돼요
마리안느 엘:휙, 뒷자석을 향해 고개 다시 꺾어요.
마리안느 엘:"있잖아, 내가 방금 생각난 게 있는데."
니콜라에 파스쿠:뭐가 됐든 말해보라는 눈
마리안느 엘:"지금 저격총 하나에 뒷통수를 위협당하고 있고, 두 갈래 길 앞에서 목숨 걸고 야바위를 해야 하는 상황이란 말이지?"
카펜터 블레이크:아, 설마...
마리안느 엘:"근데 우리 모가지 위협하는게 뭐 때문인지도 모르고 냅다 넘겨주긴 좀, 궁금하지 않아?" 슬금슬금 입꼬리 말려 올라가요.
엽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안느 엘:"됐고, 지금 우리가 그 노트북 까 보자."
톢 (GM):마리는 천재야 돌진천재
카펜터 블레이크:역시나... 하는 표정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예? 노트북을요?"
카펜터 블레이크:"그...래도 괜찮을까요?"
마리안느 엘:"임무고 나발이고 모가지가 걸려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장기말로 쓰이는 건 다들 취향 아니지 않아?"
엽광:아나 괜찮은 거냐고
마리안느 엘:뻔뻔한 낯으로 지껄이더니 카펜터 지그시 봅니다. 당장 그 노트북 까라는 듯.
카펜터 블레이크:마리안느 시선에 쫄아서 헐레벌떡 노트북 엽니다.
톢 (GM):좋습니다. 본인이 설치한 거니까 어렵지 않을 거예요.
니콜라에 파스쿠:"잠깐. 진짜로 봅니까?" 뒤에서 당황하다가
톢 (GM):시간을 별로 들이지 않아도, NATO-사라예보라는 폴더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이내 고개가 쑥 다가옵니다. 보지 말란 얘긴 없었던 것 같으니.
카펜터 블레이크:고민없이, 그 폴더에 들어가 내용들을 살펴봅니다.
마리안느 엘:쭉 목 빼고 같이 들여다봐요.
톢 (GM):파일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폴더별로 구분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금 알아볼 수 있는 건 제한적입니다.
NATO 군 의료용 혈액 통계...라는 파일은 직접 작성한 것 같네요.
하유:나왓다. 뱀파이어.
니콜라에 파스쿠:"…?"
마리안느 엘:"…혈액?"
톢 (GM):하지만, 그걸 찬찬히 보고 있을 시간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의 차 창을 두드리고 있거든요.
똑똑. 날카로운 소리가 모두에게 들릴 겁니다. 운전석 쪽에서 두드리는군요.
마리안느 엘:그게 기밀이라고? 미간 좁혔다가 창 두드리는 소리에 휙 권총 빼듭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고개를 돌립니다. 육안으로 누군지 식별 가능한가요?
카펜터 블레이크:마리안느와 니콜라에가 창문을 확인하는 동안, 자신은 노트북에 빤히 집중합니다.
이런 자료에 집중하면, 다른 곳에 시선을 잘 못 돌리는 타입입니다.
톢 (GM):좋아요. 고개를 돌려보면, 살짝 수척한 인상의 중년 남성이 보입니다. 머리숱은 적군요.
마리안느 엘:경계하는 사이에 카펜터 향해 작게 소곤거려요. USB! USB!
톢 (GM):정황상, 안톤 데도포비치인 것 같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네, 네?! 네!"
톢 (GM):의외로 제대로 된 요원다운 생각을 하는군!!
카펜터 블레이크:허둥지둥 USB 연결해서 자료들을 복사합니다.
엽광:의외로
셰일:은은
니콜라에 파스쿠:그가 안톤 데도포비치기를 바랍니다. "엘 씨, 뒷자리 창문을 열어주십시오."
마리안느 엘:바로 시동 걸고, 창문을 손가락 한 마디만큼 내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운전자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곤란하거든요.
안톤 데도포비치:"루덱이 시킨 사람들 맞지요? 일리자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 같던데, 더 쉬다 오시지 그랬습니까." 여러분을 감시했다는 걸 숨기지도 않네요.
"의심도 많으셔라. 하긴, 이러니까 무사히 훔쳐 왔겠죠." 살짝 내려간 창문에 눈을 가져다 댑니다. 번들거리는 눈동자가 노트북을 향합니다.
니콜라에 파스쿠:"……"
마리안느 엘:"목숨을 위협받는 일이 많다 보니, 불안감이 심해져서요." 대번에 목소리가 사근사근해집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안드레이 데도포비치 씨 맞으시죠?"
상사의 이름을 갖다댑니다.
아니라면 아니라고 잡아떼겠지.
안톤 데도포비치:"안톤." 그러면서 꽤 묵직해보이는 가방을 들어 보여줍니다.
엽광:안톤.
셰일:안톤.
안톤 데도포비치:"나는 돈을 주고, 당신네들은 노트북을 주고, 그럼 깔끔하지 않습니까?"
"말로 할 때 잘 해봅시다?"
카펜터 블레이크:복사를 다한 USB를 몰래 자켓 안주머니에 넣은 채로 뒤쪽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리안느 엘:"에이, 설마 같은 배를 탄 처지에 뒷통수를 칠까. 우리도 좋아해요. 깔끔한 거래."
살랑살랑한 어조로 웃다가,
"근데, 우리 팀원 중 하나 말로는 그쪽 말고 누가 더 있는 것 같다는데~?" 하고 말꼬리를 늘려요.
엽광:두근두근
톢 (GM):좋습니다. 그럼 안톤은 곤란하다는 듯이 한숨을 쉬고 왼손을 들어올립니다.
꽤 멀리서 총성이 울립니다. 차가 앞으로 확 쏠립니다. 차의 바퀴를 노렸나 봅니다. 보기 좋게 터졌고요.
엽광:꺄아아악
셰일:흐아아아아악
안톤 데도포비치:"얼간이가 아니고서야 요원 나으리들을 상대하는 데 혼자 올 리가 없잖습니까. 더 터뜨리기 전에 어서!"
하유:흐아아아아아아악
마리안느 엘:그럼 눈을 가늘게 떴다가….
톢 (GM):그렇게 말하는 그의 뒤로, M70 돌격소총을 든 졸개 둘이 느린 걸음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하……"
마리안느 엘:"곤~란한데. 사근사근하게 나와야 우리도 넘겨줄 마음이 들지. 우리가 노트북 넘겨주면 그쪽이 우리 쓱싹할 줄 어떻게 알고."
카펜터 블레이크:갑자기 차 바퀴가 내려앉아서, 당황하지만... 노트북에 랜섬웨어 다시 깔아놓고, 정보를 전부 암호화하기 시작합니다. 바깥쪽에서는 최대한 보이지 않게 웅크린 채로요.
마리안느 엘:"이런 건 신뢰가 중요한 거, 몰라요?" 검지를 흔들어 보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폐차장에서 차라도 하나 더 얻어올 걸 그랬다는 생각이 불쑥 듭니다.
톢 (GM):그것도 가능은 합니다!
톢 (GM):좋습니다. 여러분이 (앞바퀴 터진 차에 타고 있으면서) 그렇게 나온다면 안톤의 부하들이 여러분의 차를 에워쌉니다.
엽광:흠
톢 (GM):운전 판정에 성공하면 냅다 몰 수 있지요? 난이도는... 6이겠지만.
엽광:혹시
톢 (GM):맞아 원래 넘기기는 것까지가 의뢰였는데ㅋㅋㅋㅋ
셰일:나쁘지 않은 듯
톢 (GM):좋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노트북에 있는 정보들을 모두 암호화한 후... 그제서야 웅크렸던 몸을 조금 들어 뒤쪽에 있는 니콜라에에게 노트북을 넘깁니다.
마리안느 엘:"이렇게 할까, 그럼?"
톢 (GM):여러분들 중 누가 지금 무기를 들고 있나요?
마리안느 엘:"쌍방으로 신뢰가 없는 것 같으니까…."
하유:니콜라에 아닐까요
셰일:니콜라에 아냐?
톢 (GM):그건 맞아 마리는 천재야
니콜라에만?
마리안느 엘:"우리가 방금, 노트북에 우리 팀만 풀 수 있는 잠금을 걸어놨거든."
셰일:베레타 92 넌 내꺼야
니콜라에 파스쿠:노트북을 건네받습니다만, 아직 순순히 넘겨줄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마리안느 엘:"다들 목숨줄은 소중하니까~응, 응. 자아, 노트북은 넘겨줄게. 대신 우리가 암호 키는, 우리가 여기서 무사히 벗어나면 그때 무선 통신으로 보내주는 걸로."
"딜?"
눈웃음쳐요.
톢 (GM):좋아요 그럼 전원 무장한 걸로 치고
엽광:우리 총질하나보다…
안톤 데도포비치:"일단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인신매매와 코카인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악인 중 악인... 순수하게 믿으면 바보죠.
"돈 가방이나 받으라고. 그건 이리 주시고."
니콜라에 파스쿠:혹시 거짓말 탐지 기능 사용할 수 있을까요?
마리안느 엘:"이건 우리 카펜터 아니면 못 풀어. 허튼 짓 할 생각 하지 말고?" 니콜라에에게 눈짓합니다. 넘기라는 듯.
하유:오 ㅇ0ㅇ!
엽광:우리 카펜터
톢 (GM):가능! 하지만 메타적으로 드린 정보와 다를 게 없습니다. 믿을만한 사람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저 노트북을 정말로 필요로 하고 있어요. 안에 담긴 정보를 열어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저 노트북 자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엽광:노트북 자체…?
톢 (GM):데이터도 뽑아갔으면서 줄 건 줘!
톢 (GM):안톤의 깔들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놈은 아예 차 창에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군요.
사실 안 주고 총싸움 해도 괜찮습니다. 높은 확률로 여러분이 이겨요.
톢 (GM):메타적으로 골라골라~
엽광:높은 확률로(플래그)
마리안느 엘:"우리 쏘면 그거 못 푸는 거 알지?" 한 번 더 협박하듯 그렇게 강조하고요,
마리안느 엘:"넘기자." 하고 소곤거립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넘기죠. 이정도면 할만큼 했어요."
엽광:2표나 받았어~
니콜라에 파스쿠:말없이 속으로 한숨을 쉬다가,
"엘 씨, 창문 더 열어요. 돈 가방 넘기시죠." 창문 밖으로 노트북 반의 반절만 꺼냅니다.
엽광:총… 장전해둘걸 그랬나
마리안느 엘:돈 가방과 노트북이 오갈 정도로만 창문을 더 내립니다.
그리고 터진 바퀴로 얼마나 갈 수 있을지 가늠해봐요.
톢 (GM):좋습니다. 그렇다면 안톤은 상기된 얼굴로 노트북을 잡고, 돈 가방을 창문에 걸쳐 둡니다.
톢 (GM):여기는 외딴 곳입니다. 안톤의 차나 남의 체로키를 훔쳐 타는 게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네요.
근처에 마을이 있으니, 가서 수리를 받는다면 괜찮을 거예요.
마리안느 엘:"쟤네 차 쌔빌까." 핸들에 뺨 기댄 채 그렇게 잠깐 중얼거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돈 가방 끝쪽을 손으로 잡고, 마리안느에게 눈짓합니다. 여차하면 쏘라는 뜻이에요.
톢 (GM):아마 여러분들이 노트북을 넘겨준다면, 저쪽에서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마리안느 엘:한쪽 손으로 권총 빙글, 돌려서 언제든지 쏠 태세를 갖추고 남은 손으로 핸들 붙잡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그럼… 노트북을 넘겨줍니다!
마리안느 엘:"출발?"
니콜라에 파스쿠:가방도 챙기고요.
톢 (GM):돈가방은 차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제대로 받았군요.
마리안느 엘:돈 가방이 떨어지는걸 확인하면, 천천히 엑셀을 밟습니다. 아까와 다르게 심히 조심스러운 태도.
톢 (GM):좋아요. 비틀거리는 차를 몰고 방향을 바꾸면... 니콜라에의 눈에 밟히는 것이 있습니다.
하유:마을 가서 하나 쌔비죠
엽광:그쵸그쵸
셰일:GTA 하냐구
톢 (GM):안톤 패거리가 오가던 곳에 들장미 가지 몇 개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 근방에서는 자라지 않는 식물일텐데요.
니콜라에 파스쿠:장미?
톢 (GM):그렇게 일단은, 마을로 돌아가는 예비-GTA 일행이 있었던 것으로....
니콜라에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 정보를 공유하나요?
엽광:흠
니콜라에 파스쿠:보스니아에 장미도 자라던가요? 그렇게 운을 띄울 것 같아요.
하유:알고 있으려나
톢 (GM):오컬트에 대해 잘 아는 카펜터가 단서를 가지고 있겠군요.
셰일:왜 또 나여
마리안느 엘:"장미야 어디서든 자라지 않겠어?" 심드렁하게 대답하고 말아요.
엽광:힘내주세요
톢 (GM):세르비아와 트란실바니아에는, 문에 들장미를 놓으면 액운이 지나가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쩌면 니콜라에는 그게 뱀파이어를 의미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유:국경 너머잖아? 곰곰
니콜라에 파스쿠:"이런 곳에 장미를 가지고 온다니 영 요상해서 말입니다."
마리안느 엘:"음, 로맨틱한 사람?"
톢 (GM):여러분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든, 앞바퀴가 터진 차는 덜덜거리며 작은 마을 고스틸리로 향하겠지요....
카펜터 블레이크:"그... 세르비아랑 트란실바니아에는 문에 들장미를 놓으면 액운을 막아준다는 말이 있거든요..."
하고 아는 거 술술술 말해요.
마리안느 엘:"액운?"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그냥 고개만 갸웃거리고 맙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세르비아요?"
카펜터 블레이크:"네." 고개 끄덕끄덕
마리안느 엘:"국경 너머에서 온 놈들이라는 거 빼고,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니콜라에 파스쿠:어쩐지 나오는 지명들이 다 꺼림칙합니다.
마리안느 엘:"이런 일 하는 놈들이 보통 그런 미신을 믿나?" 의아한 듯 고개만 기울이며, 계속해서 차를 몰고 나아갑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그보다도 아까 확인하던 걸 마저 확인해도 되겠습니까."
톢 (GM):좋습니다. 고스틸리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그 패거리가 오는 바람에 보지 못했으니까요."
카펜터 블레이크:"아, 그렇네요. 전부 복사해뒀으니까..."
톢 (GM):그보다 여러분, 정말 순진하네요. 돈가방을 열어보질 않네요?
엽광:아
하유:아
톢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 (GM):웃겨 돈보다 중요한 탐구심이라는 거죠
마리안느 엘:"파일 좀 마저 확인해봐. 아! 그리고 그 돈 가방도."
"우리 새 차 구해야 하잖아."
니콜라에 파스쿠:아. 외마디 소리를 내며 돈 가방을 확인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사기 당했으면... 암호 안 풀어줘야지. 하는 생각.
톢 (GM):20유로 지폐가 맨 위에 덮여 있고... 그 아래에는 신문지가 뭉쳐져 있습니다.
하유:ㅋ?
엽광:ㅋㅋ
하유:이 양아치쉨들이?
카펜터 블레이크:...미묘하잖아.
니콜라에 파스쿠:"……"
마리안느 엘:뒷좌석 못 보고 있어서, 흥얼거리며 핸들 꺾는 중.
니콜라에 파스쿠:귀찮게 이 자식들이…
카펜터 블레이크:"...암호화, 풀어주지 말까요?"
톢 (GM):파일은 다 읽어보려면 시간이 걸릴 겁니다. NATO 공군 기지의 항공편 출항 이력 모음 같은 자잘한 데이터들이 많아요.
니콜라에 파스쿠:"네. 아무래도요. 그런데…"
"제가 보기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 그러면요?"
마리안느 엘:"왜?"
니콜라에 파스쿠:"그 녀석들, 자료를 노리는 게 아니라 노트북 자체를 노리는 것 같아요." 단순한 직감이지만요.
마리안느 엘:"자료가 아니면 그 노트북에 대체 뭐가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는 어조.
카펜터 블레이크:"그 노트북 자체에 뭐가 있었던 걸까요..." 곰곰.
니콜라에 파스쿠:"다른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야 노트북을 다 확인해본 게 아니라서 모르지만요."
마리안느 엘:"내부 인트라 접근 권한 같은 건가?" 멀뚱히 고개만 기울입니다.
톢 (GM):과연 안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레나트는 무엇을 조사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아마도... 다음 세션에 밝혀집니다!
7월 19일 세션 끝!
'기타 다인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의 검은 사자들] 운수 나쁜 날 (1회차) (pl) (2022.11.25) (0) | 2022.11.30 |
---|---|
[플레지 위치] 마법으로 움직이는 인형 만들기 (pl) (2022.08.19) (0) | 2022.08.28 |
[밤의 검은 사자들] 사라예보 파일 (국장) (2022.07.11) (0) | 2022.07.15 |
[CoC] 패트릭 하우스 (3회차) (pl) (2022.06.16) (0) | 2022.06.22 |
[CoC] 패트릭 하우스 (2회차) (pl) (2022.06.02) (0) | 2022.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