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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세션 시작!
톢 (GM):지난 이야기... 여러분은 작지만 아름다운 무화과 숲이 있는, 염소지기들이 사는 섬 템논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개판이었죠.
바로 최근에 벌어진 살인사건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레온티우스 왕의 아들 안티온과 결혼을 앞두고 있던 켄타우로스 장로의 딸인 힐로노메가 죽었습니다.
톢 (GM):그리하여 여러분은... 이 개판 5분전의 상황을 어떻게 평화롭게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일반 백성들은 별로 전투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평화주의 켄타우로스들과 함께 켄타우로스 영역으로 안티온의 시체를 수습하고... 연회를 열 계획을 짰습니다.
톢 (GM):맞아요. 켄타우로스 친구들 등에 시체를 얹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이제 무엇을 하나요?
참, 아리스토스와 아르고와 폴릭토르를 달고 왔습니다.
폴릭토르 왕자:음, 나와는 상관 없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군. 어서 장례를 치러야 할 텐데.
톢 (GM):낄낄
톢 (GM):좋아요! 다녀오세요.
만약에 여러분들이 두 공동체를 화해시키고 싶은 거라면 일단 시신을 가져다 주긴 해야 할 겁니다.
그걸 배에 싣고 그대로 튀어버린다면 헤라가 노할 거예요.
켄타우로스들은 정말 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여러분을 봅니다.
톢 (GM):"인간들은 보통 매장을 하지? 땅 파는 걸 도와주면 될까요?"
냅다 여기서 묻어버리려고 하는 것을 보아... 문화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리스:(일단 그러면... 이미 양측에 약속해둔 게 있으므로 시신을 전달하러 가자고 합니다. 켄타우로스들에게는 여기에 냅다 묻으면 확실히 전쟁이 일어나긴 하겠다고 하네요..)
오펠리아:(옆에서 얌전히 있습니다 웅웅)
아리스토스:보통은 그렇긴 한데 왕자잖아. 뭐, 우리 선장은 가끔 물에 던지기도 하는데... (세리스를 도와 당장이라도 땅을 파려고 드는 켄타우로스를 말려요)
메델기오스:배 위에서 죽은놈을 어떻게 매장해?
아리스토스:그러니까.
리스:두렵다
톢 (GM):"왕궁으로 갈 거면, 저는 그 근처까지만 갈게요. 어유, 요즘 인간들 흉흉해서. 언제는 안 그랬냐만."
켄타우로스는 괜히 한 발 뒤로 뺍니다.
세리스:(싸우면 이길 것 같이 생겨선 무르다고 생각합니다)
메델기오스:너는 할 일이 있어. 걱정마. (켄타우로스 등 탁탁 칩니다.)
가서 연회장 꾸미게 꽃이라도 꺾어와.
오펠리아:(쫑긋!) 나도 꽃 꺾어도 돼? (특: 지도자임)
세리스:안 됩니다.
메델기오스:아가씨는 우리랑 가서 말 전해야지.
오펠리아:(시무룩…) 흥이다…
톢 (GM):"누굴 하인으로 아시네~" 등에 시체를 지지 않은 쪽은 팔이 아니라 앞다리로 툭 메델기오스를 칩니다.
완전 장난의 뉘앙스이긴 합니다.
세리스:(그러면 왕궁에 가서... 시신을 전하나?)
폴릭토르 왕자:그게 맞겠지. 내가 사람들에게 말이라도 해둘까?
메델기오스:이렇게 해서 너네 평화 찾아주는거니까 일단 해~ 그래도 인간들 사는데 안 가도 되잖아.
폴릭토르 왕자:왕자의 장례라면... 누군가가 정말 그럴듯한 추도 연설을 해야 할 거고, 추모 경기가 열릴 수도 있겠군. 섬마다 다르겠지만 말이야.
메델기오스:하지만 우리가 하려는건 결혼식이지. 거기 왕자님. 왕자니까 왕궁 주최 연회는 몇번 열어봤겠지?
톢 (GM):그럼 켄타우로스들은 눈빛을 교환하더니 일단 끄덕거립니다.
"거, 의자 같은 거 많이 두지 말라고도 전해주셔요."
리스:무섭다
폴릭토르 왕자:그렇지. 섬마다 다르긴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다 비슷하지 않나.
오펠리아:맞아! 연회라든가!
아리스토스:잠깐, 그래서 뭘 하자는 건데.
장례식과 추모 연회와 결혼식을 한 자리에서 하자는 거야?
메델기오스:좋아 그럼 네가 이 연회장의 최종 책임자야. 완벽한 적임자군. 자, 배에서 사람 더 데려오는건 아리스토스에게 맡기고, 저 켄타우로스랑 가서 일 해.
메델기오스:적당히 결혼식이랑 추모식을 대충 섞은 것 처럼 꾸며두고, 장례식은 가져다 버린다. 우리가 해 줄거 아니야.
우리는 추모식인 척 결혼식을 시키는거야.
폴릭토르 왕자:(자신도 한 나라에 왕자였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물에 빠져 삶을 마감하기도 싫습니다) 뭣하면 추도문도 맡겨도 괜찮다.
메델기오스:일단 두쪽 다 추모할 대상이 있어서 다행이지.
폴릭토르 왕자:(그리고는 켄타우로스들에게 대고 소근거립니다) 저래도 실력 있는 사람이야. 우리 섬의 문제는 해결 못 했지만, 여기선 다르겠지.
메델기오스:(네가 왕자면 나는 대장군이다 가서 일해)
폴릭토르 왕자:가자, 동지들.
메델기오스:추도문이 쓰고 싶으면 쓰고. 응 그래그래.
세리스:(.......그래요 우리는 왕궁으로 갑시다)
오펠리아:(두 종족의 갈등을 넘어선 화합을 위한 추모연회... 의 탈을 쓴 결혼식)
아리스토스:아가씨까지 이 계획에 동참할 줄은 몰랐는데. (세리스를 은은한 눈빛으로 보고는 배 쪽으로 뛰어갑니다. 체력이 좋군요.)
톢 (GM):그럼 시체는 누가 드나요?
세리스:...... (안광 사라져 있음;)
메델기오스:야, 아리스토스. 배에서 적당히 몽롱하게 해 주는거 꺼내서 술에 섞어. 우리쪽은 못 마시게 해 두고!!! (뛰어가는 아리스토스에게 말해요.)
오펠리아:(힘 제일 센 친구가 드세요)
리스:두렵다
오펠리아:(메델을 하와와... 바라봄) 포도주를 오염시키면 안돼...!
아리스토스:양품으로? 싸구려로? (속도를 늦추고 돌아봅니다)
메델기오스:양품!! 다른거 섞이면 큰일난다!! 대충 왕족들에게 먹일것만 섞어!
아리스토스:(그럼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저 뛰어가겠군요)
톢 (GM):좋습니다... 메델기오스가 시체를 업고 왕성으로 가는 것인지.
메델기오스:일단 시체... 가져가고 있을거긴 한데. 적당히 보이려면 관이 필요하거든? 영웅님 빠르지? 빨리 가서 관 하나만 구해와. 적당한거로.
오펠리아:(에... 그럼 난 할 게 없네...)
(들꽃이나 좀 줍습니다)
세리스:(그러면... 한숨 한 번 쉬고... 관을 구해보겠습니다 시장 같은 데서)
톢 (GM):좋아요. 이건 그냥 주사위를 굴려서 관의 품질을 결정해봅시다. 세리스는 2d6을 굴려보세요.
메델기오스:아가씨도 같이 가서 적당한 흰 옷 가져와. 흰 천도 좋고. 그럴듯하게 보여서 저자세로 나가야 저쪽도 흡족하게 연회장으로 오겠지.
세리스:
rolling 2d6
(
6
+
6
)
=
12
리스:봤냐?
리시아님:훔쳤어?
톢 (GM):좋습니다. 세리스, 시장에 가서 어떤 말을 했나요?
아니 훔친 거였어?
오펠리아:(한 손에 꽃 들고 마찬가지로 여튼 흰 거 공수하러 가봅니다)
톢 (GM):오펠리아도 2d6으로 품질 정해봅시다.
오펠리아:8
리시아님:와루쿠나이나~
톢 (GM):무난하게 괜찮군요. 왕실에서 경사에 쓸만한 최고급품은 아니지만, 조사에는 오히려 이렇게 거친 천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리스:(높은 귀족 자제분의 부고가 있었기 때문에, 관을 구하러 왔다고 말합니다. 가게에서 가장 좋은 것을 보여주면 고민하다가 어쨌든 갖고 있는 돈으로 해결합니다. 지갑이 비어버렸지만 메델기오스가 책임지겠죠.)
톢 (GM):좋습니다. 그렇다면 관을 제작하는 사람은 다행이라는 얼굴을 합니다. 주름진 눈을 뜨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오래 산 사람의 감으로 왕자의 시체를 찾았다는 것을 안 것 같네요.
톢 (GM):별 말 없이 튼튼한 관을 건넵니다.
세리스:(좋아요 일단 구했습니다... 물품들로 시신을 케어해서... 왕궁으로 갑니다!)
오펠리아:(오펠이 구한 것도 잘 쓰고... 아까 주웠던 꽃으로 관.꾸도 좀 해줍니다)
톢 (GM):좋아요. 왕궁으로 가는 여러분을 쫓는 시선은 많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아까의 소란으로 얼굴이 알려졌기도 했고, 무엇보다 관을 들고 왕궁으로 향하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지요.
톢 (GM):날은 이미 어둑합니다.
리시아님:느낌이 그런데
사람들은 여러분을 보긴 하지만, 섣불리 말을 걸거나 뒤를 따르지는 않습니다.
세리스:(하.. 왕궁에 가서... 전달은 어떻게 하죠 정문에 있는 기사들에게는 이미 정보가 전달되었을 테니.. 그쪽으로 넘깁니다)
톢 (GM):염소 몇 마리만 길을 돌아다니다가 장난 삼아 여러분의 뒤꽁무니를 쫓아왔다간 금새 질려 도망가는군요.
오펠리아:(히잉 귀여운 염소...)
(아기염소 한 마리도 안 따라옴 ㅠㅠ?)
톢 (GM):맞아요. 관 째로 넘기면, 경비병 중 몇은 궁 안으로 들어와 아예 왕과 왕비를 모시고 나올 것입니다.
누가 붙잡았거나 계속 놀아줬다면 따라왔을 거예요!
오펠리아:(그럼 가장 체구가 작은 친구 놀아주면서 데리고 갈래요 사유: 그냥...)
리스:포켓몬
리시아님:귀엽잖아...
세리스:(왕과 왕비가 나오면 예를 차려서 인사하고, 확인을 받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립니다.)
오펠리아:(이럴 때는 세리스 뒤에 얌전히 있는 게 짱임! 얌전.)
톢 (GM):"오... 안키온!"
왕과 왕비는 비통한 얼굴로 나옵니다. 병사들은 관의 뚜껑을 엽니다.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창백하게 질려 있고, 자상과 피멍으로 가득하지만 분명히 안키온입니다.
왕과 왕비는 한참 기도를 하고 운 후에야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겠군요.
메델기오스:아닙니다. 저희는 그저 말을 전하러 온 것 뿐입니다 폐하. 그저 평범한 여행객일 뿐입니다. (사람 좋게 웃으며 공손히 고개를 숙여요)
톢 (GM):"장례식을 치르도록 하지요. 템논은 본디 부유한 땅은 아니라, 국장이라 해도 며칠을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왕이 위엄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추모는 반나절이면 족하고, 그 뒤의 반나절은 다시 기운을 차리기 위한 시간... 그 전통을 제가 깰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만."
메델기오스:폐하 그 전에 이 편지를 봐 주실 수 있으십니까? 힐레우스라는 켄타우로스가 전해 달라 하였습니다. (공손하게 두 손 위에 첨삭을 거쳐 좀 공손하고 저자세가 된 편지를 건넵니다.)
리시아님:복잡한데
527:아하
리시아님:돌려막기;
톢 (GM):"그 고집쟁이 켄타우로스가?"
527:아하
메델기오스:예. 왕자님의 시신을 돌려드릴테니 부디 힐로노메의 시신을 되돌려 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역의 한 가운데에서 추모식을 함께 하자고 적혀 있었습니다.
톢 (GM):"...그건 어렵겠네요."
머뭇거리다가 왕비가 입을 뗍니다.
"켄타우로스 족장의 딸의 시신은 이미 장례 없이 매장했기 때문에...."
리스:이런다
톢 (GM):하지만 켄타우로스들은 냅다 절벽에 놓고 새가 뜯어먹든 말든 방치했는걸
리스:..
리스:야 파
메델기오스:괜찮습니다. 여행자인 제가 하긴 어려운 말이지만, 이것이 좋은 기회라도 봅니다. 죽은 자들이 산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것은 없지만 산 자들은 죽은 자들의 넋을 기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이번만큼은 부디 죽은 자들을 생각하여 추모식에 가셔서 그들의 평안을 기도하는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모식에서도 얼굴을 붉히며 싸운다면 분명 죽은 자들도 불안해 할 테지요.
오펠리아:(곰곰... 시체에 관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겠네요. 하나는 땅 파서 찾는 거, 하나는 매장된 지역을 아예 켄타우로스들에게 넘기도록 하는 것... 물론 어디다 묻었는지 모른다면 더 복잡해지겠지만.)
메델기오스:넋을 기리지도 않고 묻어버렸으니 분명 원통할것입니다. 그 시신도 함께 가져가 추모식을 하지요.
톢 (GM):좋습니다. 이건... 대결로 보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왕과 왕비에게 해결책을 제시할 자 누구인가?
톢 (GM):예술과 언변의 대결일 것입니다!
세리스:(세리스는... 메델 지원합니다)
메델기오스:(하... 해상의 메델... 참여합니다...)
오펠리아:(해야지 뭐...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참여합니다...)
톢 (GM):
14
527:어이
메델기오스:
14
13
해상의 메델기오스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리스:아아악
527:gk...
톢 (GM):아아악
리시아님:위업쓰자.
리시아님:일단 굴려볼게
오펠리아:
14
15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톢 (GM):찬양해라
톢 (GM):그럼 메델기오스부터 행적 낭송을 해봅시다!
527:하...
톢 (GM):그건그래
세리스:(세리스 지원은... ㅋㅋ 이미 암매장했다는 말 듣자마자 표정이 썩었어요)
리시아님:우짤래미 ㅜㅜ
톢 (GM):왕과 왕비도 제법 죄책감을 가지는 듯합니다. 분명 그 매장은 선의에 의한 것이었겠지요. 켄타우로스들보다 문명적이라는 데서 일종의 자부심도 느꼈을 겁니다.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리시아님:안돼
527:하...
톢 (GM):맞아맞아
메델기오스:(어떻게든... 위로하려 합니다. 그들은 시체라도 찾으면 괜찮을거라 말하고... 그... 시체를 지금이라도 꺼내서 깨끗하게 씻기고 썩은 부분은 도려내고 비어있는 부분을 메꾸면 될거라고... 말합니다...)
톢 (GM):그렇다면 왕과 왕비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그들은 우리와 달라요. 우리는... 우리의 아들 안키온의 몸이 만신창이로나마 돌아온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톢 (GM):"그들은 야만적입니다. 훼손된 그녀의 몸을 빌미 삼아 무엇을 요구해올 지 모른다고요."
이제는 꽤 겁에 질려 있습니다. 메델기오스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톢 (GM):좋아요... 해봅시다.
오펠리아:(그럼 세리스 뒤에서 지금껏 계속 얌전히, 가만히 있던 오펠리아는... 세리스에게 아기염소를 ㅋㅋ 맡기고 나서서 입을 엽니다.)
톢 (GM):아기염소는 불편한지 메에 소리를 냅니다.
오펠리아:(쉬이잇~~~ 손짓으로 조용히 시킴)
세리스:(뽀대덤..)
메델기오스:(세리스 옆에 가서 같이 염소 뽀담...)(애니멀 테라피...)
오펠리아:(여튼 오펠리아는 침착함을 잃지 않지만 굉장히... 공격적으로 지적해옵니다.)
오펠리아:(오펠리아는 한때 수많은 누군가의 자식이었던 이들을 구원한 자입니다. 그런 오펠리아이기에, 더욱 참을 수 없던 것도 있었겠죠.)
(차분하지만 날카롭게, 말합니다.) 한낱 미물도, 아무리 야만적인 짐승도 자기 자식이 소중한 건 아는 법이죠.
지성인인 두 분께서는, 그쪽에서 반대로 생각할 거란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두 분이 그들을 야만적이라 칭하듯, 그들은 여러분을 교활하다 칭하겠죠. 그렇기에 상처입은 시신을 반환하면 어떤 후환이 따라올지 모른다고... 그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나요?
오펠리아:그러나 그들은 여러분에게 왕자님을 돌려드렸죠. 기꺼이 그 위험을 감수했어요. 무기를 내려놓고, 죽음이라는 신들의 영역을 범한 죄를 뒤늦게라도 수습하며 손을 보여준 겁니다.
... 이런 문명이라면, 오히려 야만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나요?
(또박또박 멈추지 않고 말을 이어가던 오펠리아는... 다정한 미소를 보일 거예요.) 왕자님의 늦은 귀환을 순수하게 기뻐하실 수 있는, 그 사랑으로...
그들 역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시는 게, 진정한 문명이자 이성의 상징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왕비도 좀 더 솔직한 심정을 말해오겠네요.
톢 (GM):"여러분들은 그들에 대해서 몰라요. 그들은 농사를 짓지도 않고, 종종 사냥을 하면서 우리의 백성들이 가꾼 밭과 농장에 도둑질을 하러 들어오죠. 그런 야만의 민족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과 경계선을 긋고 살아왔어요."
톢 (GM):"저는 당신의 말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 경계를 다시 생각할 때가 온 것은 맞는 것 같군요."
톢 (GM):"아무리 야만적이라 한들, 부모가 자식에 대해 가지는 마음은 똑같으리라는 걸 왜 놓치고 있었던 건지."
켄타우로스들이 야만적이라는 생각은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것 같네요.
톢 (GM):여러분들이 거절하지 않는다면, 왕은 경비병을 시켜 힐로노메의 시신을 묻은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오펠리아:(위치 모르지는 않는구나 다행이다)
오펠리아:(디오니소스의 은혜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것을...)
오펠리아:(일단 안내해주는대로 갑시다)
(염소는 잘 있었나요)
톢 (GM):위치는 생각보다 평범합니다. 일반 백성들이 쓰는 공동묘지 한 켠에 매장해 두었네요.
메델기오스:(얌전히 염소... 쓰담...)
톢 (GM):그 앞에는 석조 원기둥을 하나 세워 두었습니다.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네요.
메델기오스:(일단... 땅 팝니다...)(팍팍)
리스:파???
톢 (GM):경비병들은 일단 껄끄러워하기는 합니다...만 켄타우로스들이 관대하길 바라고 있네요.
냅다 시체를 묻은 건 아니고, 나무 관 안에라도 넣어서 묻어둔 건 다행입니다.
오펠리아:(아까 얻었던 흰 천에서 한 장 남겨둔 걸 꺼냅니다... 혹시라도 수습해야 할까봐)
리스:그러면
리스:하.....
리스:
리시아님:관 열었다가
리스:아 ㅠㅠ
톢 (GM):좋아요. 여러분들은 그렇게 관을 꺼냅니다.
톢 (GM):아마 그걸 켄타우로스들에게 가져다 주는 건 어렵지 않겠네요. 가는 길에 열심히 연회 준비하는 폴릭토르와 켄타우로스들도 만날 거고요.
오펠리아:준비는 잘 되어가? (연회 준비 보자마자 염소 데리고 폴짝폴짝 뛰어갑니다)
톢 (GM):그리고 아리스토스에게 불려 나와 갑자기 자리를 깔고 주변에 음식을 구하러 다니는 선원들도 있을 거예요.
메델기오스:(피곤...)
폴릭토르 왕자:이 친구들과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하더군. (긴 테이블에 천을 얹고 있습니다. 반대쪽은 켄타우로스가 잡고 있네요.)
오펠리아:(우와~~~~ 하면서 생글빵글 주변을 신나게 둘러봅니다)
메델기오스:추모사는 생각 해 뒀어?
폴릭토르 왕자:물론이지.
메델기오스:그래...
오펠리아:(나 갑자기 든 생각인데...)
(추모사 시키고...)
세리스:(세리스는 한쪽에 앉아서 아득...하게 보는 중)
오펠리아:(결혼 주례도 시킬까?)
오펠리아:(추모사 끝내고 자 이제부터... 신랑 입장! 하면 될 듯)
톢 (GM):시장에서는 크산토스가 안쓰러운 얼굴로 짐을 들고 나옵니다.
메델기오스:(아가씨 그거 생각 해 봤는데 일단 방에 집어넣을거라 대충 약식으로 지장 찍고 치울거야.)
오펠리아:(시무룩... 내가좋아하는허례허식...)
크산토스:아니, 나는 여기가 바가지를 씌우는 줄 알았는데, 정말 뭐가 없는 동네라서 올리브의 가치를 모르는 거였더라고! 어, 관은 뭡니까, 그거.
메델기오스:(안돼안돼. 다음에 시켜줄게.)
톢 (GM):장을 봐온 모양인데.
메델기오스:이거? 시체.
크산토스:왕자의...?
리스: ㅠㅠ
크산토스:(소식 업데이트가 좀 느린듯한)
메델기오스:왜, 보고싶어...?
세리스:(장 봐온 물품 뒤적...)
크산토스:됐네요. 됐네... 난 살아 있는 사람들이 훨씬 좋아.
메델기오스:그래, 그래. 나도 살아있는 사람이 더 좋다...
톢 (GM):연회 준비는 대충 된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추모 연회로 알고 있어요.
오펠리아:(오펠은 지금 기분이 짱!!! 좋습니다)
(꽃 주워서 아기염소 꾸미기 하고 있습니다)
메델기오스:(메델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사람들 명령하기 바쁩니다.)
리시아님:걱정마
톢 (GM):좋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파이널 퀘스트는 인간 지도자와 켄타우로스 지도자를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서로 적당히 합의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겠군요.
아리스토스:(사람들, 특히 리코스와 이시도라와 라이라가 보지 않는 틈을 타 메델기오스에게 다가옵니다)
아리스토스:이거 맞지? (손바닥을 펴 작은 가죽 주머니에 든 것을 보여주는군요)
메델기오스:어. 적당히, 정신 못 차릴 정도로만 넣어. 앞에 있는 사람이 아는 사람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기만 하면 돼.
아리스토스:(그럼 끄덕이고는 포도주가 든 항아리를 나르는 섬 사람들에게 말을 걸러 갑니다)
오펠리아:(그동안 애기들 데리고 염소랑 놀고있습니다)
톢 (GM):좋습니다... 이제 힐로노메의 시체를 돌려주도록 하지요. 여러분들이 친구 먹은 켄타우로스 둘이 안쓰럽다는 눈으로 여러분을 본다고!
리스:혼란MAX
오펠리아:(시체 반환이 잘 되고 나면... 휴! 한숨 돌립니다)
세리스:(주아요 모두가 모였겠죠)
톢 (GM):켄타우로스의 수장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시체를 돌려받을 거라곤 예상도 못했던 모양이에요.
메델기오스:(어둑어둑하려나...)
톢 (GM):좋아요. 약속한 시간, 느즈막한 밤이 되면 섬의 거의 모든 이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톢 (GM):어린 아이들은 자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펠리아:(아기염소도 옆에서 재웁니다...)
리스:피아곤
톢 (GM):좋아요. 모닥불이 타오릅니다. 템논과 같이 화려하게 타오르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오펠리아:(타닥타닥)
톢 (GM):폴릭토르는 추도문을 읽습니다. 마음을 절절하게 울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형식적으로 깔끔하고 불편한 부분이 없습니다.
리스:
톢 (GM):힐레우스와 레온티우스 왕은 대면하고 있겠군요. 적당히 대화는 하고 있지만, 중요한 문제는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좋아요. 결전의 시간입니다.
톢 (GM):개웃기네
톢 (GM):좋아요. 주변엔 반딧불이도 날아다닙니다. 웃자린 풀숲에 한두마리씩 날아다니다가 사람들이 가까이 올라 치면 포르륵 날아가네요.
오펠리아:(어머... 낭만적이야...)
톢 (GM):여러분이 두 우두머리를 한 자리에 앉혀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한다면...
메델기오스:(멋진 광경에 그렇지 못한 계획...)
톢 (GM):일이 잘 풀리면 여러분들이 원하는대로 될 것이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톢 (GM):극단주의자들이 맞붙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인간 왕자의 시체를 지키고 있던 켄타우로스 안키온 (신부가 죽었으니!) 같은 이들 말이죠.
개전
톢 (GM):미치겟네
리시아님:가자!!!
톢 (GM):누가 왕들에게 화합과 포용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인가!
톢 (GM):난이도는... 아무래도 좀 덜 우호적인 켄타우로스 쪽으로 하지요.
세리스:(...차가운 달빛 세리스가 아득한 눈빛으로 시도를 해봅니다.)
톢 (GM):예.언.이나 결.기. 중 자신 있는 것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PERILOUS,SACRED
15
527:?
리스:
톢 (GM):?
리시아님:잠깐 고민중
오펠리아:(그러면 오펠리아는 지원할게요! 결의와 기백 주사위를 주겠습니다...)
(지원받고 싶은 사람~)
메델기오스:(세리스요~)
리스:와~....
톢 (GM):와~
오펠리아:(그럼 세리스에게 결.기 1d8을 줍니다)
리시아님:화이팅 화이팅
세리스:
15
24
차가운 달빛 세리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리스:?????
527:
톢 (GM):?????????????
리스:??????????
리시아님:good~
리시아님:그건 그래
리스:구래요
527:에이
톢 (GM):가자가자
메델기오스:
15
11
해상의 메델기오스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리시아님:꺅!
리스:와~~
톢 (GM):와~~~~~
톢 (GM):ㅁㅈㅁㅈ
그럼 메델기오스부터 행적을 낭송해봅시다!
톢 (GM):ㄹㅇㄹㅇ
메델기오스:(메델은...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고 지휘하느라 하얗게 불타버렸습니다... 언변이고 뭐고 방해라도 안 하기 위해서 구석에 앉아있습니다...)
톢 (GM):당신이 나서지 않는 것을 보고 당신 역시 화합에 반감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켄타우로스 중에서는 안키우스이고, 인간들 중에서는 게오르기오스입니다. 켄타우로스들이 경계를 넘어 들어오는 족족 활로 쏘아 맞췄다고 하는 사람이죠.
오펠리아는 어떻게 했나요?
톢 (GM):오펠리아랜다 세리스인데 죄삽니다
세리스:(세리스는 양측의 수장이 모여 이야기하고 있는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낍니다. 오펠리아의 지원과 유대를 동시에 썼으니.. 오펠도 같이 간 걸로 할까요? 둘은 약을(..) 탄 술을 들고 권합니다. 오펠리아는 연회를 즐기는 데에 능하고 세리스는 이런저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이라든지... 그리고 아프로디테의 피가 흐르는 호감상이니까요. (ㅋ) 연회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술을 권합니다. 딱히 의심하지 않고 마십니다. 두 왕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자들도 같이 나눠마십시다! 잔이 바뀌지 않게 조심해야 할 거예요.)
오펠리아:(오펠은 아마... 여기 뭐가 들었는지 모르고 줬을 겁니다)
(이거 주라고? 알겠어~ 하고 세리스 따라서 주러감)
톢 (GM):좋아요. 술이 들어갔습니다. 얼굴은 붉어졌고, 몇은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불쌍한 왕자님, 불쌍한 공주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젋은 인간과 켄타우로스들도 있고요. 왕족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습니다.
"고맙네."
같은 짧은 인사를 하고는 잔을 받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 그 화제를 차마 입에 올리고 있지는 않지만요.
톢 (GM):세리스는 d10의 우위를 가져가시고!
톢 (GM):위기의 단계입니다. 훈훈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는, 혈기 넘치는 극단주의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여러분이 마주할 재앙입니다.
이 위기를 방어하거나, 기세를 잡거나!
리시아님:위기 한 개?
톢 (GM):넵!
톢 (GM):조아조아
톢 (GM):말되네
리시아님:그게기세지
종족 간의 다툼을 평화적이고 기만적으로 무마시킬 자 누구인가?
리시아님:기만이라뇨
세리스:(세리스가 날치기 결혼식을 시도합니다)
톢 (GM):난이도는 역시 아까와 같이 하지요! 켄타우로스 수장으로 굴릴게요.
톢 (GM):분야는... 기백이 가깝겠어요.
PERILOUS,SACRED
11
527:
세리스:
11
16
차가운 달빛 세리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리시아님:다 d6임
리시아님:야호~
톢 (GM):천재천재
리시아님:딱 맞네
리시아님:넷이 모아서
톢 (GM):행적 낭송... 해주세요
세리스:(그러면 ㅋㅋㅋㅋ 이게 맞냐? 세리스는... 목표물(ㅋㅋ) 들을 자연스럽게 구석으로 모셔갑니다... 비틀거리는 사람들은 메델과 함께 부축합니다... 혼약서의 내용을 읊어주고 얼추... 얼추 이해시킵니다.)
(글고 진짜 결혼상대는 다이스 굴려)
세리스:1 냅다 동성혼 2 냅다 이성혼 /r 1d2
톢 (GM):냅다 동성혼 1 냅다 이성혼 2 2
세리스:
rolling 1d2
(
1
)
=
1
리스:
톢 (GM):
리시아님:눈치게임하네
톢 (GM):넵 ㄱㄱ
세리스:
rolling 1d2
(
1
)
=
1
리시아님:이건...
리시아님:?
세리스:(ㅇㅋ 냅다 동성혼을 갈겨요 고대 그리스라면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르겠 맞네)
리스:웃기다
세리스:(지장.. 꾹..^^)
리시아님:서명시켜
톢 (GM):좋습니다. 머리는 넷인데 다리는 여덟이 아니라 열둘이네요.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하면서 설명을 들으니, 술과 슬픔에 취해 있던 수장들은 입을 모읍니다.
"이미 자식들이 장성했으니, 문제는 없겠군."
톢 (GM):"화합의 시대입니다. 혁신적인 방법이네요!"
톢 (GM):그러니까
리시아님:아 그럼 ok~
좋습니다. 이제 위기 방어를 하러 가보죠.
오펠리아:(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참전! 좌절해도 사람 좀 죽고 끝날테니 괜찮아!)
메델기오스:(메델 오펠 지원!)
오펠리아:(원래 연회란 가끔 그럴 수도 있는 법이니까...)
혈기 왕성하고 분노에 찬 젊은이들을 말릴 자 누구인가!
톢 (GM):좋은 말은 잘 안 통할 것 같고....
힘을 보여주거나, 책략을 써서 둘이 직접 싸움질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할 것 같네요.
톢 (GM):피.용 혹은 재.이로!
톢 (GM):
EPIC
13
리시아님:화합시켜
오펠리아:
13
16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톢 (GM):천재!!
행적 낭송을 해봅시다.
톢 (GM):좋아요!
오펠리아:(오펠리아는... 한쪽의 청년들 사이에서 좀 분위기가 흉흉해지는 것을 빠르게 캐치합니다.)
(추모사를 끝내고 내려와있던 폴릭토르에게 부탁해서... 아까 세리스가 "저거 들고 따라와"라고 했던 술잔들을 아무런 의심 없이 가득 들게 하고!!! 자기도 양손에 술잔을 들고 팔랑팔랑 웃으면서 그리로 갑니다...)
리스:순수악
오펠리아:(하지만... 이 술은 그냥 술이 아니죠... 메델의 계략이 담긴 술이죠?)
톢 (GM):폴릭토르 역시 그 술에 담긴 계략은 모를 겁니다.
폴릭토르 왕자: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닌 사람에게 이렇게 술을 나르게 될 줄은 몰랐군. (당신의 의도를 모르는 것 같네요. 그냥 서빙이라 생각한듯)
오펠리아:(사실 오펠리아도 모릅니다 .)
오펠리아:저쪽 분위기가 좀 아슬해보여서~ 이거 주면 다들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웃고 떠들 수 있을 거야! (선의입니다.)
오펠리아:(선의에서 나온... 해결책이지.)
(뭔가 아까 세리스와 메델이 결혼식의 주역들을 데리고 가는 걸 봤기에... 이곳을 통제할 이가 없는 동안은 최대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할테니까요.)
폴릭토르 왕자:당신 다운 해결책이야. 그래도 술이 들어가면 싸움이 나기도 쉬우니... 잘 지켜보자고. (꽤 긴장했는지 술을 마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완전 멀쩡한 상태로 술을 들고 따라와요)
리시아님:계급장떼
오펠리아:헤헤... 싸움 나면 나는 폴릭토르 뒤에 숨어야지~ (하고 룰루랄라 술을 갖다가 테이블에 와르륵 놓으면서...)
오펠리아:여러분~ 술이 부족하지는 않으세요? 무척이나 맛있고 좋은 포도주랍니다~ (하고 술을 신나게... 익숙한 솜씨로 먹입니다)
(폴릭토르는 당한 기억이 있는 그것.)
폴릭토르:(그렇게 당한 이후로 술을 끊었습니다)
폴릭토르:(그리스인답지 않게도)
리시아님:금주캠페인;
톢 (GM):그렇다면 그 극단주의자들은, 서로 시비를 걸기도 전에 술로 입이 막혔겠군요.
차마 거절할 수 없으니 한 잔 마시고... 바로 훅 가버립니다. 아리스토스가 정량을 지켜서 넣은 게 맞을까요?
오펠리아:(와~ 다들 화목해~~)
어라... 여기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술이 약한가봐!
527:...
오펠리아:(성에 찰만큼 못 먹였겠네요)
폴릭토르:그렇군. 흉작이 자주 들어 영양이 부족하기라도 한 건가. (자기는 맨정신이다 이거지)
오펠리아:그런가보다... 음식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야겠어! (꾸다닥! 합니다 ㅋㅋ 이렇게 분쟁이 잠재워짐.)
톢 (GM):일단은 그 위기를 막았습니다. 이제 대단원만을 남겨두고 있군요!
대단원
톢 (GM):이 섬의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원 부족입니다. 사람들은 염소를 치고, 척박한 땅에 농사를 지으며 삽니다. 켄타우로스들이 가진 자원은 무화과 나무와 숲이 고작입니다.
과연 여러분들의 책략이 미봉책일지, 아니면 정말로 이 자원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명책일지...
톢 (GM):아마도!
이 섬의 사람들을 곤궁에서 벗어나게 할 자 누구인가?
톢 (GM):말 그대로, 결혼 후 데메테르와 헤라에게 제를 올리게 하는 것도 좋고...
톢 (GM):당장 입을 줄여버리는 것도 방법이고
톢 (GM):항해술이나 해적질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세리스:(세리스가.. 참여합니다.)
톢 (GM):아무래도 섬의 갈등이 생겨난 근본 원인이 저거다보니!
분야는 자유입니다!
메델기오스:(메델도... 참여합니다...)
오펠리아:(풍요의 이지 오펠... 책임지고 참전.)
리시아님:그치
톢 (GM):좋습니다. 난이도는 이 섬에 대해 하는 것이니... 3d8 중 제일 높은 값+6을 하지요
톢 (GM):그건 그래요. 여러분들은 손해볼 게 없다!
11
리시아님:해볼만해.
톢 (GM):난이도 10 됐는데?
527:이열
톢 (GM):4+6 해서
리스:달달
굴려보시죠!
메델기오스:
10
17
해상의 메델기오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527:우왕
톢 (GM):우왕
세리스:
10
9
차가운 달빛 세리스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리스:헤헤
리시아님:예언;
리스:맞네
톢 (GM):리롤 ㄱㄱ
리시아님:아님
리시아님:ㅇㅇ 맘대로
리스:줄게요
527:우왕
톢 (GM):굿~~
오펠리아:
10
14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톢 (GM):굿~~
세리스-오펠리아-메델기오스의 순서로 행적 낭송해봅시다!
아무튼 여러분은 이 섬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결혼은 덤이고요.
톢 (GM):akw...smsemt?
톢 (GM):맞는듯...
세리스:(세리스는... 애초에 지금 이 연회에 대해... 그래 어떻게든 해봐... 식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섬의 문제 본질에 대해 별생각이 없습니다 ㅋㅋ 날치기 결혼서류 작성의 임무를 다하고 구석에서 포도주나 마실래요)
톢 (GM):세리스는 그렇게 해서 손해볼 게 없습니다. 다른 둘이 이 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분주해져야 한다는 것만 빼면요.
세리스가 구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으면, 켄타우로스와 인간 몇이 그 주변에 모여서 활쏘기와 사냥에 대한 이야기로 말을 걸어 옵니다.
세리스:(근데 그러면.. 이제 인간이든 켄타우로스든 관심은 없어도 활쏘기 얘기에는 관심이 있는 편이죠)
세리스:(제법 잘 떠들지도)
리시아님:좋아...즐겨
톢 (GM):제법 즐거운 이야기가 되고 있겠군요.
그 동안 다른 친구들은 일을 합시다.
톢 (GM):아르고도 눈치없이 끼어서 구구거리고 있어요.
톢 (GM):아기염소는 자고 있어요.
톢 (GM):좋아요, 문제를 해결해라, 오펠리아!
오펠리아:(그럼 오펠리아는... 어쩌다보니 종족불문 섬에서 좀 지식과 지혜가 많은 축에 드는 이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겠네요.)
(그러다 이 섬의 자원 부족에 관한 분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겁니다.)
(원인 규명과 이상적인 해결책을 두고 열심히 토의하는 이들을 구경하며 조금씩만 첨언하던 오펠리아는, 자신이 공부했던 효율적인 경작법이나 보다 정확한 날씨 예측법, 효율적인 자원 분배 제도에 관해 의견을 낼 거예요.)
톢 (GM):이 사람들은 경작에 있어서는 배울 것이 많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 땅 자체가 척박하고, 맞는 작물들이 명확했기 때문에. 하지만 날씨 예측법이나 식량을 더 잘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오펠리아의 충고를 적극적으로 듣습니다.
"그렇지요... 비가 오는 기간을 잘 노려야겠군요."
오펠리아:(아무래도 배 생활을 하면서 날씨예측에 관한 이론을 실제로 검증하며 경험이 쌓인 것도 있겠죠. 오펠리아의 요령은 제법 높은 정확도를 자랑할 겁니다! 그렇게 활발하게 이야기를 게속 하겠네요!)
톢 (GM):좋습니다! 아마 다음 수확철부터는 보다 보급이 쉬워지겠군요. 이들의 운을 빌어줍시다.
톢 (GM):벌써 친해져서 농사뿐만 아니라, 반역적이라고 여겨질 수준의 과학이나 철학 이야기도 나누고 있군요. 술이라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메델기오스, 당신의 차례입니다.
메델기오스:(메델은 오늘 너무 힘들었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계획 진행, 준비까지 꽤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왕들끼리 지장을 찍은 다음부터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취했을거에요. 지금쯤 잔이 아니라 술을 병으로 마시고 있을겁니다.)
메델기오스:(그리고 메델은 취하면 일단 사람을 잡고 가지 말라고 하죠. 대충 항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메델 곁으로 모여서 어떻게 바다를 건너냐고 하면 주절주절 말해줍니다.)
메델기오스:(지나가던 아리스토스도 앉혔습니다. 그리고 크산토스까지 앉혔어요. 둘이 어딜 가려고 하면 어어 어디가로 못 가게 했습니다. 함께 둘러앉아있는 사람에게 술을 돌리면서 항해술, 배를 건조하는 방법, 태풍이 불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해상에서 해적을 만났을때 할수 있는 일까지 다 말해줍니다.)
톢 (GM):그 중에는 왕의 다른 자식도 있겠네요. 여러분들이 바다 건너에서 왔다고 해서 주변의 섬의 이름을 쭉 대며 물어봤을 겁니다.
크산토스:뭐, 그래도 배로 오래 돌아다니려면 물자 관리도 중요하고, 사람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 배를 타야 어른이 어른답게 굴어~
아리스토스:밧줄 중요하다... 아끼지 말고 챙겨. 정말로.
톢 (GM):그리고 둘은 정말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톢 (GM):여러분의 입에서 오로스 이야기가 나오면 폴릭토르는 헛웃음을 짓습니다.
톢 (GM):잘 풀렸네요. 약탈도 꽤 훌륭한 자원 수급 방법이지요.
메델기오스:아무튼 대충 배만 만들어. 그리고 나가. 나가서 고기를 잡든 사람을 잡든 하면 자원이 생겨.
리시아님:사람 잡아
리스:사람을
톢 (GM):"요 연안에는 안 잡혔는데... 역시 사람을 잡는 게 낫겠슴다."
톢 (GM):뭔가 대단한 것을 배워가는 것 같지만! 그건 사소한 문제입니다. 아무튼 여러분은 이 섬을 구했으니까요.
리스:와~
메델기오스:아아 근데 토벌 같은거 안 당하려면 말로 잡는게 좋더라. 지난번에 12척정도 쫒아와서...
톢 (GM):왕과 왕비들은 술이 깨고 나서도, 어떻게 하면 이 모두가 우호적으로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숲을 개간하고, 날씨를 예측하고, 배를 만들어 밖으로 나가고....
톢 (GM):비록 섬이 부유하지는 않아, 여러분들에게 식량을 많이 챙겨주지는 못했지만 제법 뿌듯하지 않나요!
리시아님:재혼만시켰지
톢 (GM):일단 무화과를 잔뜩 얻었고, 올리브도 약간 얻었으니 그걸로 됐다!
리시아님:무화과!
톢 (GM):더불어, 세리스에게 예의 호전적인 켄타우로스, 신부를 잃은 안키우스가 다가와 화살 한 묶음을 건넵니다.
리시아님:프로포즈인가?
527:워후
리스:이러네
톢 (GM):"개구리 독이 든 화살입니다. 뭐, 필요할 때 쓰시라고. 죽진 않고 기절해."
세리스:...쐈는데 안 죽고 기절만 하면 효과 있는 건가요?
톢 (GM):게오르기우스, 그러니까 인간 쪽의 호전적인 사람은 활을 건넵니다. 투박하지만 내구성이 좋아 보이네요.
리스:줍줍
세리스:(장비줍줍... 줍줍...)
톢 (GM):"어떤 생물이라도 기절하죠. 켄타우로스들이 저걸로 연안에 나타난 큰 뱀을 잡는 걸 본 적이 있으니."
활을 건네며 그렇게 말하는군요.
세리스:(호오...)
세리스:(그러면.. 지금 세리스가 들고 있는 건 메델 방에서 북 뜯어온 활이죠? 이것보다 새로 받은 게 더 쓸만하면 감사의 표시로 물물교환할게요 ㅋㅋ 메델허락안받음)
리시아님:
메델기오스:(내 활...)
톢 (GM):게오르기우스는 그 활을 기념품으로 간직할 거예요. 그가 보기에도 그렇게 좋은 활은 아니었거든요.
톢 (GM):나중에 자식들에게 썰을 풀겠죠...
여러분들은 원한다면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섬은 꽤 오래 평화로울 겁니다.
세리스:(와 가자 가자~)
(일단 다 취했으니까 자고 아침에 출항해요)
오펠리아:(대장님 숙취 ㄱㅊ?)
메델기오스:(놉)
톢 (GM):술을 한 방울도 하지 않은 폴릭토르가 여러분을 챙깁니다.
메델기오스:(죽어갑니다.)
톢 (GM):그리고 결혼 서류에 대해서도 해명을 한 모양인지, 영혼이 털려 있네요.
리스:미안
오펠리아:(뭐... 미안하니까 오펠도 돕습니다! 취할 때까진 안 마셨으니까)
527:미안
톢 (GM):더 이상 이 섬에는 전운이 감돌지 않습니다. 평화 그 자체입니다.
오펠리아:(역시... 사랑이 모든 것을...)
톢 (GM):여러분이 돛을 펴고 닻을 올리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배웅해줄 거예요.
맞긴한데
오펠리아:(훈훈...)
테오도라:늦으셨슴다! 어, 무슨 일이 있었슴까? 다들 상태가.
메델기오스:묻지마...
테오도라:(아이들을 돌보고 배를 정리하던 모양인데...)
오펠리아:최고로 즐거운 연회를 즐기고 왔어!
테오도라:아~ 못 간 게 한임다!
리시아님:오펠 지금
아리스토스:너 없으면 애들은 누가 봐.
테오도라:(평소보다 3배 정도 청량하고 4배 정도 상큼한 오펠리아의 모습에 새삼 다시 반하는 중)
오펠리아:(테오도라 지문이 좀 과장된 것 같지만 아방방 하고 있자 .)
톢 (GM):아무튼 많은 무화과와 약간의 올리브와 활과 화살을 들고 배에 오르는군요.
메델기오스:(그 청량한 사람 옆에서 죽어감)
아리스토스:(메델기오스를 선실에 던져 넣습니다)
메델기오스:(던져넣어집니다.)
키리아코스:어떻게 밤 내내 배를 지킨 나보다 상태가 안 좋나. (그러면서 이번엔 이쪽이 키를 잡겠군요)
세리스:(그렇게 됐어)
톢 (GM):출항의 시간이다!
항해
리스:와~~
오펠리아:(잠깐!)
527:?
오펠리아:(아기염소 데리고 타도 되나요?)
톢 (GM):노아의 방주가 되어 가고 있지만!
오펠리아:(선장님 죽어갈 때 데리고 타도 돼?)
톢 (GM):다들... 나중에 그걸 구워 먹어도 된다고 하면 ok할 것이고...
톢 (GM):키워야 한다고 하면 좀 망설일듯?
오펠리아:(일단 타면 다들 정 들어버릴 걸)
오펠리아:(나는 지도자니까. 태운다고 최종결정궈을 행사하겠습니다.)
톢 (GM):좋습니다. 그럼 못 태울 건 없겠네요
톢 (GM):교우 합시다 여러분! 교우!
오펠리아:(야호!)
톢 (GM):서로 돌아가면서 질문 타임~
톢 (GM):헐 뭐야 출항을 안 했네
리시아님:네 ㅋㅋ
톢 (GM):섬은 전에 없이 평화롭습니다. 당장의 분쟁은 사랑의 힘으로 해결되었고, 앞으로는 자원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거예요.
오펠리아:(훈훈)
톢 (GM):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가시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위업... 하나씩 기록해봅시다.
톢 (GM):사랑으로 증오를 이김
세리스:(세리스는 간단하게 개구리 독 화살로)
톢 (GM):연회의 프로가 된 거지!
톢 (GM):연회의 전문가: 어떤 상황에서도 연회를 열고 모두를 열광시킬 수 있음
메델..편지쓰기
527:
톢 (GM):그건그렇네 그렇다 쳣
톢 (GM):멋있게 중재자라고 하자
리시아님:난... 뭐 하지
메델기오스:(메델 위업 중재자... 무엇의 중재자지...?)
톢 (GM):그럼 이제 미덕을 주고 받는 시간~
세리스:(저 둘다 열정이요 ㅋㅋ)
톢 (GM):아주 열정맨들이야
메델기오스:(세리스 총명 오펠 열정!)
오펠리아:(세리스 기품...(참을성 발휘했음) 메델 총명...(계략을 짰음))
리시아님:저도요...
리시아님:그건쩔수없지
톢 (GM):멋진 여러분...
별호 바꾸실 분?
리시아님:딱히?!
리시아님:바꿀 거야?
리스:ㄹㅇ
리스:ㄹㅇ
리시아님:날카로운 화살
리시아님:걍 냅다 쏴
리시아님:달빛이었는데
리시아님:good~
톢 (GM):그럼 이제 정말 배 띄워 봅시다.
리스:와~
톢 (GM):교우의 시간입니다!
톢 (GM):그렇지요. 냅다 아침에 출발했으니.
세리스:(저부터 할래요)
톢 (GM):물론 너무 더운 시간은 피해서 노를 젓긴 했을 거예요. 급한 길은 아니니.
가보자고!
세리스:(염소 뽀댐.. 하다가 오펠한테 얘 이름 정했냐고 물어볼게요 ㅋㅋ)
오펠리아:(헤헤 나도 그거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오펠리아:(사실 작은 아기 염소는 라이라에게 선물로 줬기 때문에...) 아니! 지어줄까도 생각해봤는데... 라이라한테 마음대로 지으라고 해줬어. 뭘로 지었다고 말해줬던가... (긁적)
기다려봐! (하고 라이라한테 총총 물어보러 갑니다.)
톢 (GM):"리파! 리파예요. 귀엽죠."
그럼 또 가까이 와서 염소에 대한 TMI를 이야기해 주는 라이라 있습니다.
"얘는 갈매기를 좀 무서워하고요, 파도는 안 무서워해요."
오펠리아:그렇대! (같이 생글빵글)
세리스:(글쿠나... 라이라 머리도 툭툭 쓰댐. 해줍니다)
쓰담 받으면 기뻐하는 라이라 있어요.
리시아님:냅다
톢 (GM):냅다 조상님 이름 붙여주기
하지만 좋아
리시아님:문득 든 생각
톢 (GM):제법 멋져요 이따 해보시길
리시아님:사랑이지~
톢 (GM):좋아요! 다음은 오펠리아가 질문을 해봅시다!
오펠리아:(죽어있는 대장님 귀찮게 굴어야하나?)
오펠리아:(그럼 일단 죽어있을 선실 열고 빼꼼합니다) 괜찮아~?
메델기오스:아니...
오펠리아:(그럼 쫌 걱정스러운 눈치로 들어와서 기웃거리겠네요) 안 괜찮아~?
메델기오스:아마도...
오펠리아:(잠깐 고민하던 오펠리아는...) 해장술 어때!
리스:욕할듯
메델기오스:아가씨 날 죽이려는거야...?
오펠리아:오해야오해
한 잔만 마시면 싹 내려줘 싹
메델기오스:(내 수명을?)
오펠리아:(뭐 수명은 아니어도 간 건강은.)
메델기오스:(결국 수명이잖아.)
톢 (GM):뒤에서 트리파니아가 오펠리아를 이해할 수 없다는듯 쳐다봅니다. 섬에서도 술을 죽어라고 마셨다고 하지 않았나?
오펠리아:(반쯤 농담이었는데 진짜 골골대니까 머리맡에서 빼꼼... 하고 들여다보고 있겠네요)
(비유잖아 비유 ㅎㅎ)
메델기오스:(뭔가 민망... 결국 그냥 일어나서 나가요...)
오펠리아:(에?)
(나의 걱정!!! 받으란 말이야!!!)
(졸졸졸 따라갑니다 ㅡㅡ)
메델기오스:내 방에 선원들 말고 다른 사람 들어온 적이 없어서 이상해. 아무튼 술은 절대 안 마실거야. 또 이만큼 마시면 그때는 내가... 내가...
세리스:배를 넘긴다? (이러기)
트리파니아:누구에게 말이죠? (거들기)
오펠리아:(따지자면 나도 선원이긴 한데 하는 표정 하다가) 오... 넘겨?
메델기오스:...안 넘겨.
메델기오스:거미랑 하이파이브 한다...
오펠리아:...
톢 (GM):메델도 질문 장전합쉬다
오펠리아:(이시도라쪽을 한 번 봅니다.)
톢 (GM):충격 받은 얼굴로 거미를 안고 있습니다.
톢 (GM):"거미랑 하이파이브는... 여덟 번이나 할 수 있어요."
"거미를 많이 좋아해주세요, 선장님."
오펠리아:(듣고보니...!!!)
메델기오스:...여덟번이나 하고 싶지는 않아...
오펠리아:안 무는데... (태운 주범)
메델기오스:됐어... 그런데 아가씨... 저게 뭐지? (염소 봄)
세리스:(어 잠깐만 저 그러면)
오펠리아:(아이쿠! 봤다!)
세리스:(메델기오스 죽어가고있으면 소주잔 같은 작은 컵에 뭐 담아서 먹일래요)
톢 (GM):굿굿
세리스:(한잔해)
리시아님:뭘 담은 거야?
세리스:(일단 마셔봐)
메델기오스:(뭐 주는거지. 일단 받아서 마셔봄)
오펠리아:응? 아~ 저거? 염소잖아? (뭘 당연한 걸 묻냐는 눈으로 먹임 당하는 메델 바라봄)
세리스:(아폴론 신전 육각수요. 효과있나요?)
오펠리아:(아 그걸?)
오펠리아:(그래도 취기랑 숙취랑 다르지 않을까?)
메델기오스:(그래요 냉수 마시고 속 차립니다.)
오펠리아:(잘됐네...)
메델기오스:그래... 아가씨... 염소구나... 응...
그런데 분명 이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우리 선원중에 염소가 있던가?
오펠리아:응! (꾸다닥!!!)
세리스:(별로 드라마틱한 효과가 없어서 조용히 실망하고 있습니다)
오펠리아:응~? 메델기오스, 숙취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가~ (기웃기웃) 기분탓이야 기분탓~
리시아님:개시치미
메델기오스:...아가씨 제사를 지낼때 잘 쓰는게 뭔지 알아?
오펠리아:... 사람?
메델기오스:...아니. 새끼 양이나 염소.
제물로 잘 쓰지?
오펠리아:(그럼 뿌에엥 매달려요) 메델 너무해!
메델기오스:아~ 이번에 제사를 드릴 분은 좋겠다~ 염소 고기네~ (질질 끌고 걸어요)
세리스:(옆에서 라이라 시선돌리기...)
오펠리아:(뿌에엥 하면서 질질 끌려가요 ㅠㅠ))
메델기오스:염소야 거미야. 둘 중 하나만 해.
톢 (GM):라이라는 염소를 쫓아가다가 세리스가 잡으면 멈춥니다.
오펠리아:(뿌. 합니다.) 그치만 둘 다 필요한걸.
메델기오스:어디에 필요한거야...
오펠리아:아이들의 미래? (뿌.)
메델기오스:미래에 거미는 왜 필요한데...
톢 (GM):(그러게)
톢 (GM):늦었어 배 떴어
오펠리아:저건 그냥 거미도 아니고, 신의 손길이 닿은 거미라구!
메델기오스:그래. 신이 손길이 닿아서 지난번 섬에서 본 것처럼 엄청 크게 자라겠지. 역시 염소만 두고 거미는 내려야겠다.
오펠리아:(지대 뿌...)
톢 (GM):이시도라의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자기가 생각해봐도 어필할 수 있는 점이 없어요.
오펠리아:어차피 이시도라도 언젠가는 내릴텐데, 그때까지만 좀 놔둬줘. (지대 시무룩.)
메델기오스:...(자신의 팔자를 찾아봅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다음에 도착하는 섬에서는 말 없이 뭐 데려오기 금지야.
527:오...
톢 (GM):그럼그럼
오펠리아:(빵긋...!) 내가 데려오려고 데려온 게 아니라 애들이 나를 잘 따른 걸 어떡해~ (헤헤)
그럼 끄덕끄덕거리는 아이들 셋과 거미 한 마리가 있습니다.
메델기오스:어휴... (염소로 테라피 했던 사람이라 염소를 내릴 생각은 없습니다.)
톢 (GM):염소는 못 알아들은 것 같네요.
527:오...
톢 (GM):좋아요~ 그럼 서로 유대 체크해주시고!
디오니소스가 뒤를 봐주고 있는 거미다 이거야~
톢 (GM):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 다음 주에 시작할 때 제사부터 시작합시다.
리시아님:얘들아유대써
톢 (GM):유대 좀 써 인간들아!!!
톢 (GM):제사... 후딱 지낼까
리스:아 맞나
톢 (GM):맞아요 제사 후 가호
톢 (GM):항해 페이즈 끝나면 거의 1시 될 거 같아서
527:오...
톢 (GM):그럼 제사까지만 하죠!
누가 영광이 제일 높은가
리시아님:그래
톢 (GM):그건 영광 높은 사람 마음~
리스:미쳣다
527:?
미쳤다
리시아님:뭐...임?
리시아님:나 뭐 했?어?
리스:그런듯
톢 (GM):가봅시다. 누구에게 어떤 제물을 바치나요?
오펠리아:(디오니소스에게... 성대하게 연회를 열어서 연회 그 자체와 무화과 적당히를 바칩니다! ㅎㅎ)
톢 (GM):선원들에게 춤과 노래를 시켰나요?
오펠리아:(당근이지.)
톢 (GM):무섭군
오펠리아:(다 해. 빼지말고.)
메델기오스:(내 선원들)
톢 (GM):좋습니다... 결의와 기백의 대결을 하지요!
9
조그맣군요.
제일 높은 주사위인 6으로!
리시아님:근데
세리스:
9
14
초월하는 화살 세리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리스:쩐다
메델기오스:
6
12
해상의 메델기오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오펠리아:
6
15
풍요의 이지 오펠리아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톢 (GM):신도는 다르다
영광은 통상적으로 얻어주시고! 633으로다가
디오니소스 신과의 유대는 본인이 받아가시고!
톢 (GM):옆에서 선원들이 신나는 노래같은 걸 서로서로 알려주고 있네요.
원하는 신의 가호를 2칸 받고 세션을 끝냅시다!
오펠리아:(꺅! 분위기 너무 좋아요 이래야 제사지)
톢 (GM):헤라와 포세이돈과 데메테르가 기뻐했고
아니다
헤라와 포세이돈과 아프로디테가 기뻐했고
아레스와 아폴론이 진노했습니다
톢 (GM):아레스: 안 싸움
아폴론: 맨정신이 아니라 술먹고 얼레벌레 쇼부침
이라 진노했다고 해요
527:어이
톢 (GM):넵!
리스:주아요
톢 (GM):오 저희 헤라 별자리 참
527:와~~~
톢 (GM):헤라와의 유대 하나 받아주시고 축복도 하나 받으시고~
톢 (GM):가정을...만들어낸 편이긴 한데
톢 (GM):신은 12!
리시아님:오펠은고민중
톢 (GM):해적질은 포세이돈이 기뻐했지~
톢 (GM):다음 섬은 이 시리즈의 제라스이고
6번째는 브라코이 7번째는 카데이아 만들어서 가려구
리스:설렌다
톢 (GM):근데 님들이 너무 빨리 신 되면 6번째에 바로 카데이아 가고 캠종이지
톢 (GM):암튼 가호 다들 찍으셨음...줌시고
527:넹~~~
톢 (GM):담세션은 지도자 정하기부터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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