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톢 (GM): 원래대로라면 시작 문제는 pc가 고르나... 너무나도 적절한 것이 있어 그냥 제가 배부하겠습니다.
톢 (GM): 에제키엘, 새벽 네 시에 당신의 자취방에서 뭘 하고 있나요?
그러니까... 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충분히 넓은 곳을 구하느라 치안과는 약간 타협한 그 방 말입니다.
에제키엘 버넘: (어두운 방에 앉아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전에 찍었던 사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톢 (GM): 그렇게 불도 켜지 않고 혼자 컴퓨터 화면만 들여다 보고 있군요. 오드리는 자는지 조용합니다.
오드리 에반스: (1 잔다 2 사실 안 자 1 )
톢 (GM): 아마 이 블럭에 깨어 있는 사람은 당신이 유일할 겁니다. 아니, 유일했을 겁니다...
방금 밖의 골목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리고
길고양이가 "뭬에엑!!!"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으니까요.
누가 쓰레기통을 들이받은 것 같습니다. 챙, 챙, 금속이 바닥을 구르는 소리가 납니다.
에제키엘 버넘: (밖에서 난 소리에 흠칫 놀랍니다.)
톢 (GM): "나는 구덩이에서 성사를 받았다!"
고통스러운 비명, 그 뒤로는 정적이 이어집니다.
에제키엘 버넘: (소음이 잦아들면...의자에서 내려와 커튼 틈으로 창밖을 내다봅니다.)
톢 (GM): 창 밖에는 덩치 큰 남자가 쓰러져 있습니다. 얼굴이 안 보여 나이는 확신하기 어려운데, 당신보다 어릴 것 같지는 않아요.
손은 살이 벗겨져 피가 나고 있고, 셔츠도 피투성이입니다.
그가 바닥에서 몸을 마구 뒤틀자, 길에 피가 칠해집니다.
어떻게든 몸을 일으키고 도주하려는 것 같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뒤로 한 발짝 물러나 숨을 고릅니다. 다시 이상한 일 이 벌어진 걸까요? 또다른 괴이 의 짓일까요? 그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오드리 에반스: (1 이상한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2 아직 자... 2 )
톢 (GM): 진실은 모릅니다. 당신이 혼란스러워하며 지켜본다면, 그 남성은 짐승과 같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어떻게든 일으켜, 길을 따라 달립니다.
톢 (GM): 움직이는 중에 몇 번 휘청이며 간신히 입고 있던 셔츠가 벗겨집니다. 하지만 그것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그저 몸을 낮게 굽히고 골목길을 내달립니다...
에제키엘 버넘: (내려갈 엄두도 나지 않아 주춤주춤 물러납니다. 차라리 꿈이라면 좋을 텐데요. 부스럭거리며 오드리 옆에 눕습니다.)
톢 (GM): 좋습니다... 오드리는 귀마개도 안대도 끼고 악으로 깡으로 자는군요. 아무래도 일찍 일어나야 할 테니까요.
에제키엘 버넘: (잘 자는 편이었습니다. 요즘은 뒤척일 때가 더 많지만요.)
톢 (GM): 좋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모처럼 바로 잠이 듭니다.
막연히 붉은 공간을 헤매는 꿈 같기도 하고....
분야는 평정. 혹시 추가 문제를 받을 생각이 있으신지?
좋습니다. 그럼 평정 판정을 해봅시다. 평정이 1단계이므로 1d6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톢 (GM): 끔찍한... 꿈입니다. 공간이 점점 구체화됩니다. 이곳은 미궁입니다.
감히 쳐다볼 수 없는 무언가, 쳐다봐선 안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무언가가 꿈 속에서 당신을 쫓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그대로 얼어붙어 있던 것도 잠시, 그것 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톢 (GM): 그것 은 당신을 가지고 놀듯이 쫓아옵니다. 잡을 듯, 잡을 듯, 잡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감만을 드러냅니다.
톢 (GM): 당신이 미로의 끝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때, 뒤의 그것 이 당신을 덮칩니다.
에제키엘 버넘: ( 그것 이 덮쳐오면 벗어나려 버둥거립니다.)
톢 (GM): 묵직하고 축축한 몸이 당신을 짓누르고...
오드리 에반스: 으, 갑자기 소리나 지르고... 그러게 좀 일찍 자라니까. (굉장히 못마땅하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봅니다.)
에제키엘 버넘: 헉,(숨을 몰아쉬며 벌떡 일어납니다.) ...오디?
톢 (GM): 시간은 오전 6시를 조금 넘겼습니다.
오드리 에반스: ...왜 물어봐. 아니라면 무서울 텐데.
오드리 에반스: (커튼을 쫙쫙 걷습니다. 밖을 보다가 아직 청소되지 않은 길을 힐끔거리며 혀를 찹니다) 누가 옷 쪼가리를 버리고 갔어. 이 동네 이상하긴 한 것 같아.
에제키엘 버넘: (옷이 남았다는 말에 창가로 다가가 확인합니다. 잘못 본 게 아니었을까요?)
톢 (GM): 확실히 어제 보았던 피 묻은 셔츠가 맞습니다.
오드리 에반스: ...뭐 아는 거 있지, 에즈.
에제키엘 버넘: (셔츠를 가져와야 하나 고민합니다. 불현듯 어제 들었던 말을 중얼거립니다.) 네 개의 술 장식을 둘렀다...
톢 (GM): 신화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들어본 것 같은 말입니다만, 정확히 무엇과 관련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드리 에반스: ...그래. (그리곤 출근 준비를 하겠죠.)
에제키엘 버넘: ...네 개의 술, 들어본 적 있어?
오드리 에반스: 아니? 무슨 박물관 설명문에 적혀 있을 것 같은 말을 하네.
어쩌면 네 예술 활동 이 너한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건지도 모르겠다, 에즈.
에제키엘 버넘: (말 없이 신발을 갈아신고 내려갑니다.)
톢 (GM): 좋습니다. 에제키엘이 내려가면, 바로 그 셔츠가 있습니다. 어제 졸린 눈으로 보았고, 오드리의 눈으로 보았고, 당신의 눈으로 한 번 더 본 바로 그것이요.
아무리 봐도 그 건장한 남자의 몸에 맞는 사이즈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당신이나 당신보다 조금 더 작은 체격의 남자가 입을 법한 셔츠고요...
그 옆에 당신의 명함도 한 장 떨어져 있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셔츠를 발로 뒤집어보다 명함을 발견합니다.) 이건...
톢 (GM): 주소 옆에는 꽤 정갈한 글씨체로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 핵심적인 이미지는 이 사람이? 따위의 말이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셔츠 소매에 A.Y.라는 이니셜이 수놓아져 있는 것과, 그 셔츠가 비록 피에 절었지만 꽤 고급품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미트라스 신비 교단, 들어본 적이 있는 단어인지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굴려봅니다.)
톢 (GM):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신비 교단이었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요.
에제키엘 버넘: (교양 과목에서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셔츠에 수놓인 이니셜을 내려보다 일어납니다.) 핵심적인 이미지라니.
톢 (GM): 좋아요. 에즈, 혹시 폰 들고 왔나요? 작업용 연락처로 된 폰이요.
에제키엘 버넘: (잠옷 위로 걸쳐입고 온 겉옷에 손을 꽂아넣으면 폰이 잡힙니다. 전날 작업을 이어가다 그대로 방치해둔 모양입니다.)
톢 (GM): 좋아요. 그럼 때마침 그 폰으로 전화가 옵니다.
에제키엘 버넘: (번호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톢 (GM): "미스터 버넘, 그러니까 에제키엘 버넘의 전화 맞죠?"
톢 (GM): 삼십 대 정도 되는 여자의 목소리입니다. 동부식 발음으로, 당신들 이상으로 잘 교육받은 것 같습니다.
"그, 사진 작가 맞죠. 동생 대신에 연락을 드려요. 의뢰할 게 있다는데..."
"혹시 미로 그림의 사진을 찍고 판 적이 있지 않나요? 동생이 당신의 전시회에서 봤었는데 구매하질 못했다 하네요."
에제키엘은 지금까지 이런 전화를 종종 받아왔겠죠. 그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람, 자신의 명확한 사정은 숨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의뢰...를요?(미심쩍은 표정으로 대답하다 사진 이야기에 반응합니다.) 아, 그 사진을.
톢 (GM): "비용은 적절히 합의할 테니, 이따 작업실을 찾아가도 될까요."
톢 (GM): 말은 공손히 하지만, 은근히 협박조입니다.
에제키엘 버넘: (그 사진의 데이터가 여전히 남아있던가, 생각하며 대답합니다.) 같은 사진을 여러 사람에게 판 적이 없어서요. 데이터가 남아있다면 같은 번호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톢 (GM): "알빈이 미트라스 교단이 어쩌니 하면서 난리도 아니에요. 최대한 빨리 연락하세요."
에제키엘 버넘: (뚝 끊긴 전화에 혀를 차곤, 다시 셔츠의 이니셜을 내려다 봅니다. 알빈. 마침 A로 시작하는 이름...이지만 어디 그 글자로 시작하는 이름이 한 두개였나요. 다시 어둡고 조용할 제 방으로 올라갑니다.)
톢 (GM): 좋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올라가면 오드리는 출근 준비를 거의 마치고 시리얼을 말아 먹고 있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손을 박박 씻고 앉아 빵 조각을 주섬주섬 집어먹습니다.) ...오늘은 작업실에 계속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어.
오드리 에반스: 꿈자리가 안 좋긴 안 좋았나 보네? (입맛 떨어진다는 듯이 숟가락을 내려놓고 쏘아붙이듯이 묻습니다.)
난 그런 거 잘 모르니까,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봐. 늘 말하지만, 난 우리가 그런 것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톢 (GM): 뭔가를 알고는 있는 것처럼 과민반응을 합니다.
에제키엘 버넘: ... ...나한테 할 말 없어?
오드리 에반스: ...너야말로 내려가서 뭘 했는지 이야기하는 게 좋을걸.
에제키엘 버넘: 너부터 말해. 미트라스 교단이 대체 뭐길래 밤에 피를 흘리는 사람이 내 명함에 그 교단을 적어뒀지?
오드리 에반스: 네 명함? 뭐, 뭐야. 난 그런 건 몰라. 내가 알고 있는 건...
미트라스 교단 어쩌고에 대한 책이 있다는 거야. 우리 대학 도서관에 확실히 있었어. 소장본으로.
오드리 에반스: ...너는 말 안 해? 누구랑 전화하는 것 같던데, 잠깐 보니까. (일단 가글은 합니다. 앞머리도 슥슥 빗고...)
오드리 에반스: 무슨 고객이 이 시간에 전화를 해.
오드리 에반스: 환불을 받겠다는 소리만 안 했으면 좋겠다. (억지로 농담을 하면서 웃습니다.)
응, 저녁에 보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연락해. 다른 사람 말고 나한테. (백팩을 들쳐 매고는 뒤 돌아보지 않고 일을 가는군요.)
에제키엘 버넘: (문을 나서는 오드리의 뒷모습을 보곤, 사적 용도의 폰을 꺼냅니다. 그러고 보니, 알바로가 이런 쪽으로 빠삭하지 않았던가요. 어쩌면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는 것보다 매니아에게 거는 전화 한 통이 더 값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톢 (GM): 후후 좋습니다. 전화를 건다면 알바로는... 1 받는다 2 이제 6시 반이야 잘래 1
에즈가 전화를 건다면, 신호음이 몇 번 울린 후에 전화를 받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역시 밤낮이 바뀌어 사는 타투이스트입니다.) 여보세요.
알바로 레예스: 요. 웬일이야, 한동안 연락 안 하더니.
알바로 레예스: 설마 해장술 마시자는 건 아니지? (요즘 작업이 잘 되는지 조금 텐션이 올라 있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그건 나중에. 너 요즘에도 오컬트 책 읽고 그러냐?
알바로 레예스: 책? 임마, 오컬트는 실전이야, 실전.
내가 어. 그거 하겠다고 위자보드도 직접 만들어 보고 뱀 허물을 몇 개를 까봤는데.
그래서 그쪽 손님들한테 좀 인지도가 생긴 것 같아?
에제키엘 버넘: 전화가 왔어. 미트라스 교단? 아무튼 그런 이름의 교단이랑 연관된 것 같은데.
알바로 레예스: 음, 어, 들은 것 같다. 걔네 이상한 의식 한다던데.
(그 이야기는 대충 넘기고 자신이 요즘 즐겁게 알아보고 있는 남미 및 멕시칸들의 뱀 여인 컬트와 그것에서 영향을 받은 자신의 걸작 타투 디자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 이 얘기하다 생각났는데, 술 장식이라는 것도 이 코아틀리케 컬트랑 미트라스 컬트에 다 등장하는 요소걸랑.
에제키엘 버넘: 알았어. 술은 다음에 살게.(요즘에도 이러는구나 싶습니다. 말이 더 길어지기 전에 끊으려다, 마지막 말에 멈칫합니다.)
알바로 레예스: 어. 코아틀리케 컬트는 신에게 가까워질수록 장식을 더 달고, 미트라스는 장식을 떼어낸다고 해서 그 부분만 기억나.
에제키엘 버넘: ...술이 네 개면 뭘 의미하는 거야?
너, 뭘 하려고 그래? (이제야 이변을 눈치챘는지 조금 긴장한 목소리입니다)
알바로 레예스: (수화기 너머에서 술도 목숨이 붙어 있어야 로 시작하는 잔소리를 하다가 뚝 끊어지는군요.)
좋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당신의 작품 판매 목록 확인하기? 아니면 대학 도서관을 찾아가기?
경찰들에게 새벽에 당신네 집 앞에 있었던 괴한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후, 판매 목록을 확인합니다. 분명 미로 사진이라고 했었죠.)
톢 (GM): 그렇습니다. 당신이 장부에 정확하게 기록했다면... 아마 그 사진을 사간 사람은 레이크 박사일 겁니다.
다음 난관을 진행해 봅시다! 냉철 로 판정해 보시죠.
톢 (GM): 당신의 사진을 레이크 박사가 구매한 것은 맞지만, 당신과 직접적으로 긴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사적인 친분은 없지만, 서로의 신상은 알고 있는 관계라고나 할까요...
톢 (GM): 안젤라 레이크 박사는 인류학자입니다. 미스캐토닉 대학에 근무하고 있었었는데...
당신들이 졸업할 즈음에 그 과 학생들 사이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 사임했습니다.
톢 (GM): 그녀의 가르침이 도덕적 타락 을 조장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혹시 에즈도 레이크 박사의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나요?
(소문 정도는 들어봤지만, 직접 수업을 들은 적은 없었습니다.)
톢 (GM):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흉흉한 소문들이었습니다. 문명도 도덕도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진정으로 인간들이 행복해지는 방법론을 가르치고...
톢 (GM): 뭐, 이제는 시내의 큰 집에서 개인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신문에서 봤겠네요. 아무래도 상당히 큰 사건이었으니.
에제키엘 버넘: (우선 대학교에 가려 집을 나섭니다. 책을 찾아보고, 레이크 박사에 대해 더 물어볼 수도 있겠죠.)
톢 (GM): 좋습니다. 의뢰인에게는 연락을 하나요?
대학교야 뭐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 겁니다.
에제키엘 버넘: (가는 길에 의뢰인에게 연락을 남깁니다. 레이크 박사가 사진을 사갔다 고요.)
톢 (GM): 그럼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전화가 옵니다.
낸시 예이츠: 생각해보니 아까 제 이름을 밝히지 않았었네요. 낸시 예이츠예요. 아무튼, 지금 동생이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최대한 빨리 일을 해결하고 싶네요. 레이크 박사라는 사람은 좀 협조적인가요?
톢 (GM): 에제키엘도 예이츠 집안이 꽤나 잘 나가는 집안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왜 잘 나가나요? (날조타임)
에제키엘 버넘: (예이츠 집안. 그 명성은 자주 들어 꽤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술계에 발을 잠깐이라도 담가보았다면, 모르는 게 이상할 정도로요. 암암리에 골동품을 모으고, 경매와 수수료를 통해 막대한 돈을 끌어모으며... 그 돈으로 다시 싹이 보이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집안입니다.)
에제키엘이 듣기에, 낸시는 단순히 급하기만 한 게 아니라 화를 꾹꾹 참고 있습니다. 목소리에서 은은한 분노가 느껴지는군요.
에제키엘 버넘: 그 사진은 동생분이 원하시는 건가요?
낸시 예이츠: 하, 그럼요. 제가 단속을 안 하면 자꾸 이상한 짓을 하니까요.
어제도 (무언가 구체적인 사정을 이야기하려다 맙니다) 어디서 얻어 맞고 들어와서는...! 사람을 걱정이나 시키고 말이에요.
아무튼, 빨리요. 예이츠랑 얽힌 일이라고는 어디 가서 말하지 말고요.
에제키엘 버넘: ...개인적인 일정을 마친 뒤 박사님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그 후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낸시 예이츠: 네. 잘 부탁해요. (그리고는 또 뚝 끊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뚝 끊긴 핸드폰 쑤셔넣고 대학교 도서관에 들어갑니다.)
대학교 도서관은 당신이 알고 있는 바로 그 모습입니다.
톢 (GM): 아니, 당신의 마지막 기억보다는 좀 더 부산스럽겠네요. 슬슬 시험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 학생들로 바글바글하니까요.
오드리의 말마따나, 당신이 일반 서가를 아무리 돌아다녀도 미트라스 교단 관련 책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일반 공개가 되지 않는 소장본이니까요.
에제키엘 버넘: (조용히 사서를 찾아가 미트라스 교단에 관련된 책이 어디 있는지 물어봅니다. 한동안 짓지 않던, 예의바른 미소를 동반합니다.)
톢 (GM): 좋습니다. 사서는 영 못마땅한 표정이긴 합니다만, 당신의 신상을 조금 따져 묻고,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게 합니다.
미스캐토닉 대학교 도서관 소장본 열람 양식 이라고 하는군요. 별 것 아닙니다.
톢 (GM): 사서는 '조심히 보세요.' 라는 말과 함께 서고에서 책을 꺼내옵니다.
톢 (GM): 책은 마치 누가 칼질을 한 것 같은 상태입니다. 닳아 빠진 표지에 칼자국이 깊이 나 있고, 찢어졌거나 떨어져 나간 페이지도 많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사서의 말을 따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책을 살펴봅니다.)
톢 (GM):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궁 문양'이 이 책에 실려 있다는 언급이 있으나, 책의 어디에도 없습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오드리와 알바로가 말한 것에 조금 더 디테일이 추가된 수준입니다.
미트라스는 돌에서 태어났다. 신도들 사이에 등급이 있다.
황소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이 있다. 하지만 위대한 어머니 숭배와 달리, 황소를 실제로 죽였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아마 비유이거나 설립 신화가 변형된 것 같다.
저자 매튜스 수사는 4세기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미트라스교를 탄압하기 직전에 분파가 생겨났다고 썼습니다. 이 교단의 신도들이 “땅의 깊은 곳들로 들어가 그 안의 붉은 동굴들을 다녔다”는 증언들도 책에 실려 있습니다.
에제키엘 버넘: (책에서 잘려나간 흔적을 매만지며 이쯤에 미궁 문양이 그려져 있었던걸까, 유추해봅니다. 여기서 더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없을 것 같으니... 슬슬 일어나 박사와 이야기를 해보러 가야겠지요.)
톢 (GM): 사서는 무감각하게 책을 돌려 받고는 사무적으로 인사합니다.
좋아요. 레이크 박사의 집이라면... 아마 대학 교수 몇 명에게 수소문하면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누가 알려줬나요? (에즈의 교수님들 날조타임)
에제키엘 버넘: (인류학자와 친할만한 교수가 누구일까... 고민해보던 중, 교양으로 들었던 역사학 교수님을 떠올립니다. 올리비아 젠킨스. 그 교수님이라면 알고 있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왜 찾아가냐는 질문을 하긴 했지만, 당신이 적당히 둘러대면 별 말 없이 알려주긴 했을 거예요. 미리 방문 연락을 하라며 연락처도 알려 주고요.
바로 찾아가나요? 시내에 있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러니까... 점심 식사 시간 쯤에는 레이크 박사의 저택 근처에 도착합니다.
에제키엘 버넘: (잠시 고민하다 교수님께 받은 번호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안젤라 레이크: 네, 안젤라 레이크입니다. (짧게 자기 소개만 합니다. 종종 인터뷰 연락 같은 걸 받기라도 하는 듯)
에제키엘 버넘: 지난번에 라비린토스 라는 사진을 사가신 레이크 박사님이 맞으시죠?(알고는 있지만 다시 확인해보겠다는 듯, 묻습니다.) 후속 작품을 촬영하게 되었는데, 관심이 있으신지 여쭤볼까 해서요. 잠시 자택에 들러도 되겠습니까?
안젤라 레이크: 라비린토스 ? 아, 아, 미스터 버넘? 음, 맞아요. 후속 작품이라... (조금 못 믿겠다는 듯한 목소리로 당신의 말을 따라합니다.) 후속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류의 사진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톢 (GM): 좋습니다... 여기에서 적절한 기능으로 강행 을 하거나!
그게 힘드시다면 냅다 담 넘어 가시면 되옵니다
에제키엘 버넘: 다음 작품은 미노타우로스를 중점으로 잡고 작품을 준비해볼 생각이었습니다. 깊은 땅의 미로의 왕으로 군림하던 미노타우로스가 영웅의 명성을 위해 희생당해 황소 괴물로 전락하는... 하지만, 관심이 없으신 것 같으니 어쩔 수 없네요. 시간을 뺴앗아 죄송했습니다.
안젤라 레이크: 오, 오, 아니에요. 저희 집으로 초대하죠.
안젤라 레이크: 버넘 씨가 어디서 무언가를 조사하고 온 사람이든, 아니면 정말로 영감을 받은 사람이든...
안젤라 레이크: (그러면서 에즈가 이미 알고 있는 자기 집 주소를 불러 줍니다. 오늘 오후 2시 이후로 언제든 방문하라며.)
톢 (GM): 에제키엘이 식사를 하거나, 다른 조력자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면 레이크 박사를 만나기 충분한 시간이 될 겁니다. 무엇을 하나요?
에제키엘 버넘: (점심을 먹고 찾아가면 얼추 시간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학교 근처... 학생의 신분으로 한창 바쁠 때, 입맛이 까다로운 친구가 소개해준 식당이 있었는데요. 그곳에 가봅니다.)
우연의 일치라고나 할까요, 운명이라고나 할까요. 그 식당은 그 친구에게도 꽤나... 소울 푸드 라고 할만한 음식을 내주던 곳이었나 봅니다.
톢 (GM): 그러니까 학교를 떠난 지 몇 년이 되었는데도 그 식당에서 혼밥을 하고 있지 않겠어요?
에제키엘 버넘: (스피치코바가 특별히 맛있던 식당이었습니다.)
톢 (GM): 맞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친구도 그 요리를 먹고 있지요. 2인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당당하게...
에제키엘 버넘: (학부생 시절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맞은편 자리에 앉습니다.) 오랜만이네.
타이렐 머서: 그 사이에 눈 밑이 푹 꺼졌는데. (잠깐 사이에 당신의 얼굴을 싹 스캔하고는 한 마디 툭 던집니다.)
전시회 했다는 소식은 들었어. 가진 않았지만.
에제키엘 버넘: 그럴 일이 있어서.(자주 먹던 요리를 주문하곤,) 너야말로 잘 나가던데. 매서운 비평도 그대로고.
타이렐 머서: 먹고 살만큼은 하고 있지. (고기가 식어 굳기 전에 입에 집어넣습니다.) 그런데 네가 이 근방에 올 일이 있나? 분명히 네 여자친... 아니다.
에제키엘 버넘: ...대학교에 잠깐 볼 일이 있어서.(금방 나온 요리를 한 입 먹습니다.)
타이렐 머서: 별 일이네. (자기 식사가 적당히 마무리되면 궁금한지 이쪽에서 먼저 물어봅니다.) 무슨 일?
에제키엘 버넘: 새 고객을 맡아서. 인류학 교수, 레이크 박사. 알고 있는 거 있어?
타이렐 머서: 아, 그 미친 교수! (재밌는 가십거리라는 반응입니다.)
알지, 교수 잘리고 나서 자기 연구 에 과몰입한다더라. 이것도 소문이긴 한데, 세계 곳곳에서 고대 인류 관련 성상이나 토우 같은 것들을 사 모았다고 하더만.
에제키엘 버넘: (역시 소문에도 빠르고 평가에도 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뭘 그렇게 연구하길래. 고대 인류와 조각과 예술에 대한 건가?
타이렐 머서: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것에 나름 자부심이 있을 듯)
자기 말로는 그렇다는 것 같던데. 연구비도 어디서 기부를 받는다고 하고.
사기겠지. 감각으로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헛소리만 주구장창 하잖아. 철학이 어쩌고 하면서.
에제키엘 버넘: ...철학 교수가 아닌 교수가 철학 논하는 것 치고 제정신인 사람이 없던데.
타이렐 머서: (그럼 고개만 끄덕입니다.) 그런 사람이 네 고객이 될 줄은 몰랐는데.
타이렐 머서: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거지. 그런 괴짜보다는 예이츠 가문이 좋아할 것 같은. 알지?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는 실력과 대중성 모두 갖췄다 이거죠.)
에제키엘 버넘: ...두 가문 모두가 작품을 의뢰하긴 했지.
에제키엘 버넘: 한 작품으로 싸우고 있다는 게 문제지만.
에제키엘 버넘: 둘 다 사이비에 빠진 것 같던데?
타이렐 머서: 자주 있는 일이지. 그 많은 돈을 어디 쓰겠어. 특히 예이츠네 아들이 구설수가 많잖아.
타이렐 머서: 그 사람 우리 동문이더라. 미스캐토닉 대학 졸업했어.
타이렐 머서: (그리고는 슬슬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우리 입학할 때 쯤 졸업했을걸?
잘은 몰라. 프래터니티의 졸업생 모임에서 스쳐 지나간 적이 있고, 그게 벌써 오 년 전이라고.
에제키엘 버넘: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에제키엘 버넘: (새벽, 창문으로 슬쩍 본 남자의 인상착의를 설명합니다.) 혹시 그렇게 생겼어?
타이렐 머서: (그럼 절대 아니라며 천천히 고개를 젓습니다.) 오히려 좀 얄쌍한 타입이야. 그래... 너랑 비슷한 정도로.
에제키엘 버넘: (그렇다면 제가 본 사람은 누구였나 고민해보다 그릇을 비웁니다.)
타이렐 머서: 아니. 몇 다리 건너면 찾을 수 있을 것 같긴 해.
...그럼 일단 너에게 의뢰한 예이츠가 알빈은 아니라는 거네.
그 집안에 미치광이가 하나가 아니었어. 참나.
(말세다... 라는 얼굴로 허허 웃음을 터뜨리다가 정색합니다.)
타이렐 머서: 그 여자는 돈 냄새 잘 맡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타이렐 머서: (시계를 확인하더니 먼저 일어납니다) 그럼 난 곧 잡지사 미팅이 있어서.
여유 될 때 바베큐 파티나 하지. 참, 너네 아직 사귀는 거 맞지? 난 그 사이에서 눈치 없는 역할 하기 싫거든.
타이렐 머서: (그럼 손을 흔들고 휙 갑니다.)
(1 정으로 에즈 것까지 계산해준다 2 그그이이 1 )
톢 (GM): 레이크에 예이츠에 새벽의 수상한 남자까지... 신경쓸 것이 많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꾼 악몽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에제키엘 버넘: (그 찝찝한 꿈이 떠올라 닭살이 돋습니다. 잘 먹었다며 문자를 남기고 박사의 집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톢 (GM): 박사의 집으로 가면 덩치 큰 보디가드가 대문을 열어줍니다. 박사는 건물 안의 거실에 있다고 하네요.
톢 (GM): 안심하세요, 당신이 걱정하는 그것은 아닙니다. 그냥 동물 우리입니다. 대부분은 작은 원숭이들이고요. 두꺼비들도 있습니다.
원숭이 몇 마리가 우리 주변의 벽을 긁고 있고...
이 우리들의 한가운데에 특이한 그림이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린 지 몇 달 되지 않은 새것입니다.
인간의 뇌 그림 위에 미궁 같은 나선이 덧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어딘가에서 촬영해 이름을 붙여 판매한 것과 매우 흡사한 나선이요.
에제키엘 버넘: (취향이 정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하며 건물 내부로 들어갑니다.)
톢 (GM): 캔버스 가장 자리의 붉은 물감이 맥동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아마 착각일 겁니다.
당신의 뒷모습을 본 두꺼비들이 동시에 꾸르륵댑니다.
에제키엘 버넘: (다시 그 꿈이 떠올라 찝찝한 표정으로 뒷목을 매만집니다. 어쩐지 건물의 문이 깊은 수렁으로의 입구처럼 보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건물 안은 깔끔하고 평범합니다. 다만 거실 한 구석에 있는 사진이 눈에 띕니다.
레이크 교수임이 분명한 여교수가 자기 집 응접실에서 사람 몇 명에게 말을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특강 같습니다.
안젤라 레이크: 오, 반가워요, 버넘 씨. (거실의 소파에 앉아 책을 읽다 말고 일어나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에제키엘 버넘: 반갑습니다, 레이크 박사님.(예의를 차려 악수를 합니다.) 후속작에 흥미가 생기셨다고요.
안젤라 레이크: (그럼 이쪽도 악수를 합니다.) 정확히는 당신이라는 예술가 에게 흥미가 생겼다 해야겠죠.
그 미궁 문양은 원초적 정신 상태 를 유도하는 문양이에요. 제 연구 끝에 7할 정도는 알아냈고, 나머지를 파훼하는 데 도움을 준 게 당신의 사진이에요. 내가 참고한 책에는 없는 것들이 그려져 있었거든.
에제키엘 버넘: 도움을 드렸다니 다행이네요. 그 원초적 정신 상태 는 정확히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가요?
안젤라 레이크: (빈 소파를 가리킵니다. 앉아서 마자 이야기하자는 듯해요.) 음, 인간의 문명이 인간을 억누르고 있다. 그러니 그 문명의 굴레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킨다...고 하면 조금 알기 쉬운 설명이겠죠. 인간이 본디 가지고 있던 원초적 힘 을 끌어내는 겁니다.
짐승과 인간의 결합이자, 연약한 문명과 야만적인 원시 상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행위죠.
(당신이 자신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협조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술술 합니다.)
에제키엘 버넘: 가끔 영감 을 받은 상태로 사진을 찍을 때 제 자신을 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런 걸까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네요.(말을 더 끌어내기 위해 대답합니다.)
안젤라 레이크: 그럴지도요. 버넘 씨가 신비자 라면 이 집의 마당을 통과하지 못하고 원초적 힘에 지배당했을 겁니다.
안젤라 레이크: (짧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힘에 선천적으로 연결된 자들이요. 일종의 샤먼이죠.
혹시 비슷한 걸 본 적 있나요? 어떤 의식을 치르는 사람이나 아니면 저 말고도 이 문화에 관심 있는 다른 의뢰인이나. (뱀 같은 눈으로 에제키엘을 응시합니다.)
톢 (GM): 또 난관입니다! 냉철 로 판정해봅시다!
톢 (GM): 좋습니다. 다행히 이름을 대지는 않고 적당히 말을 돌렸지만, 레이크가 대충 감을 잡는 정도겠네요.
에제키엘 버넘: 전작을 눈여겨 본 몇몇 분들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구매를 한 분은 교수님이셨기에, 가장 먼저 연락을 드렸죠.
톢 (GM):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안젤라 레이크: (그럼 여러모로 만족스럽다는듯이 웃습니다.) 흠, 아무튼 그 신비자를 만날 수 있다면 사진의 원본을 버넘 씨에게 돌려드리죠. 이미 필요한 정보는 얻었으니까요.
에제키엘 버넘: 알겠습니다. 후속 작품을 찍게 된다면 다시 뵙죠.
안젤라 레이크: 후속을 찍을 수는 없을텐데요. (영문을 모르겠다는듯이 당신에게 따져 물으려다 맙니다.) 네, 연락하세요.
톢 (GM): 좋습니다.... 단 하루만에 너무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예이츠들은 뭘 원하는 건지, 신비자 와 새벽의 그 남자는 관계가 있는 건지, 미트라스 교는 뭐 하는 종교인지...
그리고 왜 당신을 굽어살피는 신은 당신을 돕지 않는지.
다음 행선지를 정해봅시다. 예이츠 가? 미스테리의 남자 찾기? 아니면 이런 신화 를 잘 아는 와일터 씨에게 가보기? 혹시 또 다른 게 있나요?
에제키엘 버넘: (아직 사진을 되찾지는 못했으니, 신비자 를 만날 방법을 찾는 쪽이 낫겠지요. 이 쪽을 잘 아는 와일터 씨에게 가봅니다.)
톢 (GM): 좋습니다. 그럼 교외에 있는 와일터의 농장으로 갔겠군요.
그의 집으로 가는 철문에 사슬이 감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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