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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세션 시작!
톢 (GM):다나, 당신은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어제요.
오늘은 100일째 출근을 하는 날이었는데....
당신은 어떤 기분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행동했나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 저주인형 거의 완성되어감.. 어제 밤새 만들었음.. 그치만 차마 때리지는 못하겠고 화나니까 구석에 던지기)
톢 (GM):손재주가 좋네요. 레지나에게 문자나 전화는 해봤나요?
다나 베델리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백만번 들었지만 마지막 해고날 레지나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해고해버려서 연락하긴 자존심 상해서 하지 못하고 번호만 몇시간째 들여다보았어요.. 사실 '진짜 저 출근안해요?'라는 임시문자도 이미 저장되어 있어요)
자존심 싸움을 하길 잘 했는지도 모릅니다. 레지나 쪽에서도 뭘 보내진 않았거든요.
사무적인 문자도 이메일도 전혀 없었습니다. 원래 '나 오늘 늦어~'말고는 먼저 연락을 하는 일이 많지도 않았지만요.
하지만 다나, 기분 나쁜 것 이상으로 고민거리가 하나 있지요.
그 인간은 도대체 뭘 그렇게 숨기고 싶었던 거지?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은 원래도 아리송한 사람이었어서 숨기는게 너무나도 많아보였던.. 한 번은 연락을 해보고 싶긴 한데 만약 답장이 안온다면? 그때 다나의 자존감과 감정은 바닥을 칠게 뻔하니 손이 쉽게 움직이지 않지요 돈이라도 많다면 의뢰라도 맡겨볼텐데 하아... 무작정 사무실로 찾아가는 것도 좀 망설여지구)
톢 (GM):왜 망설여지나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움직이는 게 가장 빠른걸!
다나 베델리아:(사실 이미 사무실에 가볼까 싶어 옷도 챙겨입었어요..하핫 입은채로 침대에 앉아 고민만 하고있다는게 문제지) 갔는데 문전박대 당하면 어떡해...
톢 (GM):그럼 모른 척 돌아오면 되죠. 당신은 레지나의 집도 모르는걸요.
다나 베델리아:(잠시 고민하다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툭툭 묶고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다나, 결국 사무실로 가보기로 해요.. 임시저장되어 있던 문자는 잠시 쳐다보다가 관두고요) 하아... 짜증나. (괜히 저주인형 한 번 발로 툭 건들고 사무실로 출발!)
사무실 평소보다 한산합니다. 찾아온 손님도 없고, 다른 사무실도 사람이 없어 조용합니다.
톢 (GM):이렇게 조용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레지나의 사무실 문 앞에 서면, ‘오늘은 쉽니다.’라는 팻말이 걸려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팻말 옆으로 툭 치고서 챙겨온 열쇠로 자연스럽게 문 열고 들어가기) 이런 비정기적 휴무는 손님손실을 불러온다고. 안되지 안돼.
톢 (GM):좋아요. 문은 평소처럼 쉽게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없네요.
레지나가 가끔 철야를 한답시고 늦게까지 남았다가 다나가 출근하는 시간까지 늦잠을 자던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오늘은 그런 경우가 아닙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열려있는 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무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경고문구가 적힌 팻말이 달려있는 문.
다나 베델리아:(혹시나 팻말 걸어놓고 사무실 안에 있으려나 조금 둘러보다가 보이지 않자 열려있는 문으로 눈길이 가고, 망설임없이 문으로 다가간다) 어차피 해고당했는데. 좀 들어간다고 뭐 더 나쁜일이야 생기겠어... (바로 들어가기)
톢 (GM):좋아요... 그 문 손잡이를 잡으면 온몸을 타고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착각이 일어납니다.
비슷한 것을 몇 번인가 겪었지만 익숙해질 수는 없는 소름끼치는 감각이군요.
이성체크 (0/1)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Value:70/35/14
Rolled:75
Result:Fail
다나 베델리아:(과거의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스르륵 지나가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동시에 사장님을 만나고서 이상한 일들을 참 많이도 겪었다 싶으면서도 그런 것들도 견딜 수 있게 해줬던건 레지나와 일하는게 좋아서였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그런데 날 배신해?라며 다시 울컥)
톢 (GM):만나면 잔뜩 화내도 되겠어요. 그렇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드러납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가운데에 그려진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문양입니다.
그 옆에는 종이가 흩어져 있네요. 위쪽에는 책장이 두 개 있고, 문 맞은편에는 장식장이 놓여있습니다.
이 방도 다른 방처럼 환풍기만 있을 뿐 창문은 없습니다. 다른 방에 비하면 크기가 무척 작아요.
다나 베델리아:(가장 강하게 시선을 끄는 붉은 문양으로 다가가 혹시 본 적이 없는 문양인지, 아는 문양은 아닌지 자세히 살펴보다가 옆의 종이 더미로 눈길을 돌려 하나씩 주워서 살펴봅니다)
톢 (GM):좋아요. 문양부터 확인해봅시다. 일단 좋은 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가 있습니다. 뭐부터 알고 싶나요?
다나 베델리아:(나쁜소식을 듣고 좋은 소식으로 중화하는게 낫지요..?)
톢 (GM):좋습니다... 나쁜 소식은, 이 문양은 이전에 본 적 없는 것입니다만, 본능적으로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 깊은 곳에서 구역질이 나고 괜한 비린내가 코를 스치는 것 같으요.
이성 체크 (1/1d2)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Value:70/35/14
Rolled:95
Result:Fail
젤리:오웅...
다나 베델리아:1 (헛구역질을 하며 문양에서 살짝 떨어지면서도 눈은 떼지 않고 문양을 쳐다보다가 종이더미에서 주운 종이도 마저 살펴보기)
톢 (GM):좋아요. 그나마 좋은 소식은 저게 피가 아니라 잉크였다는 거죠.
종이 더미는... 무수히 많은 종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종이 한 장을 들어 읽어보면 문장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나열된 문장을 차근차근 읽어본다.. 이런 괴상한 문장을 보는게 이제는 하루이틀도 아니지! 잘 보면 해석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까?싶은 생각)
톢 (GM):좋아요. 다나가 천천히 읽어보면, 단순히 글씨 몇 개가 심하게 엉망이라 알아보기 힘들었던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문장 구조와 자주 쓰는 단어 따위를 생각해내서 찬찬히 맞춰보니....
‘이번에도 실패했으니 나는 다시 돌아가야만 해. 도대체 언제쯤 성공 할 수 있는 걸까?’
다나 베델리아:실패..? 뭘 실패했다는 거지? 의뢰는 항상 꽤 성공적으로 끝났던거 같은데... (혹시라도 중간에 실패한 의뢰가 있었나 고민해보지만 항상 결과는 좋았는데.. 다른 내용은 없으려나 더 살펴보기)
톢 (GM):별 내용은 없습니다. 장보기 목록이나 할 일 목록 같은 일상적인 것도 섞여 있고, 의뢰 내용의 요약 같은 것도 몇 장 보이네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은 참 메모하는걸 좋아하신단 말야. 그렇게 꼼꼼한 성격은 아닌거 같은데... (중얼거리며 책장1로 다가가봅니다)
톢 (GM):책장에는 노트가 몇 권 꽂혀있을 뿐입니다. 레지나는 별 쓸데없는 것도 일단 기록은 해두는 편이었지요.
다나 베델리아:여긴 또 뭘 적어 두셨으려나? (노트 한 권을 뽑아 열어본다)
톢 (GM):숫자가 적혀 있네요. 다른 노트들에 적힌 숫자와 비교해보면, 이것이 가장 큽니다.
열어보면 역시 일기입니다.
다나 베델리아:그 아이가 나인가? 매번이라니? 껌............
(다나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나를 껌으로 다룬다라...... (눈썹도 꿈틀거리고 꼭 사장님을 다시 만나야겠다 다짐중)
(부글거리는 속을 진정시키고 노트를 다시 책장에 꽂아두며 일기의 내용이 묘하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노트도 뽑아 펼쳐본다)
톢 (GM):다른 노트도 비슷한 내용입니다만... 당신에 대한 이야기가 적네요. 당신을 만났다거나, 어떤 의뢰를 같이 했다거나 하는 건조한 이야기들뿐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이 와중에 본인의 이야기가 레지나의 일기에 많이 적혔다는 점에 괜한 뿌듯함을 느끼는 중 그리고 그 뿌듯함에서 오는 빡침도 동시에 느끼는 중) 별 걸 다 기록했어. (책장2로 넘어간다)
톢 (GM):좋습니다. 두번째 책장은 거의 비어 있습니다. 남아 있는 거라곤 편지 한 장뿐입니다. 편지는 실로 봉해져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편지? (이번에도 망설임같은건 없이 실을 풀어 편지를 열어본다)
톢 (GM):좋아요. 편지에는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잘 지내길 바라.' 라는 내용이고...
겉 봉투에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잘..지내길...바라...? (이악물고 문장을 읽는 다나의 손길에 편지의 귀퉁이가 조금 구겨지고, 봉투에 있는 주소를 다나가 살펴본다. 이건 챙겨야지. 주소를 외우진 못할거 같으니 주머니에 넣고 장식장1로 이동)
톢 (GM):주소 아래에 R.S.라고 적혀 있는 게 좀 신경 쓰이긴 하네요.
장식장에 들어 있는 건 만년필 하나뿐입니다.
다나 베델리아:R.S가 뭐지? (고민하며 만년필 집어들고 그냥 평범한 만년필이 맞나 이래저래 살펴보기)
톢 (GM):만년필에는 레지나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조그만 카드도 같이 보관되어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카드를 집어들어 펼쳐본다)
톢 (GM):'사랑하는 레지나에게. 우리가 졸업한 지도 벌써 5년이나 됐어! 우리 다섯 쭉 함께하자~'
라고 적혀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졸업한지 5년? (사장님이 몇살이라고 하셨더라 곰곰...) 대학동기 편지인가? 우리 다섯..? (사실 다나는 사장님에게 친구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조금 놀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친구가 없을 것 같았다.......) 사장님 친구들인가 보네... 그래. 우리 사장님도 사회생활하는 사람인데! 친구있겠지! (카드는 다시 제자리에 돌려두고 장식장2로 가본다)
톢 (GM):장식장에는 사진 한 장만 놓여있을 뿐입니다.
다나와 레지나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기차 사건 이후로, 두 번째로 출근했던 때에 기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폰으로 찍은 걸 인화한 것 같네요.
사진 한 구석에는 '유능한 조수님과' 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사진을 보며 다시 지나간 시간들이 생각나고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이렇게 사진까지 인화해서 유능한 조수라고 적어 보관할정도로 날 아껴줬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담담하게 해고하고 떠나버릴 수 있지? 이해가가지 않고, 점점 화만 늘어난다. 그래도 사진은 챙기기.) 내 얼굴이 있으니까 이 사진의 소유권은 나한테도 있는거지.(고개 끄덕끄덕) 어디로 가야하나.. (일단 이 방에선 더 볼 게 없는거 같으니 다시 문 밖으로 나간다)
톢 (GM):맞아요. 더 볼 것이 없는 방입니다.
레지나의 행방은 알 수가 없네요. 유일하게 찾아낸 단서 비슷한 것은 편지의 주소뿐입니다.
다나 베델리아:(다시 편지의 주소를 한 번 슥 보고서) 어쩔 수 없지.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 사무실에서 나가 문은 잠궈준다)
톢 (GM):킹우드 가 8번지... 여기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착할 거리입니다.
문을 잠그다니 친절하네요.
다나 베델리아:(뚜벅이인 다나는 항상 레지나가 태워다 주는 것에 익숙했는데 가까운 거리라서 안심하며 슬슬 걸어가는 중. 속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건가 걱정 반,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화남 반 상태)
톢 (GM):거리는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날씨도 제법 좋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평온해보여요.
그렇게 걸어 편지에 적힌 장소로 가면... 한 단독주택이 나옵니다.
단층으로 되어 있고, 담이 낮네요. 대문 옆에는 우체통이 달려 있고, 편지가 한 통 밖으로 삐져나와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여기가 사장님 집인가? (생각했던 것보다 소박해서 고개를 갸우뚱 하며 우체통에 있는 편지를 열어본다) 이건 훔치는건 아니고.. 편지 전달해주는 착한 조수인거지.(라고 합리화하기)
톢 (GM):다나... 당신 제법 뻔뻔하네요. 편지를 살펴보면 평범한 요금 명세서입니다.
수신인은 레지나 스미스로군요.
편지가 온 정확한 날짜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요금 납부 기간이 다음주 까지 인 것으로 보아 최근에 온 편지인 건 확실합니다.
다나 베델리아:(뭔가 더 재밌는 편지를 기대했는데 그냥 요금 명세서여서 실망하고 다시 우체통 안으로 집어넣기) 아냐, 난 이제 조수가 아니지. 전달해 줄 필요가 없네. (우체통을 지나쳐 문으로 다가간다)
톢 (GM):문은 살짝 열려 있는 것이, 잠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문을 이렇게 열어두면 어떡해... (어쩌긴? 들어가야지.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갑니다)
톢 (GM):좋아요. 마당 안으로 들어가도 별 변화는 없습니다. 인기척은 없어요. 수상한 시선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레지나는 여기 없는 것 같아요.
현관문이 우연을 가장해서 열려 있습니다. 이렇게 열린 문에 한두 번 당한 게 아니었죠. 또 당해 주나요?
다나 베델리아:(다나는 현관문이 열린것에 대해 아무런 의심도 없이 들어갑니다)
톢 (GM):아가야!!!!
안으로 들어가면 탁 트인 거실이 다나를 반깁니다.
복도가 없이 바로 거실이 있고, 그 안쪽으로 부엌이 보입니다.
방으로 향하는 문 두 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닥에는 발자국 하나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여기가 사장님 집이구나~ 신기하다는 듯 주위를 둘러보며 거실을 죽 가로질러 부엌으로 가서 무심코 냉장고를 열어본다. 사장님은 요리 안하고 맨날 사드실거 같아... 라는 생각을 하며)
톢 (GM):쭉 부엌으로 간다면... 냉장고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콘센트가 연결도 되어 있지 않아요.
다나 베델리아:역시. (근데 콘센트도 연결이 안되어있는건 좀 이상하다 생각하며 방문1로 걸어간다)
톢 (GM):방으로 통하는 문이네요. 침실이라고 적힌 팻말이 달려 있습니다.
꽤 귀엽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것저것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여러 사람의 손으로 꾸며진 것 같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정말... 이상하게 귀여운거 좋아하신단 말야? (문을 슬쩍 열어 안을 살펴본다)
톢 (GM):침대와 옷장, 창문과 협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쪽 구석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꽂힌 책장도 있습니다. 바닥엔 부드러운 러그가 깔려있어요.
다나 베델리아:(바닥에 있는 러그를 슬쩍 밟아 보며 부드럽네... 하고서 침대로 가본다. 걸어오느라 힘들었으니 살짝만 눕고싶다 생각하지만 차마 그것까진 못하고 슬쩍 걸터앉아서 이런 침대에서 자는구나 하며 살펴보기)
톢 (GM):러그를 밟을 때 수상하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 것도 같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아주 푹신하네요.
누른 자리가 깊게 들어갔다가 곧 원상복구 됩니다.
침대 바로 옆에 있는 커튼이 쳐진 창문에서 햇빛이 새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관찰 판정
다나 베델리아:
관찰력
Value:60/30/12
Rolled:36
Result:Success
톢 (GM):베개 밑에서 무언가 반짝거리는 것이 보인 듯합니다.
다나 베델리아:(잠시 앉아 쉬다가 베개 밑에서 무언가 반짝거린거 같아 베개를 치워본다)
톢 (GM):베개를 치워 보면 반지가 하나 있습니다. 새까만 보석이 박혀 있네요.
백 일 전의 다나라면 몰랐겠지만, 지금의 다나는 이것에 마법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나 베델리아:... 부적같은 건가? (그치만 마법과 관련된 것들 중 나쁜 것들도 너무 많았다. 불안해서 어떤 마법의 반지인지 알 수 있으려나 좀 더 꼼꼼히 살펴본다)
톢 (GM):이거라면 지능으로 판정해보죠!
다나 베델리아:
지능
Value:55/27/11
Rolled:54
Result:Success
바닷가 마을에서의 일을 기억하나요? 그때 기념품점에서 조개껍데기 목걸이를 샀었죠.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최소한 나쁜 영향은 없겠네요.
다나 베델리아:(나쁜건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레지나를 만날지도 모르니 가져가서 주기 위해 같이 챙기고서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일어나 협탁쪽으로 가본다)
톢 (GM):다나는 왜 레지나에게 이렇게까지 잘해주려고 하나요? 그녀는 당신을 완전히 배신했는걸.
협탁에는 간이 조명이 놓여 있습니다. 서랍장이 달려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아무래도 이건 애증이죠.. 배신했으니 밉지만 그간의 정이 있으니 습관적으로 챙겨주려 하는... 그러고보니 왜 레지나를 위해 자신이 반지까지 챙겨야하나 살짝 기분이 나빠지지만 챙긴 반지를 다시 꺼내진 않고 서랍장을 열어봅니다)
톢 (GM):종이쪽지가 한 장 들어 있네요. 의도적으로 남겨둔 것인지, 글씨가 제법 깔끔합니다.
다나 베델리아:(쪽지를 펼쳐봅니다)
톢 (GM):‘기다리고 있을게. 우주를 볼 수 있는 그곳에서. 네가 오기를.’
이라고 적혀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나에게 남긴 쪽지가 맞나? 싶은데 왠지 보라고 남긴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여기에 올 걸 알았던 건가?)우주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야... 이왕 알려줄거면 확실히 알려주시지. (투덜거리면서 책장쪽으로 간다)
톢 (GM):레지나는 항상 이런 식이었죠. 첫 만남부터 퀴즈를 내지 않나! 책장 쪽으로 간다면...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 권만 뒤집혀 꽂혀 있습니다. 슬슬 노골적으로 당신을 시험하는 것 같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에게 낚여서 이곳까지 오게 된 것 같아 슬슬 찝찝해지는 중...) 도대체 사람이... 하아... (그렇다고 이제와서 돌아갈 수도 없으니 뒤집힌 책을 꺼내 짜증스럽게 팍팍 펼쳐본다)
톢 (GM):‘우주 너머를 여행하는 법’이라는 제목이 적혀있습니다. SF소설 같아요.
우주가 어쩌고, 사랑이 어쩌고... 그런 내용이 슥슥 지나갑니다.
여기서 뭔가 유용한 걸 찾고 싶다면... 자료조사 판정을 해보시죠.
다나 베델리아:언제부터 이렇게 우주에 관심이 많으셨담.... (이게 다 무슨 내용인가 한숨을 내쉬며 책 넘겨봅니다)
자료조사
Value:69/34/13
Rolled:29
Result:Hard
젤리:꺄앙
문득, 형광펜으로 줄이 그어져 있는 페이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줄이 그어져 있는 부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 너머에는 우리가 모르는 위대한 무언가가 잠들어있다. 나는 그것을 보았고, 도망쳤다. 그렇지만 그것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나에게로 왔다.’
다나 베델리아:(내용을 찬찬히 읽고서도 이해가 가지 않아 잠시 멍..하니 쳐다보다가) 이게 무슨 말이야..? (여전히 이해는 안가지만 일단 내용은 기억한 채 다시 책을 꼽아두고서, 다시 러그를 가로질러 옷장으로 가다가 러그 밑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아 뒤집어 본다)
톢 (GM):러그를 뒤집어보면 광고지가 한 장 있습니다. 최근에 개장했다는 독특하게 생긴 빌딩의 광고지에요.
최신식 천체 망원경을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보세요!
다나 베델리아:요샌 이런게 유행인가? (그냥 쓰레기가 러그 밑으로 들어갔나보다 생각하며 무심코 지나치려다 천체 망원경...이란 단어가 다시 번뜩) 여기가 우주가 보이는 곳?! (맞는 것 같아 광고지를 접어 주머니에 쑤셔넣고 옷장도 열어본다)
톢 (GM):거의 자기 집처럼 살펴보는군요. 뭐, 그 정도 같이 지냈으면 가족처럼 느껴질만도 합니다만...
옷장 문을 열면 옷 여러 벌이 가지런히 정리되어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몇 번 입지 않아 보이는 정장입니다.
정장 주머니에 뭐가 들어있는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이 정장을 입은 적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 있었던거 같기도 하지만 일단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온갖 독특했던 옷들이다. 튀어나온 주머니를 보고 손을 넣어 꺼내본다) 이런건 옷을 정리해넣기 전에 꺼내셔야죠... (없는 사장님에게 잔소리까지 해가며)
톢 (GM):좋아요. 주머니 안에 있던 것은 로켓이 달린 목걸이입니다. 꽤 고풍스럽게 생겼는데, 만들어진지는 얼마 된 것 같지 않습니다. 손이 많이 닿지 않은 것 같아요.
다나 베델리아:(목걸이를 찬찬히 살피며 이런것도 좋아하시나? 생각하는중. 사장님 취향이야 워낙 폭이 넓고 특이하니.. 그럴 수 있겠다라는 결론에 도달.) 나름 예쁜거 같기도 하고? (목에 슬쩍 대보는데 거울이 없어 아쉬운 표정을 하며 관둔다)
톢 (GM):그렇게 목에 대거나 하다 보면, 이것을 열 수 있다는 것도 알 거예요. 들었다 놨다 하는 사이에 슬쩍 열려 안쪽의 사진이 보입니다.
다나 베델리아:(갑자기 사진이 튀어나와 그냥 목걸이가 아니었구나 하며 사진을 살펴본다)
톢 (GM):사람 다섯 명이 찍은 사진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사람은 레지나가 아니지만.... 구석에 레지나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긴 하네요.
다나 베델리아:아까 편지에 있던 다섯명이 이 사람들인가 보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우리 사장님이랑 친구인가 싶어 사진속 사람들을 자세히 본다)
톢 (GM):또래인 것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전부 여자라는 것 말고는.... 별로 특이한 점이 없네요.
다나 베델리아:(꽤나 멀쩡한 사람들이잖아? 생각하며 사진과 로켓은 침대 위에 올려두고서 방을 한 번 쭉 돌아본 뒤, 다 본 것 같으니 밖으로 나갑니다)
톢 (GM):좋아요. 다시 거실로 돌아왔네요.
냉장고가 비어 있는 것치고는 거실은 제법 꾸며뒀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침대에 앉았다 일어난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다시 지치는 것 같아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이전에 사무실에서 봤던 것 같은 귀여운 동물 모양의 쿠션이 놓여 있습니다.
톢 (GM):작은 곰인형도 있고요. 어째 도서관에서 봤던 녀석을 꽤 닮았네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은 도대체 뭘 하고 있으려나 생각하며 괜히 인형들을 쭈물쭈물 만지며 마음의 안정 찾기... 그리고서 소파에는 뭔가 남겨둔 것이 없으려나 살펴봅니다)
톢 (GM):인형을 들어 보면 숨겨져 있던 종이 쪽지가 굴러나오네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워낙 큰 글씨로 분명히 적혀 있으니까요
오늘 2시
톢 (GM):라고...
다나 베델리아:두시? (지금이 몇 시지? 핸드폰으로 확인해본다)
톢 (GM):12시가 되기 조금 전입니다. 밤을 새고 느즈막히 출근한 걸 감안하면... 적당히 납득이 가는 시간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서둘러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아까 광고지에서 본 빌딩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가는데 얼마나 걸릴지 계산해봅니다)
톢 (GM):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걸어 간다면 20분 안으로 도착해요.
다나 베델리아:아직은 시간이 좀 있네. (점심을 먹을까 하나 남은 방을 구경할까 고민하다가 역시 언제 사장님 집에 와보겠어? 온김에 보고가야지. 싶어 방문2로 갑니다)
톢 (GM):좋아요...
이 방문에는 서재라는 문패가 걸려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서재? (이번에는 또 얼마나 이상한 책들을 모아두었을까 두근거리며 열어본다)
톢 (GM):책장으로 가득한 방은 이제 익숙하죠?
여기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책들이 모두 바닥에 떨어져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도 책들로 가득해서 위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와아~ (일단 감탄부터 내뱉기...)
사장님 서재 답다......
어휴. (책더미1을 좀 치워볼까 하다가 내가 왜?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책 하나를 골라 구경이나 해본다)
톢 (GM):책더미에서 책을 보면... 제목부터 당신이 모르는 언어로 된 것이 꽤 많습니다.
한 권을 꺼내본다면 읽을 수는 있겠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차원이동 이야기인가..? (어려운 책이네 생각하며 내려놓고서 책더미1을 옆으로 슥 치우고 책장1을 살펴본다)
톢 (GM):좋아요. 책장을 살펴본다면... 다 쏟아져 내려서인지 거의 비어 있습니다. 몇 권 남아있지 않아요.
다나 베델리아:(이 책더미들이 다 여기서 쏟아져 나왔구나... 어휴. 바쁘지 않았다면 꽂아줬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 책장에 있던 책들 중 하나를 살펴본다)
톢 (GM):별로 특별한 책은 아니네요. 평범한 로맨스 소설입니다. 읽다가 만 흔적이 있네요.
그런데... 책장 밑에 쓸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책장을 옆으로 이동시키려고 했던 것처럼요.
다나 베델리아:로맨스 소설 재밌지! (재밌는 책인가 내용을 잠시 살피다 흔적을 발견하고서 그 흔적대로 책장을 한 번 밀어본다)
톢 (GM):책장을 밀어보면... 이상할 정도로 쉽게 옆으로 밀립니다. 책장에 가려져 있던 글자들이 드러나고....
그것을 본 순간 두통이 발생합니다. 귀에서 무언가가 정신 없이 울립니다. 누군가, 익숙한 목소리가 절규하는 것만 같아요.
이성체크 (1/ 1d4)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Value:68/34/13
Rolled:41
Result:Success
다나 베델리아:아야... (두통과 함께 울리는 목소리에 머리를 부여잡고 눈을 질끈 감았다가 조금 진정되면 다시 글자를 살펴봅니다)
톢 (GM):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습니다. 무언가 강렬한 염원을 담아서 쓴 것 같다는 느낌만 듭니다.
다나 베델리아:방에 도대체 왜 이런게... (아직도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고개를 휙휙 저으며 책장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고서 책장2로 갑니다)
톢 (GM):슬슬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요.
책상 뒤쪽에도 책장이 두 개나 있습니다. 두 개 전부 거의 비어있네요.
책장과 책장이 마주보는 옆면에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위쪽 책장과 아래쪽 책장에 적힌 글이 다르네요.
젤리:네넹!!
다나 베델리아:이건 또 뭐야?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들을 보며 다시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다 생각한다... 조합하면 문장이 되는건가? 생각하고 글자들을 차근차근 읽어본다)
톢 (GM):레지나는 무슨... 헨젤과 그레텔이 빵 조각을 뿌려놓는 것처럼 힌트를 뿌려뒀군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다나 베델리아:
지능
Value:55/27/11
Rolled:58
Result:Fail
매직아이를 하듯 두 글자를 번갈아 보던 다나는... 두 글자의 배열들을 겹쳐보게 될 겁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번갈아가면서 읽는다면...
다나 베델리아:이것도 아까 그 홍보지 얘기인가? 아니 무슨 힌트를 이렇게..!! (괜한 짜증을 부르며 벽을 주먹으로 퍽퍽 치고 뒤돌아 책상을 본다)
젤리:조아여~
톢 (GM):책상 위에도 온갖 책들이 쌓여 있습니다. 몇몇 책은 바닥으로 떨어져 펼쳐지거나 구겨져 있습니다.
자세히 확인해보려면 관찰 판정을 해봅시다.
다나 베델리아:정리라곤 전혀 안하시는구만. (몇 번째인지 모를 한숨을 내쉬며 책들을 살펴봅니다)
관찰력
Value:60/30/12
Rolled:99
Result:Fail
젤리:와 99
특이하게 생긴 책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나 베델리아:(이상하게 생긴 책을 집어들어 펼쳐봅니다)
톢 (GM):독특한 문양과 글자가 적혀 있는 종이쪽지 한 장이 있습니다. 무언가 주문서 같군요.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다나 베델리아:(또 이상한걸 주웠네 생각하며 이게 뭔가 고개를 갸우뚱하고서 혹시 쓸 일이 있으려나 홍보지와 나란히 주머니에 챙깁니다) 진짜 별에 별 게 다있어... (이번엔 또 뭐가 나올까 기대하며 책더미2로 갑니다)
톢 (GM):이런 수상한 것들이 생활 공간에서 나오는 것도 꽤 어이가 없죠... 책더미의 것들은 역시 책장에 꽂혀있던 것으로 보이는 책들입니다.
옛날에 보았던 것과 비슷한 스크랩북들이 잔뜩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하나를 집어들어 펼쳐봅니다) 뭐 모아두거나 기록해두는거 되게 좋아하시네.
톢 (GM):스크랩 된 기사 여럿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나 베델리아:사고들 모아둔 스크랩북인가보네. (기사들을 하나씩 읽어본 뒤, 다시 내려놓고 책장3으로 갑니다)
톢 (GM):여기는 거의 비어 있습니다. 딱 두 권의 책자가 남아 있네요.
하나는 도서관 관리 기록, 다른 하나는 도서관 문제 발생 기록입니다.
다나 베델리아:도서관? (귀여운 곰과 함께했던 도서관이 생각나 관리 기록 책자부터 뽑아 살펴본다)
톢 (GM):도서관을 만드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가장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서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주문과 도구, 주의점이 적혀있습니다.
알 수 없는 문자가 잔뜩 적혀 있네요. 문체가 다 다른 것으로 보아 여기저기에서 정보를 모아 짜깁기한 것 같습니다.
뒤로 넘겨보면... 도서관의 전경을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다나가 다녀온 적이 있는 그 도서관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어! 꼬마곰 도서관! (반갑게 도서관의 그림을 본다. 그런데 만드는데 필요한 주문과 도구라니.. 마법으로 만들어진 도서관이었어? 하긴. 정상적인 도서관은 아니었지... 마법이 아니라면 더 이상한 곳이긴 했어. 사장님이 만든 도서관이었나? 설마? 그런 생각들을 하며 문제 발생 기록 책도 펼쳐봅니다)
톢 (GM):가운데 쯤을 펼쳤으면... 아무 내용도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텅텅 비어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문제가 없었나? 생각하며 좀 더 앞쪽으로 넘겨봅니다)
톢 (GM):맨 앞까지 넘기면... 한 장만이 차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뭐야.. 진짜 자기 도서관인 것처럼 써놨잖아? 그 아이가 누구지...? (이전에 도서관에서 봤던 가짜레지나를 그렇게 칭한 것인가 싶은데, 본인이 본인에게 그 아이라니. 그것도 이상한데...) 여기와서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아... (다시 책을 꼽아두고서 생각만 많아진 얼굴로 방 밖으로 나갑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톢 (GM):마음 속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거실의 모습은 아까와 정확히 똑같습니다. 시간만 좀 흘렀을 뿐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취업 한 번 잘못했다가 이게 무슨 고생이냐.... (또 한숨을 내쉬고서 아까 앉았던 소파 옆에있는 책장이 눈에 들어와 그쪽으로 가봅니다.) 무슨 책장이 이렇게 많아? 정리만 잘해도 책장 두 개는 비겠다!
톢 (GM):수많은 책 가운데 유일하게 한 권만 노트입니다. 표지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네요.
다나 베델리아:(노트를 펼쳐봅니다!)
톢 (GM):손글씨입니다. 간결한 일기가 적혀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지쳐서 힘없이 노트를 펼치던 다나의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
(나는 매번 낚인거였어...........)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노트를 냅다 바닥에 던져버리고서 어떻게든 사장님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런데 아까전의 일기장부터 왜 나를 여러번 본 것 처럼 써둔거지..? 이상하단 생각이 들지만 일단은 머릿속이 분노로 가득차있어서 제대로 머리가 굴러가진 않는다. 쿵쿵 발걸음을 옮겨 뒤쪽에있는 찬장에도 가본다)
톢 (GM):좋아요. 다나의 발걸음 소리가 집 안 가득 울립니다. 메아리쳐서 다시 다나에게로 돌아와요.
찬장 안에는 식기가 가득합니다. 혼자 쓸 수 있는 수가 아닙니다. 파티라도 열었던 걸까요.
다나 베델리아:혼자살면서 뭘 이렇게나 많이 뒀대? (아까 그 다섯명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집에 자주 초대했나?)
(식기에는 별 관심이 없어 시선을 돌리고서 집 안을 한 번 쭉 둘러봅니다.) 다 본 것 같은데... 하, 이런걸 두고 나 보라고 문 열어놔? 이건 싸우자는 신호인거지..?
톢 (GM):집 안에는 특별히 더 볼 것은 없었습니다. 다나가 아니었다면, 제법 평범한 가정집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나 베델리아:(다시 홍보지를 꺼내 위치를 확인하고서) 사장님 거기서 딱 기다리고 계세요. 아, 이제 사장님도 아닌데 뭐라고 부른담..? 아무튼. (집을 나서는 다나의 발걸음이 꽤나 빠르다..)
톢 (GM):좋아요. 다나는 그렇게 복수심을 불태우며 천체 박물관과 망원경이 있다는 그 건물로 향합니다.
과연 다나는 레지나에게 한 방 먹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다음 세션에 마저 알아보도록 하죠.
5월 14일 세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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