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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죠?
니키아스가 눈을 뜹니다.
톢:@파도 소리가 들리네요. 그리스라면 늘 들리는 소리지만요.
방금전까지 꽁꽁 묶여있던 밧줄이 헐렁합니다. 고개를 들어 몸이 매여있던 돛대를 보니, 이미 반파되었습니다.
세리스가 눈을 뜹니다.
세리스:... ...
니키아스:@그렇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스로 돛대에서 벗어납니다.
뱃머리에서 우뚝 서서 아르테미스의 위엄을 알리던 사슴상이 배의 다른 잔해와 함께 바닥에 나뒹굽니다.
수풀에서 자비가 나옵니다.
난파선과 두명의 생존자가 보입니다.
자비:어머나~어쩌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을까...(고민하지만 생각해도 별 수 있을까요, 일단 의식이 있나 어깨를 두드려 깨웁니다)
세리스:(정신이 들면 상황 파악을 위해 미간을 찌푸립니다. 천천히 일어나면 잔해에 쓸린 피부가 아파옵니다. 천운으로 크게 다친 곳은 없으나 군데군데 피가 비칠지도 모르겠어요.)
니키아스:@잔해를 걷어차고 옆에 굴러다니던 무기를 혹시 몰라 챙겨서 배 위에서 움직이면
@어느새 배(이제는 배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위로 올라와 세리스를 건드리는 자비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세리스:(자비에게 대답합니다.) ...뭐죠? 여긴 어디죠? (그 태도는 경계적입니다.)
니키아스:"괴물인가?" @세리스의 뒤에서 바로 자비에게 창을 겨눌 거예요.
자비:어휴 나 수상한 사람은 아니구, 나 여기 사는 사람인데 뭔 소리가 들려서~(손을 들며 싸울의지가 없는걸 보여줘요)
니키아스:@그럼 다시 창끝을 바닥으로 향하게 고쳐잡겠죠
세리스:(그렇죠, 생각해보면 당장 수상한 사람은 우리 쪽일 겁니다. 그렇게 생각한 세리스가 주변에 구르던 활을 집어 툭툭 털어봅니다. 아직 쓸 만합니다.)
니키아스:"보시다시피 배가 난파됐고, 나랑 이 궁수 빼고는 다 죽었지."
세리스:... ... 파도가 강했어요.
니키아스:@세리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전사들의 사체가 배의 잔해 틈으로 보이겠지요...
자비:(익숙하게 무기를 드는 모습에, 대체로 평화로웠던 섬에 찾아온 이방인들이 왠지 무섭습니다.) 그랬구나...그, 모닥불이라도 피워줄까? 춥지 않아?
니키아스:"나는 괜찮지만..." @본인은 정말로 괜찮습니다. 세리스의 상태부터 확인해보겠죠.
@왜냐하면 세리스는 이 배에서 유일하게 자기가 사실은 아레스를 진심으로 모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일 테니까.
세리스:(자세히 보면 아는 얼굴들이 몇 널부러져 있으나 확연히 숨이 붙어있을 수는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고개를 돌리고 자비에게 말합니다.) 없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 친절하시네요.
자비:(이방인들이지만, 그럼에도 자신 또한 이섬에 정착했을때 타인의 도움이 있었기에 친절할려 노력합니다) 그래? 그럼 다행이네. (얕게 한숨쉬고는 주변 나뭇가지와 부싯돌을 사용해 금방 간단한 모닥불이 생겼습니다)
모닥불 앞에 앉자니,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니키아스:"고맙네. 신의 이름에 걸고 이 은혜는 꼭 갚지."
세리스:(조용히 시선을 내려 목례합니다.)
일단 새 배가 필요하겠어요. 집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혹은 집이라 부를 곳을 찾아 떠나기 위해서요.
자비:옷이라던가...몸이 젖으면 춥고 감기걸리니까 확실히 말리구...혹시 여기 정착할 생각인가?
니키아스:"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정착할 수도 없는 노릇. 우리는 고향이 있는 이방인들이다."
@눈썹을 축 내리며, 자신도 곤란하다는 표시를 하며 말을 겁니다.
세리스:적어도 지금은 아뇨.
자비:(니키아스의 말에 약간 안도한듯 싶습니다.) 그래, 여기 섬엔 나무밖에 없어서 살기도 팍팍해
니키아스:@그리고 자신들이 싸웠던 전쟁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줄 거예요.
자비:(자비는 그걸 듣다가 역시 바깥세상은 무섭구나 같은걸 깨달을것같아요.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의 보금자리인,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거겠죠. 자비의 이 섬처럼요. 자비는 약간의 측은지심과 동질감을 느낍니다)
세리스:(적당히 몸이 마르면 자비에게 묻겠습니다.) 잠시라도 우리가 거처할 곳이 있나요? 둘러보고 싶은데. .....괜찮다면.
자비:(잠시 고민에 빠지다가) 그대들이 이곳에 정착한다면, 우리 마을을 안내해 줄 수도 있지만, 그대들의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우리 마을의 위치가 발각될 수 있으니 그건 힘들 것 같아. 대신 배를 빌려줄 수는 있어.
니키아스:"배가 있나?" @좀 기운을 차리자마자 바로 주변 나무들의 질을 파악하러 돌아다니다가 그 말에 화색이 돕니다.
자비:그럼~여기 자원으로는 살기가 쉽지 않으니까 바깥에 나가는 일도 있는걸.
세리스:그렇지만, 사실, 배가 있음 뭐해요? 조각배 타고 우리 둘이 노 저어 갈 수도 없는 노릇인데.
니키아스:@생각해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세리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어떻게 전쟁에 나왔나 싶을 정도일 테니까요.
새럼.:혹시 gm님! 저희 마을에 교류용으로 좀 큰 배가 있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면 선원들이 되어줄 수 있다는 그런 설정 가능할까요??
세리스:적어도 몇 더 필요할 거예요.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이방인에게 다정한 자비를 보며 일말의 희망을 품습니다.)
자비:우리 마을에, 교류용인 좀 큰 배가 있어. 한번 물자를 살때 많이 사둬야 할테니까. 마을에 가서 우리 마을 사람들을 잘 설득한다면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
4ㅏ (GM):좋아요. 이제 첫번째 진행을 할건데 이 룰의 전제가 '다들 집에 돌아가려 모험한다' 잖아요? 자비는 친구들이랑 같이 배를 타나요?
새럼.:아무래도 제가 길잡이를 하지 않을까싶어요! 배를 모는 선원중 한명이여서 같이 타게되었다는걸로?
4ㅏ (GM):아하 타는군요 좋습니다
자비의 말에 모두가 귀를 기울입니다.
니키아스:"그럼 부탁하지. 마을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네."
이곳의 주민을 믿지 못한다면, 직접 배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쨌든 선원은 구해야겠지만요.
4ㅏ (GM):
rolling 2d6
(
6
+
6
)
=
12
어우;
세리스:(어쨌든 선원은 구해야 하니... 믿습니다.)
4ㅏ (GM):저...게... 난이도입니다... 12 이상으로 주사위를 굴리시면 성공입니다
리스:?
4ㅏ (GM):천천히 설명드릴게요!
새럼.:저진짜잠시만 화장실 빠르게 다녀올테니 설명하고 계셔주세요!
4ㅏ (GM):넵! 일단 이번 대결의 목표는 "배 구하기"입니다. 이렇게 난관이 발생하면 제가 이 대결에 참여할 자 있습니까? 하고 여쭐 건데요,
4ㅏ (GM):이때 여러분은 (별호) (이름)이 이 대결에 참가합니다! 하고 답해주시면서 목적과 접근 방법을 알려주심 됩니다
예시) 배를 빌리기 위해 주민들을 회유합니다.
4ㅏ (GM):새럼님 오시면 진행할게ㅛ~
요~
새럼.:왓습니다!
4ㅏ (GM):좋아요! 일단 설명 드린 부분까지 해봅시다
여러분 중 누가 이 대결에 나서겠습니까?
세리스:(예리한 이성 세리스가 이 대결에 참가합니다. 공손하고 차분한 말투와... 의도치 않은 약간의 미인계로(...) 배를 빌려달라고 주민들에게 부탁합니다.)
니키아스:(수호자 니키아스도 이 대결에 참가합니다!
자비:자비의 마음으로 자비가 이 대결에 참가하겠습니다!
니키아스:@아마 자신의 힘과 의술에 대한 지식으로 무언가를 도와주지 않을까 싶네요. 쉽게 말해서 마음의 빚을 지게 만들어 더 큰 도움을 받는 전략입니다.
@통할지는 아무도 모름
4ㅏ (GM):자비의 목적과 접근 방법도 알려주세요!
자비:(저는 예술과 언변으로 해달라고 설득할것같애요!)
4ㅏ (GM):아 이걸 여쭤본 이유가
아곤에서는 분야를 고난 플레이어(=gm)이 결정합니다
4ㅏ (GM):여러분이 '이걸 위해서 이러이러하게 행동할게요' 하고 알려주심 제가 '음 그건 피와 용맹이군요!' 이렇게 말하는 식이에요
일단 설득을 하시는거면 예술과 언변이 적합하니 그대로 가볼까요, 아니면 함 롤플해보시겠어요?
새럼.:아마 말로 설들을 한건지 아니면 롤플을 해서 힘으로 협박, 또는 얼굴로 미인계?같은걸 할건지 물어보시는것같애요!
4ㅏ (GM):아?
새럼.:어어라...아니엿군요
4ㅏ (GM):아 오해가 있었나봐요 새럼님께서 '예술과 언변을 굴리겠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새럼.:네네
4ㅏ (GM):이 부분의 결정권이 아곤에서는 gm한테 있어요!
그래서 '내 캐가 어떤 분야를 굴리는지' 가 아니라 '뭘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알려주시면 됩니다
새럼.:아~~그래서 예술과 언변으로 굴릴건지 아님 다른걸로 롤플해서 다른걸 선택할건지를 물어보셨던거군요!
이해되었어요!
4ㅏ (GM):네네 이번엔 그냥 예술과 언변으로 넘어갈지, 아니면 다시 정석대로 롤플해보실지 여쭌거였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새럼.:저는 그냥 예술과 언변으로 해도 될것같애요!
4ㅏ (GM):좋습니다!
다른분들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주사위를 굴릴건데여ㅛ
세리스는 예술과 언변, 니키아스는 재주와 이성, 자비는 예술과 언변입니다
분야를 눌러주시겠어요?
톢:좋아요!!
4ㅏ (GM):네 해당 분야를 누르면 팝업이 뜨는데요
4ㅏ (GM):난이도는 gm이 굴린ㅋㅋㅋ큐ㅠㅠㅠㅠ 숫자입니다. 아까는 12였으니 12를 넣어주세요!
세리스:
12
4
세리스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4ㅏ (GM):그리고 별호 주사위는 별호를 선택해주시고요
아 다 안 넣으셨어요
4ㅏ (GM):이거 생각보다 뭐가 많아서 단계별로 설명을 함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별호 넣으셨으면 이제 분야 더하기(파토스 표시)라는게 뜨는데
파토스가 뭐냐면
제가 아까 우리 친구들은 영웅이라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었잖아요?
초인적인 의지력으로 한계를 부수는 힘입니다. 이걸 쓰면 기존 분야 말고도 다른 분야 주사위까지 끌어올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결국 인간이기에 파토스를 무한정 쓸 수는 없습니다...
4ㅏ (GM):분야 옆에 파토스 칸 보이시나요? 5개의 동그라미를 모두 채우면 (=한 섬에서 파토스를 5번 쓰면)
고뇌 상태에 들어가고, 그 뒤부터 받는 파토스는 바로 운명이 되는데요
운명이 찰수록 성장하지만, 마지막 운명 칸에 다다르면 영웅은 죽습니다
그러니까 파토스를 언제 얼마나 쓸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해요
일단 이 대결에서 파토스를 써보실 분은 추가할 분야를 선택하시고 파토스에 한 칸 표시하심 됩니다
4ㅏ (GM):ㅋㅋㅋㅋㅋㅋㅋ
혹시 패널티가 걱정되시는거면
이번 한정으로 파토스 표시 눈감아드리겠습니다
튜토리얼이니까요...^^
여기까지 다들 이해되셨나요?
리스:헤헤
새럼.:우와~~앗싸 맘껏써야지
리스:네~~
톢:아~~ 나 아폴론 믿는 동네 갈 거라고~~
4ㅏ (GM):ㅋㅋㅋㅋㅋㅋㅋㅋ
새럼.:ㅋㅋㅋㅋㅋㅋㅋㅋ
4ㅏ (GM):좋아요 파토스 다음에는 주사위 추가라고 뜨는데요
우위=현재 상황에 적용되는 보너스가 있는지?
유대=유대를 소비해 상대의 이름 주사위를 더하는지?
지원=대결에 나서지 않고 날 서포트해주는 동료가 있는지?입니다
지금은 상황상 우위가 없고 다들 참여하니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유대겠네요!
신/괴물과의 유대를 쓴다면 1d12, 동료와의 유대는 1d6입니다. 본게임에서는 쓰면 꼭 시트에서 깎아주세요!
4ㅏ (GM):그거까지 하면 최종_진짜최종으로
가호가 뜨는데, 쓸 신의 가호를 시트에서 지우고 몇개 쓰는지 입력하고 굴리심 됩니다
이게 순서가 많은 대신 계산을 시트가 다 해줘요!
함 굴려보시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질문해주세요!
세리스:
12
10
예리한 이성 세리스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자비:
12
10
자비의 마음 자비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니키아스:
12
10
수호자 니키아스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새럼.:헐 다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
4ㅏ (GM):어이고
그그그그럼... 이건....... 동점이 나온 자비와 니키아스가 다시 굴려봅시다
4ㅏ (GM):아니 전부 다 10점이군요
4ㅏ (GM):근데 가호를 쓰시면 이미 굴린 주사위+확정 보너스니까요
고려해보세요!
셋 다 다시 굴려봅시다
전 아무것도 못봤어요
새럼.:ㅋㅋㅋㅋㅋㅋㅋㅋ
새럼.:네네~!물론이죠
톢:그럼 본인 유대를 내리시고 주사위를 하나 더 굴리시면
되는거겠지요???
왜냐면 전 신의 가호를 쓸 거거듢
4ㅏ (GM):아 쓰는 사람이 지우는 겁니다!
톢:가오좀 살리게
새럼.:ㅋㅋㅋㅋㅋㅋㅋㅋ
톢:앗 제가 도와주는 입장이라면??
제가 깎나요?
4ㅏ (GM):니키아스가 자비와의 유대를 쓴다= 니키아스가 자비 이름으로 받은 유대 하나를 지우고 1d6을 추가한다
세리스:
12
13
예리한 이성 세리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4ㅏ (GM):유대랑 지원은 달라요!
새럼.:헉~!이게성공하시네
톢:아아 반대군요
4ㅏ (GM):이열~~
톢:헉 대박~~~
가호가 살렸다..
12
11
수호자 니키아스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리스:까비
톢:ㄹㅇ
4ㅏ (GM):지원은 전투에 참여 안하는 영웅만 상대에게 해줄 수 있습니다. 까비.
자비:
12
11
자비의 마음 자비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새럼.:아~!까지ㅜㅜㅜ
새럼.:그니까요 완전 다행인부분
4ㅏ (GM):좋아욥. 이제 여러분은 어떻게 실패/성공했는지 행적을 낭송해주실건데요, 순서는 실패->성공->제일 성공으로 진행하니 니키아스->자비->세리스 순으로 가겠습니다
누구의 가호를 받고 유대를 사용해 어쩌구 저쩌구 했지만 실패했다~ 이런 식으로 서술하시면 제가 맞장구를 칩니다
니키아스:@니키아스는 자신이 가진 지성을 끌어 모아 문명의 상식에 호도했습니다. 받은 게 있으면 뭘 내놔라, 로 요약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의 책략에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이 섬이 그러한 문명의 틀로부터 살짝 벗어나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의 의술이나 예술에 대한 지식과 손재주가 이 섬의 주민들에게는 좀처럼 통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재주는 철저히 인간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문명의 탈을 쓴 야만이 우리 섬을 들쑤시고 다닌다'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톢:일케 하면 되나요??
4ㅏ (GM):어우 너무 좋습니다
톢:히히
적합하지 못한 기술을, 적절하지 못한 협상에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섬의 주민들이 니키아스를 조금 꺼려합니다...
새럼.:다음 저하면되나요?!
4ㅏ (GM):네!
자비:(마을 사람들에게가서 설득을 했습니다만, 자비는 강경한 성격이 아니였음으로 아무래도 말에 진심성을 의심당해 실패해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비의 말랑한 말투와, 성격을 비웃었고 자비는 수치심만 얻었습니다. 어쩌면 이방인들에대한 친절또한 그때 비웃음 당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새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공동체에서 배척받고, 이방인들에게 인정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리스:(세리스가 마을 사람들을 모아 말합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었으니 배를 좀 빌려주실 수 있겠냐고요. 그러면 그때... 그날 마침 햇빛이 너무 좋고... ㅋㅋ 자연광을 받은 세리스의 미모가 반짝거립니다...... 이 섬은 외부와의 교류가 아주 많지는 않기 때문에 아마 좀처럼 이런 미인을 보기는 힘들 겁니다.
여하튼, 부가적으로 세리스는 아주 공손한 태도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것 또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는 쓸 만한 언변술을 가지고 있거든요. 하여, 세리스는 이 섬이 교류용으로 사용하던 제법 큰 배를 빌려냅니다.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지만, 세리스는... 왜 이렇게 쉽게 배를 빌려주는지 조금 의아해집니다. 그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추파라든가... 미모를 자각할 수 있을 만한 이벤트가 생각보다 많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크게 자각하지 못합니다.)
새럼.:아뇨아뇨 완전 좋은데요
아폴론조차 세리스에게 미소짓는 것 같은 햇살이 그의 얼굴을 밝힙니다.
이 또한 웅변의 신의 가호인지, 세리스의 언변마저 흠잡을 틈이 없네요.
4ㅏ (GM):이렇게 되면 영광을 배분할게ㅛ
실패=1 영광/ 성공=난이도 나누기 2 만큼의 영광/탁월 (제일 큰 숫자로 성공) 난이도만큼의 영광입니다
그래서 니키와 자비가 1씩, 세리스가 12를 얻어갈건데요
영광이 뭘까요?
4ㅏ (GM):그렇습니다
4ㅏ (GM):시트 위에 영광 칸이 40개가 있는데요, 한번 쫙 채우면 옆에 이름 칸에 표시를 하면 돼요
sad. 40개입니다.
4ㅏ (GM):80, 120, 240번째 영광을 모을때마다 이름 주사위가 커집니다
즉 판정 성공 확률이 올라가는 거죠
그리고 이 대결은 지도자를 고르기 위한 대결이었잖아요?
리스:엄마야
4ㅏ (GM):그래서 다음 섬에서 우리를 이끌고, 신들의 계시를 해석하고, 최종 결정권을 가질 영웅은...
4ㅏ (GM):세리스입니사퇴하시나요
4ㅏ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앗싸
새럼.:ㅋㅋㅋㅋㄴㅋㅋㅋㅋ랩하는줄알앗어요
4ㅏ (GM):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튜토리얼이 끝났습니다.
4ㅏ (GM):다음 단계는 본격적으로 섬 하나를 골라 진행하게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ㅏ (GM):다들 오늘 시간 언제까지 되시나요?
4ㅏ (GM):아 너무 무서워요
4ㅏ (GM):아 제가 10시 넘으면 기절합니다
4ㅏ (GM):그렇습니다...
4ㅏ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럼.:저는 밥시간만 주신다면 자기전까지도 할수 있어요!
4ㅏ (GM):다들 체력이 빛나시네요
톢:ㅎㅎ
4ㅏ (GM):그러면! 오늘 섬 하나 켠김에 왕까지 보고 갑시다.
리스:굿
새럼.:헐~~~켠왕~~
4ㅏ (GM):오늘 갈 섬은 두구두구두구 1. 제가 고른다 2. 여러분이 개요 보고 고르신다
새럼.:사님께 최고의 쥐엠 자리를 드리겟읍니다
4ㅏ (GM):어떠신가요
머쓱머쓱. 과분합니다.
4ㅏ (GM):설득력있어요...!!!!
새럼.:그럼 저도 사님께 저의 캐의 운명을 맡기겟읍니다
4ㅏ (GM):그럼 제가 알뇌인 섬으로 가겠습니다 부릉부릉~~
새럼.:우와~~~참방참방~~
새럼.: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4ㅏ (GM):으쌰으쌰~~~~~ (노젓는소리)
새럼.:근데 열러분 여러분이 쓰시는 저 흐린 회색글씨가 저도 넘 쓰고싶어요ㅜ혹시 어케쓰시는지 알려주실 수 잇으신가요??
4ㅏ (GM):디엠방에 리스님이 올리셨어요!
리스:알려드리고 가겠습니다 매크로 적용법
새럼.:헉~!~!감사함당~!~!
리스:그 오른쪽에서 두번째 누르면 매크로가 있는데
새럼.:네네!
리스:거기 추가 > 이름 편하신대로 > 내용에 제가 보내드린거 복붙 > 표시에 체크하면 프사 밑에 버튼이 생겨요 그거 쓰시면 됩니다
새럼.:와 친절한 설명감사드립니다 바로함 해볼게요
4ㅏ (GM):30분만 쉬고 5시 50분에 출발할까요? 그동안 세팅도 좀 하고 뇌내시뮬도 돌려두겠습니다
30분이 너무 길면 10분?
4ㅏ (GM):그럼 50분에 뵙겠습니다. 저의 체력은 저질.
4ㅏ (GM):반갑습니다~~
리스:야호~
4ㅏ (GM):야호~~~~
4ㅏ (GM):그럼 바로 가볼까요.
헐 맛있겠다.....................
리스:조아ㅛ
리스: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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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항합니다.
미끄러지듯 순항하는 배 위에서는 시간조차 물살처럼 흐릅니다.
어느덧 밤이네요...
니키아스:@고대 그리스인이라면 모름지기 별자리를 보면서 항해해야죠
니키아스가 별을 올려다보며 방향을 가늠합니다.
아, 그런데 저 별 하나가 이상합니다.
분명 저리 밝은 별이 아닌데, 오늘따라 작열하듯 타오르는 저 빛은 대체 뭐죠?
니키아스:@ 긴 말 하지 않고 자비와 세리스를 흔들어 깨웁니다.
홀린듯 바라보다 보면, 저 멀리의 별이 아닌 눈앞에서 뜨겁게 이글거리는 횃불을 마주한 것 같은 착각마저 듭니다.
세리스:(얕은 잠을 자던 세리스, 잠들지도 않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눈을 뜹니다.)
니키아스:"어이, 저기 저 별 보이나?"
@불타는 별의 잔상이 남아 하늘의 어디를 보더라도 이글거리는 불바다로밖에 보이지 않겠군요.
정말 그런가요?
적어도 세리스에게는 평온하기만 한 밤하늘입니다.
세리스:무슨 별?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다를 것은 없습니다. 의아하게 다시 돌아봅니다.)
자비:(자고 있는지 일어나있는지 모를 자비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윌 둘러봅니다. ) 밤 하늘이 예쁘네요. (하늘을 보면서 말해요)
니키아스:"저, 저. 불타는 별! 제우스 신이 내려오는 듯한!" @자비의 어깨를 붙잡고 자신이 바라보던 방향을 볼 수 있게 돌립니다.
자비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별자리들이 저마다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뱀자리네요.
세리스:예쁘단 말 하려고 부른 거예요? 낭만적이긴. (그런 소리를 하다가 이어 들리는 소리에 다시 한 번 하늘을 관찰합니다. 특이한 점이 있나요?)
뱀자리가 평소보다 밝게 빛납니다. 하지만... 별 하나가 보이지 않아요.
머리 부분의 별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세리스:(눈을 가늘게 뜨고 응시합니다.)
자비:(평소에도 항해를 해서 별자리를 알고 있던 자비가 뱀자리의 머리부분별이 안보인다는걸 눈치채요.) 저기, 뱀자리가 좀 이상하지 않아요? 누가 칼로 싹뚝! 자른것처럼 보여요
저 너머의 은하수와 겹친 머리 없는 뱀자리는, 마치 칼에 베이고도 독을 뚝뚝 흘리는 것만 같습니다.
니키아스:"땅꾼이 자른 것이겠지."
@니키는 이 별자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뱀자리와 뱀주인자리는 아스클레피우스의 뱀을 따서 만든 것이거든요.
자비:용감한 땅꾼이었나봐요. 저기, 칼에 짤리고도 독을 뚝뚝흘리고 있는 거 같지 않아요? 저런 독한 뱀을 잘라냈으니 칼이 좋았거나, 아님 솜씨가 좋았나봐요
4ㅏ (GM):자 여기까지가 신들의 계시였습니다.
톢:히힉
꺄아악 브금짱:독잇뱀 킬
4ㅏ (GM):이제 이걸 듣고 각자 두뇌풀가동! 해서 어떤 신이 우리가 다음 섬에서 무엇을 하길 바라는지 해석하면 되는데요, 모두들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권은 세리스에게 있습니다
니키아스:@그럼 이제 아레스를 믿는 척도 하지 않는 니키아스는
@저것은 필시 아폴론 신의 계시라고 말을 할테지요.
"헤르메스 신이라면 뱀이 허물을 벗으면 벗었지 목이 잘리진 않았을 게 아닌가."
세리스:(그 모습을 본 세리스는) 제법 당당해졌군요? (라면서 흘깃 보낸 시선과 함께 미미한 실소를 흘립니다.) 뭐, 이젠 숨길 사람도 없으니 당연하지만.
니키아스:@어깨를 한번 으쓱하고는 자비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자비:글쎄요, 저는 한낱 괴수라 그런지 예언가처럼 해석은 잘 못하겠군요. 그저, 음...뱀의 시체를 볼일이 있는건 아닐까요?
세리스:머리가 잘렸으니 약초로도 살리기는 어렵겠네요.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의술이라지만.
니키아스:"얼마나 큰 뱀일지 걱정되는구만." @지금 이 배가 순조롭게 나아가는 저 너머를 바라봅니다.
@배에 문제가 없는지 여러분들을 두고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자비:니키아스, 저희 배와 선원들은 다들 튼튼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걸보고 약간 심통하게 외쳐요)
평화롭게 별자리나 보면서 얘길 나누다보면 집에 도착할 수 있을걸요?(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니키아스:"그 점에는 한 점의 의심도 없지! 다만 포세이돈 신이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니키아스는 포로로 잡혀서 아르테미스 신격을 모시는 나라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조난당해버렸거든요.
4ㅏ (GM):zzzzㅋㅋㅋㅋ큐ㅠㅠㅠ
세리스:저것이 우리가 할 일에 대한 안내일지 우리가 볼 것에 대한 안내인지는 모르겠으나... ... (이내 다시 고개를 내립니다.)
(자비에게) 우리도 그런 태평한 마음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죠. '평화롭게 별자리나 보면서'.
니키아스:@세리스에게 모포를 덮어주고 본인도 한 구석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자비:(모포를 덮어주는 니키아스를 보면서 흐뭇하게 웃다가) 그렇지만 지금은 결국 다시 평화롭게 별자리를 보고 있잖아요. 어찌되었든 집에 돌아갈 수 잇을거예요. 여러분이 돌아가지 못한다면, 저도 집에 못갈테니까요. 저희는 이 배에 탄 순간부터 같은 운명을 하게된걸지도 모르겠군요!(하하, 밝게 웃으며 외쳐요!)
자비의 웃음소리와 함께 동이 틉니다.
선원: 육지다! 육지가 보인다!
신께서 인도하사, 여러분이 섬에 당도합니다.
자비:(거봐요, 잘 도착했죠? 어깨를 으쓱거리며 니키아스와 세리스를바라봅니다. 그리곤 선원에게 다가가 배를 정박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물어볼것같애요)
니키아스:@그렇다면 바로 갑판에 올라 육지를 확인하겠군요.
@이미 주민들에게 상당히 밉보였기 때문에, 굳이 선원의 시선을 끌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리스:(덮은 목포를 접고 일어나 니키의 옆에서 육지를 살핍니다만,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그리던 고향은 아니겠네요.)
새하얀 해변과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보입니다.
꽤 그럴싸한 항구도 있네요.
잠깐, 새하얀 해변과 바위 절벽...
니키아스, 뭔가 떠오르지 않나요?
이곳은 아폴론을 모시는 왕국. 의술이 발달했고, 전통을 고수하는 니모스입니다.
4ㅏ (GM):아?
니키아스:"니모스, 니모스다!" @보기 드물게 흥분한 기색으로 갑판에 있다가 곧장 여러분들에게로 빠른 걸음으로 접근합니다.
"난 여기에 머물러도 좋을 정도네."
세리스:(세리스는 마음 한구석으로 조금... 꼽습니다. 원래 우리 집 가야 하는 배였는뎅...)
4ㅏ (GM):귀염둥이.
자비:일단 여기서 식량을 보급하고, 필요한것들을 사야될 것같아요. 괜찮나요?
니키아스:@아름다운 흰 해변으로 배가 다가가면 파동이 일어 모래가 조금씩 뒤로 밀려나겠죠. 그럼 세리스를 억지로 들어 올려 그 풍경을 보여줄 것입니다.
세리스:...... (무표정으로) 무례합니다...
니키아스:"난파된 배에서 값이 나갈만한 것은 조금 챙겼으니... 괜찮네."
@세리스 말은 들은 척도 안 합니다.
세리스:원래 자기 것도 아니었으면서요. (세리스는 여전히 꼽습니다)
들어올려진 세리스의 눈에 왕국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빛이 닿는 모든 곳이 우리의 영토...는 아니지만요.
그러나 곳곳마다 검은 천이 걸린 것은 눈에 띕니다.
세리스:(의아하게, 눈을 가늘게 뜹니다.)
(미노타우르스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비:(왠 검은 천? 우선 배를 해변가에 정착시키자고 선원들한테 말할것같애요)
세리스:(그러나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짐작해봐야 직접 보는 것만 못하겠지요. 그나저나,) ... ...내려주시죠?
니키아스:"장례라도 치르는 것인가?"
배를 항구에 대나요?
니키아스:@내릴 곳을 잘못 잡았다 싶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지만 달리 방법도 없으니, 세리스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세리스:(우선 그러자고 합니다. 간만에 본 멀쩡한 육지를 놓치면 굶어죽게 될지도 모릅니다.)
4ㅏ (GM):현실적이네요.
자비:(자비는 선원시절 때 식량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의 섬이 보인다면 정착해서 식량을 얻고 떠난다고 배웠으니 육지에 내리길 원할 것같애요!)
영웅들이 배에서 내립니다.
이질적인 분위기입니다. 분명 장례 기간에 추도의 의미를 담아 거는 검은 천들이 곳곳에 보이지만, 사람들은 떠들썩합니다.
목소리 큰 시민: 자자, 격투 경기 보러 가자고! 벌써 시작했겠어, 좋은 자리가 남아있어야 할 텐데!
우울한 시민: 그래, 이걸로 그분이 가시는 길에도 영광이 따르길...
세리스:(시민을 붙잡아서 물어볼 수 있나요? '그분'이라면 누구를 말하는 거냐고 조심스레 묻습니다.)
목소리 큰 시민: 아, 거 바쁜데... 아니, 당신은?!
세리스:나를 아나요?
목소리 큰 시민: 그 신비로운 분홍 머리는... 설마 아르테미스님의 가장 총애받는 사냥꾼, 예리한 이성의 세리스 님이십니까?
(스스로도 못미더운 것 같지만, 세리스같은 미인은 살면서 처음 보는 것이기에 의심을 거두지도 못합니다.)
세리스:(멋쩍어짐......)
니키아스:@그렇다면 그 유명세를 적극 이용해야죠.
"그렇다네, 이 자가 바로 세리스이지."
세리스:(더 멋쩍어짐......)
자비:세리스, 당신 꽤 유명한 사람인가봐요. (놀란듯 눈썹 들썩였다가 세리스를 보며 말해요)
니키아스:"아레스의 전사 열둘을 화살 하나로 꿰뚫었던 바로 그 세리스!"
@그리고 그 꿰뚫린 열둘은 니키아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겠지요
목소리 큰 시민: 다른 두 분도 필시 제가 미처 모르는 대단한 영웅분들이시겠군요!
세리스:(속삭이며) ...당신이 그런 말 자랑스레 해도 되는 거예요?
목소리 큰 시민: 이럴 때가 아니지, 당장 왕과 왕비 전하를 알현하러 가시는 건 어떻습니까? 슬픔에 젖은 두분께 영웅의 방문만큼 반가운 일이 어딨겠습니까!
자비:왕과 왕비 전하요? 무슨일이 있었는데요? (의아해하며 시민에게 물어볼것같아요)
니키아스:@모두 영웅을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웅이라는 말도요.
세리스:그러니까, '슬픔에 젖었다'는 건 또 무슨 일인가요? 기왕 알현하기 전에 상황 판단이 필요합니다만.
목소리 큰 시민: 아아, 비극이지요... 얼마 전 유일한 후계자신 안티오코스 왕자님께서 그만...
지금 이 추도 기간이며 추모의 격투 경기며, 다 그분을 위한 것입니다.
세리스:(아하, 하는 느낌으로 눈썹을 올렸다가 내립니다. 좀처럼 변화 폭이 크지 않은 표정은 여전합니다.)
니키아스:"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을 어찌 감히 짐작이라도 하겠는가." @기도하듯이 살짝 고개를 숙입니다.
세리스:(생각할 점이 있다면 '추모의 격투 경기' 부분이겠습니다. 보통 격투 경기를 열어 추모하던가요.)
목소리 큰 시민: 아, 격투 경기로 왕자님을 기리는 것이 외지인 분들께는 생소할만도 하지요.
하지만 이 섬의 모두는 아폴론 님의 가호 아래 건강합니다! 그 넘치는 생기와 삶의 찬란함을 쏟아부어, 우리 중에서도 가장 강하셨던 안티오코스 왕자님을 배웅하는 거죠.
니키아스:@아폴론 님이라는 말 한 마디에 바로 설득되어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세리스:그렇게 강하셨던 분이라면 대체 왜?
니키아스:"그렇지. 한 삶의 끝에서도 용맹한 전사로 남을 수 있게 함이겠지."
자비:(콜로세움에 나서 싸웠다가 죽으면 더 큰 슬픔아닌가?싶기도 하지만 조용히 있어요)
목소리 큰 시민: (그 질문에는 답지 않게 목소리를 낮추고 주위를 살핍니다.)
아, 아무튼 영웅님들이라면 필시 왕비님께서도 반가워하실 겁니다. 아니면 격투 경기에 참여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셔도 영광이지요!
자비:음, 그러나 저희는 말씀하신 것처럼 영웅이라 저희보단 광대나 악사들이 방문해 그 슬픔을 달래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혹시 영웅이 필요한 일이 있다던가? (목소리를 낮추며 나지막하게 묻습니다)
니키아스:@그렇다면 이 그리스적 마인드를 가진 니키아스는 그러한 추모 의식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꽤나 영광으로 생각해서 여러분들을 설득하겠죠.
세리스:(질문을 씹혀서 한층 더 꼬와지는 세리스... 그렇지만 잔잔한 무표정은 여전합니다.) (니키와 자비를 돌아보고 우선 왕과 왕비를 만나보는 건 어떻겠냐고 합니다. 아, 그러나 격투 경기가 벌써 시작했다는 말도 들렸으니 그쪽이 급한 것도 맞네요.)
니키아스:"거기서 무사하다면 왕과 왕비를 독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이미 아폴론 신에게 바쳐진 땅에 왔기 때문에 진심으로 이 땅의 문화를 따르고 싶어합니다. 조금의 의심도 없이요.
세리스:무사하다면의 이야기지만요.
(자신 없는 건 아니다만, 격투 경기... 그래요, 격투라면 썩 당당하지는 못합니다.)
자비:격투 경기장에 참여하고 싶은거예요? 두 분 다?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아무리 추모의 이유라고 해도 목숨은 소중한데 왜 위험한 경기에 참여하는지 궁금한 모양이예요)
세리스:이러나 저러나 '이미 시작했을' 거라는 소리도 들리니까, 우선 가보죠. 참여 여부는 이후에 정해도 늦지 않으니까.
자비:세리스가 가보고 싶다면, 그 뜻에 따를게요. 선원들은 모두 세리스의 말에 설득당했으니 세리스가 가고 싶다고하면 다들 이해해줄거예요.
세리스:(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보러 간다고 해서 실될 것도 없으니 격투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갑니다!)
경기장에 가까워질수록 함성소리는 커집니다.
니키아스:"얼마나 대단한 격투를 하는지 보자고."
4ㅏ (GM):(앗 저 잠시만요...!)
새럼.:네넵!
톢:넵!
니모스의 선수들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 용맹함이며, 흉악한 둔기를 깃털처럼 드는 근력이며...
니키아스:@다부진 근육과 넘치는 혈기! 경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리스:(참가 신청을 받는 곳이 있나요? 적어도 니키아스는 참여하길 원하는 것 같으니 찾아봅니다.)
자비:(흉악한 둔기와 거대한 몸을 보면서 질겁합니다)
경기 관계자: 자, 자! 누가 이길지에 걸어 보시라고! 그럴 배짱이 있다면, 이 대진표에 본인 이름을 써도 좋소!
니키아스:"전쟁에서도 이렇게 강인해보이는 사람은 몇 없지." @자비에게 문명을 알려 줍니다.
세리스:(니키아스 쳐다보고 눈썹 으쓱...)
오만할 정도로 당당한 니모스의 선수들이 여러분을 보고 코웃음칩니다.
4ㅏ (GM):아 아곤의 판정은 독특한데요
4ㅏ (GM):여러분 셋중에 한명이라도 성공하면 팀 전체의 성공이에요
자, 이 대결에 나설 선수, 그 이름표를 주시오!
니키아스:@그럼 니키아스는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격투장의 열기에 도취되어
@자기 이름을 적습니다
4ㅏ (GM):
PERILOUS
10
4ㅏ (GM):자 요번에는 피와 용맹으로 분야가 한정되고요, "험난함" 속성이 붙었는데 이 경우에는 좌절한 영웅들은 추가로 파토스 하나가 찍힙니다
세리스:(흐릿하게 봅니다... 말려도 안 듣겠군. 세리스는 빠집니다. 다만 니키의 등을 툭툭 쳐줍니다. 살아돌아와라.)
4ㅏ (GM):머쓱머쓱.
지원도 하실 수 있어요!
4ㅏ (GM):지원은 그냥 한다고 선언하시면 받는 분이 주는 분의 피와 용맹 주사위를 더해서 굴리심 돼요!
4ㅏ (GM):지원 하는 분은 받는 분과 유대 1을 얻고, 영광도 1 쌓입니다
4ㅏ (GM):지원 받은 분의 행적 낭송에 피쳐링도 넣으실 수 있어요
굳.
자비는 어떨까요?
4ㅏ (GM):니키만 받아요
그치만 여러분의 GAO가 땅에 떨어지겠죠...
밥이 안와요:그것만은
4ㅏ (GM):좋습니다.
4ㅏ (GM):자 두 분 굴려주십시오!
4ㅏ (GM):흠 한번에 한명만 지원할 수 있을걸요
세리스가 누굴 지원할지 선택해줘야겠네요
리스님을 굶기다니 (GM):굳.입니다.
굴려주세요~
니키아스:
10
10
수호자 니키아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자비:
10
8
자비의 마음 자비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리스님을 굶기다니 (GM):자비->니키 순으로 행적 낭송 있겠습니다~
리스님을 굶기다니 (GM):파토스는 쓰실때마다 시트에 표시해주세요
~
자비:(사실 그래요, 자비는 주머니에 돈이 그렇게 없었기 때문에 도박에 참가하는 건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돈을 벌자 싶어서 나간 경기, 너무나 속물적인 마음이였기 때문일까요? 신들은 자비에게 영광의 승리를 안겨주지 않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주머니도 너덜너덜해졌네요!)
리스님 울지마:안돼우리자비
임하는 마음도 마음이었지만, 상대 선수들도 뭔가 이상했습니다.
품에서 작은 약병을 꺼내 마시더니, 별안간 짐승처럼 덤벼들었거든요.
맛있게드세요 (GM):자 니키는 어땠을까요
니키아스:@니키아스는 이렇게 뜨거운 싸움판은 처음이었습니다. 전쟁은 보다 조직적이었고, 둔기가 아니라 냉병기로 사람의 목숨을 빼았는 것이었으니까요.
@아마 본인은 싫다, 벗어나고 싶다고는 했지만 아레스 신앙 아래에서 힘이 강한 자를 숭상하고, 야만의 힘을 끌어 쓰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는 짐승 같은 다른 선수들의 급소를 노려 때려눕혔겠지요.
맛있게드세요 (GM):자 여기서 세리스는 어떻게 지원했을까요?!
세리스 나와주세요! 
세리스:(세리스는... 음.... 니키가 뒤에서 딱 습격을 당하려고 할 때!! 1열에 앉아서 소리질러줍니다)
니키아스의 익숙하고 차분한 대응과 세리스의 '저거 반칙 아니야?' 싶을 정도로 강력한 지원이 돋보였습니다.
쓰러진 선수들도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는 가운데,
니모스의 용사, 세르사이오스: 하하하! 대단하군.
거대한 덩치의 전사가 나타나자 인파가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시민들: 세르사이오스! 세르사이오스!
니키아스:@본인도 분위기를 타서 세르사이오스를 연호합니다.
니모스의 용사, 세르사이오스: 자자, 내 칭찬은 거기까지. 이 새로운 예비 용사님들의 기가 팍 죽으면 아깝잖아?
세리스:(?)
니모스의 용사, 세르사이오스:이런, 저기 저 친구는 (니키아스를 바라봅니다) 벌써 내 열렬한 지지자가 됐군.
자비:(저런 말 하는 사람이 제일 먼저 퇴장하게 되던데...같은 무례한 생각하면서 세르사이오스 바라보기)
니모스의 용사, 세르사이오스: 그렇다면 보답을 해줘야겠지.
세르사이오스는 경기에서 이긴 니키아스의 이름표를 덥썩 집더니, 꼭대기로 쭉 올려 걸어버립니다.
그 옆에는, 바로 세르사이오스 자신의 이름이 걸려있군요.
맛나겠다!!!:ㅋㅋㅋㅋㅋㅋ
니모스의 용사, 세르사이오스: 결승전은 내일이다. 기대하지! (크게 웃으며 퇴장합니다!)
니키아스:"하하, 이거야말로 영광된 일 아닌가!"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그저... 상황을 즐깁니다.
@이겨도 져도 영광스럽다! 나는 이 도시가 좋다!
세리스:(해탈한눈빛)
자비:(네...따라 해탈한 눈빛 되지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되고, 어느덧 오후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하나요?
니키아스:"우리가 왕과 왕비를 알현할 수 있는가?" @세리스와 자비에게 먼저 묻겠군요.
세리스:(아마도 그렇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궁의 문지기가 우리를 알아본다면 말이죠......)
자비:(기왕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면 빨리빨리 처리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서 만나볼까요? 아님 약속이라도 잡던가요
세리스:어쨌든 가기는 해야겠네요.
니키아스:@그럼... 이 낯선 땅에서도 빛을 발하는 세리스의 외모와
@좌절을 겪고도 꿋꿋한 자비를 번갈아 바라보고는
@자신도 둘의 뒤를 따를 것입니다.
맛있게드세요 (GM):좋아요!
궁정으로 향합니다.
절벽 위에 자리한 궁정으로 가는 길목마다 민가가 보입니다.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장례 기간인데도 말이죠.
마치 우는 법을 잊은 것처럼, 아프고 다치는 법을 까먹은 것처럼...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자비:뭔가 사람들 이상하지 않아요? (사람들을 보며 둘에게 속삭입니다)
세리스:꾸며낸 듯한 광경이네요.
니키아스:@주변에 걸려 있는 검은 천을 보니 이질적인 느낌이 더 와닿습니다.
...
그렇게 궁궐에 도착하자, 경비병들이 여러분의 도착을 큰 목소리로 알립니다.
왕의 얼굴에서 이 섬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슬픔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왕비는, 마치 대리석 조각상처럼 차갑고 아름답게 왕좌에 앉아있습니다.
자비:(왐마 여기서 궁정예의같은거 아는사람있나? 눈치보면서 무릎을 한쪽만 꿇나 두쪽 다 꿇나 같은거 생각하고 있어요)
세리스:왕과 왕비 폐하를 뵙습니다. (목례합니다.)
니키아스:@왕과 왕비 앞에 한쪽 무릎을 꿇습니다.
텔마리오스 왕: 아아, 거창한 예의 차릴 것 없네. 난 그저 슬픔에 찬 늙은 아비일 뿐이니...
그래, 어떤 일로 이곳까지 오셨는가?
니키아스:@세리스의 눈치를 살핍니다. 설마 그녀는 그것을 직접 물어볼까요?
세리스:(일단 사정을 설명하겠습니다. 배가 난파되어 둘만 살아남았던 것, 겨우 배를 빌려 돌아가는 중에 들른 것까지요.) ...헌데, (...) 상황이 좋지 않으니, 먼저 조의를 표합니다.
왕은 그저 푹 패인 눈가로 여러분을 멍하니 응시할 뿐입니다.
텔마리오스 왕: ...(무언가 대꾸하려 합니다.)
나이아 왕비: 정말 안타까운 일을 겪었군요. 그렇지만 이곳 니모스에서 모든 절망은 뒤로 하세요. 실패는 성공을 위한 발판일 뿐이죠. 마치 여러분이 조난 당한 뒤 여기로 당도한 것처럼 말이에요.
왕비가 우아하게 웃습니다.
왕은 침묵합니다.
세리스:(어떻게 동료를 모두 잃고 도착한 사람에게 이런 말을? 세리스는 점점 꼬와집니다......)
자비:(의아해 합니다. 왕비의 자식이 아닌가요? 슬픔을 이겨낸 사람치고는, 슬픔을 참추려는 덤덤함이 없는 듯 싶어요.)
왕비의 태도에 슬쩍 의문을 표해보나요? 왕에게 더 말을 걸어보나요?
4ㅏ (GM):물론 다른 행동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니키아스:@이쪽은 왕에게 말을 걸어볼 것입니다.
"왕이시여. 혹여 걱정되는 바가 있으시다면 부디 말씀해 주시지요."
4ㅏ (GM):오우 그럼 이건 대결입니다
니키아스:"저희 역시 그리스의 신민이고 부모가 있는 자입니다."
4ㅏ (GM):왕의 깊은 슬픔을 뚫고 심금을 울릴 수 있는지 보죠
4ㅏ (GM):
11
세리스:(세리스도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니키 옆에서 동의한다는 듯이 끄덕끄덕할게요)
4ㅏ (GM):왕을 따로 불러내려면 일단 왕비의 경계를 낮추거나 몰래 접근해야겠네요
존중과 배려로 왕을 달랠 자 있습니까?
자비:저, 자비의 마음 자비 결의와 기백으로 왕의 근심을 달래도록 하겠습니다!
니키아스:@자비가 왕에게 말을 걸기 전에 아폴론 신앙에 대한 정보를 전수합니다. 이런 말은 절대 하지 말아라, 와 같은 정보 말이죠.
4ㅏ (GM):두근두근
세리스:(예리한 이성의 세리스가 참여합니다. 왕에게 공손하게 말합니다.) 비록 이런 처지이기는 하나 폐하를 돕고 싶습니다. ... ...
4ㅏ (GM):굴려봅시다~
자비:
11
5
자비의 마음 자비
좌절한 영웅은 영광 1을 얻습니다.
세리스:(니키아스와의 유대를 소비해서 같이 듣습니다;)
세리스:
11
11
예리한 이성 세리스
행동이 성공하면 도전을 극복합니다. 승리한 영웅 중 가장 합계가 높은 사람은 난이도만큼 영광을 얻습니다. 승리한 다른 영웅은 절반 (소수점 이하 올림)을 얻습니다.
니키아스:@니키아스는 자신이 아는 것은 다 말해주었을 것입니다
4ㅏ (GM):대엄~ 자비->세리스 순으로 행적 낭송 들어보겠습니다
자비:(자비는 니키아스에게 주의점과 행동에 관련된 말들을 듣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부풀었으나, 그의 자신감은 왕의 마음을 열기엔 부족한 거였을까요? 왕은 자비의 말을 듣고서 형식적으로만 대답을 합니다. 마음을 얻을 것 같진 않네요.)
4ㅏ (GM):니키아스의 피쳐링도 들어봅시다
니키아스:@ 아폴론 신은 예술과 의술의 신. 생존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신인 만큼 그의 예언은 모호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 일색입니다.
@자비의 야생의 감과 생존 능력, 그리고 특이한 배경이 아폴론의 반감을 사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아, 자비여...
4ㅏ (GM):아이고...
좋아요 이제 세리스는 어떨까요
세리스:(세리스는 아르테미스를 섬기고 있으니 아폴론을 섬기는 나라와의 관계도 좋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잘 알고 있었겠죠. 니키아스의 설명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잔잔한 물결 같았으나, 그것이 오히려 과장된 리액션을 하는 뭇 사람들의 말보다 왕에게는 진실되게 느껴졌을까요. 어쨌든 왕은 겨우 입을 열기 시작할 것입니다.)
왕의 마음의 벽이 무너집니다.
텔마리오스 왕: 아아, 외지인이야말로 짐의 슬픔을 알아주다니, 이게 무슨 자비로운 비극이란 말인가.
리스:자비
4ㅏ (GM):세리스는 왕과의 유대 (1d8)을 받습니다
자비...
세리스:6
4ㅏ (GM):아 지금 굴리는게 아니라요!
나중에 유대 주사위로 넣어서 쓰실 수 있어요
세리스:(아하!)
4ㅏ (GM):다른 친구들과의 유대처럼요!
그리고... ???의 궁정 장악력이 약해집니다.
텔마리오스 왕: 아아, 이토록 진솔한 자들이라면 필시 우리 사제들과도 잘 맞을 걸세. 하르콘 사제장은 들라.
나이아 왕비의 표정이 순간 한층 더 싸늘해집니다.
사제장 하르콘이 부름에 응해 앞으로 나옵니다.
텔마리오스 왕: 하르콘, 이 영웅들을 안티오코스의... 시신까지 안내해주게. 그 아이의 가는 길을 영웅들이 배웅해준다면 이 늙은이 마음이 좀 놓이겠어.
나이아 왕비: 전하, 이들은 외부인입니다!
니키아스:@아무리 마음이 풀렸다 해도 어디까지나 외부인인데, 왕의 행동이 석연치 않습니다.
텔마리오스 왕: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허락해야 할지도 모르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텔마리오스 왕은 피곤한 얼굴로 먼저 자리를 뜹니다.
자비:(아마 왕국 내부에는 자신도 모르는 왕궁 암투같은 것이 있겠죠. 마을 사람들에게서 들었던 왕궁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어린 아들이 안타깝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니키아스:@왕비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사제의 뒤를 좇습니다.
나이와 왕비: ...좋을 대로 하시지요. 나가는 길은 하르콘이 안내할겁니다. 아, 용사 세르사이오스를 물리친다면 내일 밤의 연회에서 뵐 수 있겠군요.
니키아스:"일개 병사에게는 과분한 영광입니다. 모쪼록 태양의 가호가 깃들길."@누가 더 강한 빽일까 저울질한 결과입니다.
자비:(자비는 허리를 90도로 접어 꾸벅 인사하고는 세리스와 니키아스에게 하르곤을 따라 갈거냐고 물어볼것같아요)
투 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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