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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세션 시작!
톢 (GM):프리비어슬리 온 제라스....
여러분들은 연회를 즐기는 사람들과, 곧 희생될 커플과, 의견이 갈린 공주들과, 중도보수인 왕을 만났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대화 끝에, 여러분들은 바다뱀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되리라 짐작하고, 그를 죽이지 않고 젊은이들을 희생시키지도 않는 제 3안을 찾고자 스핑키알루로스의 해식 동굴을 찾아왔습니다.
두 공주와 테오도라, 폴릭토르도 함께요.
톢 (GM):앗 그렇네
톢 (GM):테오도라는 동굴 안까지는 안 왔네요
아무튼! 정말 다행히도 메델기오스가 바다뱀이 동굴 밖으로 나가, 항구에서 아무나 잡아먹는 일만은 막았고... 이제 그 바다뱀은 공주들을 노립니다.
고난 수준을 다시 굴릴까요 아니면 위에 나온 11로 갈까요?
리시아님:최대 17보다는
리시아님:
리시아님:어제 진짜로
톢 (GM):그럼 11인데... 이 뱀에게 예술과 언변은 통하지 않을 거예요.
대충 의사소통은 되지만 감동받지는 않을 겁니다.
리시아님:분야는 자유?
예.언. 빼고 자유입니다!
분야에 맞게 rp만 해주시면 됨!
리시아님:ok입니다
오펠리아:(그렇다면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별호값 하러 재주와 이성으로 참여합니다.)
톢 (GM):좋습니다. 굴려주시죠! 바다뱀은 깊이 잠수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숨기다가 기습하려는 모양이에요.
오펠리아:
11
19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톢 (GM):19??
좋아요. 오펠리아는 어떻게 했나요?
톢 (GM):멋져멋져
오펠리아:(오펠리아는 다식합니다. 뱀과 비슷한 생물을, 인간이 속도로 제압하려는 건 위험성이 크다는 걸 알아요. 바다뱀의 가장 큰 공격무기는 이빨이라는 사실도요.)
오펠리아:(주의해야하는 부분을 알고, 영리하게 움직입니다. 진동에 민감한 그것의 특성을 이용해, 기척을 죽이고 공주들을 최대한 사정거리에서 뒤로 물립니다.)
(하지만 오펠리아는 저 뱀을 믿어요. 이쯤 되면 낙천적인 고집에 불과할지 몰라도, 단순히 믿고싶은 것인지 몰라도! 오펠리아는 그렇게 살아가는 방식밖에 모르니까요.)
(섣불리 자극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공격적인 의사도 내비치지 않습니다. 감정과 마음에 무엇보다도 민감한 것, 그것이 짐승이기 때문이죠.)
오펠리아:(그저 공주들을 뒤로 물린채, 오펠리아 본인 혼자 앞으로 나서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방패를 찬 손을 가만히 망토 바깥으로 꺼내고 있을 뿐이에요. 그저 평온하고 또 마음을 담은 기다림으로 일관합니다.)
리시아님:강형욱임
톢 (GM):좋습니다. 만약에 오펠리아가 그 자리를 채우지 않고 공주들을 뒤로 물리기만 했다면, 뱀은 즉각 눈치챘을 겁니다. 아무리 시력이 사람만 못하다 해도, 위에 아른거리던 인간의 형상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의 형상이 조금 작아진 것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보이겠어요.
그렇다면 바다뱀은 사양하지 않고, 깊은 곳에서부터 꼬리를 휘젓습니다. 어찌나 힘이 강한지, 벌써 수면에서 물방울이 튀어오릅니다.
톢 (GM):그리고 오펠리아의 예상대로, 바다뱀은 아가리를 벌리고 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다만, 빗나가죠. 바다뱀의 이빨은 허공을 가르고 딱딱 부딪힙니다.
톢 (GM):그럼 이제 오펠리아의 차례입니다. 이제 이 녀석의 머리가 물 위로 나왔습니다.
목적은 달성했죠!
리스:뽀쪽
톢 (GM):뽀쪽하고 기세를 잡는 것은
세리스의 역할이다...
리시아님:해두 대?
뱀한테 스턴 걸고... 그 틈에 세리스가 기세 잡을듯..
리시아님:스턴 (ㅠㅠ)
오펠리아:(그럼 총총 놀라지 않게 다가가서... 손을 뻗고... 도담뽀담쓰담복복 해줍니다...) 와아, 역시 잘 보면 귀엽게 생겼다니까~ (결.기 굴렸으니까 이런 기존쎄 짓을 해도 되는 거겠지 . 코 끝에 닿을 듯 말듯 뽀뽀 쪽! 해줌)
리스:뽀쪽
톢 (GM):좋습니다. 뱀에게는 자신의 약점인 눈 사이를 거침없이 공격해오는 악랄하고 비겁한 인간으로밖에는 안 보였겠지만... 오펠리아 입장에서는 뽀담뽀담이었죠.
세리스! 기세를 잡아봅시다.
톢 (GM):뉍!
세리스:
11
17
초월하는 화살 세리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톢 (GM):천재!
좋아요. 어떻게 기세를 잡았나요? 그리고 이 이후의 대결의 분야는 뭘로 하나요?
톢 (GM):그리고 결전의 대가도!
세리스:(일단... 오펠리아가 바다뱀을 복복 긁어주면 다가가서 물러서게 합니다. 세리스는 짐승을 대화할 수 있는 존재나 친구로 바라보는 것보다 사냥감으로 논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입니다. 바다뱀이 즉각 공격하려고 했다면 이쪽도 바로 대응했겠지만... 우선 좀 참자... 봐주자 세리스... 공주님도 모시고 왔고, 그 목표는 나름의 소통을 위한 것이었잖아요.)
톢 (GM):그렇죠. 공주들도 활을 내려놓고 여러분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시위는 매겨 둔 채입니다. 혹시 뱀이 다시 덤비면 바로 쏠 수 있게...
세리스:(세리스는 뱀을 바라봅니다. 덩치 차이가 굉장한데도 밀리는 기색이 없습니다. 나름의 기싸움 같은 거죠. 바다뱀이 기선제압당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의아하게 바라보긴 할 겁니다. 여태까지 보지 못한 인간의 양상이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사람들을 공격할 것 같이 몸을 움직이던 뱀이 잠시 잠잠해집니다.) 소통과 교섭을 위해 왔습니다.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아무래도 뱀이기 때문에, 대답이 없다면...) 눈을 느리게 깜박여 주세요. (모스부호 도전;)
톢 (GM):좋습니다. 당신의 겁먹지 않는 기백에 뱀은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완전히 알아듣지는 못한 것 같지만, 이쪽도 역시 눈을 느리게 깜빡입니다. 샛노랗게 빛나는 파충류의 눈을 말입니다.
세리스:(대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최종적인 목표(대가)는 제라스와 타국의 교류무역을 허용하는 교섭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뭐... 기왕이면 인간 제물도 안 바쳤음 좋겠는데 그건 상황 봐서 얘기해봐요. 대단원의 대결 분야는 결의와 기백입니다.)
톢 (GM):이 뱀이 말을 꺼낼 리는 만무하겠죠. 하지만 이 뱀은 당신들이 거래를 제안하는 걸 알아요. 그리고 그 거래가 자신의 동족들을 잡아먹지 말라는 조건일 것임을 직감합니다.
이 녀석도 화려하게 치장한 인간들과 이 섬 주민과 냄새가 다른 인간들이 끼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니까요. 아무튼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제법 고분고분 따릅니다.
톢 (GM):좋습니다! 세리스는 우위를 가져갑시다.
톢 (GM):
톢 (GM):그러게요... 왜 저걸 보냈지
하지만 결전에서 성공한다 해도, 이 뱀은 제라스의 사람을 안 잡아먹는 것이지...
톢 (GM):다른 섬의 사람은 계약 위배가 아니므로 잘 먹고 다닐듯합니다.
톢 (GM):좋아요. 그럼 대단원의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이 뱀과 기싸움을 하고 있군요.
아니면 뭐.. 조그맣지 않아도 여러분의 배 뒤에서 따라오게 할 수는 있지!
톢 (GM):먹이만 잘 챙겨준다면야...
톢 (GM):ㅁㅈㅁㅈ
톢 (GM):뱀은 여러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자기가 충분히 별미를 제공받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두 개의 혀를 날름거리며 여러분을 노려봅니다. 불만의 표시인 거죠.
뱀이 여러분에게 도전하자, 바다가 일렁입니다. 그리고 동굴 바깥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톢 (GM):"저 망할 야만인들이 어떻게 배를 만든 거지!"
좋아요....
527:에?
제라스의 악습을 몰아낼 자 누구인가?
세리스:(초월하는 화살 세리스가 이 대결에 참여합니다!)
메델기오스:(해상의 메델기오스가 이 대결에 참여합니다.)
오펠리아:(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참여합니다 여기까지 끌고왔는데 뭐라도 해봐야죠)
톢 (GM):영웅적이고 거룩한 대결입니다. 이 뱀은 포세이돈의 귀여움을 받고 있습니다. 메델기오스가 끼어 있으니, 포세이돈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귀여워하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다투는 느낌이겠군요.
527:
톢 (GM):폴릭토르는 아마 먼저 나가서 대피를 돕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의 입장에서 인간이란
EPIC,SACRED
13
메델기오스:
13
16
해상의 메델기오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세리스:
13
14
초월하는 화살 세리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오펠리아:
13
18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527:멋져
톢 (GM):좋습니다. 세리스->메델기오스->오펠리아 순으로 진행해봅시다.
결의와 기백이니... 정말 기싸움으로 누른 걸수도 있고 신격의 힘을 빌린 걸수도 있겠네요.
세리스:(적어도 지금은 굳이 전투에 돌입하거나 필요없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딱히 그럴 이유가 없기도 하거니와... 사실 좀 귀찮거든요. 이놈의 그리스는 무슨 가는 데마다 난리가 나 있어... 하여, 뱀도 적당히 만족하고 이쪽도 만족할 만한 방안을 찾아 잠시 머리를 굴려봅니다. 얘가 이만큼 크니까 사람을 두 명 먹는 거지 쬐깐해지면 닭고기 하나 정도로 만족할 수 있지 않나? 잡생각도 좀 해봅니다. ......그런데 말도 안 되는 생각인 것치고는 괜찮을지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상신 포세이돈을 향해 빌어봅니다.) 굉음을 울리고 대지를 흔드는 포세이돈이시여, 제라스의 국민들과 차가운 바다뱀을 모두 어여삐 여기시어 시선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보다 가까이 하며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 ...
톢 (GM):좋습니다. 그렇다면 포세이돈이 응답할 것입니다. 바다뱀이 물보라에 휩싸입니다. 공주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특히 입티메 공주는 세리스를 붙잡고 묻습니다.
입티메 공주:이렇게 되면 저 야만인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지 않나요! 처음에 이야기된 것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톢 (GM):바다뱀의 형상은 조금 기형적입니다. 세리스가 원한대로 크기는 줄어들었습니다. 아가리에 사람 둘은 거뜬히 들어갈만한 크기에서...
톢 (GM):이제는 사람 머리 하나가 들어갈 정도입니다.
현세의 4미터 5미터따리 아나콘다 사이즈라는 것이죠.
하지만 표독스러움과 식성은 여전합니다. 좀 덜 먹기는 해도요.
톢 (GM):메델기오스는 어떻게 했나요?
톢 (GM):무서워!!!!
메델기오스:(바다뱀의 크기가 줄어든 것을 보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걸 또 우리 배에 태워서 데려가겠지... 하지만 저 녀석도 자신이 믿는 신이 바라보는 동물 일 것입니다.
저걸 치우느니 차라리 포세이돈님을 섬기는 카데이아에 데려가서 보호하면 우리 신께서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공주가 세리스에게 소리지르는 것도 들립니다. 왠지 데려가는건 너네 마음대로지만 갈 때는 아니란다! 하는 소리로 필터링됩니다.
생각을 좀 하다가 바다를 보고 기도를 해 봅니다.
우리가 저 바다뱀을 안전히 데려갈테니 부디 당신을 모시는 하나의 신도로써 빕니다. 야만인들과 이들의 섬 사이에 소용돌이를 만들어 영원히 단절시켜 주십시오.)
톢 (GM):좋아요! 그럼 이번에는 포세이돈이 고민할 것입니다. 바다뱀에게 삶의 터전을 옮기라고 하는 건, 이 녀석을 작게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톢 (GM):하지만 상대는 메델기오스, 너른 바다를 누비며 파도를 헤치고, 바다의 위엄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온 자신의 충실한 신도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안 바쳐도 된다는 미미~한 장점이!
톢 (GM):좋아요. 그래서 포세이돈은 둘을 저울질하다가 결국 메델기오스의 손을 들어줍니다. 동굴에서부터 물거품이 이는군요...
527:어예
톢 (GM):그리고는 물거품이 줄지어 움직입니다. 작은 회오리 모양으로요. 이 녀석이 이제 스핑키알루로스 만을 가로질러, 야만인들이 허접한, 뗏목에 돛만 단 형태의 배를 타고 넘어오는 것을 막습니다.
톢 (GM):한 놈의 배에 부러진 돛이 박혔습니다. 제라스의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포세이돈의 계시다!
바다뱀은 멀뚱멀뚱 동굴 밖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십니다. 피 냄새가 나니 입맛이 동하는 모양이에요.
마지막은 오펠리아!
527:우...
오펠리아:(오펠리아는... 잠깐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습격의 외침을 들었을 때, 어느 정도 통제 아래에 들어온 바다뱀을 선택적으로 날뛰게 해서 바다뱀의 위협적인 지위를 더 공고히 하고, 무역을 개진할 다른 항로를 건의할 생각이었는데...)
오펠리아:(뭐, 상황에 맞춰서 대응해야겠죠... 지금 상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 무역입니다.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는 무역선을 지키는 방법을 고안하는 게 더 경제적일 겁니다.)
오펠리아:(... 그리고 포세이돈께 기도를 올리는 동료들... 특히 메델기오스를 보고 잠시 이것저것 저울질 해봅니다. 흠흠... 이정도면 나쁘지 않겠죠.)
오펠리아:(조용히 공주들을 불러 속삭입니다.) 지금 이곳은 어느 신을 섬기고 있나요?
톢 (GM):그렇다면 공주들은 여러분들의 기도가 불러낸 기적에 당황하고 있겠군요. 보통 신들은 이렇게까지 빨리 응답하지 않는 편이니까요!
안텔리아 공주:아프로디테 여신이지요. 그녀 덕분에 저희는 풍요롭게 살 수 있었으니까요. 농사도 잘 되고, 어업도 잘 되었습니다.
입티메 공주:그러니 그 연인이 자원했을 때 사람들이 그리도 축복의 말을 건넨 거죠.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입니다.)
리스:흥이다
오펠리아:(납득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해요.) 그렇다면, 앞으로 포세이돈께도 함께 감사의 제를 올리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프로디테께서 마음에 안 들어하실 수도 있으니, 그 분께 원래 올리던 제의 정성을 감축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사 예산 자체를 두 배로 늘리는 방식으로요.
오펠리아:당장 왕실의 예산이 늘어나더라도 그것은 곧 길게 보았을 때 희생되어야 했을 청년들의 생산량이 충당할테니까, 나쁜 계산은 아니죠.
입티메 공주:오! 포세이돈께서 우리를 어여삐 여겨 줄까요? 이제야 제를 올리는데도?
오펠리아:(상냥하게 웃어보여요.) ... 비록 저는 그 분의 신도가 아니지만... 그간 바다생활을 하며 분명히 많은 신세를 졌어요. 시간이 걸린다 해도 결국 저희의 진정한 마음과 정성은 응당 보답받을 것이라고 믿으세요. 직접 파도를 타며 바다란 그런 것이라고 느껴왔으니까요.
톢 (GM):그렇다면 공주들도 납득할 것입니다. 일단 여러분이 섬에 가져온 이득은 크니까요. 더 이상 청년을 바칠 필요는 없고, 야만인들도 차단되었습니다. 오히려 게으른 바다뱀이 지킬 때보다는 지금이 더 낫죠. 이들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먼 바다로 항해할 여건이 갖춰졌습니다.
오펠리아:(... 그리고 속으로 포세이돈께 싹싹 빕니다. 강인한 분... 이들이 보일 정성과 마음을 갸륵히 여기셔서, 그만큼의 자비로운 가호를 이 섬의 무역선들에게 내려주세요... 물론 제 말 안 듣고 대충 한다면 얼마든지 벌하십쇼)
톢 (GM):칼같구만
여러분들이 그렇게 연속으로 기도를 올리고, 공주들이 제를 올리기를 약속하면, 다시금 동굴 한가운데에 물보라가 입니다.
바다뱀은 익숙하다는 듯이 그쪽으로 다가가는군요.
톢 (GM):물보라는 위로 마치 분수처럼 솟아올라, 사람 비슷한 형상을 취합니다. 빠르게 굽이쳐 허옇게 거품이 올라오는 물줄기는 마치 사람의 수염과 비슷해 보입니다. 메델기오스라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메델기오스:?????
톢 (GM):그 형상은 잠시 그 자리를 지키다, 바다뱀이 애교를 부리듯 그 안으로 파고들면 곧 흩어집니다.
리스:협상왕
톢 (GM):좋아요. 바다뱀 사건은 일단락되었군요.
바다뱀은 여러분 셋 중 누굴 따를까 고민합니다.
오펠리아:(그럼 처음부터 귀여워했던 오펠은 바다뱀 쓰다듬으면서 애들 봐요 데려갈 거야? 하는 눈.)
리시아님:귀엽네
메델기오스:어어... 데려가야지...
오펠리아:헤헤 이번엔 내가 데려가자고 안 했다?
(뽀듬뽀듬)
톢 (GM):그럼 바다뱀은 (아직도 꽤 커다란) 꼬리를 휘젓습니다.
세리스:아직 좀 큰 거 같긴 한데. (문댕... 문댕...)
안텔리아 공주:오! 바다뱀과 이야기가 정말 되는군요. 저흰 왜 이 녀석을 두려워만 했던 걸까요... (그러면서 손을 내밀어 쓰다듬으려 합니다.)
메델기오스:...이제 바다에 던지는 것 보다 이 녀석에게 한쪽씩 먹이면... (중얼중얼 하면서 쓰다듬어요)
톢 (GM):하지만 바다뱀은 안텔리아 공주의 손은 꼬리로 탁 쳐냅니다.
오펠리아:어머머
(메델 말 듣고 음~ 바다가 깨끗해지겠군~ 함)
폴릭토르:저런... 이런 점은 정말 야수로군.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웃습니다. 공주들을 챙겨주긴 하겠군요)
그런데 선장, 당신 조수는? 술 마시던 곳에 그대로 두고 오지 않았나?
메델기오스:꼬마? 두고 왔었지. ...데려와야겠는데.
오펠리아:아, 테오도라? 그럼 가면서 데려가면 되지! (뱀 끌어안아요 낑챠)
메델기오스:...(묘하게 웃어요) 아가씨가 좀 데려와 줄래? 뱀은 내가 옮겨둘게.
입티메 공주:전달할 게 아주 많겠네요. 일단 이 바다뱀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줘야겠어요. 더 이상 이 친구에게 겁먹지 않게요. (그 미묘한 연애?의 기류를 포착하고 여러분을 동굴 밖으로 유도하네요)
리시아님:지...진정해 .
메델기오스:(뱀... 데려가서 일단 둘둘 감아요. 또 수영해서 가야하면 뭐...)
톢 (GM):바다뱀은 물을 벗어나면 조금 괴로워합니다.
오펠리아:(뱀 마음에 들어서 뺏기면 조금 시무룩해요. 근데 커다랗긴 하니까 맡깁니다 아니!!! 방패 떼서 물 퍼와요)
세리스:(오펠리아가 떠온 물 챱챱 뿌려줘요...)
톢 (GM):귀엽다...
오펠리아:여기다 담아가자...
메델기오스:? (뜻밖에 물맞기 그럼 일단 바다에 들어가요)
톢 (GM):좋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여러분의 모습은 아주 가관입니다.
톢 (GM):공주 둘은 물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톢 (GM):여러분들도 죄다 젖어 있고요.
톢 (GM):그 중에 하나는 사람 세 명을 늘어놓은 거대한 뱀을 몸에 둘둘 말고...
바다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하는군요.
메델기오스:(시원한데 뭐 어때...)
톢 (GM):그리고 공주들은 그 바다뱀이 악명 높았던 스핑키알루로스 동굴의 바다뱀이라고 주장하고...
야만인들의 시체가 근해에 떠다닙니다.
한 명은 방패에서 바닷물을 퍼서 뱀의 머리에 끼얹어 주고 있는...
아주 정신 없는 상황이네요.
필로멜라:그 뱀이 설마.... (희생제의 주인공이었던 여인이 침묵을 깨고 묻습니다)
메델기오스:(그러고 보니까 오늘 밥먹는 날이었던거 아닌가? 저거 먹을래? 하고 칼 꺼내기)
오펠리아:(뭐하는 거냐?하는 눈)
메델기오스:아니... 오늘이 축제였으면... 오늘 밥 먹는 날 아니었을까? 싶어서...
오펠리아:그럼 그냥 풀어줬다가 다시 잡아오면 되지 않을까? (시체들 떠다니는 곳 가리킴)
톢 (GM):섬 사람들한테 시체먹방 직관시키는 영웅들은 새롭군요
메델기오스:(시체 봄)(안 봄) 뱀은 뜯어먹는다 보다는 일단 한입에 넣고 본다라서...
오펠리아:괜찮아 괜찮아 사람 하나 정도는 통째로 먹을 크기야
세리스:(아직 죽은 지 얼마 안 돼서 신선할지도.. 이런다)
메델기오스:(먹을 수 있을까... 뱀뱀이 봤다가... 시체 봤다가... 일단 시체 위에 올려주기)
세리스:(뱀뱀이 밥먹자 우쭈쭈)
톢 (GM):그렇다면 뱀은 입을 벌리다가... 조금 당황합니다.
평소에는 이것 두 배 만큼은 더 벌어졌는데!
세리스:(복복 긁어주기.)
오펠리아:(헤헤 내가 귀엽댔지)
세리스:(뱀며들어요...)
톢 (GM):사람 한 명을 간신히 삼키는 꼴이 된 자기 자신에게 연민을 가지며... 바다뱀은 피를 흘리는 야만인의 사체를 삼킵니다.
그리고 섬 사람들은 그 모습을 덜덜 떨면서 바라보죠. 여러분이 좀 늦었다면, 그렇게 먹히는 건 다른 섬 사람이 아니라 제라스의 젊은 연인이었을 테니까요.
좋아요. 희생제는 이제 풍요와 생명을 기리는 축제로 변모합니다.
오펠리아:(꺅! 너무 좋아요)
톢 (GM):양질의 올리브! 더 많은 빵! 더 많은 술!
오펠리아:(꺅! 포도주!)
메델기오스:(허허)
톢 (GM):몇몇은 여러분에게 배 만드는 기술과 배 모는 법에 대해 물어볼 것입니다. 테오도라는 아는 것도 많지 않으면서 신나게 가르쳐줍니다.
세리스:(요새 섬에서 술을 자주 먹네,,,,,,,,)
리시아님:아 우리
메델기오스:(뱀뱀이 욕조(?)나 배에 준비하러 갑니다... 일단 배에 태워야 하니까... 오크통 하나에 바닷물 채워 두면 되려나?)
톢 (GM):강한 영웅들...
여러분이 이 섬에 상륙한 것은 낮이지만, 이제는 해가 졌겠어요. 섬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하룻밤 묵을 것을 권합니다.
오펠리아:(우리 자구가? 하는 얼굴로 애들 봅니당)
세리스:(오...)
상관은 없지만... 뭐, 쉬는 것도 좋겠네요.
입티메 공주:아버지도 허락하셨으니 하룻밤 편하게 머무시면서 먼 바다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 섬은 흙이 고와서 좋은 도자기를 만들 수 있으니, 배를 잘 몬다면 분명히 더 풍요롭게 살 수 있겠죠. (그녀는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안텔리아 공주:다른 선원들도 있죠? 저는 나중에 직접 배를 몰 거니까 항해사 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톢 (GM):그렇게 여러분에게 세헤라자데를 강요하는 공주들과... 그것에 대체로 기뻐하는 섬 사람들이 있네요.
메델기오스:그럼 제가 배에서 희망자를 몇명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저 대신 대접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이 뱀이랑 함께 배에 있겠습니다. (하하)
톢 (GM):그렇게 짬처리를 당하는 아리스토스와 키리아코스...
리스:짬처리
오펠리아:(아참, 혹시 이곳에 내리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톢 (GM):아리스토스는 조금 즐길 것도 같네요. 나때는 말이야~부터 시작해서.
리스:아맞다
톢 (GM):앞으로 무역길이 열린다면 라이라가 흥미를 보일 거예요.
오펠리아:(그럼 흥미를 보이는 라이라에게 템논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고 싶냐고 물어봐요!)
톢 (GM):염소 이름은 리파라구!
오펠리아:(sorry 이해 좀)
톢 (GM):라이라는 조금 고민을 하다가 대답합니다.
"좋아요. 크산토스 아저씨에게 배운 게 많으니 돈 계산은 자신 있어요."
"하지만 리파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조금 걱정돼요!"
그러면서 염소를 꼭 껴안습니다. 염소는 메에엥~하고 자신있는 소리를 내네요.
리스:귀여워
톢 (GM):귀여워
오펠리아:걱정 없어보이는걸, 뭐! 나 까먹지 말고,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으면 꼭 다시 보자! (끌어안고 있는 둘을 폭하고 안아버려요.)
톢 (GM):좋아요. 밤은 깊어가고, 라이라는 배짱 강하게 공주에게 직접 어프로치를 했습니다. 배 이야기도 나오고요.
아마 여러분들은 배를 채우고, 오랜만에 육지에서 푹 잤을 거예요.
식량도 넉넉히 받았고요!
오펠리아:(좋아~)
톢 (GM):좋아요. 슬슬 출항해볼까요?
섬에서 더 챙기고 싶은 게 있으신지!
오펠리아:(테오도라 꼴은 건 좀 괜찮나요)
톢 (GM):여러분이 일을 끝내고 돌아올 때쯤 완전히 깨서 그 멋진 모험에 동참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어요.
톢 (GM):폴릭토르와 이야기를 하는데... 대충 그 자리에서 자기가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오펠리아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 같은 질문을 했고
톢 (GM):폴릭토르는 칼같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세리스:(옆에서 듣다가... 조용히 아폴론 육각수 먹여요. 쭉 들이켜 쭉;)
톢 (GM):웃겨요... 정말 잘 쉰 모양이군!
메델기오스:(고민 좀 하다 라이라 내린다는 소리 듣고 선장실에 붙혀놨던 것 중에 좀 작고 화려한 단검 하나 줍니다.)
...기본 자금 필요하면 그거 팔아. 잘 살아라. (쑤댐)
톢 (GM):오랜만에 등장하는 트리파니아는 공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요. 만드는 기술은 없어도 눈은 높으니까요.
톢 (GM):"오! 나중에 선장님이 이 배에 돌아오시면 이 단검을 그대로 돌려드리죠. 선장님만한 배를 몰 줄 누가 알겠어요."
오펠리아:(후이잉 라이라 씩씩하구 기특해 상태 되어요)
톢 (GM):라이라는 제법 자신감이 넘쳐 보입니다. 자신의 양부모 역할을 해줄 사람은 없고, 혼자 잘 살아남아야겠지만!
아니 왜 배라고 했지 이 섬입니다.
메델기오스:팔아서 쓰라니깐.
주고 싶으면 네가 와.
리시아님:메델...
톢 (GM):그럼 라이라는 잠깐 고민하다가... 살짝 입술을 깨뭅니다.
톢 (GM):"포세이돈의 가호가 저를 선장님에게로 인도하겠지요."
톢 (GM):그러면서 공주랑 마저 할 얘기 하러 갑니다.
메델기오스:그래, 잘 살아라.
세리스:(몰라요 세리스는 뱀뱀이나 복복 긁어주고... 공주님들한테도 좀 기웃거리고... 먹을거 집어먹어요 어쩔세리스)
리시아님:그러게
톢 (GM):ㄹㅇ 어쩔세리스
트리파니아가 종종 시비를 겁니다. 그렇게 집어먹는 건 키오스뿐만 아니라 어느 섬의 예법에도 어긋날 거다... 같이.
다들 잘 버텨냈다면 배를 띄웁시다!
출항
톢 (GM):섬의 운명은!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슈퍼해피엔딩입니다.
리스:와~
리시아님:야호~
톢 (GM):결전에서 셋 다 성공할줄은!
톢 (GM):야만인은 소용돌이가 막아주고, 섬 사람들은 무역을 준비하고, 바다뱀은 여러분이 챙겼습니다.
톢 (GM):그렇죠... 비록 사람을 제물로 바쳤지만 이 시대 기준으로는 제법 관대했어.
다음은 위업!
여러분의 위업은 무엇일까요... 일단 다들 기적을 보여준 편.
리시아님:나 뭐 했어?
톢 (GM):그렇지... 무려 뱀을 길들였지
톢 (GM):ㅁㅈㅁㅈ
세리스:(그러면.... 은 세리스는 유려한 예법... 이런거 해도 되나요? 첫 섬부터 뭔가 꾸준하게 왕족을 잘 대한 거 같아서)
리스:개웃겨
톢 (GM):좋아요! 왕의 마음에 들었겠군요.
근데 왕족들이 세리스를 셋 중에서 제일 믿음직하다고 보긴 할 것 같네요
톢 (GM):바다뱀이 제일 친밀하게 따르는 게 메델이니 그것도 좋고~
톢 (GM):노인과바다 시련도 잘 해냈으니 그것도 좋고~
톢 (GM):완전 가능!
오펠리아:(오펠리아는 신께 닿은 기도... b)
메델기오스:(메델 바다뱀의 친구...)
리시아님:키모이해 .
리시아님:정사지
톢 (GM):굿~~~
리스:ㄱㅇㄱ
톢 (GM):엘피를 자랑하면 공주랑 공주친구귀족들이 아진짜요를 시전합니다.
좋아요! 위업 다 정하셨으면 미덕을 받아보실까요!
메델기오스:세릿 : 기품
오펠 : 총명
세리스:(저는.. 둘 다 기품?!)
톢 (GM):오펠 총명 얼마나 쌓이는 거야
오펠리아:(세리스는 왕이랑 쇼부 본 거 기품... 메델은 세리스 구한 거랑 상어 자른 거 용기~)
톢 (GM):와~~
좋아요! 마지막으로 혹시 별호를 바꾸시는지?
리시아님:바꿀만한가?
오펠리아:(오펠리아는 꾸준히 별호값 하는 것 같애요 유지)
톢 (GM):좋아요. 모두 그대로 하는 걸로!
는 다다음이 카데이아일텐데
전에 리스님이 한번 마스터링하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리시아님:그랚나?
리시아님:ok
리스:주아
톢 (GM):굿... 그럼 이 롤방에서 항해까지 진행하고 중간에 방 바꿉시다
톢 (GM):저용?
npc들 중 택1해서 영웅할건데용
누굴 보고 싶으신지
리시아님:꺅! 좋아~~
리시아님:왕자 저런...
리스:굿.
리시아님:yes 나가볼게용
8월 24일 세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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