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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세션 시작!
셰일:좋아요~
톢 (GM):이곳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입니다. 우리 니콜라예의 상관이 니콜라예에게 이 일을 맡겼죠. 어떤 태도였나요? 당신이 적임자라고 믿었던 건가요, 아니면 짬처리?
엽광:곰곰
톢 (GM):좋아요~~
니콜라에 파스쿠:상관의 태도를 물으시는 거면 아무래도 적임자라서 맡겼을 것 같네요.
톢 (GM):좋습니다. 당신에게 3인분의 여비와 표를 보내주기도 한 걸 보면 그게 맞는 것 같아요. 마리안느와 카펜터를 동참시키는 과정은 어땠나요?
하유:흐음
톢 (GM):아니면 카펜터에게는 완전히 별개의 연락이 갔을 수도 있겠어요. 이쪽에서는 오히려...
캐나다의 공군 장성 말컴 레너트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고, 그들의 수하 중 하나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 가 있다는 소문이 있으니 조사를 부탁한다는 식으로?
캐나다라면 영국에게 있어서 꽤 우방국이니!
엽광:아하
셰일:오호
톢 (GM):그럼 카펜터와 니콜라에는 각각 자기 스승/상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카펜터가 직접적으로 마리안느까지 끌어들이는 걸까요!
톢 (GM):그럼 그 친구에게 대체 어떤 연락을 보냈길래 순순히 합류했나요?
야ㅋㅋㅋ 네가 좋아할만한 거 찾았다ㅋㅋㅋ 는 아니었을 테고...
셰일:oh...
엽광:음…
톢 (GM):그렇죠. 장소가 크로아티아다 보니 뱀파이어 전승도 상당히 유효하고요.
톢 (GM):좋아요! 그럼 여러분들은 조금씩 다른 목적을 가지고, 두브로브니크에 모였을 겁니다.
톢 (GM):니콜라에가 일전에 '건수'가 있다고 상관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체인 호텔 가브리엘 앞에서 말이에요.
셋은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니콜라에는, 회의실에서 '루덱'을 만나라고 듣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그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네요.
마리안느 엘:타국에 온 주제에 짐 가방은 하나도 없고, 몸만 팔랑팔랑 왔습니다. 약속시간에 딱 맞춰서 호텔 앞으로 왔어요.
니콜라에 파스쿠:호텔 앞이 아닌, 근처의 카페 테라스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모습이 보이면 그제야 라운지에 모일 것 같네요.
카펜터 블레이크:약 5분 전에 약속 장소에 와서 서서 기다리고 있었겠네요.
톢 (GM):그래도 괜찮았을 겁니다. 볕은 좋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오래된 벽돌집들과 가게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고요.
마리안느 엘:"세이프!"
도착하면 시계 한 번 보고, 팀원들 한 번 보고 손뼉 짝 쳐요.
톢 (GM):라운지 안은 평범하게 고급스럽습니다. 데스크의 사람들은 당신들을 그렇게 신경쓰지도 않네요. 회의실의 호수는... 루덱의 이름을 댄다면 전달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니콜라에 파스쿠:"……지각자는 없군요. 일은 그만두셨어도 상도덕은 아직 가지고 계신가 봅니다." 특히 마리안느를 보며 덤덤하게 말합니다.
마리안느 엘:"말에 뼈가 있다?"
모른 척 잠자코 노려봤다가 홱 고개 돌려요.
카펜터 블레이크:"시간은 신뢰와 신용의 문제니까... 지켜야죠." 말하는데 목소리가 조금씩 작아져요.
마리안느 엘:"자아, 자아~지루하게 그런 잔소리는 됐고. 아무튼 가자고!"
니콜라에 파스쿠:느른한 눈으로 둘을 훑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크용 농담이었습니다." 뻔뻔
마리안느 엘:"아니었던 것 같은데." 중얼….
카펜터 블레이크:"농담...이셨어요?" 아닌줄...
톢 (GM):마리안느가 신나게 목소리를 높이면 짐을 나르던 직원이나 데스크 직원이 그쪽을 힐끔거리겠군요.
평범하게 고급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정말 평범한 호텔이에요.
마리안느 엘:"근데 우리 어디로 가야 해? 그리고 대체 뭐 하는 건이야?"
니콜라에 파스쿠:큼큼, 개의치 않다는 듯 목청을 좀 가다듬어요. "자, 지금부터 중요한 얘기입니다."
마리안느 엘:뱀파이어와 관련된 일이라는 얘기만 들었지, 아무것도 몰라서 들뜬 목소리로 물어요.
카펜터 블레이크:고개를 끄덕이면서 경청합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전달이 제대로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건 루덱을 만나서 직접 들어봐야 하고요."
엽광:그런
마리안느 엘:"흐음, 루덱." 그 이름 한 번 반복합니다.
셰일:oh~~~
마리안느 엘: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겠죠?
카펜터 블레이크:"루덱..." 중얼... 역시 들어본 적 없겠죠?
니콜라에 파스쿠:"그럼, 임무에 들어가기 전 잘 부탁드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입니다." 인사를 건네며 이번 임무에 사용하는 가명을 밝힙니다.
톢 (GM):루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보통 그런 이름은 가명이라는 건 확실히 알겠어요.
마리안느 엘:"흐흥, 뭐 새삼스러운 말을."
카펜터 블레이크:"잘 부탁드립니다..." 꾸벅...하고 인사하면서 뒤늦게 이름도 후다닥 말해요.
"카, 카펜터 블레이크입니다."
마리안느 엘:"다들 알겠지만 마리안느 엘! 풀네임은 딱딱하니까 그냥 마리~."
니콜라에 파스쿠:"카펜터 블레이크, 그리고… 여전히 마리안느 엘."
마리안느 엘:"마리!"
톢 (GM):귀여웟
니콜라에 파스쿠:그 말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른 대꾸없이 데스크에 가서 루덱의 이름을 댑니다.
마리안느 엘:"재미없다니까." 투덜거리며 종종 쫓아가요.
카펜터 블레이크:"...마리안느 엘씨 아니에요?" 뒤에서 이상한 츳코미 걸어요.
톢 (GM):"오, 그 이름으로 된 예약은... 네, 4층 403호 회의실입니다. 4층에 올라가셔서, 왼쪽 복도로 가시면 돼요. 안내도를 참고하세요."
직원은 종이를 한 장 내밀면서 여러분에게 이름과 서명을 요구합니다.
마리안느 엘:"아니, 아니~그치만 마리안느 엘이라고 하면 정 없잖아~!" 니콜라에가 얘기하는 사이에 뒤에서 몰래 카펜터랑 투닥거려요.
톢 (GM):적당히 살집이 있는, 세금 이야기를 하는 중년이 여러분 옆을 스쳐 지나갑니다. 평범한 호텔 답네요.
니콜라에 파스쿠:익숙하게 종이를 훑어보다가 데스크에서 펜을 가져옵니다.
톢 (GM):그리고 그들이 마리안느와 카펜터를 연인 사이로 오해하는 것도.. 제법 평범한 일이겠죠. "어머, 요즘 것들은..." 이라는데.
카펜터 블레이크:"알겠어요...! 조용히......!" 하고 주변 마구 두리번 거려요. 조, 조용히 해야하는데...의 느낌.
니콜라에 파스쿠:간결하게 서명을 적고, 시끌시끌한 뒤쪽으로 고개를 돌려요. "두 분. 서명이요."
마리안느 엘:시선을 끌고 있다는 걸 알지만, 장난기가 치솟은 탓인지 딱히 관둘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놀리다가 펜 받아서 서명합니다.
톢 (GM):직원은 여러분의 관계에 조금 의심을 가지는 것 같다가도, 프로페셔널한 웃음을 지으며 서명을 기다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4층 403호 회의실입니다." 서명하는 것을 바라보며 넌지시 알려줍니다.
엽광:의심…
카펜터 블레이크:같이 주섬주섬 서명...
톢 (GM):장식도 없고, 깔끔하고, 쾌속으로 움직이는 엘레베이터는 바로 앞에 있습니다. 여러 대가 있어 기다릴 필요는 없겠네요.
마리안느 엘:빠르게 호텔 로비를 한 차례 파악해 둘러봅니다. 특별히 시선을 끄는 건 없나요?
니콜라에 파스쿠:둘 다 서명을 마친 것 같으면 종이를 돌려받아 직원에게 건네줍니다.
톢 (GM):아무리 봐도 은어를 섞어서 탈세 이야기를 하는 사람 몇 명 빼고는... 딱히 없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수트 케이스를 들고 엘리베이터로 걸음을 옮기려다 주변을 훑는 마리안느를 바라봅니다.
톢 (GM):그렇다면 직원은 당신들에게 꾸벅 인사를 하겠군요.
"모쪼록 좋은 거래를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마리안느 엘:평범하네. 그렇게 생각하며 직원한테 손 팔랑팔랑 흔들어주고 엘레베이터 탑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같이 꾸벅... 인사를 해요. 그리고 후다닥 엘레베이터로 따라 타요.
니콜라에 파스쿠:"……" 직원들에게 목례한 후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톢 (GM):좋아요. 아마 여러분들이 갑자기 총을 꺼내지 않는 한, 회의실까지 가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셰일:
니콜라에 파스쿠:"보자마자 감이 오셨겠지만, 제가 시선을 뗀 동안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카펜터에게 대놓고 마리안느에 대해 말하면서 회의실로 가고 있어요.
톢 (GM):헉맞다!!
엽광:
톢 (GM):1d6이요~
마리안느 엘:
rolling 1d6
(
2
)
=
2
마리안느 엘:"…내가 애야?!" 숨기지도 않은 말이지만 아무튼 다 들었습니다. 냅다 쪼는 중.
톢 (GM):좋습니다. 403호 회의실의 반투명한 문에는 더치 큰 남자의 인영이 비칩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그때처럼 갑자기 사라지시면 곤란합니다. 특히 민간인에게 수작을 건다거나…"
니콜라에 파스쿠:회의실의 인영에 뚝, 말을 멈춥니다.
마리안느 엘:"내가 뭘?"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한 손으로 입가 가렸다가
니콜라에가 말 멈추면 그쪽을 향해 따라 시선을 돌립니다.
"오, 의뢰인."
니콜라에 파스쿠:동시에 문에 노크합니다.
마리안느 엘:나직하게 휘파람 불어요.
카펜터 블레이크:노크하는 걸 뒤에서 얌전히 쳐다보고 있어요.
톢 (GM):"오, 파스쿠 씨?"
40대 정도 될 법한 남성의 중후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예, 동행과 함께요. 실례하겠습니다." 대답이 돌아오자 문고리를 돌리며 안으로 걸음합니다.
회의실에 들어서며 안을 살핍니다.
톢 (GM):안으로 들어가 보면, 중앙에는 큰 테이블이 있고, 의자는 딱 4개 놓여 있습니다. 루덱이 앉아있던 듯한 곳 (의자의 쿠션이 좀 눌려 있습니다)에는 큰 노트북이 하나 놓여 있어요.
카펜터 블레이크:"실례...하겠습니다." 하고 니콜라에 뒤에서 쫄쫄 쫓아가요. 어른이 많...다...(물론 본인도 성인이긴 합니다)
톢 (GM):여러분의 앞에는, 자신이 허튼 짓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인지 열리지 않은 캔 아이스티가 한 병씩 놓여 있습니다. 호텔에서도 파는 것입니다.
루덱:"이야,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올 줄은 몰랐는데요."
예의 바른 웃음을 지으며 괜히 방을 돌아다니며 도청 장치는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셰일:곰곰...
톢 (GM):좋아요!
니콜라에 파스쿠:"그쪽은 루덱 씨겠군요. 반갑습니다." 예의상의 인사를 건넨 뒤, 아무 자리에나 앉습니다.
마리안느 엘:맨 마지막에 팔랑팔랑 들어오며 문을 닫습니다.
"실례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적당히 가장 구석 쪽에 앉아서 루덱 쪽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어요.
루덱:"안드레이한테 부탁하길 잘했지 말입니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좀 필요했거든요."
들이댈 마음은 없어 보이지만, 매너를 차린답시고 마리안느의 의자는 빼줍니다.
셰일:우효wwww
마리안느 엘:"어머, 감사합니다." 살랑살랑 눈웃음 치며 앉아요.
니콜라에 파스쿠:말 주변이 없는 건지,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은 건지 데스크에서 가져온 볼펜을 회의실 책상 위로 두들깁니다.
루덱:그럼 바로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노트북 컴퓨터를 펼치고는 여러분에게 화면을 보여줍니다. 자기도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 나도 하청인 입장이지만, 이 사람한테서 빼와줬으면 하는 물건이 좀 있어요."
마리안느 엘:아이스티에는 손을 대지 않고, 턱을 괸 채 화면을 들여다봅니다.
톢 (GM):군복을 입은 60세 정도의 남성의 모습이 화면에 떠 있습니다.
마리안느 엘:"누구?"
니콜라에 파스쿠:"물건?" 한쪽 눈썹을 들어올린 채 화면에 고개를 가까이 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말은 하지 않지만 노트북 화면에 집중합니다. 정보 쪽을 다루다보니, 직업병처럼...
톢 (GM):군사학이 있는 카펜터라면 바로 알아봅니다! 말컴 레나트 준장입니다. 이전에 들었던 캐나다 공군 장군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말컴 레나트 준장...이군요. ...이 사람한테서요?!"
사실상 비슷한 일을 많이 했지만 일을 받을 때마다 놀라고 있습니다.
톢 (GM):그렇게 과민하게 반응하면 루덱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당신을 미심쩍게 보겠군요.
니콜라에 파스쿠:"말컴 레나트 준장…" 메모장에 그 이름을 필기합니다.
마리안느 엘:"오, 아는 사람?" 카펜터 향해 시선 돌려요.
니콜라에 파스쿠:아는 사람?이라는 말에 같이 카펜터를 바라봐요.
카펜터 블레이크:"아, 아뇨... 그냥 이것저것 정보를 다루다보니까 얼굴만..." 하고 손사레 마구 쳐요.
루덱:"뭐, 뉴스에 종종 나왔을 테니 알만도 하죠. 아무튼, 이제 NATO 근무가 끝나서 다음 주에 캐나다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카펜터에게서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진짜로 몰라요! 하는 억울한 표정 짓고 있기
니콜라에 파스쿠:그 정도면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싶지만 딱히 입 밖으로 내진 않고…
루덱의 말에 집중합니다.
마리안느 엘:"누가 봐도 군인처럼 생기긴 했는데…." 재미없게 생겼단 뜻입니다.
루덱:"뭐, 당신이 어느 조직 출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이 이야기를 들은 순간 발 빼기는 늦었으니!"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는 관련 뉴스 기사를 몇 개 띄워 줍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그건 그렇죠..." 뭔가 한숨 쉬면서 고개 끄덕거리고 있어요.
루덱:"요는, 이 사람이 사라예보에 주둔할 때, 자세히 봐서는 안 될 구매 기록이나 정치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요."
니콜라에 파스쿠:"사라예보에 주둔할 때요…" 끄적끄적 적는 소리가 납니다.
흡사 취조할 때와 비슷한 모습이에요.
마리안느 엘:"오, 좀 재미있어지네요." 레너트 사진 쿡 찔러요. 메모는 니콜라에가 알아서 하는 듯 해서 신경 안 쓰는 중.
카펜터 블레이크:"아, 저런..." 진짜로 안타까워 하며 이야기 듣고 있어요. 이쪽은 대충 기억만 해두고 있네요.
톢 (GM):하지만... 우리의 (역사학이 있는) 니콜라에는 알 수 있습니다. 사라예보가 어떤 곳입니까? 그 세계 전쟁을 촉발시킨 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화약고라고 불리는 곳 아닙니까.
엽광:불안…
톢 (GM):이곳의 일은... 세르비아나 크로아티아 전범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강한 추측이 들 거예요.
엽광:
루덱:"뭐, 정확히 뭔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 보고도 안 하고 그걸 혼자 가지고 있다는 건 좀 수상하죠. 보안 규정 위반이라는 겁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대충 감은 오지만, 그래도 확실히 듣는 편이 좋으니 루덱에게 묻습니다. "처음에 빼내와 달라는 물건이란 건 그겁니까?"
그렇군. 나지막이 읊조리다가…
카펜터 블레이크:그거...라고 칭하는 걸 보니 무슨 물건인지는 알려줄 생각이 없는건가?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어요.
니콜라에 파스쿠:"저희 측에 얼굴을 아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카펜터 빤히…
"일이 쉬워지겠습니다." 부담 주며
카펜터 블레이크:"네? 얼굴...이라면 방금 다같이 알았으니까요...?" 어색하게 굳어있어요.
루덱:"정확히는 그의 노트북이지요! 거, 기지 쓰레기통을 싹 뒤져도 준장이 진행하던 수상한 조사에 관한 건 없었으니."
마리안느 엘:장난기 치솟은 모양인지 거듭니다.
엽광:^_^...
마리안느 엘:"아아~걱정은 덜었어. 여기 잘 아는 사람이 하나 있으니까~."
루덱:여러분을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과연 이 핏덩이들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하고.
카펜터 블레이크:"저, 저도 진짜 얼굴만... 알...아요...?!"
마리안느 엘:순식간에 얼굴을 아는 이 잘 아는으로 바뀌는 광경.
카펜터 블레이크:(으아앙)
마리안느 엘:"흠, 그럼 그 구매 기록이나 거래 내역에 대한 문서도 안 남았을 테고."
"물증이 없는 상황이라는 건데…."
"정보 입수 경로는 어디죠?" 다리 덜렁이다 물어요.
루덱:"안드레이의 선택이니 믿겠다만..." 한숨을 푹 내쉬면서 제 가방에서 USB 메모리를 하나 꺼냅니다.
"당신네들은 참 이상한 사람들이야. 이 일을 하면서 돈 얘기는 꺼내지도 않고."
니콜라에 파스쿠:"……"
카펜터 블레이크:아 맞다, 싶은 카펜터.
셰일:
마리안느 엘:"돈?" 별 흥미 없다는 어투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이쪽은 그닥 물욕은 없어보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그렇지만 이번 달 월세는 이미 냈는데...
니콜라에 파스쿠:이건 다 나라를 위해서… 라고 하면 이상한 눈길을 받기 십상이니까요.
마리안느 엘:"뭐, 그런 것쯤은 알아서 적당히 챙겨 줘요. 알 만한 분이." 한 차례 눈웃음 더 칩니다.
루덱:요놈봐라, 하는 얼굴로 웃다가는 정색합니다.
"십만 유로는 당장 계좌로 보내고, 나머지는 일이 끝나면 주도록 하지."
"이 일들이 다 그렇듯이, 사망수당 포함이니까 말이죠."
마리안느 엘:"셋이 십만?"
니콜라에 파스쿠:설마 셋이 십만이겠거니… 하면서 보고 있어요.
루덱:그럼 고개를 끄덕거리곤, USB 메모리를 테이블 위로 미끄러뜨려 니콜라에에게 넘겨줍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셋이서 십만이면 어떻게 나누지? 하고 있는 사람.
니콜라에 파스쿠:오, 이런. 입으로 작게 속삭이고는 USB를 건네 받습니다.
루덱:"노트북을 확보하면 여기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고, 안톤 데도포비치라는 놈이랑 만나면 돼요."
"그놈이 잔금을 줄 거라던데."
마리안느 엘:"돌아다닐 여비 정도는 되겠네." 가볍게 휘파람 불고는 고개 까딱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안톤 데도포비치군요. 알겠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확인했어요..." 끄덕끄덕
루덱:그리곤 부지런하게도... 카펜터에게는 차 열쇠를 건넵니다. 지프의 체로키입니다.
마리안느 엘:"오케이, 오케이. 돈이 뭐 중요한 건 아니니까. 의뢰 성공을 위해 더 알려줄 팁 같은 정보는 없나요?"
루덱:(이미지)[https://autoimg.danawa.com/photo/3171/model_360.png]
니콜라에 파스쿠:여러분들을 짧게 훑습니다. 돈 문제로 싸울 필요는 없어보여 다행이네요. 아직은.
루덱:반댄가
엽광:와아
루덱:"허, 그렇게 초짜로는 안 봤는데요."
카펜터 블레이크:차 열쇠 챱 받음
마리안느 엘:"그러지 말고, 우리 사이에."
카펜터 블레이크:차 열쇠 받고 어리둥절... 제...가요? 하는 표정 됐어요.
마리안느 엘:살살 눈웃음 치는 중.
니콜라에 파스쿠:카펜터 봄… 네, 당신이요. 라는 눈으로 봐요.
카펜터 블레이크:제......가요? (운전0인 내가?)
루덱:그럼 인심 썼다는듯 이마를 찹 때리고는 명함을 한 장 건넵니다.
루덱:"내가 자식들 같아서 이렇게 해주는 겁니다. 뭐, 죽어서 나오면 좀 그러니까."
니콜라에 파스쿠:"……" 자식들?
마리안느 엘:그럼 신나서 명함 받아들고 깔깔 웃으며 확인해요.
"다음에 만나면 아버지라고 부를게요!"
카펜터 블레이크:"아, 네..." 이미 꽤 많이 들어본 얘기라 익숙해요.
톢 (GM):명함에는 해바라기 그림 같은 것이 그려져 있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명함에 슬쩍 눈 돌립니다.
마리안느 엘:명함을 몇 차례 뒤집어 보다가 휙 니콜라에한테 건넵니다.
그리고 카펜터 손에서 툭 차키 채와요.
카펜터 블레이크:무력하게 차키 뺏김
루덱:"이 도시 안쪽 무기상에 가서 그걸 보여주면 별 말 없이 필요한 거 하나 정도씩은 줄 겁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갑자기 명함을 던지자 훅! 한 번 놓치고 튕겨져 나온 두 번째에 잡습니다.
루덱:그리고 이 아저씨는 여기서 그나마 제정신인 놈은 니콜라에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겠군요.
카펜터 블레이크:슥 명함 쪽에 정신 팔렸어요.
마리안느 엘:놓쳐서 튕기는 거 보고 대놓고 한 번 비웃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참나…" 약간 불만 섞인 목소리로 내뱉고는 해바라기 그림을 보다가
톢 (GM):금박이 붙은 해바라기라고~
마리안느 엘:"하기야, 여기 너무 험악하더라. 무기 없으면 무서워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겠고." 너스레를 떨며 몸을 일으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눈만 올려 루덱을 바라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뭐, 저희가 어떻게 보이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우려가 안 되는 것도 이상하지요."
마리안느 엘:"말도 안 돼! 그 반대라면 모를까." 고개 절레절레 내저어요. 본인이 그 이미지에 가장 일조하는 사람이라는 건 생각조차 안 함.
"믿음직한 거겠지!"
루덱:"계좌나 주시죠. NATO 본부는 부트미르에 있으니, 여비가 좀 필요할걸요."
카펜터 블레이크:"믿음직...할까요?" 자기 때문에라도 절대 안 그럴 것 같다는 생각 중
루덱:슬슬 여러분의 이야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습니다.
톢 (GM):반가와요!
니콜라에 파스쿠:턱을 한 번 쓸다가 가자미눈으로 마리안느를 봐요. "……당신이 가장 일조하고 있습니다만."
루덱:"믿음직...이라."
니콜라에 파스쿠:메모지를 쫙 뜯어서 자신의 계좌를 적습니다.
그 옆에 볼펜을 내려두고, 자, 다른 분들도 적으시죠. 하는 눈.
마리안느 엘:"어머, 내가? 내가 제일 믿음직한 게 아니라?" 순진무구한 표정 다시 짓곤 볼펜 받아서 계좌번호 적습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옆에서 조용히 계좌번호 적고 있어요. 사각사각...
루덱:그렇게 모두가 쓴다면... 니콜라에가 쓴 종이만 가져다가 눈을 가늘게 뜨고 읽고는 어딘가에 전화를 겁니다.
엽광:
루덱:"응. 빈 은행 통해서 보내면 돼. 어, 이 사람들 얘기는 나중에."
그러고는 금방 끊는군요.
마리안느 엘:"흠, 더 전달할 사항은?"
마리안느 엘:전화 끊으면 묻습니다.
셰일:짱이다
엽광:네네!
엽광:호오
루덱:"뭐, 딱히. 나중에 그 USB 내용물은 꼭 확인해 보시고..."
셰일:멀다...
카펜터 블레이크:"네..." 하고 고개 끄덕끄덕... 사실 지금 USB 내용만 궁금합니다.
루덱:그러면서 자신의 붉은 넥타이를 툭툭 두드립니다. "행운이 함께하길."
니콜라에 파스쿠:수트 케이스의 고정된 부분에 USB를 끼워넣습니다.
"적어도 우려는 덜어드리겠습니다."
"우린 피라냐한테 물고기 밥을 주러 온 게 아니니까요."
카펜터 블레이크:오... 역시 대장 같은 포스다... 라는 생각하고 있어요. 당연함... 대장 맞는 듯...
루덱:"임무 종료 직전에 편한 나폴리 본부에서 부트미르로 넘어온 그 준장이란 사람은 피라냐가 뭐야, 상어일지도 모르지."
루덱:이쪽은 레나트를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만...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마리안느 엘:시종일관 흥미롭다는 표정입니다.
"좋아. 좋아. 그럼 잘 가요, 상냥한 의뢰인 씨!" 철들 기미가 안 보이는 얼굴로 … 손키스 날려 줍니다.
카펜터 블레이크:"안녕히가세요..." 하고 손 흔들어보입니다. 누가 봐도 예의는 바릅니다. 다만 힘이 없어보일 뿐...
니콜라에 파스쿠:이만 가보겠습니다, 하며 마리안느를 유심히 보다가 "운전할 줄 아시죠?"
루덱:그럼 루덱은 대충 예의를 갖춰서 인사를 하긴 합니다. 그러다가는 바로 자기 수첩을 꺼내 무언가를 적기 시작합니다.
마리안느 엘:"그랬으니 차키 뺏어왔지?" 아까 카펜터한테서 뺏은 차키 덜렁덜렁
니콜라에 파스쿠:"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흔들리는 차키를 보며 나가려다가
마리안느 엘:루덱은 노트북을 챙겨갔나요?
니콜라에 파스쿠:수첩에 무언갈 적는 루덱에게 시선이 꽂힙니다. 뭔가 중요한 걸까요?
톢 (GM):자기 노트북이라면 챙겼습니다. 수첩의 내용은... 여러분에 대한 평가네요. 계좌도 옮겨 적었습니다. 나중에 그게 어떻게 이용될 지 모르겠네요.
엽광:
톢 (GM):ㅎㅎㅎㅎ
마리안느 엘:썩 좋은 평가는 아니겠군. 눈치챕니다만 개의치 않습니다. 어차피 그야 임무가 끝나면 반전될 테고.
톢 (GM):뭐, 이미 지나간 일!
마리안느 엘:"컴퓨터를 구해야겠네. 괜찮다면 아지트도."
니콜라에 파스쿠:개개인에 대한 평가라는 걸 눈치 채고는 다른 말 없이 호텔을 나섭니다.
톢 (GM):그래도 USB의 내용은 빨리 확인하는 게 좋을 거예요. 여러분들 중 누군가가 개인 노트북을 가지고 있나요?
니콜라에 파스쿠:"컴퓨터라면 블레이크 씨가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카펜터 블레이크:왠지... 들고 다닐 것 같아요.
마리안느 엘:"퍼스널 컴퓨터 있는 사람?" 참고로 휴대폰이랑 지갑, 총 한 자루밖에 안 들고 왔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아마 노트북이겠거니. 카펜터를 바라봅니다.
마리안느 엘:말은 그렇게 해도 시선이 카펜터한테 꽂혀 있습니다.
톢 (GM):유능하네요.
카펜터 블레이크:노트북은 뭔가 한 몸 같은 느낌. 컴공과란...
마리안느 엘:"자아, 차에 가서 확인해 볼까." 차키 덜렁거리며 총총 걷는 중.
차는 호텔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나요?
톢 (GM):그렇습니다!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지프 차가 호텔에 있는 건 흔치 않으니까요.
카펜터 블레이크:슥 노트북 들어있는 가방 들어보이고는 뒤에 총총 따라가요
니콜라에 파스쿠:"그럼… 위치 상 블레이크 씨가 조수석에 앉는 게 좋겠네요."
톢 (GM):여럿이 임무용으로 돌려 썼는지, 창문은 깨끗하게 닦여 있지만 문짝이 닳은 흔적이 있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그래야 운전석에서도 뒷좌석에서도 한 눈에 들어올 테니까요."
카펜터 블레이크:"같이 확인하려면 역시 그게 편하겠죠...?" 끄덕끄덕
마리안느 엘:"총알 잘 막겠지?" 탕탕 몇 차례 문짝 두드려 봅니다.
"뭐어, 둘 자리는 알아서들 정하시고."
카펜터 블레이크:"방탄...이겠죠. 설마."
마리안느 엘:훌쩍 운전석에 먼저 올라탑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그거야 엘 씨가 하기에 달려있겠죠."
방탄 유리도 언젠간 깨지니까요. 뒷좌석에 올라탑니다.
톢 (GM):총알 자국이 남아있는 걸로 봐서 방탄이긴 한 것 같습니다...만 이 창문이 얼마나 버텨줄 지는 모르겠네요!
카펜터 블레이크:(저희 살아있을 수 있을까요 세상에)
마리안느 엘:"엘 씨가 아니라 마리~!"
니콜라에 파스쿠:"엘 씨가 편합니다." 꿋꿋
카펜터 블레이크:니콜라에가 뒷자석 타는 걸 보고 조수석으로 가서 탑니다.
"네, 엘ㅆㅣ... 아니, 마리씨..."
톢 (GM):좋습니다. 우리 조그만 도박사의 운전 실력은... 총격전 중에 있지 않는 이상 원하는 대로 차를 다룰 수 있는 수준이에요.
마리안느 엘:시동 겁니다. 과연 … 안전벨트를 맬까?
니콜라에 파스쿠:뒷사람은 맬 생각조차 없어보입니다.
톢 (GM):차 안에서는 향수 냄새와 땀 냄새가 섞여 납니다. 시트는 깨끗한 편입니다만...
마리안느 엘:(1 맨다 2 안맨다 2)
카펜터 블레이크:타자마자 안전벨트부터 메고 있습니다. 살고 싶어요.
톢 (GM):마리!!!!!!
카펜터 블레이크:최소한 허무하게는 안 죽고 싶어요.
톢 (GM):아무래도 그렇죠. 노트북도 확인해야 하고...
니콜라에 파스쿠:"USB 먼저 확인해주시겠습니까?" 뒷좌석에서 물어와요.
아. 건네주면서요.
카펜터 블레이크:"아, 네!" 하고 뒤돌아서 USB 받다가...
마리안느 엘:그렇게 말하면 출발 안 하고 고개 까딱입니다. 확인하고 가자는 듯.
카펜터 블레이크:"...?"
"파스쿠씨는 안전벨트 안 매세요...?"
니콜라에 파스쿠:"…?"
"맬 필요 있습니까?" 물끄럼…
마리안느 엘:"음, 없지, 없지. 어차피 사고 나면 그 시점에서 골로 갈 확률이 높거든."
마리안느 엘:뻔뻔하게 이렇게 지껄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네에...?!"
아니, 엘씨도 안 매고 있어!!
톢 (GM):넵!!
니콜라에 파스쿠:"차라리 사고가 나기 전에 창문을 깨고 나가는 게 생존 확률이 높을지도 모릅니다만…"
마리안느 엘:"와서 차 가져다 박은 놈이 그냥 지나가겠어? 우리가 안전벨트 푸느라 낑낑대는 사이에 문 열고 총질해서 확인사살 하겠지. 다아~의미 없는 짓이야~."
니콜라에 파스쿠:"노트북은 안전해야 하니까, 블레이크 씨는 매주십시오."
마리안느 엘:씩 웃더니.
카펜터 블레이크:"......" 내가 이상한거야? 그런거야?
마리안느 엘:"자, 쫄지 마! 내가 사고는 몰라도 남이 우리 박을 일은 없게 해줄게!" 호언장담하며 핸들을 쥡니다.
일단 밟으면 못 따라오겠지.
니콜라에 파스쿠:"흠."
톢 (GM):마리안느의 운전 실력은 믿을만할 거예요. 오프로드도 무난하게 달릴 거라고요!
니콜라에 파스쿠:일단 밟을 생각 중이군… 하며 보는 중
마리안느 엘:"아무튼 USB는?" 모른 척 주제를 돌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여의치 않은 상황이니 굳이 태클 걸진 않습니다. 카펜터의 노트북을 바라봐요.
톢 (GM):아마 꽂으면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사진과 문서 파일 몇 개가 다거든요.
셰일:컴배액
니콜라에 파스쿠:"그럼 저 문서부터 볼까요?" 뒷좌석에서 최대한 고개 내밀고 있습니다.
마리안느 엘:마찬가지로 운전석에서 한껏 몸 기울여서 화면 들여다봐요.
카펜터 블레이크:익숙한 듯이 USB의 파일들을 체크합니다. "그럼 문서부터 열어볼게요."
톢 (GM):USB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레나트의 신상 명세, 부트미르 기지의 위성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데도포비치와 만날 GPS 좌표, 일이 끝났을 때 걸 베오그라드의 전화번호, 그리고 간단한 식별 암호도 들어 있습니다.
그 GPS 좌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마리안느가 추측할 수 있을 거예요.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보스니아 서부입니다. 세르비아 인들이 많이들 사는 구역이요.
마리안느 엘:"호오?"
엽광:멋져
셰일:멋지다
마리안느 엘:"음, 음. 뭐 이건 그렇다 치고…."
레나트의 신상 명세를 확인해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블레이크의 좌석에 몸을 기댄 채 내려다 보고 있어요.
톢 (GM):그리고, 그 동네의 큰 범죄 사업은 헤로인 유통과 인신매매라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뒷세계에 대해 잘 아는 마리안느니까요.
신상 명세라고 하면... 오, 당신들은 다른 고속도로를 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셰일:왓?
하유:ㅎㅔ에?
엽광:ㅇ0ㅇ
톢 (GM):근무가 끝난 이후로, 사라예보에서 좀 떨어진 알리자라는, 보스니아의 소도시에서 놀고 있다고 하네요.
마리안느 엘:"계속 보스니아 쪽이네." 멀뚱히 고개 기울여요.
니콜라에 파스쿠:보스니아…
카펜터 블레이크:"그렇네요... 그쪽에서 정말 놀고만 있는 걸까요?"
니콜라에 파스쿠:"사람이 놀고만 있진 않겠죠."
니콜라에 파스쿠:"목적지는 확연히 보이네요. 그 전에… 여기."
마리안느 엘:"치안 좋은 동네는 아니라서 마냥 순진한 목적은 아닐 것 같은걸."
톢 (GM):뭐, 가볼만은 할 거예요. 두브로브니크에서 사라예보까지는 240k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으니까요.
마리안느 엘:그렇게 대꾸하며 니콜라에를 휙 돌아봅니다.
톢 (GM):그보다 무기를 더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나요?
니콜라에 파스쿠:아까 루덱에게서 받았던 명함을 들이밀며 손가락으로 몇 번 칩니다.
마리안느 엘:"아, 총."
카펜터 블레이크:"아... 맞다..." 뭔가 좀 어벙해요.
니콜라에 파스쿠:"상어를 잡으려면, 작살을 준비해야죠."
"출발합시다."
마리안느 엘:"오케이~!" 그제야 신나게 기어 올리고 엑셀 밟습니다.
엽광:에…
톢 (GM):ㅋㅋ
셰일:게?
셰일:워후~~~
셰일:
톢 (GM):좋아요. 여러분이 적절한 무기상을 찾아가려면...
엽광:I'm fine
톢 (GM):억까를 하려고 해도 마리안느가 거리의 법칙이랑 업계 상식을 둘 다 가지고 있어서... 억까를 못하겟네
엽광:
톢 (GM):마리안느라면, 대충 그들이 모일만한 지리적인 요소를 알고 있을 거예요. 음침한 곳에 있는 무기상들은 하수입니다. 진짜들은 겉으로는 평범한 상점인 척을 하고, 카운터 뒤에서 총을 거래하곤 하죠.
톢 (GM):마리안느, 어떻게 해서 당신이 찾은 가게가 괜찮은 무기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나요? 무엇이 그 증거였죠?
마리안느 엘:오래 전에 뜬 고국이지만, 기본적인 지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디의 특산물이 무엇이고, 뭐가 유명하고 …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건, 항구가 있는 곳으로 밀수품이 모인다는 사실입니다.
엽광:좋다…
톢 (GM):좋아요! 항구라면 방향을 좀 틀었군요.
마리안느 엘:이런 업계의 종자들이 어떤 식으로 무기를 선박 바닥의 컨테이너에 숨겨 들어오는지 정도는, 마리안느가 가장 잘 꿰고 있는 것 중 하나고요! 항구에서 밀수품들을 운반하는 경로를 추적해서 무기상을 찾습니다.
톢 (GM):맞아요. 당신의 추측이 맞습니다. 저쪽의 목재 도매상 쪽에서 냄새가 나요.
목재라면 컨테이너에서 흡습재가 저 정도밖에 안 나올 리가 없거든요. 뭔가 있는 곳입니다.
마리안느 엘:덜컹, 그 앞에 매끄럽게 차를 멈춰 세웁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아까 받았던 캔을 손에서 데굴데굴 굴리며 창밖을 보다가 덜컹, 차가 멈추자 몸이 흔들립니다.
톢 (GM):"어유, 아가씨~ 구경 왔어요?"
중년의, 꽃무늬 반다나를 한 여인이 뻔뻔한 얼굴로 물어 오네요.
카펜터 블레이크:노트북을 잘 잡고 있다가 멈추면, 그다지 흔들리지는 않습니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으니까요.
톢 (GM):"여긴 도매 장사 하는 데야. 관광지는 저~기 코너 돌아서 있어요~"
마리안느 엘:"아뇨, 아뇨~해바라기 사러!" 폴짝, 운전석에서 뛰어내리며 대꾸합니다.
니콜라에 파스쿠:"…" 그러자 조용히 내립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그 뒤로 함께 조용히 내리고 있네요.
톢 (GM):"해바라기는 저기 꽃집!" 설마, 하는 얼굴로 보다가는 다시 만면에 미소를 띄웁니다.
그리고 뒤 따라 내리는 시커면 남정네들을 보고 일단 경계하기 시작하는군요. 경찰 측의 사람으로 착각한 것 같아요.
신삥들에게는 아직 뇌물을 못 줬다고!
마리안느 엘:그러더니 쿡, 하고 니콜라에 옆구리를 팔꿈치로 찔러요. 명함 꺼내라는 듯.
카펜터 블레이크:쿡! 찔리는 니콜라에 봄.
마리안느 엘:"쫄지 마요, 쫄지 마. 다~아, 소개 받아서 왔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경계하는 눈을 보자 이거 밀짚모자라도 위장용으로 하나 써야 했나 싶었지만…
니콜라에 파스쿠:쿡 찔리자 말없이 명함 건넵니다. 매너없긴.
마리안느 엘:명함 건네면 그 옆에서 샐쭉하니 웃어요.
"피차 다 처지 아는 사이에, 응. 맞죠?"
톢 (GM):그렇다면 고개를 주억거립니다. "차 서있는 거 보여서 좋을 거 없거든~ 거, 운전사는 차 잘 챙기고, 두 명만 따라와요."
카펜터 블레이크:화들짝! "우, 운전사 아니에요...!"
마리안느 엘:"앗, 가게 앞에 차를 세워 버렸구나." 그제야 깨닫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가만 서 있다가 화들짝 놀라는 카펜터의 어깨를 잡아요. "괜찮습니다. 저흰 따라가죠."
톢 (GM):여러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는 묻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보스니아에서는 총기 허가가 쉽게 나오는 편이기도 하고요.
마리안느 엘:"나 다시 주차하고 올게! 이왕이면 권총만 챙기지 말고 라이플 챙겨! 자동소총 같은 거!"
팔랑팔랑 차키 들고 주차하러 가버립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이왕이면 볕 안 든 곳으로요." 걸어가는 마리의 등 뒤에 대고 말하다가
톢 (GM):다만... 군용 중화기나 소음기가 붙은 소총이라면 좀 다릅니다. 소총은 불법이 아니지만, 소음기는 좀... 위험한 취급을 받죠.
니콜라에 파스쿠:이미 많이 멀어진 뒤라 결국 잔소리가 끊깁니다.
톢 (GM):"사이가 좋기도 해라~" 별 의미 없이 말을 하면서, 알아서 몇 가지를 꺼내 줍니다.
이런 식으로 선제시하는 것들은 당연하게도, 제일 좋은 것들은 아니죠!
카펜터 블레이크:아무래도 무기들을 많이 써보지는 않아서 자신이 뭘 쓰면 좋을지는 갈피를 잡지 못하지만...
봐온 자료들이 있기에 어느 것이 품질이 좋은지, 나쁜지 정도는 대강 구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톢 (GM):물론이죠! 살짝 구식인 M14 자동소총도 있고...
니콜라에 파스쿠:꺼내 주는 것들을 보다가 영 탐탁치 않은지 카펜터와 시선 교환을 합니다.
톢 (GM):FAL 50.00도 있고, 총 자체는 고만고만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니콜라에를 보다가... 슥 가까이 가서 소근... "정말 좋은 건 안 꺼내주신 것 같...죠?"
톢 (GM):요컨데, 군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7.62mm급 소총들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예, 결국 무기가 뭐가 중요하겠냐만은…"
카펜터 블레이크:"그러고보니까 아까 라이플... 챙기라고 하셨었죠."
톢 (GM):"정말 좋은 건, 여기 있지~" 여러분의 의심 가득한 시선을 눈치챘는지, 총알이 담긴 상자를 꺼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소음기도 구할 수 있는걸!
탈착식으로 말이죳
카펜터 블레이크:슥 상자 안쪽을 봅니다. F-2000도 있나? 기웃기웃
니콜라에 파스쿠:꺼내어 준 소총 한 자루를 옆으로 밀고 말합니다. "그저 피라냐 한 마리가 아니라, 상어를 잡을 작살이 필요합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파도에 묻어버릴 수 있다면 더 좋고요." 소음기를 말하는 듯합니다.
엽광:
톢 (GM):F-2000은 있지만 아주머니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예광탄 같네요. 탄두에 붉은 인이 발려 있습니다.
"참, 진작 말하지."
그럼 소음기도 턱 올려 놓습니다.
톢 (GM):"이 이상은 나도 먹고 살아야 해요~ 어려운 친구들은 아니니까 잘 해봐요."
카펜터 블레이크:"헐, 예광탄이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근데... 예광탄이면 너무 눈에 띄지 않을까요...?" 눈치보기
톢 (GM):"상대도 그만큼 눈에 띄게 되니까. 뭐, 있는 걸 다 쓸 필요는 없지~"
카펜터 블레이크:저희 눈에 띄어도 괜찮나요? 하는 눈으로 니콜라에 봄
니콜라에 파스쿠:"챙겨둬서 나쁠 건 없겠죠." 나야 필요없지만.
톢 (GM):인심 썼다는 듯 새총까지 하나 테이블 위에 올려 줍니다. 평소라면 목재 도매 계약을 맺었을 곳이지요.
카펜터 블레이크:새총............
"혹시... F-2000 라이플은..." 왜인지 탐내고 있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항구 도시라 기대를 제법 했는데, 이 정도면… …?" 라이플 탐내는 카펜터 봄
몰랐는데 그런 쪽인가… 밀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카펜터 블레이크:그건 오해에요.
오해라구요.
톢 (GM):그럼 M14와 FAL 50.00을 치우고 F-2000을 올려놓습니다.
엽광:하핫
톢 (GM):"루덱이 보증하는 사람이어도 이 이상은 안 돼. F-2000 같은 것에 의존하면 사람을 망치는데... 거 참."
카펜터 블레이크:휴. 이걸로 엘씨... 아니 마리씨도 만족하시겠지!
"그래도... F-2000이 최근에 나와서 성능은 확실하잖아요."
쭈뼛거리면서도 할 말은 다 합니다.
톢 (GM):그래서 수확은 F-2000과 소음기와 새총과 예광탄이겠군요.
셰일:새총ㅠ
카펜터 블레이크:(새총 봄... 저건... 내 건가?)
톢 (GM):아주머니는 들은 체도 안 합니다. 표정만 봐서는 최근까지 전쟁에 참여한 것 같네요.
네! 권총은 한 자루씩!
새총이 권총에 비해 좋은 점은... 탄약 수급이 매우 쉽고 더 조용하다는 것.
하유:"조용"
톢 (GM):암거나!
셰일:"조용"
톢 (GM):넵 손목에 착용해서 금속 공 쏘는 새총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가져온 긴 가방에 무기들을 담다가 새총 집어듭니다.
"……"
니콜라에 파스쿠:"루덱 씨…" 약간 탄식하는 목소리지만 그대로 가방에 넣어요.
톢 (GM):좋습니다. 무기도 있고, 차도 있어요.
카펜터 블레이크:니콜라에 가방으로 들어가는 무기들 보는 중...
톢 (GM):안전벨트를 차지 않을 깡도 있고요.
카펜터 블레이크:전 없어요.
엽광:
톢 (GM):현명하네요
카펜터 블레이크:안 차는 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해요...
니콜라에 파스쿠:후불로 맡겨둔 뒤, 가게를 나옵니다.
톢 (GM):좋아요! 이제 할 일은 사라예보 근교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마리안느 엘:느슨하게 운전석에 기대 있다가 두 사람이 나오면 힐끗 고개만 꺾어 반겨줍니다.
"뭐 좀 건졌어~?"
카펜터 블레이크:"라이플 가져왔어요...!" 마치 자랑하듯이...
니콜라에 파스쿠:"원하시는 건 얻은 것 같네요." 트렁크를 툭툭 치며 열어달라는 듯
톢 (GM):다만, 국경을 그냥 지날 때 검문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적절하게 신분을 위장하거나, 잘 위협하거나 하면 무리 없이 통과하겠지만! 알아 두시라고요.
엽광:설레요
마리안느 엘:"이야아아, 믿음직한데?"
휘파람을 불며 기어 올립니다.
톢 (GM):체로키의 트렁크는 꽤 큽니다. 사람 한 명 반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니까요.
톢 (GM):위로 쭉 열리는 트렁크... 안은 깨끗합니다. 먼지떨이가 하나 굴러다니네요.
니콜라에 파스쿠:트렁크의 공간 넓이에 문득 든 상상은 잠깐 무시하고…
뭣하면 한 명쯤 여기다가 넣어둘 수 있겠지…라든가
마리안느 엘:달칵, 트렁크를 열어 줍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가방을 안에 싣고, 뒷좌석으로 돌아옵니다.
마리안느 엘:"조심해, 누가 확 뒤에서 밀어서 트렁크에 갇히면 난 모른다!"
마리안느 엘:깔깔거리며 그런 농담을 합니다.
카펜터 블레이크:"네, 네...!" 진짜로 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해요.
니콜라에 파스쿠:"여기서 밀 사람은 한 명밖에 없죠."
마리안느 엘:카펜터는 정말 놀릴 맛이 있는 상대라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어머? 알면 처신 잘 해~!" 즐거운 듯.
카펜터 블레이크:까불지 말아야겠다... 하는 생각하기.
니콜라에 파스쿠:"여기서 밀릴 사람도 한 명밖에 없고요."
무덤덤한 표정입니다.
톢 (GM):좋아요! 여러분이 먼저 사고를 치지 않는다면... 한 시간쯤 후에는 국경에 도착할 거예요.
대충 저 파란 동그라미 쯤!
마리안느 엘: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창문을 쭉 내린 채, 한쪽 팔을 창에 걸치고 차를 달리고 있습니다.
셰일:ok~~~
엽광:고민…
마리안느 엘:시끄러운 락 음악을 틀어놓고 있어요. 쭈우우욱 볼륨을 올립니다.
톢 (GM):다행히도, 솅겐 조약이 체결된 이후라, 많은 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톢 (GM):여러분의 여권과, 국경을 넘는 목적 정도만 이야기할 수 있으면 돼요!
톢 (GM):간단한 판정을 해봅시다. 누군가가 대표로 난이도 4의 위장 신분 판정을 해봅시다.
셰일:호오...
톢 (GM):판정은 간단! 먼저 위장 신분을 몇 점 소비할 지 정하고, 1d6을 굴리시면 됩니다.
엽광:
셰일:오호
셰일:쩐다~!
톢 (GM):가 아니라
아예 정식 업히기 판정을 해보는 게 맞겠네요!
셰일:업히기!
톢 (GM):리더 역할을 맞는 친구는 원하는 만큼 역량을 써서 판정!
다른 친구들은 그 역량을 1점씩 써서 리더가 한 판정의 효과를 얻습니다 (그 점수는 리더의 판정에 더하진 않아요)
엽광:아하
톢 (GM):대표로 입을 터는 마리안느... 역량 몇 점 쓰나요?
마리안느 엘:무난하게 2점 소모! 해봅니다.
마리안느 엘:
rolling 1d6
(
3
)
=
3
셰일:굿
셰일:진짜다
톢 (GM):굿굿
다들 소모한 역량 체크해주시고!
톢 (GM):좋아요. 마리안느... 당신의 가짜 여권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다른 친구들도요.
넵!
마리안느 엘:사교계 포커 모임을 휩쓸고 다닐 무렵, 그곳에서 사귄 친구가 '편하게 유럽 여행을 다니라'며 마련해 줬던 신분입니다.
마리안느 엘:(흠 뭐가 좋을까 1 외교관 2 사업가 2)
엽광:두근
마리안느 엘:그 신분은 유럽 사람이라면 한 번쯤 모두가 이름을 들어 봤을 법한 프랑스의 거부 가문의 성을 쓰고 있습니다. 사업차 방문했다고 하면 모두 의심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잘 보이려고 기를 쓸 거예요.
마리안느 엘:여권에 적힌 이름은 블랑슈 클로드! 로 하겠습니다.
셰일:굿...
톢 (GM):"오... 클로드라. 그 클로드..."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마리안느의 얼굴을 훑어보겠네요. 밝은 금발과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얼굴로 유명한 집안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렇게 위조해준 것 같네요.
쉽게 넘어가겠군!
마리안느 엘:"괜찮으면 땅을 좀 사려고요! 투자를 할 수 있으면 좋고." 경쾌하게 그렇게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거부 가문의 딸 같은 이미지를 꾸며내는 중입니다.
카펜터 블레이크:그걸 보며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자연스러워서 내심 감탄도 하고 있어요.
니콜라에 파스쿠:그 모습을 보며 어쩐지 평소와 다를 바 없군… 하고 생각하는 중
톢 (GM):그렇다면... 굳이 마리안느가 운전대를 잡은 모습을 보고 좀 걱정하겠네요.
톢 (GM):"행운이 함께하길. 사라예보가 아니더라도, 그 주변의 작은 마을들에도 괜찮은 땅들이 좀 있죠."
다른 친구들은... 마리안느와 어떤 관계에 있는 척을 하나요?
니콜라에 파스쿠:이쪽은… 재무설계사인 척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이기엔 고용된 입장이겠네요.
마리안느 엘:"호오, 좋은 정보 고마워요. 므슈! 행운이 함께하길." 눈 찡긋거리며 고개 젖힙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여권에 적힌 이름은 그대로 니콜라에 파스쿠입니다. 이쪽도 가명인지라…
카펜터 블레이크:적당히... 친구인 척합니다. 아무래도 바로 옆자리인 조수석이니 뭔가 고용된 관계보다는 친한 관계인 것처럼 보인은 게 자연스러울 것 같으니까요.
톢 (GM):가짜 신분 위에 또 가짜 신분...
톢 (GM):아가씨가 운전을 하고 피고용인이 상석에 앉아 있다고?
카펜터 블레이크:여권에는 딜런 카터라는 이름이 적혀 있겠네요. 가명입니다.
마리안느 엘:뭔가 수상해하는 것 같으면
니콜라에 파스쿠:"그러니까… 제가 운전한대도요, 아가씨."
니콜라에 파스쿠:뒤에서 한마디 합니다.
마리안느 엘:자존심 세서 자기 차를 남에게 넘기고 싶지 않은 오만한 아가씨 연기를 해요.
"싫어! 네가 하면 내 차에 무슨 흠집을 낼 줄 알고?"
카펜터 블레이크:"블랑슈... 니콜라에씨도 운전 잘 하신다니까..."
톢 (GM):별로 의심은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게, 여러분들이 제법 편한 사이로 보였거든요.
니콜라에 파스쿠:"그건 정원관리사가 주차되어있는 차에 낸 흠집이라고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만…"
좋습니다. 그렇게 국경을 통과한 후로 도시를 계속 달리다 보면... 늦어도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는 일리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니콜라에 파스쿠:검문을 넘기면 다시 뒤에 몸을 기댑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마리안느 엘:콧노래를 부르며 신나서 핸들을 꺾습니다.
"아가씨라고 한 번만 더 불러봐, 응?"
카펜터 블레이크:검문을 넘기면 역시 뒤에 기댑니다.
안전벨트 맸습니다.
니콜라에 파스쿠:"엘 씨라고 불러드릴 순 있죠."
톢 (GM):국도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는 않는지, 종종 아스팔트 아래의 흙과 모래가 드러나 있는 경우도 있어요.
니콜라에 파스쿠:"우린 동료니까요."
마리안느 엘:"그러지 말고~블랑슈, 아니지. 마리 아가씨!"
"아까 잘만 하던걸?"
깔깔 웃어젖힙니다. 간간히 자동차가 덜컹거리고요.
톢 (GM):좋습니다. 이러다가 정말로 친해지는 게 아닐지 모르겠어요.
니콜라에 파스쿠:"휴…" 피곤한지 뒤에서 작게 한숨 쉽니다.
톢 (GM):일리자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도시의 입구에는 노르스름한 돔이 붙어 있는 작은 정교회 건물이 보이고...
셰일:
톢 (GM):도로 표지판에는 호수로 가는 방향이 적혀 있습니다.
이제 그 캐나다인의 노트북을 털러 가면 되겠군요!
7월 11일 세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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