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세션 시작!
톢 (GM):별장을 살펴보는 사이에 시간이 제법 지난 모양입니다. 해가 조금씩 기울어져 갑니다.
완전히 해가 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지만 조금 서두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마을의 밤은 일찍 찾아오니까요.
톢 (GM):별장은 해변가 마을에서 서쪽에 위치한 작은 산 쪽에 있습니다.
레지나 스미스:근처에 관리인의 집이 있댔어. 둘러볼 거 다 둘러보고 한번 말이나 물어 보자.
톢 (GM):당장 눈에 들어오는 가게 네 곳은 양식을 파는 식당, 옷가게, 해산물을 파는 식당, 기념품점입니다.
다나 베델리아:관리인이 근처에 사나보네요. 그래요! 일단... 밥을 먹기로 했으니까 (주위를 둘러보고서) 사장님은 양식이 좋아요, 해산물이 좋아요?
레지나 스미스:나는 음... 굳이 따지자면 좀 오래된 가게가 좋겠네.
이런 관광지에서 오래 살아남았다는 건, 서비스가 좋거나 맛이 좋거나 둘 중 하나거든.
(그렇게 말을 하면서 양식당을 가리킵니다. 건물이 제법 낡았군요)
다나 베델리아:와, 이렇게 논리적으로 식당 고르는건 사장님밖에 없을거에요. 그치만 맞는 말이긴 하네요. (고개를 끄덕이고서) 그럼 양식당으로 가요!
톢 (GM):양식당 안을 살피니 식당 주인이 다나와 레지나를 반깁니다.
"오, 반갑습니다! 편한 자리에 앉으시지요."
"요즘 비수기라 손님이 없었는데... 여긴 이 계절에도 제법 볼 게 많단 말이죠."
다나 베델리아:(식당주인에게 화사하게 웃으며 자리에 앉는다) 바다 경치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레지나 스미스:(맞은 편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게요. 이렇게 예쁜 동네에 왜 손님이 없는지~
톢 (GM):그렇다면 식당 주인은 메뉴판을 가져다 주며 스몰토크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어쩌다 여길 오셨어요? 해수욕은 아닌 거 같고...."
다나 베델리아:(의뢰 내용을 다 털어놓을 순 없으니 그저 어깨를 으쓱이며) 그냥 한적한 바다마을을 찾다보니 여기로 오게 됐어요. 바다가 예쁘면서,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더라구요.
레지나 스미스:(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그저 끄덕거리면서 메뉴를 고릅니다)
톢 (GM):"그렇지. 그래도 조심하세요. 매 년 간간히 실종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라... 사람 많이 다니는 관광지면 다 그렇지만 말이에요! 하하."
무언가를 더 물어보지 않는다면, 머리를 정리하며 웃고는 메뉴판을 챙겨 주방으로 향할 것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실종사고요? 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었는데... 혹시 어떤 실종사고가 있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조금 더 자세히 듣고싶네요.
톢 (GM):"아니... 뭐. 아무튼 실종자를 찾은 적이 없어서 그냥 집에 돌아갔겠거니~ 하고 있어요."
"파도에 휩쓸려 갔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무튼, 메뉴는 다 고르셨나요? 뭐, 밤중에 돌아다니지 않으면 괜찮을 거예요."
다나 베델리아:(메뉴판을 보고서 레지나에게 무엇을 먹을건지 물어보는 듯 슬쩍 건넨다) 파도에 휩쓸려갔다라.. 다들 바다쪽에서 실종된건가봐요? 밤중에 일어난 일들인가요? 저는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아해서 조금 걱정되네요. 혹시 특별한 점이나, 조언해주실 부분은 없을까요? (불쌍한 관광객의 눈빛)
레지나 스미스:음... 난 시그니처로. 제일 잘 나가는 거란 말이지.... (다나의 눈치를 힐긋 살피고는 짐짓 점잖게 말을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는 마. 우리가 할 일만 잘 끝내고 돌아간다면... 괜찮지 않을까?
톢 (GM):"하하... 걱정이 많으시네요. 뭐, 아직은 실종사고가 일어나는 시기는 아니라 괜찮을 거예요! 와인은 필요 없나요?"
다나 베델리아:저도 사장님이랑 같은걸로 주문할게요. 유명한 메뉴는 그만큼 맛있을테니까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와인 한 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사장님은 어떠세요? 그런데 실종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기가 따로 있나봐요?
레지나 스미스:아주 좋지. (그리곤 잘 나간다는 와인 중 요리와 잘 어울릴만한 것을 주문합니다) 그러게요. 사람이 모일 때 사건이 일어나나?
톢 (GM):"그런 편이긴 하죠. 혼자 돌아다니면 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 이전에는 저택 주인이 사라진 일도 있었어요. 한 20년인가 전에!"
"저는 십대였고, 저희 어머니가 여기 사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였죠."
다나 베델리아:세상에... 저택 주인이요? (혹시나 지금 의뢰받은 집의 주인이 아닐까 의심한다) 충격적인 사건이었겠네요. 마을 사람들 모두 놀랐겠어요. 그 집은 여전히 이 마을에 있나요?
톢 (GM):"네... 그 언덕 위의 예쁜 집이요. 아주 건재하죠!"
"새 주인도 이 식당에 몇 번 왔다 갔었어요. 요즘은 안 오네~"
다나 베델리아:(아....이런. 맞나보다.) 언덕위의 예쁜 집이라면.. 서쪽방향에 있는 집을 말씀하시는거 맞나요? 혹시 이 마을에 종교같은 것도 있나요? 위대한 신을 모시는 그런 종교요! 작은 마을이니 있을것도 같아서요. (아무말..)
톢 (GM):그렇다면 식당 주인은 좀 굳은 표정을 하는군요.
"전혀요! 전 교회 다니는걸요!"
"그리고 그 집 맞아요. 싹 리모델링을 했던데~"
다나 베델리아:(충격적인 소식이지만, 주인에게는 들키지 않게 살짝 표정을 굳히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종교는 없나보군요... 그런걸 믿는 사람이라도 주변에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그런게 관광의 묘미중 하나 아니겠어요?
톢 (GM):어깨를 으쓱하고는 메뉴판을 집어듭니다.
"글쎄요. 그런 게 있다면 경찰에게 신고부터 해야겠는데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요. 다나, 위험한 걸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니. (가볍게 어깨를 치며 웃습니다. 이쪽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네요)
다나 베델리아:하핫... 제가 호기심이 조금 많아서요! 아무튼, 맛있게 잘 부탁드려요!
톢 (GM):"물론이죠. 이 동네에서 30년 살아남은 이유가 다 있어요~"
하고는 좀 가벼워진 얼굴로 자리를 뜨네요.
레지나 스미스:흠... 뭘 숨기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데 확실히 뭔가 일어나고 있긴 한가봐.
다나 베델리아:그렇긴 한데... 관광객인 저희에게 말해 줄 생각이 없어 보여 답답하네요. 아까 실종된 사람은 저희가 의뢰받은 집 옛날 주인이 맞는 것 같죠?
레지나 스미스:그렇지. 집 주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있을지도 몰라.
관광객도 아니고 집 주인이 사라질 정도면 꽤....
(아마 와인이 먼저 나오면 다나의 잔부터 채워 줄 것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예의상 허둥지둥 잔을 잡아 와인을 받은 뒤, 사장님 잔에도 따라주는 다나)
꽤 큰일인거 같죠? 나름 관광지라 그런지 쉬쉬하나봐요.
돌아다니면서 조금 더 알아봐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기념품점도 딱 봤을 때 좀 연식이 있어 보였으니까 거길 봐도 괜찮겠어. 관리인도... 뭘 알긴 할 거고.
음, 나쁘지 않네. 동네 사람들 상대로도 장사 나쁘지 않았겠는걸.
(적당히 맛을 보고 꽤 흡족해합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요)
다나 베델리아:(원래 입맛에 호불호가 크지 않아 이정도면 비싸도 먹을만하네! 꽤 만족하는편, 그리고 사장님이 사주실테니.. 아주 만족) 맞아요. 기념품도 살 수 있다면 사면 좋으니까 들리는 김에 주인이랑 대화도 해봐요!
관리인분이 많은걸 알고 있을 것 같긴 해요. 완전 최근에 오신분만 아니라면!
레지나 스미스:사실 우리를 처리하려는 의뢰인의 계략이었다~ 이런 전개만 아니라면 뭐든 괜찮아.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하고 웃습니다. 파스타를 먹는 손이 바쁩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런쪽으로는 한 번도 생각을 안해봤는데 괜히 섬뜩해진다) 에이.. 사장님 혹시 어디....어디서 미움받을 일 있었어요?
아니면 괜찮을거에요! 저는 뭐 그냥 일개 대학생이니 그럴 일 없구요.
레지나 스미스:아하하.... 나야 뭐. 어른의사정이란 그런 거지. 얼른 먹어.
해가 완전히 지면 좀 위험할 것 같아.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아까도 해가 지고 돌아다니는건 위험하다고 했으니까요... (이미 맛있어하면서 열심히 먹고 있다, 조금 더 속도를 내며) 그럼 오히려 해가 지고나서 무언가 발견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위험한 일일까요?
레지나 스미스:나쁘지 않은데? 우리가 총을 들고 왔다면 말이지. 유감스럽게도 소지 면허가 없어서. (조금 남기고는 입을 슥슥 닦습니다)
총이 있다면 람보처럼 괴물이고 뭐고 다 잡았을 지도 몰라.
다나 베델리아:오.. 저희 괜찮을거 같은데요?! 저는 주먹이랑 발이 있고! 사장님은 총들고! 꽤 재밌겠어요. (둘이서 적을 무찌르는 상상을 하며 히죽 웃는다) 그럴 수 없는건 좀 아쉽네요.
(마저 먹고 수저를 내려놓는다) 맛있는 저녁이었어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나도 만족스러웠어. (당연하다는듯 계산을 합니다.) 식대 포함해서 그 정도 주는 사장님이 어딨니~
물론 반쯤은 생명수당이지만. 가자!
(다나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손목을 잡고 기념품 가게로 향하는군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에게 끌려가지만 어차피 기념품가게 가고싶었으니 괜찮다)
다나 베델리아:그럼 사장님, 기념품도 사줄거에요?
레지나 스미스:글쎄... 괜찮은 게 있나 보고?
톢 (GM):해변가 마을의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조개 껍데기를 가공해 만든 장신구부터 시작해 다양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주근깨가 난 갈색 머리의 전봇대 같은 다나 또래의 남성이 둘을 반겨주는군요.
다나 베델리아:(이미 눈 휘둥그레졌다 괜찮은게 너무너무 많은데요 사장님)
레지나 스미스:으음... 아까 네가 말한 이 마을의 특이한 종교 같은 것이 있는지 찾아보는데 역시 잘 모르겠네.
다나 베델리아:(기념품에 정신팔려서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아차하는) 아..! 저기 직원분들은 어려보이니 잘 모를것 같지만.. 한 번 물어는 볼까요?
톢 (GM):점원은 둘의 눈치를 살피다가 목걸이 하나를 들어 보이면서 홍보하는군요.
"이건 액운을 막아준다는 조개껍데기 목걸이에요!"
"그, 제 체험이긴 한데 말이에요..."
조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합니다.
"여기서 알바하기 전에 이걸 사고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었는데 사고가 났단 말이죠?"
"제가 조수석이었는데도 가장 멀쩡했어요. 신기하게도."
다나 베델리아:(진짜인지, 상술인지 가늠하는 눈빛으로 직원을 쳐다보며) 이 목걸이 덕분인거에요? 조금 신기하긴 하네요.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여기 종교랑 관련된 기념품은 없어요?
톢 (GM):안을 둘러보면 공산품 느낌이 물씬 나는 것 반, 이런 식으로 간단한 수제 조개껍데기나 소라 장식품이 반 정도 되네요. 특별히 종교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없습니다.
"그건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여기 사장님이 오시면 한번 물어볼게요! 내일 아침쯤 오실 거예요."
레지나 스미스:음... 고마워요. 당신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조개껍데기 목걸이를 한참 관찰하다가 입을 엽니다)
다나 베델리아:이 조개껍데기 목걸이라도 사볼까요?
레지나 스미스:(잠깐 머뭇거리다가 다나에게 속삭입니다) 그게 좋을 것 같아, 다나 양. 여기 어려운 주문은 아니지만 무언가 주문이 걸려 있어.
그리고 다나 양에게 어울리기까지 하지. (슬쩍 다나의 목 언저리에 대 봅니다)
다나 베델리아:주문..?주문이요?! (자신의 목에 닿는 목걸이를 보며) 잘 어울리죠? 그런데, 나쁜 주문이에요? 좋은 주문? 그럼 아까 직원의 말이 진짠가보네요..!
레지나 스미스:좋은 주문인 편이야. 누가 이런 걸 기념품점에서 팔기로 했는지는 좀 궁금하지만.
톢 (GM):둘이 그렇게 속닥거리며 정보를 나누다 보면, 점원은 둘의 관계를 조금 궁금해할 겁니다. 하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겠죠.
"음... 그럼 그걸로 하시나요?"
다나 베델리아:(레지나가 무언가 하기 전에 두개 집고서 돈을 지불한다) 이거 두개 할게요!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여는건가요?
레지나 스미스:오, 아니야. 내가... (하면서 손을 뻗다가 이미 돈을 내버린 다나를 보고 다시 손을 거둡니다)
톢 (GM):"일찍...은 아니에요. 관광지가 다 그렇죠."
"요즘은 비수기라 열 시쯤?"
다나 베델리아:알겠어요. 그럼 내일 또 올게요! 좋은 목걸이 감사해요.
(하나 레지나에게 건네며) 이건 제 선물이에요. 좋은 주문 걸려있다면서요? 같이 하나씩 차고 다니기로 해요!
톢 (GM):"고마워요! 여기서 즐거운 시간 보내요."
다나를 흐뭇하게 보네요.
레지나 스미스:좋아, 고마워, 다나 양. 이렇게 선물까지 받다니 나는 최고로 행복한 사장이야.
(바로 목걸이를 차봅니다. 장신구를 다는 게 익숙해 보입니다)
다나 양은 도움 필요 없어?
다나 베델리아:(레지나를 보며 기분좋게 웃는다)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이게 정말로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직접 걸어보려는 노력도 없이 레지나에게 목걸이를 쑥 내민다) 이거 걸어주세요.
레지나 스미스:정말, 아직 어른은 못 되는구나. (살짝 혀를 빼물곤 다나에게 목걸이를 걸어줍니다)
참, 혹시 여기 별장 주인 사라진 것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게 있나요? 저희가 그 별장에 묵게 되어서요.
톢 (GM):그렇게 묻는다면 조금 두려워하는듯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음, 옛 별장 주인이 향수병을 앓았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어요. 새 별장 주인이라면 좀 겁에 질린 상태로 여길 찾아왔었고요."
대수롭지 않다는듯 머리를 긁으며 대답하네요.
다나 베델리아:향수병이라구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멀리서 오신 분이었나 봐요?
새 별장 주인도 만나보셨나봐요!
겁에 질린 이유도 들어보셨어요?
톢 (GM):"흠, 옛 별장 주인이 사라진 건 제가 태어날 때쯤의 일인걸요?"
"모르겠어요. 그 검은 머리의 잘생긴 아저씨 말이죠.... 뭔가 좀 겁내더니 바로 이 동네를 떠나던데요."
다나 베델리아:그렇군요... 아, 혹시 이 동네 실종사건에 대해서 아시는게 있나요?
톢 (GM):"흠, 실종자를 찾은 적이 없다? 그런 얘기 있었죠. 자세히는 워낙 쉬쉬하더라고요."
레지나 스미스:바다 근처는 역시 괴담이 생기기 좋네요. 하하... 당신도 몸 조심해요.
다나 베델리아:여긴 내일 아침에 사장님 계실때 와보기로 하고, 관리인 집으로 가볼까요?
톢 (GM):배웅을 받으며 기념품점을 나와 보면, 해가 푹 가라앉아 하늘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두 군데를 다녀오면 해가 지겠어요.
관리인의 집은 평범한 단층 주택입니다. 크지 않은 갈색 벽돌 집이에요.
다나 베델리아:빨리 둘러봐야겠어요. 곧 해가 질 것 같아요...
문을 두드려 볼까요?
레지나 스미스:뭘 그런 걸 물어보니.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까지 누릅니다)
그냥 해도 되는걸.
레인 델:네. 누구신가요? (체인을 걸고 문을 연 듯합니다. 안에 있는 사람의 얼굴이 반만 보이네요.)
다나 베델리아:안녕하세요! 마을에서 잠깐 지내게 된 관광객이에요. (싱긋 웃으며 안으로 들어가도 되는지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레인 델:마을...이라면. 흠, 제 집은 별로 구경하기 좋은 곳은 아닐텐데요. (그냥 관광객이라고 하니 조금 경계하는 낌새입니다)
레지나 스미스:으음, 저택 주인의 부탁을... 받았어요. 이 정도면 될까요.
다나 베델리아:(옆에서 동의의 투로 끄덕끄덕)
레인 델:아, 아아. 이야기 들었어요. 저는 마레인 저택의 관리인, 레인 델이라고 합니다. 편하게 레인이라고 불러도 돼요.
(문에서 체인을 풀고 열어줍니다.) 편하게 이야기하시죠.
(정원의 작은 파라솔 아래의 작은 테이블로 안내하네요)
다나 베델리아:(레인을 따라가 테이블에 앉는다) 혹시 저택 주인에게 미리 언질받은 것들이 있나요
? 저희가 전달받아야 할 사항같은 것들이요.
레인 델:일단 제가 이틀에 한 번 정도 별장을 청소하러 가니까 내일 오후에 청소하러 갈 거라는 것 정도요. 너무 방을 깨끗하게 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뭐, 그저께 갔을 때만 해도 평소와 비슷하게 깔끔해서, 청소하는 보람이 없긴 했지만요.
다나 베델리아:그저께도 청소를 했다구요...? 하지만 오늘 저희가 방문한 집은 엉망이었는걸요.
레인 델:네? 엉망이었다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
아무튼 마레인 씨가 좀 불안해하긴 했는데 음, 뭔가가 있긴 있었나 보네요.
레지나 스미스:맞아요. 마치 뭐가 쳐들어온 것처럼 창문도 깨져 있고.
다나 베델리아:책장있는 곳도 엉망이었어요. 누가 헤집고 간 것 처럼.
방 소파도 다 뒤집혀 있고... 그럼 그게 어제 일어난 일인가보네요.
레인 델:아... 마레인 씨가 아시면 엄청 깨지겠네요.
손님 방은 여러분이 쓸 테니 적당히 거실에서라도 자야 하나. 이것 참.
그래, 서재에 안락의자가 있으니 괜찮겠다. 거기서라도 잠을 청하죠.
다나 베델리아:하필 어제 방문했다는건, 어쩌면 관리인이 청소하러 오는 날을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어요. 피해서 방문했을지도 모르니까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레인 씨가 규칙적으로 방문한다 했으니까 한 2주만 쭉 관찰해도 청소 일정은 완전히 파악됐겠네요.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범인이 생각보다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짐작가는 사람은 없나요? 자주 집 근처에서 보였다던가...
사람이 아닐 지도 모르죠. 그, 이 동네 실종사고 이야기 들었죠?
그걸 인어가 잡아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초자연적인 무언가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나 이런 거 안 믿는 사람인데.... (푹 한숨을 쉬면서 관자놀이를 꾹꾹 누릅니다)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그 이야기 들었어요. 안그래도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 집 전주인도 실종되었다고 들었어요. 혹시 거기에 관해서 더 아는건 없으신가요?
아니면, 위대한 신에 관해서도 좋아요.
레인 델:(다나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사이비 신도 보듯이 잠깐 봤다가는 고개를 젓습니다)
뭐, 성수기에 실종 사고가 잘 일어난다 정도?
다나 베델리아:(괜한 오해를 받은거 같아서 민망 .. )
밤에, 혼자 다니는 사람들이 주로 피해자가 됐나요?
레인 델:글쎄요... 신변 보호다 뭐다 해서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는 잘 흘러나오지 않았어요.
관광객 아닌 사람이 그렇게 된 건 그 저택에 예전에 살던 조슈아 씨가 거의 유일해요.
다나 베델리아:어렵네요. 이 집을 헤집고 간 범인과 실종사건이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어서 여쭤봤어요.
어딘가 흔적같은게 있을텐데.. 겉돌고만 있다는 느낌이라서요.
레인 델:그러게요. 일단 제가 서재에서 잘테니 돌아가면서 불침번이라도 서 볼까요.
레지나 스미스: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범인은 현장에 돌아올지도 모르니.
다나 베델리아:좋은 생각이에요! 그럼 돌아가면서 지켜보기로 하죠.
레지나 스미스:좋아요. 돌아가서 밤을 보내보죠.
톢 (GM):그렇게 셋이서 저택으로 돌아가다 보면 다나의 눈에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톢 (GM):까만 비늘 같은 것이 여러 개 떨어져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주워들고서) 이거... 얼마전에 마당에서 봤던거랑 비슷한거 같은데요.
톢 (GM):바로 맞습니다. 마당에서 보았던 것과 완전히 같은 것이네요.
레인 델:음... 이 근방에서 잡히는 물고기 비늘은 확실히 아니네요. 크기도 이상하고.
다나 베델리아:마당에 연못 쪽에도 이상한 물고기 시체를 봤어요. 좀 커다랬어요. 한 번 보실래요?
레지나 스미스:맞아. 요 근방에서 잡히지 않는 게 뜯어먹혀 있더라고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연못으로 향한다) 이쪽이에요!
톢 (GM):시간이 좀 지난 탓인지, 이전보다 부패한 물고기의 사체가 보입니다. 레인은 아주 얼굴을 찡그리는군요.
레인 델:...사람의 흔적은 아니네요. 정말 인어가 여기까지 올라왔는지도....
다나 베델리아:정말 ... 인어가 있단 말이에요?
레지나 스미스:인어 공주 같은 인어는 아닌 게 분명하군요. (건조하게 웃으며 농담 같지도 않은 농담을 던집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의 농담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아무래도 그런것 같네요...
그런데 인어가 어떻게 육지로 올라올까요?
레인 델:다리가 달렸다거나.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아무튼, 시간이 늦었으니까 쉬세요.
제 알람은 세 시쯤 맞춰두죠. 그때 바로 깨워주세요.
(초번초와 막번초가 그나마 할만하니 여러분들에게 맡깁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래요. 그럼 제가 먼저 보초를 설게요. 두 분은 쉬고 계세요.
그렇게 역할을 나누고 손님방으로 들어가면...
톢 (GM):손님방은 1인용 침대가 두 개 놓여있고, 화장대와 옷장이 자리잡은 단순한 구조입니다.
레지나 스미스:그래... 이 마을에 대해 굉장한 정보들을 많이 얻게 된 것 같네.
다나 베델리아:그러게요. 그치만 여전히 범인의 정체에 대해선 잘 모르겠어요.
중요한걸 모르고 있는 기분이에요.
레지나 스미스:자물쇠를 따거나 하지 않고 굳이 창문으로 들어온다는 점에서 별로 사람 같지는 않아.
다나 베델리아:정말로 인어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좀 믿기진 않지만. 기차에서부터 비현실적인 일은 많이 봐왔으니까요.
레지나 스미스:뭐, 아직 마레인 씨가 의뢰한 책을 못 찾았으니까 아침에 더 뒤져봐야겠어.
그래도 다나 양이 있어서 다행이야. 내 든든한 조수. (안기라는 듯이 팔을 벌립니다)
다나 베델리아:(씨익 웃으며 폭 안긴다) 그럼요. 저랑 일해서 좋죠?
그러보니 책도 찾아야 하네요... 그게 주의뢰였죠. 내일 찾아보죠 뭐!
찾고나서 기념품점으로 가면 되겠어요.
레지나 스미스:엄청 좋지. 흠... 그래. 할 게 많다. 아주 잠깐... 아주 잠깐만 눈을 붙일게.
다나 베델리아:피곤할텐데 푹 쉬세요. 시간되면 관리인분 깨워서 옆에 누울게요!
레지나 스미스:응, 고마워. 절대 무리하지 말고! (그렇게 먼저 잠들어버립니다. 거의 숨소리도 들리지 않네요)
톢 (GM):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창밖에서 나는 소린가 싶지만 그건 아닙니다.
이 소리는 창밖이 아닌 별장 안에서 들리는 소리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사장님 보고싶다.,.... 약간 두려움에 떨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귀를 기울이고 살펴본다)
톢 (GM):방 밖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손님방 안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라는 게... 꽤 위안이 되는군요.
다나 베델리아:(침을 꿀꺽 삼키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불빛으로 쓸만한 것들을 찾아본다)
레지나 스미스:으음... 무언가 찾았어? (선잠이 들었던 건지 뒤척이다가 다나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말만 합니다)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볼까 싶었어요.
레지나 스미스:혼자 나가기엔 위험하잖니. 나랑 같이 나가자.
아침에 바로 운전은 못 하겠네. (끄응, 소리를 내며 비척거리며 일어나 다나를 따라옵니다)
다나 베델리아:해결되면 조금 쉬다 가기로 해요... 혹시 불빛으로 쓸만한거 있어요?
어둡지 않을까요?
레지나 스미스: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말이지. (휴대전화의 플래시를 켭니다)
혹시 모르니까 좀 더 찾아볼까... 빛이 좀 약하긴 하네.
다나 베델리아:앗! 그러고보니 휴대폰이 있네요. (제 휴대폰도 꺼내 플래시를 킨다)
저도 있으니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레지나 스미스:(고개를 끄덕이고는 방문을 슬쩍 밉니다) 가보자.
다나 베델리아:(오늘도 여전히 천천히 걸으며 레지나의 뒤에 슥 선다) 가보죠...!!
톢 (GM):밖으로 나와보면 복도엔 어둠만 깔려있을 뿐입니다.
레지나 스미스:어... 이렇게 됐다면. 그래, 다나 양. 혹시 거실을 살펴줄 수 있어?
내가 2층을 보고 올게.
다나 베델리아:알겠어요..! (흩어지기 싫지만 일은 일이니... 거실로 향한다)
레지나 스미스:믿을게. (계단을 타고 올라갔는지, 불빛이 흔들거리다 사라지네요)
톢 (GM):그렇게 거실로 가면 문득 비린내가 코끝을 찌르고 들어옵니다.
무언가 팔락이는 소리가 들려요.
다나 베델리아:(윽... 코를 막으며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톢 (GM):주위를 둘러보면 바닥을 굴러다니는 종이 몇 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서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종이는 오래된 건지 누렇게 변색되어있고, 군데군데 찢어져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종이를 주워들고 뭐가 적혀있는지 살펴본다)
톢 (GM):내용을 읽어보면 지하실에서 보았던 책과 이어지는 내용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요. 찢어진 그 부분이에요!
그게 왜 여기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읽어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어인... 정말로 인어인가보네... (종이를 다 읽고서 주머니에 챙긴다) 실종도 이쪽과 관련이 있는게 맞구나. (다른 흔적은 없는지 주변을 살핀다)
톢 (GM):무언가가 다나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립니다. 얼얼한 통증이 느껴지고, 정신을 잃습니다.
쏴아, 쏴아. 파도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코끝을 찌르는 바다 내음에 눈을 뜨면 눈앞에는 초로 시야를 밝힌 동굴이 펼쳐집니다.
다나 베델리아:(이게 무슨 일인지 얼얼한 뒤통수를 느끼며 주변을 살펴본다) 바다인가..?
납치....? (사장님은 괜찮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하고 귀와 눈을 열심히 돌려보는중)
톢 (GM):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 낡은 책상 위에 노트 한 권, 책 한 권이 놓여있습니다.
한구석에는 낡은 삼지창과 몽둥이가 각각 한 자루씩 세워져 있어요.
바닥에는 검은 비늘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 (범인이 나를 납치했나보네) 인어라고 티내는건가? (삼지창을 들어본다)
톢 (GM):매우 낡고 비린내가 납니다. 휘두르면 무기로 쓸 수 있을 거 같지만 끝이 무뎌 큰 피해를 주진 못할 거 같습니다.
물기가 남아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삼지창을 조금 살펴보고서 옆에 있는 몽둥이를 집어든다) 싸우기에 이게 나으려나?
톢 (GM):상태는 비슷합니다. 꽤 묵직하네요.
다나 베델리아:(그래도 찌를 수 있는 삼지창이 나으려나... 손에 쥐고서 책상 위에 있는 노트를 집어 열어본다)
톢 (GM):노트는 대부분 찢겨져 있어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글귀조차 읽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어쩐지 그 글귀에서 광기가 느껴집니다.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Value: |
64/32/12 |
Rolled: |
89 |
Result: |
Fail |
다나 베델리아:(노트를 보고 괜히 불쾌한 기분을 억누르며, 옆에있는 책을 집어들고 살핀다)
최근에 나온 책으로 보입니다. 비록 물에 젖어서 쭈글쭈글해졌지만요.
바다의 전설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입니다.
책 뒤쪽에는 책갈피가 꽂혀있습니다. 책갈피에는 이름이 써있네요. 마레인 미슈.
다나 베델리아:마레인 미슈? (익숙한 이름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책을 열어본다)
톢 (GM):해에 존재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딱히 불쾌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다나 베델리아:(내용을 찬찬히 살피고, 나를 납치한 인어가 사는 곳인가 생각한다)
여기서 나가야 하는데...
(문은 없나 주변을 더 둘러본다)
톢 (GM):그렇게 살피고 있다 보면 촤악, 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대한 물고기 같은 것이 동굴 입구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어라, 이상한네요.
인간의 손 같은 것이 물에서부터 올라와 동굴의 지면을 붙잡습니다. 철벅거리는 물 소리를 내며 그것이 뭍으로 기어오릅니다.
인간인 양 옷도 걸치고 있습니다. 기괴한 바다의 생물체입니다.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Value: |
63/31/12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다나 베델리아:(너무 충격적인 모습에 할말을 잃지만 사장님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 그 생물체를 보다가... 냅다 삼지창으로 갈기기)
괴생물체:끄르륵? 바다... 돌아.... 그으윽....
톢 (GM):전투 도입입니다! 다나가 민첩이 더 높아서 선공이군요!
삼지창은 대미지 1d8로 넣어주세요!
대충 근접전 굴리고 대미지만 다시 굴리면 됩니당
다나 베델리아:
삼지창
Value: |
75/37/15 |
Rolled: |
25 |
Result: |
Hard |
Dam: |
7 |
Dodge Roll
Value: |
27/13/5 |
Rolled: |
26 |
Result: |
Success |
좋아요. 다나의 공격은 잘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삼지창으로 이 놈을 두들겨 팼는지!
다나 베델리아:(삼지창으로 올라오는 손 무작정 푹푹 찔렀습니다...)
톢 (GM):좋습니다. 다나의 공격이 바로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 괴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틀거리면서 기어 올라와 몽둥이를 잡고는... 그대로 다나의 뒤를 노립니다. 한 번 해본 솜씨가 아니네요!
무기
Value: |
45/22/9 |
Rolled: |
21 |
Result: |
Hard |
Dam: |
5 |
다나 베델리아:
Dodge Roll
Value: |
70/35/14 |
Rolled: |
51 |
Result: |
Success |
(쉽게 물러나지 않을거라 생각해 재빠른 몸놀림으로 동굴 입구에서 멀어지고 다시 삼지창을 움켜쥔다)
톢 (GM):슬프게도... 회피하려면 공격의 성공보다 높은 성공을 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어려운/극단 성공!
톢 (GM):도망치는 과정에서 한 대 맞긴 했나 보네요.
흑흑...
다나 베델리아:(도망치다가 몽둥이게 스친 곳을 손으로 움켜쥐고 인어를 노려본다)
다나 베델리아:
삼지창
Value: |
75/37/15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Dam: |
2 |
(다시 움켜쥔 삼지창으로 인어도 심장이 약점이려나 생각하면서 심장쪽으로 내지른다)
괴생물체:(그렇다면 이 괴물은 피하는 기색 없이 달려듭니다!)
무기
Value: |
45/22/9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Dam: |
6 |
괴생물체:
무기
Value: |
45/22/9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Dam: |
9 |
괴생물체:
Dodge Roll
Value: |
27/13/5 |
Rolled: |
62 |
Result: |
Fail |
괴생물체:(심장을 꿰뚫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고통스러워보이긴 하는군요)
(이 괴물은 몽둥이도 집어 던지고, 다나를 두들겨 패려 듭니다.)
비무장
Value: |
45/22/9 |
Rolled: |
81 |
Result: |
Fail |
Dam: |
5 |
젤리:휴,,,,,,,,,,
다나 베델리아:
삼지창
Value: |
75/37/15 |
Rolled: |
25 |
Result: |
Hard |
Dam: |
1 |
톢 (GM):좋아요. 어떻게 저 괴물을 끝장냈는지 말해주세요!
다나 베델리아:(인어의 돌진을 피하고 다시 잡은 삼지창으로 인어가 쫓아오지 못하게 다리를 겨냥하여 휘두른다)
괴생물체:(그렇다면 인어의 다리 쪽 비늘과 살점이 벗겨지고...)
(괴로운 비명을 내지르는군요)
톢 (GM):이전부터 비틀거리더니, 움직임을 멈추고 축 늘어집니다. 죽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나를 공격할 일은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동굴 입구에서부터 햇빛이 들어와 안을 비춥니다.
다나 베델리아:(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인어에게 맞은 곳을 살펴보고, 동물 밖으로 나가 이 곳이 어디인지부터 알기위해 주변을 살펴본다)
톢 (GM):주변을 살펴보면... 모터 소리가 저 멀리서부터 들려옵니다.
레지나 스미스:다나 양! 한참 찾았어.... 오, 내가 미안해. (보트가 동굴 앞에 멈추기 무섭게 동굴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다나 베델리아:사장님....!! (사장님을 보자마자 안심이 되며, 다친것도 잊고 달려간다) 사장님은 무사하셨네요. 다행이에요... 레인씨는 언제 여기로 오신거래요...?
레지나 스미스:이야기하자면 좀 길어. 2층을 조사하는데 비늘이랑 발자국이 늘어 있어서... (다나의 다친 곳을 확인합니다) 오, 세상에. 병원부터 가자.
아무튼, 그래서 바로 1층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무언가 쓰러지는듯한 소리가 들렸어. 바로 내려갔는데 네가 없더라고.
레인 델:한 시가 뭐예요, 열두 시도 안 돼서 깨워서 뭔가 했는데 큰일이 나서... 끌려간 자국 같은 걸 쫓아서 바다로 나왔죠.
다나 베델리아:그래서 레인씨랑 같이 오신거구나... 그래도 잘 찾아오셔서 다행이에요. 너무 무서웠어요... 그치만 제가 해치웠어요!! 그 인어인가 뭔가 죽인거 같아요!!
레지나 스미스:정말, 정말 미안해. 내가 같이 있었어야 하는데. (다나를 꼭 안고 토닥여주고는 괴생물체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보너스도 두둑하게 줘야겠네. 휴가도.
다나 베델리아:아니에요...그래도 사장님이 무사해서 다행이죠! 레인씨도 같이 와주셔서 감사해요. (보너스 얘기에 씨익 웃으며) 좋아요. 이맛에 일하죠!!
레인 델:뭐, 표창 비슷한 게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레인의 시선을 따라 동굴 안쪽을 본다면... 저 한참 깊은 곳에 비늘과 괴물이 되다 만 사람의 형체가 보일 것입니다)
톢 (GM):아마 해가 뜨고 나서야 그 모습을 제대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다나 베델리아:(고개를 끄덕이며 레지나에게 잡아달라는 듯 손을 내민다)
레지나 스미스:(다나의 손을 꽉 잡고 끌어당깁니다.) 그래. 더 이상 여기 있기도 싫어.
다나 베델리아:(손을 잡고 쑥 올라간다) 맞아요. 하... 아! 아까 동굴에서 마레인 미슈씨 이름이 적힌 책을 봤어요. 어쩌면... 마레인씨는 어느정도 실체를 알면서도 의뢰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확실히 약간은 엮였겠죠.
레지나 스미스:어쩌면 그 괴물이 탐내던 걸지도 모르겠네. 저주라도 걸린 걸까....
레인 델:저... 저 인어 괴물 있잖아요. 이전의 집주인인 조슈아 씨와 인상착의가 좀 비슷한 것 같은데. (둘이 올라타는 것을 보고 엑셀을 밟습니다)
다나 베델리아:....? 그럴....리가. 그럼 설마 이전 집주인이 실종된 후, 저러고 있었던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본인 집으로 희생양을 찾으러 왔던거라면 논리적으로도 맞는 것 같네요..
레지나 스미스:아무튼 단순 실종이 아니라 연쇄 납치... 괴물에 의한 연쇄 납치였다는 거지. 묘하다, 묘해~
다나 베델리아:정말 묘하네요... 사장님이랑 일한 후로 신기한 일이 정말 많아요.....
레지나 스미스:나도. 다나 양이 나한테 이런 저런 일들을 가져다 주는 것 같아.
(전혀 놀랍지 않다는 얼굴이네요)
톢 (GM):얼마 지나지 않아, 일전의 마을이 보입니다.
아침에 보니 해변은 더 예쁘고, 작은 건물도 꽤나 운치있네요.
다나 베델리아:다 해결하고 이렇게 보니 마을이 더 아름다워 보이네요. 이 말에 더 있고싶진 않지만.... 다음에 다른 바다마을에 놀러가면 좋을 것 같아요.
(목걸이를 들어보이며) 다음엔 선물도 더 좋은걸로 줄게요!
레지나 스미스:음? 다음 선물은 내가 제대로 된 걸 줄게.
일단은 여길 좀 떠나고... 중간에 어디 쉴 수 있는 곳에서 잠깐 자는 게 낫겠어.
다나 베델리아:좋은 생각이에요. 이 말은 이제 진절머리 나네요.... 납치당한 후로 일 초도 더 있고싶지 않아졌어요.
레인 델:졸음운전 위험하죠. 저도 갑자기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건 마레인 씨랑 어떻게 잘 말을 해봐야겠어요. (키득거리면서 배를 댑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인씨도 꽤나 충격이 크겠어요. 관리하던 집에서 이런 일이라니... 다음 직장은 더 좋은곳이길 빌어드릴게요. (같이 키득거리며 내릴 준비를 한다)
레지나 스미스:(어디서 그런 기운이 나는지 폴짝폴짝 뛰어서 먼저 내리고는 에스코트하듯이 손을 내밉니다)
그래, 병원도 가야지.
다나 베델리아:(그제야 꽤 아프단걸 느끼고 인상을 찌푸리며, 손을 잡고 내린다) 꽤 쎄게 맞았나봐요. 아프네요... 어휴, 피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마치 게임에서 한 대 맞은것처럼 아쉬워하며 말한다)
레지나 스미스:다나, 몸을 좀 더 소중히 여겨줘. (조금 지친듯한 목소리로 등을 두드려 줍니다.)
좋아... 일단은 여길 떠나고 우리 도시로 돌아가자.
다나 베델리아:그럼요. 항상 소중히 여기고 있죠!
톢 (GM):그렇게 이번 의뢰도 일단락되었습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은은한 비린내가 감돌고... 레지나가 잔뜩 피곤한 얼굴로 식당에 들러서 테이블에 고개를 박고 한 시간 정도 잤다는 이야기는 적당히 넘어가도록 하죠.
톢 (GM):책을 돌려받은 마레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마레인 미슈:오, 귀한 책이었는데! 정말 고마워요.
다나 베델리아:(이런 고난으로 밀어넣는 마레인이 마냥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근데 뭐 어쩌겠는가. 돈받고 받은 의뢰인걸.) 다행이네요. 앞으로 집은 신중하게 고르시길...
마레인 미슈:전 주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걸 그랬어요. (다나가 언짢은 게 다 보이지만 겪은 일이 겪은 일이다보니 별 말을 하진 않네요)
(그리곤 계약한 만큼의 돈을 넘겨줍니다)
다나 베델리아:(돈을 받는 순간 마음이 약간 녹는다) 감사해요. 그래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톢 (GM):몇 번이고 꾸벅꾸벅 인사를 하며 돌아가는 마레인을 뒤로 하고 레지나는 정산을 합니다.
레지나 스미스:좋아. 정말 약속 잘 지키네. 어디 보자... 다나 양에게 내가 따로 주고 싶은 거랑.. 병원비랑 이것저것 따지면....
이만큼이네. (종이에 슥슥 적어 계산하고는 보여줍니다)
다나 베델리아:(금액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오....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박수를 짝 치고서)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