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종:(주섬주섬 아까 챙긴 슬롯머신을 꺼냅니다) 일단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응?
안세종:흠, 오늘 그릇 담당 혜지인 거에 반대하는 사람? 없으면 혜지가 알아서 하기.
안세종:(어깨 으쓱합니다) 아무튼, 아까 주운 이거. 수상해. (그렇군...)
안세종:응. 내가 아는 무서운 이야기가 생각났거든. (슬롯머신 장난감 흔들어봅니다)
성혜지:(슬슬 모읍니다.) 비닐에 담아서 쓰레기장에 버려야겠다... (흔드는 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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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종:아니, 지금 날씨가 딱 재작년에 호주에서 크리스마스 보냈을 때랑 똑같아서 그러는데... 안세종:운기준치: | 45/22/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혜지:호주에서 크리스마스... 맞다 거긴 크리스마스에 여름 날씨지. 안세종: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받아서 시무룩한 애가 길 가다가 어떤 아저씨를 만났대. (귀에 가까이 대고 흔들어 보다가 냅다 슬롯머신을 땅에 던지지는 않고...) 보통 돌려보라 하지 않나?
(일단 받습니다...)
안세종: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어떤 작은 상자를 줬대. 아주 소중한 선물이 든 거라고. 아, 안에 뭐가 든 거 같은 소리가 나서. 힘으로 뽀개봐.
안에 플라스틱 아냐? 돌려보고나서 해체해 (별이 줍니다.)
윤시온 :보통 슬롯머신을 뽀갠다고 하나요? (돌리는거 가만 봄) (혜지!!!!!!!!)
안세종:아무튼, 그래서 애가 그 상자를 열어봤는데, 하얀 고운 가루가 있었대. 무섭지.
약간 운세뽑기 같다
조영헌:미숫가루...걸리는 거 생가난다. 오, 꽝 (뺏어서 시온이 주기...)
너도 돌려봐
안세종:그렇지, 아무래도? 진짜 무섭지 않아? 윤시온 :이거 순 꽝만 나오는 것 같은데..... (거봐~!!)
성혜지:무섭네... 외국 괴담은 결이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고. 재밌네...(뭐가)
안세종:시온아. 이 요망한 기계가 운수를 가지고 사람을 농락하는 거 화나지? 윤시온 :(아 가운데 하트 괜히 열받음) 진짜 부숴요?? 성혜지:(안세종은 뭘까... 하는 눈으로 바라보기) (드르륵)
진짜 농락하는 거 같다.
세비요리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아, 근데 이거...
안세종:학생 휴게실에 설치하고 관리하면 꽤 벌릴 거 같지 않아? (엄지 검지로 동그라미 그려봅니다)
성혜지: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는 거에 돈을 내고 돌릴까? (영헌이 툭툭 쳐요.) 다음 나.
윤시온 :뭐... 진짜 뒀다간 돈이고 뭐고 부모님 소환이나 안되면 다행이지만요 안세종:우리 부모님 둘다 지금 한국에 안 계셔서 괜찮은데? 너네가 문제지.
진짜 이거 잭팟터질때까지 돌릴거에요?
안세종:암튼, 우리 다섯 번만 더 돌리고 해체하고 재조립하자. (영헌이한테 받아서 돌립니다.)
얘 나 놀리나봐.
안세종:다음 나. 멀리 가신 부모님의 힘을 빌리겠어. 성혜지:나랑 운이 비슷하다고 말한 시온이에게 준다. (세종이 보면서) 한번만 기다려.
......................
(^^).....(넘겨줌)
안세종:8천킬로 밖의 엄마, 아빠 나를 도와줘. (옆에서 드르륵)
성혜지:다음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힘도 빌리자. 마지막? 누구 할래.
성혜지:(애들 밥 다먹은 거 정리나 슬슬 해볼까... 하면서 움직이고 있음.) 대통령 권력이 센 건 역시 에르도안이지.
성혜지:잘은 못하고, 엄마랑 아빠랑 하는 거 옆에서 주워들은 정도? 나라를 왜 걸어...
다음에 카드 가져와봐야겠다...
안세종:시온이 탈모 축하. 그럼 이제 해체해볼까? 저 싸가지봐
안세종:그 우리 큰아빠가 모발이식 사업 하시거든? 싸게 해줄게.
그래서 부술 거야?
응. 누가 시도해볼래?
(화이팅!)
(이면될까요)
안세종:야야, 막 해! 내가 본드로 붙여서 재조립할게! 윤시온:운기준치: | 34/17/6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윤시온:상품은 사탕이었나봐요. (노란색 하나 집음) 가루면...
진짜 우리 곤란해진다
(가능하나)
안세종:우와. 이거 먹어도 되나? (주황색 집어요) 내가 해볼게. 이거 순간접착제로 다 붙어.
조영헌:(까서 바스락...) 먹어도 될 거같은데 사탕은.. 유통기한 좀 길지 않아?
(까먹는다...)
성혜지:(노란색 어디선가 집어옴...) 레몬인가.. 안세종:(슥슥 조립합니다. 대충 끼워 맞추고 잘 돌아가는지 확인합니다) 혹시 몰라... 이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안세종:이거, 잘 고쳐서 돈복사기계로 써야지. 우리 쓰레기 들고 나갈까?
성혜지:관찰력기준치: | 35/17/7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안세종:내가 Three Kingdoms에서 봤는데,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한대. 성혜지:그게 돈 복사 기계랑 무슨 상관이야...? (하고 상자 쪽으로 다가갑니다.) (일회용 그릇 모은 봉지 들고!)
안세종:이 돈을 한 푼 두 푼 모아서 우리 동남아 여행 가자. 동남아...더울 거같아
윤시온:일단 쓰레기부터 치우죠. 이런 날씨면 저런거 얼른 치워야함. (혜지따라감) (혜지 따라가면서 계속 떠듭니다)
성혜지:(담긴 플라스틱류를 봅니다. 쓰레기들인지?) 조영헌:젤라또 아저씨랑 밀당하고 싶다... (자기도 태평히 따라간다) 안세종:아!!!!!!!!!!!!!!!!!!!!!!!!!!!1 안세종:튀르키예 젤라또 아니라고!!!!!!!!!!!!!!!1 안세종:어, 뭐야. 여기 선생님들 점심 핫플인가? 성혜지:정말 둘이 실없는 소리 잘한다.. (그럼 쓰레기를 버립니다.) 다른 애들도 여기서 먹었나봐. 선생님..이려나. 그게 더 가능성 있긴 하다.
안세종:저기 음식 먹으려면 필연적으로 침이 들어가잖아? 응?
안세종:저기 그릇에 남은 침이나 상비?세포 모아서. 유전자 검사 맡겨.
그렇지!
조영헌:선생님들은 그리 반응 없을 거같은데... 윤시온:오히려 당당할걸요. (썜들은 급식 돈내고 먹으니까) 됐고, 탈출하자.
안세종:시온이가 먼저 뛰어내려서 우리 셋 받아주는 거야. 윤시온:(학교 근처에 놀 만한 곳이...) 예? 성혜지:안세종이 아까 말한 소설 쓰면... 시온이는 받아주는 애로 나오겠구나. 응, 그럼 나 맨날 시온이 어깨에 올라가 있을걸?
아...
악마가 달라붙어.
조영헌:(옥상문 열고 아래로~~~) 아 들켰ㄴ 악마?
(난 악마?구나?)
나 그거 해보고 싶었어. 우리 학교 산에서 캠핑하는 거.
산 캠핑...좋다 밤에 와서...
안세종:우리 다음 수업 원래 뭐였지? (옥상 문 열고 바깥쪽 슬쩍 봅니다) 근데 지금 모기 많지 않아? 으.
안세종:나 사회탐구 중 하나면 가서 들을 거야. 나 그냥 내 유튜브 채널 보여주면 돼.
윤시온:그 선생님 자꾸 철지난 유행어 섞어쓰셔서 (아)
(긍정적이 맞나?)
나가자! 나가서 당구도 치고~
볼링도 치고~
뭐?
너네 치.마를 모른다고?
어어
그거
치마는 안세종이 먹어
난 치.마먹을게
안세종:이따 산에서 조난 당하면 끓여 먹으려고. 일단 나가자...
안세종:(조심조심 망을 보면서 계단을 내려갑니다) 성혜지:건강기준치: | 50/25/10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안세종:건강기준치: | 50/25/1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윤시온:건강기준치: | 65/32/13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조영헌:건강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손뻗어요.)
조영헌:연약하네...(터벅터벅... 혜지 일으키기...) 윤시온:누가 제 오금 쳤습니까 나오세요 (툭툭털고일어남) (다리?치마? 탁탁...쳐줌...)
성혜지:설마... 나도? (어깨 털다가) 어, 고마워. 안세종:(시온이 오금 진짜로 쳐주고 앞장섭니다) 윤시온:볶음밥 먹은걸로 원한사고싶지 않았는데... 윤시온:건강기준치: | 65/32/13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안세종:선생님 없지? (목소리 죽이고 두리번 두리번) 안세종: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안세종:민첩기준치: | 65/32/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혜지:민첩기준치: | 50/25/10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윤시온: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영헌: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안세종:(그나마 자기가 끌고 갈 수는 있는 혜지 질질 끌고 움직입니다) 성혜지:(아악 선생님 죄송해요...!!!! 하고 튑니다.) 성혜지:안 그래도 다음 주쯤 할 거야... (이악물고 말합니다.) 안세종:(분명 창문가에 앉은 아이들은 이 탈주 꼬라지를 보고 있겠죠... 셀럽의 마음으로 손을 흔들어 줍니다) 안세종:외모기준치: | 45/22/9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성혜지:근데 억울하다... 전교생 중 금발은 흔한가? 시온이 머리도 못 보셨나... 안세종 너는 뭐해? (손 잡아 내려버리기) 안세종:원래 셀럽은 종종 음해를 당하곤 하지. 관찰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안세종:관찰력기준치: | 45/22/9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혜지:관찰력기준치: | 35/17/7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조영헌:관찰력기준치: | 25/12/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만원 2장을 발견합니다!!!!!!!!!!!!!!!!!!!!!!!!!!!!!!!!!! 안세종:(먼저 말은 안 하고 다른 애들이 거길 지나칠 때쯤 됐고 점프하라고 하겠네요) 윤시온:(아래...??)(아 냅다 주워요~!!!) 여기를 오기 위해 그동안 거쳐갔던 수고로움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 윤시온:(이제 와서 뒷걸음질 치기엔 멀리 왔다...)(나갑니다) 안세종:(솔직히 겁나니까 시온이 등부터 밉니다) 안 세종 뭐야?
성혜지:한참 먼저 왔는데 아직도 안 나가 있길래. 교실로 돌아갈 건가 했지.
안세종:너희들을 위해 이 문이 안전한지 확인했어. 안세종:교실? 수업 안 들어도 잘 하는데, 뭐. 왜, 혹시 겁나?
쫄리긴 해...
아까 그 선생님이 생기부에 한 줄 적을까봐...
혹시 어떤 선생님인지 봤어?
난 정시충이라...
윤시온:(싸우나??)(한참 달리다 둘 쪽으로 되돌아옵니다) 너도 이제 공범이다!
(같이 달려용)
윤시온:(아..... 입시얘기군)(그냥 원래 가던길로감) 얘 배신해?
살다보니 그렇게 됐다...
안세종:(괜히 팔 벌리고 햇볕 쬐는 시늉을 합니다) 조영헌: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흡연안된다
5
성혜지:근데 영헌이는 담배해도 불법은 아니지. 그치 않나?
아무튼. 이제 어디로 갈까?
나 다른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피시방만 들어.
치.마도 먹고싶대
(영헌이 봄)
안세종:아이, 우리 영헌이 오라버니가 원하시면 가야죠. (산 쪽으로 난 지름길 가리킵니다) 조영헌:나 오라버니 알레르기 생길 거같다 (지름길 저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