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세션 시작!
톢 (GM):오늘도 출근을 했습니다. 성실한 다나, 축하해요! 오늘로 출근 99일째를 맞이하셨네요!
이제 내일이면 출근 100일째가 될 겁니다.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의뢰 내용을 자기 혼자서만 알고 있다가 뒤늦게 말하는 악덕 사장 밑에서 고생하셨습니다.
제 시간에 출근한 당신의 휴대폰에 문자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레지나로군요.
톢 (GM):무통보 지각은 자주 하던 사람이지만... 통보 지각은 또 새롭네요.
그럼 그동안 뭘 해볼까요? 청소도, 서류 정리도 좋죠.
그런데...
도구실 문이 열려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언제나 굳게 닫혀있던 도구실 문이 말이에요.
다나 베델리아:(일단은 간단히 청소먼저! 깨끗한게 최고~ ... 하고있는데 도구실 문이 열려있다? 이건 들어가야지. 발걸음을 옮겨 도구실로 향한다)
톢 (GM):도구실에 들어서는 순간, 알 수 없는 기괴하고 모독적인 기분이 발끝에서부터 타고 올라옵니다.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Value: |
68/34/13 |
Rolled: |
75 |
Result: |
Fail |
다나 베델리아:(불길하고 이상한 기분에 괜히 움츠러든다....)
창문 대신 환풍기가 있는 방입니다. 환풍기는 무척 작네요.
장식장 세 개, 서랍장 두 개, 책장 두 개가 놓여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책장과 장식장은 빈 곳이 제법 많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장식장이 많네... 이번에도 이상한 물건이 들어있으려나 생각하며 1번 장식장을 먼저 살펴본다)
톢 (GM):다양한 물건들이 들어가 있는 장식장입니다. 낡고 무딘 칼이나 돌같은 게 들어있네요.
돌에는 별 모양이 그려져 있고, 가운데에 눈 같은 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묘한 기분이 드는 돌입니다.
장식장은 잠겨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역시 이상한게 들어있네...) (덜컹덜컹) 못열겠지?
다나 베델리아:잠궈둔 이유가 있겠지. (괜히 열어봤자 좋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옆에있는 장식장2를 본다)
톢 (GM):원형으로 된 렌즈 같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리 같아 보이네요.
다나 베델리아:별 희한한 것들을 다 가지고 계시네.. (이건 꺼낼 수 있으려나? 덜컹덜컹)
톢 (GM):장식장을 열고자 하면 열 수 있습니다. 자물쇠가 잠겨있지 않네요.
장식장 깊숙한 곳에는 책들도 같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원형으로 된 렌즈를 꺼내 살피고서, 안에 있는 책들 중 한 권을 뽑아 열어본다) 책을 왜 여기 두신담? 책장두고?
톢 (GM):렌즈를 들여다본다면 렌즈 속에 숲의 모습이 비칩니다. 이 근방의 숲일 리 없는, 만년설이 쌓인 곳의 모습입니다.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Value: |
68/34/13 |
Rolled: |
95 |
Result: |
Fail |
다나 베델리아:(왜 이런 숲의 모습이...?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렌즈속 풍경에 잠시 멍하니 보다가 마음대로 만지면 안되는 물건인가 싶어 다시 돌려놓고 책이나 마저 살피기)
톢 (GM):책에서는 기묘한 기분이 듭니다. 일전에 해안가 저택에서 보았던 기묘한 일기장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내용을 확인해보기에는 좀 두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저택에서 인어에게 납치되었던 것이 생각나 몸을 부르르 떨고서 다시 책을 집어넣는다.) 이상한 것들만 잔뜩 있어.. (장식장3으로 간다)
톢 (GM):다양한 약병들이 들어있는 장식장입니다. 병에는 무언가가 적혀있지만 정확하게 이게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골 무늬가 그려진 것이 있어 위험하단 것만 알 수 있겠네요.
다나 베델리아:(설마 사장님이 독약을? 일반 사람이라면 에이 설마, 했겠지만 사장님이라면 그럴지도.. 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손대지 않고 흐린눈하면서 사랍장2로 다가간다)
톢 (GM):뭐, 이상한 일을 하루이틀 보는 것도 아니잖아요?
서랍장(2)는 두 칸으로 이루어진 가로로 긴 서랍장입니다.
톢 (GM):온갖 무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총부터 시작해 요즘엔 잘 쓰이지 않을 것 같은 검까지.
손잡이가 화려한 소검부터 클레이모어까지 별의별 게 다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 사장님은 도대체 뭘 하고 다니시는거야... (걱정과 두려움이 들며, 동시에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일하면 나도 하나쯤 주시려나? (닫고서 아래칸도 열어본다)
톢 (GM):두 번째 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쪽에는 라이플 따위의 구식 총기가 들어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이렇게 많은데 정말 주실지도 몰라! (약간 설레는 마음을 가진채 옆의 서랍장으로 간다)
톢 (GM):이 서랍장 역시 두 칸으로 이루어진 가로로 긴 서랍장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여전히 설레는 마음을 담아 위에칸을 열어본다)
먼지만 날립니다.
다나 베델리아:흐음... (아쉬운 마음으로 아래칸도 열어본다)
톢 (GM):파일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서랍장이 무겁게 느껴질 정도네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이 가지신 파일이니 재밌는 내용이겠지?) 하나를 잡아 열어본다
톢 (GM):다나의 예상대로, 레지나의 필체가 맞습니다. 내용은... 중구난방입니다.
각 문명별 시간에 붙이던 이름에 대한 페이지도 있고, 유행하는 인테리어 이야기도 있고,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장 볼 것을 적어둔 페이지도 있네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다나 베델리아:후, 역시 사장님은 정리와는 거리가 머신 것 같네. 이렇게 두면 나중에 어떻게 찾으시려구... (한숨을 내쉬며 다른 파일도 살펴본다)
톢 (GM):비슷비슷하게 이 내용 저 내용이 마구 섞여있는 파일들입니다.
다나 베델리아:(나중에 같이 정리하자고나 해야겠다 생각하고서 책장2로 발걸음을 옮긴다)
톢 (GM):다나... 정말 성실한 알바생의 마인드예요. 시급을 더 달라고 요구해봐도 좋을지도 몰라요.
책장 (2)는 많은 공간이 비어있는 책장입니다. 이곳은 노트가 대부분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장식장에 있는 책을 여기다 꼽아두시지 생각하며 노트를 하나 잡아 열어본다)
톢 (GM):일기와 같은, 그날 있었던 일들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7월 30일
- 사무실 정리
- 고양이가 까마귀랑 싸우는 모습 봄
- 골동품점에 키 큰 여자가 방문
- 의뢰 수행 중. 자료조사 무난.
톢 (GM):- 새로운 의뢰는 없음. 당연함.
다나 베델리아:별 걸 다 적어두시네. (내용에 피식 웃으며 도대체 고양이랑 까마귀가 싸우는건 왜 적어놨담..?하고서 다른 노트를 집어본다)
톢 (GM):다른 노트에는 다른 날짜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비슷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엔 9월이고, 시답잖은 일들이 잔뜩 적혀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이걸 혹시 일기라고 쓰신건가? (의문을 가지고서 책장1로 가본다)
톢 (GM):많은 공간이 비어있는 책장입니다. 책보다는 파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여기있는 파일들도 엉망으로 해두셨겠지? (그럴거라 생각하며 파일을 하나 뽑아 살펴본다)
톢 (GM):의외로... 제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부 책이나 신문, 칼럼을 스크랩한 내용입니다. 신화와 관련된 짤막한 칼럼에서부터 해결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신문 기사까지.
다나 베델리아:오... 못하시는건 아닌거 같은데. 귀찮으신거였구나? (내용을 간단히 읽어본 뒤, 이런걸 의뢰로 받진 않으시겠지 생각하며 다른 파일도 살펴본다)
톢 (GM):다른 파일에도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네요. 쭉 넘겨보면, 마지막 장에는 '지루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지루하다는 글자에 사장님답다고 생각하며 쿡 웃고는 다시 파일을 집어넣는다) 꽤 열정이 있어 보이셨는데. 돈에 대한 열정이었나~
톢 (GM):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도구실을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나긴 했을 거예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도 레지나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아, 문자가 한 통 더 와 있긴 하네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이 사주시면 맛있는거 먹어야겠단 생각에 신나서 답장한다) [저는 뭐든 좋은데... 고기가 좀 땡기긴 하네요! 소고기?]
이제 레지나가 돌아오기까지 적당히 알바생의 일을 하고 있으면 됩니다. 다나는 무얼 하나요?
다나 베델리아:(가만히 쉬기에는 심심하기도 하고 점심도 맛있는걸 얻어먹게 되었으니 열심히 좀 해볼까... 하면서 사장님 책상에 있는 서류들을 정리한다. 아무래도 이걸 귀찮아 하시는거 같으니까.)
그렇게 레지나를 기다리고 있으면,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레지니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혼자서요.
레지나 스미스:짠~ 다나 양의 의견을 대충 고려하고 내가 오늘 땡기는 것도 대충 고려해서 오늘 점심은 소고기 부리또~ (가방도 내려놓지 않고 바로 다나에게 다가갑니다)
다나 베델리아:와아!! (가서 사장님 가방 받아서 대신 소파에 내려놔주기) 너무 좋아요!! 사장님 온 것도 좋고, 점심이랑 같이와서 더더 좋네요!
레지나 스미스:어어? 날 기다린 거야, 점심을 기다린 거야~ (비닐봉투에서 식사 거리를 척척 꺼내서 다나에게 하나 쥐어 줍니다)
다나 베델리아:(소파에 앉아 포장지를 벗기며) 당연히 사장님을 더 기다렸죠! ... 아마도? 하핫. (우물우물) 완전 맛있어요! 사장님은 맛집도 많이 아시나봐요!
레지나 스미스:내가 여기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데. 당연하지. (조금 급하게 먹고 있습니다)
이 동네가 좀 오래 돼서 그렇지, 나쁘지 않아.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은근 맛집이 많은 동네죠! (돈이 넉넉하지 않아 많이 먹어보진 못했는데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여기서 일하면서 다 먹어봐야겠어요. 원래 잘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잖아요?
레지나 스미스:그렇다고 먹고 죽어버리면 안 돼, 다나 양!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웃다가는 식사를 대충 마칩니다)
오늘은 내 부탁 좀 들어줘야겠어. 의뢰가 아니라.
다나 베델리아:아 물론이죠. 이렇게 열심히 돈벌었는데 다 쓰고 죽어야하지 않겠어요?
사장님의 부탁이요? 어떤거에요?
레지나 스미스:뭐긴. 간단한 일이야. 도서관에서 책이랑 물건만 좀 찾아주라.
다나 베델리아:(책이라는 말에 별장이 생각나 살짝 흠칫) 평범한 도서관인거죠? 간단하네요. 먹고 바로 다녀올까요?
레지나 스미스:아, 좀 멀리 있는 곳이라 내가 태워다 줘야 할거야. 이따 같이 가자!
너무 서둘러서 먹지는 말고, 다나 양. (자기는 입가를 슥슥 닦고 화장까지 고칩니다)
다나 베델리아:(왜 평범한 도서관이냐는 물음에는 대답을 해주지 않는가 불안함을 느끼며) 그래요. 사장님이랑 같이 가는거면 더 간단하게 끝날 일이겠죠? 거의 다 먹었어요! (남은걸 마저 먹고 입을 슥슥 닦고 일어난다)
레지나 스미스:...그럼~ 정말 간단하다니까. 기차를 탈 일도 없고, 괴물이 들어오는 별장에 갈 일도 없고. 바로 갈까? (먼저 일어나 다나에게 손을 내밉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의 손을 잡으며) 오랜만에 간단한 일로 외근이라니 좋네요! 밥먹고 산책도 할 겸 딱이에요~ 갑시다!
레지나 스미스:그치~ 요즘 사무실 안에만 있느라 힘들었지? (다나가 일어나자마자 손을 놓고는 열쇠를 찾습니다)
가는데 좀 걸리긴 할텐데 뭐. 괜찮지?
다나 베델리아:괜찮아요! 기차타고 멀리 가는것도 아니고 귀신나오는 별장에서 하루 묵는것도 아닌데요 뭐~
톢 (GM):문을 잘 잠그고 건물에 붙은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레지나가 먼저 운전석에 타버립니다.
레지나 스미스:맞아, 맞아~ 그냥 도서관만... 가는 건데 말야.
이 차, 뽑은 지 꽤 됐는데도 멀쩡하네. 이래서야 돈이 모이기만 하는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렇게 험하게 운전하는데 어떻게 멀쩡하지?) 나중에 차 사게 되면 이 회사 차로 고민해봐야 겠네요! 그런데 정말 평범한 도서관 맞죠?
레지나 스미스:어쩌면 그냥 내가 운전을 잘 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 (어깨 으쓱) 다나 양, 나한테 속고만... 산 편이구나. 그렇네.
뭐, 별 일이 있겠니~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이랑 별 일이 없었던 적이 없는... 이라는 말은 삼키고) 맞아요, 사장님 운전 잘하죠! 쌩쌩 달려도 사고 한 번 안나는게 신기하다니까요? 그치만, 조금은 안전운전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혹시 모르니까... 위험하잖아요.
레지나 스미스:에이~ 이래봬도 10년 무사고 경력이야. 다나 양한테도 연습할 기회를 줬어야 했는데, 좀 아쉽네.
설마 다나 양, 속도감을 즐길 줄 모르는 건 아니지? 속도 제한 없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두 자리 킬로미터로 달릴 건 아니지?
다나 베델리아:그건 아니지만 사장님은 너무 빠르단 말이에요! 오토바이 타는거 같기도 하구요. 자동차로 오토바이 체험하기.. 이런게 목적이라면 성공이시긴 해요. 사고 안났다구 안심하시면 안돼요. 사람일은 모르니까!!
레지나 스미스:그래, 그래~ 걱정해 줘서 고마워. 이번에는 정말로 한 번도 사고 안 나긴 했다, 뭐? 더 조심할 거지만.
맞다, 졸리거나 어지러우면 좀 자도 괜찮아. 도착하면 깨워줄게.
다나 베델리아:아니에요, 어떻게 사장님이 운전하시는데 자겠어요. (라고 말은 하지만 식곤증으로 이미 눈이 가물가물 감기고있다..)
레지나 스미스:평소에도 자거나 멀미했으면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톢 (GM):이 앞은 숲길인 것처럼 보입니다. 도시와는 꽤 멀어져왔는데.... 과연 이런 곳에 제대로 된 도서관이 있는 게 맞을까요?
다나 베델리아:(감기는 눈을 반쯤 뜨며) 정말 꽤 멀리 있네요...? 이렇게 깊숙한 곳에 있는 도서관에 사람들이 오긴 오는지... (잠이 와 말끝을 흐린다)
레지나 스미스:(그럼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하고 다나의 잠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톢 (GM):차가 포장된 도로를 달립니다. 규칙적인 진동이 느껴집니다. 가끔 레지나가 '왜 신호를 안 지키지?
따위의 불만을 뱉는 소리가 들릴 겁니다.
일어나면 도착해 있을 거예요.
톢 (GM):정신을 차려보면, 다나는 로비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소파에 누워 잠들어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이런...... 주변을 둘러보며 사장님을 찾는다) 사장님?
톢 (GM):유감스럽게도, 레지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천장에 달려 있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옵니다.
몸을 일으키면 배 위에 얹어져 있던 편지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다나 베델리아:(아직 잠에 취해 샹들리에를 멍하니 쳐다보다가, 떨어진 편지를 열어본다)
다나 베델리아:깨우시지... (주변에 누가 자는걸 봤으려나 부끄러워져 황급히 일어나며 1구역이 어디인지 아릭 위해 안내인을 찾아본다)
톢 (GM):주변을 둘러보면 커다란 문이 두 개 보입니다. 하나는 남쪽에 있고, 하나는 북쪽에 있습니다.
바닥은 또 대리석이네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이런 곳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다나 베델리아:꽤 고급스러운 도서관이네.. (남쪽에 있는 문에 먼저 가본다) 안내인은 어디에 있으려나?
톢 (GM):남쪽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양각으로 다양한 그림들이 새겨져 있지만 이게 무슨 그림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어떤 생물을 그려놓은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의 얼굴 같기도 하고.....
다나 베델리아:(인상을 찌푸리며 이상한 그림을 살펴본다) 이게 무슨.. (고개를 저으며 북쪽에 있는 문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톢 (GM):머리 위의 샹들리에가 화려하게 반짝입니다. 중앙에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어요.
북쪽 문 위쪽에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제1 구역’이라고 적혀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여기구나! (반갑게 1구역이라는 말을 보며 문을 열고 들어간다)
톢 (GM):문은 시시할 정도로 쉽게 열립니다. 크기에 비해 문이 그렇게 무겁지는 않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문을 열고 들어가 안쪽을 살핀다) 여기서부터 차례로 지나가랬지.. 그럼 2구역도 있는건가?
톢 (GM):안쪽은 책장이 가득한... 여느 도서관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공간입니다.
딱 한 가지만 빼고요!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뛰어다니며 책을 정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장에는 넝쿨이 자라나 늘어져 있고, 한쪽엔 나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무에는 작은 새들과 올빼미들이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가 이쪽으로 다가오는듯한 작은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다나 베델리아:(내가 아직 잠에서 덜깼나? 다 꿈인가? 눈을 꿈뻑꿈뻑거리며) 아... 안녕하세요? 곰님?
꼬마 곰:곰님이 아니에요! 편하게 불러주세요!
저는 꼬마인걸요?
다나 베델리아:그치만.. 꼬마라고 부를수는 없는걸요! 근데 어... 사람인가요? 아니면 마법인가요?
꼬마 곰:으음... 사람? 저는 진짜 곰인걸요?
다나 베델리아:(아무래도 곰이 말하는게 너무 신기하니 도대체 무슨 마법인가 자세히 살펴본다)
다나 베델리아:
관찰력
Value: |
60/30/12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말 그대로 곰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끼 곰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 덜자란 발톱은 나름대로 날카롭습니다. 발바닥은 말랑해 보이고, 털은 부드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나 걷는 모양으로 보아서는 덩치에 비해 힘이 대단한 친구인 것 같네요.
꼬마 곰:아무트은! 도서관에 대해서는 뭐든 물어보세요! (자신의 가슴을 앞발로 팡팡 두드립니다)
다나 베델리아:(도서관이 아니라 너에 대해 궁금한걸..) 으음.. 최종구역에 가고싶은데요. 어디로 가야하나요?
꼬마 곰:으음... 2, 3, 4 구역을 쭉 통과해야 해요. 엄~청 복잡하죠!
저처럼 숙련된 동물이 없다면 어려울걸요~
다나 베델리아:아... 그럼 혹시 도와주실수 있나요? (말을 하는게 아무래도 이상하지만 해칠 것 같지는 않으니 괜찮겠지) 거기서 찾을 물건이 있어서요.
물건? 혹시... 책인가요?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책 찾으러 왔어요! 같이 가주신다니 안심이네요.
꼬마 곰:그야 도서관이니까요! 그리고 말은 편하게 해도 괜찮아요!
흐음... 인간이니까... 당신은 스무 살 정도 되죠? 제 세 배는 돼요!
다나 베델리아:제가 세 배나요? 그럼... 당신은 6살이나 7살 정도겠네요. (귀엽다는 듯이 웃어주며) 아직 어리지만, 기특하네요. 이렇게 안내도 잘하구!
꼬마 곰:(마구 끄덕끄덕합니다. 자신감 가득한 얼굴!)
도서관의 주인은 이것저것 숨겨놓기도 좋아하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자격이 부족한 사람은 중간에 내보내고 그래요.
그래도 제가 몰래 도와드릴 거니까! (어깨 쫙 펴고 가슴 쫙 펴고 의기양양하게 제 1구역의 안쪽을 가리킵니다)
다나 베델리아:도서관의 주인과 친한가요? 이런 화려하고 신기한 도서관의 주인이 누군지 조금 궁금하네요. 당신은 자격을 인정받았으니 훌륭한 꼬마곰이군요! (자신감이 가득한 얼굴에 다시 귀엽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쓰다듬어도 될지 고민하지만 실례일까 싶어 관둔다) 그런 당신이 도와준다니 너무 든든해요!
꼬마 곰:(다나가 쓰다듬으려고 손을 뻗었다가 관두면 노골적으로 실망한 표정을 짓습니다....)
좋아요. 뭔가 해보자구요!
톢 (GM):지금 있는 위치는 꼬마 곰의 말마따나 제1 구역입니다. 제1 구역을 조금만 둘러봐도 이곳은 동화책들이 주를 이루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앗 쓰다듬었어야 하나? 싶지만 이미 지나갔으니 관둔다)
여긴 당신같은 어린 직원들이 있는 곳인가요? (말하며 동화책을 하나 집어들어 귀여운 그림을 기대하면서 열어본다) (혼잣말로)이런 책은 오랜만이네...
톢 (GM):다나가 알고 있는 동화입니다. 이솝 우화네요.
본격적으로 도서관을 조사해봅시다!
구역 안쪽에는 십자 형태로 커다란 길이 나 있고, 가운데에는 원형으로 놓인 의자가 있습니다. 의자의 가운데에는 커다란 나무가 자라있습니다.
중앙 나무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나무가 자라있습니다. 천장엔 넝쿨이 길게 자라 내려와 있고, 넝쿨 사이로 보이는 천장에는 밤하늘이 그려져 있습니다.
책장들은 모두 높이가 낮은 편입니다. 벽면은 연한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위쪽엔 구름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치 아이들을 위한 곳인 것처럼 동화적으로 꾸며진 곳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이솝우화를 읽었던 어릴적 추억을 회상하며 주변을 둘러보고서, 어린아이들이 좋아하게 디자인 되어있다고 생각하며 중앙에 있는 나무 의자로 다가가 잠시 앉아 주변을 둘러본다.)
나무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의자 위에도 자기들이 편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어요.
거대한 나무에 꽤 깊은 구멍이 하나 나 있는 것이 보입니다.
다나 베델리아:(동물들이 잠을 청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다가 나무에 뚫린 구멍을 살펴본다) 무슨 구멍이지?
톢 (GM):평범한 옹이 구멍인데 나무가 커서 그런지 구멍도 꽤 크고 깊네요.
다나 베델리아:(들어갈 수 있는 곳인가? 몸이 들어갈지 가늠해본다)
다나 베델리아:(아무래도 내 몸으로는 못 들어가겠네... 팔이라도! 팔을 쑥 넣어 구멍안을 만져본다)
톢 (GM):구멍 안에 손을 집어넣으면 무언가가 손에 잡힙니다.
의자에서 자던 다람쥐 몇 마리가 잠에서 깨어 다나를 구경하고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어? 뭐지? 자신을 쳐다보는 다람쥐에게 웃어주며 잡히는 것을 빼내본다)
톢 (GM):꺼내 보면 동화책이에요. 손때가 잔뜩 묻은 동화책입니다. 몇 번이고 읽었는지 무척 너덜너덜합니다.
다나 베델리아:책이구나.. 누가 떨어트리고 간건가? (동화책을 펴 내용을 살펴본다)
다나 베델리아:과거로 돌아갔다고? 불행해진 일을 바꾸기 위해서인가... 아무튼 행복해졌다니 다행이긴 하네.
(동화책을 가져가도 될지 잠시 고민한다)
꼬마 곰:동화에서는 모두가 행복해져요~ (어깨 너머로 책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꼬마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하긴, 동화는 그렇죠. 이 책은 여기 다시 보관해둘까요?
꼬마 곰:음! 아니에요! 원래 책장에 있어야 하는 책이기도 하니까 저희가 정리할게요.
톢 (GM):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람쥐 네 마리가 책의 귀퉁이를 물고 남서쪽 책장으로 달려갑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래. (꼬마곰에게 다시 미소를 짓고서) 재밌는 책이 많아 보이네. 그럼... 우리는 갈 길을 가볼까?
다나 베델리아:앗, 이런. 너무 귀여워 보여서 마음대로 말을 편하게 해버렸네요. 미안해요. 음,구역을 차례대로 통과해야 최종구역으로 갈 수 있다고 했죠? 그럼 2구역으로 먼저 가야겠네요.
꼬마 곰:아니이! 말 편하게 해도 괜찮다니까요. 좋아요. 우리가 남쪽 문으로 들어왔으니까... 저 반대편 문으로 나가면 돼요!
(뭔가 대단한 정보를 주기라도 한 양, 당당하게 북쪽 문을 향해 앞발을 뻗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정말? 그럼 나 정말로 편하게 말한다? (헤헤 웃으며 이번에야말로 곰의 작은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준다) 그래, 가보자!
꼬마 곰:(그럼 기쁘다는 듯 고개를 마구 끄덕거립니다)
톢 (GM):둘이 그렇게 마저 북쪽 문으로 다가가면... 동물들이 다나를 힐긋거리며 무어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들립니다.
더 자세히 들어보려면 듣기 판정을 해봅시다!
다나 베델리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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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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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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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 |
다나 베델리아:(동물들이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들어보려 하지만 속닥거리고 있어 그런지 전혀 모르겠다...)
"처음이야!..."
"...신기해!"
다나가 들을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었네요. 뭐가 처음인 거지?
다나 베델리아:처음? (고개를 갸웃거리다 용기를 내 동물들에게 말을 걸어본다) 뭐가 처음인가요?
톢 (GM):그렇다면 이야기를 나누던 사슴 두 마리는 힉 하고 놀랍니다.
대인기능 판정 해보죠! 설득, 말재주, 매혹, 위협 중 편한 걸로~
다나 베델리아:(놀란 사슴들을 향해 서비스직 경험을 되살려 친절한 미소를 짓고서) 저기... 놀래키려던건 아닌데 미안해. 그냥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거 같아서 말 걸어 봤을 뿐이야! 무엇이 처음인지 궁금해서...!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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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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톢 (GM):그렇다면 사슴들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다나에게 대답합니다.
"음~ 그, 그게. 여기에 당신이 온 건 처음이라구요."
"이 도서관이 지어진 이후로 말이에요."
이제 충분한 거냐고 묻는듯한, 꽤 긴장한듯한 시선이 꽂히네요.
다나 베델리아:(눈을 동그랗게 뜨며) 처음이라니... 이렇게 근사한 도서관에 왜...? (하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면 이렇게 말하는 동물이 있는 도서관이라고 소문이 났겠다. 사장님의 인맥으로 들어온걸까? 생각하며) 원래는 사람들이 오기 힘든 곳이라 그런가...?
적당히 대답하고 호다닥 도망가버립니다. 다나가 찾아온 게 그렇게도 신기한 일일까요?
다나 베델리아:(사장님의 인맥은 대단한가보네. 생각하며 다시 곰에게로 가자는 듯 시선을 돌린다) 그럼 사람을 본 건 내가 처음일까? 아, 도서관 주인은 봤겠구나!
꼬마 곰:(고개를 끄덕이며 척척 앞장서다가...) 맞아요! 도서관 주인은 종종 와요!
다나 베델리아:그렇구나. 그럼 이제 진짜 2구역으로 가볼까? (꼬마곰의 걸음폭에 맞춰 걸으며) 어떻게 여기서 일하게 된거야?
톢 (GM):그때, 무언가 작고 노란 것이 날아오고...
꼬마 곰이 익숙하다는듯 그것을 받아듭니다.
바나나네요. 꼬마 곰은 나무 위를 올려다보며 손을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바나나? (꼬마곰이 손을 흔드는 것을 따라 나무 위를 올려다본다)
꼬마 곰:저 친구가 좀 표현이 서툴긴 한데, 착해요! (바나나 묶음을 들어 보여줍니다.)
톢 (GM):나무 위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손을 흔들어주고 있었네요.
다나 베델리아:(원숭이를 보고서 꼬마곰이 했던 것처럼 손을 흔들흔들 흔들어준다)
꼬마 곰:좋아요! 비상식량도 있으니 정말 가보자구요.
다나 베델리아:(바나나가 비상식량이라는 말에 쿡 웃으며) 좋아. 우리 든든한 꼬마곰님만 믿고 따라갈게!
톢 (GM):북쪽 문으로 다가가면... 제2 구역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문입니다.
동화 같은 분위기인 제1 구역과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까만 문입니다. 문에는 경고문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이곳부터는 위험지역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들어가세요.’
다나 베델리아:위험지역? 여기서 부터는 위험한거야?
문지기들이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문지기? 그 문지기들이 위험한거야...? 조금 걱정되네. 그치만 우리 꼬마곰님이 있으니까 괜찮겠지...? (괜찮다고 말해달라는 눈빛)
꼬마 곰:(한참 머뭇거리다가 다나의 시선을 느끼고 나서야 대답합니다) ...네! 물론이죠!
다나 베델리아:(얘도 불안한가 보구나... 생각하며 그래도 둘이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미소를 짓는다) 같이 힘내보자!
다나 베델리아:(꼬마곰의 손에 자신의 손을 마주쳐준다!)
좋아요. 2구역부터는 정말, 정말로 위험하니까... 조심해요. (시치미 뚝)
다나 베델리아:(잠시 뻥쪄있다가 이내 이런 깜찍한 행동도 하는구나 웃으며 꼬마곰을 따라 무표정으로 바꾼다) 응! 파이팅!
톢 (GM):그렇게 북쪽 문을 열면... 제1 구역에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쉽게 열립니다.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요. 제2 구역에서 부터 찬바람이 불어 옵니다.
톢 (GM):제1 구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제2 구역입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둡습니다.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는 다른 곳과 다름이 없지만 벽지와 천장이 모두 까맣게 칠해져 있고, 그 사이사이로 하얀 점들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관리자가 따로 없는지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책장은 총 여섯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중앙에 큰 길이 터져있어서 들어온 입구(남쪽 문)에서 저 너머에 있는 북쪽 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저 끝에 북쪽문이 있네! 저곳으로 가면 제 3구역이겠지? 그 전에 2구역을 좀 둘러보다 가자. 책장이 많으니까 재밌는 책이 있을지도 몰라.
꼬마 곰:동화보다 더 재밌는 책이 있나요? (어깨 으쓱하고는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다나 베델리아:(아직은 동화책이 제일 재밌을 나이긴 하지) 조금 더 커서 굵은 책을 읽게 되면 또 색다른 재미가 있을거야. (그렇게 말하며 남쪽책장1로 걸음을 옮긴다)
꼬마 곰:(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얼굴로 다나를 졸졸 따라갑니다)
톢 (GM):가지런히 정리된 책들이 책장에 꽂혀있습니다. 책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판타지 장르의 소설책들이 책장을 한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이런 책들도 재밌어. 판타지라는 장르인데 나중에 한 번 읽어봐. 조금 더 크면! (재밌어 보이는 책 하나를 뽑아 펼쳐본다)
꼬마 곰:거기에는 뭐뭐가 나오는데요? (좀 걱정스러운 얼굴로 책을 봅니다.)
다나의 눈 앞에 작은 용 한마리가 튀어나옵니다. 흑백의 글씨로 이루어진 것이 책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네요.
"힉! 이게 뭐야! 왜 여깄어!"
그러곤 소스라치게 놀라 사라집니다.
다나 베델리아:(?! 내..내가 더 놀랐을거 같지 않니 용아...? 이 곰에게 판타지세계를 설명하기엔, 이미 이곳이 판타지 세상같아 뭐라고 설명할지 말을 고르다 깜짝 놀라 책을 떨어트린다) 뭐..뭐야, 방금?
너도 봤지?!
톢 (GM):뒷면을 보이며 떨어진 책에는
‘이곳은 소설이 사실이 되는 곳.’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 아무 책이나 뽑았다간 큰일나겠네. 다시 책을 집어 넣고서, 꼬마곰을 바라본다) 너는 이 곳에 예전에도 와봤겠지? 원래 책에서 이것저것... 튀어나오고 그래? 모든 소설이 현실로 되는 곳인거야...?
꼬마 곰:저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도서관의 안쪽으로 갈 수록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날 거예요.
차원? 차언?의 문제랬어요!
다나 베델리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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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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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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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 |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꼬마곰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무래도 이 친구는 판타지 책을 읽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이미 그런 세상에 살고있으니. 생각한다)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며) 무슨 소리가 났던 것 같은데.. 아까 도망간 용인가?
(다른 책도 살펴보자 생각하며 남쪽책장2로 다가간다)
꼬마 곰:으음... 그러게요. 다음에는 제가 꼭 뒤를 지키고 있을게요! (다나를 졸졸 따라갑니다)
톢 (GM):가지런히 정리된 책들이 책장에 꽂혀있습니다. 책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로맨스 장르의 소설책들이 책장을 한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어머, 이곳은 우리 꼬마곰님은 아직 잘 모르는 곳이겠네. (꼬마곰을 보며 눈을 휘다가, 책을 하나 뽑아든다. 로맨스니까 위험한건 없겠지.)
톢 (GM):책을 뽑으면 종이쪽지가 꽂혀있는 게 보입니다.
꼬마 곰:(잘 모른다는 말에 자존심이라도 상한 건지, 다나가 들고 있는 책을 어깨 너머로라도 보려고 합니다)
문지기를 이길 방법은 이곳 어딘가에 숨겨져 있어.
문지기가 당신을 덮치기 전에 찾아내는 게 좋을 거야.
다나 베델리아:문지기? 그러고보니, 아까 이곳에는 문지기가 있다고 그랬잖아? 보이지 않네. 이길 방법이 이곳에 숨겨져 있다구..?
꼬마 곰:으음~ 역시 주인님은 취미가 특이하다니까요.
혹시 모르죠, 책으로 무언가를 해야 할지도!
다나 베델리아:그럼 책을 좀 더 살펴봐야겠네. 다른 책장도 봐야겠다! (중앙책장1쪽으로 가본다)
톢 (GM):가지런히 정리된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책들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추리 소설 코너인 것 같습니다.
책들을 살펴보면 특이한 책 두 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 권은 안에 무언가가 꽂힌 듯 볼록하고, 다른 한 권은 제목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볼록 튀어나온 책을 먼저 뽑아 열어본다) 뭐가 들은건가?
톢 (GM):책을 펼쳐보면 안에는 두꺼운 트럼프 카드가 네 장이 들어있습니다.
트럼프 카드는 모두 J이며 하트, 클로버,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네 종류가 전부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카드를 손에 쥐고 이걸로 문지기를 이겨야 하나?생각하며 우선 챙기며, 제목이 적혀있지 않는 책도 뽑아 펼쳐본다)
톢 (GM):책을 펼쳐보면 안에는 다양한 글귀들이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책을 직접 손으로 필사해 옮겨적은 노트인 듯합니다.
글귀 아래에는 책의 제목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모두 시간과 관련된 글귀라는 겁니다.
좀 더 살펴보려면 관찰 판정!
다나 베델리아:(이걸 다 필사하다니, 대단하네. 다른 볼만한건 없는지 좀 더 살펴본다)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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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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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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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 |
자세히 살펴보면... 아무리 봐도 레지나의 필적 같습니다. 하도 봐서 익숙합니다.
다나 베델리아:뭐야...? 사장님 글씨? 착각인가? 사장님의 공책이 여기에 있을리가... 옆에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고. 어디가신거야! (아무리봐도 레지나 필체가 맞는 것 같아 이것도 함께 챙긴다)
꼬마 곰:(사장님이라는 말에 고개만 갸웃거립니다...)
톢 (GM):그럼 듣기 판정 한번만 굴려주세요!
다나 베델리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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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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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Result: |
Fail |
Listen Roll
Value: |
60/3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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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Result: |
Hard |
꼬마 곰:
Liste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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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0/12 |
Rolled: |
58 |
Result: |
Success |
꼬마 곰:저기! 저기요! 뭐가 오는데요! (다나의 옷자락을 잡아끕니다)
다나 베델리아:(꼬마곰의 말에 가리키는 방향을 본다) 응? 뭐가 와?!
톢 (GM):뒤를 돌아보면 있는 건 웬 사람입니다.
손에 들린 건 날카로운 단검 같습니다. 희번득 빛나는 눈이 다나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