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리.:
공권력을 속이려 든다! 언제나의 레지나로군...
톢 (GM):좋아요. 이번 장면은 세실을 만나서 다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하죠! 어쩌다가 다시 세실을 만나게 되었나요?
젤 리.:(노아와 오랜만에 만난 후, 조금씩 연락하다보니 다시 한 번 약속을 잡자!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세실도 함께 오겠다고 해서 오케이. 하게 된 ! )
톢 (GM):좋아요. 그럼 어디에서 만나나요? 아예 다나의 사진관으로 부르는 것도 괜찮겠어요.
젤 리.:(사진관 자랑도 할 겸, 사진관으로 오라고 합니다~)
좋아요. 사진관을 둘러보면서 노아는 제법 놀란 얼굴을 합니다. 세실은 이전부터 그랬듯이 좀 불안해 보이고요.
노아 커즈:조명 취향은 한결같네. (제법 당신에 대해서 기억하는 게 많은 것 같네요)
레지나 스미스:(딱히 부르지 않아도... 사진관이 시끄럽고 자기가 할 일 없으면 궁금해서라도 와 볼 거예요)
레지나 스미스:(기웃거리다가 익숙한 얼굴들인 거 확인하면 뻔뻔하게 들어옵니다...^^)
다나:(노아의 말은 한 귀로 흘린다 자랑하기 바쁨) 어때? 우리 사장님 덕분에 생긴 사진관이야. 저기 인형들도 있고, 저쪽엔 내가 찍은 사진 있고... (얘기하다가 급 세실의 존재를 깨닫고) 아, 안녕하세요. 이렇게 다시 만나네요. (머쓱)
세실 머즈그레이브:네... 안녕하세요. (역시나 머쓱하게 있습니다) 이 친구가 기분 전환을 시켜준다고 해서. (슬쩍 노아를 쳐다봐요)
노아 커즈:(노아는 사진관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 같네요)
레지나 스미스:안녕~ 반가워요들. (어린애들 노는 자리에 끼는 뻔뻔함...)
다나:맞아요, 우울할 때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좀 나아졌냐 묻고싶지만 실례일까, 그만둔다.) 뭐라도 드실래요? 간단한 과자나 차도 있어요. 원하신다면 커피도.
세실 머즈그레이브:고마워요! 커피로 할게요. 여기 나오길 잘 했어요. (웃으면서 받아줍니다)
레지나 스미스:(슬쩍 다나에게 가서 다나 귀에만 들리게 속삭입니다) 우리가 그 백골 시체에 대해서 찾아본 거, 말 해, 말아?
다나:(커피를 준비하는 곳으로 레지나를 슬쩍 데리고 가서 속삭인다) 얘기해 볼까요? 큰 소득은 없었지만 우리 얘기를 듣고 또 뭔가 생각날지도 모르니까요.
레지나 스미스:그래. 아무래도 빅터에 대해서 뭔갈 더 알 거 같거든. (속닥거리다가는 세실과 노아가 있는 곳으로 과자나 좀 들고 가서 대충 다나 자랑을 합니다)
우리 다나 센스가 좋죠? 핀라이트 세게 들어가는 건 촌스럽다나 뭐라나~
다나:... (급부끄러워져 입 꾹 ... ) (그저 그만하라며 툭툭)
그, 백골시체! (아무 말이나 해서 다른 주제로 돌려보자며 나온 말이 진짜 툭 던지는 주제였다)
레지나 스미스:(방글방글 웃다가는 당황한 얼굴로 다나를 쳐다봅니다. 진짜로 그걸 바로 말하자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세실 머즈그레이브:앗, 네...! 그게 있었죠. 누구인지 알아본... 건가요?
(아무래도 빅터와 같이 본 것인만큼 빅터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표정이 조금 일그러지네요)
다나:....그러니까.... (참담한 표정. 나도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싶은) 네... 시체는 당연히 정리되어 있었는데, 생각난 게 있어서요. 3년전 쯤 실종 사건이 있었던거 기억하시나요? 꽤 말이 돌았었는데.
세실 머즈그레이브:알죠. 프랜시스 마이어. 등산회 소속이었던 걸로 알아요. (그렇다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나:그 사람도 있고, 로버트? 그런 비슷한 이름의 사람도 한 명 있었는데. 그건 모르시나요?
세실 머즈그레이브:로버트는 멀쩡하게 등산회에 있지 않아요? (정말 알 수 없다는 얼굴을 합니다)
레지나 스미스:일단은 우리랑 얼마 전에 같이 캠핑을 가긴 했죠. (스스로 팔짱을 끼고 있다가는 늘 들고 다니는 작은 노트에 급하게 메모하기 시작합니다)
다나:맞아요, 그렇긴한데 과거에 로버트씨가 실종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도 확실하게 기억해요. 둘 다 이 근방에 살았으니 알지 않을까 싶어서요.
노아 커즈:아, 그 얘기 하지 않았어? 그... 아이린이 프랜시스의 유령을 봤다는 얘기. 이미 죽은 사람들 이야기라 좀 그런데. (한참 사진관을 둘러보다가 세실 옆에 앉아서 과자를 뜯어 먹습니다)
다나:프랜시스의 유령...? 그건 무슨 얘기야? 처음 듣는 것 같은데.
세실 머즈그레이브:(그럼 잠깐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얼마 전에 빅터한테도 들었지.
아... 이 이야기를 해도 되나... (잠깐 머뭇거리다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세실 머즈그레이브:아이린이 나랑 빅터에게만 '프랜시스가 살아 있는 것 같다'라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나는 듣고 넘겼는데, 빅터는 병원에라도 가보라고 했다더라고요. 뭐, 그래서 좀 싸웠죠... 애인을 두고 다른 여자에게 그렇게 신경을 쓰다니.
(거기까지 이야기하고는 얼굴을 양 손으로 가립니다)
레지나 스미스:...정말로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이었네요.
다나:저런, 그건 빅터씨가 나빴네요. 그나저나 프랜시스가 살아있는 것 같다니...? 그게 가능한가요?
레지나 스미스:그러니까요. 그보다 음,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럽지만 프랜시스는 어쩌다... (잠깐 머뭇거리다가 묻습니다)
노아 커즈:이야기하기 힘들면 내가 대신 말할까? 전에 얘기해준 게 있잖아. (심란한듯한 세실에게 물어보고는 ok 사인을 받으면 바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3년 전에, 겨울 산 등반에 도전했다가 눈사태에 말려들었다고 해요. 그때 로버트가 같이 갔다가 혼자 살아 나왔댔나.
그때 등산회가 난리였었다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얘기 많이 했었지. (세실을 한번 보고는 다나를 돌아봅니다. 원하는 정보였냐고 묻는듯한 눈빛이네요)
다나:(곰곰히 생각한다. 3년 전이면 로버트씨가 실종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랑 시기가 비슷한데?) 그 이야기는 그럼 로버트씨 입에서 나온 건가? 눈사태에 말렸다는 이야기.
세실 머즈그레이브:(그럼 고개를 끄덕입니다) 둘이 많이 가깝고, 덩치도 비슷했어서 장난으로 엄청 엮었거든요. 뭐... 그 뒤로 로버트도 한참 등산회에 안 왔었어요.
다나:(어딘가 수상하다 싶은데 정확히 말로 콕 찝을만한 근거는 없어 답답함을 느끼는 중) 이상하네... 그럼 로버트씨가 실종되었다는 소문은 왜 돈거지. 노아 선배도 그 소문 몰라?
노아 커즈:나는 몰라. (어깨를 으쓱합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세실, 아무래도 그 등산회를 나오는 게 맞겠다. 조심해야지.
레지나 스미스:하지만 경찰은 신원 조사 결과 그 백골 시체가 로버트 포포프가 맞다고 했는데... (다나와 눈빛 교환을 합니다)
다나:... 등산회는 확실히 나오는 게 좋을거 같아요. 멀쩡한 곳은 아닌 것 같은... (슬쩍 세실의 눈치를 보지만 할 말은 한다) 다른 재밌는 취미도 있을테니까요. 아니면, 다른 등산회나.
그나저나 로버트씨는 정말 의문이네요... 로버트씨에 대해서는 더 아는 점은 없나요?
세실 머즈그레이브:프랜시스의 실종에 대해 죄책감을 엄청 가졌다는 거랑... 그 실종 사건 이후로 성격이 좀 바뀐 느낌이 든다는 것 정도? 없던 알러지도 생긴 것 같더라고요.
노아 커즈:...왜 진작 안 나온 거야? 아니다, 널 탓해서 뭐하겠어. (자기나 자기 친구들이 활동하는 다른 동호회를 이것저것 찾아서 보여주고 있네요)
다나:알러지요? 알러지야 뭐, 원래 갑자기 생기기도 하는거라 그럴 수도 있지만. 하필 그 사건 이후라니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무슨 알러지인지도 알아요?
세실 머즈그레이브:(눈물을 닦으면서 다른 동호회 글을 보다가 한 템포 늦게 대답합니다) 무슨 꽃가루 알러지랬는데...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말이에요. 참... 세상이 험하다. (뭔가 깨달은 것처럼 굽니다)
이 나라는 참, 주민등록 시스템이 꼼꼼하질 못하죠?
다나:(짚이는 게 있는 건가, 레지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갑자기 웬 주민등록 시스템?인가 갸웃) 그런 편이긴 하죠?
노아 커즈:(다나와 눈빛 교환을 합니다. 역시 그 사장이라는 사람 묘한 사람이구나... 네가 고생이 많다.)
톢 (GM):키워드 프랜시스 마이어를 획득합니다!
노아 커즈:아무튼, 정말 사건사고가 많은 동호회잖아. 세실, 넌 빅터 일로 경찰이랑 이야기 해야 할 수도 있으니 마음 추스려. (주제를 돌리고는 세실을 위로해주는군요. 꽤 친한 사이이긴 한가 봅니다)
레지나 스미스:뭐... 이걸로 어떻게 된 사건인지는 알겠네. 뒷맛이 정말 안 좋아. (일어나서는 굳이 다나 뒤로 가서 속삭입니다)
다나:그래요, 세실씨.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내빌 바라요. (레지나의 말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범인을 찾은거에요?
레지나 스미스:(그럼 고개를 끄덕이긴 합니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애매해. 이따 따로 이야기하자.
아, 분위기 너무 무거운데~ 괜히 사건 얘기 했다. 사진이라도 찍어볼까요? (묘하게 즐거운 척을 하면서 일어나서 돌아다닙니다(
다나:(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만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싶어서 협조한다) 그래요,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 한 장은 찍고 가야지! 다들 서 보세요!
세실 머즈그레이브:(그럼 머뭇머뭇 일어납니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이런 말 할 타이밍 맞죠?
노아 커즈:4명 나란히 서? (먼저 가서 알아서 대충 조명 간격 조절하고 있습니다)
다나:그럼요! 노아 선배랑 친구면 저랑도 친구죠. 자주 놀러와요, 사진 찍으러 아니어도 오면 수다도 떨고 좋잖아요?
먼저 서있어. 타이머 맞추두고 그쪽으로 갈테니까. (카메라 하나를 들고 와서 삼각대에 올려 구도를 맞춘다)
레지나 스미스:다 같이 친하게 지내면 좋지~ 내가 키가 크니까... 이럼 되나? (대충 어떻게든 다나 자리를 중간에 비워둡니다. 키 큰 사람이 바깥쪽, 작은 사람이 안쪽이라는 고전적인 구도를 지켜요)
다나:(구도를 맞춰두고 빈 자리에 쏙 들어가 포즈잡기)
톢 (GM):좋아요. 그렇게 사진을 찍고, 뭔갈 먹으면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겠네요.
다나:
톢 (GM):좋아요! 여유를 5만큼 차감해주시고~
톢 (GM):이제 진상 페이즈에 들어왔습니다!
톢 (GM):탐정이 알고 있었어 카드와 키워드를 사용해서 사건을 재확인한다고 합니다
톢 (GM):장면은 어느 시점, 어느 장소로 할까요?
레지나 스미스:(적당히 뒷정리를 하다가 다나를 돌아보면서 슬슬 말을 겁니다) 좋아. 이 사건을 되짚어보자.
(털썩 소파에 주저앉아요) 우리가 처음 현장을 발견했을 때로 돌아가보자.
다나:(끄덕거리며 레지나 옆에 털썩) 시체를 처음 봤을때요? 네!
레지나 스미스:직접적인 사인은 날붙이로 복부를 찔린 거고, 싸운 흔적은 없었지?
레지나 스미스:거기에서 경찰들이 빅터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런데 우리가 현장에 돌아가서 봤을 땐, 그 산 위쪽에 종유 동굴이 있었잖아? 현장에는 시체가 거기서 나온 바람에 밀린 흔적이 있었어.
(그리고는 양 손 엄지를 치켜세우다가는 냅다 다나를 가리킵니다. 탐정놀이에 심취한 모양입니다) 좋아. 그래서 그 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했더라~
다나:(머리에 힘주고 과거를 돌아본다) 엇... ?
(기억이 날랑말랑)
바람이 불어온 곳을 찾으러 갔...죠?
레지나 스미스:그렇지. 그리고 내가 법의학 퀴즈를 좀 냈고... 그 정도로 찬 바람이 불면, 온도도 습도도 낮아서 시체의 부패가 늦는다고.
레지나 스미스:그러니까... 한나와 로버트도 용의 선상에 올려야 한다고. (이제 알겠냐는듯 깍지낀 손에 턱을 괴고 웃습니다)
다나:...아! (안그래도 로버트가 의심스러웠는데 그 시간의 알리바이때문에 고민중이었다)
그러게요, 죽이고 나서 저희를 데리고 왔을지도 모르겠어요.
레지나 스미스:그렇지. 하지만 경찰은 그 백골 시체가 로버트의 것이라고 했잖아? 그리고 등산회 사람들은 프랜시스가 사라졌다고 했고. 여기서 말이 안 맞지?
다나:그러니까요! 저희가 무슨 귀신이랑 대화한 것도 아니고, 그게 무슨.
레지나 스미스:뭐... 동아시아의 공권력 강한 나라라면 모르겠지만, 여긴 미국이야. 땅도 넓고, 경찰은 게을러.
프랜시스가 로버트의 삶을 대신 살고 있다고 하면 모순은 없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생김새부터가 너무 다를텐데?
근데 그럼 성격이 바뀐것과 갑자기 알러지가 생긴건 이유가 되겠네요...
레지나 스미스:프랜시스의 얼굴을 본 적 없어서 모르겠지만... 덩치는 비슷했다 하니까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 (그럼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런데 왜 그런 짓을 했을까? (이 부분은 정말로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쭉 기지개를 켭니다)
다나:(아무래도 잘 납득이 안간다.. 성형을 한다쳐도, 그렇게 빠른 시일 내에? 애초에 비슷하게 생겼으려나.)
그러게요, 산행하다가 갑자기 싸웠다던가? 그러다보니 의도치않게 죽여버린 거죠. 그걸 숨기기 위해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레지나 스미스:겨울의 산행이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긴 하지.
(잠깐 노트에 뭘 끄적이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묻습니다) 다나 양, 혹시 나와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바꿔보고 싶어?
다나:(왜 그런짓을? 싶다가도 한번쯤 바꿔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음... 영원히 바뀌는게 아니고 경험해보는 거라면요? 재밌겠네요.
레지나 스미스:내 몸으로 무슨 짓을 하려고~ (그제서야 좀 긴장이 풀린 얼굴로 웃습니다)
다나: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웃는다) 비밀이에요.
(약갼... 음모가득한 웃음)
레지나 스미스:뭐야~ 나도 파렴치한 짓 엄청 해야지. 일기장이나 몰래 봐야겠다~ (비슷한 웃음을 짓습니다)
다나:(기겁) 아!! 일기장은 좀 아니죠. 인간적으로.
레지나 스미스:다나 양은 내 일기 몇 년 치를 까봤으면서! (깔깔 소리내서 웃으면서 뒤로 늘어지다가는 몸을 튕기며 허리를 바로 세웁니다)
레지나 스미스:아무튼, 이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까? 로버트가 가짜일 수도 있다는 사실 말야....
다나:만약 그게 진실로 밝혀진다면, 한나씨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닐거 같은데요. 혹시... 공범일 가능성도 있을까요? 한나씨는 이미 알고 있는거죠.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아예 모르거나, 공범일 텐데... 그렇게 붙어다니면서 아예 모르기도 쉽지 않겠지.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만~
다나:어휴, 정말요. 일단 한나씨를 가볍게 떠보는 것도... 아, 아니다. 그러다 눈치채고 쌍으로 도망가버리면 어떡해요.
일단 증거를 잡고 알리는게 좋을 거 같아요.
레지나 스미스:그렇지.일단은 경찰에게 그쪽을 조사해보라고 해야겠네.
(이전에 잠깐 조사를 받았던 경찰의 연락처를 찾아봅니다)...고마워, 다나 양. 나 혼자였으면 이렇게 빨리 찾아내지 못했을걸.
다나:(도움이 됐나? 싶지만 그렇다니 뿌듯!) 역시 제가 있어야겠죠?
레지나 스미스:그럼~ 나 혼자 있었으면 분명 세실이랑 문제가 생겼을걸?
(다나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 줍니다)
다나:아! 똥머리 조심!! (머리를 방어하며 세실이랑 문제가 있었을거란 말에는 동의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래도 위로도 잘 하시던데요, 뭐.
레지나 스미스:(집요하게 공격하는 척을 하면서도 진짜로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나 양 하는 거 보고 적당히~ 사실 나로선 애인의 죽음에 일희일비하는 게 이해가 안 가지만.
좋아, 경찰에 우리가 조사한 걸 넘기기나 하자! 그들이 좀 이상한 눈으로 보긴 하겠지만 말야.
다나:...사장님은 제가 죽어도 그럴거에요? (농담삼아 던지는 말이다) 좋아요, 자기들이 해결 못한거 알려주는건데 이상한 눈으로 보기만 해 봐! 고마워해야지.
레지나 스미스:절대로. (조금 진지하게 답하고는 바로 일어납니다) 좋아! 가자. 일단 자잘한 서류를 뗄 게 좀 있겠어. 사망자 신원이랑~ 뭐, 그런 거.
다나:(진지한 대답에 살짝 당황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네! 도망가기 전에 잡아야지. (서둘러 같이 일어난다)
레지나 스미스:
톢 (GM):
둘이 경찰에 달려가서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을 제시한 지 일주일 쯤 후의 일입니다.... 경찰은 '산의 차가운 강풍' 이야기를 꽤 주의 깊게 듣고, 한나와 로버트도 조사한 모양입니다. 둘은 그동안 무슨 일을 하며 지냈나요?
다나:(항상 그랬듯 사진관에 매일 출근하긴 하는데, 정작 보내는 시간은 레지나 사무실 반 사진관 반이었다. 레지나랑 놀다가 손님 오면 사진관으로 호다닥 달려가서 촬영해주고 다니 레지나한테 놀러가기. 이상한 거에 관심 안가지나 감시한다는 명목이긴 한데 그냥 심심해서다)
레지나 스미스:(레지나는 신화생물에 대한 조사를 계속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크게 돈이 되는 건 그거잖아요? 별개로 둘이 같이 놀러갈 만한 곳도 안전한 곳으로 좀 찾아뒀어요.)
다나:(감시한다며 가놓고 감시를 못했군 ... )
레지나 스미스:경찰에게 연락이 왔어. 우리 추리가 맞았대. (별로 돈도 안 되는 일이었건만 묘하게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다나:정말요?! 세상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정말 별에 별 사람이 다 있다며 이마를 짚는다) 그럼 우리가 알던 로버트가.... 사실 로버트가 아니었다는 거에요? 참나.
레지나 스미스:그렇다네. 좀 더 증언을 캐보니까 한 달 정도 아예 외출을 안 했다고 하더라고. 한나 쪽을 유도신문해서 들었대. (괜히 따라서 이마를 짚고는 한숨도 푹 쉽니다)
다나:하... 정말 황당하네요. 한나는 그럼 알고 있었던 건가요?
레지나 스미스:오히려 너무 가까운 사이라서 몰랐다네. 친한 친구를 잃어서 슬픈가보다~하고 이상 징후들을 다 그냥 넘겼대. 뭐, 본인 말은 그랬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다나 양은, 시체가 아니라 사람을 아주 잘 알아. 그건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그러면서 자기가 메모해둔 것을 보여줍니다)
톢 (GM):로버트인 척을 하던 프랜시스가 살인, 공문서 위조, 시체 유기 등의 죄로 처벌받을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공소시효는 길어서 다행입니다.
다나:흐음, (정말 몰랐을까 생각하며 메모를 흘깃 본다)
와 죄목이 장난아니네요. 이렇게 한 번에 다 받기도 아주 쉽지 않을텐데. 대단한 사람.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뭐, 우리가 꼬리를 물지 않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일이지.
영업 시간 끝나고 축배라도 들까? 세실이랑 한나도 불러서.... 음, 그럼 축배를 들 분위기가 아니긴 하겠네.
다나:세실까진 몰라도.... 한나는 아직 보기 조금 껄끄럽네요. 축배까진 아니어도, 노아선배랑 세실 불러서 간단한 식사나 한 끼 하죠.
둘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레지나 스미스:그래, 그렇게 하자. 이 이야기를 해줘야 세실이 좀 죄책감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오른손을 척 내밉니다.)
다나:(자연스럽게 손을 올려 잡는다) 그쵸, 세실도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근데 전 위로하는데 영 재주가 없어서... 씁,
레지나 스미스:잘만 하던걸! 어쩌면 나아지는 데 시간이 필요한 사람일지도 모르지.
이번 사건의 추억은 어떤 물건으로 남길까~ 그것도 고민된다. (이런 일에 엮여 놓고 추억이라는 소리를 하는 건 좀 그런가, 하며 머뭇거리다가도 자기 입장에서는 추억이니 그냥 말합니다)
다나:하긴, 사람마다 회복하는 시간이 다르니까요. 두면 찬찬히 나아지겠죠.
으음... 넷이 찍었던 사진? 그것도 나름 이 사건의 추억 같지 않아요?
레지나 스미스:(그럼 고개를 끄덕입니다) 바베큐 그릴이라고는 안 하네~ (완전 농담조네요)
다나:그걸 보관하긴 좀 그렇잖아요! 물론, 사무실에 하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아, 아쉬운대로 둘이 데리고 캠핑이나 갈까요? 기대만 잔뜩 하고 그냥 돌아왔잖아요.
레지나 스미스:그래, 그래. 등산 동호회보다는 차라리 내가 더 안전할 것 같아. 산 말고 바닷가나 강가에 텐트를 치자. (그래놓고 소리내서 웃습니다) 이 참에 요즘 애들은 뭐하고 노는지도 알아 둬야겠어.
다나:(요새 레지나랑만 놀아서 본인도 요새애들 뭐하고 노는지 모름) 제가 다 가르쳐 줄게요! 우리 사장님 젊어지기 프로젝트~
톢 (GM):좋습니다. 이번 사건은 제법 평화롭게 마무리되었군요. 레지나는 다나의 의견과 취향을 물으며 바다 근처의-텐트도 칠 수는 있지만-그래도 잠은 침대가 있는 곳에서 잘 수 있는 곳을 어떻게든 찾아 내는군요.
노아와도 세실과도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룰적으로는, 게스트 npc로 세실 머즈그레이브를 획득합니다. 수사 기능은 차차 골라보죠!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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