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톢 (GM):에 앞서... 다시 한 번 배우들의 간단한 소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구라 알렉토:으 어 죄송해요 이놈의 헤드폰이 으으ㅠ 나라키블:장비이슈는 언제나 슬프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참 눈치를 살피다가 귀를 쫑긋거립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눈치입니다. 톢 (GM):브금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이베님만 괜찮으시다면 없이 하셔도 괜찮아요! 넘... 걱정 마시길 카구라 알렉토:"카구라 알렉토야. 흠...뭐 여기선 편하게 말해도 되겠제. 요런 대도시 핵교는 처음이라 내 아는 게 별로 없다. 잘부탁한데이!" "안녕, 전국의 수 많은 키티짱들. 사이게임즈야." 사이게임즈:"뭐, 이래뵈도 풍기위원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기대되는걸, 다들 잘 부탁해." 과장스럽게 팔을 쭉 뻗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아, 안녕하세요… 스텔라 디아나라고 해요."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한지 쭈뼛대면서 말한다 "레이스 명문 '스텔라 가문'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레이스를 잘 하지 못해서요… 다른 가족들에게 그다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어요. 정략결혼을 위한 장기말… 정도 위치랄까?"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조금 마음이 아픈지 고개를 떨구고 말을 이어간다 "그러다가 '어떤 방법'을 쓰고나니 레이스를 잘 하게 되었어요! 가족들이 저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고, 학교에서도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었어요." 스텔라 디아나:방긋 웃어보이기는 하지만, 진심이라기보다는 공허한 한 웃음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잘 뛰는 우마무스메가 되고 싶어요." 톢 (GM): 수업을 듣고, 연습을 하고, 트레이너와 시간을 보내고, 모여서 놀기도 하고…… 그렇게 평소처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0월 말, 클래식 시즌 선배들의 3관 경기가 끝났습니다. 그 말인 즉슨, 언젠가부터 전통이 되어버린 '학생회장의 훈수'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학생회장:“여러분들 중에서 클래식 3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학생은, 최대 쉰 네 명입니다. 물론, 그 정도로 많이 출주한 해는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유력한 서른 명 언저리가 클래식 3관 경기에 나가보기라도 하는 겁니다.” “그 말인 즉슨, 지금부터 여러분이 얼마나 유망한 우마무스메인지 증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호프풀 스테이크스에 대한 설명을 시작합니다. 사츠키상과 같은 코스를 달리고, 루키들을 발굴하는 레이스로 이름이 높다고... 그 뒤로 짧은 응원과 격려의 말이 이어집니다. 자신과 사실상 유일하게 말을 트고 지내는 사이게임즈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묻습니다. 사이게임즈:싱글벙글 웃으며 학생회장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음~ 역시 최고인데... 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다가 그라지오소의 말에 고개를 돌립니다. 이미 시니어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니를 떠올리며 각오를 다집니다 "이길거야… 그래서, 내가 쓸모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일거야" 사이게임즈:"아, 그라짱. 당연히 나가야 하지 않겠어? 호프풀 스테이크스잖아?" 사이게임즈:"너와 함께 뛸 수 있으면, 좋겠는걸." 눈을 마주쳐오며 가볍게 웃습니다. 별 생각 없는 표정으로, 나오는대로 뱉습니다. 사이게임즈:"괜찮아, 그런 자신감 넘치는 키티, 싫어하지 않거든." 그라지오소에게 몸을 붙어 작게 속삭여줍니다. 그라지오소:주변의 시선을 느끼고, 알렉토 쪽을 돌아봅니다. 스텔라 디아나:힐끔힐끔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사이게임즈:"어라라, 나 말고 다른 쪽을 신경쓰는거야, 키티?" 사이게임즈:눈이 마주치면, 그대로 눈웃음을 지으며 작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그라지오소:사이쨩은 이렇게 행동했으니까... 약간 웃으면서 손을 높게 들어 흔들어 줍니다. 스텔라 디아나:시선이 마주치자 깜짝 놀라서 소리를 내고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떨굽니다 잔뜩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는 모기가 기어가는 목소리를 손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카구라 알렉토:"어어 그래. 둘이 룸메가? 아임 같은 부?" 사이게임즈:"같은 방을 공유하는 사이, 라고나 할까?" 맥락에 맞지 않지만 자기가 궁금한 것부터 물어봅니다. 사이게임즈:"너희는 분명, 카구라 알렉토와 스텔라 디아나지?" 카구라 알렉토:"뭐 나갈 수 있게 되냐부터가 먼저겠제" 저를 부르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라지오소:"(나갈 수 있다면) 나가고 싶어?" 카구라 알렉토:무슨 당연한 소릴 하냐는듯 그라지오소를 쳐다보며 말해요 "당연하제 그야" 스텔라 디아나:"귀, 귀엽다니… 저같이 못난 우마무스메도 없을거에요…" (갑작스러운 칭찬이 부담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말한다) "그, 그래도 예쁘다고 해주시니까, 좋네요." 그라지오소:자기 딴에는 뿌듯한,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사람 하나 담그고 온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자고 손을 내밉니다. 스텔라 디아나:"ㄴ, 네엣… 히, 힘내자오!!" (갑작스럽게 저를 향해 다가온 그녀의 손을 보고서는 당황한 듯 어쩔 줄 모르다가 저 역시 손을 내민다) 사이게임즈:"그럼, 둘 다. 잘 부탁해. 귀여운 키티짱들." 가볍게 윙크하며 손을 건냅니다. 톢 (GM):그렇게 어린 우마무스메들은 투지를 불태우며 우정을 다지는 것이었습니다... 톢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그라지오소의 각질은 1 도주 2 선행 3 선입 4 추입 1) 톢 (GM):일단... 누구의 방인가요?? 1 그라 2 스텔라 2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그라지오소:과자와 책을 바리바리 싸와서 스텔라의 기숙사 방 문을 두드립니다. 스텔라 디아나:(방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는 올 것이 왔다는 느낌으로 심호흡을 하고는 문을 열어준다) 그라지오소:당당하게 들어가다가 중간에 백스텝을 합니다. 손에 든 과자는... 바로 어제 집에서부터 도착한 택배 상자에서 꺼내온 것들로, 할머니의 지역 특산품입니다. 스텔라 디아나:"고, 고맙긴요… 제가 더 기쁜걸요" (그녀가 건네주는 선물을 받고는 웃으며 말한다) "이렇게 '친구'를 사귀는 게, 정말 부러웠거든요." 그라지오소:"? (네가 보기에도) 우리가 친구(라고 해도 될 만큼 친한 사이)인가?" 스텔라 디아나:"그, 여, 역시 그렇겠죠…?" (그녀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라고는 고개숙여 어쩔 줄 몰라한다) "너무 급하게 친구가 된 것 처럼 행동해서 불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라지오소:당연하게 들어가서, 바닥에 앉습니다. 스텔라 디아나:'어떡해 어떡해… 나 실수했나봐 스텔라 디아나:"부, 불편한 건 아니에요…! " 그라지오소:"아, 그런 식의 뒷담화라도 들었나?" 그라지오소:생각 없이 사는 그라지오소로서는.... 자기가 남이 뒷담 까는 걸 듣지 않고서야 저런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물음표만 띄우고 있습니다. 스텔라 디아나:"네… 트레센 입학하기 전에, 친구인 줄 알았는데 뒷담화를 하던 아이가 있어서요…" 스텔라 디아나:(조금은 침울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가다가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스텔라 디아나:(냉장고를 열어보니 과일이 이것저것 있습니다) 그라지오소:"칵테일? 알콜이 없다면 좋아해." 스텔라 디아나: "뒷담화 안 하는 친구는 지금도 사귈 수 있다." 스텔라 디아나:"알콜 없는 칵테일은, 그럭저럭 만들 수 있거든요." (냉장고에서 과일과 시럽을 가져다 주방에 놓고는 말을 이어나간다) 그라지오소:"당장 나도 침대 밑에서 사는 괴물과 친구가 됐어." 그럼 스텔라를 졸졸 따라다니며 만드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스텔라 디아나:(딸기와 바나나, 그레나딘 시럽과 파인애플주스, 코코넛 크림을 차례차례 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줍니다) 그라지오소:끊임없이 나오는 음식과 소형가전을 보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만) 토끼눈을 뜨고 그녀를 응시합니다. 스텔라 디아나:(곱게 갈린 재료들을 유리잔에 담고는 그녀에게 슥 건네주며 말합니다) "고, 골든 메달리스트… 완성이에요. 이래뵈도 정식 논 알콜 [칵테일]이랍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레이스에 재능이 없는 저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요…" 스텔라 디아나:"한 번 마셔보시겠어요? 너무 급하게 마시면 머리가 띵해질 수 있으니 천천히 드세요." 그라지오소:"내가 1착을 하길 바라는 건가?" 스텔라 디아나: 스텔라 디아나:"레이스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목표는 1착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마음을 담아서 만들었어요." 톢 (GM):그렇게 둘의 대화가 이어지면... 사이게임즈:요즘 종종 멍하니 서있는 경우가 많아진 사이게임즈지만, 그래도 잡힌 일정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주니어 세대의 우마무스메들 중, 인기 있는 몇몇 이들을 모아 팬미팅을 진행하고, 그 사이 잠시 쉬는 시간. "혹시 내가 팬들에게 귀여운 싸인을 해주는게 부러웠어?" 카구라 알렉토:"뜬금없이 뭔 소리여!?...마. 나중에 좀 갈켜주면 좋제" 사이게임즈:"원한다면, 키티짱에게도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 "아아, 키티짱의 부탁이니 거부할 수 없지~" "그런 가르쳐주는 대가로, 나중에 커피라도 한 잔 사주지 않을래?" "키티짱과 단 둘이 오붓한 카페 탐방이라도 하고 싶은데." 카구라 알렉토:"뭐~ 그것도 좋제. 근데 일단 한숨 좀 돌리자아이가" 사이게임즈:"아아, 응. 풍기위원으로 소속되어 있어." 카구라 알렉토:"풍기...."...뭔가 '이거 괜찮나?'싶어하는 표정이네요 사이게임즈:"가끔씩 공식 행사에 경비로 참석도 하는데, 구경하러 오지 않을래?" "가끔은 나가 응원 콜해보는 입장이 되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구마. " 사이게임즈:"아아, 키티짱이 온다면 교대 시간을 조절해서 안내라도 해줄게." 사이게임즈:"항상 붙어다니는 룸메이트 없이 단 둘이, 말이야." 카구라 알렉토:"아 맞다. 그라고보면 불러내놓고 잡담한 하고 있었구만. 그 잠깐 기다려봐라..." 사이게임즈:"응. 얼마든지. 키티짱을 위해서라면 몇시간이라도 기다려 줄 수 있어." 카구라 알렉토:좀 낡은 태블릿 PC를 조작하더니, 무언가 게시판 사이트를 띄워요 사이게임즈:태블릿을 조작하는 것을 보고, 옆에 슬그머니 붙습니다. 카구라 알렉토:"거...거쪽 룸메이트랑 니랑 엮은 팬픽...이란 걸 봤는데 말여..." 사이게임즈:그리고 자연스럽게 흔들리던 꼬리를 움직여 카구라의 꼬리의 끝을 얽습니다. 사이게임즈:"지금 내가 집중하고 있는 건, 바로 키티짱, 너 뿐이니까." 카구라 알렉토:한쪽이 스토커질하고 캐붕...아니 이거 명예훼손...내용인데 별로 내용을 신경 쓰고 있진 않는 건가싶어하는 알렉토입니다 사이게임즈:태블릿에는 눈길을 주지 않고, 카구라만을 바라봅니다. 카구라 알렉토:"스...스탑! 자자잠깐 이거 뭔 전개여!?" 카구라 알렉토:"내는 그...그...그건 아이다 그...폴리에머니? 그런거" 사이게임즈:"아하하, 걱정마. 내가 풍기위원이잖아. 내 완장을 걸고 괜찮을거라고 맹세할게." 사이게임즈:"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기 고양이짱?" 카구라 알렉토:"그...그그극그그그그나중에! 나중에! 생각좀! 우래봬도 우마돌이다안카나!" 사이게임즈:"인기많은 우마돌이라도, 사랑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몸을 붙이고는, 꼬리에 이어 손까지 맞잡습니다. "그...그그그그그아무턴! 팬픽 건은 괜찮음 됐다! 짐싸서 돌아가자잉!!" 사이게임즈:"아하하, 당황해하는 키티짱도 귀여웠어." 약간의 미련이 남은 듯한 몸짓으로, 거리를 벌려줍니다. "역시, 키티짱과 함께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 톢 (GM):알렉토가 사이게임즈를 불러내는 순간 따라 붙은 카메라 몇 대를 둘은 과연 눈치챘을까요? 톢 (GM):재팬 컵 경기가 끝나고, 호프풀 스테이크스 출주자 명단이 나왔습니다. 톢 (GM):네 우마무스메는 합동 훈련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비슷한 조건의 연습용 터프를 빌려, 잔디에 물을 잔뜩 뿌려 중마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이게임즈:명단을 보는 그 시선이, 잠시 그라지오소의 이름에 머뭅니다. 톢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사이게임즈:아하하, 약간은 어색한, 만들어진 웃음을 띄우고 연습장에 모인 이들을 마주합니다. 그라지오소:바로 터프를 손으로 짚어보고, 위에서 제자리 뛰기도 해봅니다. 카구라 알렉토:"아~이거 이따 빨래할 때 진흙 묻은 거 안 지워지는 거 아인가 몰러" 기지개 쭉 피고 그라지오소:한 손으로 냅다 알렉토의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디아나의 손을 잡습니다. 스텔라 디아나:"중마장에서는 발에 힘을 좀 더 줘서 달려야 하고… 그, 그러니까…" (머릿속에 들어있는 지식들을 중얼중얼거리며 가볍게 뛰면서 잔디의 감촉을 느낍니다) 스텔라 디아나:"ㄴ, 네!! 치, 친구 맞죠!! 그럼요…" (깜짝 놀라고서는 제 손을 잡은 그라지오소를 바라봅니다) 그라지오소:"(능력 있는 너희들과 함께 뛰어서 내 순위는 예상할 수 없지만) 내가 이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사이게임즈:약간은 흔들리는 눈동자로 그라지오소를 바라보다, 고개를 휘휘 젓고 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고, 나는 신경을 안 써주니 조금 슬픈걸~" 카구라 알렉토:"아이 그 일단 이거 놓고 말해라! 아프다!! 내 담 걸린다 이거!!" 팔 내리려다 잡혔어요... 그라지오소:사이게임즈가 다가오자 꼬리를 붕붕 흔들더니 바로 손을 놓습니다. 스텔라 디아나:"저, 저도… 지지 않을거에요!" (그녀의 말을 듣고서는 긴장되는 마음을 조심스레 억누르듯 심호흡을 크게 하고 그녀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뛸 준비를 한다) 사이게임즈:"아아, 그래... 지지, 않도록 해야겠지." 작게 읊조리 듯 문장을 내뱉고는 준비 자세를 잡습니다. 연습용 게이트의 절반은 비어 있는, 단촐하기 그지 없는 연습 경기. 신호가 울리고, 네 명의 우마무스메가 일제히 깔끔하게 스타트합니다. 톢 (GM):얘들아! 포화마장 적응 훈련을 빡세게 해야겠다! 카구라 알렉토:고향의 마장이랑 비슷하다고 방심한 게 독이 됐습니다... 사이게임즈:웃음기가 사라진 얼굴에, 스피드가 붙습니다. 비록, 실전에서는 이렇게 달리지 못할테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스텔라 디아나: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뻗지 못하는 것을 느끼면서 입술을 깨뭅니다 카구라 알렉토:...달려보니까 알겠어요. 묘하게 달라요. 페이스 분배가 망가졌어...!? 그라지오소:(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1 스피드 2 스태 3 파워 4 근성 5 지능 1) 사이게임즈:다른 이들을 제치고 골인 지점을 너머 가볍게 숨을 고릅니다. 그라지오소:단순하게, 스퍼트의 최고 속도가 느렸습니다.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쭉 선두에 있어야 하는데.... 달리는 중간에 디아나와 사이쨩의 얼굴을 본 순간 패배를 직감했습니다. 스텔라 디아나: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로 골인지점을 통과하지만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듯 조금은 축 처진 듯 한 모습입니다 카구라 알렉토:"(아무튼고향사람들만알아들을수있는욕설단어)" 사이게임즈:"아하하, 어때, 키티짱들? 조금 멋졌으려나?" 그라지오소:"너는 레이스를 할 때 자꾸 다른 사람이 돼." 카구라 알렉토:"이거 원...아들 꼬리만 쫓아다니는 줄 알았더니 안보는 새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구만?" 사이게임즈:익숙하게 무표정이었던 얼굴을, 미소가 담긴 얼굴로 교체합니다. "그라짱이 함께 달려주는 걸, 가벼운 마음으로 뛸 수는 없잖아?" 카구라 알렉토:최대한 어어압바아직안지쳤다고꾸미는듯어색하게웃어요 사이게임즈:"물론! 다른 키티짱들도 마찬가지야~" 그라지오소:어색하게 다른 우마무스메들에게 윙크하는 행동을 따라합니다. (자신보다 선착한 사이쨩의 모습을 보고는 웃으며 말을 이어 "저, 저도 지지 않도록 노력할테니까요…!! 다음에는 분명 다를거에요" 카구라 알렉토:"...사...회성...?" 그...그거 괜찮나.... 사이게임즈:"하하, 키티짱과 함께 하려면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는걸~" 카구라 알렉토:스트레칭하고나서 머리를 다시 묶습니다. 아이고 이놈의 손가는 머리... 그라지오소:다른 친구들의 행동을 유심히 봅니다. 자기가 배울 점은 무엇이고, 반면교사로 삼을 점은 무엇인지. 물론 그라지오소는 반면교사라는 말은 모릅니다. 스텔라 디아나:"괘, 괜찮으면… 머리손질 도와드릴까요?" (알렉토가 머리손질하는 걸 보고서는 살며시 다가가 말한다) 카구라 알렉토:"응? 어어 그럼 여 귀 장식 좀 봐주라. 이 방향 괘안나?" 디아나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다 스텔라 디아나:"살짝 위치만 조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사람의 머리를 손봐주는게 꽤나 익숙하다는 듯이 말한다) 사이게임즈:카구라에게 다가가서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내립니다. 그라지오소:어색하게 따라가서 그 옆에서 알짱거립니다. 카구라 알렉토:"아이아이아잠만기둘려라! 사이짱니는 그...니머리부터 보고!" 사이게임즈:"아하하, 괜찮아. 키티짱의 머리가 더 중요한 게 당연한 걸." 카구라 알렉토:"내 말은 머리카락 말이다 머리카락!" 사이게임즈:"응, 역시 우마돌이라 그런지, 부드러워서 기분 좋은 걸." 그라지오소:자기도 놀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디아나 머리의 우드 칩이나 진흙을 털어줍니다. 카구라 알렉토:"뭐 이번에 떨이로 산 게 생각보다 좋ㄷ...아 정리안해줄 거면 놔라!" (제 머리칼에 붙은 진흙을 털어주는 그라지오소를 보고는 고개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사이게임즈:"아하, 아쉬운 걸~" 웃으며 과장스럽게 양손을 들어올립니다. 카구라 알렉토:"참내..." 잽싸게 다른쪽 머리도 땋아서 맙니다. 더블폰데링!" 톢 (GM):그렇게 여러분이 웃고 떠드는 동안 카구라 알렉토:이번엔 1착 파트군요...참 나. 무대 위를 올려다 보고 조명을 슬쩍 확인합니다. 연습용이면서 엄청 눈부신 게 조명 상태가 좋나봅니다. 카구라 알렉토:...잠깐 고향 생각을 하다, 그라지오소 쪽을 봐요. "2착 파트는 다 외웠나?" 그라지오소:미래의 자신은 어떤 위치에 서 있을지. 잠깐 생각을 해봅니다. "승부복, 배송이 늦어져서. 그걸 입고 연습하면 더 좋았을 텐데." 그라지오소: 카구라 알렉토:"아" 그리고 뒤늦게 그라지오소의 머리 밑을 봐요 카구라 알렉토:"그렇제~? 주문대로 잘 와서 다행이다아이가!" "그러고보면...승부복 디자인은 어떻게 해달라 했나?" 그라지오소:"디아나처럼 폭신한 느낌도 아니고." "사이쨩 처럼 인기 많은 타입도 아니라..." 카구라 알렉토:"뭐...뭔가 숨기고 있나싶더니만 그게...그런 거였나" 그라지오소:자기 머리로 여기까지 생각을 해낸 것에 대한 뿌듯함을 숨기지 못합니다. 그라지오소:"그리고, 승리를 반드시 붙잡아 주겠다는 마음가짐도 조금 담았는데." 카구라 알렉토:"오~..." 그런 애매한 키워드가 디자이너들에게 있어서 최악이라는 이야기는 삼키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마왕이라니 그 뭐냐...그거 같구만. 만화영화? 테레비서 나오던 거?" 카구라 알렉토:"뭐, 오타쿠같아보이진 않았다만은 대답 빠르구만..." 그라지오소:"하지만 나는 '영웅'의 이미지는 아니니까." 카구라 알렉토: 그라지오소:"그러니까 최고의 악당이 되겠어." 카구라 알렉토:"내가 보기에는~머리랑만 잘 다듬으면 용사같은 이미지도 못할 건 없어보이는디. 뭐, 일단 주문한 건 어쩔 수 없나..." 그라지오소:무슨 즐거운 생각을 하는지 귀를 쫑긋거립니다. 카구라 알렉토:(대충 여기서부터 연습 마치고 쉬는 시간이라 해도 될까요?) 카구라 알렉토:"이야~열습 열심히 했구만 이거. 이따가는 내가 2착 파트하고 그라짱이 1착 파트해보는 걸로?" 그라지오소:연습에 완전히 몰입해버렸는지,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동선 위치를 조정하다가 알렉토의 말에 깜짝 놀랍니다. 카구라 알렉토:"좋아, 좋아!" 쉬는 시간이고...트레이너도 안보이니 바닥에 드러누워요 그라지오소:"역시 알렉토는 대단한 우마무스메야." 카구라 알렉토:"응? 어? 나? 그럼 그렇제. 우마돌에 여 들어오기 전엔 간병도 나가 다 했으ㄴ" 카구라 알렉토:아차, 뭔가 말실수했다는 듯 입을 다물어요 그라지오소:"친구도 많고, 가족이랑도 끈끈하고. 엄청 대단한 우마무스메야." 그라지오소:자기 할 말 하다가 알렉토가 갑자기 입을 다물면 뭐 하냐는 표정으로 봅니다. 이렇게 똑똑하고 생각 많고 깊이 있어보이는 모습은 조금 질투하게 됩니다. 카구라 알렉토:화가 난 건지 슬픈 건지 모를 이상한 눈빛으로 그라지오소를 바라보다가... 카구라 알렉토:표정을 바꾸고 천연덕스럽게 물어봅니다. "그러고보면...새해에 일정 있나?" 그라지오소:"본가에 갈 거다. 할머니 댁도 들리고." 카구라 알렉토:"내는 할배 병ㅇ...집이 멀어서 내려가진 몬하고. 대신에 슨배들이 자주 간다는 신사나 가보려 하는디. 아마 디아나도 같이 갈ㄱ..." 카구라 알렉토: 카구라 알렉토:본가랑 할머니 댁이란 단어에,한순간 불쾌해하는 표정을 짓다 디아나 이야기로 스리슬쩍 넘어가요 그라지오소:뭔가 조금 불만인지 꼬리를 바닥에 탁탁 내려치다가 은근슬쩍 알렉토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습니다. 카구라 알렉토: "뭐~걔도 즈그 집엔 안 갈 거 같은 모양이ㄷ엑!?" 허벅지 위에 올려진 꼬리 봄...안봄... 뭔가 마음에 안 들어하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앉습니다. 카구라 알렉토:"다이나 아가 좀 어버버하는 게 있어도 착하다. 그...엥?" "싫진 않제 당연히...근데 와 그리 생각했노?" 그라지오소: "뭔가, 표정이 잠깐 안 좋았던 것 같아서." 카구라 알렉토:"아~그...그 좀 피곤해서...후우. 아니지..." 대충 얼버무렸다 이상하게 이해할까봐 그냥 말해요 "내는 할배도 입원했고 나도 여짝으로 오면서 살던 집은 팔았다" 그라지오소:그럼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눈도 잘 깜빡이지 않으며 듣습니다. '무슨 말을 할 지 모르겠으면 그냥 말을 하지 말라'는 트레이너의 조언에 따라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고 있습니다. 카구라 알렉토:"그~...마 어쩔 수 없는 긴디, 가끔 집있는 아들 얘기 들음 좀 울컥하게 되드라. 그뿐이다" 카구라 알렉토:"아~이 뭐 됐다됐다. 니가 알고 그런 것도 아이고" 그라지오소:"그래도. 나는 너를 아주 좋아하니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물론 호프풀 스테이크스는 내가 이기고 싶어." 카구라 알렉토:"허 참~승부는 거 내가 이러고 싶다~저러고 싶다~해서 되는 거 아이다!" 파하학 웃다가, 정색하면서 말해요..."근디 그...너를 아주 좋아한다거나 고런 말은 다른 사람한텐 하지 마라"". 그 뭐냐 그게 나쁜 말은 아닌디...오해 사기가 좋다" 그라지오소:"나, 나도 알렉토나 사이쨩처럼 인기 많은 우마무스메를 꿈꾸는데..." 카구라 알렉토:"그래...마 알아들었음 됐다" 그라지오소의 연습 마저하자는 말에 끄덕이고 일어서요...좋아. 2착 파트 위치가... 그라지오소:동작만큼이나 표정도 중요하니, 열심히 연습해봅니다. 톢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과연 그녀들 중 누가 본 무대의 센터에 설 수 있을까요. 후후 다들 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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