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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발트 릴리스 1부 시작합니다
티발트 릴리스:티발트는 수상한 가루가 든 포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터벅터벅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주차장에는 아직 앳된 티가 벗지 않은 여자가 서 있습니다
티발트는 그녀에게 다가가 가루가 든 포대를 내려 놓습니다
"후우... 이 짓도 점점 힘들어지는데..."
"로잘린 양, 대체 언제까지 이 늙은 아저씨를 이런데 부려먹을거야?"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짧은 낙서로 가득한 종이를 티발트에게 보여주었다. 사랑해, 우리 우정 영원히 따위의 십대 소녀들이 일상적으로 주고 받는 문구가 가득했다.
"이걸 보세요, 아저씨."
"귀엽죠? 당신 조카랑 저는 이런 이야기도 한답니다. 추잡한 짓은 절대 안 하죠."
티발트 릴리스:티발트는 할 말을 잃은 채 가만히 공책을 봅니다...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종이를 구기며 곁눈질로 포대를 바라보았다. 상당한 양이고, 저걸 다 나눠 팔면 생활비는 물론이고 충분히 그녀에게 원하는 것은 다 해줄 수 있겠지.
"음, 수고했어요? 이제 소분해야지?"
티발트 릴리스:"이제 나도 지쳤어... 이제 그만 풀어줘..."
"많이 해먹었을 건데 말이야. 지금까지 내가 가져다준게 얼마인데."
로잘린 윌리엄즈:"자꾸 그러시니까 제가 맨 입으로 그러는 거 같잖아요. 가져가실 거 다 가져가 놓고."
"혹시 저번에 아저씨 몫으로 남긴 거 혼자 빤 거 아니죠? 걔가 지나가다 못 본 게 너무 아쉽네."
티발트 릴리스:"이봐..."
티발트는 초점을 잃고 당황합니다
"나는 마약까지 손 대지는... 그보다 그걸 어떻게..."
한숨을 내쉽니다
"후.. 요즘 팔겠다고 넘어오는 것들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이대로는 내가 하고 싶어도 더 이상 못 할거야. 빨리 다른 사람을 알아보라고. 이 장사 계속할거면."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꽤 큰 포대를 발로 끌어당겼다. 그녀는 포대 안의 작은 비닐 봉투를 꺼내 티발트에게 건냈다.
"여기요. 아, 맞다. 이것도."
주머니를 뒤적여 꽤 두툼한 5달러 뭉치를 꺼내 그의 가슴팍에 밀어붙였다.
"멍청이들이 자꾸 잔돈으로 주는 거 있죠. 그럼 저 갈게요?"
티발트 릴리스:"아니... 저기..."
티발트가 말을 꺼내지만 로잘린은 대꾸도 없이 자리를 떠납니다
티발트는 멀어지는 로잘린의 뒷모습을 그저 바라보다가 잠시 후 고개를 푹 숙이고는 돈 뭉치와 비닐 봉투를 챙겨 터덜터덜 마을로 돌아갑니다
씬 종료!
entory (GM):좋아요 제 주사위는 저에게 모욕감을 준 로잘린에게 드리겠습니다
챙기고 있으세요!
그럼 다음씬은 줄리엣 차례입니다!
줄리엣 릴리스:으앗
Cramit:둘의 직접적 대화가 존재해야하죠?
당연하겠군
entory (GM):음..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Cramit:음...
entory (GM):줄리엣이 주연으로 등장하려면 보통 줄리엣은 등장하니까...?
안 그래도 상관은 없습니다 줄리엣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분명하다면
Cramit:흠 방향을 어느쪽으로할지는 자유?
인가요?
entory (GM):무슨 방향이요?
Cramit:설정을 한다면 누구와 만나서 무엇을할지
entory (GM):어떤 씬을 연출할지는 '설정'을 선택한다면 자유입니다
Cramit:아하
그럼 해결을 선택한다면
entory (GM):씬을 저희가 짜주겠죠
Cramit:어떻게 해야할지 으음
그럼주사위만 가져오고
알아서 짜주는방식?
entory (GM):저희가 당신은 이런 상황입니다! 하면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떤 결론을 내릴까를 선택하는 겁니다
시작을 마음대로 or 끝을 마음대로
Cramit:그럼 해결로 해봅니다
entory (GM):정도의 차이입니다
Cramit:다들 부탁해요!
고우투 카톡~
줄리엣 릴리스 의 장면
줄리엣 릴리스: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저녁 자신의 그림자를 밟으며 줄리엣은 길가를 걸어가고 있다.
블럭을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며 줄레잇은 오늘 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흥얼거린다.
로미오 화이트:그 뒤를 후드를 쓴 한 건장한 흑인이 10m쯤 떨어진 발치에서 따라가고 있다. 그는 기타 가방 같은 것을 메고 있다. 그는 그녀를 후드의 그림자 속에서 음흉한 눈으로 바라보며 읊조린다.
"하아...줄리엣짱..."
줄리엣 릴리스:그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줄리엣은 계속 노래를 흥얼거리다. 집으로 가는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흥흥...흥...."
로미오 화이트:이 때를 노렸다는 듯이, 로미오는 빠르게 따라 붙는다. 그는 기타가방에서 순식간에 산탄총을 꺼내며 그녀를 뒤에서 넘어뜨린다
줄리엣 릴리스:"꺄악...?!!"
줄리엣은 작은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진다.
로미오 화이트:"얌전히 있어1"
로미오는 그녀의 목을 잡고 강하게 누른다.
???:"어이, 거기 뭐야?"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깜짝 놀라 산탄총을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겨눈다
티발트 릴리스:"여기 뭔 비명소리가...!"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꿈틀거리며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흘립니다.
티발트 릴리스:"이런 미친...!"
줄리엣 릴리스:로미오가 방향을 바꾼 바람에 목에 준 힘이 살짝 풀리자 줄리엣은 도움의 목소리를 냅니다.
"사.....삼촌....!"
티발트 릴리스:"줄리엣!"
잡힌 대상이 줄리엣인걸 확인한 티발트는 샷건이고 자시고 눈에 뵈는거 없이 로미오에게 달려가 어깨빵을 합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방아쇠를 당겨보지면 방아쇠가 뭔가에 걸린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무기상에게 사기당했음을 깨닫는다
"...으윽. 그 백인 무기상 놈...제길. 내가 백인이었다면 감히 이러지 못했을텐데!"
티발트 릴리스:티발트는 달려들어 가장 위험해보이는 총기부터 멀리 던집니다
그리고 왠 미친 흑인 놈을 마운트로 올라타서 파운딩합니다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둘이 부딪혀 싸움을 벌이는 사이 흙묻은 치마를 손에 잡고 벽구석으로 도망칩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맞으면서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티발트 릴리스:"이 새끼가! 감히 누굴! 이런 씨발새끼가!"
로미오 화이트:"으윽...메이웨더님..제게 힘을!..."
티발트 릴리스:미친 놈을 분이 풀릴 때까지 파운딩 놓고 쓰러져 있는 데에 침을 뱉습니다
"이 새끼야, 꺼져. 다시 우리 줄리엣 곁에서 보이기만 해봐. 그땐 진짜 니 새끼 뒤지는 날일 줄 알어."
로미오 화이트:로미엣은 거의 기듯이 도망치면서 또다시 중얼거린다
"백인놈들...언젠가 복수할테다..."
entory (GM):티발트는 로미오를 쓰러트리고 손에서 먼지를 털고 일어납니다
티발트 릴리스:그리고는 주변에서 로미오가 들고온 산탄총을 발견합니다
"하여튼.. 요즘 새끼들은.. 개나소나 이런거나 들고 다니지."
티발트는 산탄총을 주워들고 옆의 벽에다가 강하게 휘둘러 산탄총을 부숩니다
줄리엣 릴리스:"꺅!!"
티발트 릴리스:몇 차례 벽에다가 두들겨대며 박살낸 티발트는 너덜너덜한 총신을 로미오에게 던집니다
줄리엣 릴리스:그 부서지는 굉음에 구석에 있던 줄리엣은 비명을 지르고 주저앉습니다.
티발트 릴리스:"정신 좀 차려라, 이 또라이 새끼야"
비명소리를 듣고 티발트는 줄리엣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줄리엣!! 많이 놀랐지...?"
줄리엣 릴리스:"...사...삼촌..."
티발트 릴리스:"저런 놈이 있는 줄 몰랐네... 삼촌한테 얘기를 했어야지."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눈가에 흐른 눈물을 조금 닦습니다.
티발트 릴리스:"다음부터는 내가 줄리엣 하교길을 데리러 가든지 해야겠어. 우리 줄리엣 위험해서 말이야.. 하여튼 우리 누나는... 대체 애 안전을 신경을 쓰는건지 마는건지..."
줄리엣의 눈물을 보고 티발트는 당황합니다
"어...어어어어? 울어 울어? 울면 안돼! 안 되는데..."
"일단 뚝 그치고! 우리 같이 집에 갈까?"
"나도 누나한테 애 안전에 대해서 할 말도 있고 말이지..."
줄리엣 릴리스:"....고마워요.. 삼촌. 이제 안울어요!"
빨개진 눈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네! 아마 엄마는 집에 계실거에요."
로미오 화이트:한편, 로미오는 어두운 골목으로 돌아와 부서진 산탄총 부품들을 주우며 이번학기에는 꼭 기계공학을 복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줄리엣 릴리스:그런 사실도 모른채 골목 밖으로 빠져나온 줄리엣과 티발트는 줄리엣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가는 길에 줄리엣은 어느새 자신의 손이 티발트의 손에 잡혀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줄리엣 릴리스 의 장면 끝
줄리엣 릴리스:하양2 로미오에게 드립니다.
entory (GM):좋아요
그럼 다음은 로미오!
로미오는 설정 아니면 해결?
O S.:저는 설정이요
entory (GM):자 그럼 씬을 설정해주세요!
O S.:고등학교와 대학교간 연계프로그램으로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로미오와 로잘린은
서로 자신들이 마을에서 인정받지 못함을 깨닫고 복수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O S. 로미오 화이트의 장면
로미오 화이트 로미오 화이트의 장면
로미오 화이트:?
로미오 화이트 의 장면
로미오 화이트:0.5학점을 채우기 위해 1주일에 두시간 씩 고딩들과 봉사활동을 해야하는 로미오 화이트. 그는 지역 미션스쿨 고등학교의 학생 한명과 팀을 이뤄 빈민가에 도시락을 돌리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그의 파트너는 로잘린 윌리엄스라는 여자애였다
그는 그 학교에 다니는 줄리엣과 같은 조가 되지 못한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잔뜩 화가난 얼굴로 빈민가를 걷고 있다
그는 로잘린이 누군지는 줄리엣에 대한 철저한 정보수집 중에 알게 되었으며, 로잘린이 어두운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다
로잘린 윌리엄즈:"표정 좀 펴세요. 저라고 좋아서 이러는 거 아니거든요?"
로잘린은 자기 옆에 있는 덩치 큰 흑인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억제하며 도시락이 잔뜩 든 가방을 바꿔맸다. 분명 하고 많은 대학생 중 저 무섭게 생긴 사람을 그녀와 붙인 데는 이유가 있을 거다.
예를 들어, 그녀가 얼마 전에 아웃팅을 당했다는 것 같이. 근거 없이 누군가가 퍼뜨린 소문이라 잘 믿어주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기에는 충분했다.
로미오 화이트:"내 얼굴은 태어날 때부터 이랬다. 탓할 거면 내 부모를 탓해라."
로미오는 얼굴에 힘을 더 꽉 주며 로잘린을 내려다본다
로잘린 윌리엄즈:"와, 정말 ㅈ..., 아니다. 빨리 하고 가게 다음 집 위치나 불어봐요."
나눠 준 도시락보다 나눠 줄 도시락이 훨씬 많이 남았다. 원래는 2시간짜리 의무 봉사지만, 이렇게 비협조적인 사람과 함께라면 더 걸릴지도 모른다.
로잘린은 그만큼 줄리엣과 함께 보낼 하교 후 소녀스러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겁났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철저한 정보수집으로 그녀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순간 그는 줄리엣이 생각났다.
"너...줄리엣 릴리스라는 여자애를 아나?"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필사적으로 동요하는 기색을 숨겼다. 알 리가 없는 제 주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니.
"알죠? 워낙에 예쁘고 친절해서 인기 많은 백인 아이예요. 금발이고."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순간 로잘린의 어투에서 형언할 수 없는 야릇함을 느꼈다.
"너와는 꽤 친하다고 들었는데...그러한가?"
로잘린 윌리엄즈:"아니요. 걘 다 친해요. 왜 그런 걸 물어보세요? 여고생 뒤나 캐려고 이런 거 지원하셨어요?"
불길함이 척추를 타고 올랐다. 분명 가까이 해서 좋을 건 없는 사람 같았다. 며칠 전 줄리엣이 이상한 흑인에게 습격당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떠올랐다.
로잘린은 샌드위치가 든 비닐 가방을 다 무너져가는 컨테이너의 문고리에 걸었다. 작은 지퍼백도 함께. 몰래.
로미오 화이트:"오홍홍. 화이트 오빠는 모르는게 없어요~"
로미오는 검지로 총모양을 만들며 로잘린의 가슴을 가리키곤 쏘는 시늉을 한다
"뱅뱅뱅~"
화이트는 뿌연 눈동자를 로잘린에게 들이밀며 말한다.
"이 도시락에 뭐가 들어있을지도, 화이트씨는 모든 걸 알아요~"
라고 말하며 로미오는 도시락을 깐다.
로미오 화이트:"이중에 7개는 장어덮밥이라는 것도~"
로잘린 윌리엄즈:"역겨워! 어딜 쳐다보는 거예요? 미친 거 아냐?"
로잘린은 결심했다. 싹싹 빌든 대주든 해서라도 파트너를 바꿔달라고 빌기로.
"진짜 미친놈인가. 까보든 어쩌든 맘대로 하세요. 전 제 몫 나눠주고 갈 거니까."
로잘린은 로미오를 뒤로했다. 자기도 받은 쪽지에는 가야 할 곳의 번지 수가 적혀 있었다. 이쪽 골목으로 돌면 그가 굳이 따라오지 않는 한 적당히 나뉘어서 끝낼 수 있겠다. 그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면 말이지.
로미오 화이트:한편, 로미오는 깐 장어덮밥을 그대로 입안에 털어넣어 버리고는 광증을 보이며 헤롱거린다. 마약이라도 들어있던 건지 그는 비틀거리다 이내 쓰러진다/
"아...맞다...장어소스는 흰색이 아니라 갈색이었지..."
로미오 화이트 의 장면 종료
entory (GM):해결 실패! 검은 5입니다
이제 검은 5를 원하는 사람에게 주면 됩니다
O S.:가은 누님한테 드립니다
entory (GM):좋아요!
자 그러면 가은씨 장면입니다!
설정 or 해결 선택해 주세요!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로잘린 윌리엄즈:그 망할 흑인 때문에 두 시간이면 떡을 칠 봉사활동이 세 시간이나 걸렸다. 덕분에 미스터 브라운의 음악 보충 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교실에 도착해서 간신히 출석만을 인정받았다. 학생들은 미스터 브라운의 합격 사인을 받고 하나 둘씩 집으로 돌아갔다. 로잘린은 클라리넷을 조립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남아 있는 사람이...
"내 줄리엣! 아직 안 가고 있었구나!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로잘린은 땀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며 악기와 서로 주고받은 낙서가 잔뜩 쓰여진 악보를 들고 줄리엣에게로 향했다.
줄리엣 릴리스:"....아, 로잘린이구나."
줄리엣은 가방을 싸던 손을 멈추고 벽에 붙은 시계를 봅니다.
그리고 입술에 손가락을 올리고 고민을 조금하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 친구 부탁인데 들어줘야지."
줄리엣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클라리넷을 듭니다.
"나 오늘 수업 열심히 들었다구우... 뭐든지 물어봐!"
로잘린 윌리엄즈:친구라는 말을 듣자 로잘린은 아랫배에서부터 찌릿한 감각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오늘도 줄리엣은 착하고 아름답고 친절하고 능력도 있고 수업도 잘 듣고 교우관계도 원활하고 예쁘고 말도 잘 하고 목소리도 곱구나.
"아, 진짜 고마워! 나, 여기 운지하는 것부터 모르겠어. 아까 파샾? 좀 잡아주라! 마지막에 불었던 음 있잖아."
로잘린은 속 보이는 수작을 걸었다. 일부러 틀린 음을 짚으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줄리엣 릴리스:"음....알았어!"
줄리엣은 자신의 클라리넷을 내려놓고 로잘린에게 다가갑니다. 당연히 친구이기 때문에 별생각없이 로잘린의 양 손을 부드럽게 잡아 운지를 고쳐줍니다.
"여기 윗관하구.....아랫관을... 이렇게 잡으면..... 어때?"
하며 로잘린의 눈을 쳐다봅니다.
로잘린 윌리엄즈:"아... 아하! 알겠다. 이건가?"
로잘린은 피스를 입에 물고 클라리넷을 불었다. 서툰 음색이지만 음정은 크게 근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줄리엣의 파랗다 못해 투명한 눈이 그녀의 추한 부분까지 들여다 보는듯해 로잘린은 눈을 피했다.
"고마워, 줄리엣. 진짜 너랑 사귀는 사람은 엄청나게 복 받은 사람이겠다. 착해, 공부 ㅜ잘 해, 음악도 잘 해, 예뻐~"
줄리엣 릴리스:"헤헤.....칭찬 고마워 로잘린. 그렇게 까지 이야기하니 좀 부끄럽잖아....來"
그렇게 말하며 입을 가리고 살짝 웃습니다.
그리고 로잘린이 클라리넷을 부는 것을 잠시 지켜보고는
"...음...그리구 소리가 약간 서툰데, 이렇게 불어보는건 어때?"
하며 자신의 클라리넷을 듭니다.
"...움.. 여기 입술을 이렇게..."
줄리엣 릴리스:하며 리드에 입술을 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잘린 윌리엄즈:"재능이 없는 걸까.... 아, 보여줘, 보여줘!"
로잘린은 제 악기를 도로 내려놓았다. 아직도 제 손이며 악기에 남아있는 듯한 줄리엣의 온기를 더듬기라도 하는듯 손깍지를 끼었다 풀었다.
"알았어. 꼭꼭 연습할게."
줄리엣의 입술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고개를 흔들어 망상을 떨어내었다. 로잘린은 줄리엣의 행동을 모사하며 소리를 내고는 마음에 든다는듯 끄덕였다.
"고마워! 진짜 고마워."
줄리엣의 머리카락 사이로 밖의 빛이 비쳤다. 어느덧 노을이 지는 시간이 되었다.
로잘린 윌리엄즈:"줄리엣, 집에 가보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줄리엣 릴리스:"....아"
줄리엣은 그때 떠올랐다는 듯이 당황합니다.
"맞아.... 오늘 삼촌이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늦겠다아...!!"
급하게 클라리넷을 분해하고 가방을 쌉니다.
"으으... 나, 빨리 가봐야 할거 같아...!"
로잘린 윌리엄즈:"너희... 삼촌?"
로잘린은 혹시 그 사람이 줄리엣을 쫓아다니던, 사진을 몰래 찍다가 그녀에게 걸려서 궂은 일을 하는 사람만은 아니길 바랐다.
"어쩔 수 없지! 늦게까지 도와줘서 진짜 고마워. 나중에 팀네 가게에서 뭐라도 살게."
줄리엣 릴리스:"응응.....이렇게 급하게 가서 미안해 ㅠㅠ"
줄리엣은 후다닥 교실을 나섭니다.
그리고 줄리엣이 있던 의자엔 칠칠맞게 떨어뜨린 리드가 한개 놓여있습니다.
로잘린 윌리엄즈:"응, 잘 가고! 바이!"
그녀는 의자를 밀치며 교실 밖으로 달려나가는 줄리엣의 뒤를 따라 긴 복도가 줄리엣의 실루엣을 다 삼킬 때까지 쭉 그녀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로잘린은 돌아와 자기 짐을 챙기려던 찰나 의자에 떨어져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세상에."
로잘린은 리드를 겉옷 주머니에 넣었다. 이내 제 악기를 분해하고 침을 닦아내고 가방을 정리했다.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종료
entory (GM):좋아요 해결은
가은씨가 원하는 주사위 원하는 사람에게 주면 됩니다!
좋아요
1바퀴 돌았습니다! 이대로 1바퀴 더 돌면 1부 완료입니다!
줄리엣 릴리스:흰4는 삼촌
Cramit:와!
entory (GM):다시 제 차례군요..
저는 설정을 하겠습니다!
설명했다시피 시간을 돌릴 수 있으니
저는 줄리엣을 왠 미친 놈으로부터 구해주고 손을 잡고 바래다준 직후로 하겠습니다
entory (GM) 장면 시작!
티발트 릴리스:티발트는 줄리엣의 손을 잡고 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거기다 언니(줄리엣의 엄마)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아 앞으로 하교길에 종종 줄리엣을 데리러 가겠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줄리엣의 손을 잡았다는 겁니다!
"손... 보드라웠어... 좋아..."
티발트는 홀린 듯이 멍하게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손도 씻지 않고 집의 컴퓨터를 엽니다
티발트 릴리스:컴퓨터에 암호가 걸린 폴더 안에는 동영상들이 들어 있습니다
모두 비슷하게 생긴, 조카 줄리엣을 닮았습니다
티발트는 줄리엣과 잡은 손으로 영상을 보며 자위를 시작합니다
"줄리엣... 줄리엣... 줄리엣...!"
한 번 시그러들때까지 계속 해대던 그는 그 자리에 쓰러지듯이 누워 잠에 듭니다
"줄리엣... 너는 내거야... 다른 놈들에게 줄 수 없어..."
티발트 릴리스 장면 종료!
entory (GM):받은 주사위 하양1은 가은씨 드리겠습니다!
Cramit:주사위 한사람이 몇개까지 받을 수 있어요?
entory (GM):이론상 전부 1사람이 받아도 됩니다..
Cramit:
줄리엣 릴리스 의 장면
줄리엣 릴리스:오늘은 1주일에 한번 있는 자원 봉사의 날입니다. 그 이후로 티발트 삼촌은 등하교를 도와주시고 있고, 로잘린은 저와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이번에 바뀐 봉사 파트너를 만나러 메이가에 있는 멕시코 식당 '엘 페로 알토'를 향합니다.
그리고 줄리엣은 자신의 파트너를 찾으려 식당의 입구앞에서 두리번거립니다.
로미오 화이트:그녀를 향해 건장한 흑인 하나가 다가옵니다. 그의 얼굴에는 마약을 한 게 의심될 정도의 세상을 다가진 듯한 미소로 가득합니다.
줄리엣 릴리스:건장한 남성이 다가오는 것에 흠칫 놀라는 줄리엣이지만 사람이 많은 메인가이기에 긴장을 억누르고 말을 겁니다.
"....저,저기....혹시..?"
로미오 화이트:"..네? 무슨일이시죠?"
로미오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름을 부자연스러운 갸우뚱거림을 통해 어필합니다.
줄리엣 릴리스:"오늘.... 라이먼 C. 밀즈 고등학교 연계 봉사활동 동행하시는 분 맞으신가요...?"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고개와 함께 온 상체를 위아래로 흔들며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의 표정은 마치 집에 돌아온 주인을 다시 본 강아지 같십니다
줄리엣 릴리스:"아... 그렇군요!"
몸을 덮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떨쳐내려 하며 줄리엣은 대답한 후
식당에서 이번에 나누어 줄 도시락을 한아름 들고 옵니다.
도시락은 줄리엣의 얼굴의 가릴정도로 높아 줄리엣은 휘청거립니다.
로미오 화이트:"이리 주시죠.제 쪽이 더 크니까요. 당신이 들기엔 너무 큰 짐 같군요."
로미오는 그렇게 짐을 넘겨받으며 살짝 닿았던 그녀의 손의 감촉에 짜릿해합니다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로미오의 속마음도 모른채 자신을 도와준 로미오에게 약간은 경계를 풉니다.
"감사드려요!"
"아... 아직 이름도 말하지 않았네요. 전 '줄리엣 릴리스' 입니다. 잘부탁 드려요!"
나눠준 주소로 향하며 줄리엣이 말을 겁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자신의 이름을 댈까 생각하다, 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가명을 대기로 합니다.
"제 이름은...퓨리. 닉 퓨리라고 합니다."
줄리엣 릴리스:"....아 닉 퓨리씨군요. 오늘은 열심히 해봐요!"
하며 아담한 주먹을 쥡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자신의 큰 주먹을 쥐고 그녀의 주먹에 부딫히며 말합니다.
"물론이죠."
줄리엣 릴리스:그렇게 둘은 사이좋게(?) 첫번째 집 두번째 집을 다니며 도시락을 나눠줍니다.
그리고 도시락도 거의 동나고 남은 집인 센터로 위쪽의 농가로 향합니다.
"....오늘 퓨리씨 덕분에 빨리 끝날 것 같아요!"
도시락을 받은 사람들은 로미오의 얼굴에 놀라 경계하고, 줄리엣에 안심한 것을 줄리엣은 전혀 모르는 듯이 이야기합니다.
로미오 화이트:그녀의 맑은 목소리를 들으며 로미오는 자신이 산탄총을 고치지 못했음을 서러워 합니다. 비록 해골물 같았지만 언제나 움츠러들어 있던 그에게 세상 두려울 것이 없는 것처럼 만들어 줬던 그 산탄총. 그것만 있으면 지금 줄리엣을 납치할 용기정돈 낼 수 있었을텐데...
줄리엣 릴리스:그런 로미오의 속마음은 꿈에도 모른채 그리고 로미오가 자신을 덮쳤던 그 괴한이라는 것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채 줄리엣은 아름다운 미소로 마지막 농가에도 도시락을 전달합니다.
"오늘 정말 수고하셨어요! 그럼 저는 가볼게요!"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멀어져가는 그녀를 보다가,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녀가 밟고간 땅바닥에 남은 발자국들을 하나하나 정성들여 핥기 시작합니다
줄리엣 릴리스:그런 변태적인 일을 하는지 꿈에도 모른채 학교로 돌아와 줄리엣은 봉사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음 그 분 성함이 닉 퓨리 였지...."
하며 파트너 목록을 확인하자 자신의 이름 옆엔 로미오 화이트라는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줄리엣은 알수 없는 오싹한 기분이 등골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낍니다.
줄리엣 릴리스 끝
Cramit:그럼 다음시간에!
로미오 화이트:14세 때의 로미오는 지금 학교 양팔을 붙잡힌 채 배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내 바닥에 쓰러져 꿈틀댑니다. 그를 짓밟던 아이들이 슬슬 질려 집에 가기 시작했을 때 그는 조금씩 고개를 듭니다
"으윽...이건...내가 흑인이라서 그런거야...백인놈들...복수할테다..!"
줄리엣 릴리스:그런 해가 저무는 시간대 어린 줄리엣은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흥흥....흥..."
언제나 처럼 콧노래를 부르며 길을 가던 줄리엣은 미처 담벼락에 그림자에 가려진 로미오의 얼굴을 보지못하고,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아앗..!!"
학교 지정 아직은 발에 큰 구두와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있던 줄리엣은 신발이 벗겨지며 성대하게 넘어지고 맙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순간적으로 눈을 굴려 자신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그것의 체구를 스캔합니다. 자신보다 작은 존재임을 알고, 로미오는 일진들의 폭력때문에 쌓인 화를 풀기 위해 주먹을 쥐려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멈추고는, 복수명단에서 그녀는 제외하기로 결심합니다.
"아...괜찮으세요?"
로미오는 걸려넘어진 줄리엣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뻗습니다
줄리엣 릴리스:"아앗.... 죄송합니다!! 거기 누워으신걸 몰랐어요.....으으 죄송해요."
줄리엣은 정신없이 뻗어진 로미오의 손을 잡고 일어납니다.
"죄, 죄송했습니다아...!!"
빠르게 일어난 줄리엣은 연거푸 사과를 하고 집방향으로 도도도도 도망갑니다.
그리고 그곳엔 아까 벗겨진 신발 한짝이 놓여져있습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신발을 주워들고는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 걷습니다. 그는 먼발치에서 그녀의 뒤로 따라붙습니다. 이상한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그녀가 갑자기 뒤를 돌아보그는 그에게 따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기는 하지만, 신발을 돌려주려 그랬다는 핑계가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줄리엣 릴리스:저 멀리 줄리엣은 그것도 모른채 그저 집으로 달려갑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따라붙으려 하나 자신의 발소리에 그녀가 눈치챌까 머뭇거립니다. 결국 그녀는 시야에서 사라지고, 그에게는 그녀가 남긴 신발만이 남습니다. 그는 찬찬히 그것을 바라보다,. 곧 신발 안쪽에 코를 가져다 댑니다.
"향기로워..."
그는 그날 이후, 쫓음의 미학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그녀에게 다갈 수는 있어도 닿을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실망 역시 커져갑니다. 그는 매일 밤, 그녀에게 닿을 용기를 달라고 신께 기도합니다.
로미오 화이트 끝
entory (GM):다음 장면은 로잘린입니다!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로잘린 윌리엄즈:"아, 짜증나. 진짜 줄리엣 그 착해빠진 애는 뭐가 위험한지 몰라!"
로잘린은 또 그 아저씨를 불러내었다. 아직 여유분이 남았으니 업무적인 일로 불러낸 것은 아니다. 늘 만나뎐 교외의 주차장의 가벽에 기대어 있자니 그가 왔다.
"왜 불렀는지 알겠어요?"
티발트 릴리스:"뭐야... 아직 일 할 때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지.."
"학생이 이런 거에 계속 손대는 거 옳지 않아.. 다 떨어졌으면 이 기회에 그만 두라고."
로잘린 윌리엄즈:"저도 별로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거든요. 손 떼면 먹여 살려 줄 거예요?"
로잘린은 몸을 바로 세웠다. 그를 위협한답시고 팔짱을 꼈다.
"그리고 당신 같은 위선자한테 그런 훈계 듣고 싶지 않아요. 줄리엣이 당신 자랑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 자기 사진 찍고, 뒤 따라다니고, 자기 보면서 딸치고도 남을 삼촌을 좋은 사람으로만 알고 있다고."
"그 삼촌이 당신인줄은 몰랐지. 동조해준 내가 병신이다."
티발트 릴리스:"학생, 말 함부로 하는거 조심해. 나랑 줄리엣 사이를 함부로 욕하지마."
"학생도 떳떳할 거 없잖아? 이러고 있는거 줄리엣이 알면 어떨거 같아? 그 때도 친구일 거 같아?"
"서로 한 배 탔으면서 비밀로 협박하지마. 내가 망하면 학생도 같이 망하는거야.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라고."
로잘린 윌리엄즈:"아저씨랑 줄리엣 사이를 욕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저씨 욕하는 거예요. 전 별로 잃을 것도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손에 쥔 게 많으시구나. 더 짜증나네요."
"뭐, 부럽죠. 솔직히 존나 부럽죠. 그러니까 작작 부럽게 하세요. 확 같이 망해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로잘린은 먼저 도발을 해놓고 제 분을 이기지 못해 이를 갈았다.
티발트 릴리스:"지금 있는 친구 관계라도 유지해야지? 학생만 조용히 있으면 아무 일도 없을거니까."
"그리고 우리 줄리엣이 하교 길에 피습을 당했는데, 삼촌으로서 어떻게 가만히만 있겠나? 어쩔 수 없지 않겠나 그래. 하교할 때마다 자주 볼 거 같은데."
" '웃는 얼굴'로 보자고, 학생."
"뭐.. 오늘은 일이 아닌거 같구만. 학생 하고 싶은말 잘 들었으니 이만 가봐도 되겠지?"
담배를 꼬나물며 뒤돌아섭니다
로잘린 윌리엄즈:"...."
"영영 가시지."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끝
Cramit:WA
티발트 릴리스:해결 주사위 주세요!
entory (GM):해결 주사위 주시면 됩니다
사실 해결 주사위 장면 중간에 줄 수 있어..
해결 주사위를 하양으로 선빵으로 가져갔으면
기었을 것...
Cramit:아하...
2부에 활용해보나
Iibio K.:평범한 나쁨이니까 검은색 1개
Cramit:오케이
Iibio K.:앞으로의 험난한 생활이 기대되는 줄리엣에게 드립니다
Cramit:흑흑
Iibio K.:(저쪽의 숙녀분께서 보내셨습니다^^)
Cramit:^^7
entory (GM):좋아요 이제 그러면
뒤틀기를 진행할 겁니다!
지금까지 사태가 조금씩 발전되어 오기는 했는데
뒤틀기는 급박스러운 상황 변화로 갑자기 확 상황을 변화시키는 목적입니다
Cramit:
entory (GM):이제부터 비틀기를 선택할건데
중간 결과를 정산합니다
Cramit:
entory (GM):여러분들 1부를 진행하면서 주사위를 받았을 겁니다
각 색깔별로 주사위 눈금을 합쳐서 반대쪽 색깔의 눈금을 빼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티발트의 눈금은 하양 4 - 검정 1 = 하양 3입니다
음수가 나오지 않게 큰 거에서 작은 걸 빼주세요
Iibio K.:저 검정 5요
entory (GM):합계가 0이 나온다면 색 없이 그냥 0입니다
Cramit:검정1이군
0이나았을까
O S.:0
entory (GM):티발트: 하양 3
줄리엣: 검정 1
로미오: 0
로잘린: 검정 5
각 색깔별로 가장 높은 사람이 비틀기를 선택할 권한을 가집니다
이 경우에는 저와 가은씨입니다!
Cramit:두 둥
entory (GM):이제 앞에 있는 주사위들을 다시 굴릴건데
Iibio K.:두근두근
entory (GM):보통 백색이 높은 사람이 하양 주사위들을, 검정이 높은 사람이 검정 주사위들을 굴립니다
그러니 가은씨는 3d6을 굴려주세요!
rolling 5d6
(
4
+
5
+
3
+
4
+
5
)
=
21
Iibio K.:
rolling 3d6
(
5
+
6
+
5
)
=
16
주사위가 늘어나따
Cramit:숫자가 무서워
entory (GM):이제 각각은 대분류 하나를 고릅니다
위에 있는 주사위 풀에서!
Iibio K.:3456뿐...
entory (GM):흑백은 관계 없습니다
Cramit:2가없는게 아쉬운걸
Iibio K.:그렇다면 4요!
Cramit:각각이고른다?
entory (GM):저는 5를 고르겠습니다
피해망상과 죄 대분류가 선택되었고
Cramit:3-1은 실현되지않는군
entory (GM):이제 각자 상대편의 소분류를 고릅니다!
즉 가은씨는 피해망상의 소분류를, 저는 죄의 소분류를 고릅니다
Iibio K.:피해망상이라면 소분류 5 갑시다
entory (GM):살인!
Iibio K.:푹찍!
Cramit:호오
entory (GM):이렇게 2가지 비틀기가 선택되었으니
저희의 지금까지의 상황에 맞게 어떻게 작용했을까!를 생각해봅시다
Cramit:
Iibio K.:탐욕이 가져온 살인. 훔친 물건을 도둑 맞음.
Cramit:쉽지않네
entory (GM):누가 무엇을 탐욕해서 살인했을까? 라던가 훔친 물건은 무엇? 도둑은 누가?
이런 것들을 결정해야 합니다
Iibio K.:A가 무언가를 훔치고, B가 그 물건을 탐내서 죽이고 뺏는 건가요
Cramit:한사람일수도있는거지?
entory (GM):음.. 꼭 우리끼리일 필요는 없습니다
Cramit:새로운 캐릭터일 수 있다?
entory (GM):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나온 훔친 물건은 저는
화물칸에서 가져온 마약? 이 생각나는데
O S.:저는 신발이요
entory (GM):상납해야할 마약을 도둑 맞는다면.. 티발트와 로잘린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겠죠
신발은 누가 도둑질을 해야 할까.. 음.. 다른 발 페티쉬 변태?
O S.:발페티쉬 티발트 ㅋㅋㅋㅋ
entory (GM):발 페티쉬 변태 사이의 자웅을 가리자?
Iibio K.: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ntory (GM):뭐야 도둑 나였어? ㅋㅋㅋ
나는 신캐를 생각했는데..
Cramit:새로운 누군가가 도둑질을해서
우리사이 갈등이 심화되거나
entory (GM):마약 도둑질하는거
줄리엣이면 정말 재밌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Cramit:...!
Iibio K.:길에 떨어져 있던 줄리엣(어릴적)의 신발을 발견한 티발트. 믿을 수 없게도 최근까지 누가 사용했는지 칠이 벗겨지지 않고 무르다.
Cramit:사실 마약쟁이
Iibio K.:오!
ㅋㅋㅋㅋ
개조아
사실 줄리엣이 늘 그렇게 밝고 귀여운 건
약에 취해 좋은 것만 보기 때문이라든가
entory (GM):삼촌이랑 친구가 만나서 마약을 거래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걸 훔쳐내 마약을 수급하는..
둘 다 줄리엣은 의심 안하겠지
Iibio K.:와와
중간에 빼돌리는 건가
그럼 줄리엣은 그 훔쳐낸 마약을 어디다 쓸까요
Cramit:마약을 할만한 이유가있을까?
entory (GM):그건 그렇지..
Cramit:포르노를 들켜줘야
Iibio K.:
일단 티발트씨 약점 찾으려는 하이에나가 둘이긴 합니다
Cramit:흐흐음음
entory (GM):아니면 순결한 소녀니까
이런걸 거래하는건 나빠요! 하고 숨겨놓은 것...?
Cramit:그런 캐릭터는 난 싫어
entory (GM):좋아
싫으면 어쩔 수 없지
Iibio K.:아님 순수한 호기심에 마약 츄라이했다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Cramit:나도 저게 나은것같아
entory (GM):아니면.. 양쪽의 약점을 동시에 잡는다는 걸로 로미오가 훔치면..
뭐.. 저는 그냥 동네 다른 마약상들에게 도둑맞았다도 생각했었는데
Iibio K.:후후후 타락해가는 줄리엣쟝...
Cramit:비틀기 어렵다
entory (GM):비틀기가 재밌게 되어야 2부가 흥미로워져서.. 조금 어렵지
괜히 이거 끝나고 쉬라고 하는거 아니야...? ㅋㅋㅋ
탐욕에 의한 살인..
누가 어떤 탐욕으로 누구를
이 중요한 질문이겠죠
Cramit:일단 줄리엣도둑의 안은 심부름을 하러 온 삼촌네 집에서 우연히 하얀가루를 발견한 줄리엣 아무리 순수한 줄리엣이라도 그것이 마약이라는 것을 알고 참을 수 없는 호기심에 집에 가져가는데
Iibio K.:제일 뻔한 탐욕은 역시 줄리엣을 취하는 것
entory (GM):살인까지 불사할 거 같은 pc라면 로미오일거 같은데(...)
살인의 주체 or 객체가 저희가 아니어도 괜찮기는 합니다
Iibio K.:로미오가 줄리엣을 죽이자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어
Cramit:
O S.:세나 죽이는 루시안 ㅋㅋㅋ
entory (GM):밤 중에 줄리엣을 납치하려고 들어왔다가 줄리엣의 부모님을 죽였다던가..
이건 사실 저여도 괜찮을 수도 있군요
Cramit:그러면 생각난건
줄리엣의 부모님이 죽고 그때 훔친 마약을 하는 줄리엣
헉크
entory (GM):줄리엣의 타락기군요
Iibio K.:ㄷㄷㄷ
entory (GM):누가가 문제군요
Cramit:영원히 순수할순없는법
Iibio K.:아니면 줄리엣의 마성에 홀린 제 3자?
꼴랑 3명만 홀렸을 리는 없다
entory (GM):저나 로미오가 하는게 일반적일거고
미연시 느낌이 강화된다면 줄리엣과 관계 없이 그냥 강도...?
줄리엣에게 홀린게 3인밖에 없을리 없다..도 맞고
Cramit:흠 뭐가 되었든 침입한 누군가에 의해 부모님이 살해 혹은 크 부상으로 가는전개로?
Iibio K.:줄리엣은 누가 부모님을 살해했는지는 모르고요?
entory (GM):단어가 살인이니까 죽도록 하자
Iibio K.:줄리엣이 모른다면 로미오여도 괜찮은데
entory (GM):아 누가 죽였는지 모르고 세션 진행되는거 보고 제일 어울리는 거로 할까
Cramit:오케이
Iibio K.:좋아요
entory (GM):그 살인의 밤의 진상...
Cramit:과거사실은 나중에 바뀔수있으니까
사실 살인 도구는 산탄총..
Iibio K.:ㅋㅋㅋㅋ 회색도시냐구요
O S.:회색시골 ㅋㅋㅋ
entory (GM):비틀기된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던 와중, 야밤에 습격해온 누군가에 의해 줄리엣의 부모님은 피살당했다. 이에 상심한 줄리엣은 티발트와 로잘린이 거래하던 하얀 가루(마약)을 훔쳐 중독되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이려나요
Iibio K.:좋아유
Cramit:
entory (GM):아 갑자기 내 캐릭터를 위해 좋은 결말이 주고 싶어졌어
갑자기 그리고 싶은 결말이 생각났다 주사위 모아야지
룰북에서 의무로 기입된 휴식 시간입니다! 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달렸을 때 기준이지만..
음... 오늘도 밤 새서 하는게 아닌 이상 2부를 진행하는건 무리일 거 같고
Cramit:흑흑
Iibio K.:ㅜㅠㅠ
entory (GM):저는 오늘 잠을 1시간 반 잔 관계로 밤을 새지 못 할것 같습니다...
O S.:ㅠㅠ
Cramit:그치 다들 너무 조금잤어
entory (GM):다음 주 금 or 토 밤샘으로?
O S.:ㅇㅋ
entory (GM):피아스코 원샷이 생각보다 힘들었군요.. 반성해야지..
Iibio K.:전 괜찮을걸요?
entory (GM):일단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Iibio K.:괜찮아용
와와
Cramit:
entory (GM):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세션에서 봅시다!
Cramit:시간은 카톡으로!
Iibio K.:넵!
Cramit:두둥
entory (GM):오고 있는걸까...!
O S.:가은누나 믿고있다구!
Cramit:한번 리뷰하고 가는게
어떨지
entory (GM):그러는게 낫겠지..
가은씨 오시면 하는걸로?
라고 하는데 왔군
방금까지 던전월드 캐릭터를 만들다가 오신건가
Cramit:ㄹㅇ로 진행중인가
Iibio K.:비밀입니당!
Cramit:리플 잘 준비해줘
ㅋㅋ
entory (GM):자... 그러면
피아스코를 다시 시작해봅시다!
Cramit:와!
entory (GM):밤샘으로 한번에 하자고 했으나 밤새고도 끝내지 못한...
자.. 그러면
Iibio K.:후...
entory (GM):일단 저희가 진행된 상황은
음... 내가 정리가 안 된다
각자 자기 캐릭터 입장에서 정리해주면 전체가 정리되지 않을까
Cramit:
Iibio K.:대략적인 내용은 기억이 나는데....
Cramit:앞쪽은괜찮은데
뒤틀기쪽 확실히 공유하고 가야할거같아서
entory (GM):이런 일들이 벌어지던 와중, 야밤에 습격해온 누군가에 의해 줄리엣의 부모님은 피살당했다. 이에 상심한 줄리엣은 티발트와 로잘린이 거래하던 하얀 가루(마약)을 훔쳐 중독되기 시작합니다...
일단 저번에 저희가 정리했던 글 복사!
Cramit:아...ㅋㅋㅋㅋㅋㅋ
Iibio K.:ㅋㅋㅋㅋ 오 좋아요
그럼 2부는 뒤틀기 이후 시점으로만 이야기가 나와야 하나요?
entory (GM):아니요!
꼭 그런건 아닙니다!
O S.:제가 납치하려다 산탄으로 부모님 쏘는 거였나?
entory (GM):그건.. 진행상황 보고
Iibio K.:범인은 아직 미정!
entory (GM):저게 누구일지 정해보자고 했을걸
Cramit:맞다
entory (GM):근데 사실 지금 로미오가 묘하게 떠서
Iibio K.:검은방처럼 사건 진행에 따라
제일 그럴듯한 놈으로..
80%의 확률로 로미오
entory (GM):로미오가 저지른걸로 하는게 포섭이 될거 같기는 한데..
흠... 일단 시작을 해야하나
아무도 아무 말이 없다니!
Iibio K.:뭐 뭘 하면 되나요
entory (GM):아 뭘해야 하는지도 설명을 안 했었다니..
비틀기가 끝나면 2부를 합니다!
Cramit:누구부터하지?
entory (GM):2부에서도 1부와 비슷하게 설정 - 해결중 하나를 골라서 진행합니다
원래 나부터이기는 했는데.. 새로 정해도 되고 그대로 해도 되고
1부하고 다른 점은 이번에는 주사위를 내가 가질 수 있다! 입니다
Cramit:아 원래 남한테만 줬지?
entory (GM):좋은 엔딩을 원한다면 자기의 주사위 색을 쌓아봅시다
Cramit:무조건 같은색이좋아?
entory (GM):참고하시라고 공유하는 결과표!
한 색의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엔딩에 도달합니다
Cramit:0...ㅋㅋㅋㅋ
entory (GM):물론 내 캐릭터가 쓰레기같은 엔딩을 원한다면 최대한 낮게 나오게 유도하고..
Iibio K.:ㅋㅋㅋㅋㅋㅋㅋ
O S.:여러분 불쌍한 로미오를 도와주세요 ㅠㅠ
Iibio K.:9. 훌륭함(13~)
상상을 초월하는 성공입니다. 하나도 안 다쳤고 여자가 관련되어 있다면 이제는 내 사람입니다. 이걸로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건실한 일로 옮겨갈 때 입니다.
"여자"가 관련되어 있다면ㅋㅋㅋㅋㅋㅋ
entory (GM):한 색으로 13이상 나오기 쉽지 않아요..
왜냐면 포기한 누군가가 테러해버릴 거거든
Cramit:다들 보면
이미
entory (GM):그래서 피아스코 캐릭터의 90% 이상 엔딩이 조지는 겁니다..
Iibio K.:아 좋다!
entory (GM):남은 숫자에 큰 수가 많기는 하니까!
잘 모아보면! 어떻게 되려나!
Cramit:작은거 많이 주긴햇어
O S.:예측)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미 망했음을 알고 가은누나한테 물귀신을 시도한다
entory (GM):나 백3이면 나쁘지 않아..
백에 큰 수도 많고 주사위 수도 많다구...
Iibio K.:와와....
일단 진행합시다!
조아... 기대돼...
entory (GM):좋아요... 그럼 순서를
Iibio K.:다들 얼마나 망할지.... 정말궁금해,,
entory (GM):1. 원래대로
2. 원하는 사람!
3. 다시 주사위 굴려서
Cramit:주사위로?
흠 아니면
피살부터 시작할까?
Iibio K.:조아요
Cramit:2부의 큰 시작이니까...?
Iibio K.:그럼 로미오 아님 줄리엣부터?
Cramit:줄리엣부터하는게
entory (GM):로미오가 범인이 확정인건가... ㅋㅋㅋㅋ
Cramit:여지를 남기지않을지
entory (GM):그러면 줄리엣이 먼저 하는걸로?
저는 ok!
Cramit:오키
entory (GM):좋아요.. 그러면
벌써 설정을 한거 같은데 ㅋㅋㅋㅋ
그래도 설정 or 해결!
Cramit:이미 뒤틀기부터 설정이다
설정으로 갑니다
entory (GM):좋아요! 그럼 설정해주시고, 장면 스타트 끊어주시면 됩니다!
줄리엣 릴리스 의 집
줄리엣 릴리스:여느때와 다름 없던 평범한 날의 밤
줄리엣은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곤히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오늘따라 피곤했는지 줄리엣은 조금 일찍 잠든 모양입니다.
그렇게 곤히 잠을 자던 줄리엣은 1층의 우당탕탕하는 소리에 잠을 깹니다.
졸린눈을 비비며 천천히 일어나는 줄리엣은 아직 상황파악이 덜 된듯 합니다.
그 때 방문을 넘어 들려오는 커다란 고함소리
줄리엣 릴리스:".....!"
졸린 기운은 싹 가시고 발끝부터 오는 불길한 예감이 감돕니다.
방문에 가까이 다가가자 어머니의 것으로 느껴지는 단말마
여기가 어디라고....하는 아버지의 소리와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줄리엣의 다리는 떨리고 방문을 천천히.... 아주 조심스럽게 엽니다.
줄리엣 릴리스:그와 동시에..... 쿵하는 소리가 들리고.....
나무바닥을 거칠게 밟아 달리는 소리가 잠깐 나더니
이윽고 쥐죽은 듯이 고요해집니다....
줄리엣은 슬리퍼를 천천히 소리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끌며 한걸음 한걸음 2층의 복도를 걷습니다.
".....어머니.....?........아버지.....?"
그 곳에는 줄리엣의 목소리만 외롭게 돌아오고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두손으로 작은 어깨를 감싸고 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내려갑니다.
그렇게 내려가며 거실쪽을 보자 그곳엔 깨진 창문에 커튼이 천천히 펄럭입니다.
그리고 아직 달빛이 닿지 않은 반대쪽을 봅니다.
그러자 그곳에서 달빛이 비치는 곳으로 검붉은 피가 퍼지고 줄리엣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그리고...........
줄리엣의 눈에 가느다란 아침 햇살이 비쳐옵니다.
줄리엣 릴리스:"........."
줄리엣은 아침햇살이 비치는 자신의 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아..."
'엄청 무서운 꿈을 꾸었어. 집안에 누군가가 침입하고 부모님이 피투성이가 되는 꿈."
"->'
"그래.... 이런 악몽은 빨리 떨쳐내고 아침먹으러 내려가야지...!"
줄리엣 릴리스:":....그런데 왜 이리 아래쪽이 소란스러울까?"
줄리엣 릴리스 끝
entory (GM):다이스는 누구한테 줄까요!
줄리엣 릴리스:흠 로잘린
Iibio K.:안 좋은 의미의 주사위 부자가 되었다
entory (GM):좋아요.. 다음은 로미오!
설정 or 해결
O S.:저는 설정으로 할게여
entory (GM):좋아요
상황 설정해주세요!
O S.:해결, ㅈㅅ
로미오 화이트 시작
로미오 화이트:줄리엣의 부모님이 죽었다. 마을 유지이면서 선하기로 정평이 나 있던 둘의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교회 주변을 가득 채운 백인의 인파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흑인이 하나는 유독 눈에 띄었다.
피스헤이븐 교회앞에서 로미오는 들어갈지 말지 망설이고 있었다. 줄리엣을 만나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했지만, 과연 그런 것 때문에 장례식에 참석하는 게 맞나 하는 죄책감도 있었다. 자신에게 그곳에 들어설 자격이 있는지 역시 의심스러웠다. 자신에게 적대적인 마을 사람들에게 욕만 먹고 쫓겨나는 게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측도 있었다.
그런 그를 향해, 누군가가 다가왔다.
어디선가 본적 있던, 여자애였다.
"너...누구였더라...?"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꽤 친한 친구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두 다리를 건너 들었다. 그 친한 친구가 학교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 학생들은 단체로 조문을 가기로 했고, 로잘린은 있는 옷 중에서 최대한 정중한 옷을 챙겨 입었다. 학교 드레스 코드에 맞는 옷 위에 검은 웃옷을 걸친 정도지만 어쨌든 그녀의 최선이었다. 학생들 무리에 끼어있던 그녀는 익숙하고 좆같은 인형을 발견했다. 그때 그 좆같은 흑인 대학생이었다.
"기분 째지네."
그녀는 모르는 척 저보다 십 센티는 큰 남자에게 어깨빵을 쳤다. 비록 그의 어깨에 닿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어깨빵이었고 로잘린은 학생들 틈으로 숨었다.
로미오 화이트:누구였는지는 결국 알 수 없게 되었지만, 기억나지 않는 다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라 생각하고 로미오는 고개를 돌렸다. 혹시 줄리엣에 관해 뭔가 물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몰려있는 학생들의 무리는 왠지 그가 다가가면 안 될 듯한, 그를 외인으로써 몰아내는 듯한 아우라를 풍겼다. 그렇게 그는 교회를 떠나려다, 다시 몸을 돌려 그녀가 있는 학생의 무리를 향해 다가갔다.
그는 그녀의 앞에 뻣뻣하게 선채, 물었다.
"너...두분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고있니?
로잘린 윌리엄즈:뒤에 누군가가 다가오고 있다는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나름 친구랍시고 지냈던 애들은 몸이 발달된 흑인이 끼어들자 모세의 기적 마냥 길을 내 주었다. 도망가려 하니 그가 몸으로 막았다. 뒷걸음질 치다가 개같은 질문을 들은 로잘린은 표정을 구기며 소리를 높혔다.
"조문하러 온 사람이 뭔 말을 그딴 식으로 해요? 미쳤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뭐 어떻게 돌아가셨으면 어쩔건데!"
주위 학생들의 눈이 그녀와 그에게로 쏠렸다. 로잘린은 옆의 학생에게 별 거 아니라며, 등을 돌렸다.
티발트 릴리스:줄리엣을 도와 부모님의 장례식을 돕던 중 문 쪽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티발트는 무슨 소란인지 보러 갑니다
그리고... 못 볼 것을 보고 맙니다
"내가 잘못 본건가?, 여기에 있을게 아닌 인간이 있는거 같은데 말이지?"
티발트는 성큼성큼 로미오에게 다가갑니다
"어이... 미친 새끼.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 오는거지?"
티발트 릴리스:"너 같은 스토커 새끼가 오면, 아무래도 슬픈 줄리엣이 좋아하겠나?"
로미오 화이트:"흠...둗고보니 맞는 말이군.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가 없다."
티발트 릴리스:"하아... 미친 새끼 저거. 너같은 새끼는 옛날부터 약이 있지."
"이 꽉 깨물어라. 다친다."
티발트는 로미오의 멱살을 잡아채 바닥에다 던집니다
그리고 밟아 버립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흥분한 그를 말릴 때까지...
로미오 화이트:"아..정말로 맞는 말이였나 보군."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모여드는 사람 틈에 끼어 있었다. 익숙한 덩치 둘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고 이내 줄리엣의 삼촌이 그새끼를 내던졌다. 처음으로 줄리엣의 삼촌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버릇없이 구는 흑인을 입에 피가 고이고 얼굴에 멍자국 두 개는 남겨주는 게 이 예쁜 작은 마을의 거의 유일한 오락거리였으니까.
티발트 릴리스:티발트는 주변의 사람들이 붙잡고 말리며 끌고 나가는 와중에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저 새끼! 저거 쫓아내버려. 저 미친 새끼! 저런게 여기가 어디라고 #$%&*"
로미오 화이트:간만에 평범하고 착하게 살아볼려고 시도했던 그는, 역시 이젠 너무나 멀리 와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욱신거리는 몸뚱이를 껴앉고 한참을 웃더니, 결국 자신에겐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이 있음을 상기합니다.
로미오 화이트 끝
티발트 릴리스:좋아요. 다이스 방향!
O S.:제가 가지겠습니다
entory (GM):좋아요
다음 로잘린 차례!
설정 or 해결!
Cramit:두둥
Iibio K.:전 해결 갈게요!
entory (GM):좋아요.. 그럼 저희가 설정!
Iibio K. 의 장면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에게 매주 화요일 저녁은 그와 만나는 날이었다. 자루를 매고 오는 것을 먼 발치에서 보고, 또 돈을 쥐어주었다. 늘 그렇듯 안을 대충 확인해보던 중,
"왜 한 봉지가 부족하지? 여기 대놓고 빈 공간이 있는데요?"
"진짜 답 없다. 다음에 또 빼돌리기만 해봐요. 난 잃을 거 없어."
애초에 그의 반응이 궁금해서 물어본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로잘린은 금방 돌아섰습니다. 그녀의 비밀장소인, 동네의 오래된 건물에 뚫린 큼직한 구멍에 물건을 쳐박고는 줄리엣과 만나기로 한 치킨 헛으로 달음박질했습니다.
손목시계를 확인하니 5분 정도 늦었다. 항상 약속시간을 잘 지키던 줄리엣은 치킨 헛의 문 앞에도, 싸구려 유리창 너머에도 없었다. 로잘린은 유리로 된 외벽에 기대어 줄리엣을 기다렸다.
줄리엣 릴리스:그렇게 잠시 기다리자 어깨를 늘어뜨린 채로 비척비척 걸어오는 줄리엣이 길 너머에 보입니다.
줄리엣의 눈은 불안한 듯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로잘린 윌리엄즈:"아, 줄리엣! 어서 와!"
로잘린은 괜히 큰 목소리로 줄리엣을 불렀다. 심상치 않은 눈빛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팔을 들어 과장되게 손짓했다.
줄리엣 릴리스:"어.....아.... 로잘린..."
그제서야 로잘린을 인지한 듯 손을 들어보입니다.
"......일단 들어갈까...?"
로잘린 윌리엄즈:"무슨 일이야. 안 와서 걱정했잖아."
상당히 익숙한 느낌의 반응에 로잘린은 경계를 늦출 수 없었다. 혹시 자빠지기라도 할까 줄리엣의 팔짱을 끼고 유리문을 밀었다.
"나, 요즘 돈 들어오는 구멍이 있어서. 별 건 아니지만 먹고 싶은 거 다 말해!"
줄리엣 릴리스:"...그래? 고마워 로잘린...."
줄리엣은 로잘린에 이끌림에 치킨헛의 아무 자리에나 앉아 메뉴를 들여다봅니다.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줄리엣을 관찰했다. 눈의 초점이 평소답지 않게 풀려 있고 반응이 느렸다.
"너 이거 좋아하지 않았어?"
자신의 예감이 틀리기만을 빌면서 메뉴판의 한 켠을 짚었다.
줄리엣 릴리스:"...아...맞아..... 그럼 그걸로 먹을까.....?"
애써 괜찮은듯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미안.....내가 좀 기운이 없지...."
잠깐 있었던 미소가 사라진 줄리엣의 얼굴엔 다크서클이 늘어난게 눈에 띕니다.
로잘린 윌리엄즈:"그, 그래. 여기, 이거랑 이걸로 할게요. 음료는 콜라 두 잔이요."
대충 직원을 불러 주문을 마친 로잘린은 줄리엣의 손을 잡았다. 두려움보다 궁금증과 친구에 대한 사랑이 먼저였다.
"막 물어봐서 미안한데, 너, 최근에 너희 삼촌 방에 들어간 적 있어?"
줄리엣 릴리스:"....응?"
줄리엣은 그말에 놀란듯 로잘린을 봅니다.
"아,아니.... 없어, 없어....왜 갑자기 그런걸 물어보는거야..?"
줄리엣은 몸을 뒤로 빼며 로잘린이 잡은 손을 슬쩍 뺍니다.
로잘린 윌리엄즈:"아냐, 아냐. 그냥 궁금해서. 음... 전에 너 데리러 오신 거 멀리서 봤는데, 너희 삼촌 되게 잘생기셨더라."
이로써 로잘린은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역겨운 말을 매끄럽게 해낸 자기 자신을 칭찬하며 로잘린은 줄리엣의 손을 다시 힘을 주어 제 양 손으로 붙잡았다.
줄리엣 릴리스:"....고마워....삼촌이 친절하시지...."
말끝을 흐리던 줄리엣은 주문이 나오는 것을 보고 말을 돌립니다.
"아...나왔다..빨리 먹자. 맛있겠다."
로잘린 윌리엄즈:"그래. 이따 쇼핑도 같이 가 줘."
속으로 웃음을 참으며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다. 요리는 따뜻했고 나쁘지 않았다.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끝
entory (GM):다이스는 어떻게 할까요!
Cramit:두둥
Iibio K.:흰 5를 로미오에게!
entory (GM):좋아요 다음은 저군요!
저는 해결을 하겠습니다!
설정해주세요!
티발트 릴리스 장면 시작!
티발트 릴리스:티발트는 터덜터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오늘도 자기 조카뻘인 학생한테 마약을 상납하는 날입니다
티발트는 방구석에 숨겨둔 마약을 가져가기 위해 방문을 열었습니다.
근데... 그 곳에는 자기의 조카가 있습니다
"줄리엣....?"
줄리엣 릴리스:"아.....아아...."
줄리엣의 아래엔 뜯겨져있는 한 봉지가 있었고
줄리엣의 눈은 다른 세상을 보는 듯이 몽롱합니다.
"....아."
그리고 문을 연 티발트의 존재를 인식한듯 합니다.
티발트 릴리스:"줄리엣! 삼촌 말 들려?"
티발트는 주변을 둘러보고 줄리엣의 풀린 눈을 봅니다
줄리엣 릴리스:그 때 줄리엣은 티발트를 보곤 아주 반가운 듯한 얼굴을 합니다.
"아! 아빠? 어디갔다 이제오셨어요??"
그리곤 줄리엣은 티발트의 품에 안깁니다.
티발트 릴리스:안긴 줄리엣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줄리엣... 삼촌이야... 진짜 모르겠어?"
줄리엣 릴리스:"아빠.... 즈어....므서운 꿈을.....꿨어요....."
안긴 줄리엣은 꿈속에 말하듯이 천천히.... 말합니다.
티발트 릴리스:"옳지.. 옳지.. 줄리엣. 괜찮아..."
"지금 너가 힘들어서.. 잘못된 거야. 잠시만 기다려. 삼촌이 잠시 할일만 끝내고 도와줄테니까."
티발트는 줄리엣을 컴퓨터 앞의 의자에 앉힙니다
그리고 의자를 돌려 자기를 바라보게 합니다
줄리엣 릴리스:"아빠....?"
멍하니 티발트를 바라봅니다.
티발트 릴리스:"줄리엣. 정말 기억 못하는 거지? 걱정하지 마.. 곧 끝날거야."
줄리엣을 앉혀두고 티발트는 노트북을 켭니다
'정말... 실제 조카가 눈 앞에 있다니...!'
티발트는 줄리엣 너머로 그동안 줄리엣을 상상하며 보았던 포르노를 켭니다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그저 행복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는듯 헤헤 웃고있습니다.
티발트 릴리스:다시 한번 줄리엣의 눈이 완전히 풀린 것을 확인한 티발트는 줄리엣과 포르노를 번갈아 보며 자위합니다
"언젠간! 꼭! 너를 눈 앞에 두고 해보고 싶었어! 줄리엣! 고맙구나!"
줄리엣 릴리스:그렇게 자위하는 티발트를 멍하니 바라보던 줄리엣은 점점 몸에 힘이 빠지듯이 잠이 듭니다.
티발트 릴리스:정말 심하게 흥분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든줄리엣에게 사정해버립니다.
책상에 있는 휴지로 가만히 닦아내고 줄리엣이 깨어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 가만히 남은 마약들을 챙겨 나옵니다
티발트 릴리스 장면 종료!
entory (GM):저는 제가 백색 5를 가지겠습니다
다음은 줄리엣 차례!
줄리엣 릴리스:해결로합니다
의 집
줄리엣 릴리스 의 난장판이 된 집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집 1층의 거실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부모님이 죽었던 그 날
장례식을 하던 날
삼촌네 집에 갔던 그 날
그 이후로 마음이 텅비어버린 듯이 무엇을 해도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걱정을 해주는 로잘린의 손도 뿌리치고 아직도 학교엔 가지 않았습니다.
줄리엣 릴리스:집은 정리 되지 않은 채로
경찰들이 와서 현장을 부검하고
폴리스라인 같은 여러가지 장치들은 가져갔지만
1층은 아직 눌러붙은 핏자국과 깨진 유리창이 그대로 있습니다.
신발신고 들어온 발자국 들도 어지럽게 현장에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깨진 유리창을 바라보던 도중
줄리엣 릴리스:정신이 없어 잠그지 않았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O S.:"똑...똑..."
로미오 화이트:"똑...똑...."
줄리엣 릴리스:이미 열린문에 노크를 하고 있는 로미오를 줄리엣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쳐다봅니다.
"....??"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높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합니다.
"누구세요?"
줄리엣 릴리스:남에 집에 함부로 들어온 것 보다 놀라운 그의 행동에 줄리엣은 잠시 당황합니다.
".........저,저 말인가요?"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아랑곳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산탄총을 그녀에게 겨눈 뒤 자문자답합니다.
"경찰입니다~ 줄리엣 릴리스 씨 맞으신가요?"
줄리엣 릴리스:당황과 공포에 말을 잇지 못하는 줄리엣
"....아....아...."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줄리엣의 목을 쥐어잡더니, 이상할 정도의 하이톤 목소리로 말합니다.
"당신을 제 마음을 훔친 죄로 체.포.합.니.다"
그는 정신을 잃어가는 그녀를 들쳐매고 교회를 향해 달립니다.그는 계단을 올라 그녀를 성당의 종이 있는 꾝대기에 내려다 놓습니다.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그 기괴한 말투와 온 얼굴에 피멍과 딱지가 붙은 기괴한 몰골의 사내가 잡은 그 손에 숨이 막혀 눈을 뒤집으며 기절해 있습니다.
당연히 얇은 옷을 입고 있던 줄리엣은 교회 꼭대기의 추위에 눈이 떠져 몸을 떨고있습니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는 교회 사무실로 들어가 전화기로 마을 동사무소에 10분 내로 마을 사람들 전부, 교회앞으로 집합시키라 명령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줄리엣이 죽게될 거라는 말과 함께
줄리엣 릴리스:"....."
줄리엣 릴리스 끝
줄리엣 릴리스:검정5 줄리엣에게
entory (GM):좋아요
다음은 로미오!
설정 or 해결
로미오 화이트:해결로 가겠습니다
O S.:해결로 가겠습니다
로미오 화이트:전화를 하고 온 로미오는 줄리엣도, 산탄총도 사라졌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종탑 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멀서 물밀듯이 몰려오는 인파가 보입니다. 그는 자포자기한 채 부엌으로 튀어가 가스통의 . 밸브들을 모두 열기 시작합니다.
마을사람 a씨 :"이봐들! 저기야! 저기에 저 놈이 있어!"
로미오 화이트:그는 부들거리는 손으로 라이터를 매만집니다. 라이터의 부시는 너무 느리게 회전에 불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익숙한 목소리들이 그의 귀에 들려옵니다.
티발트 릴리스:"저기 놈이 있어!"
"저 자식, 지금 무슨 짓을...?"
로잘린 윌리엄즈:또 그 미친 놈임을 알아채고 로잘린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매캐한 가스 냄새가 옅게 나 손등으로 입을 막았다.
"미친 새끼 아냐, 진짜..."
로미오 화이트:익숙한 얼굴을 보니,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집니다. 산탄총보다 용기를 줄 수 있는게 있다는 것에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가 부싯깃을 세게 돌리자 조금씩 스파크가 일어납니다. 그는 마음을 정리한 듯 해탈한 듯한 얼굴로 말합니다.
"그래. 함께 폭사하자."
티발트 릴리스:미친 놈처럼 중얼거리는 로미오를 발견한 티발트는 그것이 라이터임을 알아차립니다!
"저 미친 새끼가 지금...!"
하지만 티발트가 반응을 하기는 늦은 것 같습니다...
로미오 화이트:그의 뇌리에는, 거리 어디선가 흘러나오던 어떤 노래가 동굴속의 메아리 처럼울립니다. 그는 그 노래를 나지막히 따라불러 봅니다.
"my love is on fire~"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우왕좌왕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넘어졌다. 제각기의 방향으로 튀어가는 사람들의 다리 사이에 줄리엣 같은 금발을 본 것 같았다. 로잘린은 급하게 일어나 무리에 섞였다. 어디까지 미친 놈인지 바닥을 알 수 없어 소름이 돋았다.
"키스도 못 하고 죽긴 싫어...."
로미오 화이트:그의 라이터가 불을 내뿜자, 화마가 교회안에 들끓습니다. 세 사람의 몸은 의외로 형채는 남아있습니다. 그저 살가죽이 전부 타버렸을 뿐.
티발트 릴리스:가장 먼저 로미오를 발견한 티발트는 이 화마로부터 회피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로미오 화이트:고통에 몸부림치는 티발트는 로미오의 눈에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을 본 로미오는 분위기를 맞추듯 흥얼거리며 함께 춤 비스무리한 몸동작을 합니다.
로잘린 윌리엄즈:도망가던 사람들은 서로의 발에 걸리고 몸 위에는 몸이 켜켜이 쌓였다. 등을 몇 번 밟히고 남의 등을 몇 번 밟으며 도망 간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등에 불길이 일었고 열로 앞의 피부도 일그러졌다, 주변 많은 사람들도 그랬다.
로미오 화이트:로미오의 웃음소리가 조금씩 사그라들어갔다.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과거의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으나, 그는 이제 과거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 책임을 지기로 했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티발트 릴리스:자 그러면 다이스는 어디로 가나요?
로미오 화이트 끝
O S.:흰색 3다이스를 릴리스한테 주도록 하겠습니다
entory (GM):릴리스가 둘이에요...?
줄리엣 릴리스:흰색4고른거아니었나?
뭐였더라
entory (GM):흰색 4 골랐었지
O S.:줄리엣 릴리스
entory (GM):너 밑에 있어
O S.:아 4였네
Iibio K.:다들 악랄해
Cramit:좋아
entory (GM):다음 로잘린 차례!입니다
설정 or 해결
Iibio K.:설정!
entory (GM):좋아요 설정해주세요!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줄리엣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몸을 일으켰다. 자기 밑에 깔렸던 무리 중에는 압사한 사람도 있는 것 같고, 뒤를 돌아보니 사지가 달린 괴이한 형상들이 줄을 지어 몸을 비틀고 있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자기도 자연으로 돌아갔을지도 몰랐다. 로잘린은 몸을 낮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 줄리엣!"
살아 있을 리 없지만 마지막 희망을 걸며 아직도 연기가 자욱한 교회
쪽으로 걸어갔다.
기침을 하며 돌아다니던 로잘린의 눈에 줄리엣과 비슷한 덩치의 금발 형상이 보였다. 폭발이 미치지 못했는지 일부분이 남아있는 벽 옆이었다. 로잘린은 따끔거리는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줄리엣? 줄리엣이야? 괜찮...아?"
줄리엣 릴리스:그러자 뒤를 돌아본 모습은 긴 금발의 끝부분과 옷만 그을린 맨발의 줄리엣이었습니다. 그녀는 거친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하아....하아...."
그리고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더블배럴 샷건을 들고 있습니다.
로잘린 윌리엄즈:"하느님 맙소사, 너 살아 있었구나!"
막 뛰어가서 껴안기라도 하려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큼지막한 총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괜찮아, 나야."
그녀의 힘으로는 상당히 무리겠지만, 혹시 착란을 일으켜 마구잡이로 쏘진 않을까 경계하며, 로잘린은 줄리엣의 옆에, 그녀를 비스듬히 등지고 앉았다.
줄리엣 릴리스:".....로...잘...린...?"
줄리엣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는 듯이.....일그러진 미소를 짓습니다.
"로잘린.....그래......"
블에 타버린 로잘린의 얼굴을 보면서도 그녀는어딘가 다른 곳을 보고있는듯한 눈빛입니다.
"....그래.....너..그거 있지...?"
줄리엣은 샷건을 양손으로 슬쩍 잡고 중얼거리듯이 이야기합니다.
로잘린 윌리엄즈:줄리엣의 뺨을 가볍게 때려 그녀의 쪽을 보게 했다. 불타지 않아 며칠 전처럼 부드러운 살이 제 흉하게 덧나버린 손에 부딪히는 느낌과 녹아내린 피부며 옷의 재 따위가 줄리엣의 얼굴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 묘하게 뿌듯했다.
"총부터 이리 줘. 너까지 미친 소리 하지 말고."
"씨발 진짜 그 깜둥이새끼 보고 나서 되는 일이 없어!"
로잘린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역정을 냈다가 두피까지 떨어져 나오는 꼴을 보고 손을 털었다.
줄리엣 릴리스:"....아....이게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하아....하아...."
맞은 빰에 얼얼해 하며 줄리엣은 세걸음 정도 거리를 벌립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샷선의 총구를 로잘린에게 겨눕니다.
"...빨리....빨리 줘.... 빨리.... 나 삼촌이랑....너....원래부터알고있었던것알고있어었어 빨리그거나미칠것같단 말이야!!!!!!!!!!"
줄리엣은 다급한듯이 소리를 지릅니다.
로잘린 윌리엄즈:"개년아 너 씨부리는 거 보니까 벌써 미쳐도 세 번은 미쳤다!"
총구를 그렇게나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다. 로잘린은 배신감에 부들부들 떨며 총신을 손으로 붙잡았다.
"얼마나 쳐먹었다고 지랄이야! 그래, 너 약 먹고 뒤지든 그냥 뒤지든 똑같이 뒤지는 건데 먹고 뒤지자!"
완력으로 총구를 아래로 돌리고는 질세라 소리를 질렀다. 어차피 몇 명 빼고는 다 죽었는데 뭐.
줄리엣 릴리스:"주,주는거야????? 지금? 바로? 어디있는거야? 빨리"
샷건에 힘을 준채 속사포같이 말을 쏟아냅니다.
로잘린 윌리엄즈:"씨발년 진짜 정 떨어진다."
한 손으로 청바지의 앞주머니를 뒤적였다. 옷감이 두꺼워서인지, 열팽창으로 터져버린 봉투의 내용물을 잘 보존하고 있었다. 로잘린은 흰 가루를 긁어모은 손바닥을 보여줬다.
"여기. 진짜 미친년이 어쩌다 저걸 쳐먹어가지고.... 총에서 손 떼."
줄리엣 릴리스:"핫! 아아.....아......좋아 흐읍...."
줄리엣은 로잘린의 양손을 잡고 흰가루를 흡입합니다.
"아....아.... 정말 고마워 로잘린.... 정말...... 좋아...."
황홀한듯이 고개를 들며 로잘린을 안습니다.
"아....아....❤"
로잘린 윌리엄즈:"씨발 좆같아...."
로잘린은 줄리엣의 긴장이 풀린 틈을 타 샷건을 낚아챘다. 쏘는 법은 유감스럽게도 몰랐다.
줄리엣 릴리스:그렇게 잠시 황홀감을 음미하던 줄리엣은 떨어진 로잘린을 발견하고 바라봅니다.
".....그런건 만지는게 아니란다 아가야."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그녀를 끌어안고 멍한 눈으로 바라보는 줄리엣의 눈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총을 거꾸로 들었다.
줄리엣 릴리스:(앗)
(위에 줄리엣 알피 없었던걸루 가죠)
줄리엣은 그저 황홀감과 온기에 취해있을 뿐이다.
로잘린 윌리엄즈:"지랄하지 마, 줄리엣!"
로잘린은 급하게 뒷걸음질치며 눈을 감았다. 이유 있는 두려움에 작지만 묵직한 개머리판으로 줄리엣의 머리를 후렸다.
로잘린 윌리엄즈 의 장면 끝
entory (GM):다이스는 누구를 주나요!
Iibio K.:당연히 티발트죠~
다죽어
entory (GM):ㅋㅋㅋㅋ 좋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저군요
저는 마지막으로 설정 하겠습니다!
대충 이야기의 마무리를 짓는 느낌으로..
시점은 로미오가 줄리엣을 납치하기 직전 즈음, 줄리엣의 집입니다
티발트 릴리스 장면 시작!
티발트 릴리스:티발트는 줄리엣의 보호자로서 줄리엣의 집에 있습니다
"줄리엣. 너는 아직도 인형 같구나."
"태어났을 때부터,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인형같이 고운 아이였어."
"이제는.. 드디어 삼촌 말을 잘 듣는 정말 '인형 같은' 아이가 되었구나. 좋아 좋아..."
티발트는 식탁의 의자에 줄리엣을 앉혀 놓았습니다. 주변에는 하얀 가루와 주사기가 굴러 다닙니다
"줄리엣... 나는 너를 위해서라면 계속해서 가져다줄거야. 너는 행복해지고, 나도 행복해지겠지."
티발트 릴리스:"걱정하지 마렴... 이 행복은 끝나지 않을 거니까. 내가 너를 지키고 행복하게 해줄게."
"그러니 영원히 '인형처럼' 내 곁에 남아있어 주렴."
줄리엣 릴리스:"아....아......"
티발트 릴리스:"음..? 벌써 또 먹고 싶어?"
"흠... 남은 양을 생각해보면 한번쯤은 다녀와야겠군."
"줄리엣, 가만히 놓여 있으렴. 삼촌은 줄리엣이 좋아하는거 구해서 금방 돌아올게."
티발트는 옷가지를 챙겨 입고 마약을 구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나섭니다.
앞으로 있을 자신과 줄리엣의 '밝은' 미래를 위해...
티발트 릴리스 장면 종료!
entory (GM):그리고 다이스는 제가 가지겠습니다
entory (GM) 2부 종료!
줄리엣 릴리스:줄리엣 흑 2
티발트 릴리스:티발트, 백 6
Iibio K.:로잘린 흑 1
O S.:로미오 흑 1
줄리엣 릴리스 의 에필로그
줄리엣 릴리스:줄리엣은 신고를 받고 달려온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상태는 심각했다.
마지막에 복용한 마약섭취량이 과다해 과도한 금단 증상에 시달렸고, 마지막에 무거운 개머리판에 맞은 충격으로 기억을 일부 잃었다.
부자인 부모님의 재산을 뺏어먹으려는 먼 친척들이 몰려와 제정신이 아닌 줄리엣을 닥달했고 그녀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포기했다.
줄리엣은 결국 집과 거의 모든 재산을 털리고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는 구석진 정신병원 한구석 침대에서 누워 다음 치료용 마약을 받기만을 기다리며 천장의 격자갯수를 센다.
줄리엣 릴리스 의 끝
entory (GM):다음 누가 할까요!
아무도 나오지 않는군 그럼 제가 할게요!
티발트 릴리스 에필로그!
티발트 릴리스:마을의 부자였던 릴리스 가문은 나름의 인덕으로 마을에서 유명했다.
하지만 그 가문에 몇 주 사이에 2명의 부고가 생겼다.
티발트 릴리스, 그는 몇 주전 부모를 잃은 조카 줄리엣 릴리스의 법정후견인이 되어 줄리엣과 함께 살아갔다고 한다
그러던 중 괴인에 의해 줄리엣이 납치되었고, 그녀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나서 목숨을 살리는데 성공했으나, 괴인의 테러 행위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조카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그의 행위는 마을에서 존중을 받기 충분했다. 그의 장례에는, 이전의 장례와 마찬가지로 마을 사람들의 큰 환대를 받으며 치러졌다. 안타깝게도 그의 조카 줄리엣은, 사고 이후 병원 신세로 참석하지 못 했다고 한다.
티발트 릴리스 Ending No.W06 끝!
Iibio K. 에필로그
로잘린 윌리엄즈 에필로그...
로잘린 윌리엄즈:로잘린은 친구를 개머리판으로 후린 후에 비틀거리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집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쪽방에 혼자 살았다. 한 쪽 구석은 뜯지도 않은 약 봉투가 가득한 좁은 방에서 로잘린은 거울만 바라보았다.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던 그녀에게도 티발트의 장례식이 치뤄졌다는 소문과 줄리엣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는 소식은 들려왔다, 그녀는 나름의 죗값을 치른답시고 있는 약을 꾸역꾸역 쑤셔넣었다. 목이 막힐 정도로 얼른 죽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마약을 삼키고는 쇼크로 죽어버렸다.
그녀의 시체가 수습된 것은 옆집의 사람이 그녀가 두문불출하는 것에 친절한 마을 사람의 도리로 신고를 해 준 후였다. 경찰 조사로 옆 동네 마약 공급책까지 싹 털려버리고 몇십 명이 그녀를 욕하며 잡혀갔다는 것은 그녀는 모를 것이다.
로잘린 윌리엄즈 에필로그 끝
로미오 화이트 에필로그
로미오 화이트:수 많은 사람들이 화재로 죽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차갑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 나름 친절하게 대해줬던 사람들 역시, 테러의 희생양이 되었다. 로미오 역시 그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앞에 좋은 운명이 기다릴 거라곤 믿지 않았던 그지만, 막상 닥쳐보니 꽤나 씁쓸했다. 아무리 바꾸려 노력했어도 결국 바뀌지 않을 운명이었기에 포기했지만, 결국 미련은 남는다. 내 노력이 아주 조금 부족했기에, 바꿀 수 없었던 것 아닐까? 하지만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무슨 소용이랴. 하고 그는 체념했다.
다만, 한가지 잊혀지지 않은 것은, 납치당하기전, 초점을 잃어버리고 비틀거리던 줄리엣. 이미 그가 사랑하던 그녀는 없어져 버렸음을 그는 직감했었다. 그것은 과연 누구의 잘못이었을까. 그것 역시 아마 자신의 잘못일 것 같다는 불길한 예측을 그는 마지막까지 떨쳐낼 수 없었다.
멀리 떨어진 마을에 살던 로미오의 가족은 그가 자신들의 혈족임을 부정했다. 경찰들이 그의 시신을 수습했을 때, 그의 시체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훼손된 뒤였다.
로미오 화이트 에필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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