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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입니다.
당신은 어두운 복도를 걷고 있습니다.
뒤에서 절걱거리며 쇠가 부딪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옆에는 간수가 서 있습니다.
당신은 범죄와 거리가 먼 사람이므로, 당신을 구속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안내할 뿐입니다.
범죄자, 에밀리 화이트가 감금되어 있는 곳으로요.
입을 다물고 있던 그가 당신이 오면 입을 연다는 말에 간수들은 당신을 모셔왔습니다. 그 부탁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밀라?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녀와의 옛정보다는 시민으로서의 의무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얼른 이 귀찮은 일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본업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세상에! 시카고에서 잘만 일하고 있는 사람을, 그 이유로 영국으로 송환하다니! 그나마 회사에서 이해해줘서 다행이었죠.
위로의 말을 건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마 그녀가 옛 연인이었다는 것까지 밝혔으면... 그렇게 동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겠지만요.
간수에게는 적당히 침통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간수는 그러면 당신이 겁먹은 줄 알았나봅니다. 위로하는 말을 건넵니다만 그래도... 심문을 부탁드리는 거니 어쩔 수 없다는 서두를 열며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간수:그러니까... 대충 들으셨겠지만, 처음에 이 사건은 행방불명인 줄 알았답니다.
사람들이 갑작스레 사라졌을 뿐이니까요.
시체도 발견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행방불명이라고 생각했죠.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런 일은 종종 일어나죠. 특히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갈 수 있는 우리 유럽에서는 말이에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아니었다는 거죠, 결론적으로?"
간수:"그 일이 몇 번 반복되고... 사건이 연쇄적인 것이라는 증표 하나만이 그들의 생활반경 안에서 발견되었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저런!" @놀라는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영국 경찰들은 자신들의 셜록 홈즈의 후예라도 되는 것처럼 군다는 생각뿐입니다.
간수:@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죠. 마지막... 그러니까 지금 살인자를 감방으로 들어가게 만든 그 사건이 살인이라는 게 밝혀지고... 갖가지 증거가 나오면서 살인사건이라는 게 입증되었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좋아요. 그리고 그녀가 제가 아니면 증언을 하지 않는다고 했고요."
간수:"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에밀리아 씨를 급하게 모셔온 것이죠. 실례를 무릅쓰고 말입니다. 그러니 저희는... 당신을 최대한 지원할 생각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거나 하면 말씀해주십시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간수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건과 관련된 것은 하루 이상이 걸림을 명심하세요.
예를 들어 1일차에 어떤 자료를 요청한다면 3일차 시작전에 드립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고마워요. 제가 구조 요청을 할 일이 없기를 바랄게요." @심란하기는 합니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범행보다는 꽤 유망한 군인이었던 그녀가 이런 모습으로 전락한 이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흠 굿
>:나란히 따르던 간수들이 잠겨진 문을 엽니다.
내부는 적막으로 가라앉아 있습니다.
회빛 벽면에 전등 하나가 껌뻑입니다.
맞은편 벽, 구속복으로 온 몸이 옭아매진 그가 보입니다.
간수:그는 폭력성을 보이지 않으나 1급 범죄자로 분류되어 현재 최고 단계의 구속을 진행했습니다. 재갈과 수갑, 구속복을 차고 있지요.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를 유지하시는 것을 권장하나, 심문하는데 불편함이 따른다면 제거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구속복의 경우 풀어도 반드시 수갑을 차야 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저런... 에밀리, 아니, 엠은 그럴 사람이 아닌데." @일부러 들리라는듯이 그녀의 별명을 부를 때 살짝 언성을 높입니다.
간수:안대도 채워놨다는 말을 안했습니다만... 뭐 보시다시피니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알았어요. 하지만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꼭 들어야겠어요. 심문을 시작하면 재갈부터 풀도록 할게요."
간수:"좋습니다." @재갈을 풀어주고 퇴장합니다.
>:그럼 심문을 시작합니다. (기록용 시간: 11시 10분)
얼마나 걸리나 보려고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ㅇㅋㅇㅋ
에밀리 화이트:"목소리 익숙하네. 밀라 왔나봐?"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나야, 엠."
간수:@밖에서 마이크로 말하는듯 위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탁자 위에 있는 서류도 참고하셔도 됩니다."
핸드아웃 얘기를 까먹어서... 하트
에밀리 화이트:"감옥 생각보다 복지 좋네. 보기 힘든 얼굴도 이렇게 부를 수 있고. 물론 지금 안대 때문에 목소리만 듣고 있지만."
에밀리아 코왈스키:@준비된 의자에 앉어서 서류를 확인합니다. 엠이 이렇게 했다고? 누군가가 자기를 찾아주길 바라는 것처럼?
"나를 보고 싶어"
물음표 빠짐...
"나를 보고 싶어?"
에밀리 화이트:그런거 같았어요.
"보고 싶지. 우리 한동안 못 봤잖아."
"근데 힘들면 목소리만 들려줘도 돼. 목소리 들은지도 오래되었으니까."
살ㄹ려줘
에밀리아 코왈스키:"별로 힘들진 않아. 그래서... 왜 나야? 왜 나를 고집했어?"
에밀리 화이트:"어떻게 사나 보고 싶어서?"
에밀리아 코왈스키:"너와 마지막으로 만난 건 고등학교 졸업식 때잖아. 그 이후로 다른 더 의지할만한 사람도 사귀었을 텐데."
에밀리 화이트:"밀라, 내가 의지할 만한 사람 사귀었다고... 진심으로 믿는 거야?"
에밀리아 코왈스키:@에밀리가 볼 리 만무하지만 어깨를 으쓱입니다
"설마 그게 범죄의 이유라고 말하지는 않겠지?"
에밀리 화이트:"거짓말하고 있는 거 같은데..." @밀라 얘기 들으면 "그런 거면 어쩔건데. 나 때리나?"
에밀리아 코왈스키:"설마. 난 이제 괴이에 겁먹던 열몇 살짜리 어린 애가 아니야."
"이런 곳에서 너를 독대할 정도의 용기는 있어."
에밀리 화이트:"근데 때릴 정도의 용기는 없고?"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풀려나고 싶지 않아?" @조금 신경질적으로 탁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립니다.
"최소한 자수해서 모범수로라도 들어가고 싶지 않냐는 말이야."
에밀리 화이트:"별로... 생각 없는데. 내가 모범수로 들어가고 싶으면 너를 불렀겠어? 그냥 자백했지..."
"밀라... 그렇게 머리가 안 좋았나? 아닌데. 내 기억으로는."
진짜 비협조적킹인데
에밀리아 코왈스키:"모르지. 그냥 나한테 털어놓고 싶었던 게 있었을지도."
에밀리 화이트:이러다가 밀라 집가 이자식아
에밀리아 코왈스키:"흔적은 일부러 남긴 거야?"
크으윽이자식~~
에밀리 화이트:"털어놓고 싶은 게 있었던 걸까, 죽기 전에 목소리 한 번 듣고 싶었던 걸까. 어느쪽일까." @큭큭 웃습니다. 목소리가 쉬어 있는듯
"무슨 흔적? 내 그림 말하는 건가? 그건 뭐 같아? 이번에도 문어 같아?"
글고보니 우리 이걸 갈게 아니고 저번 세션 엔딩을 봐야하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좀 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자. 내가 뭘 하길 바라?"
생각해보니까 그러네
에밀리 화이트:그렇게 됐다.
"그냥 요즘 뭐하고 살고 있나 얘기 좀 해봐~"
에밀리아 코왈스키:"대학부터 취업까지 모두 미국에서 해결했어. 그 동네도 폴란드인들이 많아. 충분하니?"
에밀리 화이트:"얘기하다가 목 아프면 간수분들께 물좀 달라고 그러고. 그런 건 잘 주시더라.
"너무 축약됐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그 정도 이야기를 들으려면... 그냥 감옥에 가기 전에 전화 한 통 하는 게 빨랐을 거야."
에밀리 화이트:"전화가 안 가던데?"
민첩한 하루 되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스카이프도? 아니면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 오, 너 스냅챗 안 했지."
에밀리 화이트:아나 저게 뭐야
"나 그런 거 모르는데. 안타깝네. 알려주고 가지 그랬어."
@어깨를 으쓱입니다.
"알려줬어도 군부대 내에서는 접근하기 힘들었긴 하겠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이런 이야기를 할 게 아니다. 너는 어떻게 지냈어?"
에밀리 화이트:"내 얘기를 해야해?" @턱짓합니다. 지금 이꼴이면 설명 충분하지 않냐는 듯이.
에밀리아 코왈스키:"직업군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졸업생 페이스북 그룹이 있었잖아."
"나도 했잖아."
에밀리 화이트:얘가... 그런 걸? 했단 말이야?
에밀리아 코왈스키:저런 건 보통 강제가입이긴 해...
에밀리 화이트:"직업군인되어서 이렇게 됐지. 살던데는 똑같아."
어때? 이정도는.
에밀리아 코왈스키:"탈영이라도 했어?"
에밀리 화이트:따옴표 실종
에밀리아 코왈스키:알아들었스
에밀리 화이트:"안 했는데. 우리집이 군부대인데 탈영하고 갈 곳이 어디있다고."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군인을 죽였니?"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 고집부리지 말고."
에밀리 화이트:"나 그렇게 능력 좋지 않아, 밀라... 남군한테는 신체 조건으로 딸린다고."
에밀리아 코왈스키:"날 화나게 하고 싶은 거야?" @한숨을 푹 쉬며 묻습니다.
에밀리 화이트:"화낼 때 목소리 높아지는 거 들으면... 옛날 생각 나니까? 그런 마음이 없지는 않지?"
미치겟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내가 알고 싶은 건... 누구를, 왜, 죽였느냐 혹은 살인을 방조했느냐." @엠에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탁자 위에 엎어집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지 않느냐야."
"현명하게 생각하자, 내 친애하는 엠."
에밀리 화이트:"현명... 했다면 내가 너한테 이계에서 지켜준다는 약속을 했을까, 에밀리아."
에밀리아 코왈스키:"하지만 결국 지켰잖아?"
에밀리 화이트:"그니까 나는 현명하지 않다는 거지."
"중간에 그만뒀으면... 우리 이렇게 되지도 않지 않았을까... 싶은거지. 뭐, 이런 말 듣고 싶지 않겠지?"
"질문이 뭐더라?"
에밀리아 코왈스키:"말 돌리지 마. 넌 이 상황이 마음에 들기라도 해?" @탁자를 짚고 일어나 목소리를 깔며 나름대로 위협을 해봅니다.
>:판정해보세용
에밀리아 코왈스키:
기준치: | 30/15/6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ㅋ
>: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개만만해보였나본데
에밀리 화이트:"탁자 친 거야? 더 힘차게 쳐야지. 호신술 배운 거 다 까먹었나봐?"
에밀리아 코왈스키:"오, 그야 쓸 일이 없었으니까. 망할 너랑 떨어지니까 오히려 더 안전해진 거 있지?" @마음에도 없는 인신공격을 쏟아냅니다.
"내가 영국에 남아 있었으면 나도 죽였겠다?"
에밀리 화이트:"마치 그런 걸 바라는 것처럼 말하네. 바란다면 해줄 수는 있는데, 내 꼬라지가 이래서." @몸을 살짝 뒤트는 듯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오, 그렇게 한다면 너는 확실히 무기징역을 받겠네."
"모두가 그 현장을 볼 테니까 말이야."
에밀리 화이트:"왜? 지금도 네가 원한다면 난 사형이야. 몰랐어?"
"간수가 이것도 설명 안해줬나보지?"
응 내가 까먹었어
에밀리아 코왈스키:"...네가 정말로 그 일을 저지른 게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을 뿐이야."
"아니면 아니라고 우겨라도 보라고. 왜 이러는 건데?"
에밀리 화이트:"맞으니까? 내가 했어."
에밀리아 코왈스키:"왜 했어?"
에밀리 화이트:"왤까?"
미치겟군
"무슨 대답이 나올 거 같아, 밀라?"
"네 그 상상력 한 번 발휘해봐."
에밀리아 코왈스키:"난 먼저 정신질환자에게 적기에 제대로 된 처방을 해주지 않은 NHS를 욕하고 시작할래."
에밀리 화이트:"이계를 다녀왔다는 점에서 정신병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에밀리아 코왈스키:여기에서 설득이 의미가 있나... 싶은 수준
에밀리 화이트:그쵸
저 지금 생각보다 애 난이도 높아서 미치겟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거래라도 해볼까. 내가 원하는 걸 먼저 말한 시점에서 내가 불리하긴 하지만 말이야, 엠...."
"넌 나한테 뭘 원해?"
"사랑한다는 말이라도 다시 해줘?"
둘다지랄맞음
에밀리 화이트:"사랑...을 원하던 건 너야, 밀라."
"나는 그거 필요 없어."
에밀리아 코왈스키:"나도 어릴 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난 그저 욕망받길 원했던 것이더라고. 피차 이용한 거네."
"그럼 뭘 원해. 7일 내내 나랑 근황 이야기나 하면서 마지막 날에 사형 선고 받기?"
에밀리 화이트:"이용을 했다면 내가 얻는 게 있어야 할텐데... 내가 뭘 얻었을까." @고개 갸웃
"그거 좋네."
에밀리아 코왈스키:@이 방이나 엠의 행색에 수상한 게 없는지 관찰해봅니다.
>:확인. 판정해주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네가 어떤 개짓거리를 해도 내가 시켜서, 나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라고 합리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지 않았니."
기준치: | 25/12/5 |
굴림: | 45 |
판정결과: | 실패 |
할줄아는게없네
에밀리 화이트:안타까워
"그랬으면 지금도 그 때 버릇 못 버리고 합리화하고 있어야 맞지 않을까."
"그치만 난 그러고 있지 않은 걸. 살인을 저질렀다는 거 인정하고 있잖아, 지금."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하지만 왜냐고 묻는 질문에는 답을 안 해."
에밀리 화이트:"하긴... 그걸 알고 싶어서 간수들도 널 부른 걸 테지."
에밀리아 코왈스키:"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네가 괜찮은 사람이라면."
"뭐, 범죄자를 사적 제재하기라도 했니?"
에밀리 화이트:"내가 대답 안 하면 넌 내일 여기 얼굴도 못 비출 거 같긴해."
에밀리아 코왈스키:"모르지."
에밀리 화이트:"그렇게 생각해? 나 생각보다 밀라에게 좋은 사람이었나봐." @푸핫 웃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적어도 기숙사 시절에는 그랬지."@지쳤다는 듯 의자에 등을 기댑니다.
에밀리 화이트:"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
이새끼 진짜 웃기네
에밀리아 코왈스키:"너에게 미리 알려줄게. 난 이 망할 경찰들에게 그 피해자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어볼 거야."
"그리고 감자칩도 한 봉지 부탁할 거야. 큰 걸로. 네 앞에서 까먹을 거야."
에밀리 화이트:귀엽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어이업서
에밀리 화이트:"햄스터도 불러서 같이 해바라기씨도 까먹지 그래?"
에밀리아 코왈스키:"오, 나를 천국으로 보내버리시는구만."
에밀리 화이트:"리아를 부르라고는 안했는데."
@표정을 찌푸리는듯 안대 위 눈썹이 곡선으로 찌그러집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기억력 좋네? 눈치도 그 절반만 됐으면 좋았을 텐데."
"하, 안대라도 벗겨 줘?"
에밀리 화이트:"너만 괜찮다면, 나야 좋지."
에밀리아 코왈스키:@머리카락을 손가락에 돌돌 감고 있습니다.
"맨 입으로?"
에밀리 화이트:"피해자 이름이라도 대줄까?"
에밀리아 코왈스키:"이름을 알아?"
에밀리 화이트:"알지, 왜 몰라."
"죽이고 목례도 드렸는걸."
진짜 미친놈같다
근데 했을 거 같음
에밀리아 코왈스키:"됐어. 그런 정보는 궁금하지 않아. 네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가 알고 싶어."
에밀리 화이트:"피해자에 대해서 방금 간수들한테 물어본다고 해놓고? 앞뒤가 안 맞잖아, 밀라."
"왜 이런 선택을 했냐고 자꾸 묻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에밀리아 코왈스키:"너에게서 듣고 싶지는 않다는 말이었어. 굳이...라는 거지."
"필요해."
에밀리 화이트:"내가 그렇게 생각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건 니가 잘 알 텐데."
"그냥 했어, 라는 말로는 부족해?"
밀라 집간다 이자식아
에밀리아 코왈스키:"생각이 없었다면 내가 이유를 묻는 즉시 뭐라도 답을 했겠지."
"만약에."
"만약에 네가 죽이지 않았다면."
"네가 누군가의 죄를 덮기 위해 이렇게 행동하는 거라면?"
에밀리 화이트:"그 가정은 쓸모가 없는데... 비효율적인 짓 하지 말자, 밀라. 이계를 나갈 때 사사로운 건 신경 쓰지 않기로 했잖아."
"중요한 건 주변의 맥락이지."
에밀리아 코왈스키:"너는 이상한 곳에서 상냥하잖아."
에밀리 화이트:"개개인의 말이 아니라."
에밀리아 코왈스키:"또 나 같은 애를 구했니?"
"걔를 덮어 주는 거야?"
에밀리 화이트:"혹시 이번에 연극 런칭해? 그런 줄거리인가봐?"
에밀리아 코왈스키:"오! 그래. 아주 그 살인범이 취조에 순응적이지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넣어주지."
에밀리 화이트:"좋네. 좀더 현실성이 가미되겠어. 그런 미담은 그냥 올리면 아무래도 가짜같잖아."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그래서 문양은 어떻게 남겼어?"
에밀리 화이트:"자료 못 봤어? 칼로 새겨서 바닥에 그었지."
1일차가 지금 40분쯤 됐는데
길어요? 짧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ㄱㅊ은듯?? 하지만 직감에 의존중입니다
에밀리 화이트:직감에 의존 웃겨요
30분과 1시간 어느쪽이 더 맞을 거 같나요
지금 기분상
에밀리아 코왈스키:사실... 몰겠슴...
엠이 아니라 반반님이 어느 정도로 힌트를 주고 있는지가..
오프면 바로 보일텐데 텍스트라 잘 안보임요
에밀리 화이트:엠으로... 열심히 주고 있긴 한데
흐아앙
걍 싹바가지됨
에밀리아 코왈스키:흐으음...
에밀리 화이트:20분 더 하시기 대 1일차 여기서 끊기
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일단 지금은 너무 뭐 나온 게 없어서
여기서 끊고 정보요청해보죠...
에밀리 화이트:조아요... 저도 대가리 더 굴려올게요
간수:시간이 다 되었는데... 더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실지요.
따옴표 실종22
에밀리아 코왈스키:"...내일 또 올게."
에밀리 화이트:"오긴 하는 거야? 좋네. 혼자 나간다고 길 잃지 말길 바라."
간수:@문을 닫고 에밀리아에게 묻습니다. "...좀 입을 열던가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요. 왜 저를 요구했는지조차 모르겠네요."
"경찰 측에 요청하고 싶은 정보가 조금 있어요."
간수:"무엇이죠. 말씀하십시오."
간수가 아니고 하인같음
ㅈㅅ
정보 정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무서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정보 요청 목록
1. 실종자들 중 에밀리에 의한 피해자들로 사료되는 이들은 누구인가? 에밀리는 이름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이름을 알만한 관계의 사람일 것이다.
2. 해당 문양은 어느 정도 크기에, 어떻게 새겨진 것인가? 주로 어디에 있었는가? 도시 안? 도시 밖? 혹은 이 나라 밖에까지? 또한, 그 문양에 관한 다른 문헌 자료가 있었는가?
3. 그녀가 살인범으로 지목을 당하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이를테면, 그녀의 집안의 몰락을 원한다든지.
4. 왜 그녀에게 즉결처분을 내리지 않았는가? 경찰 측에서도 고민되는 지점이 있는가? 시체가 없기 때문에?
5. 그녀의 진단 및 처방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가?
에밀리아 코왈스키:6. 그녀의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아는가?
일단 이정도??
맞게 가는지 모르겠다.
간수:장난아니군
에밀리아 코왈스키:뿌애앵
간수:조아요 다음 세션 때 드림
아니다 다다음이구나
에밀리아 코왈스키:어렵군...
간수:"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당신도요. 퇴근이 언제죠?"
간수:"열심히 조사해서... 드리도록 하죠."
에밀리아 코왈스키:@친한척 친한척~
간수:"...저희는 퇴근이 없죠."
에밀리아 코왈스키:@잘 보여서 나쁠 건 없다~
간수:"조심히 들어가십시오." @문을 열어줍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저런. 다음에 올 때는 도넛이라도 사 올게요."
간수:"법으로... 잡혀갑니다."
아 영국인데
김영란법 생각함
ㅈㅅ
비슷한게? 있지 않을까요 근데?
에밀리아 코왈스키:"도넛 하나에 일 파운드면 사는 걸!" @그럼 약간 억지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 줍니다.
간수:@손 흔들~
반반 (GM):끝
다음에 봅시다...
대가리 더 굴려올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ㅎㅇㅌ/./
모지 나 맞게 가고 있나...
coc 타이만이라는 컨텍스트를 고려해봤을때
hmmm
반반 (GM):즐거워요
사실 안즐거움
너무어려움
에밀리아 코왈스키:왜용
ㅠㅠ
ㅋㅋㅋㅋㅋㅋ
반반 (GM):이거생각보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아 진짜 궁금해
반반 (GM):제주력캐가 인성캐인걸 너무 잘알고맒
텍스트 치는데 고민이 진짜 없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어이 x
반반 (GM):언듀 엠보다 지금 쉬움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 나이 먹으니까 너무
그거됨 그
반반 (GM):그
에밀리아 코왈스키:미국 로맨스영화 여주 ㅌㅊ
됨
반반 (GM):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말하는꼬라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반 (GM):저는 걍...
미친놈
에밀리아 코왈스키:ㄹㅇㅋㅋ
반반 (GM):놈 아니고 년이긴함 그치만 어감이
하여튼...
에밀리아 코왈스키:coc타이만이라는 컨텍스트를 고려했을 때
저 문양은 약간 사교집단의 상징이고 인신 공양이고...
반반 (GM):님의 추리가 즐거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엠은 그거에 저항해서 싸우다가 흔적을 남기고
그 마지막 문양은 자기가 킬당할뻔했던... 상황에서 사교도가 새긴 문양이고
그런..
느낌일거같은데
흐으음
반반 (GM):즐겁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킹받아
반반 (GM):하나 쓰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ㅠㅠ
반반 (GM):시날 하나 가보자고
에밀리아 코왈스키:머지... 일이 어케 돌아가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coc시나리오적으로
하...
반반 (GM):사실 이거 말고 님 바텐더 시날 안해봣죠
에밀리아 코왈스키:이;런 장르문법에 기대서 풀어도
되는 그건가
저 팬시날 해본 거 거의 업슴
반반 (GM):그것도 꽤 추리 낭낭한데 그게 님한테 더 맞을 거 같음
에밀리아 코왈스키:머야 이거 추리물 아님??
반반 (GM):님한테? 맞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거 추리죠
에밀리아 코왈스키:머지...
지금 나온 거에서 뽑을 수 있는 게
더 있었나...
반반 (GM):아니 그냥 저쪽은 좀 더 엔피씨를 제가 많이 굴린다는 지점에서
님한테 맞을 거 같다는 얘기였어요
인싸캐<<
에밀리아 코왈스키:왜 밀라를 요구했는가+경찰측은 왜 그걸 들어줬냐
가 핵심일거가튼데 흐음
ㅋㅋㅋㅋ
어이업성
반반 (GM):하여튼... 담에 봅시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아... 모지 장르문법에 기대보겠음
어쩌면 여기에 7일동안 붙잡아 두는 게
반반 (GM):그래서 30분이 좋나요 1시간이 좋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무언가로부터 보호하는 걸수도 있어
빨리빨리 가죠
반반 (GM):30분으로 가보자고
에밀리아 코왈스키:어렵네..
반반 (GM):그럼 다음 세션 때 끝날듯
에밀리아 코왈스키:톽기 맞게 하고 있어???
반반 (GM):넹
님이 말하는 맞게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추리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냐는 거십니다
반반 (GM):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킹받
반반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ㅡㅡ;;
반반 (GM):새삼... 엠 이자식
짱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까지 마세요
반반 (GM):밀라가 저렇게 꼬드기는데
안넘어가냐
에밀리아 코왈스키:꼬드기는 건가?
반반 (GM):전 밀라가 심리학 없다는 점이 너무 웃겨요
반반은 꼬이고 싶어잉
에밀리아 코왈스키:심리학적인 지식이 있는 건 아니니까...
흐아앙
반반 (GM):흐아앙
그럼 다음에 봅시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뱌뱌
반반 (GM):오셨군요
톢:톡기쫄려
반반 (GM):제가 더요
님은 근데 왜 쫄려요
톢: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해서..
기능 판정을 어케 해야 하는 것이지 여기서 쓸 수 있는 판정이 넘 제한적이야
반반 (GM):하하...
고된 삶이에요
파이팅!
정시에 가도록 해요...
아 우리 골뱅이쳤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반 (GM):사담 매크로 차ㅏㅈ고 있었음
헐저잠만요
톢:네네네
반반 (GM):왓다
갈까요
톢:가보자구
>:저번 요약 시키고 싶은데 할게 없네
2일차입니다.
저번과 같은 입구와 입장해서 간수와 다시 나란히 걷습니다.
간수는 당신에게 서류를 건네줍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오늘은 감자칩과 도넛을 정말로 가지고 왔습니다. 허락은 받았어요... 아마.
간수:"이번에 제공해드릴 수 있는 정보입니다. 저번에 여쭤보신 건 내일 건네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 @감자칩과 도넛을 아니꼬운 눈빛으로 보긴 합니다만 딱히 제지는 하지 않는군요.
"혹시나해서 묻습니다만, 진정제를 사용하실 생각이신지요. 들어가기 전에 결정해주셔야 저희가 준비를 해드릴 수 있어서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저도 슬슬 저 친구가 뭘 숨기고 있는 건지 순수하게 궁금해서요." @그러곤 진정제 이야기에는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필요 없어요. 괜찮습니다."
간수:"그럼 구속 정도는 저번과 같이 재갈만 풀어드릴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안대도 재갈도 풉시다. 그쪽이... 뭔갈 말하기 편하지 않을까요. 그 친구가 아무리 힘이 좋다 해도 구속구를 풀 리는 없잖아요." @살짝 얼굴이 굳어 있습니다.
간수:"그럼 구속구를 제외하고 다 풀어두겠습니다. 잠시만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대기해달라는 말과 다르게 간수는 딱히 누군가에게 연락을 넣지도, 그렇다고 자신이 들어가서 구속을 풀어주는 거 같지도 않습니다.
정말 잠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간수는 손짓합니다.
들어가도 된다는 뜻인가봐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네, 늘 감사해요." @간수를 뚫어져라 보고 있습니다. 이게 뭐지?
간수:@열쇠로 에밀리가 구금된 방을 열어줍니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어제와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장면입니다만 방에 앉아 있는 사람이 안대를 벗긴 했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요." @방에 들어가서 바로 의자에 앉습니다.
"여기, 잠은 재워?"
에밀리 화이트:@눈동자가 잠시 밀라에게 머물렀다가 간수의 몸을 한번 훑고 문이 닫히는 소리에 움찔 놀라고...
@말을 걸면 또 움찔거립니다.
"응? 앉아서... 자면 돼."
@주변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비인도적인데... 안대는 누가 풀어주러 온 거야?" @어제 말했던 대로 감자칩 포장을 뜯습니다.
@어제 받았던 자료부터 복습 중
에밀리 화이트:"눈을 감고 있으래서, 못 봤는데." @감자칩 와작와작 먹는 거 보면 잘 먹고 사는 모습 보기 좋네... 라는 별 의미 없는 생각을하네 어이없다
"허락은... 받은 거야?"
에밀리아 코왈스키:"응. 허락 받았어."
(얘 문양 사진 받았나요)
"오늘 말이야, 찾은 문양의 숫자가 늘어났대."
에밀리 화이트:(받았어용)
"그렇구나... 뭐 같아보여?"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냥 S자." @라고 말은 하지만 밀라는 건축학도이고 그걸로 밥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 문양이 정말로 손으로 그린 건지, 아니면 쓸데없이 정확해서 손이 아닌 다른 수단에 의한 것인지... 공예(제도)로 볼 수 있을까요
>:확인. 판정해보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
기준치: | 45/22/9 |
굴림: | 49 |
판정결과: | 실패 |
일어케했냐?
>:눈물이난다
그래도 밀라는 그건 알아볼 겁니다.
S자 같이 생긴 하나의 문양이 완벽한 곡선의 형태가 아니라, 여러 직선이 겹쳐져 만들어진 문양이라는 걸요.
그런 게 여러 개 겹쳐진 것으로 보여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사람이... 그리고 번거롭게 굴기는 싫어하는 네가 남겼을 것이라고는 별로 생각이 안 되는 거,"
이거 진짜 죽은 사람이 누군질 알아야 뭐가 될 거 같은데
흉악범만 죽이는 데스노트의 agent였던거아님?
에밀리 화이트:"번거롭게..." @한 마디조차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2일차 빨리 접고
3일차 가도됨
에밀리아 코왈스키:ㄴㄴ 에밀리 개롭힐거임
에밀리 화이트: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당 제한시간은 40분정도 잡을까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근데 엠. 너 많이 피곤한 것 같아." @어제보다 더 긴장한 것 같고 말이 짧기까지 하네요. 좀 더 유심히 들어서 이 친구가 정말로 피곤한 건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알아볼래요
>:확인. 심리학으로 판정하면 될 듯?
에밀리아 코왈스키:
기준치: | 10/5/2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빠빠발간맛
>:관찰력 한 번 더 해보실?
에밀리아 코왈스키:
기준치: | 25/12/5 |
굴림: | 28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밀라야 믿을 건
>:삶은 쓰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네 지능뿐이다
악깡버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불안해하는 건 눈치챌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만..
에밀리아 코왈스키:"...간수 분. 용의자에게 도넛을 줘도 되나요?" @괜히 천장 쪽을 보면서 물어봅니다.
@뭔가 엠이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거든.
>:짤막하게 네, 라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듣기 판정 함 하실?
에밀리아 코왈스키:당근이징
기준치: | 50/25/10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야 집에 가라
>:얘 원본 진짜 해치구나
이상한 데에서 느끼는중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래? 배고프지 않아?"
>:그럼 밀라는 아까 간수랑 목소리가 다르구나, 라는 사실 정도만 눈치챕니다.
에밀리 화이트:"...독이라도 들은 거 아니야?"
@고개를 젓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내가 널 독살해서 좋을 게 뭐가 있어... 난 너한테서 이 상황을...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증언을 얻어내서 말이야...."
"네가 유죄든 무죄든 이 사건을 종결시키려고 온 거잖아."
"싫음 말구."
@자기가 먹습니다.
대답할 틈도 안 주는 걸로 봐서 그냥 자기가 먹고 싶었던듯
에밀리 화이트:@먹으면... 걍 바라봅니다...
개웃김
귀여워
우리애기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리고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아. 너 혼자 한 일은 분명 아니야...."
"넌 말이야, 엠, 에밀리... 내가 아는 넌...."
"죽이는 건 감쪽같이 죽여도 뒷처리는 못할 사람이라고!"
에밀리 화이트:"밀라 너도 조심해...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우리는 감시받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럼 딱히 반박은 못함...
에밀리아 코왈스키:@한숨을 푹 쉽니다.
"이런 데 가둬두니까 애가 편집증에 걸리지...."
"들어봐... 만약에 정말 네가 살인을 저지른 거라면.... 내 가설은 너한테는 공범자 혹은 일을 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거야. 넌 하청의 하청의 하청이고."
"뭐, 네가 스스로가 감시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말을 해도 옳다 그르다.... 같은 이야기는 못 하겠지. 알아."
에밀리 화이트:"밀라 더 이상은 말하면... 안 돼. 다 듣고 있을 거란 말이야......." @허공의 눈치를 보는 것마냥 시선을 여기저기 굴려요.
어렵당
에밀리아 코왈스키:"망할... 너한텐 내가 아니라 심리상담사가 필요한 것 같은데."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도넛 먹으면서 개. 뿍쳐합니다.
에밀리 화이트:귀여워
에밀리아 코왈스키:@한참 도넛만 씹다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꺼냅니다.
에밀리 화이트:"심리상담사 따위는 불러주지 않을 거야. 그건 당연한 얘기겠지만.." @중얼중얼...
뭔 얘기하려고
에밀리아 코왈스키:"내가 일하는 동료 중에 중국인이 있거든. 그 친구가 자기네 옛날 왕조 때 일화라고 해준 이야기야."
"사냥꾼이 있었대. 사냥개도 있었고. 사냥 시즌에 사냥개가 열심히 토끼를 잡았고, 볼 일이 끝나서 사냥개까지 삶아 먹었대."
"너... 진짜 에밀리 화이트 맞아?"
에밀리 화이트:"그건 당연한 얘기야, 밀라..." @하다가 물어보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행동에는 주저가 없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냠냠냠
에밀리 화이트:귀여워
에밀리아 코왈스키:얘 이러고 살쪄서 돌아갈듯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뿍친다고 저런 거 계속 먹어서ㅋㅋㅋㅋ ㅠ
에밀리 화이트:해피엔딩이야
잘 먹으면 좋죠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누군가가 널 감시하고 있다면 그 옆에서 계속 말을 거는 나도 감시망에 들어가겠지."
"나는 엠, 너를 통해서 그 윗사람들한테 따지는 거야."
@그리고는 엠이 쳐다보면서 두려워하던 천장 쪽을 자기도 물끄러미 봅니다.
밀라가 착하긴 착하다
에밀리 화이트:@얘 바보라서 거기까지 생각 못함... 갑자기 밀라한테 소리칩니다. "그걸 알면 왜 태연하게 앉아서..!" @이어지는 말에 고개 저어요. "그럼 안 돼. 그럼 안 된단 말야..."
그러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뭔가가 있다는 강한 직감이 옵니다....
에밀리 화이트:엠은 걍 바보멍청이임
에밀리아 코왈스키:"내가 내일 뭘 할 건지 들어. 내일이면 네가 죽인 사람들의 이름 정도는 알 수 있을 거야. 그걸 가지고 좀 더 찾으면... 최소한 어떤 집단이 너에게 살인을 사주했는지 알 수 있겠지."
에밀리 화이트:"그걸... 준다고 말했단 말이야? 그들이?"
에밀리아 코왈스키:"어?"
에밀리 화이트:@입을 합 다뭅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네가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도 거짓말이 아니네? 그리고 넌 이미 그 이름을 진짜든 가짜든 경찰에 넘겼고."
"이렇게 구속 당한 걸 보면... 아마 그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최소한 실종은 됐다는 거겠지."
에밀리 화이트:@밀라 눈치 보는중...
심리학 한번 쓰실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오키이
에밀리 화이트:ㄱ
에밀리아 코왈스키:
기준치: | 10/5/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에밀리 화이트:기적을 바라봐는
ㅜ
에밀리아 코왈스키:집에가라밀라
에밀리 화이트:ㅜㅜㅜ안돼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밀라는 먼저 일어납니다.
>:그럼 밀라는 엠이 작게 한숨 쉬는 것만 알겠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너한테 밥 주라고 할 거야."
에밀리 화이트:"밥... 먹었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맛있는 걸로."
밀라쉑 미국가서 통통해졌을듯
에밀리 화이트:귀엽겟다.
에밀리아 코왈스키:165에 60킬로 넘을듯
에밀리 화이트:더 햄지같아졌겠네...
손안에 넣고 굴리고 싶어
에밀리아 코왈스키:키가 햄지가 아닌데
에밀리 화이트:그거 제 체중인데요
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 화이트:갑자기
나를 모에화한사람되어서지금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 화이트:키도같음
ㅋ
ㅋ
에밀리아 코왈스키:꺄아아아아악
ㅋㅋㅋㅋㅋㅋㅋ
ㅈㄴ웃기네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쓰러짐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밀라깅이의 정보 요청 목록!!!
에밀리 화이트:햄지해야겟다 오너캐<ㅈㄴ
>:그럼 밖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일어나시는 건가요.
듣기판정 함 해보시져ㅛ
에밀리아 코왈스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야
에밀리아 코왈스키:첫 성공이다
>:그럼 밀라는 의문이 듭니다.
묘하게 지직거리는 음성에 이질감이 드는 게... 사람의 목소리가 맞나?
에밀리아 코왈스키:꺄아아악
>:삶은 어렵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의 정보 요청 목록..
1. 감옥에서 그녀에 대한 대우는 어떠했는가?
2. 공범의 징후가 있었는지?
3. 그녀 주변의 사회적 안전망의 존재 여부... 설마 진짜 혼자였나?
4. 그녀의 독방의 CCTV 자료를 볼 수 있는가.
사실 이쯤되면 pc가 아니라
에밀리아 코왈스키:토끼의 뇌지컬로 쇼부보는거가틈
>:이건 다음 세션 때, 그니까 4일차 때 드릴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coc타이만이라는 장르적 특징
네에엥!
>:그럼 간수에게 정보 요청 목록을 작성하고 밀라는 건물을 나왔겠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근데 밀라...톡기 생각보다 많이 상식적이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저 잠만
후딱 이거 복붙만 해놓을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네에엥
>:굿.
그럼 3일차 바로 갈까요 아님 물마시고 오실?
에밀리아 코왈스키:바로 갑시다잉
>:ㅇㅋ
그럼 똑같은 시작입니다.
간수는 당신에게 서류를 제공합니다.
천천히 보시고 말해주세용
에밀리아 코왈스키:@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듭니다. 그리고 꼼꼼히 읽습니다....
왜 익숙한 이름들이
>:삶이 그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리고 왜 루덴코만 키릴문자인지
>:그거 쓸줄 몰라서
님한테 물어보기는 좀 그래서
어디선가 복붙갈겨옴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파벳으로 해도 돼!!
>:그렇구나
이름 표기란 어렵더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좋아요... 밀라는 서류를 받아들고 꼼꼼히 읽습니다.....
@이제 슬슬 간수와 엠을 빡치게 할만큼 맛있는 음식을 싸오는 것이 유일한 낙이 되었습니다
>:간수 째려보는중
오늘은 또 뭘 싸들고 온 거야 노려보는중.
에밀리아 코왈스키:@오늘의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와 타코.
"드실래요?"
>:해치 취향이라는 거 킹받아
간수:@고개를 젓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오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금 알 것 같아요."
간수:"조금 알 거 같나요. 그거 기쁜 소식이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들어가기 전에 지능 판정을 해보고 싶습니다....
간수:뭐 알고 싶으신대요?
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실종자들의 이름을 언론에서 본 적이 있는지. 실종되었다는 것 말고...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에 있다거나 다른 잘못을 했다거나~
간수:가보자고
에밀리아 코왈스키:
기준치: | 60/30/12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능지원툴
>:굿.
실종자들의 이름 중 일부를 언론에서 본 적은 있겠죠. 당연합니다. 그들은 자랑스러운 레드우드 보딩스쿨 출신인 걸요.
그들은 꽤나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이름은 들어봤는데, 앞선 그들과는 평가가 정반대였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근데킹받네
아미라 설정 받아왔다고
가족을 싹죽이네
>:높은 지위는 무슨, 범죄자로서 이름을 알렸지요.
에밀리 화이트:저는 처음알았는데
제가 인간을 망가뜨릴 때 가족부터 건드리더라고요
딱히 아미라 설정받아서라기보단 하고보니 그랫음
에밀리아 코왈스키:톢달달달달....
"늘 고마워요."
간수:"오늘도 진정제는 사용하지 않으시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충분히 괜찮아요. 명정한 상태의 그녀와 이야기하고 싶거든요."
간수:"그럼 구속 정도도 똑같이 해드리면 될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으음... 수갑만 남기고 다 풀어봅시다. 그 쪽이 그녀가 안심할 거예요."
간수:"알겠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도시락 가방 딸랑거리면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당당
>:그럼 간수는 저번처럼 밀라의 곁에 서서 잠깐의 시간을 보내네요.
그러다가 무슨 신호라도 받은 것처럼 열쇠를 꺼내들고 문을 열어줍니다.
간수:"구속 정도가 약하니, 조심하시길."
35분까지 하고 끊을 예정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요. 문제가 생기면 바로 나올게요."
하라쇼
에밀리 화이트:(얼굴 감싸쥐고 있는 중일듯...)
갑자기 괄호써버렷네
그치만 알아들으실거라고 믿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오늘은 자리에 앉아서 샐러드 파스타에 소스부터 뿌리고 있습니다.
@일단 에밀리보다 먼저 보는 것은...
@이 방 안에 아까 들어온 문 말고 다른 출입구가 있는지입니다.
>:다른 출입구는 없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역시 이상해... 참, 안녕, 엠."
에밀리 화이트:@그럼 손을 치우는데... 울고있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왜? 무슨 일이야?" @일어나서 엠 쪽으로 몸을 기울입니다. 그 이상 가까이 다가가진 않아요.
에밀리 화이트:"나도 그렇게 죽인 사냥개가 있는데...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밀라, 너는 어떻게 생각해...?"
에밀리아 코왈스키:"...무슨 소리야?"
@엠이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 알아보려면?
에밀리 화이트:"어제 그 사냥개 얘기 말이야... 나한테도 그런 개가 있었는데..."
심리학이 기본이긴 하겠지만? 협박해서 뻥까지 말라고 함 해봐도 되고?
수단의 차이겟죠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가 위협을... 더 할까?
"그래... 좀 더 말해볼래? 내가 가까이 가도 될까?"
@어릴 때 하던 것처럼 좀 더 동정심 많은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눈을 느리게 깜빡입니다
솔직히매혹인정빠따아님?
에밀리 화이트:@고개를 끄덕입니다.
매혹 굴리려고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ㅔ
잘 해주면 넘어오게 되어 있어
에밀리 화이트:사실 엠한테
쓰는거면 뽀주도 줄수 있을 거 같음
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냠냠굿~
@일회용 포크는 뜯지도 않고 도로 일어나서 엠 가까이로 갑니다. 취중진담인지 뭔지 다 털어버릴 작정입니다,
기준치: | 15/7/3 |
굴림: | 36, 43, 59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에밀리 화이트: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
에밀리 화이트: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
에밀리 화이트:진짜 개뿜음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
어이x
에밀리 화이트:ㅋ
근데 의외로 매혹을 안찍으셧네
즐겁군요
@눈물... 닦다가.. "눈에 뭐 들어갔어? 불어줄까?"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 괜찮아. 네가 이렇게 감정적인 건... 오랜만이라."
당연함... 애초에 본 게 오랜만임
에밀리 화이트:당연함... 운적 없을듯
에밀리아 코왈스키:"네가 누군가를 이용하기라도 했다는 거야?"
에밀리 화이트:@그럼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코 훌쩍이는 소리만 내는중.
에밀리아 코왈스키:"저런... 왜 그렇게 생각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걸면서 엠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다 멈춥니다.
에밀리 화이트:"나 죽기 싫어, 밀라..." @뭉개지는 발음으로 말하다가 물으면
"원래 전쟁터라는 게... 능력이 안 되는 애들을 정찰병으로 돌리니까..."
"서로를 이용하고 사는 거잖아... 그 얘기를 들으니까, 거기 나오는 사냥개가 걔네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하면서 눈치 한 번 보고.
@울음을 멈춰보려고 하지만 여전히 눈물은 줄줄 흐르고.
에밀리아 코왈스키:"...응, 응." @둘의 나이에 기반해서 엠이 참전했을 전쟁을 생각해봅니다. 아프간? 돈바스? 쿠퍈스크?
"전쟁터니까... 어쩔 수 없지. 상담은 받은 적 있어?"
에밀리 화이트:제가 그렇게 디테일하게 모르는 편
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
에밀리 화이트:@그럼 고개를 저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아프간-미국 작년 종전... 돈바스-러샤에서 우크라이나 쳐들어간거 (작년). 쿠퍈스크-이번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입니다
에밀리 화이트:쩐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게 문제인 거 같아. 그... 전쟁이라는 게 그렇잖아."
"네가 잘못한 게 없다는 거냐고 하면 그렇다고 대답하긴 어렵지만.... 완전히 이해 못할 짓이라고 할 수도 없고."
@페이스에 휘말려서 엠을 토닥여주고 있어요.
에밀리 화이트:@토닥 받음... "내가 잘못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그걸 참회할 생각은 별로 없고... 그냥 어떻게든 사는 방향으로 살아왔는데..."
"새삼 밀라가 부러워... 처음 왔을 때 니 말이 맞았을지도 몰라. 네가 나를 떠나서 안전해졌다고 한 거."
에밀리아 코왈스키:"...그건 내가 홧김에 한 말이야. 미안해."
"그, 난 애초에 나를 위험한 환경에 두지 않으려고 열심히 산 거니까! 엠이랑은 경우가 달라."
"아무튼... 살고 싶다고 했지."
에밀리 화이트:"미안해할 필요 없어..." @눈물 닦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시체가 없다... 마지막 하나 빼고는 시체가 없다...."
"넌 애초에 과시적인 사람이 아니잖아."
"그리고... 우리의 친애하는 동창인 에블린과 클로에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
에밀리 화이트:@그럼 고개를 갸웃합니다. "둘이 무슨 잘못 했어...?"
저쪽 얘기라면 ㅈㅅ 제가 저쪽 로그 복습까진 못햇던
에밀리아 코왈스키:저쪽 이야기는 아니애옹!
"...네가 그 둘을 죽인 건 맞지?"
에밀리 화이트:그쵸? 뭐 잘못했던 건 없었던거같은데
@그럼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마자 그냥 밀라가 함정 파놓고 얻어걸리길 바라서 하는 취조야
에밀리 화이트:그럴거같앗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정말로 하청의 하청의 하청이었구나."
에밀리 화이트:"동양 쪽에 갔는데 청하라는 술이 맛있더라." @딴소리 레전드...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얼마나 편하겠어. 넌 부모ㄴ... 아, 아니야."
"...어딜 간 거야?"
"그건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으로 간 애들이 가끔 이야기 하던 건데. 그쪽은 전쟁은 안 났잖아."
에밀리 화이트:@부모 얘기에 고개 갸웃하다가...
에밀리아 코왈스키:@딴소리에 휘말림...
에밀리 화이트:웃기다
"전쟁 때문에 간 건 아니고... 무기 공급처 때문에 잠깐 출장... 아무래도 아버지가 들여오던 거였으니까."
사실 암것도 몰라
오너는 몰라
에밀리아 코왈스키:"아, 좋아... 그런 일이었구나. 음, 눈물 그쳐서 잘 됐네. 하하...."
"타코 먹을래?"
에밀리 화이트:@고개 끄덕...
"매워?"
에밀리아 코왈스키:@오늘의 엠은 어딘가를 유심히 보고 있지 않은지... 엠 눈치 한번 봅니다.
>:어딘가 딱히 의식하고 있지는 않은 거 같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적당히." @안매움
>:타코도 넙죽 잘 받아먹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더 수상합니다.
에밀리 화이트: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좋아. 오늘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 시나리오를 수정했어."
에밀리 화이트:"저번에 말했던 그거?" @오물오물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누군가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았지. 처음에는 누가 듣기에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왜 귀신은 이놈 안 잡아가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사람."
"그리고 점점 범죄의 정도가 덜한 사람... 덜 알려진 사람까지 죽이라고 했을 거야."
에밀리 화이트:"...밀라 그거 안 쓰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에밀리아 코왈스키:"...나도 내가 눈 딱 감고 모른 척하면 나는 안전할 거라는 걸 알아."
"그리고 너는 최대 사형, 최소 징역 150년이라는 것도 알고."
"하지만 너에게 청부한 사람들을 그냥 둘 수 있겠어? 너 같은 정찰병들을 몇 명이나 만들어낼 지 모르는데?"
@자리에 앉아서 신경질적으로 샐러드 파스타 먹습니다
@마싯당
@탄산수도 마십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마싯당!
에밀리 화이트:@잘 먹네... 그냥 바라만 봐요.
@반박을 하려고 입을 달싹이다가 말음...
"맛있어?"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 미국에서 사 먹는 건 맛있었는데 여긴 영....."
에밀리 화이트:귀여워
"...내가 안 불렀으면 미국에서 맛있는 거 먹었겠네." @침울... 미치겟다
살려주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무튼 알 것 같아. 누구에게 의뢰를 받은 건지 모르겠지만, 네가 직접 네 무죄를 주장하면 다른 에이전트에 의해 네가 죽는 시스템이겠지."
"넌 모든 비밀을 끌어안고 입을 닫고 죽어야 하는 운명이었던 거야. 이런 것도 못 먹고."
@한입 주긴 줍니다....
에밀리 화이트:"괜히 부른 걸지도 모르겠어... 정말... 얼굴만 보고 싶었는데, 이런 방법으로 하지 말걸." @잘 받아먹음...
@먹으면서 움...
제 캐자 삭제하고 싶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나는 미국에 살지만 영국인이면서 자랑스러운 폴란드의 영혼을 이어받았어."
"망할 러시아랑 독일 놈들로부터 나라를 지킨 사람들의 후예라고."
씨발가지가지한다밀라쉑
에밀리 화이트: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끝을 볼거야... 진실이 뭐든간에."
에밀리 화이트:각자의 캐자를 욕하기
에밀리아 코왈스키:@토끼는 안 진지하지만 밀라는 진지합니다.
에밀리 화이트:@그럼 시선을.. 허공에 잠시 뒀다가
"저 오늘은 그만하고 싶은데요."
>:그럼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거부는 불가능합니다만.
하고 말이에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지쳐 보여."
"물 마실래?" @서류를 정리하면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에밀리 화이트:@끄덕끄덕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입에 물병 대고 천천히 넘겨줍니다.
"내일 다시 올게."
에밀리 화이트:"나, 수갑이라 잡을 수 있는데." @그치만 먹여주면 잘 마심...
뭐, 이렇게 끊죠
아 그거 받아야하는구나
에밀리아 코왈스키:굿~~
에밀리 화이트:질문리스트 적어주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쨩의 정보 요청 목록!
1. 왜 그녀가 마지막 사건에만 관여한 모방범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인지? 다른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루된 흔적이 있었나? 하다못해 주변 증언이나... 피해자와 같은 곳에 있었던 cctv나 뭐 그런 거
2. 이전과 비슷하지만 그녀가 경제적으로 곤궁했던 증거는?
3. 실종자들의 보다 정확한 범죄 기록.
4. 엠의 출입국 기록.
정도!
에밀리 화이트:삶은 어렵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왜이잉
에밀리 화이트:출입국 기록까지 만들어야하다니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
에밀리 화이트:저는 일본말고 안가봣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
꺄르륵 꺄르륵
에밀리 화이트:역시 세상은 넓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전 인천공항보다
타슈켄트공항을
더 많이 갔어요
에밀리 화이트:멋져요
전...
인천공항? 한번감
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 화이트:해외조차 한번감
걍...
우물안 개구리 인생은 편안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전...
단순 여행 목적으로 비행기 탄 적이 업서용
이게진짜호러아님?
에밀리 화이트:멋지네요
호러세션 하나 쓰심이
에밀리아 코왈스키:암튼 밀라적으로는 모르겠지만
톡기적으로는 대충 알겟어!
에밀리 화이트:다행이야!
에밀리아 코왈스키:기본적으로는 밀라가 말한대로지만
살인교사한 놈이 사람이 아니고 신화생물이겠지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톢데이터
모야아아ㅏ
근데 밀라도 말하는 거 보면
그냥 얘의 관념에 신.생이 없어서 그렇지
이미 맘 정한듯해요
에밀리 화이트:그렇구나
에밀리아 코왈스키:머야아아아
에밀리 화이트:그렇겟지...
누가 신생을 생각하며 살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톡기설마 똥볼을 열시미 차고 잇나
하지만 톡기의 빅데이터에 의하면
에밀리 화이트:우리같이 쑈씨를 하는 인간들 아니고서야
에밀리아 코왈스키:이게 아닐 수가 없는데
ㅁㅈㅁㅈ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왜!!!!!!!!!!!!!!1
킹.받.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즐거웟고
다음 날짜 되는 날 있냐며
에밀리아 코왈스키:톡기 목욜 이시간이면 괜찮다애옹
사실 수욜 빼고 다 ㄱㅊ
에밀리 화이트:흠
제가 일단 앞으로 이주는 좀 힘들고
에밀리아 코왈스키:인적성보시나용
에밀리 화이트:아뇨? 취준 이미 마감 다 끝남
걍 티알일정임
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
ㄹㄱㄴ
에밀리 화이트:ㅋㅋ
현생이랑 티알일정이죠
하여튼
12월1일?
딱 2주구나
에밀리아 코왈스키:ㄱㄱ 그때 괜찮습니다
아니근데 톡기추리가
에밀리 화이트:11시부터 1시
에밀리아 코왈스키:맞는거가튼디 흐으으응ㅁ
에밀리 화이트:사실 12시 반에 끝내는 방향일듯?
에밀리아 코왈스키:죠앙
밀라가착해서다행이야
라는말밖에 못하겟음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라인거 상상햇엇는데
나름 즐거웟을듯
에밀리아 코왈스키:낙작전 수준으로 비틀린 아미라였으면
잘 취조해서...
응응 그랬구나 나는 이해해
해놓고 마지막에 통수쳐서
얘 유죄같아요 ㅋㅋ 지가 다 붐
에밀리 화이트:ㅋㅋ
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이러고 와 이렇게도 사람 죽여보네 신기하다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ㅇㅈㄹ할듯
에밀리 화이트:재밋네
에밀리아 코왈스키:요즘아미라는
에밀리 화이트:이거 해치햇으면
정말
에밀리아 코왈스키:독기싹빠져서 비슷할듯
ㄹㅇㅋㅋ
에밀리 화이트:못햇을텐데
에밀리...
에밀리아 코왈스키:해치가 취조하는 입장이었으면
페이스 말렸을거야...
에밀리 화이트:취조는 상상도 안했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ㅁㅈ...
해치..가 사람 죽이는 것도 잘 상상 안 가고
에밀리 화이트:페이스 말리진 않았을텐데
걍
같은 질문만 반복햇을듯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미라가 잡혀있으면 걍 진짜로 잘못해서 잡혀온거같음
살리고 싶어는 함?
에밀리 화이트:아미라를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ㅖ
에밀리 화이트:음
살릴 수 있으면 살리고 싶어하는데
군법에 따라 처형이라고 하면 군말없이 따를듯
취조의 의미부터 찾을 거 같은데 얘는
제가 취조를 해서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지엄하신 군법이잖아요...
무력감에 너무 익숙해졌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러네....
우리해치좀 쫙쫙펴줘
에밀리 화이트:많이 폈잖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낙작전아미라면 걍 와~ 사람은 이렇게도 죽네 ㅎ
에밀리 화이트:2부 직후 서술이랑 비교해봐
에밀리아 코왈스키:할 거고
요즘 아미라면 진짜 개쌉제정신 갓반인돼서
밀라보다 더 강압적으로 진범찾기 들어갈듯
간수랑싸움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겟군
아득하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웃겨요
밀라랑 엠이 아니면 성립을 안 하는구나
에밀리 화이트:다행이다
정말로..
에밀리아 코왈스키:서연이 왔어봐
음 이건 취재각이군
ㅇㅈㄹ
에밀리 화이트:ㅋ
진현이 세워봐
일단 사람을 못죽임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러네....
에밀리 화이트:갑자기 애를
헬스 조지게 다니게 서연이가 시키지 않았으면
불가능
에밀리아 코왈스키:ㄹㅇ.....
근데 그랬으면
서연이부터 죽였을듯
에밀리 화이트:사실 못죽인다기보다는? 서연이가 의심을
안했을 거 같아요
이사람이? 사람을? 죽여?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니까요
에밀리 화이트:못죽일걸?
에밀리아 코왈스키:안되겠다 이번 꼬꼬무는 이 사건이다
에밀리 화이트: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ㅎㅎㅎ
에밀리 화이트:즐겁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무섭땅
애기툑기암모고또몰라잉
에밀리 화이트:어이없군
탐뵙해요
암고또모르는톢기
에밀리아 코왈스키:뱌뱌
톢:톡기등장
반반 (GM):오
조아요
저히 근데 저 4일차까지 한 줄 알고 있었는데
3일차더라?
오늘 엔딩보려면 좀 아슬할지도요
톢:빠르게 달려보자ㅜㄱ
반반 (GM):가보자고~
>:준비되셧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예ㅡ
>:그럼 가봅시다.
그 전에 저번 세션 함 요약해보시죠, 밀라 캐입으로.
에밀리아 코왈스키:이거톡기따라하는거지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문에 그거 있긴 해요
지금까지 취조의 진척은 있었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뭐, 별 일 없었다면 별 일 없었지. 간수들이 걱정한대로 엠이 나한테 덤벼드는 일따윈 없었어. 만나러 갈 때마다 엠의 상태가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달랐는데, 옛날 이야기에 반응하는 걸 보면 그냥 충격 때문에 방어기제를 세우는 것 같아. 뭐, 난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간수들과 경찰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면 최대한 공유해준 것 같네. 문제는 이게 그들도 증거를 충분히 모으지 못할 정도의 사건이었다는 거지. 잠깐, 애초에 이제 와서, 내가 요청하고 나서야 정보를 주는 게 이상한 거 아니야? 연쇄 살인범이라면서 추정 피해자 목록을 나에게 첫날 주지 않는다고?"
"진정하자, 화 낼 일은 아니야. 화 낸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엠과의 이야기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흘러갔고, 나에게 특별히 적대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고, 그녀가 뭘 똑바로 이야기해주는 건 없었지만, 그녀가 하는 이야기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증거와 모순되지 않아. 정보가 부족한 부분은 좀 있지만 말이야."
"아마 이번에 더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를 알아야지. 그것이 악인에게 옳은 형벌을 주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니까. 엠만 나빴을 리가 없잖아? 내가 여기 온 이유는 표면 상으로는 엠의 변호지만, 그녀에게 죄가 없다고 해선 안 돼... 그냥, 자기가 지은 죄의 값만 치르도록 해야지. 도스토예프스키도 이 의견에 동의할 거야...."
끗
>:짱이다....
천천히 읽고 있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 머리 안나빵
>:알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웅!
>:머리가 안나쁜거에서 놀란 거 아니고 걍
요약이 요약수준이 아니고 일기장 하나 본거 같아서 기분 좋음
그러면 가봅시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웅!!
>:오늘도 간수가 당신을 반기는데, 어째선지 잠을 못 잔 얼굴이에요.
오늘도 당신에게 건네질 파일이 그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간수:"오늘 정보는 좀 특이합니다... 에밀라 화이트가 직접 자신의 범죄에 대해 언급하더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간수의 얼굴을 보고 고기 냄새가 풍기는 오늘의 점심을 등 뒤로 숨깁니다. 조금 눈치 보이거든요.
"고마워요! 늦게까지 증언 수집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간수:@그러면서 같이 있는 건 저번에 당신이 부탁한 거라고 하네요. 고기... 시선이 가겠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감사합니다. 꽤...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녀에게서 진실을 듣는 데 말이죠."
간수:@그치만 달라고는 안 합니다. 침을 꿀꺽 삼키면서 먼저 움직이는군요.
"오늘도 진정제를 투입하지 않으십니까? 현재 방금까지 저희가 심문을 진행했던 상태라, 재갈은 어쩔 수 없이 빼놓았습니다만,"
에밀리아 코왈스키:"...드실래요?" @팩에 든 커스터드 푸딩. 오늘의 디저트였지만 이 정도는 양보할 수 있으니 건네줍니다.
간수:"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아 안대와 구속복은 채워놓았습니다. 해제는 시켜드릴 수 있지만... 추천하진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진정제는 투입하지 않아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 그래요?"
간수:맛있겟다 밀라 나도 줘
에밀리아 코왈스키:"막 날뛰기라도 했어요?"
간수:@간수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수갑으로 저희 간수 하나의 목을 조이더군요. 급하게 제압하느라 혼났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영국 마트에 있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포장지가 세련되고, 크기가 큽니다. 아마 간수가 받아들면 안의 내용물이 출렁이는 게 보일 겁니다. 연노랑색의 기포 하나 없는 공산품 푸딩이 차갑게 깜빡이는 복도의 불빛 아래에서 반짝입니다...
간수:묘사미치겟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저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래도 가능하다면 안대는 풀었으면 해요. 그 편이 더, 뭐라고 해야 할까, 효율적일 것 같거든요. 부탁드려요."
간수:"음, 알겠습니다. 잠시 문 앞에서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저번처럼, 간수는 잠시 대기를 하다가 취조실의 문을 열어줍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이라는 말도 덧붙이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물론이죠. 늘 고마워요." @영국인 답지 않게 윙크합니다. 일단 국적은 영국이지만요...
>:들어가면 구속복 차림의 에밀리 화이트가 땀에 젖은 채로 앉아 있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안녕, 엠." @테이블에 도시락과 자료를 올려놓고, 의자 등받이를 붙잡고 서서 엠의 모습을 관찰합니다. 표정은 어떤가요?
에밀리 화이트:"너 또 왜 왔어?" @지치지 않았다면 당신을 꿰뚫어버릴 것처럼 째려보고 있습니다.
우와 눈온대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여긴 안와요우 한국 첫눈이구나
에밀리 화이트:마자요 한국 첫눈
그래서 엄마 와서 잠시 늦었다는얘기
에밀리아 코왈스키:"늘 그렇듯이 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고. 몸은 좀 괜찮아?"
에밀리 화이트:"내가 그거 안 하는 게 좋다고 말하지 않았어?"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녀의 반응에 자신도 긴장해서 무심코 의자를 테이블 안쪽으로 밀어넣습니다. 쉽게 앉을 수가 없네요.
"누구에게 좋은데? 일단 나한테 좋은 건 아닌 것 같아."
눈사람 만드세요 눈도 오는데
에밀리 화이트:"너한테, 라고 내가 굳이 말해줘야 하니? 너 그렇게 머리 나쁜 애 아니면서 내가 입 밖으로 내뱉게 만들어?"
에밀리아 코왈스키:여긴 쥐똥만큼 오고 다 녹음
에밀리 화이트:개어이없네
세션하다 갑자기 눈사람 만들라고 제안받은 썰 푼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러니까, 왜? 네가 와달라고 했잖아. 널 도와달라고 했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줄래, 엠?" @의자를 빼고 앉아서 서류를 뒤적여봅니다.
"난 그냥 시민의 의무를 다하는 건데, 왜 이걸 안 하는 게 나에게 좋다는 거야?"
에밀리 화이트:@그럼 발로 책상 다리 한 번 쾅 차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감옥이라는 건 안전해. 두 가지 의미로..." @돌발행동에 놀라서 몸을 움츠립니다.
"그래, 불안하겠지만..."
에밀리 화이트:"그 두 가지 의미가 뭔지 들어나볼까. 근데 둘 다 무용하다는 것에 내 총을 베팅하지."
에밀리아 코왈스키:"일단, 네가 또 밖에 나가서 사람을 죽이지 못하게 하지. 그게 첫번째 안전."
@한숨을 푹 내쉬고는 잠시 서류를 응시했다가 말을 이어갑니다.
"둘째로, 너에게 사주를 준 사람이 여기 몰래 침입해서 너나 나를 죽일 수도 없지. 그게 두번째 안전."
"만약에 경찰이 널 시켜서 그들을 죽이게 한 게 아니고서야."
에밀리 화이트:"첫 번째, 난 안에서도 죽일 수도 있다. 두 번째, 사주를 준 사람은 없다. 라고 하면 어떡할래, 밀라."
"그냥 꺼져. 할 말 없으니까."
슬프네요...
밀라 진짜 집갈 듯...
에밀리아 코왈스키:"이렇게 구속해놨는데도?"
"어쩌자는 거야... 사람이 아니라 너의 영국인-소울, 아서 왕, 어쩌면 예수가 강림해서 저 죄인들을 쳐 죽이라고 하기라도 했어?"
@자기도 격해집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굴지?
@위협... 입니다. 바른대로 말하라는.
굳이 따지자면 논리곡예하면서 하는 아미라식 협잡질이긴 한데
에밀리 화이트:"궁금해? 내가 어떻게 할지? 별로 보여주곤 싶지 않은데." @씨알도 안먹힘
에밀리아 코왈스키:"나도 보고 싶지는 않아. 그러니까 잘 해결해보자고....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뭔데. 그냥 사형 당하고 싶은 거야? 예, 아니오로 답해."
에밀리 화이트:"영국인 소울, 아서 왕, 예수가 살인자를 키운다라, 좋은 추리야."
에밀리아 코왈스키:@더 뻔뻔하게 도시락 꺼내 놓고 먹기 시작합니다.
에밀리 화이트:@책상 한 번 더 찹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오늘의 메뉴는 와인과 우스터셔 소스 베이스의 쇠고기 브리스켓으로 만든 스튜. 양송이버섯이 큼지막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놀라긴 하지만 침착한 척을 하면서 빵 찍어먹습니다.
"사형 당하고 싶은 거냐고... 제발."
@한 입 먹고 못 먹는 걸로 봐서는 긴장한 게 맞습니다.
에밀리 화이트:아 고민되네
에밀리아 코왈스키:모야!!!!
톡기뿍쳐서 전담빠는중
에밀리 화이트:"..." @ 걍 노려보고 있다가 "너는 살아 있기에 맛있는 빵과 스프, 쇠고기와 푸딩 등등을 먹을 수 있지. 맞지?"
맛잇겟다 전담
에밀리아 코왈스키:딸기맛인데 니코틴이 2프로에 이게 여기서 젤 순해
에밀리 화이트:2퍼면 걍 순하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렇지. 너도 살아 있고, 무죄 방면은 어렵겠지만 무기징역이라도 받는다면 사식을 넣어 줄게."
에밀리 화이트:"밀라, 나는 그런 약속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니가 싫어."
에밀리아 코왈스키:여긴 전담 1회용이 더 흔하더라고요 신기스
에밀리 화이트:요즘 그거 많이 나오더라.
나도 피우고 싶다 맛잇겟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이건 못 지킬 약속이 아니잖아. 왜 네가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말해?"
요기서 은근 저렴해 3000 puff에 한화 17000원정두?? 사가까?
에밀리 화이트:아 너무 어려움
잠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러면서 한입 더 먹습니다. 역시 사람의 식욕을 자극하면... 조금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웅!
에밀리 화이트:"그래, 이런 환경에서도 느긋하게 밥 먹을 생각하는 너는 내 불안을 이해할 수 없겠지."
@하고 책상 다리 부수고 싶어할 거 같음..
걍 대화가 안되는 수준이 되엇군
에밀리아 코왈스키:"정확히 뭐가 그렇게 화가 나는 거야? @그럼 의자 째로 뒤로 물러납니다.
에밀리 화이트:"네가 여기 있는 이 상황. 그니까 니가 나가면 돼."
에밀리아 코왈스키:"골라. 첫째, 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둘째, 내가 충분히 도움이 안 된다는 거, 셋째, 내가 과하게 도움이 되는 거."
에밀리 화이트:아 사갈까 하고 묻는거엿네
사오면? 얻어피우고 싶긴 하네요
"보기가 세 개뿐인가."
에밀리아 코왈스키:조아~ 물담배 액상두 사가께 재수강 정모하면 후까 바 가자 한국액상은 별로야
"더 있지만, 지금 중요한 건 저것들이지."
에밀리 화이트:후까 바 그거 액상 따로 넣을 수 있나고
근데 딧젬님이 담배를 싫어할 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돈은 제값내고 액상만 내거 넣어달라 하면 해주겟지
에밀리 화이트:물담은 냄새 안나겟구나
에밀리아 코왈스키:애쉽군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마자 물담은 냄새안나
ㅋㅋㅋㅋㅋㅋ
에밀리 화이트:리스님이랑 셋이 탐내보기
에밀리아 코왈스키:굿..
따지고 보면 이것도 milsu이긴 한데
뭐...어때
에밀리 화이트:"틀렸어. 에밀리아 코왈스키, 너의 존재 자체야."
진짜 집 가겟군
밀수
ㅋ
에밀리아 코왈스키:"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알아듣게 말...." @자기 입술을 꽉 뭅니다. 정말로 구체적인 답이 나온다면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에밀리 화이트:히잉...
미안해 아가...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그렇다 해서 내가 그냥 가면 뭐가 해결이 되는데? 내가 이 짓을 안 하면, 여기 핵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한 네 사형이 집행돼."
"죽고 싶은 거야? 그것말 말해... 말 돌리지 말고."
"난 이 일의 결과를 보고 싶어. 최대한 좋은 쪽으로. 모두가 공정하다고 만족할 수 있고, 증거와의 모순이 없는 쪽으로."
에밀리 화이트:@개. 빡쳐서 이번에는 지 머리 책상에 박고 싶어했지만 구속복 때문에 불가능한 허우적임 선보이고
에밀리아 코왈스키:걍 인성이새하얀 아미라인
@그 모습을 보다간 시선을 천장으로 돌립니다.
>:40분 지났어용
에밀리아 코왈스키:흐아앙
>:간수가 들어와서 시간이 다 되었음을 알립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오늘은 밥을 반도 못 먹었습니다.
>:엠 반성해라
에밀리아 코왈스키:"...소란스러웠죠. 저도 감정이 절제가 안 돼서...."
>:우리 애기가 밥을 못 먹었대잖아
에밀리아 코왈스키:뭘 반성해 앙칼진 것도 귀여워
>:?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멘탈 부숴진거 안쓰러워
반반님잘못
>:소란스러웠냐고 물으면 고개를 젓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더 난리였으니까요, 라고 말하는군요.
(이걸로 칠때는 잡담을 이렇게 할까
(제잘못...이 없다고는 못하겠군.)
에밀리아 코왈스키:구래구래
"...뭐가 그렇게 이야기하기 싫은 걸까요. 분명 나라면 이 사건의 진실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해서 불렀을 텐데."
간수:"저는 두 분 사이를 잘 모르니... 알 수가 없지요. 듣자하니 취조는 잘 안 되셨나봅니다. 조심히 들어가시고, 내일을 기약하시지요. 범죄자들은 충동적인 면이 강하니, 내일은 말해줄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뭔가 동양풍 의 하인 말투가 되었는데
그러려니 하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키오키
오늘두 정보 요청 돼??
간수:되지요
근데 할만한게 있어?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 걍 엠 썰 뜯으려고
간수:제가 한 롤플 보면서 저였으면 암것도 못물어볼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중이라 그래요
아
ㅋ
ㅋ
ㅋ
ㅋㅋ
간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합법적인 강도의 현장이다
간수:ㅋ
여기 강도야
에밀리아 코왈스키:"음, 잠시만요 일단 여쭤볼 게 조금...." @에밀리아는 이하의 정보를 요청합니다.
1. 엠의 식사는 잘 관리되고 있는지? 최근에 기호를 강하게 나타낸 음식이 있었는지?
2. 엠이 사이비 종교나 컬트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진 정황이 있는지?
3. 면담 시간 외에 그녀가 나에 대해 이야기한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간수:"... 범죄자 개개인에 대해 관심을 가진 거처럼 보이는 질문입니다만." @탐탁찮은 눈으로 밀라를 보네요.
좀따.. 5일차 하고 쉬는시간에 적어드림
에밀리아 코왈스키:"난 그녀의 옛 친구예요. 이 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접근법은 모두 이용해야하지 않겠어요?"
@어깨를 으쓱하고 손을 흔들어 인사합니다.
간수:@그럼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고 인사를 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톢달달달달
>:덜덜덜
에밀리아 코왈스키:가보자구
>:ㅇㅋ...
5일차입니다.
오늘 밀라 또 뭐 들고 왔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슬슬 폴란드 요리가 땡길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굴리쉬입니다.
>:검색해보고올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후식은 또 블린이네요.
구래!
>:아
에밀리아 코왈스키:진짜 디세븐에서 밥 개열심히 먹네 밀라쉑
>:소고기토마토 스튜구나
말랑해져가겟네
귀엽다
그럼 오늘도 간수는 서류를 갖다줍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헐 헷갈림 폴.이 아니고 체코였구나 뭐어때
간수:"오늘도 진정제를 놓지 않으실 예정일까요? 안대, 재갈, 구속복은 혹시 몰라 입혀둔 상태입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일종의 제 신념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안대와 재갈은 풀어주시고요."
간수:"알겠습니다."
>:그럼 잠시 후, 간수가 취조실의 문을 열어줍니다. 어제보다는 확실히 차분해진 에밀리 화이트가 보입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고마워요.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그럼 간수는 눈을 까딱이고는 밖으로 나가 문을 닫습니다.
에밀리 화이트는 가만히 당신을 보고만 있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안녕, 좋은 오후." @도시락과 서류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습니다.
에밀리 화이트:@늘여놓는 거 찬찬히 보는 중...
@서류 내용이 혹시 얘 눈에 보일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에밀리가 보려고 하면 그 서류를 뒤집을 겁니다.
"궁금해?"
에밀리 화이트:"아니."
@그러면서도 시선은 서류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네 범죄로 추정되는 것들의 기록이야. 간수로부터 받았어." @거짓말은 아닙니다.
"오늘은 좀 괜찮아?"
에밀리 화이트:"가짜겠네. (뒤의 질문 들으면) 안 괜찮아. 배탈이 났거든."
에밀리아 코왈스키:"저런... 어쩌다. 뭘 잘못 먹었어?"
에밀리 화이트:"화장실 가고 싶어." @전혀 급해보이지 않는 얼굴로 말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간수는 네 요청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아?"
에밀리 화이트:"아무것도 먹지 않았어." @라고 하지만 발치에 반쯤 빈 물병이 놓여 있을 거고...
"잘 들어줘." @고개를 잠시 천장쪽으로 올렸다가, 눈살을 찌푸립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고생이었겠네." @물병을 힐끗 보고는 엠의 말에 고개를 들어 그녀와 눈을 맞춥니다.
"말하도록 해."
에밀리 화이트:@눈을 맞추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요.
"뭘?"
에밀리아 코왈스키:"할 이야기가 있던 거 아니었어?"
에밀리 화이트:"없어. 왜 그렇게 생각한 거야?"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냥. 그보다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어."
에밀리 화이트:@불안한 표정으로 밀라를 곁눈질합니다.
새삼 판정을 시킬걸 그랫나 싶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리타는 마약 중독자였지, 안 그래?" @책상을 짚고 일어나서 에밀리 쪽으로 몸을 내밉니다.
시켜보라구~
에밀리 화이트:"그랬나. 기억이 안 나네."
유도심문을 하시겠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할수도이찌!
에밀리 화이트:판정 타이밍을 놓친듯...
굿이에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아하, 기억이 안 난다고."
"모르는 게 아니라? 실수했어, 엠...."
@이미 누군가가 그녀에게 사주했다고 생각하고, 모든 정황 증거를 그쪽으로 짜맞추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들어맞겠네요.
에밀리 화이트:@입술을 깨물고 있을 거 같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괜찮아.... 네 상태를 명확하게 증언한다면 감형 받을 수 있어. 알잖아... 앞으로의 사회생활은 어렵겠지만, 당장 죽지는 않을 수 있다고."
에밀리 화이트:"응, 맞아."
"알고 있지."
에밀리아 코왈스키:"한 건의 살인과 열두 건의 살인은 무게가 달라.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것은 한 건. 나머지는 문양이라는 비특징적인 증거만 있어. 이게 뭘 의미하는지도 알지?"
아니 밀라
걍 변호사같은데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진로바꿔랴
에밀리 화이트:똑똑이
에밀리아 코왈스키:이게 톡기 능지가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아서
톡기가 아는 걸... 얘의 말로 어떻게 풀어낼지...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너무 똑똑해보이지 않을지까지
한번에 연산이 안돼잉
에밀리 화이트:전
그래서 멍청한 애를 굴려요
아방~
에밀리아 코왈스키:흐아앙~~~~~~~
타이만 pl이 어렵겠군
에밀리 화이트:어떻게 알앗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티알에서 멍청한 캐라는 것은..
갓반인들 사이의 오타쿠와 같습니다
그것도 초면인 갓반인들이요
여러 명이 있으면 대충 호응하고 들었던 얘기를 변주해서 돌려주면서 잘 떠들 수 있지만
어색한 갓반인과 1대 1로 말하면
오타쿠는 죽습니ㅏㄷ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을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저 정육점에서 일하면 잘할 거 같나요
에밀리 화이트:갑자기?
에밀리아 코왈스키:뼈를 바르냐고
에밀리 화이트:별로 아프지 않았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힝
에밀리 화이트:타이만 플레이어할때 어려운 건 그냥 감성이라 일단
내가 뒷걸음질 치고 있어서 대화가 안 통한다...<이지점까지 못가
에밀리아 코왈스키:ㅇㅎㅇㅎ
에밀리 화이트:잠만 이럴때가 아니잖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러네
"...그리고 난 어쩌면, 정말 개소리지만 말야, 여기 초자연적인 게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그러려니 할게. 좀 이상해."
에밀리 화이트:"밝혀지지 않는다면 말이야."
"..."
"이상한 걸 믿는구나."
에밀리아 코왈스키:"난 안 믿어. 내가 믿는 초자연현상은 미콜라이키밖에 없어."
에밀리 화이트:그게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역주: 산타클로스의 폴란드어
폴란드어?
라기보다는
에밀리 화이트:오호
에밀리아 코왈스키:산타 전승의 폴란드 버전
에밀리 화이트:신기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오늘의 식사를 꺼내 먹기 시작합니다.
"넌 CCTV를 지울줄은 모르지. 그렇지 않니?"
에밀리 화이트:"아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설명해봐."
에밀리 화이트:"컴퓨터 켜서, 요래조래."
ㅋ
즐겁다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
"그래... 오늘은 그런 기분이구나."
"첫날은 나에게 매몰차게 대하고 싶었고, 둘쨋날은 좀 멜랑꼴리한 기분을 즐기고 싶었고, 셋째날은 뭐, 애교쟁이야?"
에밀리 화이트:귀엽네
에밀리아 코왈스키:"어제는 사나운 개처럼 굴고, 오늘은 거짓말쟁이구나."
에밀리 화이트:"그래, 그런 짓을 하고 싶은 날이 있지..."
에밀리아 코왈스키:"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어?" @에밀리의 눈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대로 성질을 부립니다.
@한 손만 테이블에 짚고 있고... 다른 손은 엠의 머리 위를 떠도네요.
에밀리 화이트:뽀뽀하고 싶다
귀여워
에밀리아 코왈스키:반반x 엠o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도 순간 고민했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zzzzzzzz
에밀리 화이트:@얼굴 들이밀면 이마나 꽁 맞부딪히기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진지하게 해... 죽고 싶어? 정말로?"
"세상은 죽기엔 아까워..."
에밀리 화이트:"응, 죽고 싶어..."
에밀리아 코왈스키:"왜?"
에밀리 화이트:"세상이 꽤 무겁네... 마치 러시아 문학 속에서 불행에 짓눌리는 사람이 된 거 같아."
에밀리아 코왈스키:"너 러시아 문학 읽은 적 없잖아."
에밀리 화이트: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읽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내가 그냥 러시아 놈들 욕하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 화이트:@어이없는 표정 한 번 짓고
에밀리아 코왈스키:저 지금 깨달ㅇ므 저 러시아 ㅈ.ㄴ. 싫어하는듯
에밀리 화이트:새삼?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미라도 밀라도 러시아 욕을 하네 근데 얘넨 국적이 러시아 욕할수밖에 없는
앗나도국적이
ㅇㅋ
에밀리 화이트:ㅋ
에밀리아 코왈스키:하양빨강국기동맹
에밀리 화이트:"나 대신 욕해주면 속 좀 시원하겠어."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너 지금 거짓말 중이니?"
에밀리 화이트:"아니?"
에밀리아 코왈스키:"우리 언제 처음 만났지?"
에밀리 화이트:"기억 안나네."
에밀리아 코왈스키:"거짓말."
"상상 친구가 있니?"
에밀리 화이트:"있..었지."
어렵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플로렌스는 저항이 심했니?"
에밀리 화이트:"죽이지도 않았지."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아무도 그 일을 시키지 않았고, 모든 건 네 자의였어."
에밀리 화이트:"...맞아."
에밀리아 코왈스키:"...내가 필요한 게 아니라 오컬트 전문가가 필요했던 것 같은데."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사람이 시켰지? 영국인? 미국인? 러시아인? 독일인? 설마성모마리아에게그리고영광스러운석양의독수리에게맹세코그럴리는없겠지만 폴란드인?"
에밀리 화이트: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랩하네
귀엽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내셔널리즘 goat 폴란드인
원래 사람은 고향을 떠나면 애국심이 깊어짐
에밀리 화이트:"사람이 시켰지......" @하고 약간 뭐 됐다는 심정으로 눈 꽉 감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저 한국에선 축구 안 봤거든요ㅋㅋ
에밀리 화이트:ㅋㅋ
하긴 집떠나면 가족 사랑 인간ㄷ 되는 것처럼
에밀리아 코왈스키:"...이제 이틀 남았는데 초자연현상 전문가를 섭외해야 해?"
에밀리 화이트:진짜 밀라는 당황스럽겟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혹시 내가 아는 신이니? 정말 아서 왕의 귀신이 붙었어...?"
"아니면 햄릿 귀신이라도 붙었니?"
에밀리 화이트:"네 마음대로 생각해."
이이잉
에밀리아 코왈스키:힝잉
"그래... 그것만 말해줘. 내가 짐작이라도 할 수 있는 존재야?"
에밀리 화이트:@그럼 고개를 젓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한숨을 푹 쉬고는 빵을 굴라쉬에 찍어 먹습니다.
@조금 행복해짐
"너도 먹을래?"
에밀리 화이트:귀여워
"아니..."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치즈가 든 블린(*주: 얇은 팬케이크를 내용물을 넣고 돌돌 만 것_을 반 쪼개서 엠 입에 넣어 줍니다.
에밀리 화이트:@눈 굴리면서도 잘 받아먹어요...
밀라는 정말 착하구나
근데 주 붙이는 거 너무 웃겨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블린 마쉿서요~
에밀리 화이트:걍 본인이 번역투임을 숨기지 않는 톡기님
에밀리아 코왈스키:흐아앙
"...내일은 좀 더 협조적인 상태였으면 좋겠네. 검증이 필요해."
에밀리 화이트:@우물우물...
닫고 싶으면 닫으셔도 되고... 어차피 4분 남음
에밀리아 코왈스키:@먹방을 찍는 엠을 내버려 두고 서류를 정리해서 나옵니다.
"내일 보자. 현명하게 생각해."
에밀리 화이트:@음식은 밀라 거라서 안 먹여주면 더 못먹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남은 게 없을텐데?
에밀리 화이트:@그러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군
에밀리아 코왈스키:ㅎㅎ
간수:"조금 일찍 나오셨군요. 오늘 심문은 어떠셨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협조적이지는 않았지만 알기 쉬웠어요."
간수:"그거 좋은 소식이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식사도 맛있었고요... 여기가 어디냐면 프리스 가에 있는 지마라고 러시아 식당인데..."
간수:"필요한 정보는 없으시고요? 내일부터는 요청하실 수 없으니 신중하게 선별 부탁드립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슬슬 간수랑 친해진 느낌이 드는지 맛집추천도 합니다
간수:"오, 기억해두지요."
"냄새가 좋더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요. 대충 알겠어요. 어떤 일인지는... 그걸 제가 해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 주방장분께 전해드릴게요."
간수:"그렇군요. 주방장분께 말씀을 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공적인 관계이니 사적으로 이야기가 오갔다는 내용이 혹시라도 빠져나가면 곤란한 입장이잖아요, 이 자리는." @아무래도 공무원라인이지 않나
에밀리아 코왈스키:"익명의 누군가로 해두죠.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별 걸 다 걱정한다는듯이 고개를 갸웃하고는 서류를 추려 돌아갑니다.
간수:"조심히 들어가시고 내일 뵙시다.:
음
12시에 다시 보지요
질문 세개뿐이넹
에밀리아 코왈스키:화이팅...
웅 진상은 알겠는데
시나리오의 결말은 몰겠네잉
간수:갑자기 응원받앗네요
결말...
즐거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썰 주면 알아서 착즙하께
간수:뭔소리고
밀라 썰이나 주세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얘네한테 하구싶은 말은 싸우지 말고 (플레이어들 없는 데서) 섹스해임 걍 우리는 얘네 메차쿠챠 섹스했다 한 줄 쓰고 튀게
간수: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무슨소리야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궁금하지않나요
약간 야썰부분은 안 궁금한데
그지랄을 하고 나면 얘네관계가 어케 변할지가 궁금함
간수: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재밋겟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ㄱㄴㄲ
연애예능보는 기분으로
간수:근데 수위세션 갈 용기는 없음 일단 뭘했다를 칠 기력이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 수위세션을 왜가
간수:했다...라고 생각만 하면
에밀리아 코왈스키:걍 우리는 얘네가
간수:상상이 안가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언제 어디서 몇시에 했다
하고
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수:그 후를 생각해야하는거잖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죵
간수:할 때 뭔 일이 있었느냐가 없으면
생각이 안나
에밀리아 코왈스키:아 근데 톡기캐들 생각보다 걍 좋은게 좋은거지가 강해서
밀라는 걍 좋았으면 굿...^^ 하고말고
간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중간-끝은 제시되어야
그 뒤를 생각할 수 있는 여성이라
에밀리아 코왈스키:나빴으면 친구 불러서 개같이욕함
ㅋㅋㅋㅋ
간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김
에밀리아 코왈스키:ㄹㅇ
하 나중에생각해보자 혼란하다
간수:혼란하다
갑자기 님이 너무 혼란한
무언가를 던지심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여기로 사고가 점프했냐면
밀라는 기브앤테이크가 있기때문에 (아미라는 평소에는 ㅈㄴ온텍이고 지가 깁주고싶을때 상대방 의사 확인 안 하고 걍 쏟아부음 또라이임)
이 일이 잘 풀린다면 엠으로부터 뭔가를 제공받고 싶어하지 않을까..
에서 시작
간수:아
그의미로?
그럼 그냥 노력은 할텐데
얘 할 줄 모를 거 같은디?
그러니까 여자랑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죵
간수:의외로 남자랑은 해봣을듯
에밀리아 코왈스키:남초환경이니까 아무래도
간수:그와중에 아미라 웃기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 걍 미국 적응한다고 쫓아댕기던 로시아인 언니한테
좆같은거 다 배웠을듯
간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톡기김찌 찾았다
캐릭터들이 환경의 영향을 진짜진짜 많이받네...
간수:그건 김찌가 아니라 걍 특성아닌지
김찌는 보통 캐유형을 말하자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론가...
암튼 캐릭터의 코어
간수:재밋네요
그치만 엠은 정말 지엠캐로 안맞는거 같아요
말을 드럽게 못해 이자식
에밀리아 코왈스키:갠차나 행동으로 보이는골
간수:해치랑 냅다 바꾸면 안됨?
ㅋㅋ
일단 다 쓰긴 햇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옥키이
간수:55분에 가실?
에밀리아 코왈스키:오키
간수:굿
에밀리아 코왈스키:즐거워잉
간수:막날 둘은 30분씩 할까하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근데 님 안자두 됌..
까지치려다가
간수:ㄱㅊ으시냐면
에밀리아 코왈스키:님은
간수:?
에밀리아 코왈스키:6시반기상을
안해도된다는것에
간수:그치
에밀리아 코왈스키:생각이미쳐
간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뿍치고말앗어요
간수:전
낮잠도 잘수 있음
에밀리아 코왈스키:ㄱㅊㄱㅊ 30분 충분
간수:약오르죠
에밀리아 코왈스키:흥
간수:흥
에밀리아 코왈스키:톡기는...
자유롭고고독한...
삶을살고있다
간수:별로 고독해보이진 않는데
에밀리아 코왈스키:여기 와서 새로 사귄 사람이 없어요
간수:아는 사람은 있다는 거잖아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걍 인턴들이랑 세트로 붙어다녀서... 여기 연줄들도 다 여기 떠났구
암튼그래
가자1!!
간수:그렇군
조아요
>:6일차입니다.
심문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오늘까지 모은 정보로 내일 결정이 된다는군요. 간수는 마지막 심문까지 힘내라고 말을 전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고마워요. 열심히 할게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표정이 좀 안 좋습니다. 다크서클도 내려오고 피부도 푸석하네요.
>:먹구름이 가득인 날씨입니다. 당장이라도 비를 쏟아낼 거 같지만, 기상청은 내일 날씨가 맑을 거라고 예고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메뉴도 전혀 신경을 못 썼는지, 감옥 근처의 빵집 상표가 붙어 있는 종이 봉투만 하나 들고 있습니다.
절대로 굶지 않는 밀라 어때
간수:너무 좋아요
사랑스러움
@그러면 마지막 심문의 압박이 심하겠구나... 하고 어깨를 토닥여줘요.
"일전에 부탁하신 서류입니다."
그
엠 굴리다가 항마력온다고 했던 트윗
에밀리아 코왈스키:후엥
간수:저 일기쓰다가 뛰쳐나와서 한말이엇음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수:삶이 그러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토닥토닥이에요.....
간수:웃기네
"오늘도 진정제는 두지 않으시겠죠. 안대도 벗기실 거고요. 구속복은 어쩌시겠습니까?"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녀가 폭력적으로 굴지 않았다면 구속복도 풀어 주세요."
간수:"알겠습니다. 풀어드리죠."
에밀리아 코왈스키:"늘 고마워요." @자료를 뒤적이다가 표정이 굳습니다만,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합니다.
>:잠시 뒤의 시간 후, 간수는 취조실의 문을 열어줍니다.
보이는 에밀리 화이트의 모습이 조금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빵 봉투와 서류를 들고 취조실 안쪽을 힐끔힐끔 보며 엠의 상태를 살핍니다.
>:둘째날이랑 상태가 비슷해보여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묘하게 우울해 보이는 모습에 되려 안도합니다. 자기가 어릴 적에는 종종 그렇게 굴곤 했죠...
"이따가 다시 이야기해요. 최선을 다할게요."
간수:@그럼 눈인사를 하고 나가며 문을 닫겠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익숙하게 들어와 테이블에 빵 봉투와 서류를 들고 앉습니다. 서류는 엠에게 내용이 보이지 않게 덮어 둡니다.
에밀리 화이트:@그럼 얘는 빵밖에 안 올라온 걸 보고 자기 때문에 밀라가 못 먹는 건 아닌지 불안해합니다.
웃긴자식
에밀리아 코왈스키:웃겨...
"음? 아니야... 내가 네 눈치를 봐서 식사를 덜 챙겨온 건 아니고... 분명 휴가를 냈는데 일을 시켜서 그래."
"뭐, 큰 일은 아니었어. 리투아니아어로 된 이메일을 해석해 달라고 하던데, 구글 번역기 수준의 정확도로 해석해서 넘겨줬지."
@하지만 밀라... 빵집에서 빵을 사더라도 골라서 삽니다.
@스콘이에요.
@플레인 버터 스콘과 대파 스콘과 옥수수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과 사과잼을 곁들이고 있다고요 이자식
에밀리 화이트:"멋진데..." @구글 번역기 수준이면 근데 번역기를 돌리는 거랑 같지 않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가
에밀리아 코왈스키:@감옥 측에서 제공하는 급료를 죄다 여기다 쓰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넌 어때. 좀 괜찮아?"
에밀리 화이트:@그래도 전보다는 덜 화려하니까 좀 우울해하고.
에밀리아 코왈스키:"그... 엠. 보통 이런 데 면회나 심문 오는 사람들은 자기 밥 안 챙겨와.
에밀리 화이트:"어제보단, 좀 나은 거 같은데." @시선을 한 곳에 얌전히 두지 못합니다.
"넌 챙겨왔으니까, 항상."
에밀리아 코왈스키:"신경 쓰고 있었구나. 난 괜찮아."
에밀리 화이트:"챙겨오다가 안 챙겨오는 건, 걱정돼."
에밀리아 코왈스키:"걱정할 필요 없어. 너만 힘들걸."
@이 상태의 엠을 취조하기는 어렵겠네요. 밀라는 신변잡기적 이야기를 이것저것 꺼낼 겁니다. TV 쇼 이야기나, 뭐 그런 거.
@그러다가 슬금슬금 편지 이야기를 꺼내겠네요
"내가 지금도 취미로 무대를 만질까, 아닐까?"
에밀리 화이트:@그럼 가만히 그런 게 있구나... 듣다가.
에밀리아 코왈스키:편지랜다 일기
에밀리 화이트:알아들었으니 ㅇㅋ
"모르겠네. 알려줄래?"
에밀리아 코왈스키:"정답은... 나도 이걸 한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요즘은 춤을 추거든... 살사, 차차차, 스윙." @일어나서 간단하게 스텝을 밟고는 웃으면서 다시 앉습니다.
아 밀라 너무 내가 좋아하는
에밀리 화이트:@그럼 희미하게 웃습니다. 어릴 때 프롬... 생각하지 않을까 아직 안갔지만
에밀리아 코왈스키:색 바랜 6070 영화 주말 아침에 ocn에서 틀어주는 그 감성
많이들어감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연극보다는 이게 더 재밌어서. 뭐...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그런 게 아닌 건 아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야."
"...넌 취미를 가질 시간이 있었니?"
에밀리 화이트:@물어보면 잠시 고민하다가
"총을 해체하고 조립하는 일련의 과정이 재밌더라. 그래서 그거, 배웠어. 이걸... 취미라고 할 수 있나?"
"그리고 나, 러시아 문학 읽어..."
ㅋㅋ
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으음... 일과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니까 취미라고 하기에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아 코왈스키:"응?"
"그"
"쓰레기를"
"읽는다고?"
"설마 네 돈 주고?"
에밀리 화이트:"가끔... 심심할때, 많이 버려져 있길래 주워서."
에밀리아 코왈스키:@진짜로 개빡쳤습니다
에밀리 화이트:"텍스트를 읽을 게 없어서."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래! 사람들이 그걸 왜 버렸겠냐고!"
에밀리 화이트:"다 까먹겠더라고."
"응?"
"제법 신기하던데."
에밀리아 코왈스키:"아... 아니야. 미안."
"뭐가?"
"체홉?"
에밀리 화이트:그거 뭐지
아
이반일리치의 죽음
러시아 아닌가?
에밀리아 코왈스키:이반일리치를 왜죽여
이반데니소비치 아님?
에밀리 화이트:톨스토이 작품이름인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아 톨스토이
에밀리 화이트:톨스토이 러시아 사람인가 검색하고 옴
다행이다 맞구나
"톨스토이..."
에밀리아 코왈스키:톢송합니다... 이반하면 당연히 솔제니친 그거부터 떠올려서
에밀리 화이트:"그래서 어떻게 세상을 살다 가셨지?" @진짜 순수한 의문
제가 거기까지 모르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러게...."
"살기 위해 필요한 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에밀리 화이트:@밀라 반응이 재밌어서 잠시 보고
에밀리아 코왈스키:@대파 스콘에 크림을 발라서 엠에게 내밉니다.
에밀리 화이트:@우물...
"밀라 맛있는 거 많이 아네."
"하여튼, 나름의 취미생활은 그래."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렇구나. 그래도 즐길 게 있다니 다행이네." @좀 표정이 풀어져서 웃습니다.
"네가 보기에 나는 어때. 잘 지내고 있는 거 같니, 옛날보다?"
에밀리 화이트:"밀라 취미는 먹을 거 찾으러 다니는 것도 있을 거 같....응. 잘 지내는 거 같아서 기뻐."
"튼튼해보이기도 하고."
에밀리아 코왈스키:"많이 바뀌었어?" @튼튼해보인다는 말에 자기 허벅지를 내려다 봅니다.... 미국인스러워짐...
에밀리 화이트:"달라진 점도 있고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지." @하고 어깨를 으쓱입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는... 멘탈이 나갔습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이 연관된 이상, 엠의 무죄를 이틀 안에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고,죽기 전에 기분이나 풀어주자 모드.
"정말? 궁금하다. 둘 다 말해줘."
에밀리 화이트:"이 나이에 입밖으로 내뱉기엔 이제... 귀엽다, 상냥하다, 이런 말에 면역이 좀 덜 되어서 좀 그런데, 대충 좋은 쪽이라 생각해."
말해놓고
"변한쪽이나 변하지 않은 쪽이나 말이야."
에밀리아 코왈스키:"음? 그게 왜. 난 아직도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 @옛날이라면 좀 오만하고 굴었겠지만, 지금은 담담하게 말합니다.
에밀리 화이트:"그래?" @아무래도 남초에 익숙해져서 좀... 그런 말 안 한지 오래됨.
@수갑찬 손으로 볼을 긁다가...
아
항마력 떨어져
에밀리아 코왈스키:dho
왜
에밀리 화이트:밀라야 얘죽여봐
그냥 아직 좋아하나본데요
웃긴자식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 시러!!
에밀리 화이트:@그냥 대충 웃자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너도 뭐... 어른인 것처럼 하는 건 비슷하네."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
"내가 와주길 바란 건 정말로 네가 맞아?"
에밀리 화이트:"...바란 건 맞지." @이제는 숨겨봤자 싶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게 아니라면 좀 서운할 뻔했어... 그리고 너 혼자 바란 것도 아니고 말이야."
에밀리 화이트:"...응? 서운할 게 뭐가 있지?"
@아방하게 첫날 밀라 되새김... 오기 싫어하지 않았나..? 그 얘기가 아닌가?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냐, 아냐. 더 먹을래?"
이자식들 오해가 쌓여가는데요
에밀리 화이트:웃긴자식들
"응. 맛있네."
에밀리아 코왈스키:밀라는 진심으로 저러는 거 마즘 관종버릇 못버려서
머!!! 얘가 진짜 날 보고싶어해서가 아니라
에밀리 화이트:웃기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시켜서 날 부른거라고?!?!?!?
하면서시러할걸
에밀리 화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에밀리아 코왈스키:넌나한테미련이잇어야돼....
에밀리 화이트:만족스럽겠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더 주긴 합니다.
에밀리 화이트:@달달한 거 먹으니 긴장이 확실히 줄어...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리고 반올림해서 십 년만이잖아. 절대 짧은 세월은 아니고 난 많은 일을 겪었어."
"내 걱정은 정말 하지 마."
에밀리 화이트:"...그래." @우물거리면서 대답합니다.
이정도면
되려나
에밀리아 코왈스키:굿~
에밀리 화이트:사실 30분 넘엇어요
ㅋ
>:시간이 다 되었다면서, 간수가 밀라 보고 나오라고 문을 열어줍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던 참입니다. 엠에게 인사를 하고 바로 나가요.
간수:"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면담이 가능하긴 하나, 원하지 않으실 경우 바로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닫히는 문 사이로 엠이 손인사를 해주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으음.... 제 결정이 큰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서요." @엠의 손인사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마지막 날까지 면담은 하도록 할게요."
"이른바 호스피스 역할인 거죠."
간수:"아뇨, 아주 큰 역할을 하시게 될 겁니다. 오래 아신 사이니까요." @하면서 웃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 실례지만, 어디 출신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간수:"호스피스라, 본인은 결국 사형을 당할 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이 나라의 간수라면 출신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에밀리아 코왈스키:"예상 밖의 일은 늘 일어나죠. 여기서 내 옛 친구를 만나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아무튼 늘 고마워요."
간수:"조심히 들어가시고 내일 뵙죠."
>:7일차 바로 갑시다.
어제 흐렸던 것이 무색하도록 화창한 날씨입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격식은 갖췄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무의식적으로 어제보다는 화려하게 꾸미고 나왔습니다.
@목도리가 분홍색이라고!
>:엄숙한 기색으로 당신의 곁을 따르는 간수는, 현재 에밀리 화이트가 수갑만을 차고 있다고 안내합니다.
귀여워
면담 자리에 자신이 동행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주는군요.
에밀리아 코왈스키:"...네. 오늘은 날이 날이니까요."
@새삼 샌드위치만 싸오길 잘했다 싶네요. 이전의 스튜 먹방을 보여줄 수는 없잖아요.
간수:@그럼 면담실로 안내합니다. 항상 보던 곳과는 다른 곳이군요. 당신과 에밀리 사이가 유리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생각해보면 이쪽이 더 전형적인 면담실에 가깝습니다. 왜 이전에는 그렇게 했었던 걸까요...
에밀리 화이트:"안녕, 밀라."
에밀리아 코왈스키:"...늘 고마워요."
간수:"옆에 숨 죽이고 서 있을 테니, 부디 편안히 대화하시고, 조심하시길."
에밀리 화이트:"오늘이 마지막이든가."
에밀리아 코왈스키:"네, 네... 응. 오늘이 마지막."
에밀리 화이트:"앞으로는 뭐하고 싶어?"
에밀리아 코왈스키:"내가 밝힐 수 있는 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내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너는, 이라고 차마 묻지 못합니다.
"오늘 기분은 어때?"
에밀리 화이트:"멀쩡해."
"지금까지 못 말하던 것도 다 말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야."
에밀리아 코왈스키:"날씨가 좋았어... 화사했고."
"말 할 수 있니?"
"그... 오컬트적인 게 널 협박하고 있지 않아?"@마른침을 삼키며 간수를 돌아봅니다.
에밀리 화이트:@어깨를 으쓱입니다.
"나보고 걱정하지 말래서."
"걱정하지 않고 말해볼까 했는데, 혹시 무서울까?"
에밀리아 코왈스키:"...난, 난 말이야. 이 일에 대해서는 알겠어. 너나 내가 미치지 않았다면."
"하지만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
"그래도 괜찮다면 말해. 당연히 무섭지는 않아."
에밀리 화이트:@무섭지 않다는 말에 즐거워합니다. "할 수 있는 건 아주 많아, 밀라. 가령... 곧 있을 처분에 나를 사형시키지 않는 것이 옳다고 말할 수 있다거나."
"이 자리를 그냥 도망치는 것은... 조금 늦었을지도."
"원한다면 무대 위에서 어제 보여준 춤이라도 출 수 있겠지."
에밀리아 코왈스키:"말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고 난 그렇게 할 거야.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것은 오직 한 명이고... 그 경우에는, 이 사법체계 안에서는, 넌 사형까지는 받지 않아. 연쇄살인의 증거는 명확하지 않으니까, 난 끝까지 그렇게 주장할 거야."
"하지만 내 말은, 그렇게 말하는 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모르겠다는 거지."
"증거, 경찰들이 더 찾을지도 몰라. 다른 명확한 증거가 나온다면 내 선언은... 그냥 네 목숨을 며칠 연장시킬 뿐인 거지."
"초현실적 존재들의 관여? 그걸...믿을까?"
"말이라면 할 수 있어... 네가 살아 있을 확률은 오르고 난 고기 스튜를 사식으로 넣어주겠지. 하지만..."
에밀리 화이트:"밀라, 우리는 미치지 않았고, 나는 그들을 죽였고, 그리고... 그건 거래였고, 이건 그들의 유흥이니."
"네가 결정하지 않는 내 죽음은 그들의 관심 밖이야. 걱정마."
에밀리아 코왈스키:"거래? 그들은 누구야. 역시 누가 너에게 사주한 거잖아."
에밀리 화이트:@턱짓으로 밀라 옆에 있는 존재를 까딱합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럼 약간 떨면서 천천히 돌아봅니다. 끔찍하지만 놀랍지는 않습니다.
>:그럼 문득, 새까만 어둠이 드리웁니다.
시야가 멀어지면서 목소리만이 당신의 주변을 울립니다.
(지문 고민중
에밀리아 코왈스키:@자기 머리 끝을 쥐어뜯고만 있네요
이자식!!!
그는 12번의 살인을 감행했다 추정되는 지상 최악의 살인마, 에밀리 화이트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가 사형대로 오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원성과 분노로 가득찬 이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정신력 판정함 해봅시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흐아앙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들려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슬픔과 증오, 분노와, 그것이 인간의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듯한, 심연을 긁는 듯한 소리가 울립니다.
그럼 이제 판별하십시오.
에밀리아 코왈스키:@혼란스럽습니다. 누가 내 머리를 도끼로 찍어 죽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난 지금까지 누구에게 놀아난 거지? 내 앞의 이것은 에밀리 화이트가 맞나?
에밀리 화이트에 대한 처분은, 사형입니다. 이에 동의하십니까?
에밀리아 코왈스키:@그것만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적인 관계를 배제하더라도... 명확하게 그녀의 범죄인 것은 아직 한 건... 그녀가 조금 더 영리하게 사법 거래를 이용했더라면 이 이상 변호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이게 최선입니다.
>:마치 당신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목소리는 이어서 질문합니다.
그는 마지막 살인을 포함해 12번의 살인을 감행하지 않았습니까?
에밀리아 코왈스키:@실제로 그랬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그녀가 죽인 사람들 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엠을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겁니다.
@그녀가 죽인 것이 맞다면 감정이 아닌 법이 판단할 일...
밀라쉑 현실부정하죠?
>:ㅋㅋ
ㅋㅋㅋ
그럼 문득, 당신의 눈 앞이 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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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코왈스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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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심문장이 아님
(그... 재판장임)
에밀리아 코왈스키:ㅋㅋㅋㅋㅋ
>:(히든해줄까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위에 지워줘잉
넹
>:재판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판사가 앉아 있을 법한 자리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으며,
다만 그 뒤에 기요틴 같은 것이 놓여 있고, 그로 향하는 계단을 에밀리 화이트가 오르고 있습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눈을 비비고 코를 킁킁거립니다. 내가 도대체 뭘 보고 있는 거지?
>:발걸음이 어째선지 가벼워보이는군요.
여유롭게 당신을 향해 웃어도 줍니다.
문득, 아까 들었던 목소리가 허공에서 들립니다.
판결.
에밀리아 코왈스키:@엠... 아픈가.
>:ㅋ
지엄하신 그분의 심기를 거스르고 패배를 쥐어준 죄! 12번의 살인, 12번의 은폐. 위대한 그분의 시험에 의해
에밀리아 코왈스키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되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토끼전담딸기맛이다부럽지...하....
>:전 단거 별로
에밀리아 코왈스키:전향담충임 담배를 물담배로배운ww
판단의 결과로, 우리 신께선 인간의 정의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신다.
에밀리아 코왈스키:대충 반반님이 시날 지문을 뜯어고치느라 많은 고민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중
>:ㅋ
나는 사실.......결말을 이해못하겟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얼른 달려보자
>:결말을 이해못한다기보다는 이 상황에서 이걸 어케 변형해야하나
이에! 사소한 자비를 베풀기로 했다.
에밀리 화이트의 심장에 심겨진 인류 말살 폭탄을 회수, 인간들에게 심겨진 그 기억을 말소하기로 했다.
에밀리아 코왈스키:@이게 뭔 개소리야? 에밀리를 보고... 비어 있는 판사석을 봅니다. 이게 뭔... 역시 사이비 오컬트의 짓이 맞았군...
>:그림자처럼 일렁이던 군중은 빛무리로 흩어집니다.
소란이 잦아들고 온연한 침묵으로 이루어졌을 때, 에밀리와 눈을 마주쳤을지도 모르겠군요.
표정을 알아볼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에 시야가 점멸했으니까요.
...
7일이 지난 후, 당신은 다시 일상을 되찾고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건가요?
에밀리아 코왈스키:@그냥... 일이 어떻게 잘 정리됐나 보다 합니다. 자기 자신은 자기가 쭉 주장하던 말을 했으니....
@마지막의 이상한 외계인 뭐시기는 이해를 못 했지만요. 이게 엠이 말한 무대인가? 내 망상인가?
@하나도 못 쉬긴 했지만 명목상으로는 7일짜리 휴가를 쓴 것이니...
@첫날에 미리 사 둔 영국 기념품인 티백을 돌리고...
>:(귀엽다)
에밀리아 코왈스키:@같이 집을 쓰던 로시아 언니가 집에 남자를 부른 정황이 있어서 지랄 좀 하고...
@일도 열심히 나가고
@영국의 개쓰레기음식에서 해방되어 월마트에서 대용량 채소랑 대용량 감튀 사서 한달내내 먹겠죠.
>:(샌프란시스코가 아니고 시카고엿네 ㅈㅅ)
에밀리아 코왈스키:ㅁㅈ 시카고얌 하지만 암튼 미국이니~
>:(하트...)
그럼 행복하게 살겠네요.
마지막은 사실 썰뜯어내려고 물음.
수고했어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어이업서!!
>:끝이라는 뜻
에밀리아 코왈스키:@엠의 뉴스도 찾아봤다구...
>:진엔딩은 뭐 카페에서 엠과 재회한다인데
개 안어울려요
에밀리아 코왈스키:ㄹㅇ
왜만나
>:찾아보면
뉴스는 없을겁니다
하다못해 사람들은 당신의 송환 사실조차 몰라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아니 역대급 범죄자라며 외업서!
>:7일동안 잘 놀다 왔구나~ 합니다.
왜냐면... 다 삭제되었으니까요.
반반 (GM):삶이 그래요
에밀리아 코왈스키:어이없어....
>:ENDING 2 상실에서 피어난 것
둘 다 생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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