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너스:감옥 안에서 시그너스는 검게 그늘져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옛 동료의 모습을 한 드라코를 바라보며, "기사로서 내게 맹세해... 그날의 우린 틀리지 않았어." 죄수가 본다면 시그너스 혼자 아무것도 없는 벽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넌 나와 함께 있잖아. 그렇지? 넌 거기 있지 않잖아." "악마가 있어. 또 다시 우리 민족의 패망을 바라고 있어." 간수들은 그의 옆을 지나가면서도 시그너스가 그저 너무 힘들어서 혼잣말을 하는 걸로 생각하고 조용히 넘어갈 겁니다. 드라코:(드라코는 옛 동료의 모습으로 시그너스를 바라봅니다. 옛 동료는 슬퍼보이는 모습으로 시그너스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동료의 모습은 드라코가 조종하는 환상일 뿐. 옛 동료의 거적을 뒤집어 쓴 드라코는 입매를 비틀어 올리며 비소를 짓습니다.) 시그너스:시그너스는 사지타가 민족 사이로 마수를 뻗치고 있는 악마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옛 동료에게 함께 악마와 싸우자 말하며, 시그너스는 그 동료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그너스:(뭐가 현실이고 환상인지 구분 못하는 거죠) 톢 (GM):그럼 그때쯤 간수 한 명이 시그너스의 독방 앞으로 다가와 묻습니다. "저, 시그너스 님, 뭔가 필요하신 게 있으신가요? 말소리가 계속 들려서요." 딱히 시그너스를 깔보거나 경계하는 것이 아닌 정말로 순수하게 걱정하는 눈빛을 하고 있습니다. 시그너스:시그너스가 별빛 기사단을 이끌던 그 시절의 총기 있는 눈이지만 어딘가 번들거리는 (슬슬 광기가 서리는..)눈으로 그 간수를 마주합니다. "자네.. 잘 듣게나. 우리 민족을 노리는 악마가 있다네." "교활하고 사악하게 우리 사이를 돌아다니지." 톢 (GM):"네, 네... 이전의 전쟁도 그것 때문이지 않았습니까." 간수는 일단은 시그너스에게 답을 해주지만, 빨리 대화를 끝내고 할 일을 하고 싶은지 종종 뒤를 돌아봅니다. 시그너스:"나는 별빛 기사로서 내 일을 해야겠네. 자네 도움이 필요해." 시그너스의 침착하고 무게있는 목소리가 간수의 머릿속을 잠식합니다. 톢 (GM):"네... 뭘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죠." 과로의 영향으로 시그너스가 이렇게 구는지 의문이 생겨, 그에게 상당한 연민을 가지게 됩니다. 시그너스는 꽤 명망 높은 기사였죠.... 그가 저지른 사건은 그래서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시그너스:"날 밑게. 난 우리 민족을 보호하려는 거야. 내가 항상 그랬듯이." "우리 사이 숨어들어온 악마를 내가 처단하겠어. 그대로 둘 수 없어. 내가 살아있는 한, 절대 안 돼." 톢 (GM):"음... 그 악마가 누구인지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그것만은 안 됩니다. 정확히는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일단 위에 말씀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간수는 시그너스의 편에서 증언을 할 것 같긴 하지만, 그는 결정권자가 아닙니다. 시그너스가 악마의 힘을 빌리지 않는 한, 그는 민족의 법도를 따를 것입니다. 시그너스:시그너스가 일어나 간수에게 다가갑니다. 창살을 사이에 두고 간수의 눈을 마주보며 분명하게 말합니다. "날 풀어주게. 우리는 우리 민족을 지켜내야 하네. 저 밖에 악마가 돌아다니고 있어. 그 악마는 균열을 내고 우리 민족을 고통 속에 몰아넣어. 우리는 빛을 잃고 그 자리에 차가운 얼음만이 남는다면 자네는 후회도 할 수 없게 될테지." 시그너스의 말이 실현되어 다가오는 듯 합니ㅏㄷ. 그렇다면 간수는 존경이 아니라 두려움에 의해 시그너스의 감방의 문에 열쇠를 꽂고, 반쯤 돌리다가 도망치겠군요. 시그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토끼까!!) 톢 (GM):시그너스가 창살 밖으로 손을 뻗어서 돌리면 바로 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드라코:(옛 친구의 모습으로 분한 드라코는 감방의 문 가까이에 있는 창살을 잡고 시그너스를 바라봅니다.) 정말 나갈 것인가? 잘 생각해. (옛 친구는 입술을 지그시 깨뭅니다.) 시그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세션 너무 재밌다) 톢 (GM):(ㅋㅋㅋㅋㅋ 캐들이 서로서로 멘탈을 갈아주는데용) 시그너스:"그럼. 그래야지." 왜곡됐지만 확신에 차있습니다. "별빛 기사여, 달이 저무는 그 날까지 검을 들고 민족의 안녕을 수호하라." 시그너스는 별빛 기사의 계명을 읊으며 열쇠를 돌립니다. 드라코:(그러나 그러려면, 시그너스는 옛 친구의 죽음에 자신의 몫이 있음을 떠올려야 합니다.) 톢 (GM):사지타는 이 감옥 건물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요? 굥 (GM):(시그너스 : 아 쫌 비켜봐~!! 시그너스:문을 열고 나온 시그너스는 복도를 따라 걸어 사지타가 있는 감방으로 향합니다. 톢 (GM):사지타는... 1. 있다, 2. 찌라시 뿌리러 나간 틈이다 1 시그너스:가는 길에 마주친 간수(다른 간수임)가 시그너스를 발견하고 멈춰세우려다 맨손의 시그너스에게 제압당합니다. 시그너스는 간수의 옷과 무기를 빼앗아 간수 제복으로 갈아입고 사지타:(사지타는 지친 표정으로 시그너스 앞에 나옵니다.) 이미 이야기가 다 끝난 걸로 아는데. (무심하게 말을 툭 던집니다.) 시그너스:갇혀있던 감방 안에서 그늘진 체 시그너스를 내려다보면 옛 동료와 같은 모습으로 사지타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사지타의 말에 어떤 대답도 미동도 보이지 않으며 톢 (GM):다른 간수들은 시그너스의 간수 차림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갑니다. 작업이라도 거는 줄 아는 걸까요? 시그너스:그간 사지타가 알던 시그너스와는 어딘가 느낌이 다릅니다. (사지타가 간수들 상대로 영업해대서 간수들이 그거려니 할 거 같아요) 시그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 (GM):(ㅅㅈㅌ: ㅎㅎ 악마가 화낼 때 뭐라고 하는 줄 알아?) 시그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그너스:주변을 지나던 간수들이 사지타의 방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철컥 소리가 나지만 곧장 간수들의 신경을 끌진 못합니다. 그제서야 간수들이 사지타의 감방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 안으로 들어가는 간수(시그너스)를 보입니다. 사지타:뭐야....? (시그너스가 들어오자 주춤합니다) 시그너스:시그너스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사지타에게 다가가 곤봉을 휘둘러 가격합니다. 톢 (GM):그럼 다른 간수들이 붙잡으러 오겠네요. "야!! 아무리 걔가 짜증나게 굴어도 그렇지 네가 손보러 들어가면 어떡해! 본심 전까지는 가만히 두라니까?" 물론... 시그너스(가 변장한 간수)가 벌 받는 것을 두려워해서지... 딱히 사지타를 걱정해서 말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지타:그러나 그러려면, 시그너스는 이전에 곤봉을 어디선가 얻었어야 합니다. 사지타는 몸을 비틀어 시그너스의 곤봉을 피하려 합니다. 톢 (GM):(좋아 시그너스... 곤봉의 출처를 밝혀라) 톢 (GM):(오키 그럼 그러나 그러려먼 뒤에 오는 선언을 바꿔주셔야 할듯??? 누군가한테 잡힌다거나 변장을 들킨다거나..) 시그너스:(저 사지타 선언은 누가 한거예요?) 톢 (GM):(ㅋㅋㅋ톡기 저널은 계속 톢이에요!!) 사지타:(하.... 웃긴 거 하고 싶다...) 시그너스:(저 아까 감방 열쇠 꽂히던 장면에서 간수한테 키갈하면 재밌겠다 이딴 생각하고 있었어ㅇ) 사지타:그러나 그러려면, 시그너스는 사지타의 카푸에라를 막아야 합니다. 사지타는 백방으로 움직이며 여러 방어 기술을 익혔을 것입니다. 사지타는 시그너스에게 호락호락하게 맞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자신을 방어합니다. 톢 (GM):(그러나 그러려면 사지타와 시그너스는 키스를 해야 한다 이런 거 나와도 재밌을지도) 시그너스:그러나 그러려면 사지타는 악마와 같은 힘을 써야 합니다. 지금 시그너스가 드라코로부터 힘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지타:(근데 사지타는 메타적으로(?) 악마인데.... (음... 자기 자신에게 제한을 걸어도 되나요....?) 톢 (GM):(될듯요??? 룰 문법에만 맞으면!) 그리고 또한, 사지타도 사지타의 악마로부터 힘을 받아야 합니다. 시그너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요. 톢 (GM):(사지타와 계약?한 악마는 누구일까요) (설마 이자식 ㅋㅋ 그냥 스스로 악마가 된거냐구~) 그리고 또한, 사지타는 스스로가 악마화가 되어야 합니다. 시그너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요. 시그너스:그러나 그러려면, 사지타 곁에 사지타를 악마화한 매개체인 악마가 있어야 합니다. 사지타:(토끼님이 허락해주신다면, 악마 지식을 사용하겠어요) 사지타:(근데 사지타의 악마는 정말 어디로 갔나요...?) 시그너스:(지금 8분인데 다음 세션에 이어서 할까요? 사지타의 악마 이야기도 풀고) (사지타의 악마... 그냥 본인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