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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세션 시작!
PC1 브리 선장:지난 줄거리, 우리 배에 보물 사냥꾼이 탔다. 모두 함께 배 한 척을 끝내주게 털었지. 새 동료가 아주 마음에 들어! 하지만 사소한 데 충격을 잘 받는 것 같아서, 그건 좀 맘에 안 드는군 그래.
PC4 솔라:사소한이라구요??
PC3 캐시:사소하다!
PC1 브리 선장:암, 사소하지.
PC3 캐시:등장인물 : 입장료:땅콩 2알
장면표 : 파도가 높이 인다. 휘말리지 않게 조심!
PC2 렌:땅콩 여기 많이 있어 캐시.
PC4 솔라:여기두요~ (아까 렌이 흘린 거 주워뒀어요)
PC1 브리 선장:계산 철저하군, 누구 새인지 아주 똘똘해. (머리 복복복...)
PC3 캐시:(사방팔방에서 남겨지는 땅콩세례에 행복해하는 것도 찰나... 파도가 철썩, 배에 부딪히는 소리에 괴성을 지르며 날개를 푸드덕거립니다.)
톢 (GM):파도가 뒤집어지면서 고등어-비가 잠깐 내리기도 합니다. 거의 캐시만한 왕-고등어도 한두 마리 보였어요.
PC1 브리 선장:오호, 누가 양동이 들고 물고기 좀 받아 와라!
PC2 렌:넵~!
(후다닥 양동이 집어들고 갑니다.)
PC3 캐시:고기반찬! 고기반찬!
(정작 고등어는 싫어하는 주제에 그들의 활기가 마음에 드는지 신나게 떠들어댑니다.)
PC1 브리 선장:고등어랑 안 친하잖냐, 캐시?
PC4 솔라:(음... 조난당한 동안 물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비린 건 물리는데...)
PC1 브리 선장:기분이다! 렌 녀석이 생선을 낚아 오면 너는 세 마리 주마. (캐시 놀리는 중...)
PC3 캐시:(꽈광!!!)
(저더러 그 흉칙스러운 물 밑의 들개들을 취하라는 말인가?)
PC2 렌:(양동이로 거의 퍼올리는 수준으로 한 마리씩 낚아서 바닥에 휙휙 던져놓습니다.) 휴~ 고놈들 힘도 세네.
PC4 솔라:와~ 제것도 줄게요 캐시!
PC3 캐시:(아니야! 땅콩이면 충분해!)
(사실....)
PC1 브리 선장:렌 저 녀석이 일 하나는 아주 똘똘하게 잘한단 말이야. (흐뭇...) 경력직이라 그런가.
PC3 캐시:(브리와 렌이 저러는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지만-아마 영원히 저러겠죠- 솔라는 제 탈것이 되었으면, 탈것답게 굴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째서 자신을 비린내의 구렁텅이에 밀어넣으려고 하는 것인가.)
PC4 솔라:(쥔님을 뼈튼튼앵무로 만들고자하는 소저의 맘을 모르시다니 섭섭합니다)
PC3 캐시:(정작 제일 많이 놀린 브리는 가만히 두고 만만한 솔라의 머리 위로 올라가 귀를 깨뭅니다)
(처음부터 수상했다!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분명하다!)
PC4 솔라:아야, 아야! 귀 아파요!
PC3 캐시:(그러니... 고통으로 솔라의 비밀을 까보겠습니다)
톢 (GM):좋아요. 판정해봅시다!
PC3 캐시:
PC3 캐시 ROLL 고통
12
목표치:  5
PC1 브리 선장:누구 앵무샌지 참.
톢 (GM):좋습니다....
캐시에게 솔라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가열차게 귀를 깨물어대다가...)
(탈것과 눈이 마주칩니다.)
(From PC3 캐시): 저... 쇼크 스페셜로 회복될까요(ㅋㅋ ㅋ 큐 ㅠㅠㅠ
(To PC3 와루): 가능합니다~
(From PC3 캐시): 후훗 감사합니다
(From PC3 캐시): 
(From PC3 캐시): 사명 갱신 대상은 PC 1 2인거죠?
PC4 솔라:(아파하다가 캐시를 양손으로 붙잡습니다(풀려나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캐시와 눈이 마주치겠네요).
후후후, 육지로 돌아가기 전까진 사이 좋게 지내보자구요~
(To PC3 와루): 아뇨! pc 1 2 4 모두 해당인데 다른 트리거가 있었어요
(From PC3 캐시): 아아아!! 좋아요!
PC3 캐시:(발 달린 특대품 옥수수마냥 얌전히 잡혀 있다가, 손가락을 무는  입질을 하다가 브리에게로 돌아가겠네요.)
(입질에는 항상 진심이었던 앵무새였는데도....)
생선 싫다!!!!!!!!!
(그리고 소리를 빽 지릅니다.)
PC4 솔라:
등장인물 : 나와 해적들
장면표 : 선원들이 말다툼을 시작했다.
PC3 캐시:싸운다! 싸운다!
(신이 나서 들썩들썩거립니다.)
톢 (GM):말다툼을 하는 이유: 5
1. 반찬투정
2. 앞으로의 계획
3. 과거의 이야기를 하다 기분나빠짐
4. 신입이 마음에 드냐 안 드냐
5. 연애 이슈
톢 (GM):6. 앞으로 육지 가면 뭐 하고 사냐는 이야기 하다가 싸움남
PC4 솔라:(광신하는 주인님이랑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도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에 관심이 돌아갑니다) 응?
PC1 브리 선장:(총 안 꺼냈지? 칼 안 꺼냈고? 좋아... 구경이나 하자.)
PC4 솔라:(연애 이슈)
(진짜요? 안 말릴 거예요? 선장인데?)
PC2 렌:아이고~ 또 시작이네 저 형님들.
PC1 브리 선장:(말려 줬으면 좋겠냐?)
누가 이기는 데 걸고 싶냐, 렌? (태평한 소리나 합니다...)
PC3 캐시:피! 살육! 죽음!
PC4 솔라:(아니 이게 당신 배지 제 배예욧!!)
PC1 브리 선장:그래그래, 우리 캐시이이.
원래 뭐든 죽음이 이기는 법이란다. 똘똘한 녀석.
선원 프란시스:역시 나보다 15살은 많은 능숙한 연상이 최고지. 이 알못자식. 도둑놈 자식! (대충 이런 식으로 싸우는 모양입니다. 자기들끼리 편을 가르고, 여러분들도 끼워들이려고 해요.)
PC3 캐시:(머리 위의 화관을 활짝 펼치고 브리의 목과 어깨동무를 합니다.)
PC4 솔라:캐시는 해적선에서 자라서 그런가? 살벌한 걸 좋아하네요.
PC1 브리 선장:그래야 제 몫은 하지. 배에서 어리버리한 녀석 셋 정도는 캐시가 이겨. (농담인지 진담인지...)
PC4 솔라:호오~ 몰랐는데, 완전 거물 해적이셨네요, 캐시?
PC3 캐시:죽음보다 강하다!
PC1 브리 선장:녀석.
PC3 캐시:(깍깍깍 웃습니다.)
PC1 브리 선장:(캐시를 흐뭇하게 쓰다듬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적당히 끼어들어서 분위기라도 풀어 볼 심산이에요) 자! 프란시스는 연상에 걸겠댄다. 편 들 놈 있냐?
PC3 캐시:연상 최고!
선원 에밀리:(손을 들며 얼굴을 붉힙니다. 프라이즈적인 이유로.)
PC4 솔라:(근처에 있는 렌 어깨에 삐딱하게 팔 얹고 기대요. 키가 모자라는 것 같지만 안 그런척...) 어때요, 렌은?
연상이 취향이에요? 아님 연하?
PC2 렌:에이, 그런 걸 따져서 뭐해. 사랑은 운명이지!
PC4 솔라:운명이구나~ 낭만적이네요!
PC3 캐시:캐시는 브리왼이 좋아!
(선원들의 지지의 비밀..확산해보겠습니다)
선원들의 지지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선원 에밀리:음, 닭아, 브리왼이 뭔지 설명할 수 있어?
PC3 캐시:에밀리 른!
(호칭은 개의치 않고 카운터를 날립니다.)
(그러면 대충 격파되니까...)
PC1 브리 선장:운명이라. 운명... (가만히 서서 렌의 말-엿들었습니다-을 곱씹다가...)
아무렴, 막내 녀석이 뭘 좀 아는군!
PC2 렌:(이런게 운명?)
선원 에밀리:...? (지금까지 내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안 불렀던 거야? 하는 표정으로 캐시 꼬라봅니다.)
PC3 캐시:(당신의 생각 이상으로 똑똑한 겅녕의 후예였던 것입니다.)
PC1 브리 선장:(불만 있나, 레이안 에버렛?)
PC2 렌:(없습니닷!)
PC3 캐시:(에밀리의 시선은 아랑곳않고 부러 뒤뚱뒤뚱 걷다가 브리의 모자 위에 자리잡습니다. 그리고는 긁적긁적 장식을 파괴하기 시작하겠네요.)
PC4 솔라:음! 오늘도 해적선은 평화롭네요(대충 적응했습니다).
PC1 브리 선장:(1 이번엔 눈치챘다 2 끝끝내 모른다 1)
캐시, 너 이 녀석!
PC3 캐시:까악!!!!
(날아올라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칩니다.)
톢 (GM):아주 평화롭군요... 선원들은 아직도 열심히 싸우고 있지만.
선원 잭:어이, 신입. 너는 어떠냐? (그리곤 한 눈으로 솔라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보아하니 곱게 자란 거 같은데. 내 눈은 못 속이지.
PC4 솔라:(돛대 위로 날아가는 캐시를 날아갑니다. 캐시가 날아간 자리에는 깃털이 떨어져 있네요. 캐시의 흔적을 보고 그의 비밀 추적하여 조사합니다).
PC4 솔라 ROLL 추적
6
목표치:  5
캐시의 비밀이 솔라에게 공개됩니다!
PC3 캐시:싸운다!!! 싸운다!!!
계속 싸운다!!!
(쌈박질의 열기를 더하며 즐거워합니다.)
PC4 솔라:
공포판정
7
목표치:  7
(음~ 그런 거였나)
저요? 아하하, 부모님이 금이야 옥이야하면서 키운 고명딸이에요.
보물사냥꾼을 한다고 하니까 지원도 팍팍 해주셨다니깐요.
선원 잭:허허~ 보물 사냥은 우리 해적이 제일 잘 하지. 법도 뭣도 없다고.
PC4 솔라:뭐~ 나름 일하면서 굳은살도 배기긴 했다구요? 손에 굳은 살 박힌 거 보이세요?(해적들 앞에서 이래봤자...지만요)
PC3 캐시:(솔라를 빠아아안히 바라봅니다.)
(빠아아아안히.)
PC2 렌:역시 우리 빛나는 인재!
PC3 캐시:(깊고 검은 호두알만한 시선으로.. 난 그거 봤는데 하듯이.)
PC4 솔라:그럼요~ 저는 인재라서 보물사냥꾼도 해적질도 잘 한다구요.
(캐시 시선 외면하기)
선원 잭:(그럼 끄덕끄덕... 합니다) 나중에는 이렇게 (자기 눈의 안대를 가리킵니다) 아니면 저렇게 (렌과 브리의 얼굴의 흉터를 가리킵니다) 될 수 있도록 노력해라, 애송이.
PC1 브리 선장:오냐, 잭 녀석이 좋은 거 알려주는군. 잘 새겨들어라. (궤짝 위에 방만하게 앉은 채로) 그런데, 신입. 해적 할 생각 없지 않았나?
PC4 솔라:물론 아직 무서워서 싸움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잡일은 나름 열심히 했잖아요? 이정도면 어엿한 해적이죠!
잠시의 일탈이에요~ 나중에 가족들에게 돌아가면 말해줄 무용담이 있으면 좋으니깐요.
PC1 브리 선장:(잠시 말없이 솔라를 바라보다가 웃습니다) 뭐야, 그런 거였나?
알아서 몸 성히 돌아가라. 무용담도 살아 있어야 떠벌리지.
PC4 솔라:여러분들은 육지에 있는 가족이 없으신가요? 습... 누구 애인이나 자식 하나둘 정도는 숨겨두고 계실 것 같은데...
PC3 캐시:(아까부터 괴성을 지르거나 하지도 않고 솔라를 빤히 보고 있겠네요. 그야 캐시는... 그런거 없으니까)
PC1 브리 선장:(가족? 멀뚱... 히 듣다가 캐시 가리킵니다)
바다가 내 형제지. 뭐가 더 필요하냐.
PC2 렌:크으~ 역시 캡틴이십니다!
PC4 솔라:캬, 그거 엄청 낭만적이네요!
PC1 브리 선장:다들 비슷하지 뭘. 신입은 육지에 가족들이 기다린대고. 막내 넌?
PC2 렌:아 저요? 있었는데 가출했습니다! (손 번쩍!)
PC1 브리 선장:(호탕하게 웃습니다) 그래, 포부가 좋다!
PC4 솔라:엑, 진짠가요...
(곰곰히 생각하다 말을 꺼내요). 혹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해주고 싶어요? 제가 돌아가면 전해줄 수도 있는데.
PC3 캐시:(헤에)
PC4 솔라:뭐~ 해적이란 걸 숨기고 싶다면 적당히 둘러대줄 수도 있으니깐요.
(From PC3 캐시): 아습 안부가 아니라 유언이잖아요
(To PC3 와루): 저 진심 울음인지 웃음인지 참는중 하...
PC2 렌:에이, 현상금 걸리면 다 알게 될걸~
그보다 아예 안 엮이는게 낫지.
PC4 솔라:그런가요... 뭐, 맘 바뀌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PC3 캐시:말해! 말해!
PC2 렌:착하네! 너무 착하면 해적에 좀 아쉬운데... 어떤가요 캡틴?
톢 (GM):우리 상냥하지만 조금 모자른 선원들의 10할이 렌솔라 주식을 삽니다.
PC1 브리 선장:그러게 말이다. 마이너스야, 마이너스.
PC3 캐시:지금 말해!
PC4 솔라:엑~ 쫓아내지만 말아주세요~
PC3 캐시:(이번에는 렌에게 입질합니다...)
PC1 브리 선장:(웃으면서 솔라의 땋은 머리를 다른 쪽으로 넘겨 줍니다) 널빤지 하나 타고 집에 가긴 싫어?
PC4 솔라:당연하죠~ 다시 그 경험을 또 할 순 없다구요...
PC2 렌:(간지러워~)
PC3 캐시:말하라고!
PC4 솔라:자, 자. 기분이다. 혹시 육지에 가족이 있는 사람! 제가 다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금 아니면 기회 안 와요~ (얼른 다른 선원들에게 가며 슬그머니 도망치겠네요)
PC2 렌:등장인물 : 원하는 선원!
장면표 : 다른 배가 난파되면서 흘린 물건이 해류를 타고 왔다. 원하는 아이템 하나 획득.
어어 보급품이다~! (아싸! 꽤 쓸만한... 약품이 쓸려왔네요. 진통제를 가져갑니다.)
PC3 캐시:(그대로 싸움도 솔라의 이야기도 흐지부지 끝나버리면 유실물을 줍고 있는 렌에게로 날아옵니다.)
(뭔가 엄청나게 할 말이 있는 얼굴)
PC2 렌:응? 무슨 일이야 캐시! (품에서 주섬 땅콩을 꺼내듭니다.)
PC3 캐시:(어째 땅콩은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9->6자로 기울이며 렌의 얼굴을 똑바로 보겠네요.)
말 안 해?
PC2 렌:하하, 말 해서 좋을 게 뭐가 있어. 음, 가족들 두 배로 뒷목 잡기?
PC3 캐시:기회! 기회!
PC2 렌:그런 기회 갖고 싶지 않은데!
PC1 브리 선장:왜? 그래도 있을 때 잘 해라. 생각 있으면.
뭐, 없음 말구.
PC2 렌:으악 깜짝아! 캡틴~!
PC3 캐시:(자신이 있으면 그 근처에는 브리가 있다는 것인데..)
PC1 브리 선장:(맞는 말이지, 캐시.) 진지한 얘기 하는 것 같길래 닥치고 있었지. 뭘 그리 놀라고 그러냐?
PC3 캐시:(아직까지도 진짜로 깜짝 놀라다니, 렌은 막내 처지를 못 벗어나겠군요..)
PC2 렌:(흑흑 왠일로 캐시가 먼저 왔나 했더니 그렇군요.)
아니이~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해적이 이정도로! 흠흠...
PC1 브리 선장:아무렴 그래야지 않겠냐. (어깨 팡! 쳐줍니다) 훌~륭한 마음가짐이다.
PC2 렌:옙!! 앞으로도 단련하겠습니다!
PC1 브리 선장:에휴, 은퇴하기 전에 막내 해적 되는 건 보고 가야 하는데.
PC2 렌:하핫, 저는 이미 해적인걸요. 캡틴이 받아주신 그 순간부터.(가슴을 탕탕 두드립니다.)
PC3 캐시:(렌을 빤히 보다가 땅콩을 하나 훔쳐 브리의 어깨에 올라탑니다.0
(그리고는 발과 부리를 이용해서 능숙하게 까먹겠네요.)
(부스러기가 사정없이 어깨의 장식 위에 떨어집니다...)
PC1 브리 선장:뭐냐, 캐시? (뜨악하며 캐시를 휙휙 쫓습니다) 이 녀석, 땅콩은 까서 가져오라고 했을 텐데!
PC3 캐시:(끄악! 소리를 내면서 멀리 도망치겠네요.)
PC2 렌:다음부턴 까서 줘야겠네요. (도망치는 캐시 보며...)
PC1 브리 선장:다른 데서 까고 올 수 있으면서 부러 저러는 거지. (한숨 푹) 깜찍한 녀석. 정말이지...
막내야, 넌 앞으로 뭐 하고 싶냐?
PC2 렌:당연히 해적 아닙니까!
대해적이 될겁니다!
캡틴같은 해적이 되고 싶습니다~!
PC1 브리 선장:(흐뭇하게 웃습니다) 오오냐. 어디 내 발끝은 따라오나 보자.
(From PC2 렌): 1 1.감판 2.조사
PC2 렌:(크~ 이거 너무 뜨거운 뭐냐 여튼 뭔가 그런거 아닌가요? 이 위대한 해적선 안에서! 노을 촥 지고!)(탈것으로 브리에게 감정판정을 합니다.)
PC2 렌 ROLL 탈것
9
목표치:  5
톢 (GM):좋아요. 감정표를 굴려봅시다!
PC2 렌:
PC2 렌
감정표
애정(플러스) / 질투(마이너스)
PC1 브리 선장:
PC1 브리 선장
감정표
광신(플러스) / 살의(마이너스)
......
PC2 렌:(옆에 서있건만 캡틴이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역시 여러 항해를 누비며 전장을 휩쓸은 대해적! 해적으로서 존경심도 있지만 사람으로서 질투도 납니다. 경외를 담은 작은 질투를 받아주세요.)
PC1 브리 선장:(옛날에도 그렇게 말한 사람이 있었는데. 노을을 등지고 외치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했던 건 역시 기분 탓이겠지요.) ...그래, 믿는다.
넌 멋진 해적이 될 거다, 막내. (이번에야말로 믿어 봐도 되지 않을까요? 다시 한 번쯤은, 이번이 마지막 항해니까. 광신 가져갑니다)
(광기 말을 잃다 현재화합니다!)
PC2 렌:감사합니다 캡틴~! (꾸벅 인사합니다.)
PC1 브리 선장:오오냐, 새삼 뭘 그런 걸 가지고. (웃으며 모자를 벗고 마주 인사합니다)
PC3 캐시:(배 위에 땅콩을 잔혹하게 해체한 흔적을 남긴 채 용맹하게 저벅저벅 걸어옵니다.)
(브리 표정이 안 좋은데. 고개를 기웃거리겠네요.)
(조금 눈치를 보기로 합니다.)
PC1 브리 선장:오, 우리의 캐시 장군 아닌가!
땅콩선 다섯 척은 무자비하게 침몰시키고 온 거겠지?
PC3 캐시:고소하다!
PC1 브리 선장:(캐시를 데리고 자연스레 -자연스러웠을까요?- 자리를 뜹니다...) 그래, 고소하군!
PC2 렌:(왠지 잠깐 사색에 잠기신 듯 한데... 가만히 캡틴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뒤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PC3 캐시:등장인물 : "해적가좍"
장면표 : 정어리가 수면 위로 튀어오른다. 오늘 간식은 이거다! 생명력 1 회복.
(배 옆을 지나가는 정어리 떼를 발견하고 에밀리를 부릅니다.)
식량!!! 식량!!!!!!!
(포상으로 땅콩을 하나 받았겠네요.)
(이미 배가 불러서 먹지는 않았습니다만...)
PC3 캐시:(땅콩은 브리의 주머니에 쏙 넣어둡니다.)
PC1 브리 선장:(주머니가 쪼금 묵직해졌습니다) 우리 배도 땅콩선으로 바꿔야겠어.
선원 에밀리:(그럼 소금도 많겠다... 튀어오르는 친구들을 잡아서 다른 선원 친구들과 함께 내장을 제거하고 정어리 소금 절임을 미리 만들어 두겠군요.)
PC3 캐시:땅콩.
PC4 솔라:(옆에서 내장 손질 도와요)
PC3 캐시:(상상하듯 부리를 벌리고 혀를 짝 내밉니다.)
PC1 브리 선장:(부리 간질간질...) 왜.
PC3 캐시:정말 해적 관둬?
PC1 브리 선장:그래, 예전 같지 않아서.
때가 되면 그만두기로 약속했잖아.
아~ 나 배 내리면 넌 누구 따라갈 거냐? 배에 남을 거냐, 위대한 해적 캐시?
선원 에밀리:(대충 원래 해적선의 삶은 보물과 낭만말고도 신경 쓸 게 많다는 이야기... 그럼에도 자기는 이 삶이 좋지만 바다에 인생을 꼴아박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라는 이야기.. 를 하면서 정어리 똥 따는 중)
PC3 캐시:(위대한 해적 캐시.. 이 말을 몇 번이나 들었는지. 잠시간 안광도 없는 공허한 눈으로 제 부리를 간지럽히는 브리를 가만 보고 있습니다.)
육지로?
PC4 솔라:(해적으로 사는 것도 만만찮구나... 이야기 들어주며 정어리 똥 땁니다)
PC3 캐시:(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자신이 아는 단어의 조합으로는 도저히 전할 수 없는 이야기겠네요.)
PC2 렌:(옆에서 같이 따면서 들어요.)
(해적이란~)
PC1 브리 선장: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여, 캐시.
PC3 캐시:(그러니 모호한 단어나 툭툭 던지면서... 평소의 반절짜리 스무고개를 하고 있습니다.)
PC1 브리 선장:(웃습니다) 원래 위대한 해적은 말을 아껴야 하는 법.
말하지 않아도 알아. 우린 가족이잖아.
따라오라고 안 할게. 여기에 있고 싶냐, 아님 나랑 가고 싶냐.
PC3 캐시:캐시! 브리. 가족!
바다에서!
PC1 브리 선장:그래. 그랬지.
PC3 캐시:미래에도!
PC1 브리 선장:앞으로도 계속?
PC3 캐시:.....마지막!
(자신의 말이 전해지긴 할까요,)
(아니요. 전해지는 건 그저 공허한 단어의 음절과 브리에 대한 가족애-이거라도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지만-뿐입니다.)
PC1 브리 선장:그래도 좋았어.
PC3 캐시:(왜 알려줄 수 없지? 렌에게 '가족에게 말하라'고 종용하던 것은 자신이면서, 정작 자신은 가족에게 말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톢 (GM):다행인지 불행인지 렌과 솔라는 다른 선원들과 마치 가족처럼 정어리 소금절임을 만들고, 갑판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PC3 캐시:(그나마 몇 가지 단어의 조합 말고는 상대를 빤....히 바라보면서 상대방이 알아들어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이 마음을 헤아려줄 사람이 있긴 할까요, 아니면 영원히 바다 위의 앵무새로 고독하게 품고 가야 하는 마음일까요.)
(고통으로.. 브리와 감정판정. 해보겠습니다.)
톢 (GM):판정해봅시다!
PC3 캐시:
PC3 캐시 ROLL 고통
8
목표치:  5
톢 (GM):감정표를,... 굴려봅시다
PC3 캐시:
PC3 캐시
감정표
우정(플러스) / 분노(마이너스)
PC1 브리 선장:
PC1 브리 선장
감정표
공감(플러스) / 불신(마이너스)
PC3 캐시:(하지만 나의 사랑스러운 브리. 내 가족. 내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해도 나는 어디까지나 너와 함께 할 거야.)
(그게 어디라도 반쪽짜리 혼잣말이라도 들어줄 상대가 필요할 테니.)
(우정..픽합니다)
PC1 브리 선장:(마음으로 이어져 있다면 그걸로 좋아. 지금 이 순간 뱉는 숨이 우리에게 허락된 마지막이라 해도, 우리는 이미 몇십 년간 함께 그런 삶을 살아왔잖아.)
넌 날 좋아해. 난 널 좋아하고. 맞아, 아니야?
PC3 캐시:맞아!
(언제나 이런 식으로 소통해왔죠. 그나마 브리는 제 말을 잘 헤아려주는 편이었으니,)
PC1 브리 선장:그럼 그걸로 됐어. 그렇지? (말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게 있다고 믿으니까요. 같이 주먹을 부딪히자는 듯 캐시의 발 근처로 장난스레 주먹을 들이대며 공감 픽합니다)
PC3 캐시:(한 발로 서면서 브리의 손과 오므린 발을 맞댑니다. 원래는 땅콩을 받아먹으면서 부려주던 재롱이었지만, 오늘은 땅콩이 없어도 햊겠어요.)
톢 (GM):1 높 2 낮 1 부터
PC4 솔라:6
PC2 렌:
PC2 렌 ROLL 2D6
5
PC1 브리 선장:
PC1 브리 선장 ROLL 2D6
7
톢 (GM):멀리, 또 다른 배가 보입니다. 이번에는 즐거운 노랫소리는 들리지 않는군요.
두 가지 의미에서 건조된 지 오래된 듯한 거대한 배입니다. 스타일이 조금 구식이고 (요즘 누가 뱃머리를 저렇게 길게 뺍니까. 백 년 전 유행입니다.), 관리도 잘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도 완전히 떨어져, 저 배에 누가 타고 있는지, 어느 나라 국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포세이돈의 장난일까요, 철썩, 하고 다시 파도가 일더니, 큰 배는 달빛이 비치는 곳 한 가운데로 밀려납니다.
창백한 달빛 아래에 보이는 깃발은...
사람의 혀로 된 목걸이를 한 해골이 그려진 졸리 로저입니다.
핸드아웃 졸리 로저가 공개됩니다!
톢 (GM):매크로 탭에서 장면-열기(밤)을 하단바에 넣고 사용해 주세요!
PC3 캐시:부수자!
PC1 브리 선장:...... (눈에 갖다댔던 손때 묻은 망원경을 내립니다) 그래.
일동 집합!
PC4 솔라:네, 네, 선장님!
PC2 렌:(헉!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후다닥 집합합니다.)
PC1 브리 선장:
등장인물 : 전원 집합!
장면표 : 멀지 않은 곳에서 총성이 들린다.
보자, 저 센스 없는 목걸이며... 낡아빠진 디자인하며.
어디 하나 예쁜 구석이 없군. (곁에 서 있던 해적에게 망원경을 휙 던져 줍니다) 분명히 저 놈들이렷다, 보물을 가져간 게.
선원 에밀리아:따개비가 잔뜩 붙어 있어요. 풍향계도 망가졌고요. 그리고... 누가 총을 쐈는지 모르겠어요.
(한쪽 눈을 감고 망원경으로 보며 브리핑합니다)
PC1 브리 선장:좀 이상하지, 그치?
PC3 캐시:낡았다!
퇴물이다!
PC1 브리 선장:(총을 고쳐쥡니다) 퇴물 선장하고 같이 돌아가기 따악 좋게 생겼네.
친애하는 해적들아, 내 총이 좀 심심하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겁쟁이처럼 꽁무니 뺄까, 가서 털어볼까?
PC3 캐시:약탈!
방화!
침몰!
(눈을 반들거리며 부리를 딱딱거립니다.)
부선장 에이허브:누가 이 바다의 진짜 해적인지 보여주자고!!
PC4 솔라:해적이라면 조금 약탈해도 상관 없겠지~ 가서 해적들의 명성을 올려보죠!
PC2 렌:당연히 가서 부숴버려야죠! (눈을 반짝입니다.)
PC1 브리 선장:아~주 좋아.
그럼 초대장 좀 날려 줄까. (상대 배를 찬찬히 훑어보다가, 깃발을 맨 밧줄 끈을 조준합니다. 사격으로 졸리 로저 조사하겠습니다!)
톢 (GM):판정해봅시다!
PC1 브리 선장:
PC1 브리 선장 ROLL 사격
6
목표치:  5
브리 선장에게 졸리 로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감정. 공유받아보겠습니다)
브리 선장에게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브리의 얼굴 옆에 딱 달라붙어서 건너편의 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To PC1 레밋): 공판이랑 쇼크는 각각 받아주시면 됩니다
캐시에게 졸리 로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톢 (GM):렌도 받나요?
PC2 렌:(받습니다.)
렌에게 졸리 로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
공포판정
7
목표치:  11
PC1 브리 선장:
공포판정
8
목표치:  7
렌에게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To PC2 이듀): 공판이랑 쇼크는 각각 받아주시면 됩니다
(From PC1 브리 선장): 죽음 공판도 받는 거 맞나요?0?
(To PC1 레밋): 마씁니다!!
PC3 캐시:(어깨를 잡은 채 옆과 뒤를 돌아봅니다.)
PC2 렌:
공포판정
6
목표치:  7
PC1 브리 선장:
공포판정
11
목표치:  6
핸드아웃 「유령선」이 전원에게 공개됩니다.
PC2 렌:
공포판정
9
목표치:  8
(To PC1 레밋): 자기 갱신비밀 쇼크도... 받습니다
(From PC1 브리 선장): 
PC1 브리 선장:...다들 살아있냐?
톢 (GM):총을 맞은 선원은 1 에이허브 2 잭 3 에밀리 4 에밀리아 5 프란시스 6 언급되지 않은 다른 선원 4
PC3 캐시:죽었다! 죽었다!
PC4 솔라:뭐죠 이건?! 총알이 보이지가 않는데...
톢 (GM):한 손에는 망원경을, 한 손에는 칼을 쥐고 유령선으로 건너 뛰려다가 화를 입은 모양입니다.
PC1 브리 선장:...유령선. 가끔 이런 것들이 돌아다닌다.
PC2 렌:우와... 말로만 들었는데 설마 진짜 보게 될 줄은...
PC1 브리 선장:위대한 해적 되려면 유령 두엇은 눕혀야지?
(쓰러진 에밀리아를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돌립니다) 다들 알아서 물러서고, 긴장하지 마라! 내가 끝까지 함께 있어줄 테니까!
PC4 솔라:
등장인물 : 나와 해적들
장면표 : 멀지 않은 곳에서 총성이 들린다.
쯧, 이렇게 선빵 치는 게 해적들 예절인가? (갑판 뒤에 숨어 궁시렁대겠네요)
선장님! 계획은 있습니까? 닻을 내리고 이대로 쳐들어갈까요? 선미를 돌려 공격할까요?
PC1 브리 선장:...방향을 돌린다. 그대로 들이받는 게 낫겠군.
PC3 캐시:침몰! 침몰!
PC1 브리 선장:(이쪽이나 저쪽이나... 원래는 이렇게까지 무모한 계획을 세우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말이에요. 보이지도 않는 총알 세례를 맞게 내버려둘 수도 없고.) 다른 수가 있나, 캐시.
PC4 솔라:들었냐! 선장님이 방향을 돌리시랜다! 전원 위치로!! (신입인 주제에, 급해졌다고 제멋대로 보좌관인 마냥 명령까지 전달하네요)
PC3 캐시:없다! 돌진!
(부리를 벌리고 깰깰깰 하는 소리를 냅니다.)
톢 (GM):선원(해적)들 중 몇 명은 조금 의아하게 느끼는 것도 같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 바로 수긍합니다.
PC2 렌:위치로!!
톢 (GM):총구를 닦고, 창고의 칼을 꺼내 오고, 뭉뚝한 의수를 갈고리로 갈아 끼웁니다.
PC4 솔라:(남들이 재정비를 하고, 노를 잡는 틈을 타 창고로 몰래 향합니다.)
PC3 캐시:(그런 솔라를 발견하고, 브리의 어깨에서 날아 솔라를 따라가겠네요.)
PC4 솔라:(안 쓰는 천을 자르고, 술병에 꽂아 넣고, 숨겨뒀던 라이터로 불을 피우고... 뭔가 연상되는 게 만들어지겠네요.)
(이대로 화염병을 유령선에 던집니다. 빛이 나면 유령선의 안이 그나마 잘 보이겠죠! 불이 나면 더 좋고! 유령선 비밀 함정으로 조사합니다)
톢 (GM):좋아요. 판정해봅시다!
PC4 솔라:
PC4 솔라 ROLL 함정
7
목표치:  5
솔라에게 유령선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공유.받아보겠습니다.)
캐시에게 유령선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이 배에서 일어나는 것 중에 자신이 몰라도 되는 건 없죠.)
PC4 솔라:
공포판정
11
목표치:  5
PC4 솔라 ROLL 행운 (장비)
8
지정특기:
회복판정, 조사판정, 감정판정의 스페셜치가 10이 된다.
PC4 솔라 ROLL 신앙심 (장비)
8
지정특기:
당신의 판정 결과가 스페셜이면 부적을 하나 획득한다.
PC3 캐시:
공포판정
4
목표치:  9
(부리를 딱딱거립니다. 그럼! 그럼요! 미신이라니, 정말로 존재하는 것인걸요!)
(그러고는 브리를 부르러 나가겠네요.)
(솔라가 준비한 것이 있노라고!)
PC4 솔라:(이건...)
렌에게 유령선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확산)
PC4 솔라:(어쩌면 선장에게 주면 좋을 정보겠지만, 선장은 눈앞에 보이지 않겠네요. 급한대로 근처에 있는 렌에게라도 전달합니다).
PC2 렌:
공포판정
4
목표치:  9
PC4 솔라:하, 설마 이게 그거였다니...
(처음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이런 걸 예상하진 못했는데 말입니다. 갈수록 자꾸 일이 꼬이니... 역시 바다를 만만하게 보면 안 될 일인 것 같습니다.)
PC2 렌:등장인물 : 해적이라면 모두! 명예해적도.
장면표 : 하늘을 올려다 보면… 북극성이 원래 저기에 있었던가?
톢 (GM):어두운 하늘 위 단 하나의 길잡이였던 북극성. 렌도 만년 막내지만 그 중요성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눈에 보이는 북극성... 오늘은 조금 이상합니다.
마치 북두칠성의 국자와 카시오페아의 알파별이 한 줄로 늘어서는듯한...
PC2 렌:하늘이 고장났어...?
PC1 브리 선장:재수가 없으려니.
PC3 캐시:한 줄! 한 줄!
PC2 렌:여기는 다 이상한 것 투성이네요. 하하, 그럴 수록 더 좋지만. 해적의 모험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법!
PC1 브리 선장:(와하하 웃습니다) 그래, 이제 보니 네 위용을 하늘도 굽어보는 모양이구나!
PC2 렌:하핫, 영광입니다!
크으... 이제 저 유령선만 어떻게 처리하면 완벽할텐데...
유령선에 총과 칼이 통할까요?
PC3 캐시:대포! 최고다!
PC1 브리 선장:예로부터 유령에는 물리력이 답이었어. (총을 가볍게 흔듭니다) 유령이건 사람이건, 바다 신이건... (조금 질린 얼굴로 상대 배를 바라봅니다) 쏴갈기다 보면 결딴이 나겠지.
PC2 렌:캬~ 역시 캡틴!!
PC4 솔라:그래요, 제아무리 유령이라도 어떻게든 되겠죠.
PC1 브리 선장:그래. 내가 뭐랬냐? 싸움은 기백이다, 기백.
PC2 렌:좋습니다! 대포에 불을 붙여~! (밤의 배를 밝히기 위해 걸어둔 횃불을 낚아챕니다.)
PC3 캐시:(곧 도화선에 불이 붙고, 꽝!!하는 소리가 들려오겠죠. 이어질 소음을 두근두근 기다립니다.)
PC2 렌:(동료의 시체를 넘나들고 생존한 동료들은 눈빛만으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유령선이라도 겁먹지 않아. 우리는 해적들이니까. 유령선 놈들이 우리라는 함정에 걸려든겁니다.)( 함정으로 해적들을 조사합니다.)
톢 (GM):판정해봅시다!
PC2 렌:
PC2 렌 ROLL 함정
3
목표치:  5
PC3 캐시:
PC2 렌:
PC2 렌 ROLL 함정
8
목표치:  5
PC3 캐시:(렌이 한순간이나마 얼빵하게 있으면, 물까치 폼으로 뒤통수를 팍 두들겨줍니다.)
렌에게 해적들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렌:아이쿠, (부딪힌 머리를 슥 씁니다.) 고마워 캐시.
PC3 캐시:
PC3 캐시 ROLL 짐작 (서포트)
10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뭘요! 이걸 위한 빌드업이었는걸.)
캐시에게 해적들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렌:
공포판정
11
목표치:  10
PC3 캐시:
공포판정
3
목표치:  8
브리 선장에게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
(To PC1 레밋): 공포판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PC3 캐시:(그 순간...)
(From PC1 브리 선장): ......
PC3 캐시:(불현듯이 깨닫습니다.)
(사실 렌은.....)
(From PC1 브리 선장): 이거 원래 어떤 타이밍에 받는 건가요? ㅈ저죽고만싶어요(즐겁습니다...)
PC3 캐시:(어축 효과로 렌 비밀 받아볼게요)
(To PC1 레밋): 사명갱신과 동시에... 받아야했읍니다
(From PC1 브리 선장): 하...........
캐시에게 렌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3 캐시:(공허한 시선이 다시 렌에게로 향합니다.)
PC2 렌:캐시 뭔가 알아낸거야? 이 천재 앵무새. (캐시에게 손을 뻗습니다. 그러다 아차!) 아, 땅콩 없으면 안 와주려나.
PC3 캐시:꽤액!!!!!! (렌을 향해 썽을 내며 소리를 꽥 지르곤 퍼드득퍼드득 날아가버리겠네요.)
PC2 렌:우아악... 너무하네 캐시. (힝구) 그래도 땅콩도 많이 줬었는데... (캐시를 아련하게 바라봅니다.)
톢 (GM):유령선이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울부짖던 폭풍도, 졸리 로저를 흔들던 바람도 사그라듭니다.
선원들 중 하나가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누구에게 기도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배의 바닥이 쿵쿵 울립니다. 무언가가 들이받고 있기라도 하는 걸까요.
또 다시 총성이 들려옵니다. 우리들의 졸리 로저에 구멍이 뚫립니다.
유령선은,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톢 (GM):번쩍이는 불이 졸리 로저를 태우고, 따개비가 달라붙은 갑판을 부수고 있는데도,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확실히 알 수 있겠죠.
그 위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습니다.
이 배는 바다를 떠돌던 모두의 염원입니다.
톢 (GM):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PC1 브리 선장): PC1 브리 선장 의 플롯은6
(From PC4 솔라): PC4 솔라 의 플롯은2
(From PC3 캐시): PC3 캐시 의 플롯은2
(To GM): 유령선의 플롯은 4
(From PC2 렌): PC2 렌 의 플롯은4
PC2 렌:
PC2 렌 ROLL 불행 중 다행 (서포트)
7
지정특기:
당신이 펌블을 발생시켰을 때나 누군가와 버팅을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 1개를 획득한다.
렌에게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전원에게 의식 시트: 바다의 주박이 공개됩니다!
톢 (GM):솔라와 캐시는 누가 먼저 움직일지를 정해봅시다.
PC2 렌:(아 맞다 아이템은 진통제 주워가겠습니다.)
톢 (GM):유령선과 렌도 다배를 하죠!
좋습니다!
PC3 캐시:6
PC4 솔라:4
PC2 렌:
PC2 렌 ROLL 2D6
7
유령선:
유령선 ROLL 2D6
4
톢 (GM):브리 선장-렌-유령선-캐시-솔라 순서대로 움직입니다
브리 선장의 차례
PC1 브리 선장:(가슴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이 듭니다. 무엇 때문에 계속 바다에 발을 들였냐고? 나의 진짜 욕망, 그건...)
...다시 한 번만 더 만나고 싶었으니까.
다 잘 되었노라고 말해 주고 싶었어. (총을 들어 보이지 않는 어둠을 겨눕니다) 하지만 다 소용없었군.
(부끄러움 으로 의식 1단계 지각 진행해보겠습니다)
PC1 브리 선장 ROLL 부끄러움
10
목표치:  6
의식 1단계 성공!
PC1 브리 선장:(어둠 속으로 총이 뿜은 빛이 스러지는 것을 봅니다) 너희는 나를 기다리지 않았나?
톢 (GM):바다는 답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유령선도 답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회피해 온 모든 것이, 그저 저 검푸른 바다 속에서 당신을 응시합니다.
PC1 브리 선장:...사실은 알고 있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
톢 (GM):그 중 하나는 아마, 진정한 사랑을 할 줄 알았던 과거의 당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렌의 차례입니다!
톢 (GM):렌... 미안합니다. 잠시만 대기해주세요.
유령선 ROLL 신성 (장비)
7
지정특기:
이 에너미와 버팅한 캐릭터는 2D6점의 대미지를 입는다.
PC4 솔라:
유령선에게 부적 사용합니다
톢 (GM):
유령선 ROLL 신성 (장비)
3
지정특기:
이 에너미와 버팅한 캐릭터는 2D6점의 대미지를 입는다.
PC2 렌:(저 유령선을 본 순간 부터 이상하게 머리가 찡하게 울리는 기분입니다.)
(언젠가 받은 해적선에만 있다 머리를 맑게 해줄 만한 약을 입안에 우겨넣어요.)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X3)
(저 유령선을 파괴시켜야 좀 나을 것 같은데...)(유령선을 공격합니다.)
PC2 렌 ROLL 기본공격 (공격)
3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PC3 캐시:
(그래도 우리의 목표는 같으니까요.)
PC2 렌:캐시...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나요.)
PC2 렌 ROLL 기본공격 (공격)
11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톢 (GM):좋아요! 어떻게 공격했나요?
PC2 렌:(아까 불 붙인 대포로 쾅!!! 유령선을 향해 쏘아올립니다.)
톢 (GM):포성이 먼 바다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집니다.
무거운 포탄이 낮은 고도로 날아가 유령선에 쳐박히고
쿵, 묵직한 소리를 내며 유령선이 반파됩니다.
분명 렌의 눈으로, 철판을 된 구식 뱃머리가 무너져 가라앉는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유령선:
유령선 ROLL 2D6
6
PC2 렌:(대포의 맛 1)
톢 (GM):사방에 물보라가 일고, 포탄이 대양으로 미끄러져 떨어지자,
유령선은 스스로를 수복합니다.
다만, 조금 과거의 영광을 잃은 모습으로요.
유령선의 차례입니다!
톢 (GM):바닥을 쿵, 쿵 두드리는 소리가 커집니다.
유령선을 중심으로, 문어의 것도 아니고 오징어의 것도 아닌, 단단한 갑피로 뒤덮인 길고 꾸물거리는 다리들이 바다로부터 기어 올라옵니다.
유령선 ROLL 난동 (공격)
12
지정특기:  포박
목표치:  5
1D6명까지 목표를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대미지는 최저 0점).
목표는 1 명!
3
캐시로군요.
PC3 캐시:회피판정 8
(푸드득 날아서 돛대 위로 올라갑니다.)
(아무리 거대한 것이라도 여기까지 단번에 도달할 수는 없겠죠.)
톢 (GM):나이스 저지입니다. 촉수는, 돛대를 감으며 올라갔지만... 당신의 꼬리깃을 하나 뽑는 데서 그치고 말았습니다.
당신의 선득한 앵무새-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이 바다의 유령선은 어떤 의미로는 당신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생 꿈에 갇혀 바다를 떠돌아다니자고, 여러분에게 손짓하는 심해의 자식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캐시의 차례입니다!
PC3 캐시:(그렇습니다.)
('오늘'은 몇 번이나 반복되었던가요?)
('오늘'이 반복되는 신기루임을 알고도 몇 날, 몇 밤이 지나갔는지, 그리고 스러진 이 배의 사람들이 몇 번이나 다시 일어났는지.)
(캐시는 19까지밖에 셀 수 없기에, 그 다음은)
(계속 19번째로만 기억되고 있을 따름이지만, 그 사이에 생략된 나날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PC3 캐시:(다섯번째 날이었던가요, 브리의 다음 행선지를 묻기 시작한 날은.)
(일곱번째 날이었던가요, 렌이 무언가 망설이고 있을 때 부리를 부비며 애교를 부리는 대신 등이나 뒷통수를 팍 때리기 시작한 날은.)
(누군가는 그런 변화를 눈치채줄 것이라 기대했으나,)
(밤이 지나고 수평선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그들은 마치 첫 번째 새벽을 맞는 것처럼.)
(말끔한 모습으로 항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신도 요령 좋게 땅콩이나 얻어먹으면서 이 항해에 편승해 왔지만...)
PC3 캐시:(이것을 영원히 반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은 언젠가 우리가 더이상 자유로운 해적이 아님을, 끝을 맞이해야 함을, 안식을 얻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부리를 쓰다듬어주던 손길도, 자신을 닭이라고 부르던 목소리도, 자신을 팔 위에 앉혀보고 싶어하면서도 살이 긁힐까봐 황급히 걷어올린 소매를 내리던 모습도.)
(이제는 안식을 얻어야 할 시간이니, 캐시는 몸을 숙여 제 부리로 발에 상처를 냅니다.)
(그리고 바다로 나아가 그 피를 뿌립니다. 이제는 준비가 되었다고, 언어로도 꾸며낼 필요가 없는 확실한 의지를 표하겠네요.)
캐시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톢 (GM):쇼크와 공판... 하셔야 합니다.
PC1 브리 선장:
공포판정
5
목표치:  9
PC2 렌:
공포판정
5
목표치:  9
의식 2단계 성공!
톢 (GM):새의 발에는 피가 많이 흐르지 않습니다.
바다 위에 선혈을 떨어뜨리기 위해 얼마나 깊이 물어뜯어야 했을까요.
검은 파도가 붉은 피를 삼킵니다.
아주 만족스럽다는듯...
솔라의 차례입니다!
PC4 솔라:(대포를 쏘는 해적들 틈에서, 얌전히 귀를 막고 있다가, 기어이 제 성질을 못 참고 숨겨뒀던 머스켓을 꺼냅니다). 아이 참, 그렇게 아무데나 쏴서 되겠어요?
(그리고는 유령선에서 혼자 움직이고 있던 키를 노려 쏩니다. 유령선 공격합니다).
톢 (GM):좋습니다!
회상... 하시나요?
PC4 솔라:(일단 도전해보고.. 뎀지롤 해보겠습니다)
톢 (GM):판정해봅시다!
PC4 솔라:
PC4 솔라 ROLL 기본공격 (공격)
7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유령선:
유령선 ROLL 2D6
5
톢 (GM):명중하는군요.
PC4 솔라:
"하... 정말이지. 왜 이렇게 일이 꼬여버린 거지?"
"원래는 해적들을 소탕하고 드레이코의 보물까지 챙기고 당당하게 귀향, 그리고 고속 승진. 별로 어려울 거 없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는데."
(언젠가 해군 제독이던 아버지가 충고하셨죠. 바다는 땅의 어머니이니, 산 자들은 그곳에서 태어났으며 망자들과 함께 돌아가노라고. 그러니 생명의 근원지이며 저승이기도 한 그곳을 늘 조심해야하노라고. )
"하지만 저는 명백한 땅의 이방인! 아직은 돌아갈 때가 아닙니다! 어머니 바다여, 산자와 망자들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귀향과 안식을 주시옵소서!"
"우리들을 각자 돌아가야 할 곳에!"
PC4 솔라:
PC4 솔라 ROLL 2D6
7
톢 (GM):바다와 수평을 이루며 총알이 날아갑니다.
당신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지, 바다는 그새 고요해졌습니다.
당신의 머리 위로 별들이 일렬로 늘어서고...
이런, 이러고 보니 마치 바다의 비친 달이 당신을 응시하는 것 같네요.
탕, 소리를 내며 발포된 총알이 유령선의 키에 박힙니다. 몇 번 헛돌다 멈춥니다...
솔라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톢 (GM):쇼크는 받아주세요!
한 바퀴 돌아... 다시 브리 선장의 차례
PC1 브리 선장:왜, 다들 유령선 처음 봐? 허둥지둥할 거 없잖아. 그냥 평소처럼 하는 거다, 평소처럼.
........ (이러니 그냥 들이받자고 했지. 어차피 상관없잖아. 어떻게 되든. 유령선을 노려보며 다시 들이받으라고 손짓합니다. 기본공격하겠습니다) 자, 다시 간다. 저 배를 두 동강 내주자!
톢 (GM):판정해봅시다!
PC1 브리 선장:
PC1 브리 선장 ROLL 기본공격 (공격)
6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유령선:
유령선 ROLL 2D6
12
PC1 브리 선장:어쭈. 피해?
PC1 브리 선장 ROLL 연격 (서포트)
5
지정특기:  협박
목표치:  5
당신이 공격했을 때, 공격 목표가 회피판정에 성공했다면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한 번 더 회피판정을 해야 한다(자신의 플롯치와 관계없이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한다). 이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공격이 명중한다.
유령선:
유령선 ROLL 협박
5
목표치:  6
톢 (GM):명중합니다!
PC1 브리 선장:
...처음 내 배를 갖던 날은 기분이 참 좋았지.
(배가 사정없이 부딪혀 엉망으로 부서지는 광경을 똑똑히 봅니다. 파도가 해적선을 휩쓸고 지나가는 탓에 엉망으로 젖는 것도 개의치 않고, 부서진 배 끄트머리에 아슬아슬하게 서서 유령선 속 어둠을 내려다봅니다) 비록 살짝 빌렸지만 끝내주게 잘빠진 배, 어깨에는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귀여운 앵무새...
한낮의 바다는 보석을 뿌린 것처럼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지. 정말이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었어.
좋은 날들도 있었지. 끝내주는 보물을 구하고, 바닷속까지 쩌렁쩌렁 울릴 만큼 악명을 떨치고, 내 이름만 들어도 알아서 벌벌 기는 놈들을 골려 주고...
그래, 네가 말한 대로 나는 누가 뭐래도 멋진 해적선장이 되었으니까.
PC1 브리 선장: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을 줄 알았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마음을 주지 않겠다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어설픈 누명을 뒤집어쓴 덕에 변변하게 내릴 곳도 없어서, 너를 바닷속에 묘비도 없이 장사지내준 뒤로 알았다. 해적에게 사랑도, 친애도 전부 사치에 불과했다는 걸.
잘 포장해봐야 범죄자잖아. 안 그러냐? 그러니까, 정들기 전에 마음 내키는 대로 연인 행세를 하고. 질릴 때까지 난잡한 생활을 하면 차라리 미련이 덜 남을 줄 알았다. 그냥 한때 지나가는 졸개들이고, 친구도 애인도 아니고...
... 그렇게 모른 체해도 내가 선장이랍시고 보물을 죄다 차지해도 한마디 미운 소리도 못 하던 녀석들인 걸 내가 모를 줄 아냐.
PC1 브리 선장:외팔이, 넌 내가 묻어줬잖아. (뺨으로 튄 바닷물을 닦아내며 픽 웃습니다) 그래도 추도사 하나는 끝내주게 읊지 않았냐? 그날 이후로 꽤 연습했다. 가는 길 초라하면 맘에 걸리더라.
그리고 칼잡이, 내가 각자 자기 목이나 잘 지키라고 했잖아. 나약하게 죽는 놈이 한심한 거래도.
너희가 그럴까 봐 보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 아주 엄청난 보물이.
돌아보고 싶지 않았는지도 몰라.
모른 체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영원히 바다를 떠돌아도 좋았으니까.
캐시, 네가 나한테 알려주고 싶었다는 건 알아.
PC1 브리 선장:네가 괴로워하는 걸 알면서도 애써 눈을 돌렸다.
(잠긴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그래도 괜찮다면 다시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아직 좋아한다고 충분히 말해주지 못했어.
브리 선장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톢 (GM):렌만 쇼크를 받으면 됩니다.
PC1 브리 선장:다들 내가 눈치채지 못하게 용쓰느라 애썼다.
그게 어떻게 사랑이 아니겠냐,
유령으로 떠돌더라도 함께여서 좋았는데.
PC1 브리 선장 ROLL 2D6
6
톢 (GM):배와 배가 맞부딪힙니다.
백여 년 전에 건조된 유령선은, 여러분의 배를 뚫을 수 없습니다.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 쇠가 부러지는 소리,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비명....
그리고 또 다시 들려오는 형체 없는, 출처 모를 총성.
모두가 본능적으로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합니다.
렌의 차례입니다!
PC2 렌:윽, 시끄러워. (맴도는 비명소리에 귀를 막습니다.)
이제 알겠어. 드레이크의 보물 그게 갖고 싶은거지? (아무것도 없는 유령선에 외칩니다.)
톢 (GM):당연히 대답은 없습니다.
PC2 렌:쳇, 돌려주면 되잖아. 지금 가지고 있어봤자고...
캡틴! 보물만 돌려주면 이제 흩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괜찮죠?
PC1 브리 선장:다 알면서 그런 소릴 하냐.
괜찮나? 그냥 흩어지게 되더라도?
PC3 캐시:(바다를 한 바퀴 빙 돌다가 브리의 어깨 위에 날개를 치며 착지합니다.)
PC2 렌:여기에 계속 있어봤자겠죠. 캐시만 힘들고. (어깨를 으쓱합니다.)
캡틴! 뱃사람이라도 언젠가는 육지에 정착해서 땅을 밟아야하는 거 알죠? 이제 밟을 때가 온거에요. 이번 항해는 유독 길었죠!
PC1 브리 선장:...그래. 은퇴할 때가 훨씬 지났다!
PC3 캐시:(껌딱지마냥 그런 브리의 목에 방해가 될 정도로 몸을 붙이고, 렌이 하는 양을 지켜보겠네요.)
PC1 브리 선장:막내야. 넌 내가 봐 온 따까리들 중에 제일 나은 놈이었다. (선장 모자를 벗어 멋대로 렌에게 푹 씌워줍니다) 네가 나보다 낫구나.
PC2 렌:캡틴...!
.......
... 이 모자 정말 한 번은 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무겁네요.
제가 좀 야망이 큰 편이거든요? 그래서 언젠가는 이 해적선을 지휘하고 싶었어요. 모든 선원들이 나를 우러러보고!
PC2 렌:하하, 근데 정작 현실은 마지막까지도 캡틴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잖아요... 아뇨, 전 역시 그럴 깜냥은 아닌가봐요.
모자는 역시 캡틴한테 잘 어울려요.
알죠? 이번 항해는 아직 가브리엘라 래컴이 캡틴이니까! 육지에 착륙하기 전까지 쓰고 계셔주셔야죠.
(이것이 계속 내 마음속에 걸리던 지금까지의 잘못이었다. 신에게도 해본 적 없는데 캡틴에게 고해를 마치고 쥐고 있던 드레이크의 보물을 힘껏 바다로 던집니다.)
렌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톢 (GM):선장님만 쇼크 받아봅시다.
원하는 정서로... 판정도 합시다.
PC2 렌:이제 다시 돌아가자!! 마지막은 해적답게 큰 소리로 웃으며 작별하는겁니다! (특기를 웃음으로 마지막 의식시트를 진행합니다.)
PC2 렌 ROLL 웃음
5
목표치:  7
PC1 브리 선장: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의식 3단계 성공!
톢 (GM):유령선은 가라앉습니다.
정확히는, 렌이 바다에 던진 드레이크의 보물을 다시 쫓아 저 깊은 바다로 헤엄치려는 것 같습니다.
잔비가 내립니다.
저 멀리 동쪽에서부터, 빛이 밝아옵니다.
톢 (GM):여명의 시간입니다.
이 배 위에 남은 것은...
구식 총, 육두구, 앵무새 깃털, 화려한 모자와 망원경, 항해일지, 갈고리와 안대...
그리고 솔라입니다.
PC4 솔라:...이렇게 인사도 없이 떠난다고?
하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제멋대로들이잖아요.
톢 (GM):순풍이, 선수가 박살난 배의 뒤를 밀어줍니다. 해적기는 잔바람에 흔들리고, 풍향계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핑그르르 돌기만 합니다.
무엇이 아쉽나요? 당신은 전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충분히 악명 높은 사라진 브리 선장의 배를 찾고, 그것을 육지로 인양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마 이것은 영국 정부의 명예를 드높임과 동시에, 많은 미스테리를 풀어내겠죠.
PC4 솔라:일이 완전히 꼬였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원하던 걸 얻긴 얻었네요. 역시 바다는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그들의 배는 인양했지만, 유품은 제대로 챙겨 언젠가 혼자 배를 타고 나와 바다에 흘러가게 보내줬겠네요. 처음 그들을 만났을 때처럼.
톢 (GM):유니언 잭이 펄럭입니다.
...그러니까, 육지에서요.
카리브 해 부근에서 유니언 잭이 보인다면... 자메이카입니다.
PC4 솔라:어쨌든, 지금은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망자는 무덤으로, 산자는 이승으로.
그리고 주어진 삶을 다 살고 나면 언젠가 저도 돌아가겠죠. 바다라는 거대한 무덤으로.
7월 13일 테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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