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한:바텐더가 자신들을 내보내려는 눈치자 그가 아닌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태도는 별 변화 없습니다만.
톢 (GM):"댁네 동생일지도 모르겠네."
주위 사람들은 여러분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고... 가브리엘의 주머니를 쳐다보고 있는데요. 잘만 하면 크게 딸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게 얘네 전재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그가 얘기하는미친놈과 이번 사건을 엮을만한 껀덕지가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혹시나 단서를 놓쳐선 안 되니까요.
톢 (GM):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가브리엘 한:마음 한편으로는 안도하면서도 이젠 돈도 없는데 뭘 노려 같은 심정의 피곤함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케네스 칼라일:@그럼 마지막으로 이 가게에서 사장을 비롯해 현재 있는 사람부터 소품까지, 자신의 뒷골목 지식으로 알아챌만한 것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톢 (GM):좋아요. 저쪽 벽의 벽지가 들떠 있는데, 뒤에 문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급하게 막느라 이런 모양이 된 것 같고요. 정황상 여기는 우리인간 사냥꾼들의 단골 술집이었던 것뿐만 아니라, 옛 아지트이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일망타진된 이후로는 확실히 안 쓰기로 한 것 같네요.
바텐더는 여러분과 적당히 수다를 떨고, 카드 게임에서 긴빠이를 치며 여러분들의 푼돈을 털어갈 겁니다.
케네스 칼라일:"이야기 잘 들었소. 조만간 한번 또 오지."
@케네스는 팁을 얹어두곤 먼저 바를 빠져나오며 현재 시간을 확인합니다.
톢 (GM):아침에 조식 먹고 바로 출발했으니... 이제 점심 시간이 다 되었겠네요.
그럼 이제 도서관으로 간 친구들에게로 카메라를 돌려 봅시다.
가브리엘 한:" 아. 맥주는 맛있었어. "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를 주무르며 목을 돌립니다.
톢 (GM):웨스턴리저브 대학교는 오하이오 주 최대의 명문대입니다. 방대한 기록 보관소도 있지요. 뉴스 기사 스크랩은 물론, 지도며 고서, 이 지역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정리해둔 연감까지 다 있습니다.
이 정도 거리라면 차를 렌트해서 타든, 택시를 타든지 했을 거고요.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는 구구절절한 이동비용을 거침없이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 총장을 찾아갑니다.
웨인 클랜딜:@아세나스의 뒤를 따라가며 주변을 조금 돌아보죠.
톢 (GM):좋습니다. 총장실이 있는 행정동 건물에 들어가려고 하면, 당연하게도 경비 인력과 교수들이 여러분에게 인사를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알렉산더 또한 아세나스의 뒤를 따라갑니다.
톢 (GM):만약에 여기 온 게 케네스였으면 그의 행색만 보고 막아섰겠죠?
아세나스 웨이트:@교수와 경비 인력을 보면 사람 좋게 인사합니다.
톢 (GM):웨인이 주변을 돌아보면, 토요일에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러 온 학생들이 보입니다. 잔디밭에 엎어져서 책을 읽거나 수기로 레포트를 쓰거나 하고 있네요.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학생들도 꽤 많고요.
아세나스 웨이트:"사랑스러운 오후에요."
톢 (GM):"여기 학생의 가족 분이시죠? 성적 정정 기간은 지났는데... 무슨 일로 오셨을까요?" @너무 당연하게 여러분들을 대학생 아기들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아세나스 웨이트:"아뇨, 아뇨. 제가 정신이 없었군요."
"총장님을 좀 뵙고 싶은데"
"바쁘면 비서를 통해서라도 유선으로 연락해주세요."
"학술후원회를 열려고 하거든요."
웨인 클랜딜:@살짝 걸린 웃음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다 앞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맞습니다."
톢 (GM):그럼 이 경비원은 잠깐만 기다리라며 바로 위로 올라가고...
뭔가 행정 처리를 할 일이 있어서 개강하기 1주일 전에 학교에 온 교수들은 여러분을 보고 눈을 빛냅니다.
"오, 어떤 주제의 학술 후원회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나요? 기부금은 어디로 가고요?"
아세나스 웨이트:"스페인에서 일어난 비참한 일련의 사건들 이후로"
"세계적인 관심사는 단연코 외과의 영역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후원회가 잘 성공한다면 우린 괜찮은 외과 메뉴얼을 만들어서 정부와 계약을 접촉할 생각입니다."
톢 (GM):"오오, 그렇죠. 그 사건들이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 더 끔찍하지요..." @감성이 풍부한듯한... 백발의 안경 쓴 할아버지 교수님이 눈물 한방울을 흘립니다.
다른 교수들도 끄덕거리면서 이야기를 듣다가 웨인과 알렉산더에게도 말을 거네요.
"혹시 그 학술회 연사 분이신가요? 어디서 뵌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세나스 웨이트:@알렉산더를 소개해줍니다.
"이쪽은 알렉산더 루트쿠스 박사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알렉산더는 이 교수들이 어떤 분야의 교수들인지 잠시 생각해봅니다. 혹시 오다가다 만나서 얼굴과 이름이라도 알았는지?
아세나스 웨이트:"전쟁 외과의학에 대한 다밀한 지식을 겸비하신 분이죠."
@그리고 웨인도 소개해줍니다.
"이쪽은 전문 외과의는 아니지만"
@약간 으스대듯 말합니다.
"카탈로니야 지역에서 참전하고 돌아오신 분이죠."
"이번 후원회는 대단한 스케일이 될 겁니다."
웨인 클랜딜:@그 소개에 맞춰서 고개를 끄덕일뿐이죠.
톢 (GM):알렉산더가 학계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았다면, 앞에 있는 교수들 중 빨간 머리의 여교수는 알아볼 수 있습니다. 미생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에요.
여러분들이 그렇게 소-셜라이징하고 있으면, 예의 경비원이 비서를 대동하고 내려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아세나스양께서 얼굴에 금칠을 해주시는군요. 하하.. 알렉산더 루트쿠스입니다. 의과대학에서 외과 수료 후 개업해서 일하고 있죠."
톢 (GM):"오, 미스터 루트쿠스. 제 기억이 맞다면 제 사촌 중 하나가 당신에게 수술을 받았어요. 금방 회복해서 실력 있는 의사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가장 젊어보이는 교수 하나가 반갑게 악수를 청하고...
알렉산더 루트쿠스:@악수를 청하는 손을 부드럽게 잡고 흔들며 미소 지어줍니다.
웨인 클랜딜:@뒤에서 천천히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톢 (GM):총장의 비서가 종이 한 장을 내밀며 대화에 끼어듭니다.
"일단 이 서류를 작성해주세요. 학술제 이야기는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세부 계획이 있어야 일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세나스 웨이트:"좋아요."
@아세나스 웨이트는 일단 백지수표로 4 크레딧 규모의 기본 후원 금액을 액수로 적어줍니다.
"서류보단 총장님께 먼저 이걸 보여주시죠."
"제 이름은 아세나스 웨이트입니다."
톢 (GM):"어쩌면 학생들의 개강에 맞추어 진행하고 참관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으셨고요."
"오, 세상에. 아마 이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비서가 눈알을 굴리는 게 안경 너머로도 다 보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총장님을 직접 뵙고 디테일을 설명드리죠."
톢 (GM):그렇다면 비서는 여러분을 총장실로 안내합니다.
아세나스가 이 일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면, 적극적으로 찬성할 거예요.
"안 그래도 우리 대학의 사회 공헌 활동이 비슷하다고 지적이 들어온 적이 있어서, 좋은 기회로 보이는군요."
*비슷 아니고 부족!!!
아세나스 웨이트:"다만 하나 조건이 있습니다."
"사교회는 이틀 뒤에 열려야만 합니다."
톢 (GM):그럼 총장의 얼굴이 좀 어두워집니다만... 비서와 무어라 이야기를 나누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교내 공간을 지원하고, 이 학교 교수들을 참석시키는 것 정도라면 가능합니다. 당장 오늘의 석간 신문에 이 광고 한 줄 싣는 것도 할 수 있고요."
"다만... 시간이 워낙 촉박해 화려한 행사 준비는 많이 어렵겠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시장과 이야기 해보죠."
"총장님은 그저 최선을 다해주세요."
톢 (GM):"우리는 좋은 협력 관계가 될 거예요. 많이 촉박하지만 힘내보죠."
아세나스 웨이트:"특히... 된다면..."
"이곳의 최고 지성들이 거주하는 지역들은 최선을 다해서 홍보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벤틀리빌이던가..."
"제가 이곳 사람이 아니라서."
"그곳에 닿는 연이 있다면 저희 후원회에 도움이 될 겁니다."
톢 (GM):비서는 아세나스가 하는 이야기를 열심히 받아 적고 있군요.
아세나스 웨이트:"특히 이번 학술 주제 중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공고에 적어주셔야만 합니다."
"첫번째는 단연코 효율적인 절개 및 절단법입니다."
"전쟁 외과에서 감염 방지의 기본이죠."
"두번째는 문신에 관한 내용인데..."
"알다시피 전쟁터에선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아세나스 웨이트:"수혈 정보를 타투화하는 기법에 대한 논의가 들어가면 즐겁겠군요."
@그렇게 말하곤 의자에 기댑니다.
"루트쿠스 박사님"
"혹시 더 주문할 주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톢 (GM):총장은 아세나스를 조금 의심스럽다는듯이 봅니다만, 딱히 토를 달지는 않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가능하다면, 방금 아세나스양이 말씀하신 내용은.. 총장님께서 의과대학 학장님께 직접 지시해주시면 좋을 것 같군요."
"클리블랜드에는 많은 외과의가 있고 그들만의 수술방법론이 많이 퍼져있지만, 알다시피 이런 거대한 학술후원회에서 공유하는 자리가 많지 않거든요."
톢 (GM):"그렇게 하지요. 다만... 일정이 워낙 촉박해 현직 의사들이 몇 명이나 참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어쩌면 참관 온 학생들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괜찮으시면 일단 주최하도록 하지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대학의 입장에서는 너무 의과대학만 챙긴다는 소리를 들으실 수도 있으시니까 다른 과들의 참여도 일부 풀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루트쿠스의 발언에 의외라는듯 흘긋 봤다가
@다시 포커페이싱을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인원을 끌어모으기 힘들다면 의학의 범위를 넘어서 전쟁과 관련되어 있는 화학, 물리학, 미생물학 등 여러 범위의 학문도 포함하여 행사의 양과 질을 높일 수 있겠죠."
톢 (GM):그렇게 논의가 정리되고 나면 총장은 논의된 내용을 요약해서 읊어주고,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아, 그리고 유명한 의사분들은 저희가 직접 방문하여 초빙 의사를 여쭤보고 싶은데, 혹시 의과대학에서 연명부를 볼 수 있게 협조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아세나스 웨이트:"확실히 루트쿠스 박사님은 이곳 현지인이니.."
"홍보 영역을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겠군요."
톢 (GM):"괜찮습니다. 아마 도서관에 이 학교 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의 명부를 보관하고 있을 테고, 클리블랜드 시내에서 활동하는 면허 있는 의사들 명단은 시에서 관리하고 있을 겁니다. 부디 원하시는 분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친절한 협조에 감사합니다."
웨인 클랜딜:"도서관.."
톢 (GM):"저희야말로요."
웨인 클랜딜:"좋네요."
@뒤에서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슬슬 이야기가 끝나는 분위기가 나오자 몸을 조금 움직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그러면 갑시다."
@총장과 악수를 하고 빠져나옵니다.
"도서관을 가볼건가요, 루트쿠스 씨?"
톢 (GM):좋습니다. 이제 슬슬 여기도 점심 시간에 가까워졌겠군요.
도서관은 총장실이 있는 언덕에서 바로 내려다보일 겁니다. 매우 가까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아무래도.. 도서관에서 명부를 확인한 후에는 의과대학 행정실이든 들려봐야 겠군요."
웨인 클랜딜:"그러면 도서관으로 먼저 가죠."
"바로 앞이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포마드로 머리를 고정하고 검은 차량을 타는 의사라..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부로는 확인할 수 없을테니."
아세나스 웨이트:"의사 중에 거물급 연줄이 있는 놈을 찾아야해요."
웨인 클랜딜:@그러며 도서관으로 앞장섭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어쩌면 뒤가 구린 소문이 들려오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요."
아세나스 웨이트:"가문이 화려한게 가장 전통적인 배경이겠죠."
알렉산더 루트쿠스:@웨인의 뒤를 따라갑니다.
톢 (GM):좋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교대 근무를 하는지, 사서 두 명만이 이 큰 도서관의 카운터에 앉아 있습니다.
도서관의 카운터 뒤쪽에는 크게 확대한 클리블랜드의 지도가 걸려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있는 도서관, 시청 건물은 물론이고, 쿠야호가 강, 이어리 강, 그리고 킹스버리 룬 모두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질학 있는 탐사자 있나요?
아세나스 웨이트:깡으로 굴려볼까요?
웨인 클랜딜:가능?
톢 (GM):없다면... 이곳 지리에 빠삭한 웨인이 어느 정도 눈치는 채겠네요. 완전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놉 일반 기능이 아니라 수사 기능 쓰는 판정이라!
굴리진 않습니다.
웨인이 깨달은 것은, 모든 시체가 강 주위나 킹스버리 룬에 버려져 있었다는 겁니다. 플로 폴리요의 시신 빼고요.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사서에게 요청하면 아마 가져다 줄 것입니다.
웨인 클랜딜:@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고개를 잠시 끄덕이곤 사서에게 갑니다.
@그러곤 앞의 테이블을 톡톡 두드리곤 이야기합니다.
"혹시 의과대학 명부는 어디있죠?"
톢 (GM):"졸업생 명부를 찾으시는 거면... 도서관 3층의 연감있는 곳에 가시면 있습니다. 반출 안 되는 자료이니, 필요한 것 있으면 메모해서 가세요." @사무적이고 친절하게 응대하는군요
웨인 클랜딜:"감사합니다."
@자신도 별 감흥없이 그렇게 이야기하곤 3층으로 갑니다.
톢 (GM):3층에는 별의 별 기록이 모여 있습니다. 신문기사를 모아둔 것은 물론,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들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마 계단 바로 앞쪽에 웨스턴리저브 대학교 졸업 앨범들이 잔뜩 놓여 있겠군요.
이 층을 만드는 데 큰 후원을 한 사람들은, 도서관의 기둥에 새겨진 얼굴로 보건데, 캐스터 F. 반 쉔과 폴룩스 N. 반 쉔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철도를 헐값에 사들여 클리블랜드 시내 철도 라인을 건설했다가...
대공황 때문에 가문의 재산이 절반이 된 후 자살했다는 슬픈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죠.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는 그곳의 일은 나머지에게 맡겨두고
@신비학과 점성술에 대한 책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웨인 클랜딜:@3층으로 오자마자 명부를 찾아 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알렉산더는 웨인의 뒤를 쫓아다니며 같이 자료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톢 (GM):좋습니다. 웨인과 알렉산더는 꽤 많은 이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외과 졸업생들의 명단이 거의 백 년치나 누적되어 있거든요. 쓸만한 것은 삼십 년치밖에 안 되겠지만요.
다만, 실망스럽게도, 그렇게 자료를 뒤적이면서 면허를 받지 않은 의사에게 수술 도구를 판 판매원에 대한 뉴스 기사 스크랩도 몇 개 찾았습니다.
아세나스가 신비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 그리스 신화의 전설적인 괴물에 대한 것이 한 챕터쯤 껴 있겠네요. 카리브디스와 스킬라와 이야기입니다. 카리브디스는 오디세우스의 모든 부하를 죽일 것이고, 스킬라는 여섯 명만 죽일 것이기 때문에 오디세우스는 스킬라를 택했다...
그리고 오디세우스는 소용돌이 위에서 자라는 무화과나무에 달라붙어 배의 잔해가 다시 나타날 때까지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책에 있는 삽화들 중 스킬라에게 먹히는 희생자들을 살피며 눈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곤 또다시 홍조를 띄웁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알렉산더는 그 명부 말고도 의과대학을 졸업한 자들의 주소가 적혀있는 동문회 자료 또한 찾아봅니다. 그리고 으레 그런 자료에는 증명사진들이 붙어있기 마련이죠.
톢 (GM):알렉산더가 증명사진을 찾아보면... 다른 희생자들과 함께 찍혔던 그 남성과 비슷해보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의과대학 앨범에는 없어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의과대학 앨범에는.. 저희가 프랭크에게서 얻은 사진 속의 남자와 비슷한 사람은 없는 것 같군요. 흠..."
톢 (GM):문헌 조사 1점을 소비할 수 있는 사람?
아세나스 웨이트:@이내 화장실에서 나온 웨이트가 두 사람 앞에 서 있습니다.
@없는 것 같군요.
@아세나스는 다가갑니다.
웨인 클랜딜:슬프게 없네요
"그렇네요."
@스윽 훑어보더니 이내 명부는 다시 제자리로 돌려둡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웨인, 당신이 찾은 그 기사에는 무슨 얘기가 있나요? 음.. 불법판매에 대한 내용인 것 같은데요."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는 명단에서 클리블랜드의 명문가 가문의 이름을 살핍니다.
@역사적으로 눈에 띄는
@명문가문의 자식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웨인 클랜딜:"면허가 없는 의사에게 물건을 판 내용..."
"이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사람을 그렇게 절단해놓을 정도면 외과 수술 도구가 필요했을 것이니.. 어쩌면 그 판매원을 조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톢 (GM):아세나스가 살펴 보면... 태프트, 반 쉔, 레이들리, 코너, 버튼 같은 성씨가 보입니다.
웨인 클랜딜:"으음."
아세나스 웨이트:"쉽지 않네."
@베시시 웃습니다.
웨인 클랜딜:"아무래도 수술 도구가 흔하진 않죠."
톢 (GM):꽤 오랜 세월 동안 쌓인 자료이니, 명문가 사람들 한둘 쯤 있는 게 이상하지 않죠. 지역 최고의 명문대인걸요.
아세나스 웨이트:@일단 각 명문 가문 출신 의사들의 명단은 적어둡니다.
톢 (GM):수술 도구 사건에 대해서는 오 도넬 보안관에게 정보를 요청하면 얻을 수는 있습니다.
웨인 클랜딜:"이건 보안관에게 나중에 요청해보죠."
알렉산더 루트쿠스:"그리고..저희가 봤던 자료들은 모두 복사해서 가져가보는 게 어떨까요? 가브리엘과 케네스는 이 자료에서 저희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웨인 클랜딜:"음."
"좋네요."
@그렇게 말하면 자신이 봤던 기사들과 자료를 추려서 가져갑니다.
아세나스 웨이트:"반출이 안된다고 하던데..."
웨인 클랜딜:"슬슬 다음으로 이동할까요?"
"명부는 반출이 불가능하죠."
"메모는 가능하지만."
아세나스 웨이트:"일단 두 분은 먼저 가세요."
"전... 할 일이 있습니다."
톢 (GM):좋아요. 디지털 스캐너가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양이 많지 않다면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그냥 손으로 쓰는 게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흠.. 그 일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세나스 웨이트:"제 연줄을 통해서 클리블랜드 지역 방송과 TV에 광고를 올릴겁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라고 말하면서 빠르게 자료들을 필사하고 아까 웨인이 봤던 지도는 복사합니다.
웨인 클랜딜:"흐음."
알렉산더 루트쿠스:"사실은 저도 지금까지 나온 피해자들을 부검했던 병원을 한 번 들려볼까 생각중이였던 터라.."
웨인 클랜딜:"하하."
톢 (GM):연줄을 그렇게 활용한다면... 관료제/신용 등급를 1점 정도 사용해야겠어요. 쉬운 일은 아니니.
웨인 클랜딜:"갈 장소가 많군요."
아세나스 웨이트:@일단 아세나스는 웨인과 알렉산더가 문헌들을 메모하는 사이
@연줄과 유선으로 접촉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해주길 부탁합니다.
@1크레딧 사용.
@벤틀리빌 구역 집중
톢 (GM):좋습니다. 바로 도서관을 나오나요? 시간은 오후 두 시 쯤 되었을 거에요.
웨인 클랜딜:@바깥으로 나오며 하늘을 확인하더니 둘을 돌아봅니다.
"좋아요 그러면 어디로 갈까요?"
"가고 싶은 장소는 많지만 시간은 적으니 말이죠."
아세나스 웨이트:"사교 모임에 관한 자잘한 것은 다 끝났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세 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군요."
"시청, 경찰서, 병원"
아세나스 웨이트:"정말로 엘리엇 네스를 그 두 분과 같이 볼 생각이 아니라면"
"시청이나 엘리엇 네스를 만나는건 우리가 지금 해두는게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웨인 클랜딜:"허어."
톢 (GM):좋습니다. 셋이서 함께 움직이나요?
시간이 시간인만큼, 한 군데에 갔다가 약속한 그 식당으로 가면 저녁 시간 쯤 될 거예요.
아세나스 웨이트:"시청으로 갑시다."
알렉산더 루트쿠스:"만약 여러분이 양해해주신다면, 저는 잠깐 혼자서라도 피해자들의 부검을 진행했던 병원을 들리고 싶군요."
아세나스 웨이트:"부검은 아마 나머지 분들도 같이 보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엘리엇 네스에게 범죄자를 데리고 간다?"
"물론 케네스 씨가 그런 사람이란건 아니지만"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군요."
웨인 클랜딜:"좋아요 좋아."
"시청을 먼저 가죠."
"부검 결과는 언제든 가서 살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알렉산더 루트쿠스:"음.. 부검 결과를 보고자 가는 것이 아니긴 합니다만.."
"어쨌든 다 같이 병원에 가서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좋습니다. 시청으로 가시죠."
아세나스 웨이트:@시청으로 가는 차량을 탑니다.
톢 (GM):좋습니다. 다 같이 조그만 포드 택시를 잡아 탄다면 택시 운전사는 여러분의 행색을 보고 별 의심 없이 시청으로 운전합니다.
그런데 천장 쪽에서 툭, 툭 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치 무언가 떨어지기라도 하는듯이요.
정체를 확인하려고 굳이 차를 멈춰볼 필요도 없습니다. 차 앞유리에도 하나 떨어졌거든요.
말라 비틀어진 작은 새들입니다.
웨인 클랜딜:@소리에 슬쩍 천장을 봤다가 앞에 떨어진 시체를 보곤 눈에 힘이 들어갑니다.
아세나스 웨이트:@비틀어진 새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스모그에 노출된건가? 그럴만도 하지. 라는 생각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톢 (GM):"아니, 이게 다 뭐야. 뭔... 폭풍우라도 친 것처럼." @택시 기사는 놀라서 급정거를 합니다. 신호에 걸렸기도 하고요.
그리고 우리의 의학박사 알렉산더는 알 수 있습니다. 저 새들은 나그네 비둘기이고... 이미 한 세대 전에 멸종한 친구들입니다.
이 사실을 모두에게 이야기하나요, 혼자만 알고 있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다시 한 번 더 눈을 비비고 봅니다. 정말 저것이 제가 삽화로만 보던 나그네 비둘기가 맞을까요?
아세나스 웨이트:"딱하네, 왜 죽었을까?"
@마음에도 없는 소리나 합니다.
톢 (GM):확실합니다. 잘 보존되어 있는 붉은 가슴털과 크기를 보면 나그네 비둘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저기, 기사님. 잠시만요."
@라고 말하며 잠깐 차에서 내려 떨어진 작은 새들을 보러갑니다.
웨인 클랜딜:"음?"
알렉산더 루트쿠스:"아, 아, 여러분 죄송합니다. 잠시만 확인할 게.."
웨인 클랜딜:@인상만 쓰다가 알렉산더가 내리자 의아해하며 바라봅니다.
톢 (GM):"안 그래도 멈추려고 했어요. 이걸 달고 운전할 수는 없잖아요." @기사는 차 안에서 휴지를 챙겨 나와서는 차창에 붙은 비둘기를 휴지를 둘둘 감은 손으로 떼어서 던집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그리고 비둘기의 사체를 유심히 보면서 그럴리가 없는데.. 분명 공식적으로 멸종했다고 들었는데..라고 중얼거리며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차에 돌아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습니다.
웨인 클랜딜:"혹시 무슨 문제라도?"
톢 (GM):좋습니다...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았으므로 알렉산더 혼자 정신건강 판정을 합시다. 실패시 정신건강 3 깎으심 됩니다.
웨인 클랜딜:@돌아온 알렉산더를 보며 그를 살핍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rolling 1d6
(
6
)
=
6
톢 (GM):기사는 앞유리를 대충 닦고, 운전을 계속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아..음.. 그냥 혹시 뭐..."
@라고 말하면서 말을 얼버무립니다. 아직 많이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톢 (GM):그럼 이제 가브리엘과 케네스의 이야기로 돌아가지요. 도대체 어디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까?
가브리엘 한:평소 가는 식당에서 고기의 살을 바르고 있습니다.
톢 (GM):저녁에 만나기로 했던 그곳?
가브리엘 한:어차피 할 것도 없으니까요
" 저녁 때까지 먹고 있으면 되려나. "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말. 하지만 한이라서 가능할 것 같습니다.
케네스 칼라일:"......"
톢 (GM):좋아요. 누가 바깥쪽을 바라보며 먹고 있나요?
가브리엘 한:한은 음식 쳐다보느라 바쁨
케네스 칼라일:@가브리엘에서 조금은 질린 표정과 함께 바깥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톢 (GM):좋아요. 그럼 케네스의 눈에는 바깥에 지나 다니는 사람들이 보일 겁니다. 그 중 한 명의 행색이 좀 이상합니다.
더운 날인데도 긴팔옷을 입고 있는 흑인 남자인데...
소매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마치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것처럼요.
케네스 칼라일:"......"
"가브리엘."
가브리엘 한:" 왜 그래 형씨? "
부드러운 고기를 씹으며 말합니다.
케네스 칼라일:"입 다물고 듣게, 윌리가 저 앞에 있네."
"지금 당장 쫓을 생각이니 정리하게나."
가브리엘 한:평소랑 다를 바 없이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지만, 조금은 달라진 듯한 분위기. 일할 때만큼은 진지한 남자니까요.
톢 (GM):여러분들이 가게 안에서 수근거리는 것은 전혀 모르는 것처럼 어딘가로 급하게 향하고 있습니다. 다리 쪽으로, 그러니까 강과 가까운 쪽으로 가고 있네요.
가브리엘 한:" 나중에 마저 먹지. 돈 좀 내주라고? "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먼저 가게를 빠져나와 인파에 섞여 부랑자의 뒤를 밟습니다.
톢 (GM):뒤를 쫓으려면 미행 shadowing 판정을 합시다. 난이도는 비밀이고, 기능 점수를 쓰고 싶으면 쓰세요.
가브리엘 한:엄청 큰 덩어리를 입에 넣고 케네스의 뒤를 따릅니다.
케네스 칼라일:@ 4점 쓰겠습니다
톢 (GM):좋습니다. 굴려주세요!
케네스 칼라일:
rolling 1d6
(
6
)
=
6
톢 (GM):케네스에게 외팔이를 쫓는 것은... 가브리엘이 스테이크 한 덩어리를 먹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입니다.
이 길을 몇 번 다녀 보지는 않았지만. 오다가다 본 골목을 기억해서 막다른 골목에 녀석을 가두기까지 했는걸요.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미행을 들키지 않도록 자신의 뒤를 따르는 가브리엘로 하여금 거리를 두게끔 왼쪽 손바닥을 편 채로 걷습니다.
톢 (GM):윌리는 키와 골격은 크지만, 제대로 못 먹었는지 팔다리가 앙상합니다.
케네스 칼라일:@외팔과 흑인, 그리고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외투,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임은 분명합니다.
가브리엘 한:미행은 케네스가 알아서 하고 있으니, 자기는 토스트나 사서 씹으며 가고 있습니다.
톢 (GM):그 흑인은 기끔씩 뒤를 돌아보기는 하지만, 여러분이 미행한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는지 달리지는 않습니다.
그는 다리를 건너 기차역이 있는 방향으로 가는군요. 케네스와 가브리엘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덮치거나 붙잡을 수 있습니다.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주변의 인적을 살핍니다.
가브리엘 한:토스트를 다 먹었는지 입에 묻은 소스를 슥슥 닦아내곤 소스를 닦은 손가락을 햝습니다.
톢 (GM):주변에 사무실로 보이는 건물들이 잔뜩 있습니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지금은 한창 일할 때라 사람들이 건물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네요.
이 시대는 주6일제이기 때문에....
케네스 칼라일:@그들의 슬픈 현실을 재차 확인한 케네스는 가브리엘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다른 길목으로 발걸음 속도를 높여 흑인을 앞지릅니다.
가브리엘 한:머릿속으로 계산한 케네스의 속도에 맞춰 그와 비슷한 순간에 가브리엘은 윌리의 뒤에 있겠군요.
톢 (GM):흑인은 자신의 앞으로 튀어나온 케네스를 보고는, 그제야 무언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았는지 뛰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역부족이겠군요.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말 없이 팔을 뻗어 그의 앞을 막습니다.
가브리엘 한:" 묻고 싶은 게 있을 뿐이야. 그냥 협조 좀 해줬으면 하는데? "
윌리의 뒤를 가로 막습니다.
톢 (GM):오른쪽에는 막다른 길목이 있고, 왼쪽에는 강이 흐르고 있으며, 앞에는 케네스, 뒤에는 칼라일이 있는 끔찍한 상황이로군요.
윌리:"오, 오. 나는 몰라. 의사가 나보고 과거에 죽을거라고 했다고!" @울부짖으면서 몸부림을 칩니다. 강 쪽으로 냅다 뜁니다만, 강에 뛰어들 정도의 배짱은 없는 듯 난간 바로 앞에서 멈추네요.
가브리엘 한:" 워워. 진정해 진정. "
군인 특성 사용. 위안 점수 2점 소모해 그를 진정시킵니다.
" 그저 우린 묻고 싶을 게 있을 뿐이야. 형씨를 해치고 싶진 않다고 전혀. "
톢 (GM):좋아요... 위안 점수를 다 썼으니 이번이 마지막이겠군요.... 수사 기능은 시나리오를 끝내야 재충전이 가능합니다.
만 사실 점수를 굳이 쓸 필요도 없습니다!
윌리의 저항은 여러분들이 그냥 힘으로 제압 가능한 수준이거든요.
그는 자신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조금 고분고분해집니다.
윌리:"의사도 그렇게 말했지! 그리고 내 팔을 잘랐어! 보여? 왼팔. 있었다고,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