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세션 시작!
톢 (GM): 기벽은 3
또 사건과 관련된 퀴즈를 내는군요 이자식...
톢 (GM):그럼 쉴만큼 쉬었으니 바로 수사 들어가지요. 현장에서!
둘은 다시 주변 인물들에게 아는 것이 없는지 물어보고 다닙니다. 경찰에게 이미 조사를 받은 한나와 로버트는 물론이고, 그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의 연락처를 적당히 얻어서 말이에요
레지나 스미스:역시 사람들에게 좀 더 물어보는 게 좋겠어. (그렇게 받아놓고 허탕이었던 연락처를 지워냅니다)
다나:물어볼만한 사람들은 다 돌아본 것 같은데, 누가 남았으려나요? (아직 대화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레지나 스미스:...이만큼? (그 시간대에 캠프장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아직도 꽤 남아 있는 목록과 등산회 회원 연락처를 보여줍니다)
뭐, 중요한 걸 알고 있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촉이 있단 말이야.
전화로는 알 수 없는 게 있을지도 몰라. (그러면서 잘 쉬다가 갑자기 일어납니다)
다나:(레지나가 일어나면 따라서 벌떡 일어난다) 저 사람들을 다 조사해 볼 수 도 없구. 어디로 가는거에요?
레지나 스미스:이 사람들 중 대면 수사를 허락해주는 사람들은 전부 만나보려고. (제법 당당합니다. 벌써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도 되냐고 전화 거는 중)
다나:전부요? ... 그래요. (레지나가 그렇게 하겠다면 뭔가 생각이 있겠지 싶으면서도 그 많은 사람들을 다 만날 생각에 머리가 띵하다)
레지나 스미스:좋아. 대충 돌려보니까... 이렇게 한 다섯 명 정도? 다 돌고 오면 자정쯤 되겠어! (자기가 말해놓고도 좀 걱정되는 얼굴입니다)
(일단 질러 놓은 게 있으니 다시 외투 걸칩니다...)
다나:그래도 오늘 안에 끝나긴 하네요. (챙겨갈 것들을 챙기고 나갈 준비를 한다) 뭐라도 단서가 좀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참, 혹시 그거 알아? 저런 식으로 동굴에서 바람이 불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또 차에 태우고... 답례품도 사고 정신이 없습니다)
다나:(차에 타면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됨 .. 그래도 이전보단 나아진 편)
동굴에서 바람이 불면? 음... 글쎄요. 어떻게 돼요?
레지나 스미스:365일 내내 그렇게 바람이 불면, 식생이 좀 변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 만년설처럼! (도시 안이라 과속은 못하네요)
아.. 여기가 고속도로였으면 저걸 확. (앞에서 느리게 달리는 차 보고 차선 변경)
다나:오, 바람 하나로요? 그건 좀 신기하네요. (바람이 분다고 어떻게 식생이 변하지? 멍하니 창밖이나 보면서 생각중이다, 급하게 변경되는 차선에 레지나를 바라본다) 아, 사장님! 그렇게 급하지도 않은데 천천히 가요, 천천히.
레지나 스미스:좋아, 좋아. (속도를 조금 줄이긴 하네요) 기온이 얼마나 차이가 있느냐의 문제지만서도. 아, 여기야. 이 근처 공원에서 이야기 듣기로 했어.
톢 (GM):판정을 해봅시다! 체력 혹은 끈기로!
성공! 조수가 성공을 하나 했으니 여유 1개 올리고~ 탐정이 조수에 대한 감정을 가져요
톢 (GM):시간은 열한 시를 넘겼습니다. 마지막 사람의 인터뷰까지 듣고 나니 둘 다 기진맥진해졌겠네요.
그래도 수확은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이 지역 주민이 아닌 사람이었는데 '삼나무가 자라는 것이 이상하다' 했어요.
그 자리에서 '삼나무가 자라면 사나무가 되나요' 수준의 말장난으로 분위기를 띄우고도 안쓰러운 시선을 받은 레지나 있음.
톢 (GM):"아니, 아가씨... 그게 아니라. 지금이 그렇게 자랄 철이 아닌데 무성해서 뭔가 했지."
그렇게 증언하면서도 말장난을 제법 좋아하시는.
다나:근데 그 사나무... 아니, 삼나무. 삼나무가 자라는 게 아까 얘기한 동굴 바람과 관련이 있을까요?
레지나 스미스:식물은 이주를 못하니까... 기온 문제일 수도 있고? 어쩌면 바람 방향 때문에 그쪽에 씨가 퍼진 걸지도 몰라.
톢 (GM):"모르지.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은 고생 좀 하겠어요."
다나:아무래도 이번 사건은 바람과 관련이 있는건 확실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겉도는 기분이네요.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데 결론을 못내는 기분이라 해야하나. 혹시 죽은 사람에게 알레르기가 있었을 수도 있을까요?
톢 (GM):그렇다면 인터뷰이는 어깨만 으쓱하겠군요.
레지나 스미스:경찰 측에서 그걸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린 사람들에게 물으면서 다니는 게 최선이겠지.
다나:잘 모르시나 보네. 친했던 사람들과 다시 대화할 때 한 번 물어보죠. 그럼 오늘 얻은 건 삼나무 (자꾸 뒤에 사나무...떠올리는중) 정도네요.
그러게. 이 사건의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알고 싶은걸.
늦게까지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우리가 경찰도 아닌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다나를 재촉하겠네요)
다나:(그만 끝내자는 의미인가 싶어 덩달아 인사한다)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개인적인 원한이 섞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범인은 피해자와 이 지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일 것도 같고.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바람에 밀려서 움직인 거니까... 현장 조사에서 시간이 엄청 끌리겠네. 보통 사람이 아닌걸.
다나:그럼 계획적인 살인일까요? 바람이 불어 일어날 일들을 노렸으니까요. 충동적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저지른건 아닌 것 같아요.
레지나 스미스:그러니까. 유력한 용의자인 빅터는 자살했다고 하고, 경찰 측에서 나중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는 하겠지만, 어렵네.
다나:흐아아,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어서 되게 답답하네요. 빅터와 관련된 소식은 더 들어온 게 없는거죠? 저런. 그 사람이 왜 자살한건지도 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레지나 스미스:자살이 아닐지도 모르지. 이제 와선. 좋아, 돌아가자. 이제는 나한테 고용된 게 아니라서 야근수당 같은 거 없는 거 알지?
다나:(와, 이게 그렇게 되는건가? 그냥 사장님 밑에서 계속 일하면서 사진관은 투잡뛸 걸 그랬나 싶다)
그래도 집에는 데려다 줄 거죠?
레지나 스미스:(그럼 고개를 끄덕이면서 차 문을 열어줍니다) 나도 바로 사무실 말고 집으로 가야지.... 다나 양이 무단침입한 거기.
다나:(갑자기 훅 들어오는 딜에 당황) 아... 그, 그건 어쩔 수 없었잖아요! 사장님이 갑자기 저를 해고하더니 사라졌으니까. 덕분에 이렇게 살아있는거 아니에요? 저 아니었으면 또! 또 과거로 돌아갔을거면서.
레지나 스미스:그래, 그래~ 고마워. 그래도 뭐, 안 돌아가는 것도 재밌네... 그때의 일은 '왜'가 중요하지는 않았잖아. (괜히 감상에 젖어서 한 손은 창 밖으로 빼고 한 손으로 핸들 조작합니다)
다나:(레지나가 현재에 관해 만족한다는 류의 말을 내뱉으니 괜히 감동적이고 뿌듯하다) 재밌다니 다행이네요. (이유가 중요하지 않았던가?라는 의문은 들지만) 앞으로도 재밌는 일은 많을거에요. 아, 이런 사건들을 칭하는건 아니구요.
레지나 스미스:이런 사건이 아니면 뭐가 있을까, 다나 양. 사진 찍으러 여행이라도 다녀볼까.... 막, 이 근처 바다에서 해초 같은 걸 잔뜩 찍는 거야. 그리곤 마무리는 생선 튀김으로~ (다나에게 익숙한 길목에 접어들겠네요)
다나:해초같은걸 찍어서 뭐해요!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네.) 차라리 바다 풍경을 찍는 게 예쁘지 않아요? 생선 튀김은 언제나 좋죠. 맛있는 건 거절 안해요. 다음에 한가해지면 또 바다 갈까요? 이번엔 정말 평화로운 바다로.
레지나 스미스:물론이지. 그러려면 사람 많은 데에 사람 많을 때에 가야 해. 그때 거기도 비수기니까 아주... 생선 괴물들이 진을 치더란 말이지! (클락션 작게 울리고 속도를 줄입니다) 이젠 여기가 내 집만큼 익숙하네.
다나:괴물 지긋지긋해... (작게 중얼거린다) 그래도 성수기라 비싼 게 생선 괴물이랑 마주치는 거 보다는 낫겠네요. 열심히 찍어서 돈 많이 벌어야지. 다음에 가면 진짜 기념선물 사줄게요. 저도 이제 사장이니까!
레지나 스미스:에이, 기념 선물 말고 다나 양 스튜디오 조명도 새로 사고, 소품도 사고 해서 나를 스무 살처럼 찍어줘. 나중에 언제 필요할 지 모르니까. (찡긋 윙크하고는 차 문 잠금 풀어줍니다)
다나:제가 사진찍는 사람이지 보정하는 사람인 줄 알아요? (문 열고 내리며 감사하다고 인사도 빼먹지 않는다) 조심히 가요! 안전운전!
레지나 스미스:각도랑 조명으로 어떻게 안 돼? 조심히 들어가, 다나 양. (그럼 차 창 밖으로 엄지손가락 들어서 보여주고는 또 운전해서 돌아가겠네요.)
톢 (GM):그리고 여기서 액션 둘이서 수사를 발동하고 씬종할게요!
각자의 감정 하나씩을 강렬한 감정으로 바꾸고! 다음 장면은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하는 것!
그리고 제가 빼먹었는데... 다나는 씬 종료할 때마다 감정 하나씩 받아가네요 지금부터 챙깁시다!
좋아요~
좋아요! 두번째 사이클도 끝났다!
톢 (GM):이럼 조사곤란레벨만큼의 여유를 차감하고...
조사곤란레벨을 높이고...
다음 사이클로 가볼까요! 누구 먼저 장면을 받아볼까요?
다나: 거의 퀴즈와 아재개그 중독자가 되어가는 레지나
톢 (GM):바로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진행할게요!
톢 (GM):둘은 다시 뉴하이츠 산으로 찾아갑니다. 좋은 아침인가요? 그리고는 폴리스 라인을 피해, 바람의 근원을 찾아봅니다.
때가 맞지 않지만, 삼나무의 꽃가루가 날리네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알고 보니까 신경쓰이네. (괜히 코를 킁킁거립니다)
다나:(레지나 차를 타고 산으로 왔을테니 .. 좋은 아침인지는 잘 모를 .. )
어디서 바람이 불어왔길래 삼나무가 있을까요? 저번에 저 위에서 불었다고 했던가요?
레지나 스미스:사실 아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나에게 전화가 왔었어. 죽은 빅터의 애인인 세실이 우리랑 이야기하고 싶어한다고. (그러면서 손으로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면서 걷네요)
음... 다나 양, 머리카락 얇은 편이지?
다나:죽은 빅터의 애인이요? 역시 빅터의 죽음은 석연찮은 부분이 있는걸까요. (내 머리카락? 생각해본 적은 없어 머리를 슥 만져본다) 그런 것 같아요?
굵은 편은 아닌 것 같긴 한데...
레지나 스미스:그럼 이따가, 잘 모르겠을 때 뽑아서 날려보자. 공원 안내 지도를 가지고 올 걸 그랬어.
다나:에? (그런 용도로 쓰려고 물어본거였나구요.) 사장님 머리카락은... 굵은가봐요... (황당)
레지나 스미스:잘 안 날리더라고... 음, 여긴가? (바람 길을 따라서 좀 더 올라갑니다. 슬슬 숨이 차는 모양이에요)
다나:(힘드냐고 놀릴까 하다가 다시 레지나의 라떼는 나올까봐 꾹 참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 둘러본다) 제 똥머리만 안 건들면 얼마든지 뽑게 해 줄게요.
주변을 둘러보면 종유동굴이 있습니다. 찬 바람은 그쪽에서 나오는 것 같고... 시체가 있던 장소는 바로 이 바람이 지나는 길이었죠.
레지나 스미스:그럼, 내가 그렇게 무자비한 사람은 아니야. 으, 확실히 춥네. 이쪽은 출입 통제를 안 해뒀구나. (종유동굴을 노려보다가 뭔가 깨달은 듯한 얼굴을 합니다)
다나:저기 동굴있어요! (동굴쪽으로 와다다 가본다) 여기서 바람이 나오는 건가본데요? 제 머리카락은 뽑지 않아도 괜찮을지도.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야 다나 양. 그런데 혹시 그거 아니? 시체의 부패 속도를 좌우하는 요인들 세 가지만 대 볼래?
(갑자기 법의학 퀴즈타임으로 만들어버리고 휴대전화에 온도계 앱을 깔고 있습니다...)
다나:시체의 부패 속도라면... 우선 온도겠죠? 온도가 높을수록 부패가 빠르니까. 세 가지라...
(온도밖에 몰라 한참을 고민한다)
레지나 스미스:습도, 그리고 곤충의 접근! (그러면서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줍니다) 따로 센서가 있는 건 아니라... 부정확하지만 섭씨 20도도 안 넘는 것 같아?
다나:(아하! 하는 표정으로 끄덕끄떡) 습도와 곤충도 요인이 될 수 있군요. (화면을 슥 보고서) 여긴 온도가 높지 않네요. 그럼 시체가 추정 시각보다 더 빠르게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레지나 스미스:(그럼 짝짝 박수를 쳐줍니다) 그렇다는 건... 우리 용의자가 두 명 더 늘었다는 거지.
다나 양, 많이 늘었다~? (똥머리는 피해서 쓰다듬어줍니다)
다나:(뿌듯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당연하죠. 따라다닌 기간이 얼만데!
그럼 ... 그 당시 캠핑장에 있던 사람들 외에 다른 사람도 범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요?
레지나 스미스:그렇지. 정말 감정이 깊게 엮인 사건이라면 한나와 로버트도 완전히 믿을 순 없겠는걸. (한숨을 푹 쉽니다) 이건 경찰들보다 우리가 빨리 알았겠는데?
다나:하지만 그 둘은 저희를 캠핑장으로 데려온 사람들인데. 범인일까요? 범인이라면 굳이 사건을 잘 파해칠 것 같은 저희를 데려왔을까 싶은데... 오히려 그런 의심을 피하려고 데리고 온거라면 또 다르겠지만요. 우선 용의선상에는 올려야겠어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앞으로 갈 길이 더 멀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컨디션은 괜찮아? 오늘도 많이 돌아다녀야 할 것 같거든. (고개를 둥그렇게 돌리며 스트레칭을 합니다) 산 자주 오는 건 좋네.
다나:산보단 바다가 좋지만... (궁시렁) 컨디션은 좋아요! 저는 항상 체력이야 짱짱하니까~ (멀쩡하다며 폴짝 뛰어 보인다)
레지나 스미스:체력은 걱정 안 되는걸~ 아이고, 발 조심! (반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하는 것만 보면 나랑 열 살 정...도 차이 나네, 미안.
레지나 스미스:내려 갈까? 세실을 만나 봐야지. (어색하고 은은한 웃음...)
다나:(저 정도로 여러번 살면 본인의 나이 정도야 망각할 수 있지... 같이 은은한 미소로 보답한다) 세실이 빅터의 전여자친구 인가요?
레지나 스미스:음~ 죽은 사람이 여자친구를 사귈 수는 없으니 전 여자친구라고 봐도 되겠지. (일단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죽기 전의 여자친구, 인 걸로 해두자. 빅터가 자살할 리가 없다고 한나를 붙잡고 울었다나.
다나:흐음, 여자친구였으면 꽤나 가까운 관계였을테니 꼭 만나봐야 할 것 같네요. 후, 이렇게 피해자의 소중했던 사람들과 만나는게 영 유쾌한 일은 아니네요. 사건때문에 계속 만나야 하긴 하지만.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이런 사건에는 엮일 일이 없었으니까. 우리는 죽으면 어떻게 될까, 같은 생각도 하게 되고. (그럼 앞장서서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다나:사장님이 죽는건 영 상상이 안가는데... (죽음이란 다나에게 조금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아직 어려 소중한 사람을 잃어본 경험이 딱히 없기도 하고.) 저랑 비슷하게 죽었으면 좋겠어요. 사장님없으면 심심할 것 같으니까.
레지나 스미스:아아아아니! 무슨 소리야! 그냥 오래 산다고 해. 죽는 얘기 하는 거 아니야. (호들갑을 떨면서 정색을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좀 편하겠죠) 그냥 오래 산다고 해.
다나:(갑자기 소리를 지르기에 놀라 훅 돌아본다. 그럴만도... 하네. 사장님은 그로인해 여러번 과거로 다녀온 사람이니, 내가 괜한 말을 했나?) 아, 안죽어요. 제가 쉽게 죽을 것 같이 보여요? 저 어인도 이긴 사람이거든요? 걱정말고 조심히 가요.
레지나 스미스:그래, 그래.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할 일이 많다~ 세실도 만나야 하고, 아이란을 죽인 진범을 찾아야 하고~
다나: 다나는 레지나에 대한 감정을 하나 가져갑시다~
레지나의 기벽은 2
장면표는 협력자와 함께로 굴려볼게요~
둘이 한나의 안내를 통해서 세실 머즈그레이브를 찾아가면... 어느 카페로군요. 거기에는 다나의 지인인 노아 커즈가 있습니다.
노아는 어떤 사람인가요?
다나:(노아는 학교 교양 수업에서 팀플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선배이다. 그게 노아에게는 마지막 학기였어서 학교에서 오래 볼 기회는 없었지만, 꽤나 잘 맞는 사람이라 아직까지 알고 지내는 중. 유쾌하고 사교적인 성격이며,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 좋게 말하면 관심,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 그래서 그런지 타인에 대해 이것저것 기억도 잘한다.)
톢 (GM):제법 재미있는 사람으로군요! 다나의 선배면... 세실의 또래 정도의 연령대였겠네요. 둘이 알고 있는 게 아주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둘이 떠드는 걸 잘 들어보면 심상치 않습니다.
노아 커즈:"널 의심하고 싶은 건 아닌데... 넌 빅터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니는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했잖아."
세실 머즈그레이브:"이 얘기 하려고 만나자고 한 거야?"
톢 (GM):노아는 이 사건을 완전 치정극으로 보고 있는 것 같네요.
다나:(중요한 증인을 저렇게 몰아세우면 어떻게... 노아 선배 바보) (대화중인 둘 사이에 불쑥 끼어든다) 안녕하세요. 다나 베델리아입니다. 그쪽이 빅터와 연인이었던 세실 맞으신가요? (노아에겐 대충 눈짓으로 인사중)
세실 머즈그레이브:네... 맞아요. 그, 레지나 씨? (얼굴까지는 전해 듣지 못한 모양입니다)
다나:아뇨, 저는 다나이고 (레지나를 가리키며) 이분이 레지나입니다.
레지나 스미스:반가워요. 그냥, 이야기 들으러 온 거긴 한데, 겁먹지 마요.
노아 커즈:아, 다나에게서 이야기 들었어요. 반갑습니다. (어색한 웃음을 짓네요. 다나... 평소에 이 사람에게 레지나 이야기를 어떻게 한 거죠?)
다나:(지금은 꽤 멀쩡해졌으니 뭘 들었는지 티내지 말라며 눈짓) 이쪽은 노아 커즈에요. 제 학교 선배이자 친한 친구죠. 세실씨와 아는 사이일 줄은 몰랐는데.
세실 머즈그레이브:으음... 같이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서 친해졌어요. 빅터랑 연결시켜준 것도 이 친구라니까요.
레지나 스미스:젊네요! 그런데 분위기가 안 좋던데...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천천히 해요.
레지나 스미스:(역시 앞에 앉아서 녹음 허락을 받습니다)
노아 커즈:그래서 말인데... 평소에 세실이 아이린, 그러니까 산에서 당한 사람을 매우 꺼려했다는 게 마음에 걸려서 그것 가지고 이야기를 좀 나누고 있었어요.
다나:왜 아이린을 꺼려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세실 머즈그레이브:빅터와 오랜 친구기도 했고... 캠핑 동호회들은 좀 그런 일이 잦아서 제가 여러 번 말렸거든요.
그리고 산에서 어떤 사고를 당할 줄 알고!
톢 (GM):좋아요... 설득 판정 미리 굴려놓고 롤플해봅시다!
톢 (GM):레지나는 다나에 대해 감정을 가져갈게요~
노아 커즈:뉴스 뜬 걸로는 칼에 찔린 거라고 했어. 내 추리는 말이야....
아이린은 원한을 살만한 일을 안 했고... 뭐, 정말... 수수께끼의 괴한의 정체를 밝혀버려서 입막음으로 살해당한 게 아니고서야 말이 안 된다고.
그러니... (세실을 힐끔거리며 한숨을 내쉽니다) 자수하자는 건 아니야.
톢 (GM):이제 저 추리가 왜 문제적인지를 지적하면! npc들이 힌트를 뱉습니다
다나:음, 일단 한가지 말하자면 시체에 다툰 흔적은 없었어.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정체를 밝힌다거나 입막음을 하려했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거야. 그런 일이 전부터 있어왔다면 모르겠지만. 아마 그 자리에서 충동적으로 살해했기 보단, 계획된 범행이라고 보고 있어.
레지나 스미스:비슷한 맥락에서, 경찰이 한 말도 완전히 믿을 게 못 되겠더라고요. 시체가 있던 곳이 바람길이었던 모양이라, 시체의 부패 정도에 비해 살해된지 오래 됐을 거예요.
세실 머즈그레이브:...사실 방금의 이야기로 짚이는 게 있는데, 얼마 전에 빅터와 산행하다가 그 산에서 백골 시체를 본 적이 있어요.
신고했고... 굳이 누구인지는 확인 안 했는데. 관련 있을까?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 고민하다가 말합니다)
톢 (GM):키워드 백골의 시체를 회수합니다~
다나:시체요? 그 때 시체와 관련해 따로 신고같은건 하지 않으셨나 보네요... 그 외에 다른 생각나는 건 없으신가요?
세실 머즈그레이브:(그렇다면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레지나 스미스:그렇다면... 날짜랑 위치를 대충 기억한다면 경찰에게 그 시신의 대략적인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손가락을 딱 소리나게 튕깁니다)
다나:맞아요, 간단한 정보라도 알려주시면 저희가 전달하거나 조사해 볼게요.
세실 머즈그레이브:뉴하이츠 산에서...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길 쪽이었어요. 종유동굴 뒤쪽에. 시기는 한 달쯤 전... (코를 훌쩍이다가 천천히 답합니다)
노아 커즈:울지는 말고. 뭐... 빅터가 자살하지 않았을 거라는 건 나도 알아. 그냥... 아니다, 힘내라. (아직 의심의 눈초리는 거두지 않았지만 세실을 위로해주네요)
다나:마음이 많이 안좋으실텐데 조사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연락처를 건낸다) 혹시라도 더 생각나는 게 있다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레지나 스미스:제 것도요. (자기 연락처도 건넵니다) 그냥 대화, 사건 의뢰, 미스테리 추적... 그런 거 전문이니까요.
다나:(그냥 대화는 뭘까 생각하며) 그럼 저희는 가볼까요? 그 시체가 있던 곳으로 가보는 게 좋을거 같은데.
레지나 스미스:그래. 경찰에게도 물어보는 걸로 하자. 이것도 사건의 윤곽이 잡히긴 잡히네. (또 쭉쭉 스트레칭을 합니다. 팔에서 뚝뚝 소리가 나네요)
톢 (GM):좋아요! 이번 사이클도 종료! 다나는 레지나에 대한 감정을 하나 가져갑시다!
톢 (GM):그리고... 조사 곤란 레벨만큼의 여유가 감소해서 0으로! 마음 고생 하나 가져가고 2d6만큼의 여유를 회복합시다!
크으 다나 최고다 냅다 11 회복하기!
톢 (GM):마음고생 한번 하고 강인해지는 다나 귀여워요 꺄악~
톢 (GM):좋아요 귀엽게 여유 넘치는 롤플해주시기
혹시 시간은 언제까지 괜찮으세요~? 한 씬을 더 할까 한 사이클을 더 할까 고민중!
톢 (GM):좋아요 그럼 한 씬 더 하는 걸로!
톢 (GM):무려... 5사이클이자 마지막 사이클...
5사이클 맞겠죠? 아무튼!
누구 장면으로 시작할까요?
일본계 추리물이라 마지막 키워드까지 까보기 전에는 범인이 감이 안 잡히긴 하더라구요ㅋㅋㅋㅋ
기벽은~ 6
10
6
뭔가 하고 있음 표에서 6
간단한 수수께끼를 푼다~ 라네요
도대체 얼마나 아재개그 하는 건데
이 길을 지나갔을 때,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건 관계자의 발자취에는 사건으로 이어지는 무언가가 남아 있는 법이다....
둘은 다시 뉴하이츠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세실이 알려준대로 백골 시체가 있었던 곳을 확인하고, 경찰에게 다시 물으려고요. 세실인 척을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몰라요.
레지나 스미스:...체력 좋아지겠는데? (아침보다 눈에 띄게 힘들어 보입니다)
다나:힘들어요? 저는 아직 괜찮은데! (젊어서 아직 멀쩡하다고 어필하고 싶지만 그런것치곤 사실 좀 힘들다) 근데 그 백골이 아직 있을까요?
레지나 스미스:경찰에 신고는 했다고 하니까 어지간히 무능하지 않은 이상 수습은 됐을 거야. 그럼 여기서 퀴즈 하나. 백골이 되는 데 보통 얼마나 걸릴까요?
기준은 이곳과 같은 온대기후로~
다나:흐음, 꽤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적어도 일 년은 걸려야 하는거 아니에요? 더 짧으려나. 막 님이 백골될 때까지... 이런 속담도 있는거 보면(없음) 짧은 기간은 아닐거 같아요.
레지나 스미스:하하, 뭐야~ 그 소문은. 엇비슷하긴 해. 이 정도 기후면 1년이면 확실히 백골이 되거든. 더 덥고 습한 곳이면 3주 안으로도 백골이 된대. (대충 세실에게 이야기 들은 풍경이 보이자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이쯤이랬는데...
톢 (GM):여기서 사교 혹은 소문으로 판정해봅시다!
소문이 좀 더 적절하겠네요.
대천재!!!
톢 (GM):6이 나오면 스페셜~ 여유를 하나 얻어갑니다.
성공도 했으니 여유 하나 더!
톢 (GM):좋아요. 다나는 아마 이전에 동네에 돌던 소문을 기억해낼 수 있을 겁니다. 경찰들끼리 떠드는 걸 들었을 거예요.
거의 2년 이상 된 소문입니다. 한창 공부할 때에 거슬렸겠군요.
대충... '젊은 남자가 실종됐다면서? 로버트였나... 성은 또 러시아 쪽 성 같기도 했는데.'
현장에 와보니 갑자기 떠오르네요. 다나도 탐정의 감을 각성하기라도 한 걸까요?
다나:(번쩍 떠오르는 과거에 들었던 소문에 고개를 갸웃한다) 로버트... 뭐였는데.
한 2년전 쯤 저희 동네에서 젊은 남자가 실종되는 일이 있었어요. 그 때 그 사람 이름이 로버트였는데. 흔한 이름이던가요?
레지나 스미스:우리가 아는 로버트는 로버트 포포프지. (비슷한 걸 떠올리고 있었는지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글쎄. 분명 우리랑 어제까지만해도 이야기를 했잖아?
둘 중 하나는 가짜 로버트인 거지. (백골이 있었다고 하는, 동굴 뒤의 비탈길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다나:실종됐던 사람 성은 기억이 안나네요. (머리를 긁적인다) 근데 로버트란 이름을 그렇게 자주 들어보진 못했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아 백골이 있었다던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톢 (GM):그럼 그곳은 이미 수습이 되어 있습니다. 신고 날짜를 고려하면 2-3주 쯤 전에는 일이 끝났겠군요. 이제는 쓰레기나 좀 굴러다니는 곳입니다.
다나:(아쉬운 표정으로) 뭐 남아 있는게 없네요. (그래도 혹시 뭐라도 있을까 싶어 둘러본다)
레지나 스미스:이상한 산이야. 어제는 또 3년 전에 프랜시스라는 동료를 잃었다고도 했잖아? (곰곰이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발 조심해. (그럼 자기도 뒤를 쫓습니다)
다나:이 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그 모든 사건이 다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확실히 죽은 두 명과 실종됐다는 두 명... 그리고 살아 있는 두 명.
등산이나 캠핑 클럽은 들어가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군.
다나:(그런게 없어도 우린 충분히 험난한 일상을 살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은 그냥 삼킨다)
다나:1년 단위로 일어난 사건들이라 무슨 단서를 합치기도 쉽지가 않네요. 우선 백골의 정체부터 밝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누군지 알아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알 수 있을테니.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경찰서에 확인해봐야겠어. 차로 가면 금방이겠지... 세실이 연락도 해 둔다고 했고. (그럼 또 산을 천천히 내려가다가 익숙해졌는지 속도를 높입니다) 따라올 수 있지, 다나 양?
다나:(웬일로 물어보고 속도를 높이는건가 싶다) 그럼요, 이제 토할거 같아도 참는 건 잘하죠!
레지나 스미스:산 아래니까 벌레 들어올까봐 창문은 못 여는 게 너무 아쉽다~ 그렇지.
다나:(지금 그게 아쉽냐구요~) 네네... 흐아.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자기도 모르게 손잡이를 꼭 잡는다) 산길 언제 끝나요?!
레지나 스미스:산을 다 내려가면. (당연하다는 듯이 드리프트하면서 간만에 라디오를 켭니다)
톢 (GM):대충 유행하는 팝송과 곰팡이 제거제 만드는 법이 흘러나옵니다...
다나:(라디오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눈 꼭 감고 있음... 빨리 산길 끝나기만을 비는중)
레지나 스미스:진짜... 이런다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안 할 수가 없단 말이지.(물론 산길이 끝난다고 속도를 줄이지는 않습니다)
(속도는... 사람 많아야 줄이는 거야... 아니면 감시카메라가 많거나)
다나:나중에 제가 권력 생기면 속도카메라부터 늘릴텐데. 하아.
누가 돈주는게 아니라 까딱 잘못하면 돈 내겠죠!
레지나 스미스:과속 말고 사건~ 진정해, 진정. (산길 벗어나자마자 창문부터 내립니다. 물론 관할 경찰서에 가까워지면 다시 안전운전을 합니다)
다나:아, 사건. 그건 또 별개죠. 그건 잘못하면 돈이 아니라 목숨을 내놓겠죠.... (투덜)
톢 (GM):그리고 경찰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또 의외네요. 그 백골 시체는 이미 뼈만 남았지만, 소지품으로 미루어보아 로버트 포포프의 것임이 확실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고국에 두고 혼자 살고 있던 사람이라 수사가 더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과연 저 산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 사건의 진범은 누구이고... 우리가 만난 로버트는 대체 무엇인지!
진상은 다음 주에 밝혀집니다~
탐정에 대한 감정 하나 얻고 마무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