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6 어차피핸아하나뒤집으면쟤랑잤는지안잤는지알수있는데왜이짓을해야하는거죠?
짹짹~
어딘가 인위적인 새소리와 함께...
어라, 쟤는? 한때는 누구보다 친했던 동네친구였지만 한동안 만나지 못해서 최근에는 왠지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린 나의 소꿉친구?!
이민혁:(눈 비비고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분명 어제 개가 되기 직전에 택시 잡아 타고 집에 갔는데?)
김보람:(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머리를 잡는다, 으 숙취가... 어제 얼마나 마신거지? 그리고 여긴 어디야? 주위를 둘러보려다 바로 옆에 인기척을 느끼고 벌떡 일어난다)
이민혁:(보람이와 눈을 마주치고는 어색하게 손만 흔들어 줍니다) 어... 좋은 아침?
김보람:너는... (말이 좋아 소꿉친구지 연락처 최신 연락순으로 정렬하면 밑에서 찾는게 빠른 친구를 보고)너는... 왜 여기 있어?
아, 응...좋은 아침?
이민혁:나? 그러게. 나 분명 어제 동아리 애들이랑 술약 있어서 3차까지 달리고 4차 가기 전에 도망나왔는데.
김보람:야 3차 갔으면 끝까지 갔네...(감탄)
이민혁:오랜만이야, 보람....이가 아니고 김보람.
아니, 그게 나 복학했다고 그러더라고.
요즘 어린 애들이 무서워.
김보람:어, 그래... 얼마만이지? 너 제대하고 처음보던가?
어린애들이라니...못 보던 사이에 말투가...(아저씨같아졌다는 말은 양심상 삼켜줌)
근데 너 여기 어딘지 알아?
이민혁:(그럼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주위를 다시 둘러봅니다.) 일단 내 방은 아닌 거 같은데.
혹시 네 방이야?
내가 왜 거깄어?
김보람:내방이겠냐? 나도 처음 보는덴데...아니, 차라리 내 방이나 네 방이면 엄마가 너 올려보내시기라도 했나 싶기라도 하지...
아니 진짜 여기 어디야? 우리 왜 여깄어?
:흠, 그러니까... 여러분은 어젯밤 기억이 묘하게 끊긴채? 이상하게 처음보는 곳에서! 그것도 한 침대에서! 눈을 뜬 묘하게 야시꾸리한 상황이라는 말이죠?
평범한 사람이라면 확실히 곤란할 만 하네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봉마인이잖아요? 이까짓거 핸드아웃 하나 뒤집으면 됩니다.
그럼 이쯤에서 핸드아웃 [침대]를 공개합니다!
이민혁:여기 설마 호... 아니다, 이상한 생각 하지 말자. (자기 뺨을 때립니다)
이러다간 핸드아웃 뒤집기 전에 내 속이 먼저 뒤집어지겠어.
아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김보람:좋아... 우리는 아마 어제 봉마인의 일을 한 걸거야. 이 핸아를 뒤집으면 그걸 알 수 없잖아?!(경악)
뭐야 이 침대는?! 일 똑바로 안해?!(애꿎은 침대 윽박지르기)
이민혁:...날 놀리는 건가? (침대 이불을 걷어봅니다)
잘한다, 더 해. 나 초딩때 괴롭히던 것처럼 해봐.
이제 여러분이 알아서 하세요~
첫 번째 희생자 : 2
장소는 아까의 수상한 방... 등장인물은 나랑 보람...이가 아니고 김보람이.
이민혁장면표
나는 같이 자고 싶지 않아 쟤랑!!!!
일단 내가 너랑 거사는 안 치른 게 진짜 확실하거든? (한참 한숨을 푹푹 쉬면서 자기 휴대폰 찾다가 보람이 돌아보지도 않고 말합니다)
김보람:뭐? 그럼 너랑 내가 여기서 오셀로라도 했다고 말하는거야?(침대를 뒤져보다가 마찬가지로 고개도 안 들고 투덜거리는 어조로)
이민혁:아니... 생각해봐, 보람아. 너 내가 지금까지 짝사랑했던 사람들 알고 있지?
내가 진짜 유치원 때 유진이 누나부터 해서 군대 가고 차인 전... 아니다. 아무튼, 다 말했잖아.
어릴때부터 오르지 못할 나무만 보는데는 일가견 있긴 했지 니가
이민혁:아니, 왜 자꾸 팩트로 승부해? 진짜 너무하다.
아무튼 중요한 건 한 고등학생 이후로 꽂혔던 여자애들 죄다 170 넘었어.
확실히.....
너는....
김보람:그래 다 160도 안된다 보태줬냐!(어느새 등 뒤로 다가와서 무릎 뒤를 팍)
니가 내 키 다 뺏어간거잖아!
이민혁:아! (그럼 바로 무너집니다. 괜히 요란하게 비명 지릅니다) 그럼 내가 세인이한테 잘 보인다고 줄넘기 할 때 너도 같이 했어야지!
너 걔 누구냐. 준호인가 준현인가한테 까이지 않았어?
김보람:준현이 개는 고등학교 갈려서 헤어진거거든?(씩씩거리며 우기기)
이민혁:누가 누구한테 차였다고 뭐라 할 게 아니었네. 아무튼... 차분히 생각해보자.
너는, 어? 너는 좀 더 얄쌍한 스타일 좋아하잖아. 아무리 취했어도. 어?
김보람:(투덜거리면서도 자리에 앉는다)야 근데 하나 진지하게 따져봐야할 게 있어
우리 어제 그거 구별가능할 정도로 취했던거냐? 아니면 구별도 못 할 정도로 취했던거냐?
이민혁:나 라식한 지 얼마 안 돼서 눈 쌩쌩하거든? 아니다... 정 걱정되면 쓰레기통부터 싹 뒤져보자. 그게 깔끔할 거 같다.
넌 날 진짜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괜히 이부자리만 정리합니다)
(감정 맺을게요!)
이민혁:(우리는 오랜 친구였으니까 친애로 해보겠습니다... 과연 나와 얘는 언제까지 친구일지?!)
(보람이는 좀... 유치하게 굴 때가 많긴 한데 어른들한테도 싹싹하게 잘 하고 자기 주장도 강해서 누구한테도 만만하게 보인 적이 없었다구요)
(예전엔, 정말 민혁이를 친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일까. 이 녀석이 기숙사에 들어간 다음부터일까요. 여름이에게 이상한 구애행동을 하는걸 본 이후부터일까요. 이 녀석과 소꿉친구라는 사실이 후회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다니기 부끄러워졌습니다. 그 떄 부터였죠. 조금씩 거리를 벌리기 시작한 건)
이민혁:아무튼... 뭐가 문제였을까. 음... 그, 진짜 무슨 일이 있었으면 책임질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나갈지부터 생각하자. 나가야 뭐든 하니까.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아까보다 뭔가 차가워진듯한 표정입니다... 괜히 보람의 눈치를 살핍니다)
김보람:흥. 너한테 책임져질정도로 나빠지진 않았거든?
뭐어...나가야 한다는 말엔 동의하지만. 하아, 진짜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거지?(마지막은 중얼거림에 가까움)
아니 근데 생각해보면 네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거 아니야?(의심의 눈초리)
이민혁:지 입으로 지도 너무 취했대놓고.... 왜 저래. (창문을 열어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간판 이름을 보면서 대충 위치를 짐작합니다)
아니, 근데 그럼 내 몇 안 남은 친구들이 복학 축하한다고 계속 먹이는데 안 마셔? 그걸 빼?
:보자.... 여기가 대충 어디냐면요.....
:3 ( 1: 둘이 사는 동네, 2: 리터럴리 홍콩, 3: 밖은 별이 떠다니는 우주 )
김보람:3차까진 안 갔어. 2차를 죽어라 달려서 그렇지
근데 어딘지 알겠어?
이민혁:근데 이거.... 나 술이 덜 깼나? (창 밖을 가리킵니다)
왜 용골자리 성운이 보이지?
...야 뺨 좀 내놔. 꼬집어보자. 나도 용골자리 성운 보여
어젯밤에 정말 무슨 일이 있던거야?
이민혁:(보람이가 그렇게까지 말하면 약간 발돋움을 합니다. 이럼 손끝도 안 닿을 거예요)
좀 더 생각해봐야지.
김보람:
김보람장면표
싸늘하다. 비누가 날아와 떨어진다. 거기 비누 좀 주워줘.
장소: 우주 속의 어느 방
등장인물: 김보람, 이민혁
(발돋움 한 민혁이를 눈치채지도 못하고 멍하니 우주공간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날아오는 물체가 보입니다. 저건...운석?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나니 가속도가 붙은 물체가 점점 가까워지고... 창문을 넘어 방으로 침입합니다)
(바닥에 박힌 운석 비스무리한걸 자세히 보니...)이건...비누?
...이민혁. 좀 주워줘(떠넘기기)
이민혁:(보람이가 물러나자 반대 방향으로 뛰었다가 바닥을 확인합니다) 이게 뭐야... 웬 비누?
이것 참 신기한데?
저 속도로 우주 공간을 뚫고 이 방에 들어왔고, 이 방은 공기 있고 중력 있고... 하니까 저게 공기 저항을 안 받았을 수가 없는데...
왜 안 녹았지?
(쭈구려 앉아서 비누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슬슬 멀어집니다)가까이서 보면 비누 같긴 해?
이민혁:...있어봐. (침대 위에 놓여 있던 베개를 하나 꺼내 와서 비누를 툭툭 때려봅니다.)
음... 일단은 위협적이진 않은 거 같아. 뭐지? 정말 뭐지?
:아, 이건 바로! 2 ( 1: 평범한 오이향 비누 , 2: 운석의 파편, 3: 콘돔화석 )
김보람:왜, 여기는 우주니까...평범하게 생각하면 그게 비누같이 생겼어도 운석 파편일수도 있으니
지구에 쓰레기를 가져갈 순 없잖아
이민혁:하긴. 그냥 어쩌다보니까 깎여서 이런 모양이 된 걸 수도 있지. (손을 가까이 가져다 대려다가 보람이 눈치 한번 봅니다)
좀 뜨거운 거 같은데.
이민혁:그러자. 아까 보니까 커피 포트는 있는 것 같던데.
진짜 영락없는 모텔방이잖아. 하... 이게 뭐야, 진짜.
김보람:(커피포트를 가지러 가다가, 조금 방심하고 있는 것 같은 이민혁에게 최대한 별 거 아닌 듯 물어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할 수 있게)그런데... 여기 아무리 봐도 그렇고 그런 방이잖아. 그리고 너는 나 보다는 어제 밤 일 제대로 기억하는 것 같고. 진짜로, 아무 일도 없던 것 맞아? 모텔방까지 와서?
내가,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은데...혹시...
(이민혁 비밀 조사합니다)
이민혁:난, 난 모르지. 우리가 그럴 사이도 아니고... 너나 내가 그렇게 정신 빼놓고 다니는 사람들도 아니고. (계속 베개를 사이에 두고 운석 조각과 신경전 중입니다)
김보람:(떠보고 있는 거니까 육감이나 걱정이나?)
잘못 눌렀어요 죄송해요!
탈것은 여기서 이상하니까요~ 뭘 타는거야~ 어머어머~
김보람:
김보람《걱정》 판정
1+1
펌블
목표치 : 6
(얼굴을 보지 않고 물어서 그런지, 진실인지 아닌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포기하고 커피포트나 가져다 줍니다. 이제 슬슬 영문을 모르는 상황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자. 물
이민혁:그래, 고마워.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는듯이 보람이를 보다가 포트를 받아들고 냅다 운석 조각?에 물을 붓습니다)
우리 집에는 어떻게 갈 수 있을까.... 나 과제해야 하는데. 너도 과제 있지 않아?
뭔 학생회도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너. 동아린가.
:운석조각에 물을 부으면... 2(1:끓어오른다, 2:녹는다, 3: 비누가 된다. )
음, 녹네요!
김보람:아... 맞다. 진짜 돌아갈 방법 찾아야하는데. 은하철도라도 안 오나
저 비누같은건 녹고나 있고...그리고 동아리는 쉬는 중이다 소식 느리네
이민혁:우와, 이거 색깔 봐봐. 이런 거 입욕제 많이 팔았던 거 같은데. (뭔가 짜증나 보이는 친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별 말을 다 합니다. 차마 끌고올 수는 없으니 손짓이나 해요.)
왜 쉬어? 너도 입대하게?
김보람:아... 옛날에 공중목욕탕에 입욕제 풀었다가 혼난게 누구더라? 재경이였나?
그리고! 누가! 입대를 한다는거야!(하고 등을 찰싹 때리고)
그러고 보니 이 침대…
네모난 모양입니다!
인세인에는 또 네모난 것이 있죠...
그건 바로...
그렇습니다. 침대에 빙의해있던 핸드아웃이 추잡한 속내를 드러내며 나타납니다!
[의식시트 : 아 글쎄 안 잤다고]를 공개합니다.
이민혁:분명 소꿉친구였던 둘이 사춘기를 맞고 어색해져서 서로 거리를 두다가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져서 할 거 하고 결국 결혼까지 해버린다는 오타쿠같은 이야기를 할 거 같이 생겼어.
끔찍하네.
김보람:너...그런거 보니?(둘 다 끔찍하다는 표정)
일단 이 핸드아웃을 잡아야겠어. 그리고... 너 지금 사귀는 사람 없지?
김보람:그래...일단 잡고 얘기하자. 솔로야. 너랑 똑같이(단정짓기)
보람의 턴입니다!
(기본공격으로 핸드아웃을 공격합니다)
김보람기본공격
6+4
지정특기 : 소각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핸드아웃이 팔랑~거립니다.
김보람:쓸데없이 민첩해가지곤...!(혀를 찬다)
종이주제에 얌전하게 불타란말야!
김보람:잘 해!(응원인지 협박인지 알 수 없는 톤)
이민혁:(전공이랑 조금? 관련 있는 화생방 특기를 받았었고... 거기서 배운 건 기계를 이용해서 멋지고 정확하게 투척하는 것... 녹다 만 운석을 잡아다가.... 공중에 던져 띄우곤 간이 스탠드를 배트 삼이 운석을 날립니다.)
(어빌리티 트릭, 지정특기 기계로 사용합니다!)
이민혁트릭
6+6
스페셜
목표치 : 5
지정특기 : 기계 | 타입 :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때 목표는 회피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이민혁:
이민혁트릭
2+3
목표치 : 5
지정특기 : 기계 | 타입 :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때 목표는 회피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헐 뭐야 왜 두번 눌렸지
핸드아웃은 다시 한 번 팔랑입니다.
왠지 순간적으로 브이자모양으로 휘었던것도 같네요.
이민혁:...저거 방금 가운데가 투명해졌던 거 같은데?
아무튼 그럼 다음엔 가운데 부분을 노려서 공격해볼까...
김보람:...너까지 같이 태울 것 같은데(라이터 흔들어보이기)
핸드아웃기본공격
3+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심해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김보람:우왓, 기분나빠!(뒤로 물러나며 반사적으로)
보람의 턴입니다!
김보람:알아서 가까이 왔다는건...맞을 준비가 되었다는 거겠지?(라이터를 집어들어 늘 가지고 다니는 헤어스프레이와 합체. 임시 화염방사기를 핸아에게 들이댑니다)
(핸아에게 기본공격 재도전!)
김보람기본공격
3+1
목표치 : 5
지정특기 : 소각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핸드아웃에게서 피식하는 소리가 들린것도 같습니다.
물론 기분탓입니다?
이민혁:저거 비웃은 거 맞지? 내가 들은 거 같은데. (괜히 주먹을 꽉 쥡니다)
김보람:아 저 종이 진짜 팔랑거려서 맞추기 어렵네! 나도 들었어!
이민혁! 네가 제대로 패줘!(부탁한다는...? 눈)
이민혁:이게 맞아야 말이지! (원래 법보다도 책보다도 주먹이 가까운 법입니다. 화염을 피하느라 이리로 팔랑팔랑 날아온 핸드아웃에 냅다 어퍼컷을 날립니다!)
(구타로 기본공격!)
이민혁기본공격
6+2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구타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팔랑거리던 핸드아웃도 중앙에 꽂힌 어퍼컷만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민혁:
(보람이는 유치원 때는 종종 조폭마누라로 불렸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에 좋은 사람만 남기고 어른들과도 잘 지내는, 동경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제일 친한 친구로 남고 싶었지만 경쟁자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보람이한테 들이대는 영 별로인 놈들 걷어내기 모임에 들어가기도 했죠... 하지만 다 지난 일입니다.)
보람이처럼 귀엽고 상냥하고 다재다능한 인싸는 나와 어울리지 않아! 우리는 절대로 잔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야! (주먹에 힘이 제대로 들어갑니다. 창 밖 우주에까지 쩌렁쩌렁하게 울릴, 힘이 잔뜩 들어간 목소리로 외치며 핸드아웃의 한가운데에 정권을 지릅니다.)
5
:핸드아웃이 뒤로 나가떨어집니다. 왠지 크윽소리가 들린 것 같기도 합니다.
끝인가?
하지만 의지의 핸드아웃!
다시 터벅터벅...이 아니라 스윽스윽... 다가옵니다!
김보람:너, 너는 이 와중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타박하는 목소리지만 조금 빨개진 얼굴)
이민혁:저렇게 강한 종이는 처음 본다.... (진심을 말해버려서 어색하게 얼굴만 붉힙니다)
김보람:아, 소리를 지르니까 힘이 제대로 안 들어간거 아냐! 너, 그...이, 일단! 저거 쓰러트리면 나랑 얘기 좀 해!(일단 미루기)
( 나는 한놈만 패는 핸드아웃... 팔랑이며 보람에게 다가가 꽂히듯 날아갑니다! )
핸드아웃기본공격
5+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심해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민혁:싫어. 여길 나가고 아침에 순대국밥까지 하면서 얘기하자. (얼떨떨...합니다)
바보야, 안 피하고 뭐 해?!
김보람:또 이 쪽이야?! 내가 만만하냐 진짜! 네가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이민혁:좋아, 이제 역공 타임이다... (뭔 생각을 하는지 베개들을 양 손에 쥐고 팡팡 소리 나게 텁니다.) 너도 하나 줘?
김보람:너는...지금 종이에게 맞아서 열받은 사람에게 그런 말이 나와?(이상한 소리에 동요해서 회피가 늦은 사람. 종이에게 스친 부분을 부여잡고 타박합니다)
스쳤을때 더 아프다는거!
종이에 베인듯 합니다.
김보람:
이민혁:미, 미안. 스쳐 지나가서 다친 줄 몰랐어.... 진짜 미안.
김보람:으으...이제 싫어...저 기분나쁜 종이는 나만 노리고, 내가 한 공격만 빗나가고. 어젯 밤 술 먹은 봉마인은 한둘이 아닐텐데 나만 갑자기 우주에 오게 되고...(투덜거리는 소리에 분노와 울먹임이 섞이다가)
이렇게 된 이상! 너도! 끌고들어갈거야! 절대 혼자서 안 죽어!(화풀이같은 외침이 울려퍼집니다)
보람의 턴입니다!
이민혁:(보람이의 노성에 쫄아서 베개만 꼭 잡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딸피 처리라도 제대로 해야죠)
김보람:(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으로 핸아를 노려보다가)죽어!
김보람기본공격
3+4
목표치 : 5
지정특기 : 소각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 휘익~ 휘익~ 피햇지롱~ )
이민혁:보람아, 괜찮은 거 맞아? 아니... 이게 진짜 뭐야, 뭐 이렇게 잘 피해.
그러니까 너라도 제대로 패... 저 기분나쁜 종이
이민혁:(그럼 약간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는...손에 든 베개로 애먼 탁자를 가격합니다. 그 탁자가 제대로 넘어진다면 이 얄미운 핸.아.를 깔아뭉갤 수 있겠지요... 이것이 바로 기계 장치,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입니다. 아님말구.)
(트릭 갑니다!)
이민혁트릭
3+2
목표치 : 5
지정특기 : 기계 | 타입 :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때 목표는 회피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김보람:
어디서 피하려고 들어...?
( 끼잉... )
민혁 데미지 판정!
이 아니구나?
2점 들어갑니다.
핸드아웃의 턴입니다!
이민혁:(좀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것 같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합니다)
핸드아웃:( 이번에는 방향을 틀어 민혁에게로 슈웅 날아갑니다! )
핸드아웃트릭
5+1
목표치 : 5
지정특기 : 함정 | 타입 :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때 목표는 회피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민혁에게 자신의 모서리를 열심히 비비는 핸드아웃!
민혁 2점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이민혁:(무슨 종이가 이렇게 빠르죠?! 손등이 베었어요. 아픕니다...)
이민혁:너보단 덜 다친 거 같아. 견딜만은 해.
김보람:하기야 넌 제대한지 얼마 안 되서 근육방패가 남아있을때지...
이민혁:남자가 제일 몸이 좋은 때는 제대 직후라더라. 좀 운동 욕심 날 정도야.
김보람:그래? 그럼 그 제일 몸이 좋을 때 상태 좀 보자
(상황을 봅니다)
턴을 넘기나요?
김보람:(민혁이의 공격력을 믿고...넘기겠습니다)
이민혁:뭐, 뭐야. 부담스럽게. (베인 손을 다른 손으로 꾹 눌러 정말 대충... 간신히 흐르는 피만 멈추고 다시 베개를 붙잡습니다. 이번에는 양 손으로 잡고... 허우적대면서 난타합니다. 한 대는 맞겠죠, 뭐.)
(트릭으로 갑시다...)
이민혁트릭
1+6
목표치 : 5
지정특기 : 기계 | 타입 :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때 목표는 회피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김보람:(핸드아웃의 행동판정에 -1수정 적용 가능한가요?)
:확인! 대신 지금부턴 냉정하게 보람 제외 전원 -1수정 들어갑니다!
콜?
:핸드아웃이 민혁의 주먹에 맞습니다! 2점의 데미지!
다음은 핸드아웃의 턴입니다!
( 팔랑팔랑! 쓔우우우욱! )
핸드아웃기본공격
5+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심해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민혁:저 자식 이상한 소리 내는데? (급하게 몸을 바닥으로 던집니다...)
(대충 몸을 던진 것치고는 멀쩡하게 앞으로 한 바퀴 굴러서 공격은 공격대로 피하고, 어째 더 개운해졌네요.)
김보람:하... 진짜 슬슬 쓰러져라, 이 팔랑거리는 종이놈아...
(이젠 그냥 라이터에 불을 붙인 채로 집어던집니다)
김보람기본공격
4+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소각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 스스슥! 스스슥! )
김보람:진짜 열받게 하네...(던진 라이터 다시 주워오며)
이민혁:그보다 웬 라이터야? 너 혹시... (보람을 피해서 이리로 도망 오는 핸드아웃을 그대로 낚아채봅니다. 기본 공격 가봅시다!)
이민혁기본공격
2+5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구타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민혁:그... 그럼 그게 왜 있어. (허공에 헛손질만 했습니다)
핸드아웃:( 민혁에게 다가가 모서리로 구애의 춤을 춥니다. 부비적부비적... )
핸드아웃트릭
2+5
목표치 : 5
지정특기 : 함정 | 타입 :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때 목표는 회피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이민혁:(핸드아웃이 다가오면 거의 기어가다시피 하며 도망가다가 결국 붙잡히고 맙니다. 방금 핸드아웃이 날 잡아당긴 것 같기도 하고?!)
보람의 턴...이 되기전에 갑작스러운 이변이 생깁니다!
창밖에서 웬 바람이 불어오더니
핸드아웃을 플롯 5로 날립니다.
( 민혁에게 둥글게 말려 꽂히기를 시전합니다. )
핸드아웃기본공격
2+4
목표치 : 5
지정특기 : 심해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민혁:쟤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데? 저런 거 요리할 때 안 배워?!
(간신히 베개를 꺼내 종이가 파고 드는 것을 막아냅니다..)
김보람:잘 피하는걸 보니 오히려 생공에서 배우는거 아니야?
배웠으면 진작 태웠지...(다시 임시 화염방사기를 만들고 치익-)
김보람기본공격
6+5
목표치 : 5
지정특기 : 소각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보람의 화염방사기가 핸드아웃을 태워나갑니다!
김보람:나 이과가 아니라 차이 잘 몰라(대충 넘기기)
보람, 피해 판정!
김보람:좀 잿더미가 되라, 슬슬...(지친 목소리)
질기기도 하지...
이민혁:하... 고생했어, 진짜로. (핸드아웃이 불타는 걸 보고 바로 가까이 갑니다.)
...그럼 이제 집으로 갈까?
김보람:그래...너도 수고했고... 일단 오늘은 들어가서 쉬고 나중에 얼굴...(까지 얘기하다)
이민혁:봉마인이니 핸드아웃이니 뭐니 해도, 너랑 나는 잘 사이가 아니잖아. 그렇지?
얼굴?
김보람:얼굴 좀 빌리자고. 할 말, 있잖아. 서로서로
보람의 턴입니다!
이민혁:있...지. 하하.... 우리 제대로 밥이라도 한 끼 먹으면서 얘기하자. 좀 편하게.
김보람:...뭐어. 난 그렇게까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곤 생각 안 하지만. 우리 사이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거(툭 던지고)
그건 그렇다 치고 이 방은 그냥 통채로 불태우고 싶지만...(짜증이 전방위로 이동했다)
이민혁:...그건 그런데. 아! 그래, 그래. 화끈하게 태워버리자. 복잡한 생각하지 말고.
화나는 일 생각해. 그러니까 네가 초 3때 받아쓰기 전교 꼴등 했었던 거 같은.
김보람:어디서 사기를 쳐? 그건 이름 안 써서 그랬던거잖아!(왈칵!)
다시 민혁의 턴입니다?
이민혁:그래도 꼴등은 꼴등이지! 아... 진짜 내가 또 술 마시면 개다, 개... 진짜 도원이 생일주 제대로 말아준다, 내가.
프라이즈를 획득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인데 왜 보이는거지...
보람의 턴입니다!
이민혁:보이지 않는 손이 정말로 보이지 않으면 그게 보이지 않는 손인지 모르니까? (정말 갑자기 심오...해집니다)
반 년은 무슨. 우리가 생일이라고 하면 그냥 마시는 거지.
김보람:그럼 개는 지금도 마시고 반년 후에도 마시는건가... 그러다가 또 개 되지 않게 조심하고
일단, 이 보이지 않는 손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실험해볼까...
이민혁:으...음! 그래. 잤느니 어쨌느니 하면서 우리를 놀려먹는 핸드아웃을 고치면 된댔지.
:보람, 핸드아웃의 내용을 어떻게 수정할까요?
김보람:그러니까, 이 녀석이 이런 짜증나는 말투를 하지만 않으면 만족하는거지?
안 잤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이건 정말 뭐 하는 말버릇이야.
고치자. 안 잤습니다, 하고.
김보람:(핸드아웃에 똑똑히 씁니다. 두 사람은 어제 일선을 넘었습니다, 하고)
싫어(혀를 메롱 내민다)나는 이미 이렇게 썼으니, 고치고 싶으면...
이민혁:(두 사람은 어제... 까지는 끄덕거리면서 보다가 표정이 확 굳습니다)
뭐, 뭐야. 왜?
김보람:왜라고 생각해? 이제와서 일일히 물어볼만큼 눈치가 없어?
정 궁금하면, 돌아간 다음에 물어보던가(라고 말하며, 먼저 방에서 척척 나갑니다)
이민혁:그... 그렇게 외로웠으면 나한테 남소 시켜달라 하지.
야, 야. 어디 가.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방에 놓고 온 건 없는지 확인하고 후다닥 따라갑니다. 너무너무 혼란스럽지만... 뭐 어째요. 핸드아웃 가라사대 선을 넘었다는데!)
김보람:(진짜 모르는건가, 모르는 척 하는건가 살짝 열이 받으려 하지만 일단 넘깁니다. 대놓고 피하는 티를 냈었으니, 뭐어 혼란스러울만도 하죠. 제 자신도 이민혁을 꺼려하고 피했던 이유가 사실은 다른 여자들만 좋아하는걸 보면서 울화가 차올라, 반대로 싫어하게 되었다는걸 눈치챈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았으니)
(그러니까, 아까 그런 말을 하랬나? 괜히 달아오른 것 같은 뺨을 부채질하며)봉마인 생활 하루이틀해? 보스같은걸 쓰러트렸으니 이제 돌아갈 수 있겠지! 빨리 와!
방 밖은 어느샌가 멀쩡한 동네의 풍경입니다.
여러분이 나온 방은 이미 사라진 후입니다.
이민혁:그러네... 여기 우리 학교 앞이잖아. 나 여기서 3차 했었는데. (보람이의 화가 난 목소리를 들으니까 모르긴 몰라도 자기가 실수했다 싶습니다. 내가 자기를 꽤 좋아한다는 게 그렇게 듣기 싫었나... 참 같이 어울리기 어려운 친구지만 그런 면도 나름대로의 당차고 똑부러진 매력이죠. 허겁지겁 그녀를 따라 나와 익숙한 건물들을 짚어 봅니다)
역시 프로 봉마인은 달라. 그럼 아침이나 먹으러 갈까?
김보람:여기서? 너 잘도 집까지 돌아갔다는 착각을 했네...(혀를 쯧쯧 차고) 뭐 먹을건데?
설마, 사귀게 된 첫 날 순대국밥이나 먹으러 가자는 소린 안 할거지?(최대한 뻔뻔하게 말하고 있지만 역시 불안해서 조금 손이 떨리는걸 감추려, 손을 등 뒤로 숨기다)
이민혁:나는 술만 아니면 다 괜... 응? 뭐? 잠깐, 잠깐. 뭐라고? (이 시간에 열려 있는 가게들을 확인하다가 첫 날이라는 말에 급하게 돌아봅니다) 잠깐, 나 잘 못 들었어. 미안한데 한 번만 다시 말해줄래?
김보람:...싫어? 싫어도 별 수 없어. 내 처음을 가져가놓고, 책임지지 않을 셈이야?
그래도 뭐어, 너는 진짜 둔해터졌으니까 제대로 말해줄게
사귀자. 나랑
이민혁:(얼굴을 양손으로 가렸다가 냅다 보람의 손을 잡아버립니다) ...왜 그걸 네가 지금 말해. 내가 응? 과탑 정도는 하고 나서 말하려고 했는데. 진짜 멋없게.
:네, 뭐... 그렇게 둘은 잤습니다.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잔 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처음에는 절대 싫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에 절대가 어디있겠어요?
어쩌다보니 여러분은 잤고,
또 어쩌다보니.... 앞으로도 잘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