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톢 (GM):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배산리에 도착했고요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장씨 할아버지 집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간밤에 좀 이상한 일도 있었고요
아침밥을 먹고 여러분 또래의 청년들과 이야기도 했어요
그리고 밭일을 돕다 보니 무당 할머니가 여러분들을 대뜸 끌고 가서 범 이야기를 해줬고요
무당 신씨 할머니는 소윤이에게 원래 살던 집에도 가보기를 권합니다...
3월 12일 세션 시작!
빈 집터를 거닐고 있으면, 소윤이는 어떤 기억을 떠올립니다.

배경은 한여름의 이 집 마당입니다. 집은 비어있습니다.
웃는 모습이 낯설지는 않지만, 어쩐지 기억 속에는 없는 여자입니다.
"우리 아가 주려고 사탕도 가져왔지~" 라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건네주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의 소윤이는 그 사탕을 받아 먹었나요?

@받아 먹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사탕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거든요.
그렇다면 어쩐지 그때의 깔깔한 단맛이 입 안에 남아있습니다.

@유일하게 남았다고 할 수 있는 무너진 담장의 정문에 손을 올려봅니다.
벽은 잔뜩 그을었습니다.

지능 45...
간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담배를 입에 꼬나물고 쪼그려 앉은 채, 나뭇가지로 재를 건들고 있다.
좋아요. 그렇다면 소희의 시선에 잡히는 것이 있을 겁니다.
꽤 낮은 곳에 써 있어서 서서는 관찰하기 어려웠겠군요.


'대체 뭐야. 여긴...'

"산불까지 안 가서 다행인 수준이네."
"뭐 하다 이렇게 탔지?"

"그러게~"
이런 글씨입니다. 한자 또는 중국어 판정으로 더 알아보시죠. 교육 어려운 성공 이상도 괜찮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크윽
@나름 대학까지 다니고 있는 편인데, 너무도 생소한 한자였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8, 97, 32 |
+2: | 어려운 성공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6인가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었나?"












"그러게~"
"귀신?"


@한숨을 폭 쉬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가볍게 주의를 주며 우물로 향합니다.




@능청스러운 웃음과 함께 따라간다.
역시 이 우물에도 아까의 백묵 낙서가 적혀있네요.

@남은 판자도 한번 덜어내봅시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12, 54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실패 |

"우물 벽에도..."














"아냐."
"나보단 네가 세잖니."

"조심해."




@어깨를 으쓱한다.

밧줄은 아직 부스러지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혹시 모르니까 그냥 마을에 가서 빌려볼까?"



"잠깐이면 되니까..."
@자신의 코트를 벗어서 우물벽에 걸쳐놓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밧줄을 내리는군요.

@밧줄을 꽉 잡는다.

"내가 신호하면 다시 올려줘."





기준치: | 40/20/8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아앗


우물은 당신의 키 이상으로 차 있는 것이 기본이고요.
줄이 모자랍니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군요.
1d6의 피해를 입어봅시다.


휴








"...휴."





"..."
@글씨와 그림 들을 사진으로 찍습니다.
@찰칵, 찰칵.
@우물 안쪽에서 메아리 치듯이 울립니다.

번쩍번쩍
플래시가 팡팡 터지는군요.

@혹시 인어와 저인국에 대한 설화를
@기억해낼 수 있을까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컬트물 특) 전문가 있음

키킥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일단 찾을 건 다 찾은 모양이니.
@재현이가 새 줄을 내려주면 다시 올라가도록 하죠

소희에게 줄을 주면서 부탁해 봅니다
근력이 드럽게 약하니 맘놓고 시킬수있어 하핫

@재현에게서 밧줄을 받아들고, 그 밧줄을 우물 안으로 내린다.





"읏 차."










"응... 가볍게 때우는 정도지."
@실제로 제법 말랐습니다.

"이것 참."




그리고 다들 하루에 4시간만 잘 것 같아


"아마 혈서...겠지."
"죽지 않은 여자..."
"그 무당일까?"
"범을 쥐고 흔들려고 했다던."


@석연찮음을 느끼지만 다른 단서도 없군요




"다른 사람으로 가장할 수 있다면..."
"역시 그 범과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건 뭔지 모르겠어."
@산해경에 관한 내용입니다.
"중국의 산해경과 인어, 저인국."





"...아무튼, 여기서 알 건 이게 전부인 것 같아."
"...그 할머니에게 우물에 대한 걸 한번 여쭤볼까?"

"아니면 신당으로 바로 가도 좋고~"



"...그래."


"정말 아신다는 보장도 없고..."
@신당은 어디에 있나요?

"...그 욱이라는 사람, 알려나?"


"그 사람이 안다고 했었지?"

"그 김에 물건도 좀 빌리구."

@시간이 어떻게 됐을까요?


"서두르자."
@그나마 오늘 목 긴 부츠를 신고 와서 다행이네요.
@등산을 예상하진 못했지만...




닥터 마틴 조아

"혹시 나 아직 냄새 나니?"
@킁킁
@제 코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곤 하지만, 평소보다 조금 멀찍이 떨어져 있는 소희.



"아니, 안 나나 본데."










말이 좋아 마무리지, 감시 안 하는 틈에 농땡이 부리는 겁니다, 이거.




장욱:"어, 서울 친구들! 뭐 하다 왔어요?" @슬쩍 여러분을 돌아봅니다.

@냄새 때문에 너무 가까이는 말구요
"아, 전에 살던 집터 좀 보고 왔어요."

성찬:@호다닥 잡지를 덮습니다. 코를 틀어쥐다간 눈치를 보고 손을 떼네요




@좀 더 떨어집니다

"끄러게~"

"아, 실수로 우물에 빠져서..."
@멋쩍게 헤헤 웃습니다.


장욱:"아이고, 욕봤네! 고생했어요. 촌이 그렇지요, 뭐."


성찬:"아뇨, 괜찮아요. 정말로." @고개 절레절레
@갑자기 사과받아서 당황..

"그럼 다행이구요."

@속닥이며 묻습니다

@스몰토크로 일단 시작



장욱:"쉿... 저희 여기서 놀고 있다는 거 할아버지한테는 절대 비밀이에요."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댑니다

"근데 그러면..."
"대신에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성찬:@재현이와 소희가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는 걸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봅니다

장욱:"어유, 물론이다마다요. 뭔데 그래요?"


"혹시 어떻게 가는지 아세요?"

장욱:"아아, 알죠. 알죠!"

장욱:"구경하시게요?"

"제가 민속학과거든요."

@가볍게 농담하듯 말합니다
장욱:"취업은 어... 아, 죄송합니다. 멋지네요! 멋지다~"

장욱:@말실수를 급하게 무마합니다..


장욱:"아, 그런 거면 당연히 구경시켜드리죠. 잠시만요."
@보고 있던 잡지를 착착 접고 농땡이의 증거를 인멸합니다


"혹시 몇개 좀 빌려도 될까요?"
장욱:"뭘 빌려요?"

"지팡이로 쓸만한 것도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원래 산 다닐 땐 꼭 챙겨뒀거든요."
장욱:"흠, 그렇게 험한 길은 아닌데..."
성찬:"네, 뭐." @이래서 도시 사람은, 이라는 얼굴로 할아버지 집에서 등산용 스틱 몇 개를 꺼내 툭 내려놓습니다.

성찬:"이거면 돼요?"

@성찬이 말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애


@한번 집어봅니다.
@무겐는 300g이 좀 넘는 것 같고...
@재질은 뭐죠? 알루미늄?
알루미늄인듯?







@하지만 이런 작은 것도 없는 것보단 낫겠죠.
@여차하면... 말이죠.
@의미가 과연 있을까 싶지만.

@생긋생긋
@등산스틱을 받아듭니다.




하하
장욱:"찬아, 잠깐 구경만 시켜주고 올 거니까 나 커버 좀 쳐줘?"
@하고는 척척 걸어나와 앞장섭니다.
"가시죠!"

@따라갑시다.


@머쓱하니 따라갑니다

그 마음 잘 알겠다




어떤 짐승의 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 몇 그루에 희끄무레한 털이 걸려 있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사방은 갈맷빛이며 안개는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장욱:"아, 이 산이 좀 그래요. 계곡을 하나 끼고 있어서..."


장욱:@욱은 이 길이 꽤나 익숙한지 거침없이 움직입니다.

장욱:@그리고 초행길인데도 장비 없이 잘 따라오는 소희를 보고 살짝 놀랍니다.

@장비 쓰는 서울 깍쟁이


쥐새끼가 지나가는 건지 나무 덤불이 일렁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장욱:"시골이 다 그렇죠. 옛날에는 호랑이도 나왔대요. 진짜 호랑이!"

"무섭네요~"

"그런데 여기에는 무슨 소문이 돈다던데요."
"범이라던가?"
장욱:"그, 유해조수 잡는 건 총기 허가가 나온단 말이에요? 이 년인가 전에 할아버지가 총으로 새를 좀 잡았어요."
"범?"
"에이. 그걸 누가 아직도 믿어요." @척척 올라가면 어느새 신당에 다다르겠군요.






"..."
겉에서 보면, 신당은 안개의 근원지인마냥 두껍고 빡빡한 안개로 덮여 있습니다.


온 사방에 어지럽게 금줄이 쳐져 있고 장지문은 거의 떨어져 나갈락 말락 합니다. 전체적으로 거미줄과 먼지에 뒤덮여 허여멀겋습니다.



장욱:"음... 여기에 민속학적 가치가 어떤게 있나요?" @어깨를 으쓱하며 조금은 비꼬듯 묻습니다
@관리가 안 되냐는 말에는 끄덕끄덕






"..."


방의 한쪽 구석에는 병풍이 있습니다. 병풍 쪽에는 점점이 피가 말라붙어 있습니다.
장욱:"봐봐요. 으스스하죠. 괜히 버려진 게 아니라니까!"


장욱:"음, 어렸을 때 놀러 왔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자기도 둘러봅니다.


줄에는 간간이 흰 털이 섞여 있습니다.

이거 만지면 안될거같지만
@한번 손으로 집어봅니다 하하


어라?


깜짝놀랐네


"이거, 소리 안 나네."




장욱:"얼마나 오래됐으면 그러겠어요! 와, 뭐 이런 그림을 가져다 둔담." @남말하듯 합니다.





"올 때도 자꾸 무슨 흰 털이 보이던데."
"뭔지 알아요?"

장욱:"저런 흰 털...?"






@만지진 않구요
@하하








"전단지 한번 봐봐."
"내 기억이 맞다면..."


"하지만 어째서 여기에..."



"무슨 의미람."

"그쪽 개 아니에요...?"

장욱:"홍이네 개잖아요... 삼식이면. 그 무당집 애가 키우던 개."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 영혼 없는 대답.


@욱이가 좀 이상하다 생각합니다.
@시체를 보고도 안 놀란다니...
장욱:"으음. 아뇨? 어릴 때 놀러 온 것 말고는 모르겠다니까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렇게 겁을 먹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돌려보냅시다.

"읏차."


장욱:"아이, 네. 조심해요!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하고! 제 번호는요~" @하고 자기 번호를 알려줍니다





장욱:"저는 담배나 한 대 피우고 있을게요." @일단 신당 밖으로 나가긴 합니다.


장욱:@소희가 병풍을 걷는 것은 봤지만, 크게 의심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욱이가 가면 말해요









"금줄로써 막고자 하는 것은 과연 밖에 있을지,"
"이 안에 있을지."


"..."
"그래."
@일단 나무문쪽으로 갑니다.


휙 열면, 곰팡내가 솟구칩니다.


@안주머니에서 제법 큼지막한 랜턴을 꺼내서
@안쪽을 비춰보죠.
누군가 방으로 사용한 듯 책상과 책장이 있고, 벽마다 먹으로 휘갈긴 여러 기이한 짐승들의 그림들이 붙어 있습니다.








@당장 겉으로 보기에는요




"관리가 된 건진 모르겠어."


@장독을 바라보다가...




@철융신에게 올리는 기도입니다.
@단순한 민간신앙이지만...






흑흑


"이것도 산해경이야."



@황당해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이럴수가



ㅋㅋㅋㅋ
자료조사 안찎었네
기준치: | 20/10/4 |
굴림: | 4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ㅎ




하하


기준치: | 60/30/12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댕같이 개멸망







@오컬트나 인류학 판정으로
어떤 책이든 민속학적 가치는 있을 것입니다만... 제대로 읽는 데는 몇 주 정도 걸리겠군요.
가져간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근데 솔직히 크기를 보면






"응~ 뭐 있네~"




"장 같은 건 안 들었나보네...?"

이 독은 아니지만, 옆의 독에서 무언가 썩은 듯한 냄새가 납니다.



"그 뭐냐, 할머니가 말해 주신 그거."

"아마 그럴거야."


"......"
@엽니다.



@뒤늦게 손을 뻗어 봤지만 늦었네요!

이미 살점은 다 녹아내렸군요.















파삭, 소리를 내며 독이 깨집니다. 그와 동시에 축축한 바닥을 깁니다.
그리고, 예의 나무 문이 열리는 끼익 소리가 들립니다. 욱입니다.
전원 이성판정! 0/ 1d8


기준치: | 61/30/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4/22/8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1/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

단 련 했 다

@그러면서 도망가려고 자세를 취해요



장욱:"뭘... 한 거예요?"


@등산용 스틱으로 시체의 손을 쳐냅니다
장욱:@어느새 계단을 쭉 타고 내려와 여러분에게 노기 어린 목소리로 묻습니다


그렇게 되겠죠?
소윤이한테서 떼어내야지




전투!?

장욱:"저게 범의 새끼라고요!"





입니당

@금줄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장욱:"아니,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당신들 저걸 차로 쳤지!"











하하

누르면 되나?

기준치: | 25/12/5 |
굴림: | 5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소윤이도 뭔가 해보지요.

@등산스틱을 들고 시체와 드잡이질을 합니다.
@최대한 붙잡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못 가도록 하죠.

제압만
헤헤
붙잡기만 하는 것도 비무장 굴림으로 해야하나욧

기준치: | 25/12/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ㅠ

좋아요... 소희도 뭔가 해보자고

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3 |




육체파
멋져

@급박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담담한 기합소리.

기준치: | 17/8/3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시체는 비틀거립니다만 맹목적으로 여러분 너머의 욱에게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욱 씨라고 했나? 이 범이랑 원수라도 졌어요?"

기준치: | 30/15/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5 |





기준치: | 58/29/11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아앗

ㅋㅋㅋㅋ




그래...
주짓수를 배웠어야지




장욱:"모르죠! 여러분들에게 달려드는 거 아니에요?"



장욱:"그럴 리가요! 제가 뭘 알겠어요?"

뭘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도망가자."


절대 버리고 가는게 아니라고~!
장욱:@그렇다면 욱이 가로막습니다


장욱:"범이 풀려나게 두시려고요?"



"저흴 저놈이랑 같이 가둘 건 아니잖아요?"

아앗
설마
신당에 보낸 이유가

세우는거야


가두고 있던 것이다...
우리 마저도...
키키...





턴이 안 넘어가..
좋아요~

기준치: | 25/12/5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1 |




엩





와기 막내...
소윤이 가보자!


"소희 놔줘!!"




어디 찍어보시지.

기준치: | 25/12/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앗;


언니가 너무 약했어


시체의 머리를 깰 기세로 후려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왜 시체가 공격할때만 짱세지는거야~~~~

전기톱 가져와
완전히 빗나갑니다. 붙잡혀 있던 소희가 대신 맞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야
이건 좀..


전투 중에는 강행도 못하는데...
아 진짜 크툴루 전투 너무 구려

전기톱이랑 엽총 빌려올걸



25퍼는... 너무 높은 벽이야...
기준치: | 30/15/6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3라운드 갑니다...
재현-소윤-욱-소희-시체...








기준치: | 25/12/5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아파.."



@입가를 바르르 떱니다

@시체의 정수리를 향해 등산스틱을 다시 내리찍어봅시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욱아 힘내~!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시체 왜 이렇게 셈



우리가 약해요..

소희, 먼저 도망가쉴?ㅋㅋ









"소희야... 일단 너만이라도 먼저 가...!"

"잘.. 못 들었는데.."
@애써 씩 웃는 표정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7 |




"이 바보야...!!"

소희가 해냈어


안씨구나



기준치: | 30/15/6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3 |


욱이 죽는다

뭘 한 것 같아



"재현아."
"가자."






"가자."

욱이를 보니..

장욱:"뭐해요! 범 새끼를 잡지 않고!"



@일단 시체를 발로 차내봐요
기준치: | 25/12/5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실패할 값이야



튀고는 싶은데...
튀기 전에
뭘 하고 싶어서...!
한방에 성공해야 하는데
@소윤이 바닥에 떨어진 장독의 뚜껑을 집어듭니다.

판정에 보너스 더하는거
전투 중엔 혹시 없나욧
이것도 꽤나 에러플이지만 CoC 전투 너무 구려

기준치: | 25/12/5 |
굴림: | 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3 |





@맞은 것은...
@욱이입니다.


??
"어..?"
@멍한 표정으로 소윤을 바라본다.





@다시 뚜껑을 높이 쳐듭니다.





느려

생각해보니 나 욱이 다음이구나ㅣ


엌ㅋㅋㅋㅋ


어




장욱:"눈치가 좋으시네요." @라면서 그대로 소윤이에게 칼을 내리꽂으려고 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과학이다
소희야...
막타... 넣자...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3 |
어이




소윤과 소희의 협공
묘사해주시죠... 어떻게 저 사람을 부숴버렸는지.

@그대로 품 안에서 욱의 간장에 리버 블로우를 꽂아넣습니다.



"복서도 이거 맞곤.. 못 일어나거든요.."



@시체는 계속 욱을 공격하나요?


"하아.."



뻐끔거리기만 하던 입에서 드디어 말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홍(의 시체):"미안해요...! 자꾸 괴롭혀서..."
"눈이 흐리고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았어요."




홍(의 시체):"이야기가 길어요. 일단, 언니 오빠는 저를 차로 친 게 아니에요."
@기괴하게 부패되어 아래턱이 보이는 시체에서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나니 조금 무섭기까지 합니다.
@실제 공기의 울림이라기보다는, 여러분의 정신에 바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저 사람이 저를 죽였고...."
@그리고는 할 이야기가 많은지 횡설수설합니다. 여러분이 묻는다면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 것입니다.

"이 사람, 진짜 욱 씨야..?"
홍(의 시체):"진짜긴 하죠?"

"흰 범은, 어떻게 된거야?"


"그때도 네가 나타났지."
"범을 쫓는 주문을 가르쳐줬던건..."
홍(의 시체):"흰 범은 정말 범이에요."
"여러분이 새끼를 죽였다고, 화를 내면서 돌아다녔어요."

"..."
"......."
"그떄 친게..."
"새끼였어."
"네가 아니었구나."


"너는... 내내 여기 있던거야."
"살해되고 나서..."
"내 말이 맞니?"
홍(의 시체):"몸은 여기에 묶여 있었지만..."
"배산리는 무당과 범과 귀신을 믿는 동네니까요."

"꿈."
"꿈을 꿨어."
홍(의 시체):@고개를 갸웃합니다. 턱에서 살점이 후두둑 떨어져요.

"소진이가 있었어."
"내..."
@잠시 말을 멈춥니다.


"살아있었어. 꿈 속이었지만."
@마른침을 꼴깍 삼킵니다.


홍(의 시체):"여기 마을에 살았었어요?"

"나만."
"어릴 적에 떠났지만."


"불탔던 그 집에서 살았어."

홍(의 시체):"범을 모시는 사람은... 옮겨 탈 몸을 찾는대요." @제 기억을 더듬는듯 천천히 말합니다.

@일단... 옷을 찢어 상처를 동여매기라도 해봅니다
"그런데?"

"내가... 우리가."
"우리가 여기로 와서 겪은 일들."
"단순한 우연이야?"
"아니면, 누군가의 의도야?"
홍(의 시체):"범의 새끼를 쳤으니까요."
"아기가 죽는 꼴을 보고 가만히 있을 엄마가 어디 있어요."

"썅."
"우연이었네."



"..."
"지금 범을 모시는 자는 누구니?"
홍(의 시체):@까딱 고갯짓을 해서 욱의 시체를 가리킵니다.

"하."

"왜 너희 할머니는 네가 죽었는지 몰라?"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서 말을 정리하고만 있다가 쏟아내요
홍(의 시체):"제 잘못이에요... 할머니랑 싸우면 며칠씩 집에 안 돌아오고, 연락도 안 받은 적이 많아서."
@그리고는 끝이라는 말에는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범에게 먹이를 주고 다루던 사람이 죽었으니 이제 날뛸 거예요."
"할머니가 범을 약하게 만드는 법은 알려줬어요. 완전히... 귀신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지만요..."

"이제 우리가 해야겠네 그럼?"

홍(의 시체):"밤에 해야 하는 일이에요."
"한 명만 마을로 가요. 나머지 사람들은 여기 남아서 신당 문을 닫고, 촛불을 전부 켜고, 방울을 흔들랬어요."
"범의 장난감이라나요. 방울 소리가 끊기면 안 된다고 했고..."
"아, 맞다! 촛불이 다 꺼지기 전에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의 진흙에 묻힌 걸 꺼내래요. 그리고 부수래요."
"누가 불러도 뒤는 돌아보지 말랬어요."



홍(의 시체):"...이 산을 떠날 수 있대요."


홍(의 시체):"맞다, 방울은 범을 놀아주는 거라 호랑이가 나오는 노래를 불러야 소리가 난대요."

"근데.."
홍(의 시체):@자기도 안 해봤다는 듯, 모두 신씨 할머니의 말을 전해주는 형식이네요.


홍(의 시체):"네! 그럼요!"

"..수습은 어떻게 하지?"


@방금 전에 한번 더 내려쳐서...


@뇌수도 조금.
@들러붙어있습니다.
"내가 죽인거야."
"소희랑 재현이는, 관련 없어."





기준치: | 30/15/6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역시 선출은 달라...

"범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홍(의 시체):"범은 다들 알아요."

"이, 욱 씨는...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었잖아."
"그 사람은? 뭔가 알고 있는 거 없나?"


"우리를 잡아다 바치려고 할걸."
"최악의 경우엔, 말이야."
"...좋아."
"그 세 사람이 필요한 의식."
"누가 제일 위험한거야?"

홍(의 시체):@잠깐 고민하다가 말을 꺼냅니다.
"...마을로 가는 사람이요."


"내가 마을로 갈게."

@발목을 본다.



"그리고... 이 일에 너희들을 휘말리게 한 건 내 탓이야."
"내가... 책임을 져야 해."
"뭐든."






홍(의 시체):@그럼 굳이 위험한 일을 하는 소윤을 이해할 수 없다는듯 텅 빈 눈으로 봅니다.

"해 볼게."






"...홍아."
홍(의 시체):"네, 언니!"

@홍이를 안아줍시다
홍(의 시체):@그렇다면 부패된 살점이 소윤이의 코트에 묻겠군요. 굳은 피도 같아요.
"뭘요. 저도 고마워요."

@한동안 홍이를 안아주다가, 놓아줍니다.
"...그럼 넌 이제 어떻게 되는거니?"

하 하
홍(의 시체):"범의 혼이 물고 갈지도 몰라요."
"시간이 된다면 할머니께 꼭 모든 걸 알려주세요."
@꽤나 초연하게 답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홍(의 시체):@그야 이미 썩어 문드러진 시체이고...



"재현, 어깨 좀 빌린다."

@소희를 힐끗 봤다가 부축해줍니다



"촛불을 켜고 방울을 울리라고."

호랑이가 나오는 노래
뭐 불러야하지
산중호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아는거 있니?"





다 부르죠

ㅋㅋㅋㅋㅋ


아


제 말 뻇지
마세여;;;;

;;;

헤헤

뒤져보자
@루팅









"..."

모두 어린 아이의 사진이네요.

"후보였다는거야?"
"역겨운 새끼."
@어이없다는 듯 픽 웃고는 사진을 품 속에 챙깁니다.

@뭔가 좀 안심합니다

이걸 매물이라고 해도 되나 싶긴 한데 아무튼.

@모든 것을 끝낼...
해가 떨어졌군요.

"벌써 졌네.."



"..."


@피식 웃으며 담배 하나에 불을 붙입니다.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은 것들, 못 했던 말들."
"하고 싶으면 해줘."



@말하려다 재현을 보고 먼저 말하라는 제스처

"그래, 살아서 떠나자."
@뭐라 더 말할듯 하다가 입을 다뭅니다

"내가 해 줄 말은~"
"그럴 땐 미안하다는 말 말고, 고맙다고 하는 거야."
"도와줘서 고맙다고."
@씩 웃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
"...그래."
"고마워."
@울듯말듯한 표정으로, 억지로 말합니다.

"여전히 울보네~"

"안 울어..."
"진짜로..."
@흞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었다가
@조금 진정되면...
"...그럼 이제 시작하자."

50분에 뵙도록 하지요.




오는군요
화장실 다녀오시고 물 떠오세욥





하하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군....
사실 소윤이는 정말 암것도 몰랐고
저게 진짜 범이든 아니든
욱이 기절시켜서 먹이로 던져주고
동생들 살려보내는게

하하 바보 같은 욱

진짜 무섭잖아

소희가 크게 다쳤다구...
소윤이 눈 뒤집혀
재현이도 다치면 안돼
와기야 재현이는


욱이를 친다
PL적으로도 몬가 살짝 쎼하긴 했는데
이정도였을줄은

흉흉한 이야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섰을 겁니다.








게임 속 시간으로 20분...









"그냥~"

"..."


"..."
@나지막이 한숨을 쉽니다
"항상 넷이서였고."
"이젠 셋이 된 것 뿐이야."





"소윤 언니도 연락 안 할 때."
"그저께까지였지 아마?"




"...범이다."




곧이어, 예의 그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가 느린 걸음으로 신당에 접근합니다.
소희야, 재현아, 안에 있어?
소희가 끼고 있는 반지는 불에 타듯이 뜨겁습니다.

소희야, 그거 알아? 내가 언제 죽었는지? 왜 죽었는지?



생각해봤어? 왜 아무도 내가 왜 죽었는지 안 알려줬는지?


"떠들어보던가."
"어차피 넌 언니가 아니잖아."
왜 사랑하는 여동생인 너도 몰랐을까~



재현아, 재현아. 네가 말해보렴.

안 통하는거같은데?

재현아, 말해보라니까?

그건 누가 알려줬니?

"그건... 나도..."

@나지막이 이름을 부를 뿐이다.
하하, 잔재주가 통하는 산신이 있을 리가 없잖아.


재현아, 재현아. 어서 말하렴. 말하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네가 뭔데!"
"시골 귀신이라는 주제에..."
"뭐든 다 아는 척 하지 마!"
살인자, 살인자.
소희야, 기억 나? 재현이랑 나 둘이 등산 다니곤 했잖아.




기준치: | 65/32/13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허어억
기준치: | 115/57/23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49 |
판정결과: | 실패 |






진거같은데




밖으로 나가서, 저 괴물이 모든 것을 말하기 전에 입을 막아야 해요.


이렇게까지 믿어준 소희를...
그런 소희에게 배신감을 가져다줄 순 없겠죠.
그걸 깨닫고는 문에 다가갑니다
손을 뻗어 열어제껴요


@여전히 입으로는 노래를 부르는 그대로입니다.

어떤 판정?
근접전?

흐음 잠시만요
근접전으로 합시다. 피해 굴림은 없이!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25/12/5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 |




소희 진짜 전투병기 아니에요?

"누나, 저런 거 들으면 안돼."
"내가 가서 막을게!"


@발버둥칩니다
소희야, 소희야. 네가 알고도 그렇게 막아줄 수 있을까?

"..괜찮아."
좋아요. 이제 잠깐 소윤이의 장면으로 옮겨봅시다.
소윤이의 귓가에는 죽은 친지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유, 우리 소윤이가 벌써 이렇게 컸어~
고모가 함만 안아 보자~ 아가씨 다 됐네~
나무 뿌리가 흙 위로 올라와 소윤이를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질 겁니다.

@들려오는 목소리를 전부 무시하기라도 하는 듯, 아무런 반응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니, 어딜 그리 급하게 가? 이 할아비가 보고 싶지도 않어!
소윤이가 내달리면... 꾸르륵 울던 부엉이 따위의 날짐승이 급하게 날아가는 모습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
"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속으로 주문을 연신 읊으며, 최대한 빨리 마을로 내려가려 노력합니다.
잡신은 큰 신이나 원귀가 자리잡은 곳에는 겁이 나서 오질 못해요.
끝까지 주문을 읊어버린 소윤이는 마력 3과 이성 1d4를 읽어봅시다.


;ㅅ;



@곧 주문을 외던 입도 꾹 다물고, 계속 내려갑니다.
@내려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갑니다.
마을 사람을 만난다면...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살인자의 꼴입니다. 몸에 묻은 피며 살점은.

@코트를 벗어 할 수 있는 한 몸을 털어냅니다.
@우물이 있는 곳으로 향하며 몸을 텁니다.


@서둘러야 해요.
@동생들이 위험해질지도 몰라요.
우물 밑바닥으로 내려갔다면, 아까 보았던 광경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혈서와 괴이한 그림, 그리고 진흙 바닥의 백골.

@등산스틱으로 진흙을 여러번 쑤셔 휘적거리고는
@손으로 진흙 바닥을 파냅니다.
낮에 다같이 왔을 때보다 훨씬 더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소윤이는 이성 판정 (0/1)

기준치: | 40/20/8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팍팍
신당으로 넘어가보죠 후후




오한이 들고 손발이 식습니다.
소희야, 소희야. 날 죽인 건 말이야...

장지문에는 피 묻은 손자국들이 다닥다닥 찍힙니다.

쟤야, 쟤. 지금까지 이상한 걸 못 느꼈어?
언니는 사촌동생 손에 죽었답니다.

"..."
"아니야."
이상하지 않았어? 왜 잘 지내다가 갑자기 이사를 했는지?


"조용히 해!"

네 언니를 죽인 놈을 그렇게 감싸고 싶니~

"그 뒤로 아무 것도 안 했잖아."
"일부러 죽이려던 건 아니었어... 아니었다고."





"산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기준치: | 65/32/13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강 하 다

귀신에게 절대 홀리지 않는 안정적임...

소희 곁에 있으면 항상 느끼는 것이죠.



그런 정신승리를 시전합니다





소희 진짜 위험하군
"불, 불...!"




그 노래 아직도 좋아하네. 우리 소희, 꼭 자기는 토끼 해야 한다고 고집부리고 그랬는데.


다들 여우는 싫다고 해서 재현이가 여우를 했었지~
즐거웠는데.

@노래를 마친 뒤 조금의 텀, 그 사이 작게 읊조린다.
"..우리 언니인 척 하지 말라고..!!"
어라? 범이랑 다이렉트 의사소통을 해?

어라


기준치: | 65/32/13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하다



기준치: | 115/57/23 |
굴림: | 4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끝까지 살아남는 여주 포지션

그리고 비슷한 일이 소윤이에게도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우물 위에서 계속 죽은 친지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다 아버지의 가족이군요.
요절한 고종사촌오빠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아니, 안에 들어가서 뭘 해? 너희 엄마가 가만히 안 있을걸! 얼른 올라와, 얼른!


"..."

@두개골을 쥐고 우물벽에 힘껏 내려칩니다.




덩치가 크면 보너스 주사위를 굴립니다








@덜 부서졌다면 한번 더 내려칩니다.


눈구멍 안쪽으로 뇌가 있었어야 할, 그리고 지금은 비어 있어야 할 공간에
시커먼 심장 같은 것이 펄떡거리며 뛰고 있습니다.


이성 판정을 해보지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으악



1
그러고 나니 밖에서 들리던 아우성이 더 커집니다.
요놈! 할아비가 그러라고 가르쳤드냐!
아~주 애들이랑 놀러다니느라 공부도 안 허구 이게 뭐여!

@이것만 없앤다면, 돼요.
좋아요. 계속 피해를 굴려봅시다.

2
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피해 한 번 더!

@심장 근육을 갈기갈기 찢고 파헤칩니다.


짧게 신당을 보고 오죠.
무슨 조화를 부린 것인지, 그림자 여럿이 장지문 밖으로 넘실댑니다.

어라, 으르렁거리는 낮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포식자의 소리, 동물의 소리입니다.

@그럼에도, 노래를 계속한다.

"읍..."
소윤이는 피해 다이스 굴려봅시다.
재현아, 재현아. 왜 너는 멀쩡히 살아 있어?
왜 잘 살고 있니?





한번 더!?
재현아, 소희야. 또 소윤이만 버려둔 거니?
걔가 무슨 꼴을 당하는 줄도 모르고...


@손톱이 벗겨지고 손바닥이 찢어집니다.
3






"..고.."




밤은 범의 시간이니까요.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소윤이가 올라와보면, 이 마을에 오고부터 쭉 옅게 끼어 있던 안개가 걷혔습니다.


"푸하-"











"안 믿어."
"-아마 평생."










@진흙 투성이에...









@그 자리에 선 채로
@그대로 눈물을 흘립니다.






@긴장이 완전히 풀린 모양이에요.

"...미안해."
"고생했어."

"이제... 이제 돌아가자..."


@쿠울쩍

@언제나와 같은,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어투로.



좋습니다. 모두 산을 내려오나요?





트럭을 빌리거나 훔칠 수도 있습니다.

@홍이의 약속을 지켜야 하니까요.

;ㅅ;

"계세요."


신씨 할머니:"서울 아들 아녀."

@힘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신씨 할머니:@하면서 열어 줍니다. 전혀 경계하지 않습니다.



"정말로요."

@쩍쩍 갈라진 목소리로 경쾌하게 인사

신씨 할머니:"뭘 하긴 했구마...."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신씨 할머니:@셋의 표정을 보고는 건조하게 말합니다.




신씨 할머니:"말해 보더라고."

@숨길 것 없이 모두 전합니다.
신씨 할머니:@홍이 이야기 부분에서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잠시 침묵을 지키다...

신씨 할머니:"알려줘서 고마우이."

신씨 할머니:@간신히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놈아가 옮겨탈 수도 없게 됐으니..."
"범은 여서 먹을 만치 먹고 지를 부르는 데로 떠날 겨."
@조금 침울한 얼굴입니다만...

신씨 할머니:@이 역시 인과라는듯 한숨을 쉬고 말을 합니다.
"느이들은 그냥 집에 돌아 가면 돼야."
@하면서 주섬주섬 서랍에서 노리개를 꺼내 건넵니다.

신씨 할머니:"홍이가 생전에 좋아하던 건디, 너들이 가지면 좋아할 거여."



신씨 할머니:"고맙다 했담시."

"..."


"..."
@말없이 받아듭니다.
신씨 할머니:"사람이 아니라 범의 뜻이니 그런 거여."
"사람이 했으면 쌍노무 자식이라 혔을 턴디, 범 짓이잖여."
@여러분의 상식으로는 도통 이해가 안 가는 말을 확신에 차서 하는군요.
"수고했드라고."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합니다.

@역시나 꾸벅 숙인다.

@이제 집에 갈 수 있는걸까요.


"가는 길에 차 수리좀 하고 가자."
뒤에서 곡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뭣이 그리 급해서 할미를 두고 갔어....

범 땜시 무당 땜시 말도 못 허구... 얼마나 억울혀...

@또 다시 울게 되면 눈물이 영영 멈추지 않아서,


@동생들과 함께 차로 향합니다.








@조수석에 오른다.





@뒷좌석으로 옮긴다.

@자리를 바꿔 앞으로 갑니다




@차에 시동을 겁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독하군
여 잠만 와 봐라!




















기준치: | 61/30/12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좋습니다.

부자연스러운 구강을 오물거리며 '서울 아들아'라고 말하는 모습이었겠군요.
백미러에는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라고 써있습니다.
빠르게 차를 몰고 산을 벗어나면, 짐승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경로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도로를 달리며 소윤이 말합니다.




@범 때문일까요.

"..."



"...그래."





@그렇게 말하며 재현의 머리를 한번 장난스레 쓰다듬고, 소윤의 머리도 똑같이 합니다.

"피곤하겠다."
@쓰다듬는 소희의 손을
@슬며시 잡아줍니다.

@풀썩, 뒤로 엎어진 채로 눈을 감습니다.
"..잘 자, 언니."
@그것은 누구를 칭하는 호칭이었을까, 아무도 알 수 없었을 것 같네요

후일담을 읊어 보지요.
범의 손에서 생환하였으므로 1d6의 이성치를 회복하고...










하 하

어울리네요
주사위는 신이다.









고마운줄알어


아니면 꺼림칙해서 거리두기?

이전처럼 친하게 지내는

소희한테는 어색하게라도 잘 대해주려고 하겠죠
그리고 소윤이는...
소윤이한텐 정말 얼굴 못들거같아


@대학원이 안동에 있어서
@자주 얼굴 보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자주 연락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같이 만나서 놀기도 하고...
@조금은, 전보다 밝아지겠네요.


@쓰기로 합니다.
그렇다면...
3월 12일 세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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