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웬:일단 보고를 마치고 나면 순차적으로 움직이는 걸로 하지. 피터나... 안톤 자네는 따로 가고 싶은데가 있나?
피터:꽤 긴 여정이 될 거 같으니까... 건조된 식량을 준비해두는 게 좋을 거예요.
톢 (GM):좋습니다. 식료품점에 가는 건 보고를 마친 이후로 미뤄지는군요.
피터:(아무래도 일단은 군인이니까..)
앨리스:곡물이 많아용! 그리고 대부분 군부대로 납품되기 때문에, 마른 음식들이 많대용! 건과류나, 육포처럼용!
톢 (GM):그럼 안톤은 신기하다는듯이 끄덕거리다가...
안톤:육포는 무슨 고기일까? 벌레? 아무튼 신기하다. (가웬의 눈치도 봅니다. 지금 보고하러 가나? 가야 되나고 물어보면 실례인가?)
*자기도 가야 되냐고
가웬:( 제 눈치보는 안톤에 ) 같이 가주면 고맙지만, 혹여 걱정이 된다면 다른 곳에서 기다려도 괜찮아. 하지만 무엇을 선택하든 약속했던대로 안전은 보장하지.
톢 (GM):그럼 안톤은 같이 간다고 합니다. 별 문제 없이 그웬돌린에게 보고를 하러 갈 수 있겠네요.
그웬돌린의 막사 안에는 어째 하루만에 삼 년은 더 늙어 보이는 그웬돌린과 이전의 서기가 있습니다.
그웬돌린:그래. 일단 아이비데일 쪽에서 사라진 곡물장수를 찾다가 가드 넷 중 하나는 뱀에게 잡아 먹히고, 하나는 발을 헛디뎌 저 멀리 굴러 떨어져서 둘만 살아 돌아왔다라...
루트왈로우로 보낸 분대에게 기대를 걸어야겠군. 들어와서 보고하도록.
가웬:가웬, 보고 드립니다. 저희는 곡물장수를 찾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획득했습니다. 전쟁으로 영토를 빼앗긴 월넛팩에 남아있는 쥐들이 있답니다. 이들을 위해서 식량을 뺴돌리는 쥐들 또한 있었고 그 과정에 곡물장수들이 있었다는군요.
제가 감히 제안드리는 것은, 이 월넛팩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톢 (GM):옆에서 안톤이 신나게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습니다. 그웬돌린이 책임을 묻고 혼낼 것이라는 두려움보다 애향심이 더 큰 것 같네요. 서기관이 혀를 쯧쯧 차면서 가웬의 이야기를 받아 적습니다.
가웬:족제비들로부터 마을을 되찾는 것을 최대한 돕고,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남아있는 쥐들은 구해와야합니다.
저희는 모든 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
톢 (GM):좋아요. 그웬돌린은 전형적인 안전주의자입니다. 그녀가 월넛팩을 포함한 몇 개의 정착지를 포기한 덕에 족제비들이 페블브룩과 바크스톤, 그리고 스프러스턱까지 침투하지 않았죠.
그녀를 말만으로 설득하기 위해서는 난이도 4의 설득, 모략, 또는 웅변 굴림을 해봅시다. 서로 돕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웬돌린:맞는 말이지.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월넛팩에 원정대를 보내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지 않나. 우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작전이 성공적일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해.
가웬:무슨 말씀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얻기위해서라도 나서야하는 것 아닙니까? 여기서 가만히 있는다고 정보가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단 당장의 정보는 여기, 그쪽 상황에 대해서 잘알고 있는 안톤을 데려왔습니다. 어느정도는 조언을 구할 수 있을겁니다.
족제비는 분명히 위험한 포식자입니다. 하지만 그 크기가 어마무시하게 크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다수가 모인다면 승산이 없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저 또한 나서겠습니다.
그러니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십시오.
톢 (GM):서기관의 글씨 쓰는 사각사각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이쪽은 뭔가... 가슴 속이 뜨거워지는 거 같네요.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을 크게 뜹니다, 그웬돌린은 아직까지는 무표정합니다.
앨리스:맞아용! 그리고 월넛팩의 쥐들은 지원이 없을 때도 자기들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견뎠다고 안톤이 말해줬어용! 그런 쥐들이니까, 분명 강인한 쥐들일거에용! 그들을 구조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용!(쪼물쪼물 손 만지작이다 무진장 작게 쫑알거려요)
무엇보다 그런 쥐들은 작은 불씨가 더해지면 더 강하게 투지가 불타오른다고 했어용.
톢 (GM):그웬돌린은 앨리스를 위아래로 훑어보고 서기관은 국뽕에 차서 울기 직전입니다.
피터:(주변 눈치보다가 앨리스 슬쩍 살피더니 조심히 말합니다.)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했다간 곡물 수레를 잃는 손실만이 남을 겁니다. 저쪽에도 알릴 방도가 있어야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고... 마우스가드의 지원 없이도 족제비들과의 싸움에서 버틸 정도라면, 승산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웬:3Orator
4Orator
톢 (GM):그럼 그웬돌린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서기관을 돌아봅니다.
그웬돌린:그래, 헨리. 마우스가드 영토 전역의 가드 명단을 가져 오게. 그리고 안톤이라고 했나? 남아서 이야기하도록. 나머지는 가도 좋네.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지.
톢 (GM):여러분의 뒤에는 다음 가드 무리가 와 있네요. 출발할 때 앨리스를 놀려 먹던 말랑발이 덜덜 떨면서 다리를 저는 쥐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 조는 그래도 4마리 다 살아 돌아왔네요.
앨리스:(폴짝..! 하려다가... 진정하고 조금만 올라왔습니다.)
가웬:감사합니다. ( 고개를 숙이고 돌아나갑니다. )
톢 (GM):안톤은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여러분의 뒷모습을 바라보는군요.
가웬:( 작은 두 주먹 올려보입니다. 아자! )
톢 (GM):이제 앨리스와 피터가 하고 싶은 일을 해봅시다. 누구에게 싸움을 걸어도 좋고, 지도 장인을 만나러 가거나, 셋이서 허가 없이 몰래 별동대를 꾸려 나갔다 와도? 말리진 않습니다.
앨리스:...(가만 서있다가... 안드레아 슬적 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 같은뎅.)
피터:(갸웃?해 하면서 앨리스가 보는 쪽 봅니다.)
톢 (GM):덜덜덜 떨고 있네요. 아마 실수를 좀 한 모양입니다. 나중에 물어보면 알 수 있겠죠.
피터의 시야에 막사 안쪽의 안톤이 들어온다면... 그는 '왜 나만 이 무서운 곳에 두고 가세요'라는 눈으로 여러분들을 보면서 서기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겠군요.
앨리스:(그냥 보기만 할 뿐 금새 고개를 돌립니다. 나쁜 감정이 있지는 않지만, 좋은 감정 역시 없거든요! 그리고 피터 옷 꼬옥 잡습니다.) 안톤이랑 식료품점 같이 가고 싶으니까, 다른 데 먼저 가용
가웬:그래, 피터는 특별히 가고 싶은 데가 있나?
피터:(눈으로 도움 요청하는 안톤의 시선을 보고 힘내라는듯 손 흔들어 주고 속으로만 응원해줍니다.) 음, 월넛팩에서의 전투가 없을 거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으니까... 무기점은 어떨까요. 창만 사용할 수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뱀에게 잡혔을 때의 일도 있었으니, 막내에게도 어느 정도 자신을 지킬만한 무기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슬쩍 눈치봅니다.) 안 될까요.
가웬:( 잠시 침묵하다 고개 끄덕입니다. )안될 거야 없지. 확실히 무기 하나씩 정도는 들고 있을 필요가 있으니까. 앨리스도 후라이팬으로 싸우기에는 한계가 있고.
앨리스:앗! 아! 저는 단검이 좋아용! 이모님(도적)이 알려준 적 있어용!
톢 (GM):그러고보면 무기라... 가웬이 잘 아는 곳이 있겠군요. 당신이 말랑발이 되기도 전인, 그러니까 거의 10년 전에 일을 배웠던 오스번 아저씨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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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번은 어떤 쥐였나요?
가웬:( 오스번은 요즘말로는 츤데레라고 불릴 만한 쥐였습니다. 퉁명스러운 말투와 대비되는 다정한 행동. 말이 험해서 그렇지 마음씨는 좋은 그런 쥐였죠. 물론 솜씨도 좋고요. ) 아는 곳이 있는데, 그곳으로 갈까?
앨리스:대장이 추천하는 곳이면 최고로 좋은 곳일거에용!(활짝 웃어요) 좋아용!
톢 (GM):좋아요. 오스본의 대장간은 늘 조용했습니다. 가게 주인장 성격도 성격이고... 물건 품질이 괜찮아서 굳이 클레임을 걸러 오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앨리스:(움쮯땃쮯 찍찍~ 하며 걸어가요)
톢 (GM):오스번을 매우 닮았지만 좀 작은 쥐 한 마리가 정신없이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거든요.
가웬은 기억할 겁니다... 당신을 멋진 가드 오빠라고 부르면서 따라다녔던 지도장인의 딸내미가 하나 있었다는 것을....
레베카:아니, 아주머니~ 여기는 칼 갈아드리는 데가 아니에요! 부엌칼 들고 오지 마세요~ 네?
(그리고는 가웬을 보더니 막 손을 흔듭니다)
앨리스:(움찟땃짓)
가웬:그... 저기, 오스번 아저씨는?
레베카:저도 일 공부해야 한다고 접객부터 하라고 하면서 자기는 안에서 일해요! 허, 참....
더 좋은 걸 만들고 싶대요... 뭘 또 공부한다고. 아니, 그거 조심히 다뤄요! (어지간히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앨리스:(피터 꼬옥..)
레베카:(정작 그러면서 자기는 피터의 날카로운 눈과 복슬복슬한 털에 시선을 빼앗기고...)
피터:(대장간을 두리번거립니다. 멋진 무기들에 눈을 반짝이고 있습니다.)
앨리스:(피터 옆구리 쿡쿡)
저 쥐, 피터를 구멍내려해용(빤히 쳐다본다는 ㅏㅁㄹ)
톢 (GM):앞에 내놓은 것은 호신용으로 쓸만한 단검이나 농기계 정도네요. 제대로 된 무기는 안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웬:더 좋은 무기는 안쪽에 있으니까 벌써 시선 뺏기지 말라고.
피터:구멍? (앨리스의 말에 갸웃해합니다.)
그치만 이런 좋은 농기구들은 흔치 않다구요!
앨리스:(레베카 봐요)
레베카:(앨리스랑 눈 마주치면 피하지 않으면서 물건을 팔고는 있네요) 네네. 이거 우리 아버지가 담금질을 몇 번이나 했는지~ 여기 서명 보이죠?
피터:(농기구에 여전히 정신팔려 있습니다.)
레베카:아, 들어가세요. 오빠 가드 들어가서 잘 하고 있는 건 아니까! (잘난 지인을 둔 사람 특유의 으스댐... 알죠?)
앨리스:움쮯땃쮯~(하면서 레베카에게 가서) 울 피터 잘생겼죵?(소근)
우리 팀 얼굴 간판이에용(소근소근)
레베카:아, 아니? 나는 그래도 가웬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하거든? 넌 누군데 나를 뭐 얼빠로 만들어? (일 하다 말고 톡 쏘아붙입니다)
앨리스:웅먀?(입으로 이런 소리내요) 그치만 아까 피터를 빤히 보는걸 느꼈는데용...
톢 (GM):농기구는... 아무래도 록헤이븐 내부는 크게 농사를 짓기에 좋은 땅은 아니고 다들 각자 텃밭이나 일구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조그맣고 보관이 용이한 것들만 있네요.
가웬:아, 그러고보니... 이쪽은 우리 막내 앨리스. 저쪽 농기구에 눈 못떼는 애는 피터. 그리고 이 말괄량이는 레베카.
안쪽에 내 지도장인이셨던 아저씨가 있으니 뵈러 가자고. 그곳에 더 좋은 무기들이 있을거야.
피터:(이름이 불리자 이내 여기 온 목적을 떠올리고서는 아차 싶어하면서 답합니다.) 아차... 무기 봐야지.. 넵.
앨리스:우왕!(이번엔 가웬 옷 잡고 총총)
가웬:( 레베카에게 가볍게 인사하고는 피터와 앨리스 데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
톢 (GM):안은 제법 후끈하겠군요. 오스번의 아버지가 명예로운 순찰대장까지 진급했다면서 자랑스럽게 걸어 둔 검푸른 색 망토는 아직도 안 치웠네요.
오스번은 이전보다 덜 지쳐 보입니다. 나이는 더 먹었지만 더 건강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앨리스:안녕하세용!(꾸박 인사해요)
가웬:아저씨, 저 왔습니다. 가웬이요.
피터:안녕하세요. (함께 꾸벅 인사해요.)
톢 (GM):그럼 털끝이 약간 탄 회색 쥐는 단검의 표면을 사포질하다 말고 다 귀찮다는 표정으로 여러분을 돌아보다가...
오스번:(가웬을 보는 순간 얼굴에 화색이 도는군요. 하지만 입꼬리는 여전히 내려가 있습니다.) 뭐 하다가 이제 와.
가드가 잘 됐으면 인사하러 자주 좀 올것이지.
앨리스:(이모님(다시 말하지만 도적)같은 터프함에 눈 깜ㅁ박거려요)
피터:(말하는 거에서 정말 친했구나.. 라고 생각해요.)
가웬:가드 일이 바빠서 올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오니 반갑긴 하신가보네.
오스번:아니. 내 딸이 하도 너 어디 갔냐고 물어봐서 그냥 귀찮기만 했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자기가 마무리 작업을 하던 단검을 보여줍니다)
앨리스:(건빵먹구싶다... 덥당....)
오스번:안 그래도 이런 거 하나 필요할 거 같아서 쟤 시켜서 줄까 했는데, 알아서 온 건 편하고 좋네. (앨리스와 피터도 힐끔힐끔 봅니다)
쟤가 안 괴롭혀?
앨리스:(깜박) 길을 잘 잃지만 멋진 대장이에용!
피터:(가웬에 대한 질문에 공손히 답합니다.) 오히려 늘 의지하는 대장인걸요. 안 괴롭히십니다. (길 찾을 때 빼고요..)
오스번:(그럼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지만 말은 안 하네요. 자기가 손질하던 단검을 가웬에게 건넵니다.)
쟤네는 뭐 안 필요하대? (기묘하게... 당사자한테는 안 물어보는 정은 많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아저씨)
앨리스:저는 짧은 칼이용! 근데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용? 뭐라고 부를까용?
가웬:( 쑥쓰러워 하다가 감사히 받습니다. ) 여전히 솜씨는 최고신데요? 아, 피터는 원래 창을 쓰는 친군데 호신용 단검 하나 준비해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 애는 앨리스인데 너무 위험하지 않은 걸로요. 아직 어린애라.
오스번:아저씨라 부르든가. (그러면서 칼들이 있는 곳을 가리킵니다)
앨리스:아저씨~(폴짝 낮게 뛰어요)
오스번:단검은 밖에 많긴 한데, 저건 군인이 쓸만한 건 아니야. 마음에 드는 걸 가져 오면 날을 다듬어주... (그러다 폴짝 뛰는 앨리스를 보고) 애 관리 잘 좀 해. 넘어지겠다.
(그러면서 슬슬 자신의 직업 철학과 무기와 농기구 세공에 대한 투 머치 토킹 시동을 겁니다)
피터:(폴짝 뛰는 앨리스 조심히 다치지 않게 멈춰세워요.) 이런 데선 특히 조심해야해!
앨리스:(앗 이건! 이모님이 잔소리 할때의 텐션이다! 피터의 말림에 고개 끄덕이고 빠르게 단검 하나 들고와요) 이거용!
오스번:그래. 근데 얘도 가드야? 이렇게 어린 애를.... (자기 딸 또래라 그런지 좀 안쓰럽게 보기니 합니다)
앨리스:(심지어 꼬리도 살짝 잘렸어요)
오스번:아무튼, 날 다듬어 둘 테니까 내일 가지러 와.
앨리스:우왕! 감사합니당!(꾸박)
가웬:아직 말랑발이에요. 완전 어린 애긴 하지만 그래도 보기보다 용감하니까.
좋아요,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오스번:그리고 자네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피터 가까이 와서 대충 몸 크기와 팔 길이를 보고는 밖에 나가서 하나 집어 옵니다)
이걸로 해.
(뭔가 뿌듯해 보입니다)
피터:(이런 건 무기장인이 잘 알기 때문에 무기를 고르지 못하겠다면 장인이 추천하는 걸로 받으라는 말을 스승이 예전에 말해주었기 때문에 고갤 끄덕이며 답합니다.) 우왓.. 감사합니다.
오스번:그럼 이제 할 일 해. (다시 자기 자리로 가서 무언가의 설계도 같은 걸 그립니다.)
앨리스:(얌전히 구경합니다... 이제 어떡해요? 하며 가웬 흘금)
오스번:(하지만 그러면서도 여러분을 슬금슬금 곁눈질하는군요) 막 다치지 말고. 내일 꼭 오고.
가웬:네, 감사합니다. 이건 답례로... ( 록헤이븐의 상징이 새겨진 반짝이는 작은 돌 하나를 건넵니다. )
오스번:(그럼 안 받고 아예 모른 척을 합니다)
앨리스:...! 넹! 건강하게 또 올게용! 그리구 이거 드세용(슬적 건빵두고가요)
레베카:오빠~ 아빠가 선물한다고 나 들들 볶은 거 알아요? 가웬은 뭐 좋아하냐, 동료는 뭐 하냐, 이러면서. 줄 때 그냥 받아 가요. (쪼르르 와서 속닥속닥 말하곤 앨리스가 둔 건빵을 자기가 냉큼 먹습니다)
앨리스:그 건빵 맛있죠! 좋은거에용!
레베카:(그리곤 아빠가 한번 째려보자 자기 할 일 하러 가네요) 고마워. 그리고 친절한 친구야...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나와 따로 만나서 피터에 대해 더 얘기해 줘! (진짜로 할 일 합니다)
가웬:큼... ( 헛기침하고는 고개 끄덕입니다. ) 또 올게요.
톢 (GM):여러분이 그렇게 볼 일을 끝내면... 대장간 앞에는 안톤이 와 있습니다. 피터, 그는 지금 어떤 상태로 보이나요?
피터:그쪽도 끝났는 모양이네요. 안톤. (안톤의 모습은 조금 지쳐보이긴 합니다만.. 이곳에 도착하기 전보다는 확실히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표정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 것이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안톤:그럼요! (좀 당당하게 어깨를 피고 말합니다) 일단 좋다고 했어요. 저랑 여러분 보고 막 담사? 아무튼 먼저 가서 상태를 몰래 확인하고 정보를 얻어달래요.
우리를 믿는다는 거죠!
뭐, 여러분에게는 나중에 정식으로 말하겠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그렇대요! 월넛팩이 가드 영토가 되는 것도 얼마 안 남았어요!
앨리스:...!(폴짝 높이 뛰어요.)
안톤:(그렇습니다... 얘는 그렇게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 일이 위험할 것이라는 건 알고는 있지만, 들떠서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앨리스랑 막 악수해요)
앨리스:(하지만 마냥 들떠하진 않습니다... 기쁜 일이긴 해도, 이제 뭐해야하나 고민중이에요)
가웬:잘 됐네. 앞으로가 문제긴 하지만.
일단은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아까 가고 싶다던 식료품점에 들릴까.
피터:우리가 탐사조라면... 확실히 무사히 갔다와야 겠네요. (자칫하다간 완전히 놓아버릴 수도 있을 테니까...)
식료품점, 저는 좋습니다. 음... 제가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거기로 안내해도 될까요??
안톤:거기도 육포가 있나요?
앨리스:(있나요? 하는 눈으로 바라봐요)
피터: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다루기도 하니까 있습니다. (이내 저는 잘 들리지 않지만. 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톢 (GM):좋습니다. 문제는 그가 록헤이븐을 떠나지 않고 남아서 계속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거죠.
원래 좀 그런 쥐 아니었나요? 마음대로 휴가를 막 쓰는 쥐 말입니다.
피터:(어째 아는 쥐들이 가족들 빼고 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쥐들이라...)
톢 (GM):당신의 옛 스승인 윌리엄의 가게에 도착하면, 가게가 망하진 않았지만, 아무도 없네요. 인기척도 전혀 안 들립니다.
난이도 1의 인맥 판정으로 그를 수소문해보시죠.
피터:(이 쥐 설마 또 나갔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귀를 쫑긋 세워 윌리엄에 대한 수소문을 해봅니다.)
1Circles
톢 (GM):좋습니다. 이 쥐를 수상하게 여기는 옆집 제빵사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냄새 분계선 너머에 구출되지 못한 쥐들이 잔뜩 있다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족제비를 엿먹일 함정-음식을 만든답시고 가게도 안 연다고요...
록헤이븐 내부에 있긴 한 것 같습니다. 피터가 들은 소문을 종합하면 충분히 찾아낼 수 있어요.
원한다면 멋진 추리를 보여주고, 윌리엄은 여기 있어! 라고 해주세요.
피터:(가게를 나간 사유를 듣고 이마를 탁 치며 고개를 젓고서는 한숨을 내쉬며 가웬과 앨리스에게 말합니다.) 어차피 그 쥐... 이런 상황에 갈 곳은 하나뿐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긴 한데.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할지도 몰라요.
앨리스:...! 피터가 안내해줘야해용!!(가웬 힐금)
가웬:어디로 가면 되는데...? ( 좀 불안... )
피터:워낙 안쪽 길로 다니는 쥐라서... 가는 길이 조금 그렇긴 한데 예전에 록헤이븐 내에 베리가 잘 자라는 곳이 있다면서 알려준 곳이 있어요. 전에도 이랬던 적이 있었으니까... 아마 거기가 확실할 거예요.
(라고 말하며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혼자라면 몰라도.. 이 길치쥐와 몰랑쥐를 데리고 갈 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앨리스:....저 얌전히 갈 수 있어용!
가웬:나도... 아마...?
톢 (GM):좋아요. 피터의 안내를 따르면, 비록 가끔 딴소리를 하는 마음 급한 친구들 때문에 좀 돌아야 하긴 했지만, 베리와 이상한 풀을 으깨는 검은 쥐 한 마리를 볼 수 있을 겁니다.
피터:(다행히 맞게 온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외칩니다.) 윌리엄!
톢 (GM):자세히 보니 털이 촘촘히 난 긴 풀이군요.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웬:저기, 계십니까? ( 좀 지침... )
윌리엄:오! 피터. 나를 어떻게 찾아왔지? 나를 말리지 말아라... 난 이걸 족제비들의 식사 자리에 던져두고 와야겠으니까!
(더럽게 비장하게 일어섭니다. 그리고는 안톤을 째려보다가 피터에게 조용히 말합니다) 쟨 왜 족제비 냄새가 나지? 첩자일지도 몰라. 조심해.
앨리스:(우웅?)
피터:(이마 탁 치면서 말합니다.) 아니 소식은 언제 또 들은... 아니 이게 아니라. 이쪽은 안톤이고 족제비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마을의 일원이라 그런 거고 첩자는 아니에요.
윌리엄:그래. 혹시 족제비 식탁에 독을 올리고 싶으면 꼭 말하고.... 이걸 달라고 날 찾으러 온 건 아닐 거 아니야.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
피터:이번에 이쪽(안톤을 가리킵니다.) 마을로 탐사하게 되어서 식료품을 보러 찾으러 왔었죠.
그런데 역시나 안 계시더라고요.
윌리엄:그럼 이것도 들고가. 어때, 마음에 들지? 그... 대장도 괜찮지?
난 망할 족제비들을 깔끔하고 편하게 해치울 방법을 늘 고민했단 말이야.... 가드에 들어갈 정도로 똑똑하고 힘이 세진 않으니까. (여러분에게 뭔가 이상한 잼 같은 걸 계속 안겨주려고 합니다)
피터:그리고 소개가 늦었지만... 이쪽은 가웬, 제가 소속된 곳의 대장님이시고, 여기 이 아기쥐는 말랑발 대원인 앨리스에요. (라고 말하며 소개합니다.)
앨리스:이거 잼 맛있어용?(빠안)
윌리엄:(가웬에게 장난스럽게 경례를 하고 앨리스에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응. 둘이 먹으면 둘이 죽어.
앨리스:독 탔다는 뜻이잖아용!(폴짝)
피터:그래, 먹으면 안 되는 거야. (라고 말을 덧붙입니다.)
가웬:하하... ( 일단 받아들고 따라 경례해보입니다. ) 이건 혹시 쓸 일이 생기면 잘 쓰겠습니다.
피터:그래서 그런데, 가게 계속 안 열거예요? 윌리엄네만큼 좋은 재료 다루는 곳 흔치 않은데.
윌리엄:가게? 내일부터 열 건데?
이제 이것도 다 만들었으니까. 아니다... 스스로에게 포상 휴가를 줄까... 한 이틀쯤?
피터:(어쩌지. 라고 생각합니다.)
윌리엄:맞다. 이게 요즘 제철이야. (그러면서 풀숲에 들어가서 꽃 줄기에서 진딧물 몇 마리 잡아서 가드들 입에 하나씩 넣어 줍니다. 행복해 보이네요...)
가웬:( 냠... 오물오물... ) 아, 그 이번에 임무때문에 멀리 가서 좀 식량을 챙겨둘까 했습니다만... 여기 육포도 있고 괜찮다고 피터가 추천을 해서요.
윌리엄:아! 그럼 지금 당장 열어야지! (그러곤 자기가 앞장섭니다)
톢 (GM):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여러분은 어떻게든 원하는 걸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운 얼굴들도 좀 만났고요.
앨리스:(발 종종거리며 따라갑니다)
톢 (GM):그리고 다음날 새벽, 그웬돌린이 다시 여러분을 불러내어 정식으로 임무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