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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럴 것이 6개의 학원이 합심해서 만들어 가는 축제가 열리기 까지 단 사흘이 남았으니까요.
그러니 기간세계에 있는 모두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학원의 학생들과 상인들, 예술가들, 모두 한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들뜬 목소리로 가득한 왁자지껄한 낮, 늦은 밤에도 환하게 켜진 등불…
그 가운데 검은 연기처럼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왜인지 알 수 없이 신경쓰이는 무언가가 스텔라나이트 여러분에게 꽂힙니다.
모두가 잠든 깊은 새벽이었을 겁니다.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던 것은.
빛의 여신:별의 기사들이여, 이번에 합동 학원제가 있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시겠죠.
어둠의 여신:바로 그 날,
로아테라의 권속이 스텔라가든에 피어날 예정입니다.
빛의 여신:시간은 학원제가 시작하기 1시간 전.
모두가 즐겁게 노래부르며 학원제의 시작을 알리며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죠.
어둠의 여신:그러니 사명을 다하세요, 별의 기사들이여.
이 세계의 운명은, 그대들에게 맡겨졌으니.
이 세계를 수호하는 것은 별의 기사 님들 뿐이니….
즐겁기만 할 시기인데, 여러분들이 없으면 한 계층이 위협 받을 수 있다니.
하지만 소원을 위해 별을 수호하기로 마음 먹은 여러분들이니, 피할 수 없는 일일것입니다.
구름 (GM):
계층을 수호해야하는 막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이지만, 여러분의 일상 역시 수호해야 되겠죠!
썰렁한 학원제를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자.
소재: 사랑 이야기 미래
상황: 음악실. 소도구: 악기, 악보, 풍금, 벽에 걸린 음악가 초상화
블루 문:(본인의 몸에 비하자면 커다란 악기를 늘어놓고 현과 태엽, 고정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중. 아, 여기가 헐거워져 있었는걸. 이러니까 소리가 안 나지!)
블루 문:(맑은 음이 흐르는 것까지 확인하고 악기를 제자리에 거치해둡니다.) 이건 다 됐다.
봐. 별로 안 어렵지? (로즈를 보며 미미하게 웃어요.)
로즈:(의자 위에 힘겹게 올라가 악기를 고치는 블루를 바라봅니다. 양 다리를 흔들며 블루를 지켜보고 있던 로즈는 깜짝 놀란 낯을 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oO(진짜 하나도 모르겠다…!)
으, 으응! 그, 그럼!
그러니까 이 악기는…(착, 의자에서 내려와 엉거주춤한 포즈로 살핍니다). 이, 이걸 이렇게 했지!?(부품 하나를 빼면 악기는… 1 1 1 무너진다 2고쳐진다!)
….
다시 한 번만 설명해주라 블루문!
블루 문:로즈으... (미묘한 표정을 했다가 아휴. 한숨을 쉽니다.) 하나도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하면 되는 거야.
블루 문:(무너진 악기를 다시 들고, 부품을 손으로 덧그려 보입니다.) 이게 현을 고정하는 장치거든? 이걸 당기면... (그리고 조곤조곤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우리 능력을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야.
(아프지 않게 콩. 하고는 악기를 다시 고쳐놓고 자리에 앉아요.) 어머니는 이런 걸 정말 잘 하셨는데.
로즈:(블루의 말에 경청합니다. 로즈는 1
2 1이해한다, 2못한다)(그러다 문득 능력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아 맞다! 라는 표정을 지어요)
헉, 정말? 하긴! 어머니는 멋진 분이시니까! 우릴 만들기까지 했으면 손재주가 보통이 아닐 거야!
블루 문:(이해 못한 거 보고 소리죽여 킥킥 웃습니다.)
...음. 내가 할게.
로즈:ㅇ, 왜, 왜! 아, 아니야 나 할 수 있어!
그, 그러니까—
(또 망가뜨릴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로즈)
... 아. 말하고 나니까 어머니가 보고 싶어졌어.
로즈:…블루는 모든 걸 잘 하면서(후 바람 불어서 앞머리 살랑)
블루는 어머니의 어떤 점이 제일 좋았어?(빤히)
블루 문:음. 어머니는 뭐든 정말... 뛰어나셨는데.
제작할 때 열심이신것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그리고, 가끔 쓰다듬어주시는게 제일 좋았어.
로즈:그렇구나아…. (자연스럽게 뻗어나가 블루문을 쓰다듬는 손)
내가 쓰다듬는 건 별로야?(활짝)
로즈는 어머니가 궁금하진 않아?
로즈:궁금해! 블루가 얘기해줘서 궁금한 것도 있지만!
분명 좋은 분이실테니까!(반짝반짝한 눈)
나도 블루처럼 어머니를 만나봤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블루랑도 더 많은 이야기도 하고~
투덜거리기도 하고~
블루 문:그러게 말이야. ...그럼 어머니도 우릴 잃어버리지 않으셨을지도 모르겠는걸.
네가 있었더라면. (짧은 말 속에는 약간의 시샘이 들어있지만, 티는 나지 않습니다.)
로즈:으음…(어쩌다가 잃어버리게 된 걸까. 또 그 "로아테라"의 짓이었을까. 다정한 분이라면 우리를 버리진 않았을 텐데…)
그래도 우리 다시 보면 좋아하실테니까! 이번 학원제도 열심히 준비하자 블루!(뺨에 쪽)
어머니도 우리가 풀이 죽어있는 모습보다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걸 더 좋아하실 테니까!
그리고~ 엘리도 더 좋아할테니까!
블루 문:그렇겠지? (조금은 나아진 기색입니다.)
블루 문:학원제도 열심히 준비하고, 소원도 열심히 이뤄 보는 거야.
블루 문:...응. 엘리도 좋아하겠지. (여기서는 시샘을 숨길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로즈:어? 내가 뭐 잘못했어 블루?(블루 뺨 문질문질)
우리가 없으면 엘리는… 외롭지 않을까… 싶어서.
블루 문:우리 로즈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지. (뺨에 올린 손 턱 잡아서 더 문질거려요)
그러게... 많이 외로울지도 몰라. 그러면 로즈는 엘리랑 있어줄래?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들 있잖아 그…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딱 그런 느낌이야(매우 고민하는 얼굴)
하지만 난 블루가 더 소중하니까!(꼬옥 안아요)
블루 문:(잔 웃음을 터트립니다.) 그래. 나도 로즈가 제일 소중해.
시간: 북적거리는 낮 시간의
소재: 식사 멀리서 천둥
상황: 과자를 준비하자! 케이크에는 뭐가 필요하더라?
소재: 키스 데이트
상황: 미인 대회라고? 내 파트너가 최강이잖아?
소재: 푸른 하늘 껴안기
상황: 아이돌 컨테스트. 물론 내 파트너가 제일 귀엽지
시간: 해 뜨기 전의
소재: 점괘 애정
상황: 미인 대회라고? 내 파트너가 최강이잖아?
소재: 미래 애정
상황: 매대를 준비하자! 목공 도구 같은 게 필요할지도?
틸라 고든:(한참 들리는 뚝딱대는 소리에 잔뜩 인상을 쓰고서는 상대의 방으로 쳐들어갑니다.)
루네타 제네바. 한밤중에 대체 뭘 하는 거야?
루네타 제네바 :(문이 열리면, 상대를 확인하는 눈 사이에 주름이 진다. 못을 박던 망치를 잠시 내려두고 제 어깨를 주물주물.) 보면 몰라?
틸라 고든:시끄러워 죽겠어. 그런 건 사용인들을 시키면 될 거 아닌가?
여긴 너만 살고 있는 게 아니란 점을 이제 좀 자각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루네타 제네바 :사용인도 다 전담하는 일이 있어. '네' 학생들이, '친히' 부탁해서, '내가', 직접 하고 있는 거고.
마음에 안 들면 나가지 그래.
틸라 고든:내 학생이라.. (헛웃음을 터트립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한 마디 한 마디를 사람 열불나게 하시는 이유가 뭔지.
아, 그래. 저택에서 치워버리고 싶기라도 한 모양이야. (짧게 짜증을 내뱉더니 방 안으로 들어섭니다.)
망치를 그렇게 잡으니까 아프지.
루네타 제네바 :내가 곱게 말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나? (툭, 한참 만들고 있던 합판 위로 망치를 툭 던지고는 제 손을 주무른다.) 도대체가 애들 장난에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틸라 고든:사이를 개선할 노력이라도 해줘 보시면 어때? 네가 늘상 그런 식으로 말하니 친구도 없는 게 아니겠어.
학생들 앞에서는 제법 좋은 교사 노릇을 하는 모양이야. 어울리지도 않는 꼴을 따라한다고 고생이 많은 듯 한데, 좀 도와줄까? (그리 말하며 일그러진 웃음을 띄웁니다.)
루네타 제네바 :이 숨막히는 곳에서는 친구니 뭐니, 단 하나도 만들고 싶지 않아. 그렇게 잘난 네가 해보지 그래? (한 번, 작은 콧방귀를 내쉬고는 시선조차 흘기질 않는다.)
남이 살던 곳을 그렇게 깎아내리는 게 즐겁나? (휘적대는 걸음으로 들어가서는 상대를 밀쳐내고는 목공 도구를 잡았다.)
(꽤나 능숙한 손길로 합판에 못을 박고,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냅니다.)
루네타 제네바 :... 끔찍하네. (깎아내려야만 한다. 이 곳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 더 역겨울 게 뻔해. 생각이 스쳐지나간 것만으로도 속이 울렁인다.) 마음에 드는 게 있어야 빈말로라도 괜찮다는 소리가 나오겠지. 뭐가 있어야 말이야.
틸라 고든:글쎄. 삼시세끼 잘 나오고. 잘 곳 있고. 시중들어주는 사용인들도 있고. 제대로 된 직업도 있고. 대외적인 평판도 좋고. 하나같이 너같은 놈한텐 과분한 것들 뿐인데. 감사할 줄을 모르는군 그래.
(느린 손길로 매대의 간판을 완성하고는 무언가 그립다는 것마냥 그 위를 한번 손으로 쓸어봅니다.)
루네타 제네바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나본데, 난 물질적인 가치를 논하는게 아니야.
내가 서 있을 자리. 내게 필요한 건 그것 뿐이라고. 알아들어?
하나부터 열까지 루네타 제네바라니, 역겨워서 원...
틸라 고든:(하. 비꼬는 말이 튀어나오려는 걸 애써 참으려 이를 까득 깨뭅니다.)
그게 아니면 네 가치가 있긴 한가? 애초에 그딴 식으로 남의 자리를 차지한 대체품 주제에.
루네타 제네바 :나는 원하지도 않던 네 자리를 속절없이 빼앗기고서도 속 편한 소리가 잘 나오나보네. 아, 자신이 있으신가봐. 틸라 고든 씨?
틸라 고든:대체품은 원본이 돌아왔으면 이제 폐기 될 차례가 아닌가 해서 말이지.
(팔짱을 꼬고 발끝으로 바닥을 탁탁 두드립니다.)
루네타 제네바 :(조용히 입술을 깨문다.) 순순히 폐기나 당하도록 가만 있을 것같아?
네 자리를 되찾고싶으면, 내가 마땅한 내 이름을 찾을 때까지.
얌전히 있는게 좋을거야.
틸라 고든:(미간을 구깁니다.) 너야말로. 이 저택 사람들 대부분은 네가 가짜인 걸 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좋겠군.
건방지게 굴지 마. 누가 누구에게 얌전히 있으란 건지.
시간: 해 뜨기 전의
소재: 진흙 과거
상황: 과자를 준비하자! 케이크에는 뭐가 필요하더라?
(유다의 손과 머리카락을 신기하다는 듯 주물주물 만지작 거립니다.) 이렇게 말랑한데… 어떻게 형체를 유지하는 거람.
유다:이거 여신님의 힘인가 뭔가 하는 거 아냐? (민트의 손을 잡아서 떼어냅니다)
그리고 나 괴롭힐 시간 있으면 이거나 같이 해. (분노의 머랭치기 중)
여신님이 스텔라나이츠 말고도 삶에 관여하시던가…. 하긴, 그러니까 여신님이겠지.
유다:(절반 정도는 보울 밖으로 나가 사방으로 튑니다)
(챱챱챱)
민트:…(달걀 흰자가 얼굴에 붙자 머리카락이 피부에 달라 붙습니다)
유다:그것도 못하면 여신 왜 하냐. 아, 나 도청당하는 거 아니지?
(민트를 돌아보고는 보울을 내려놓고 손가락질하면서 웃습니다)
비료다, 비료.
민트:(눈을 찡그리며 떼어냅니다. 살갗이 약간 뗴어지네요)
….
비료는 너겠지
(손과 얼굴을 서둘러 씻고 다시 반죽을 주물럭거립니다)
넌 여기 근처에 오지마. 흙 비린내 나는 걸 아무도 먹고 싶어 하지 않을테니까.
유다:흥. 여기서는 전처럼 함부로 못 건들걸?
(다시 머랭을 확인하는데... 어라, 왜 반밖에 없지?)
피부 미용인가 뭐시기에 좋대.
유다:걱정되면 우리 관찰하는 사람한테 가서 말하시든가~
유다:(위험을 감지하고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다...)
아! 미쳤어! 무전 친다? 무전 칠거야?
유다:관찰자 없는 상황에서 거시기 섭취했다고 말한다? (팔을 흔들다가 급기야 민트의 머리를 잡고 밀어냅니다)
거시기... 뭐냐. 영양분.
유다:(그리고 자기가 영양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 같아 조금 풀이 죽습니다)
아, 됐어! 요리해. 요리. 너 전에 요리한 적은 있냐?
유다:그, 나한테 준 겉과 속이 골고루 탄 빵은 요리로 안 치는 거 알지?
그거 온도 조절은 네가 했잖아!
민트:내가 온도 낮추라고 했는데 말도 안 듣고 말이야!
민트:덕분에 일이 두 배로 늘었다니까 (한숨)
유다:170도에 40분 굽는 거랑 200도에 10분 굽는 게 왜 다른지 모르겠다니까?
깐깐하긴.
유다:(대충 모양이 잡힌 머랭을 짤주머니에 넣습니다... 이제 반의 반만 남았네요)
민트:그래, 그럼 네가 태양 위에서 1초간 탭댄스 추는 거랑 이곳에서 1000시간 탭댄스 추는 거랑 뭐가 다른지 알려줄까?
(다 타버린 빵을 가리킵니다)
이게 네가 태양 위에서 1초간 탭댄스 춘 결과고.
민트:이건 아주 노릇하게 잘 구워질 거야. 잘 보라고.
100시간. 그래 100시간으로 하자.
민트:(반죽을 오븐에 넣고 170도에 맞춥니다)
이번에도 온도 건드리면 진짜 날려버릴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유다:(아무튼 본인 미적 기준에 맞게 귀엽게 머랭을 짜고 있습니다)
날려봐, 날아갈 줄 알고?
내가 완력은 절대 너한테 안 져.
연구원한테 대신 부탁해야지.
유다:누구처럼 휘둘리기나 하는 풀떼기랑은 다르거든.
민트:…흥, 그 누구처럼 휘둘리기나 하는 풀떼기한테 맨날 먹히는 기분은 어때?(메롱)
유다:(제 멋대로 짠 걸 다른 오븐에 넣고 180도에 맞춥니다. 레시피대로...)
겁나 불쾌해!
유다:내가 진짜 이 스텔라 뭐시기로 한 밑천 땡기면 제일 먼저 너랑 손절할 거야.
민트:안타깝네~ 내가 지구 끝까지 너 따라갈 거거든~
유다:지구는 어디야? 너 이상한 판타지 소설 읽지.
민트:(그리고 유다가 반 날려버린 머랭을... 메꾸기 위해 본인도 머랭을 칩니다)
진흙이다보니까 머리에든 것도 진흙밖에 없냐(이마 콕콕)
유다:(민트가 머랭 치는 것을 보고 눈치껏 제가 벌인 난장판을 정리합니다...)
민트:아셀트레이가 생기기 전에 있었던 세계라잖아!
유다:(하지만 아무래도 억울해서 거품기를 잡고 손을 올려요)
확 그냥! 그걸 알아야 해?
진짜 있는 건지 아닌 건지도 모르고.
민트:그러니까 죽어서도 너를 따라다닐 거라 이거… 꺄악~ 진흙이 나한테 손찌검 하려고 해요~ ><
(무전 하는 척)
유다:(거품기에 남아 있는 머랭을 민트에게 텁니다. 후두둑...)
해봐, 해봐! (완전 장난이라는 듯 낄낄 웃어요)
(="=)
(다시 세수합니다)
머랭은 한 번에 쳐야 되는 건데...(전동 거품기 내려 놓습니다)
그곳에는 자연이 정말 아름다웠대.
유다:(민트가 씻으러 간 틈에 머랭을 치다가 돌아오니까 아무 일도 안 한 척 도로 내려놓습니다)
여기도 아름답잖아. (자기 자신을 가리킵니다^^)
민트:….웩(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에 본인도 입을 가리고 놀랍니다).
…아. 미안
유다:그래... 네가 그렇지. (오히려 이쪽에서 화도 내지 않고 무미건조하게 받아칩니다)
…(눈 데구르륵)
근데 솔직히 너 보다 내가 더 낫지 않아?(머리카락 뒤로 넘기며 활짝 웃어요)
유다:허? 내가 여기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해?
(손 브이자를 만들어서 제 눈을 찌르는 시늉을 합니다)
이렇게 답하면 되지 ^^
유다:녜, 앯은 맬쌤이예여 먠턔 얭~ (메롱하고는 오븐을 살피러 갑니다)
민트:(노릇하게 구워진 빵과 바삭해진 머랭이 있네요)
민트:(오븐 장갑을 끼고 빵과 머랭을 꺼냅니다)
유다:봤지? 멀쩡하지? (제가 구운 것을 자랑스럽게 가리킵니다)
민트:그래 그래, 아주 잘했어요 유다 양 ^^
유다:여기에 네이버가 만들었다, 하는 식으로 우리 이미지를 팔면...
가격을 올려도 되지 않을까.
민트:아직 우리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되니까?
그리고 우리 네이버 아니잖….
맞나…
맨날 어떻게 정의해야 될지 모르겠어.
유다:붙일 수 있는 프리미엄은 다 붙여서 차익을 챙겨버리자고.
유다:(꽤나 만족스럽게 구워진 것들을 보면서 손을 내밀었다가는 꾹 참습니다)
솜사탕처럼 단 머랭...
유다:(돈 이야기가 나오니 확 기운을 차립니다)
민트:좋아! 가격은 10달러인거야! (보통은 5달러에 팔린다)
머랭에는 습기가 차면 안되니까 제습제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또 내 말 안 들으면 그거 죽도 밥도 안되니까 꼭 새겨들으세요 알겠지?
(유다한테 팔짱끼고 옆에 착 달라붙어요)
돌아가자 유다
유다:(그렇게 식은 것들을 포장을 하고 일확천금의 꿈에 미소를 짓습니다..)
뭐, 뜻대로.
민트:
소재: 보석 데이트
상황: 아이돌 컨테스트. 물론 내 파트너가 제일 귀엽지
이가라시 미카:아야세, 아야세. 아이돌 컨테스트 이야기 들었어? (주말 한낮, 시내를 구경하러 나와서는 학원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아야세의 팔짱을 끼고요)
정확히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야세가 나가면 좋을 거 같아!
아야세 캐럴린:응? 듣기야 들었... 엥? (왼손에 키위 스무디, 오른 팔에 미카를 끼고 같이 시내를 걷다가 눈을 깜빡깜박.) 아이돌 컨테스트에? 내가?
미카 말고?
고양이한테 자장가도 불러주잖아. 노래도 잘 하지 않아?
(눈을 위로 뜨고 그 아이돌 컨테스트 홍보 자료의 내용을 생각해내봅니다...)
이가라시 미카:코스튬은 내가 준비해볼게! 디자인이라든가 아예 문외한은 아니니까!
아이돌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보다는 미카가 맞지 않아??
이가라시 미카:(고개를 갸웃합니다) 어째서??
아야세 캐럴린:고양이 자장가랑 마이크 들고 부르는 노래랑은 다르지... 그리고, 미카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거 잘 하잖아.
난... 무리! 미카만큼 잘 할 자신은 없지...
이가라시 미카:으음... 그래도 아이돌이라면 노래도 춤도 할 수 있어야 하잖아?
어라, 잠깐. 내가 같이 나가면 아야세도 나갈 거야?
(눈을 반짝거리며 팔짱을 풀고는 아예 손을 꽉 잡습니다)
아야세 캐럴린:? ? ???? (당;황 이게 아닌데)
난... 응원할?게?
이가라시 미카:하지만... 아야세가 같이 해주지 않으면 힘이 안 나는걸. (일부러 시무룩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야세는 상냥하니까)
아야세 캐럴린:(이익. 이러면 내가 넘어갈 줄 알고? 넌 나를 너무 잘 알아.) 으으....
어쩔 수 없지...
이가라시 미카:역시! 내 최고의 친구야. (아예 꼭 껴안아버려요)
그럼 콘셉트도 잡고~ 노래도 춤도 고르고 할 일이 많네~
아야세 캐럴린:(끌어안겨서는 미카 몰래 한숨을 폭... 어쩌겠어. 같이 하고 싶다는데. 응응.) 괜찮겠다 싶거나 좋아하는 노래 있어?
이가라시 미카:아야세가 좋아하는 거라면 뭐든! 팝한 것도 클래식한 것도 할 수 있어.
으음... 그래도 맞춰볼 시간이 조금 빠듯한 건 어쩔 수 없네.
아야세 캐럴린:미카가 통통 튀니까 팝한 쪽으로... 간단한 것중에 찾아보면 괜찮은 게 있지 않을까?
아야세 캐럴린:시내 나온 김에 옷도 좀 볼까, 그러면? (얼마 안 남은 스무디를 쪼오옵... 앗. 다 먹었네.)
이가라시 미카:아아! 그거, 그거! 중학생 때도 축제 나간다고 같이 연습했던 게 있잖아!
결국 반 애들이 다 같이 한 거라... 아무도 눈에 안 띄었지만.
(아야세를 붙잡고 옷가게가 모여 있는 골목으로 방향을 틀어요)
아야세 캐럴린:그럼 이번에는 둘이서 그거 할까? (미카 손에 잡혀서 졸졸졸 따라가요.)
이가라시 미카:응! 한번 해본 거니까 조금만 바꿔서 하면 되겠지~ (대충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옷은 어떤 색이 좋아? 스타일은 대충 알 것 같은걸!
아야세 캐럴린:글쎄~ 뭐든 괜찮지 않을까? 미카가 고르면, 난 상하의 색상 크로스로 입을래.
이가라시 미카:쳇, 나도 그 말을 하려고 했는데.
아야세 캐럴린:(큭큭 웃어요) 생각하는게 똑같다니까.
이가라시 미카:좋아~ 그럼 노래가 노래니까 일단 노란색을 깔고!
아야세 캐럴린:일단 노란색 깔고, 음음... 노란색이라. 흰색이 무난하려나?
좋아. 엄청 깔끔하고 귀엽겠다. 약간 프릴도 넣고~
..평상복으로는 확실히 못 입겠네. 하지만 무대 의상이니까! 욕심 부려도 괜찮아.
아야세 캐럴린:왜! 평상복으로도 괜찮을 텐데? 잘 어울리면 아무렴 괜찮잖아.
이가라시 미카:그런...가? (아야세가 말하니까 맞는 말 같습니다)
(전형적인 일본 아이돌 스타일의 알죠... 약간 교복 변형시킨 것 같은 그런 옷을 집어서는 아야세에게 대봅니다)
그러네!
아야세 캐럴린:나 말고 본인이 대 봐야지~ (미카가 집은 옷 그대로 미카에게 다시 대봐요.)
응! 귀엽다. 잘 어울려.
이가라시 미카:아야세는 그럼 여기에 흰색이 좀 더 들어간 이거려나~ (옆에 있던 비슷한 옷을 가져다 대줍니다)
이가라시 미카:우리... 비주얼만으로 우승해버리는 거 아닐까?
(헛된 꿈...)
이가라시 미카:좋아! 이 기세로 노래도 춤도 연습해서 나가보자구!
(그렇게 일상복으로 못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꾸꾸꾸 레벨인 옷들을 골라 한 달 용돈을 그대로 쾌척합니다)
아야세 캐럴린:(앗, 계산은 내가 해도 되는데... 질러버리는 미카 옆에서 허망하게 보는 중.)
밥은 내가 살까?
연애백서에 말야, 신세를 지고 나서 다음에 밥을 산다는 말은 엄~청 잘 먹히는 데이트 신청 방법이라 그랬어. (다시 팔짱을 끼고 캐럴린을 놀립니다)
아야세 캐럴린:먼저 시내 끌고 나온건 미카면서. (쇼핑백 챙겨들고 가볍게 웃습니다.) 그래서 먹고싶은 거 있어?
이가라시 미카:우리 아야세와 함께라면 뭐든 맛있답니다...코야끼!
(자기 쇼핑백을 들고 헤헤 웃어요)
아야세 캐럴린:(하여간 장난끼 하고는.) 그래, 타코야끼~
여러분은 이번 학원제에서 뽐낼 작품들을 들고 모입니다.
공지에 쓰여진대로, 모이라고 한 장소에 모이면…
중앙에는 높은 단에 올라 서있는 푸른 머리카락의 학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샤를로테:(바람이 불어 머리카락과 옷이 흐트러짐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눈으로 모인 사람들을 내려다 봅니다)
샤를로테:(얼추 사전 등록된 사람과 비슷한 수가 모이자, 목을 큼큼 가다듬고 준비된 연설문을 읽는군요)
민트:(가만히 서서 샤를로테의 연설을 듣겠네요)
샤를로테:네, 이번 학원제에 참가하시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학원제는 여러 해 동안 모두의 노고와 열의로 이어져 왔죠. 저는 이번 부스 담당자의 안내를 맡은 샤를로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로 시작하는 상투적인 감사 인사와 기타 주의할 사항을 이야기해주겠네요)
샤를로테:그럼, 부스 위치를 다시 한 번 불러드리겠습니다. 기존에 공보물을 보낸 바 있으니 그쪽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게시판에도 사진 자료를 부착해 두었으니 역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샤를로테:(쭉 여러분의 부스 위치를 불러주겠죠. 부스를 준비하는 여러분은 대체로 '수공예' 부스로 한 구역에 묶이겠군요)
(미카네? 콘테스트 참가라 조금 격은 다르지만... 남는 공간이 수공예 구역이라 대충 빈 반부스를 주었을 겁니다.)
(그래, 빵도 수공예지!)
블루 문:(잘 안 보여서 얼굴 살 구기고 있습니다.)
(작으면 이렇다니까!)
이가라시 미카:(불러주는 것을 흘려 들었다가는 들고 온 유인물을 보고 간신히 찾아갑니다)
루네타 제네바 :(서류와 볼펜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참가보다는 인원 확인이 목적인 듯.)
(블루 문 보고 손을 흔듭니다)
블루 문:안녕하세요. 민트. (치맛자락 잡고 인사합니다)
루네타 제네바 :학생들이 이쪽 부스 담당인가요?
이가라시 미카:어라! 학교에서도 봤죠! (블루 문에게 삿대질을 하다가... 손을 접고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민트:…! 너무 귀여워!(번쩍 들고 어깨 위로 올려줍니다)
아? 맞는데…!
블루 문:(장난스레 웃습니다.) 네에. 학교에서도 봤죠?
이가라시 미카:네! 저는 공연이라 반부스지만요. (아마 다른 공연 참가자들과 반띵해서 쓰고 있겠지요)
이가라시 미카:예쁜 언니다~ 친구는 같이 안 왔어요? (막 들이대면서 인사하기 바쁩니다)
민트:다들 이거 하나씩 먹어봐!(빵이 담긴 봉투 하나를 풀어서 세등분해서 나눠줍니다)
어머, 역시 미카는 보는 눈이 있다니까~
블루 문:제네바 선생님도 안녕하신가요? (민트의 어깨에 오른 채 살짝 고개숙여봐요)
친구는 저기 다른 곳에서 포장 좀 더 하고있어!
이가라시 미카:(그럼 삼등분 된 빵을 호다닥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루네타 제네바 :다들 활기차네요, 고마워요. (빵 한 조각을 받고 펜으로 서류에 삭삭.) 부스 대표 이름이랑, 전시 품목. 알려줄래요?
이가라시 미카:저! 이가라시 미카요. 전시는 아니고 공연 준비용 반부스! 선생님도 뭔가 하세요?
민트:대표 이름은 민트고 전시 품목은 식품이에요~
이가라시 미카:과학 잘 하실 거 같은데~ 막! 팡하고 꽃잎이 나오는 폭죽이나~ 그런 거!
블루 문:블루 문이고, 장난감이랑 미니 악기 종류에요.
이가라시 미카:(노빠꾸 친한척 들이대기...)
블루 문:앗. (어울릴 것 같다. 고개 끄덕끄덕)
(사실 대표 이름에 유다가 적혀있었지만 유다가 못 보는 사이에 자기 이름으로 적어놨었죠)
이가라시 미카:(미니 악기라는 말에 블루 문을 돌아봅니다. 저 친구들 기준으로 미니면... 얼마나 작은 거지?)
루네타 제네바 :선생님은 인원 확인하러 왔어요. (민트, 식품. 블루 문, 미니 악기... 슥슥 기록한다.) 학생들 축제니까요.
민트:선생님이라도 잘 할 것 같은데. 스파클라 같은 걸 판다던가.
전시하는 거 도와줄까...요? (쭈그려 앉아 블루 문에게 물어요)
블루 문:(귀여운 생각 한 미카 뽀담) 우리 기준으론 보통 크기 악기고...
도와주면 감사하죠?
루네타 선생님은…(빤히)
민트:이렇게 된 거 같이 돕죠(허물 없이 팔짱 끼고 블루문 네 부스로 이동해요))
루네타 제네바 :(? ? 당황스럽게 끌려가요...)
블루 문:선생님은 바쁘시지 않으려나? (그래도 좋다.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가요)
이가라시 미카:좋아요. 이건 이렇게! 탁! 하고. (기본으로 주어지는 접이식 테이블을 펼쳐줍니다)
민트:(놀랍게도 세 부스는 서로 붙어있네요. 마치 같이 자주 마주칠 거라는 걸 말해주듯 말이에요)
이가라시 미카:(하지만 이 테이블이 블루 문의 키보다 조금 높을지도..)
민트:(민트는 부스 위로 작은 악기와 장난감을 올려줍니다…)
(올려주면서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어요)
루네타 제네바 :(얼결에 진열 돕고 있음...)
(불어보고 싶다)
이가라시 미카:(역시 같이 진열하고 있습니다)
연주해봐도 돼? 시험 삼아서!
블루 문:음... 부는 건 샘플이라 어렵고, 현악기는 가능해요.
부러지진 않겠지?
이가라시 미카:(미카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모르겠지만... 바이올린 사이즈면서 첼로 음역대를 연주하는 악기를 탁 들어 소리를 내봅니다)
(1: 개못함 10: 개잘함 5)
(민트도 현악기를 하나 들어 연주해봅니다 5)
이가라시 미카:정말 소리가 나네! (D조 캐논 낑낑)
블루 문:울림통이 작으니까 그렇게 큰 소리는 안 날 거에요. 전문 악기를 만드는 재료를 쓴 것도 아니고.
블루 문:(자기도 하나 들어 연주해봅니다.
6
루네타 제네바 :(음, 이 정도면 얼추 됐겠지.) 그럼 학생들, 학원제 준비 힘내요~
우리 빵 홍보도 해줘요~~
하나에 10달러~~
이가라시 미카:네! 선생님도요! 만나서 즐거웠어요~ (양손을 들어 흔듭니다)
블루 문:저희 악기도 홍보해주세요. (킥킥 웃으며 손 흔들어줘요
이가라시 미카:아이돌 투표는 저희한테 하시구요~ (확성기처럼 입 주변에 손을 모으고 외쳐요)
(그럼 이제 미카는 가져온 화장품이며 옷이나 기타 무대용 도구를 부스에 정리합니다..)
블루 문:(진열 완료하고 테이블에 걸터 앉아서 흥얼거립니다.)
방은 편하게 나가봅시다!
다들 움쬭이에요 ><
여러분은 브링거와 같이 한창 축제 준비를 하다가…
아, 누구 한 명은 근처에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어찌되었건 네 사람은 한 카페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여신 님이 소집했거든요. 이유야 알 수 없지만….
비비안:자! 상대방의 신발 치수 알아낸 사람은 빨리~ 이쪽으로 와서 얘기해주세요~~ 궁금하다 궁금해!(활기찬 목소리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여러분은 지쳐서 별 생각이 안 듭니다. 일단 다 같이 모인 테이블 위에서… 정막만 흐르네요.
틸라 고든:아. 가져올게. (머쓱한 눈으로 일어섭니다.)
아야세 캐럴린:아, 아... 네. (엉거주춤 일어났다 앉음...)
틸라 고든:이런건 원래 어른 시키는 거야. (작게 키득거리고는 음료수를 받아옵니다.)
유다:저게 장유유선가 뭔가 하는 거냐? (양심 없이 자기 음료수를 쏙 챙깁니다)
네코 타마코:와아! 풀비아 넌 이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아니,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게 더 이상해!
스텔라나이츠라니!
한 번 만나게 되면 이것저것 물어봐야지!
풀비아 코가:으응, 하지만 그다지 알릴만한 것도 아니고(곰곰…)
마침 여기 기사 님들이 자주 오시니까…. 내가 대신 몇 가지 물어봐줄게.
틸라 고든:(간신히 음료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먼 산 봅니다.)
아야세 캐럴린:(본인 음료수 챙겨가서... 말 없이 빨대만 쪼오옵.)
풀비아 코가:아…. (그냥 가버리는 틸라 봄)
타마키, 이것 좀 전해주겠어?
(네 사람이 앉은 테이블을 가리킵니다)
유다:쟤넨 뭘 저렇게 꼬라봐.(신경질적으로 크림을 퍼먹으면서 수군거립니다)
네코 타마코:응! 좋아! (의기양양하게 네 사람이 앉은 곳으로 가서 무슨 메모지를 하나씩 나눠줍니다)
틸라 고든:으음. (짧게 헛기침하고는 홍차 홀짝입니다.)
...아?
이건 뭔가요?
안녕 카페 스텔라의 손님들~
다들 깜찍하네!(?)
이건 (엣헴)
저기 보이죠!?
유다:저 시커먼 어르신한테까지 깜찍하다 하는 건 어폐가 있지 않아? (틸라를 손가락질하며 낄낄거리다... 타마코의 손끝이 가리키는 걸 봅니다)
비비안:와! 여기서 가장 인상 깊은신발 사이즈의 주인공은~~~
아야세 캐럴린:(쪼오오옵... 대놓고 삿대질하면 안 될텐데.)
네코 타마코:지금 우리가 이벤트 중이거든! 여기에 서로에 대해 아는 거 적어서… 다 맞으면!
틸라 고든:(그리고 유다 손가락 내립니다.) 사람한테 삿대질하는 건 좋지 않은 버릇이야.
네코 타마코:어마어마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어 >.ㅇ(찡끗)
(네 개의 종이가 어느새 여덟개로 늘어납니다)
(종이 위로는 mbti, 나이, 서로의 파트너에 대한 감정…을 적는 란이 있네요)
유다:어, 나 이거 알아. 전에 이렇게 적고 나서 연구원들의 대우가 변했었어. (캐럴린에게 속닥속닥 말합니다)
나랑 그 예쁜 양아치를 그때서야 분리시켰다고.
네코 타마코:그럼 난 가볼게~~ 다들 맛있게 먹어!
아야세 캐럴린:에에... (유다 쪽으로 귀 기울이고 종이 보는 중...)
유다:머리에 꽃 단 민모 씨. (종이는 보지도 않고 빨대로 얼음을 부수려 듭니다)
틸라 고든:그리 말하면 이상한 사람 같은데. 네 파트너 아닌가?
아야세 캐럴린:아무리 그래도 파트너한테 모씨라니...
유다:아니, 너네는 파트너랑 그렇게 친해? 저시기 틸라 씨도?
유다랑 민모 씨는 친해 보였으니까~
(그럼 종이를 봅니다)
mb...ti가 뭐야?
유다:멸치 볶음...?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의 첫 글자인가.
로즈:(그리고 숨기지 못하고 그냥 빵… 터집니다)
틸라 고든:(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쿡쿡 웃습니다.)
유다:그래... 그래. 마이어 브릿지 유... 뭐시기.
아야세 캐럴린:멸치볶음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안다고!
맛있겠다…(잠깐 멍때리더니)
아무튼!
로즈:여러가지 문항에 답해서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알아내는 심리테스트의 일종이래!
(mbti 항목에 비정상이라고 적습니다)
아야세 캐럴린:그다지 신빙성이 있는 테스트는 아니지만.
(헛기침)
유다:나이... 나이는 모르고. 감정. 재수없지만 나쁜 애는 아니다. (휙휙 채워 나갑니다.)
끝.
블루문~ 4살~ 으음…
아야세 캐럴린:이가라시 미카, 18살... mbti... 일단 E.
STJ...! (슥슥)
틸라 고든:성격. 일단 나랑 X같이 다르… (애들 있는 거 보고 황급히 입 틀어막습니다)
큼. 큼
유다:(e니 i니 하는 걸 듣고 보니 자기가 잘못 쓴 것 같지만...)
(안봄.)
유다:말 좀 이쁘게 합시다? 애들이 보고 배운다~ 배워.
으응? 응!
감정은~
(슥슥)
틸라 고든:고생하다 오니까 말이 잘 안 고쳐지더라고.
틸라 고든:(미간을 살 구겼다가 이내 쪽지를 툭툭 두드립니다.)
(쓰담당합니다… 멋쩍은 얼굴이네요.)
유다:(자기는 다 썼겠다... 다른 친구들 걸 참견하고 다닙니다)
아야세 캐럴린:신발 사이즈는... 보통 물어보는 사람 있어?
틸라 고든:그건 좀 상처인데. 스물일곱밖에 안 된 사람 얼굴에 주름이라니.
유다:근데 틸라 씨랑 루네타 씨 성격이 달라?
개똑같던데.
틸라 고든:… (자기 신발 쓱 벗어서 확인해봅니다. 245... 오케이.)
... 나랑 비슷하려나.. (자기도 신발 봄...)
틸라 고든:그 녀석도 나처럼 되려고 애썼으니까. 아무래도… (짧은 한숨을 쉽니다.)
유다:('민트가... 신발을 신긴 신었나?')
로즈:(자기 손가락을 넓혀서... 발에 가져다 대보지만 길이가 모자라서 포기합니다)
(인형 손 한 뼘하고 조금 더…)
틸라 고든:그래도 본 성격은 꽤 다르다고 생각해. 직설적이고. 사람…(만나는 걸 좋아하던가? 약간의 고민)
(기록 끝.)
틸라 고든:(손가락으로 탁자를 툭툭 두드립니다.) 그러고 싶진 않은데. 애증이라기엔 우리 사이에 애정 따윈 없어서.
(로즈 귀엽게 봐요)
틸라 고든:글쎄다. 최고의 파트너 상이라도 주려는 모양이지.
유다:(로즈의 손발 크기를 눈대중으로 재봅니다. 쟤네는 신발을 직접 만들어서 신는 건가?)
크리스마스? 최고의 파트너?
로즈:아셀트레이 통치정부에서 크리스마스 때 한 명 한 명에게 원하는 선물을 주려는 속셈인거야!
유다:야... 그럼 나 이렇게 쓰면 안 되겠네.
유다:(사이를 '둘도 없는 사이임. 너무 좋음.'으로 가식적으로 고쳐 둡니다)
틸라 고든:(사이. 안 죽일 정도는 되는 것 같음.)
로즈:산타는 없으니까….통치정부가 대신 해주려는 거지(엣헴)
나쁘지 않네.... 뭐가 됐든 선물은 기분 좋으니까.
틸라 고든:아니 근데 그 녀석이 외향형인지 내향형인지를 내가 왜 고민하고 있는 거지? (갑자기 화남)
아야세 캐럴린:(다들 정말 한결같구나... 음료수 쪼오옵.)
로즈:그거야…(자기 가방에서 작은 찻잔 꺼내서 세 사람을 번갈아가면서 바라봐요)
…나눠줄 사람?
틸라 고든:아야세는 다 쓴건가? (슬쩍 곁눈질해요
앗.
(이미 부어진 것 봄)
유다:(민트초코 라떼를 부어주려다가... 늦었군요.)
아야세 캐럴린:네, 저는 다 썼어요. (찻잔 귀엽다.)
나도 다 썼어~
틸라 고든:(머리 쥐어뜯…으려다가 애들 보고 또 참아요. 바른 자세. 바른 행동.)
틸라 고든:나는 레몬을 넣어 먹는 편이라... (작은 찻잔에 설탕 넣기도 좀 그렇고. 약간 고민해요)
(그래도 맛은 있는지 호로록 다 마셔버려요)
유다:다음엔 나랑 민트 라임 라떼 같은 거 마시자.
유다:내가 걔를 갈아 마실 생각은 안 하거든!
(버럭!!)
틸라 고든:먹히는 것에 싫증나서 먹고싶어하는 줄 알았지
생각은 해봤구나.
하여간~ 인간들이란.
유다:봐봐. 얜 인간 아니니까 귀엽고 착하잖아.
틸라 고든:…저기 내가 시비걸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먼저 말 꺼낸 건 쟤인데
로즈:응? 난…. 무슨 맛일까 싶었던 거 뿐이지만!
로즈:괜찮아 틸라, 원래 사람은 성장하는 거랬어(쓰담쓰담)
로즈:
틸라 고든:(겨우 다 채운 종이쪽지 대충 넣어봅니다.)
소재: 작은 상처 식사
상황: 매대를 준비하자! 목공 도구 같은 게 필요할지도?
블루 문:(인형에게도 잠이 필요한 걸까요. 괜히 크게 하품을 해 보입니다. 인간의 행동을 따라하는 걸지도 모르지만요. 오늘 하루 매대를 만드느라 잔뜩 고생했으니 그럴 만도 하죠.)
(벌써 밤이 늦은 걸 깨닫고, 로즈를 돌아봅니다. 로즈가 오늘 뭘 했는지 듣는 건 즐거웠지만…) 이만 쉬러 갈까?
로즈:응 블루! (해맑게 웃으며 블루문의 손을 꼭 잡고 가볍게 흔들어요. 발걸음도 가볍네요)
오늘 말이야, 여신님이 우리를 소집하셔서 카페로 갔는데~(아까 겪었던 이야기나 늘어놓고 있어요)
내일은 더 많이 도와줄게!
블루 문:그거 재미있었겠네. 다른 친구들하고는 괜찮았어? (약간은 보호자라도 된 듯한 기색으로 로즈의 손을 꼭 잡고 가볍게 걸어가다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걸음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로즈, 혹시 어디 아픈 곳 있어?
로즈:다른 친구들은 다들 괜찮았어! 한 명은 침착하고~ 한 명은 거칠고~ 한 명ㅇ…으, 응?
아, 아니야 아픈 곳이라니!(어떻게 알았지! 내 완전범죄가!)
블루 문:(화난 듯한 목소리 속에 속상함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로즈:난 블루가 걱정하는 거 싫단 말이야(신발코를 바닥에 톡톡).
블루 문:네가 그러는 게 더 걱정된다는 걸 몰라? (목소리 톤이 점점 높아지네요.)
로즈:…. 역시 블루도 나 밖에 없어서 그러는 거지?(웃으면서 블루를 꼭 껴안아요)
블루가 나를 이렇게나 생각해줄 줄은 몰랐지~ 감동이라니까! 헤헤.
블루 문:너는 그렇게 웃으면서 넘어가려고 하지 말란 말이야. 진짜… (커진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제 목소리에 놀라서는 목소리를 낮춥니다.)
그래, 너밖에 없어. 로즈.
로즈:우왓, 들켰어? 역시 블루는 범상치 않다니까~ 날 알아주는 것도 블루 뿐이고~ 생각해주는 것도 블루 뿐이고~(뺨 부빗)
역시 그렇지?
집으로 돌아가서 얼른 밥 먹자! 블루가 좋아하는 거 잔뜩 해줄게!
로즈:그런데 로즈가 요리를 잘 하나요? 1네 2아니요
2
블루 문:어휴. (결국 끝마무리는 제가 하게 되겠지만. 화를 풀어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머리를 슥슥 쓰담아주고는 로즈의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조심스럽게요.)
블루 문:가서 덮을 만한 게 남아있는지 한번 봐야겠네. 임시방편으로라도 처치하고, 이따 날이 밝으면 엘리에게 말할거야.
로즈:…헉, 그, 그렇게 까지!? 괘, 괜찮지 않을까!?
가시가 관절을 잠깐 쑤신 정도고…!
블루 문:안 돼. 그러다 흉이 커지면 어쩌려고?
로즈:…알겠어(시무룩한 표정입니다). 흥, 블루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그럼 나 대신 안아서 돌아가는 건 어때?(웃어요)
갑자기 상처가 더 심해진 거 같기도~(균형 잃는 척)
(로즈 꽁! 해요. 그리고 번쩍 안아올립니다.)
(안아올려지면 냅다 블루한테 매달려요)
역시 블루가 제일 좋아(미소).
블루 문:
소재: 욕실 속삭임
상황: 기숙사생들의 비밀 다과회
루네타 제네바 :시간: 깊고 고요한 밤에 감싸인
소재: 데이트 사랑 이야기
상황: 미인 대회라고? 내 파트너가 최강이잖아?
시간: 북적거리는 낮 시간의
소재: 연심 자는 얼굴
상황: 서클의 출품작을 준비해야 하는데! 당신의 소속 서클은?
시간: 깊고 고요한 밤에 감싸인
소재: 연심 푸른 하늘
상황: 산책로. 소도구: 가지런히 늘어선 가로수, 벽돌 건물이 늘어선 거리, 작게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답답한 기분에 바람이라도 좀 쐬고 싶었으나, 따로 바깥에 나가기도 애매합니다. 학원제로 온 거리가 북적이는데, 그동안 루네타 제네바를 아는 사람을 만나기라도 하면?)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거라고, 몇 년 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생각할수록 커져가는 건 그 가짜에 대한 원망이며 증오심입니다.)
틸라 고든:(생각이라도 돌릴 겸, 잘 장식된 저택의 뒤뜰을 따라 걷습니다. 단단한 벽돌 담장을 손으로 한번 쓸고는, 한밤중임에도 작게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에 미미한 웃음을 뱉습니다.)
(…방금까지 생각하던 가짜를 만나게 될 줄 알았다면, 이 방향으로는 들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의도적으로 꾸며낸, 상냥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봅니다.) 한밤중엔 뭘 하고 계신가요, 제네바 아가씨?
루네타 제네바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업무를 보고 저택으로 돌아와 식사, 티타임, 여가, 방에 돌아가 쉬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나'에게 주어진 것이 없다. 루네타, 루네타, 루네타. 그것은 내 이름이 아닌 것. 그러나 내가 되어야 하는 것.
이 끔찍한 공허함을 그 자식이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다. 신분을 바꾸고 가명을 쓰고 있을지언정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 녀석은, 이 지독하게 진득한 이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다. 차라리 훌쩍 떠나서 최상층 끝에 몸을 던질 수 있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그러나, 그런 마음으로 내딛는 걸음은 저택 밖을 벗어나지 못한다. '루네타 제네바'. 나직한 숨을 길게 내쉬며 걷다가 적당히 이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방금까지 생각하던 저 진짜를 만나지만 않았다면.
인상을 가감없이 찌푸리고 정면의 그를 본다.)
알 거 없잖아. (그리고는 거칠게 몸을 돌린다.)
틸라 고든:(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불쾌감이 덕지덕지 묻어납니다. 그럼에도 태연스럽게 숨을 내쉬고, 웃음 섞인 투로 상대의 행동을 혀 끝에 올립니다.)
왜, 이 시간에는 그나마 네가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기라도 한 모양인가- 싶어서 하는 말이지.
(그리 판단했다면 상대에게 한층 더 불쾌감을 선사하는 일은 간단했습니다. 그가 그리도 싫어하는 이름. 루네타 제네바. 그걸로 상대를 칭하면 될 테지요. 하지만… 그래요.)
(그건 양쪽으로 날이 선 검이나 마찬가지일 텐데.)
루네타 제네바 :... 날 불쾌하게 만들고 싶은게 목적이었다면 아주 훌륭하게 해냈네. (뒤로 돌아선 채로 고개만 살짝 옆으로 돌렸다. 옆으로 떨어지는 머리에 의해 가린 눈에는 어떤 감정이 깃들었을까. 가능한 얘기를 입에 담아도 불쾌할 판에 지금, 저걸, 말이라고. 잠시 어금니를 갈았던가, 이를 앙다물었던가. 주먹을 한 번 희게 질리도록 쥐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서로에게 하던 일이 그런 것밖에 없지 않았나. (그럴듯하게 피워낸 웃음을 지어야 하는데. 늘 그렇듯 상대를 향해 더 상처를 주고자 말을 뱉어야 하는데. 오늘 하루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외알안경을 벗어 주머니에 넣고서는 상대에게로 단숨에 걸어갑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틸라 고든:그냥 있어. 꽤 괜찮은 산책로 아닌가? 아무 말 없이 있다면 불쾌한 동행인 하나 정도는 견딜 수 있겠지.
틸라 고든:그 동행인은
루네타 제네바라는 이름일 테고 말이야. (저를 일컬으며, 희게 질린 미소를 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때, 파트너?
루네타 제네바 :(아. 글쎄. 저 행동이 단순한 변덕일지 알량한 동정심일지 하해와도 같은 자비심일지 모르겠으나, 제 곁으로 걸어와, 내게 주어진 역할마저 앗아가며, 자신이 아픈 듯이 웃어보이는 행동을 나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밖에는 없다.
나는 바란다면, 네게 주어진 것들을 마땅히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너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루네타 제네바 :실로 지독하고 초라한
열등감 아니겠는가. 왜 이제 와 갑자기 친한 척이냐며 쏘아붙일 수도 있었을 터이고, 뺨을 올려붙인 후 방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번 흘겨보고 마는 이유는.
이 저택에서 그 어느 명령도 거역할 수 없음이 익숙한 자신이기 때문일까 싶다.)
틸라 고든:(결국엔 자신의 자리를 어떻게든 가져보았던 자는 처음부터 그것이 주어지지 않았던 이를 이해할 수 없어서. 호의라며 내뱉은 말이 상대를 한번 더 아프도록 찌르는 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지독할 정도로 뻔뻔한, 가증스러운 웃음을 짓고서는 친한 듯이 상대의 옆에서 걸음을 옮겼다.)
(누군가 그랬던가. 무지는 죄라고. 그렇다면 그의 죄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테다.)
(여전히, 여전히… 저택의 측근 사용인들에게 있어서 아가씨는 자신이었으며, 온전한 주인도 자신이라는 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상대가 겪었어야 할 고난에도 아무 생각 없는 채로.)
루네타 제네바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다. 사실상 이 소원이 간절한 것은 저 녀석보다는 나다. 쫓아내면 그만인 사람과 어느 것 하나 제 것이 없는 가짜 사이에는, 그만큼의 차이가 있다. 헌데 왜 아직까지 이 놀음에 순순히 응하고 있는 건지. 놀리는 건가? 북받치는 설움을 애써 누르고,)
신경 꺼.
(더 차올라 터지기 전에 자리를 뜬다. 그것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 표현이었다.)
시간: 깊고 고요한 밤에 감싸인
소재: 동화 결의
상황: 자물쇠가 항상 풀려 있는 옥상
민트:(옥상 위로 올라가서 냅다 디비 눕습니다. 평소에 사람이 적지 않은 곳인데 다들 바빠서 쉬러 가서 그런지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공간이 좋기만합니다. 밤바람은 시원하고 하늘 위로 반짝거리는 별은 아름다워요)이런 건 인생의 동반자와 보는 거라던데. 너 나랑 영원을 함께 할거야? (고개를 돌려 누워있는 유다를 봅니다)
유다:뭐? 제정신이야? 너 나한테 왜 이래? (그 말을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민트의 입을 막습니다. 바람도 찬데 식은땀이 줄줄 흐릅니다. 저걸 농담이라고? 하늘의 별이 마치 무언가의 계시를 주는 것 같습니다.)
난 네가 뭐, 좋은 짝이든 뭐든 구하길 바라지, 뭐. 근데 혼자 풀어두면 뭐 될 거 같아서.
어디 좀만 적응해봐라. 바로 버리고 도망간다.
(그리고는 도로 누워 등을 돌립니다)
민트:읍븝븝브븝!(뭐라고 계속 얘기하려는 듯하다가 손을 와앙 하고 물어버리고…)
난 딱히 누구랑 안 살아도 되는데.
아직까지 적응 못해서 어쩌려고 그러는건지~
나보다 네가 먼저 눈 맞는 거 아니야?
유다:(익숙한 기운 빠지는 느낌이네요. 그럼 벌컥 역정을 냅니다.) 아니! 안 돼. 요리도 식사거리 될 만한 건 못하고 빵만 굽고! 청소는 자연의 느낌이라면서 안 하고!
(막 화를 내다가 눈을 맞는다는 얘기에 솔깃합니다. 머리카락을 삭 넘기면서 눈을 굴려요)
내가 좀... 먹히게 생겼나?
…어어, 그래. 좀 먹히게 생겼네.
(중얼)아마도.
네가 좀 공주 같지.
(중얼)공포의 주둥아리….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공주는 공주네. 네가 날 그렇게 생각해줄 준 몰랐다.
민트:…그만큼 말을 잘 한다는 거지^^...(귀도 밝기는)
유다:너도 공주 해. (민트의 머리를 거칠게 퍽퍽 쓰다듬습니다)
넌... 공포의 주리틀기 해.
(헝클어지는 머리카락 보고 다시 정리해요. 결이 하나하나 살게)
넌 섬세함 좀 길러야겠다.
유다:(머리를 정리하는 걸 보고 손발이 오그라든다는듯 손가락을 마구 움직이고 일부러 몸을 떱니다)
네가 과하게 깔끔 떨고 귀여운 척하는 거다.
누구 보여주려고 그래. 아니, 진짜 자기가 동화책 속 공주님인 줄 알아요.
민트:사람이 깨끗해야 좀 사람답다는 소리 듣는 거지 이게 뭐가 과하게 깨끗해. 자연의 느낌이라서 청소 안하는 건 자기도 마찬가지면서
그리고 내가 언제 귀여운 척 했담(내심 기분 좋음)
내가 그렇게 귀여웠어?(혀짧은 소리내며 픽 웃어요)
유다:아아니. 나는 먼지는 닦는다고~ 물건을 내가 편한 데 둬서 그렇... 아, 말 안 해. (혀 짧은 소리에 정색하면서 벌떡 일어납니다)
버리고 갈 거야. 그리고 학생 신문사에 다 찔러버릴 거야.
민 모씨, 옥상에서 숨쉰 채 발견. 어... 이럼 또 누가 찾아야 하네.
유다:(머리를 짚고 한동안 계산을 해봅니다.)
민트:신문에 내주셔서 고마워요 역시 나의 깜찍함을 널리 알리려고~
민트:내가 가장 마지막에 발견 되는 장소는 바로 네 정수리 위일 것이다!(등 위로올라타요)
유다:(반사적으로 몸을 앞으로 숙이고 무릎을 굽혀 안전하게 받습니다)
유다:으... 빨리 썩어서 양분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다:여기 옥상에서 확. (말은 그렇게 하면서 팔로 업힌 민트의 몸을 받쳐 줍니다)
확 그냥! 확!
너, 너, 놓기만 해봐! 나 진짜 한 순간에 간다고!
유다:가면 또 날 붙여놓고 억지로 살리든가 그럴걸. 모르겠다.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척척 걸어갑니다.)
맞다, 너 엠벼타이? 가 뭐냐? 아까 물어보길래.
몰라, 엠병 같은 사람의 목을 조르는 타이인가...(아무말)
유다:아아. 나도 잘 모르겠어서 일단 비정상이라고 적었거든.
그렇게 쓰는 게 맞나보다.
뭔데, 나도 보여줘
아니, 카페에서~ (그리고 있었던 일을 대충 말해줍니다)
유다:오~ (영혼 없이 대답을 하고 민트를 대충 내려둔 다음 옥상 밖으로 후다닥 뛰어갑니다)
(뛰어서 쫓아가요)
유다:(그리고는 옥상 문을 몸으로 밀면서 버팁니다...)
..
(큰일났다)
아아, 그냥 뛰어내릴까~
유다:내가 확 두고 간댔지! (정말 기쁘다는 듯 낄낄거리면서 웃고 있습니다)
아! 왜 저래! (하면서 호다닥 문을 열고는 끌어냅니다...)
아니~ 내가 네 힘을 어떻게 이겨~ ^^....
열려고 하는 것 보다 난간을 타고 내려가는게 훨씬 빠르지~
난 꽃이니까 살랑살랑 내려갈테니까 (엄지척)
암튼 그 잘난 꽃으로 스텔라 거시기 잘 해서 한 몫 챙기자고.
민트:아이참, 그건 유다 공주님이 도와줘야 하는 거고
유다 공주님 도와줄거지~?
유다:(역겹다는 듯 잠시 민트를 째려보다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입니다)
시간: 북적거리는 낮 시간의
소재: 양치질 키스
상황: 소원의 결투장. 소도구: 결투장, 스텔라나이트들의 꽃의 문장이 피어나는 장소
시간: 별이 빛나는 밤
소재: 고동 푸른 하늘
상황: 옷 이야기: 칙칙한 옷을 입고 있는지? 패션 센스가 너무 앞서갔는지? 좋아, 내가 골라주지!!
이가라시 미카:(늦게까지 학원제 준비를 하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당연히 캐럴린의 팔짱을 끼고 있고요.) 우와~ 아침부터 쭉 있었는데 벌써 완전 어두워졌어.
아야세 캐럴린:(옆에서 같이 털레털레 걷는 중...) 그러게... 시간 엄청 빨리 간다.
이가라시 미카:정말로! 이래서야 우리 연습할 시간이 될까나~ (바싹 달라붙어 캐럴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폭 한숨을 내뱉습니다)
아야세 캐럴린:오늘은 무리일 것 같지... (같이 한숨을 폭 쉰 후에 곰곰 생각하다가...) 그래도 학원제 준비할 건 거의 다 끝나지 않았나? 또 뭐 남았더라... 내일 아침에 빨리 끝내면 연습 좀 할 수 있을걸?
이가라시 미카:응! 이상한 서류도 다 했고~ 학교 숙제가 조오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어느덧 둘의 집으로 가는 갈림길에 다다랐지만 은근슬쩍 자기 집이 아닌 캐럴린의 집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갑니다)
그러려면! 우리 사랑스러운 아야세랑 나랑 오랜만에 같이 자야겠어. (조금 음흉한 척 목소리를 깔고 장난스럽게 말해요)
아야세 캐럴린:또 또 목소리 이상하게 낸다 또. (그럼 손으로 가볍게 미카의 이마를 딱콩.) 잠옷 빌려줄까?
이가라시 미카:응! 전에 뭐 쟁여둔다고 잔뜩 산 거 있지 않아? 귀여웠는데~
아야세 캐럴린:동물 잠옷이랑, 파자마랑~ 미카가 공룡 잠옷 맘에 든다고 했던것같은데. 맞나? (그리고 자고 간다고 네가 놓고 갔던 잠옷도 몇 벌. 뒷말은 생략했다.)
이가라시 미카:맞아. 맞아! 공룡도 은근 귀엽지~ 사실 아직도 좋아해. (대단한 비밀 이야기를 하는 양 목소리를 낮춥니다)
가서 밤에 안무도 짜고, 간식도 먹고. 다음에는 우리 집에도 놀러오고, 맞다! 고양이도 쓰다듬어 줘야지.
아야세 캐럴린:응, 응~ 오늘은 우리 집에서 자고, 다음에는 미카네 집 놀러가고. 저녁인데 간식은 뭐가 좋을지 모르겠네. (공룡 잠옷... 그냥 주는 게 좋을까.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가라시 미카:뭐든 좋아. 아야세랑 같이 먹는 거라면! 아야세와 함께라면 나 오이랑 당근도 먹을 수 있어. (결연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일단 들어가자. 앗, 아주머니 아저씨께도 인사해야지~ (잠옷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즐거워합니다)
아야세 캐럴린:그럼 간식으로 오이랑 당근 달라고 해버린다? (안 할거다.) 너무 늦게까지 하면 안 되는거 알지? 우리 내일 아침에 학원제 준비 마무리해야되는거 기억하고 있지?
이가라시 미카:응응! 당연하지~ (벌써 캐럴린의 집이 보이는군요) 나 요즘 나이 먹었나 봐. 새벽 두 시만 돼도 졸린걸?
이가라시 미카:그리고 학교도 제 시간에 가야 하고... 응. 시간 나쁘지 않아!
아야세 캐럴린:좋아. 거울모드 영상까지 찾아놨으니까~ 일단 들어가서 밥부터 먹자!
이가라시 미카:좋아! 잠옷도 입고 옛날 이야기도 하자! (집 주인보다 먼저 남의 집 마당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공룡 잠옷 정도는 되어야 패셔니스타 아이돌이지!
아야세 캐럴린:(오늘 밤도 바쁘겠구나......) 응응, 오늘 밤 주인공은 미카야, 미카야. (흥얼흥얼 노래 부르며 익숙하게 뒤따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