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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가 전 회 요약을 하고 8월 14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이어가봅시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알렉산더는 생각에 잠겨 진행했던 일들을 노트에 끄적여봅니다..
"우리는 토르소 사건의 범인을 찾고있던 와중..
1. 웨스턴리저브대학교에 들려 이 지역의 유망한 의사들을 모으기 위한 학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이틀 뒤)
2. 웨스턴리저브대학에서 유명한 가문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고 반 쉔 가문의 옛 가주도 쌍둥이, 그들 중 하나의 딸들도 쌍둥이였고 그 딸들한테는 남동생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3. 외팔이 윌리를 만나러 간 케네스와 가브리엘은 갑자기 그의 머리가 찢어져 사라지는 것을 보기도 했고..
4. 나는 비록 일행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멸종해버린 비둘기를 보기도 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5. 또한, 시청에서 헤럴드 시장과의 얘기를 나누었으며.. 그와의 대화를 통해 네스의 끔찍한 계획 또한 유추할 수 있었다...
아직 많은 것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내일의 일 또한 중요하겠지.."
톢 (GM): 좋아요. 여러분이 각자의 아침 준비를 마치고 호텔 방을 나올 준비를 하면, 방문 앞에 작은 쪽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호텔에서 나누어 주는 메모지에, 아주 짧은 편지를 써 뒀어요.
친절하게도 각자의 방에 하나씩 넣어 둔 모양입니다.
케네스 칼라일: @케네스는 쪽지를 구겨 버리곤 방을 나섭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쪽지를 잘 접어 노트에 넣고 나옵니다.
웨인 클랜딜: @곱게 접어서 방에 던져두곤 앞으로 나와 모두를 만납니다.
가브리엘 한: " 흠.. 누님이 꽤나 바쁘시구만. "
한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곤, 호텔 로비로 나와 모두와 만납니다.
톢 (GM): 다른 일정을 말씀드리자면... 학술회는 다음날 (15일, 월요일) 오후이고, 히스패닉 갱단의 생존자 역시 월요일 저녁에는 꼭 바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다른 날에도 올 수도 있고요.
좋습니다. 이제는 호텔 직원 중 두셋은 여러분의 얼굴을 압니다. 딱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젊은 직원이 가브리엘에게 와서 말을 거네요.
"동행하신 여성 분이 8시쯤 나가셨어요. 무슨 문제 있는 건 아니죠?"
여러분의 나이를 보아 자연스럽게 아세나스를 가브리엘의 배우자로 오해한 것 같긴 합니다.
가브리엘 한: " 딱히 없네요. 언급도 하신 부분이고. 문제 없습니다. "
비록 미리 말을 하진 않았지만, 뭐ㅡ 그녀도 그녀의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톢 (GM): 그럼 종업원들은 그냥 갑니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뭔가 수군거리는데... 말 중간중간에 그리스 말을 하는 이상한 칼잡이 이야기가 섞여 있네요.
@케네스는 쓴 커피를 마시며 베이글을 한 입 먹습니다.
톢 (GM): "그건 그렇고 지배인 님은 대머리.... 헉, 무, 무슨 일이신가요?"
웨인 클랜딜: @웨인도 커피를 마시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톢 (GM): @그새 화제를 옮겨 가다가 급하게 여러분을 돌아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버터를 바른 토스트를 베어물며 일행의 대화를 듣습니다.
가브리엘 한: " 방금 말씀하신 칼잡이에 대해 흥미가 있어서 말이죠. "
케네스 칼라일: "레이크프론트 역으로 가게 된다면.. 웨이트는 짐이 될지도 모르니 말일세."
톢 (GM): 그럼 회색 눈을 한, 머리를 축구선수처럼 자른 젊은 남자 직원이 대답합니다.
"직접 봤어요. 키는 작고, 수염이 잔뜩 나 있고, 막 뭐라고 말을 거는 거 있죠. 칼도 들고 있던데 다행히 공격하진 않았어요."
톢 (GM): "레이크프론트 역...과 별로 멀지는 않았어요. 그 구질구질한 바들 잔뜩 있는 강가 있죠, 그 쪽에서 돌아다니던 걸 길 건너에서 봤거든요?"
@까지 말하고 여러분이 경찰과 연줄이 있을지도 모르니 아차하고 입을 다뭅니다.
가브리엘 한: " 경찰이야 돈 주면 조사도 안 하는 부패한 집단이니 말이죠. "
싱긋 웃으며 별 연관이 없음을 암시해줍니다. 사실 연관 있지만 이걸 여기서 드러내봤자 별 좋은 거 없겠죠
케네스 칼라일: @웨인의 말에 동의하며 케네스는 베이글을 마무리하곤 커피잔을 비웁니다.
가브리엘 한: " 모험을 좋아하는 편이라 말이죠. 영국이 전 세계 다 짓밟고 다니니까 이런 거를 좋아할 수밖에 없군요. "
톢 (GM): "그럼 클리블랜드만한 곳이 없겠네요. 할렘도 있고, 갱도 있고, 연쇄살인도 있고."
웨인 클랜딜: @자신도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다 마셨다는듯 반쯤 남은 잔을 테이블에 밀어둡니다.
톢 (GM): @약간 질린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며 가볍게 인사하고 다른 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인사합니다.
가브리엘 한: "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고 행운 좀 빌어주시죠. "
행운을 빌어준다는 말은 조선의 언어로 말해줍니다.
톢 (GM): 좋습니다... 행선지를 정해 보시죠.
케네스 칼라일: 레이크프론트 역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톢 (GM): 바로 역으로 가도 되고, 갱단을 털어봐도 되고~
웨인 클랜딜: @일어나며 레이크프론트 역으로 향하자고 이야기합니다.
가브리엘 한: " 나 없는 사이에 이미 밥은 다 드셨네 이 형씨들..? "
"그럼.. 어떻게 레이크프론트 역으로 갔다가 그 근처에서 칼잡이를 찾아볼까요?"
웨인 클랜딜: "아무래도 눈에 보이면 좋겠네요."
"이른 시간에도 활동하는 부지런한 칼잽이면 다행이겠군요."
가브리엘 한: 그 짧은 시간에 모닝롤 5개를 다 씹어먹고 입맛을 다지며 따라갑니다.
톢 (GM): 좋습니다. 호텔에 걸려 있는 온도계를 보면, 아직 아침인데도 화씨 80도를 찍었네요. 낮에는 좀 덥겠어요.
역으로 쭉 걸어 간다면.... 여러분들이 자주 들러 식사하는 그 식당을 지나쳐야 할 것이고...
케네스와 가브리엘이 윌리를 잡았던 그 사무실들이 밀집한 구역도 지나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 굉음이 들립니다. 하늘이 맑고, 비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다행히 폭풍은 아닙니다만...
알렉산더 루트쿠스: "여기가 공항 근처는 아닌데..?"
톢 (GM): 좋습니다. 분명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는 비행기입니다. 하지만 조금 이상합니다. 저 정도 고도에서, 저만큼 거대한 비행기가 프로펠러도 없이 날고 있을 리가 없는데. 더군다나 원래 비행기가 지나는 길도 아니고요.
가브리엘 한: " .. 군사 훈련을 이렇게 티나게 하나? "
톢 (GM): 길을 걷는 다른 사람들 중 몇은 여러분과 같이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습니다. 비행기는 흰 궤적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웨인 클랜딜: @그렇게 다른 사람이 멈춰서면 웨인도 눈을 돌리다 그 장면을 바라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뭐.. VIP일수도 있죠. 어쩌면 아세나스 양일지도?"
가브리엘 한: " 오. 우리 버리고 튀는 거였나? "
웨인 클랜딜: @어깨를 으쓱이곤 이내 다시 갈길 갑니다.
가브리엘 한: 그런 실없는 농담을 하며 웨인의 뒤를 따릅니다.
톢 (GM): 좋습니다. 혹시 이 중에 물리학이나 천문학이 있는 사람?
웨인... 당신이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이 '저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무슨 공상 과학 소설도 아니고, 저 크기의 비행기가 저 고도로 난다고요? 이 일이 이전에 겪었던 묘한, 시간이 뒤틀리는 경험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3점짜리 정신건강 판정. (1d6 굴리고 4 미만 이면 정신건강 3 깎으라는 뜻)
@웨인은 그렇게 앞으로 가다가 다시 멈춰서 뒤로 고개를 돌립니다.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이지만 표정은 오묘하군요.
@케네스는 역으로 가서 자신을 포함한 네 명의 기차표를 끊습니다.
톢 (GM): 좋습니다. 조금 더 가면 역이 보이겠네요. 다리 아래, 꽤 그럴듯하게 세워진 벽돌 건물이 있습니다. 입구가 특히 화려하게 장식된 것으로 보아 반 쉔 가문의 후원을 조금은 받은 모양이네요.
케네스 칼라일: '반 쉔... 쌍둥이가 있다고 했었지 분명.'
@케네스는 벽돌 건물 쪽으로 고개를 까딱합니다.
톢 (GM): 기차표를 끊는 과정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CIRR 라인은 클리블랜드 주민들의 발처럼 일하고...
케네스 칼라일: @아무래도 이쪽이 좀 수상하다, 라는 뜻일 겁니다.
웨인 클랜딜: @웨인으느 케네스를 따라서 고개를 돌리고 천천히 눈이 돌아가더니 그곳에 눈이 멈춥니다.
톢 (GM): 역 내부는 벽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역 주변의 가로수들은 흔히 볼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가 아니네요.
좋아요. 알렉산더는 저 나무가 무화과 나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하죠. 무화과 나무는 클리블랜드에 자생하지 않습니다.
톢 (GM): 역 주변에는 평범하게 역무원과 철도 경찰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주말 당직 진짜 싫다 라는 표정으로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나무를 골똘히 봅니다. 클리블랜드에서 자란 알렉산더에게 이런 나무는.. 낯섭니다.
케네스 칼라일: "뭔가 신경쓰이는 것이라도 있소?"
알렉산더 루트쿠스: "저런 나무는 이 지역에서 자라지 않는데.."
톢 (GM): 조금 열려 있습니다. 아직 제철은 아닌 것 같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30년을 살아왔지만 무화과라니.."
케네스 칼라일: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알렉산더 루트쿠스: @근처를 지나가는 역무원을 잠시 불러봅니다.
톢 (GM): 누군가가 일부러 옮겨 심어 놓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은 역에 특이한 것이 없어 보이는군요.
그럼 묘하게 자부심 있어 보이는, 어깨가 떡 벌어진 원주민-백인 혼혈 남성이 알렉산더를 돌아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주말 근무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잠시 여쭤볼 게 있는데, 혹시 저 밖에 있는 무화과 나무는 원래 있던 건가요?"
톢 (GM): @그럼 케네스가 열심히 쳐다보던 창문을 노려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단 제가 기억하는 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7, 8년 전부터는 무화과 나무가 있었어요."
"그때 처음 입직해서 저 나무 아래에서 신고식을 치렀으니까요."
가브리엘 한: 적어도 7,8년 전이라. 우연일까. 윌리가 말했던 의사가 이 근처에 살았던 시점도 9년 전.. 조금 멀어보이지만..
알렉산더 루트쿠스: "아하.. 그렇군요. 하하.. 제가 최근에 역에 자주 안 와서 뭔가 낯설었나 싶었네요. 이 지역에서는 자라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서!"
웨인 클랜딜: @웨인은 잠시 있다가 역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케네스 칼라일: @케네스 역시 웨인의 뒤를 따라가네요.
톢 (GM): 여러분이 역 안쪽을 돌아보면, 칼라일의 눈에 조금 신경 쓰이는 것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바닥의 먼지가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어떠한 억지력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지, 구두로 먼지를 스윽 치워봅니다.
웨인 클랜딜: @웨인은 여기에 확실히 이상한게 존재한다 싶어 이것저것 살펴보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알렉산더는 이상하게 낯선 무화과나무에서 눈을 떼고 동료들과 함께 역을 둘러봅니다. 평소와 다른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요.
톢 (GM): 구두로 먼지를 치워보면, 좀더 명확해집니다. 역 안쪽을 향해서 소용돌이 모양을 그리고 있네요.
가브리엘 한: " 그냥 역 관계자한테 협력을 얻으면 되는 부분 아닐까..? "
웨인이 이것저것 뒤지는 모습을 보곤 말합니다.
케네스 칼라일: @갈라일은 자신이 발견한, 예의 소용돌이 모양을 보여줍니다.
웨인 클랜딜: @웨인은 결국 살펴보기만 하다가 고개를 돌립니다.
톢 (GM): 여러분이 그렇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면 예의 역무원이 돌아와서 방해하는군요.
"음, 혹시 어느 방향으로 타셔야 할지 모르시나요? 하긴, 이 철도가 노선은 단순한데 역은 좀 복잡하게 생겼죠."
가브리엘 한: " 흠.. 역무원 형씨. 이 역에서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
웨인 클랜딜: @역무원은 한에게 넘기고 자신은 케네스가 발견한 장면을 보러갑니다.
톢 (GM): "역장님이 계시죠? 아마 사무실에 계실걸요."
가브리엘 한: " 아하. 고마워요. 그리고 안내는 필요없어요. 당장은. 호의에는 감사합니다. "
톢 (GM): 역무원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진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우러 갑니다.
먼지의 소용돌이에 대해 더 이야기하자면.... 개찰구 옆의 타일 벽 쪽이 소용돌이의 핵심인 것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타일 벽 쪽을 한 번 유심히 봅니다.
톢 (GM): 일정한 리듬을 가진 소음이 들려 옵니다. 간단히 들어내지지는 않네요.
톢 (GM): 그리고 웨인의 사설탐정 짬은... 이 역사는 밖에서 보는 것에 비해 살짝 좁은데, 아마 이 타일 뒤에 뭔가 있지 않나... 하는 직관을 불러일으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 이건 내부로 유입되는 바람에 의한 거라고 보기에도 많이 이상한데.. 그쵸?"
케네스 칼라일: @케네스는 나이프를 꺼내 가까이 가서 그것을 긁어 빼봅니다.
톢 (GM): 당연하게도, 역무원이 와서 말립니다.
"아니,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당신들 이 노숙... 아니, 이 사람이랑 일행이에요?"
가브리엘 한: 경찰 뱃지를 꺼내들어 역무원에게 보여줍니다.
" 일단 역무원 형씨는... 할 거 없으면 사람 접근하지 못하게 해줄래요? "
톢 (GM): "아니, 그... 이게 다 뭡니까..." @그럼 역무원은 일단은 물러납니다.
저걸 뜯어 보려면 기계수리 판정이 필요합니다.
케네스가 나이프를 넣어 보아서 알겠지만, 칼끝에 자잘한 태엽 장치 같은 것들이 닿았거든요. 대충 힘으로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가브리엘 한: " 케네스 형씨. 잠깐 비켜줘요. "
가브리엘 한: " 소리를 들어보니 안에는 섬세한 장치가 있는 듯 하고.. "
톢 (GM): 난이도는 상당히 높으니... 포인트 잘 투자하시길.
톢 (GM): 좋습니다. 가브리엘이 나이프를 넣고 안쪽의 톱니바퀴를 요령껏 돌려보자... 철컥, 소리가 나며 타일 벽이 열립니다.
가브리엘 한: " ... 왜 이런 정도의 장비가 역 바닥에 깔려있는지는 모르겠다만. "
톢 (GM): 방 안은 어둡고, 고기 썩은 냄새와 쉭쉭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근래에는.. 말도 안되는 일들을 자주 보는군요. 역 안에 이런 장소라니."
가브리엘 한: " 역 설계에 이런 구조물이 없을리는 없을테니.. "
" 지도 같은 것도 역장한테 말하면 있지 않을까 형씨들? "
톢 (GM): "이... 이런 게 역에 있다고요?" @역무원 쪽이 더 놀랍니다. 역 안쪽으로 달려가... 유리로 된 사무실 부스 안쪽에서 전화를 붙잡고 전보 치듯 짧게 말을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웨인 클랜딜: "그렇게 말하면 역장도 한패라는 소리가 되는데 말이죠."
@그렇게 말하며 뒤쪽으로 역무원을 바라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7, 8년 일한 사람이 저런 반응이라면.. 역 관계자들도 아예 모를 수도 있겠다 싶네요."
가브리엘 한: " 그건 모르는 부분 아닐까. 이것도 케네스 형씨가 어쩌다보니 발견한 거고. "
가브리엘 한: " 이게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부분이야. 아직은. "
톢 (GM): 아마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작은 비상용 손전등을 그대로 털린 것 같습니다.
톢 (GM): 안을 비춰 보면... 눈에 띄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붉은 석판인데, 재규어 가죽을 뒤집어 쓴 기사가 무력하게 바라보는 동안, 두 거인 사이에서 보트가 박살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색깔과 끄트머리의 문양을 보니 그리스의 것이라기보다는... 아즈텍 문명의 영향을 좀 받은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하게 색을 칠해 놨어요.
그리고 그 옆을 보면... 동물 머리가 보입니다. 아직 살이 채 다 썩지 않았습니다. 냄새의 출처는 여기였군요.
케네스... 위험 감지 판정을 해봅시다. 난이도는 평이합니다.
케네스 칼라일:
rolling 1d6+3
=
8
톢 (GM): 케네스는 알 수 있습니다... 무언가 덩굴손 같은 것이 벽을 더듬으며 케네스의 바로 앞까지 왔다는 것을요. 이 비밀방의 공간이 생각보다 넓은 걸까요?
때맞춰 역무원들이 디자인과 연식이 통일되지 않은 손전등을 가져와, 중구난방하게 방 안쪽을 비춰 봅니다....
케네스 칼라일: @칼라일은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치며 그쪽 방향으로 손전등을 비춥니다.
톢 (GM): 방 안쪽에는 큰 화분이 있고, 덩굴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덩굴은 사방으로 뻗어서 제각기 꿈틀거리는데, 그 중 가장 굵은 여섯 개에는 머리뼈가 달려 있습니다. 여섯 전부 짐승의 머리입니다.
케네스 칼라일: @이 미친 광경을 기록할 사진기가 있을까요?
톢 (GM): 좋습니다. 역무원들은 저걸 보고 일제히 뒤돌아서 시민들을 대피시킨다고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게 맞긴 한데... 맞긴 한데...
가브리엘 한: 우선 총과 나이프를 꺼내는 둘까요..
톢 (GM): 사진기? 난이도 3의 준비성(preparedness) 판정으로 사실은 가져왔다! 라고 주장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칼라일은 프로답게 카메라를 꺼내 타일 내부 공간을 열심히 찍습니다.
톢 (GM):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열심히 관찰할 수밖에 없으니... 정신건강에 패널티 받을 생각 하시고
이 괴이한 생명체를 보았으니... 다들 정신건강 판정을 해봅시다.
가까운 거리에서 초자연적인 생명체를 보았으므로, 판정 실패 시 4의 정신건강을 잃어주시면 됩니다.
톢 (GM): 정신건강 판정은 언제나 4 이상 이 나와야 성공!
알렉산더 루트쿠스:
rolling 1D6
=
2
가브리엘 한: " 뭐야 이... 이상한 놈은.. "
알렉산더 루트쿠스: @생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을 본 알렉산더는 충격에 휩싸입니다..
톢 (GM): 좋습니다. 녀석은 자신의 휴식인지 식사인지를 방해한 여러분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톢 (GM): 다들 싸움에 사용할 능력치를 하나 고르시죠! 총기/주먹다짐/몸싸움 중 하나요.
케네스 칼라일: @케네스는 두 주먹을 들어올립니다...
가브리엘 한: 콜트 권총의 안전 모드를 풉니다..
톢 (GM): 케네스 주먹다짐 8 /웨인 총기 4/ 가브리엘 총기 8/ 알렉산더 총기 4
가브리엘 한: " 일단... 나물로 해먹든, 어디 연구소에 팔아먹든 일단 잡아 족치자고 형씨들! "
톢 (GM): 1 케네스 먼저 2 가브리엘 먼저 1
괴물-케네스-가브리엘-웨인-알렉산더 순으로 턴을 잡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저걸 먹는다니...! 농담도!"
가브리엘 한: " 당연히 농담이지! 일단 정신 차리자고 알렉산더 형씨! "
톢 (GM): 괴물은 덩굴을 휘젓습니다. 그레이하운드의 머리가 달린 덩굴손이 가장 가까이에 있던 케네스의 눈 앞에서 아가리를 벌립니다.
케네스 칼라일: @칼라일의 허리가 빨갛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톢 (GM): 옷을 두껍게 입고 있어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움직이기에는 조금 까다로울 것입니다.
톢 (GM): 웨인의 짬으로 보았을 때, 저 덩굴 자체에는 공격 능력이 없습니다. 머리뼈들이 물어뜯는 게 다입니다.
알렉산더는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 놈의 본체, 그러니까 화분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그 부분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케네스 칼라일: @이글거리는 두 눈을 한 채로 사내는 덩굴에 주먹질을 해댑니다.
톢 (GM): 좋습니다. 명중이고요.... 하지만 케네스,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유연한 풀에 대고 주먹질을 한 적이 있나요? 들인 힘에 비해 별로 효과가 없었죠?
케네스 칼라일: @그런 생각이 들어서인지, 돌진해 뿌리 부근에 주먹질을 하네요;
톢 (GM): 다가오는 기세가 좀 흐트러지긴 했습니다. 어디 얼마나 효과적인지 봅시다.
케네스 칼라일:
rolling 1d6-2
=
-1
톢 (GM):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좀 주춤하긴 했지만 그게 다입니다.
원한다면 정말로 역무원들에게 요청해서 기름 붓고 불 붙여도 됩니다. 증거품이 좀 소실되겠지만.....
케네스가 적의 지근거리까지 다가가놓고는 알아서 쓰러지는 촌극에 경악을 하더니 자신도 지하로 뛰어내려 덩굴의 뿌리에 영거리 사격을 행합니다.
톢 (GM): 명중! 사격은 정밀했습니다. 그 덩굴의 움직임이 조금 느려지긴 했지만, 덩굴에 매달린 여섯 개의 아가리는 계속 입을 딱딱거립니다.
웨인 클랜딜: @그 장면을 보더니 자신도 한을 따라서 화분에 총질을 합니다.
톢 (GM): 화분은 박살납니다. 그 충격에 화분의 흙이 여러분들이 있는 곳까지 튀네요. 저 괴생물체는 휘청거립니다만, 공격하는 기세는 줄지 않았습니다.
웨인 클랜딜: @여기까지 튀어오는 흙을 보고 효과가 있나 녀석을 바라보지만 잘 살아 있는 모습에 혀를 찹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알렉산더는 화분까지 부숴지고 그 놈의 뿌리가 노출되자 그 곳으로 빠르게 달려가서 총구를 뿌리에 갖다대고 총을 발사합니다!
톢 (GM): 좋습니다. 녀석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아무래도 저 덩굴에 매달려 있던 머리들은 식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며 움직인 모양입니다....
사람 키보다 조금 더 큰, 괴이한 덩굴이 알렉산더와 가브리엘의 위로 쓰러집니다.
개와 코요테 대가리에서 나는 부패한 냄새 때무에 코가 좀 괴롭겠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리고 괴물의 사체를 밀어내고 급하게 케네스에게 달려가서 응급처치를 합니다.
웨인 클랜딜: @마지막으로 총을 조준하던 웨인은 안쪽으로 내려와 케네스를 바라봅니다.
가브리엘 한: 알렉산더가 케네스를 맡고 있으니, 자기는 나이프로 덩굴을 완전히 확인사살하고, 방 주위를 둘러봅니다.
톢 (GM): 그리고 이런 장르에서 늘 그렇듯이, 역무원 서넛이 (당연히 여러분들이 다칠 거라고 생각했는지) 상비약 세트와 경찰봉, 마체테 (출처불명) 등등을 가지고 달려오는군요.
웨인 클랜딜: @웨인은 그 장면을 보고 나서야 케네스에게서 고개를 돌려 안쪽을 살펴봅니다.
톢 (GM): 좋아요. 알렉산더가 소모하는 응급처치 점수 1점당 케네스는 체력 2점씩 회복할 수 있습니다.
웨인 클랜딜: @특히 석판에 있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는게 가능할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3점을 소모하여 체력 6을 회복시켜주겠습니다. 완전 회복!
가브리엘 한: 한은 썩어가는 동물 머리를 들어 알렉산더의 발치에 툭ㅡ 하고 놓아줍니다.
톢 (GM): 웨인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깨 너머로 들은, 그리고 문신집에서 잠깐 접한 아즈텍 신화가 기억이 나긴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별말씀을요. 다행히 옷이 두꺼워서 그런가 처치는 금방 됐네요."
톢 (GM): 살아있는 뱀과 두개골로 된 치마를 입은 여신이 있다고요.
케네스 칼라일: @케네스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킵니다.
가브리엘 한: " 그거 무슨 동물인지. 알아볼 수 있겠어 알렉산더 형씨? "
케네스 칼라일: "의사 선생, 안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겠소?"
알렉산더 루트쿠스: "으음... 다른 거는 그레이하운드였고 이건.."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리고 케네스를 붙잡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톢 (GM): 코요테, 늑대, 뭔 군견 같은 개, 여우, 뭔 리트리버 개... 아무튼 다 개과 동물입니다.
가브리엘 한: 한이 말한 건 썩어가는 동물 머리 같군요.
케네스 칼라일: @알렉산더와 함께 타일 내부로 들어간 케네스는 라이트를 비추며 사진을 찍습니다.
웨인 클랜딜: @잘 기억이 나지 않자 머리를 헝클어트립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다.. 개과 동물들이네요? 흠.. 저 석판이랑 무슨 관계가 있나.."
@가브리엘에게 자신이 살핀 동물을 말해주고 바닥에 굴러다니던 썩어가는 동물 머리도 한 번 더 봅니다. 마찬가지로 개과 동물일까요?
톢 (GM): 석판을 자세히 보면 고고학에 조예가 있는 웨인은 조금 실마리가 잡힙니다. 두 거인, 혹은 괴물 사이에서 보트가 박살나는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도 있죠.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에서 고민하던 오디세우스 이야기 말이에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뭐.. 다른 특이한 동물은 없네요. 다 개과에요."
가브리엘 한: " 뱀 머리 같은 게 있었으면... 그 갱단들이 있는 지역의 여신과 연결이 생길텐데... "
톢 (GM): 기억을 더듬어 본다면, 프랭크에게서 빼앗은 사진 중 플로와 그 남자가 찍힌 사진에 이것과 구성이 비슷한 부조가 하나 찍혀 있었죠.
안쪽에는 쓰고 버린 티켓과 누군가가 먹고 잔 흔적이 있습니다.
톢 (GM): 그리고 역시나 한 발 늦게 온 경찰들이 역 주변에 모여 들었고요, 가슴팍에 단 뱃지의 모양을 보니 엘리엇 네스 따까리들인 것 같습니다.
케네스가 확인해 보면... 별 특별한 건 없습니다. 다만 최근의 티켓은 없네요. 최소 반 년은 된 것들입니다.
가브리엘 한: " 흠... 어렵군. 어려워. "
알렉산더 루트쿠스: @경찰들이 직접 들이닥치기 전 일단 석판부터 챙겨놓습니다.
케네스 칼라일: @하지만 당장 이 자료들이 사건의 해결로 이어지진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습니다.
가브리엘 한: " 왜 이런 덩굴이 여기 있는건지ㅡ 이 방의 주인이 왜 아즈텍 문양들을 이리 새겨둔건지... 아즈텍 빠돌이인가? 정작 새겨진 내용은 그리스잖아? "
케네스 칼라일: @그렇지만... 이 해괴망측한 이야기의 흐름에 올라탔음은 어느정도 알고 있겠죠.
톢 (GM): "아니, 진짜 이거 보수는 어떻게 하지? 이거 시 예산에 부자들 돈을 얹어서 간신히 지은 거라고 들었거든?" @일단 화약 냄새와 썩은 내가 나니까 괜히 쫄아서 견적부터 내는 경찰들의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재규어 가죽을 뒤집어 쓴 기사.. 음.. 신화들 사이에는 유사성이 많이 발견되긴 한다지만..."
톢 (GM): "몰라... 이것 때문에 감봉 당하는 거 아닌지. 누가 사고 친 거야, 진짜...." @여러분 들으라고 말을 하고 있네요. 푸른 제복을 입은, 나잇대와 성별은 다양하지만 전부 백인인 네스네 경찰들입니다.
웨인 클랜딜: @웨인은 석판 그리고 잠자리를 한번 보더니 들어닥친 경찰을 바라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석판은 혹시 의사 왕진가방에 들어갈만 한 크기일까요?
가브리엘 한: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수상쩍은 방에서 다시 역으로 올라간 후, 부랴부랴 달라온 경찰들을 봅니다.
톢 (GM): 그러기엔 좀 큽니다. 가로 60센티, 세로 40센티 정도 되네요.
케네스 칼라일: @케네스는 일행들을 돌아봅니다.
가브리엘 한: " 이곳의 단서는 여기서 끊겼으니.. 글쎄. 다시 주변 조사를 시작하는 수밖에 없겠지? "
알렉산더 루트쿠스: "밖에 경찰들이야 뭐, 그냥 적당히 둘러대면 될 것 같은데.. 전 이 석판을 챙겨서 숙소에 가져다 놓고 원래 예정대로 레이크프론트역으로 가보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웨인 클랜딜: @한숨을 쉬곤 일단 밖으로 향합니다.
톢 (GM): 경찰들은 여러분 들으라고 수군거립니다...
"아, 정말. 어디 출신인지. 가뜩이나 시체 신고 들어온 것 때문에 바빠 죽겠는데.."
가브리엘 한: " 뭐야 또 시체 신고 들어왔어 앤더슨? "
경찰과의 연줄 때문인지 달려온 경찰의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케네스 칼라일: "그건 그것대로 괜찮은 방법 같소."
알렉산더 루트쿠스: "당황해서 말에 약간 어폐가 있었는데.. 레이크프론트 역 근처 그 칼잡이 말씀드린 거..."
@라고 궁색하게 말합니다. 부끄러웠나보네요..
톢 (GM): 이 경찰은 가브리엘을 기억하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에밀리 화이트. 자신에게 영국인 핏줄이 진하게 흐른다는 걸 자랑스러워하는 여자였죠.
가브리엘 한: " 기억 못한다면 별 수 없고. 그리 많이 본 것도 아니니 말이야. "
톢 (GM): 그녀의 옆에 있던 사람은 긴가민가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녀가 이야기는 해주네요.
"뭐, 어차피 오늘 저녁 뉴스에 나올 거고, 엠바고도 아니니까 그냥 말씀 드려요. 레이크쇼어쪽, 그러니까 강 저 반대편에 있는 쓰레기장에서 시체가 나왔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알렉산더 루트쿠스: "시체 상태는 어떤지 여쭤봐도 됩니까? 아, 저는.."
일행을 바라봅니다. 자신들이 고용된 오 도넬과는 진영도 다른 네스의 부하들에게 정보 공유를 부탁해도 괜찮을까. 싶긴 합니다.
톢 (GM): "오늘 석간지들은 큰 사건이 두 개나 터져서 좋아들 하겠네." @혀를 쯧쯧 차다가 알렉산더의 면허증을 보더니 괜히 친절하게 웃습니다.
가브리엘 한: 정보 공유를 부탁한다면 정체를 밝혀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으니까요.
톢 (GM): "몰라요. 역 쪽 신고랑 거의 동시에 들어와서, 두 팀으로 나눠서 각자 사건을 확인하러 간 지라."
알렉산더 루트쿠스: @가브리엘의 시선을 느끼고 일단 입을 가리고 '제가 둘러대고 있을게요.'라고 입모양만 벙긋해줍니다.
"그렇군요. 고생 많으십니다. 클리블랜드는 워낙.. 사건 사고가 많은 지역인지라.."
"저희도 마침 볼 일이 있어서 역에 들렸는데 이런 일에 휘말려서 난감하지 뭡니까"
톢 (GM): 그렇다면 경찰들은 여러분에게 (민간인으로서) 수사에 협조하길 부탁합니다. 저 공간을 발견하게 된 계기와, 저 안에는 무엇이 있었는지와, 저것이 무슨 괴물이었는지,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이 일을 해냈는지 물어요.
가브리엘 한: " 으. 갑자기 여기를 지나가는데 이 지하를 뚫고 이상한 괴물이 있었지 뭡니까? 그래서 들고 있던 총을 들어 응전했고. 그게 전부입니다. 형씨들. "
톢 (GM): 그럼 경찰들은 그 이야기를 받아 적습니다. 석연찮은 얼굴을 하지만, 여러분들이 민간인 위장을 하고 있어서 캐묻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웨인 클랜딜: @웨인은 팔짱을 끼고 조금 뒤에서 대기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뭐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나중에 역무원들한테 여쭤봐도 되실 거에요. 저희 모두 같은 걸 봤으니까."
톢 (GM): "으.... 우리가 조사를 해야겠구만. 이 사람들은 그냥, 괴물이 나왔어요, 그래서 죽였어요,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여러분에게는 안 들리게 한답시고 조용조용 이야기를 하지만 귀를 기울이면 들릴 겁니다.
가브리엘 한: 뭐.. 너네들한테 그걸 왜 말해주니...?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럼 저희도 원래 할 일이 있어서 이만.. 가봐도 괜찮을까요?"
톢 (GM): "고마워요. 어디 다치신 데는 없고요. 일이 더 생긴다면 언제나 믿음직한 네스 보안관이 이끄는 클리블랜드 경찰에게 연락을." @영혼 없는 표정으로 명함을 받아 듭니다.
가브리엘 한: 알렉산더한테서 석판을 받아듭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반출이요? 저희가 이 곳에서 뭐 가지고 나가는 건 없는데.."
가브리엘 한: " 그래서 형씨. 이거 어디로 배달하는 거였지? "
케네스 칼라일: @케네스는 끄덕이며 가방을 엽니다.
가브리엘 한: " 워낙 방금 그래서 나 까먹었는데? "
알렉산더 루트쿠스: "이번에 '아주 높은 분들이' 모두 참석하시는 학술회에 제출할 자료였죠. 배달에 아주 신중을 기해야하는"
가브리엘 한: " 뭐. 내가 들어도 되는데? 자신 있어? 이거 무겁다? "
"다들 빨리 갑시다 이 꼴로 갈건 아니니까."
톢 (GM): 과연 여러분의 거짓말이 통할지.... 손재주로 판정해 보실까요.
톢 (GM): 들고 가는 폼을 보니 정말로 미술품 같아 보이는군요. 경찰은 미심쩍어하면서도 그냥 보내줍니다.
웨인 클랜딜: @그러면 먼저 앞장서서 역을 빠져나옵니다.
케네스 칼라일: @석판을 넣은 가방을 어깨에 맨 남자는 모두에게 말합니다.
톢 (GM): 좋습니다. 역 밖으로 나오니 시간이 좀 지나 있군요. 점심 시간이 끝날 즈음이 됐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여유롭게 역을 빠져 나옵니다.
케네스 칼라일: "그럼 의사 선생의 얘기대로... 내가 이 물건을 숙소로 옮기겠네."
"그 다음에 시간이 남는다면 일전의 타투샵으로 가볼까 싶다만."
가브리엘 한: 뒷주머니에서 몰래 꽁쳐둔 빵을 꺼내 우적우적 씹어먹습니다.
" 우리의 윌리가 반 쉔의 쌍둥이랑 범인으로 추정되는 의사 놈이랑 비슷하다고 했으니 그쪽으로 가도 좋지 않아? "
"반 쉔 쌍둥이와 의사가 모종의 연관이 있는걸 방금 확인했으니..."
가브리엘 한: " 무슨 연관인지 알아내는 건.. 사교회 주범인 누님 없이는 힘드려나? "
가브리엘 한: " 그 누님이 사교회를 열기로 한 장본인이잖아? 주범이라 해도 이상하지는 않잖아? "
웨인 클랜딜: "...아니면 또 나눠서 움직일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듣다보니 맞는 말인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웨인 클랜딜: "쌍둥이 쪽 가문이나 그쪽의 정보도 알아내긴 해야하니..."
알렉산더 루트쿠스: "직접 찾아가서 듣는 정보만큼 확실한 건 없겠죠."
가브리엘 한: " 반 쉔 가문 쪽에 접근하는 구실 거리는... "
" 일단 알렉산더 형씨는 확실히 가야겠구만. "
알렉산더 루트쿠스: "가서 어떻게든 얘기할 거리를 찾아봐야죠."
가브리엘 한: " 케네스 형씨는 이미 갱단으로 가기로 했고.. 웨인 형씨. 당신은 어쩔래? "
가브리엘 한: " 그럼 난 알렉산더 형씨 따라서 반 쉔 저택으로 가볼게. "
알렉산더 루트쿠스: "좋네요. 한 번 가보자구요."
가브리엘 한: " 이런 무식한 머리로 안 쫓겨나기나 하면 다행일지도 모르지만. "
알렉산더 루트쿠스: "아까 능숙한 대처를 보면 머리가 나쁘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가브리엘에게 하이파이브 제스쳐를 취해봅니다.
가브리엘 한: " 임기응변과 지식은 다른 관점이야 형씨. "
웨인 클랜딜: "그럼 저흰 숙소에 갔다가 바로 그쪽으로 향하죠."
"조사가 끝나는대로 일전의 식당에서 보세나."
톢 (GM): 좋습니다.... 어딜 먼저 확인해볼까요. 1 갱 2 반 쉔 저택 2
저택의 위치는 알기 어렵지 않습니다. 경찰도 알 것이고, 이 지역 유지이니 지도에도 실려 있고, 벤틀리빌 주민들도 대체로 알고 있습니다. 둘은 어떤 방법으로 알아냈죠?
가브리엘 한: 노가다하며 돌아다니다가 저택 근처에 신축 건물을 지으며 저택의 장소를 알고 있는 한이 자연스럽게 알렉산더를 그곳으로 인도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럼 든든한 가브리엘을 믿고 따라갑니다.
톢 (GM): 강 근처의 비린내 나는 집들이나 깨끗하지만 삭막한 사무 단지 건물과 다르게, 넓고 아름답게 지어진 주택이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톢 (GM): 약간의 잔디 비린내 정도만 나는군요.
가브리엘 한: " 여기 공기는 올 때마다 안 익숙해진단 말이야. "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며 느끼는 진한 냄새가 전혀 안 나는 이곳은 오히려 이 동네에서 이질적인 곳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저도 그렇네요. 뭔가 클리블랜드와는 어울리지 않는달까.."
톢 (GM): 반 쉔 저택은 누가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역의 입구에 세워져 있던, 미국 부자들이 유럽 핏줄인 척 허세를 부리기 위해 만드는 이오니아식 기둥 모양이 대문에 새겨져 있고... 뭐 그렇습니다.
가브리엘 한: " 뭐. 진짜 부자는 이 동네를 떠난지 10년은 넘었을테니. 오히려 어정쩡한 부자들이 남은 거겠지. "
" 그런 것들이 허세 부리기 더 좋아하는 건.. 형씨도 잘 알잖아? "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리고 저희는 그들의.. 진짜 부자들과 같은 명예욕을 좀 자극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군요."
톢 (GM): 정답입니다. 대공황으로 자산이 반토막 나서, 지역 유지로서의 명분과 가문의 역사만 남은 반 쉔 가문이 저택 꾸미기에 돈을 아끼지 않는 이유죠....
가브리엘 한: " 그래. 적당히 추켜세워주자고. "
톢 (GM): 저택 대문 앞에는 작은 부스가 있습니다. 그 안에 보디가드 한 명이 들어가 손부채질을 하며 이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을 관찰하고 있네요. 아마 출입을 통제하는 사람인듯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럼 어디 한 번..가볼까요?"
가브리엘 한: " 일단 형씨 신분으로 뚫자고. "
@작은 부스로 걸어가서 보디가드에게 얘기를 걸어봅니다.
톢 (GM): "안녕하세요. 오, 날씨가 좋군요." @대감집 노비 특유의, 평범한 옷차림을 한 여러분에게 약간 우월감을 가지는 듯한 얼굴로 반갑게 인사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말씀처럼 따사로운 햇빛이 빛나는 좋은 오후입니다."
"그리고 여기 이 분은 저와 같이 동업하시는 가브리엘씨구요."
톢 (GM): "오... 반 쉔 가문의 주치의들 중에서 루트쿠스라는 사람은 없는 걸로 아는데.... 방문 목적을 알려주시겠습니까?"
알렉산더 루트쿠스: "아, 아직 얘기를 듣지 못하셨군요."
"이틀 뒤에 클리블랜드 역사 최초로 가장 성대한 규모의 학술회가 열리는데"
"그 뜻깊은 자리에 반 쉔 가문 분들을 초대하고자 직접 찾아뵈었죠."
알렉산더 루트쿠스: "이런, 요즘 정신이 없네요. 맞습니다 내일"
톢 (GM): @알렉산더의 말실수에 눈을 가늘게 뜹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어제부터 계속 돌아다니느라 이틀 뒤라는 말이 입에서 아직 떨어지지 않았나봅니다. 하하하"
톢 (GM): "흠, 당장 내일이라면 아마 미리 등록하셨을 것 같습니다만.... 만약에 그 학술회 가 그저께 준비를 시작한 게 아니라면 말이죠."
가브리엘 한: 그저께 준비 시작한 거 맞는데..
알렉산더 루트쿠스: "오.. 학술회는 준비한 기간보단 그 내용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높으신 분들은 시간조차 돈으로 구매하시니까요.""
@그러면서 웨스턴리저브대학 총장이 서명한 서류를 꺼내서 보여줍니다.
가브리엘 한: " 이 학술회에선 시장님이 특히 주시하고 계시는데.. 클리블랜드의 명가이자 유지이신 반 쉔 가문이 참석하지 않는 것도.. 이상한 부분이 아닐까요? "
톢 (GM): "일단 알겠습니다. 설명을 위한 유인물이 있다면 주시죠. 바로 아놀드를 통해 미스 낸시 반 쉔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서류를 보니 그제야 좀 믿는 눈치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직접 뵙고 초대 의사를 정중히 묻고 확인해달라는 게 저희 고용인의 입장입니다만"
톢 (GM): 미스라는 것을 보아... 낸시 반 쉔은 마흔이 넘었는데도 결혼을 안 했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반 쉔 가문은 학술회의 VVIP시거든요."
톢 (GM): 그렇다면 보디가드는 바쁘신지 확인을 해 본다며, 무슨 벨을 누르고... 그러면 대문을 열고 호텔의 벨보이마냥 갖춰 입은 사람이 나와서 무어라 이야기를 하고... 뭔가 절차가 복잡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가브리엘에게 귓속말합니다.
가브리엘 한: " .. 남은 건 쫀심이다 이거겠지 뭐.. "
톢 (GM): 좋아요. 흥정/신용 등급/아첨/협박/심문/위협 중 원하는 것을 1점 소비해서 초대를 받아봅시다.
여러분의 어떤 행동 때문에 (or 덕분에) 반 쉔들이 여러분을 기꺼이 집에 들여 놓았는지?
알렉산더 루트쿠스: @아마 확인을 해봤다면 알렉산더가 클리블랜드 시내에선 꽤나 유명한 부검의라는 걸 알았을 겁니다. 또한 웨스턴리저브 대학 출신이기도 하구요. 신용등급을 1 사용하겠습니다.
알렉산더가 유명한 부검의라는 걸 알아냈다면, 자동으로 한은 그의 덩치로 보건대 알렉산더의 보디가드임을 알아채는 건, 정문의 녀석에게 쉬운 추론일 겁니다. 무장하고 있는 건 보이지만, 이런 유명한 부검의의 보디가드가 저택 내에서 일을 벌일 리는 없다는 추측 하에 정문의 보디가드는 쉽게 출입허가를 내릴 것입니다.
톢 (GM): 좋습니다. 그럼 보디가드는 여러분에게
"반 쉔의 명성을 더럽히는 일을 한다면 끔찍한 일 이 일어날 겁니다."
라면서 쌍둥이 자매와의 만남을 주선해 줍니다.
안내를 받아 저택 안의 거실 중 하나에 들어간다면, 낸시와 파멜라 반 쉔이 으스스한 얼굴로 여러분을 바라보며 가볍게 인사를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정중하게 45도로 인사를 합니다.
가브리엘 한: 마찬가지로 50도 정도 숙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만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브리엘 한: " 동업자인 가브리엘 한입니다. "
톢 (GM): 동업자라는 말이 유쾌하게 들리진 않는 것 같네요.
낸시 반 쉔: "반가워요. 법의학을 공부했다고 했죠.... 그러면 경찰과도 가깝겠어요?" @입은 웃고 있지만 이건 명백히 떠보는 거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하하.. 그들이 뭘 알겠습니까. 저는 그저 경찰들이 제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와줄 뿐이죠."
@일단 지금 말을 거는 사람이 낸시인 듯하니 유명한 가문이자 의사인 그녀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말을 합니다.
이럴 때는 그냥 침묵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리 판단한 한은 그저 입을 다문 채 있습니다.
낸시 반 쉔: "그 학술회, 어제 석간 신문에서 본 기억은 있어요. 참가 의사는 어떻게 전달하면 되죠?"
알렉산더 루트쿠스: "명망 있고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분들"
"그분들께는 학술회 주최자께서 이렇게 직접 찾아뵙고 설명을 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톢 (GM): 가브리엘이 지금까지 사람들을 만나며 얻어온 빅데이터에 의하면.... 이 여자, 빠르게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합니다. 무언가 사교계에서 숨기고 싶어하는 비밀이라도 있는 것처럼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저에게 대답을 해주시면 되는데.. 일단 주최자께서 직접 초대하시는 분들께는 한 가지 더 여쭤보라고 하셨습니다."
낸시 반 쉔: "오, 슈나이더 총장님이라면 그런 태도도 납득이 가지요. 어떤 질문이죠?"
알렉산더 루트쿠스: "학술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중요한 분들의 지인이 있으시다면"
가브리엘 한: 흠.. 보통은 마약 거래자들이나 풍기는 냄새가 나는데. 비밀이 있다라. 꿍쳐놓은 게 많을수록 학술회에선 그 방어를 올리기 마련이겠지.
알렉산더 루트쿠스: "클리블랜드에서 이런 규모로 개최되는 학술회는 흔치않죠."
가브리엘 한: 다만 내가 여기서 그 비밀을 이끌어낼 입장도, 신분도 아니지. 경찰도 껄끄러워 하는 인간이니 협조할 가능성은 적어. 알렉산더 형씨도 그런 재주는 없고. 우선은.. 그녀들의 확실한 참석을 받아내고 학술회에서 나머지 팀원들이 그 비밀을 끌어내는 게 최선인가?
톢 (GM): 프랑스식 창 너머에서 햇살이 들어옵니다. 햇살이 비추는 곳의 먼지는 역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소용돌이치고 있네요. 그리고... 반 쉔 자매의 등 뒤에 있는 그림은 어딘지 익숙합니다.
이전의 에드와 그 남자가 함께 찍힌 사진에 이 그림의 구석이 찍혀 있었죠.
가브리엘 한: 그걸 확인한 가브리엘이 알렉산더에게 속삭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가장 메인이 되는 테마는 분명 의학입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효율적인 절개 및 절단법과 최근 유행하는 문신의 안전한 시술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화학, 물리학, 미생물학 등 모든 범위의 학문이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톢 (GM): 말 없이 있는, 그녀와 꼭 닮았지만 좀 더 수척해보이는 쌍둥이 파멜라 반 쉔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가브리엘의 말을 듣고 눈여겨 봅니다.
낸시 반 쉔: "좋은 경험이 되겠네요. 네, 제 쌍둥이와 함께 참가하도록 하죠. 혹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나요?" @그러고 보면, 차조차도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손님 맞이 테이블에는 좀 비싸 보이는 사탕 한 캔이나 올려 두네요. 정말.... 여러분과 긴 이야기를 하기 싫은듯....
알렉산더 루트쿠스: @헛기침을 하며 목이 칼칼한 듯한 뉘앙스를 조금 풍깁니다.
"정해진 서식은 없습니다. 참가하시는 분께서 원하시는 서식으로 발표자료를 준비해서 참석해주시면 저희가 발표회장에서 즉시 복사하여 현장에 비치해놓을 예정입니다. 자유발표장도 준비되어있구요."
톢 (GM): 그럼 그건 좀 신경이 쓰이는지 괜히 아놀드를 타박하며 차를 내 오라고 하는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강제하는 것은 없으니 부디 와서 즐겁고 풍성한 학술회가 되시길 바라는 주최자의 뜻이십니다."
가브리엘 한: 이건 우리가 이에 걸맞는 신분이 아니라서 취하는 태도일까. 아니면 우리가 진짜 의심스러워 하는 태도일까.
낸시 반 쉔: "그거라면 작년 감염내과 학회 때 발표했던 것을 그대로 해도 되겠네요. 나가시는 길에 아놀드를 통해서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럼 일단.. 낸시 반 쉔님과 파밀라 반 쉔님.. 그리고 더 추천해주실 참가자는 없으신가요?"
낸시 반 쉔: "음? 우리 가문에 더 아시는 분이 있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어제 총장님과 학술회 개최를 결정 짓고"
"총장님의 추천을 받아 웨스턴리저브대 도서관에서 지역의 저명인사 목록을 받아왔습니다. 헌데, 자료가 완전히 최신화되어 있지는 않아서 일단 물어보고자 한건데.."
가브리엘 한: 그 의사와 이 쌍둥이 간에 밝혀진 사실은 단순한.. 친분. 이들의 신분을 생각하면 이들이 친한 의료계 종사자는 한 둘이 아닐테지. 그를 특정해내기는 어려워..
알렉산더 루트쿠스: "친하신 의사분들 중에 대단히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 있으시다고.."
@일단 두루뭉실하게 얘기합니다. 왜냐면 그들 사이의 관계를 자세히 모르니까요.
낸시 반 쉔: "많죠. 말씀하시는 걸 보아하니 염두에 두신 분이 있으신 모양인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맞습니다. 근데 죄송하게도 제가 그 분의 성함은 알지 못하고. 어디.. 제가 들었던 얘기가.."
"포마드로 머리를 고정하고 검은 차량을 타는 의사 분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도서관 사서 분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낸시 반 쉔: @그럼 낸시의 표정이 확 안 좋아집니다. 그리곤 급하게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이네요.
"그런 사람 몰라요! 아놀드, 이 분들을 밖으로 모시렴."
낸시 반 쉔: "하, 그런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런... 그런 불한당이 의사라니."
톢 (GM): 아무래도? 탐정 짬이 긴 웨인이라면 낸시의 행동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를 알 수 있었겠지만...
알렉산더 루트쿠스: "반 쉔 가문은.. 명망 있는 지역의 자랑이시죠."
"대학교 도서관을 지을 때도 후원하셨던 것처럼"
"아마 이 도시에 살고 있는 모두가 이 가문의 혜택을 조금은 봤을 겁니다."
"그런 가문이 학술회에는 절대 빠질 수 없지 않겠습니까..?"
낸시 반 쉔: "아뇨, 더 들을 것도 없군요. 학술회에는 저와 파멜라 반 쉔 둘이 참가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은 묻지 말아주세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왜 빠졌지라고 수근수근대는 호사가들도 지겨우실거구요."
낸시 반 쉔: "아놀드, 미하일! 이분들을 밖으로 모시렴.... 클리블랜드의 더운 공기 때문인지 이상한 사람 이야기를 하시네?"
가브리엘 한: " ... 알고는 있다. 라. "
알렉산더 루트쿠스: "주최자께서는 이 학술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반드시 저명한 인사 모두를 초대하라는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톢 (GM): 여러분은 그렇게.... 대놓고 쫓겨나는군요. 낸시와 파멜라 반 쉔까지 가세해 여러분을 거의 힘으로 저택 밖으로 밀어냅니다.
이런 추태를 보일 정도로 뭔갈 숨기고 싶었던 모양이죠.
저런 부촌이 아닌 깜찍하게 썩어가는 생선들이 널려 있고,
옷에 덮인 부분보다 덮이지 않은 부분이 훨씬 많은 어부들이 힘을 좀 쓰는 강가를 지나....
이 갱 친구들의 정보를 얻을만한 곳에 도착했겠군요.
톢 (GM): 숙소에 잠깐 들리는 동안에는 큰 일이 없었습니다만, 그곳에서 나와 타투 시술소로 가는 동안에 잠깐 이상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강물이 범람해 거품을 내뿜으며 여러분에게 달려드는... 아주 짧고 기분 나쁠 뿐인 환상요. 별로 충격적이지는 않네요.
타투 시술소는 손님을 잘 받으며 성업 중입니다.
몬도: "그래, 아가씨... 여기에 이 뱀 무늬 문신을 하면 애인이 껌뻑 죽을 거라고. 얼마나 섹시해~" @안에서 시술을 시작했는지 고객을 달래는 몬도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찰랑거리는 소리에 이어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웨인 클랜딜: @자신도 케네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몬도: "오, 저번에 그 미국인들." @잠깐 손을 멈춥니다.
케네스 칼라일: "어찌, 알아본다던 것엥는 진전이 있었소?"
몬도: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서는 뭐가 없었고, 못 믿을 뜬소문은 몇 개 들었죠."
@여러분에게 영어로 이야기해주고는 있는데 문법이 좀 불편합니다.
몬도: "그들 중에서 무슨 신화에 미쳐 있는 놈들이 미국인 도움을 받아서 신을 불러냈다나?"
케네스 칼라일: "그들이라면... 인간사냥꾼을 말하는 것이오?"
몬도: "그래... 아가씨 같이 섹시한 여자가 진짜 여신이지." @손님을 위한 멘트를 하면서 자기 본업 열심히 잘 합니다...
"신화... 무슨 죽음의 여신이랬고, 그, 전에 보여준 뱀이랑 해골 문신 기억하죠, 그게 그 여신의 상징이랬던 것 같기도 하고."
웨인 클랜딜: "살아있는 뱀과 두개골을 걸친 여신인가."
케네스 칼라일: @얘기를 해도 될지, 그리고 아무래도 이야기는 그가 하는 편이 낫지 않겠냐는 시선이겠죠.
몬도: "두개골이라면 머리뼈라는 의미 맞죠? 그럼, 맞아요."
몬도: "의사? 맞다. 당신네랑 같이 왔던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의사는 어디 갔어요?"
"그는... 다른 곳으로 갔소만, 찾는 이유가 있나?"
몬도: "아니... 그냥 이번에는 같이 안 왔길래."
웨인 클랜딜: "그쪽은 사람을 조사하러 갔죠."
몬도: "일 있으면 말 하고, 없으면 그 역에서 무슨 사건이 났다던데 그거나 구경하러 가시든가요. 그런 거 좋아하시잖아."
웨인 클랜딜: "아무래도 사교계 거물과 엮인듯해서."
웨인 클랜딜: "슬프게도 그 사건을 우리가 냈으니."
몬도: @몬도는 일하다 말고 고개를 듭니다....
케네스 칼라일: "...하지만 신경쓰이는 것이 있소."
몬도: "아니, 그... 역의 벽에서 괴물이 튀어나와서 사람 세 명을 잡아먹었다는 그 사건?" @그새 소문이 와전된듯...
케네스 칼라일: "인간사냥꾼은 조사해보니 하나 정도를 빼면 전부 감옥으로 들어간 것 같더군."
웨인 클랜딜: "물론 그전에 멋지게 해치웠지만 말이죠."
@그렇게 말하며 케네스가 말하는걸 들어봅니다.
몬도: "그렇죠. 그래서 여기 사람들이 네스를 얼마나 싫어하나 몰라~"
케네스 칼라일: "...그리고 우리가 역에서 마주쳤던 괴물, 그것이 신과 관련된 것 아니겠소?"
몬도: "전 모르죠. 갱들은 다들 신을 믿으니까. 우리는 그냥 날개 달린 뱀이지... 저렇게 징그러운 게 아니라요."
케네스 칼라일: "그렇다면 인간사냥꾼은 말 그대로 쓰이기만 했던 버림패... 동시에 녀석들을 한번에 소탕한 '놈'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쏠리는 군."
몬도: "걔네가 그런 광신도 짓을 한 거에 배후가 있다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 참.... 역시 미국인들 이상해."
@그리고는 좀 복잡한 패턴에 색을 넣으면서 여러분 말을 대충대충 듣습니다.
케네스 칼라일: "뜬소문이라지만... 현재 상황을 대입했을 때 마냥 무시하기엔 지나치게 들어맞는 부분이 많소."
웨인 클랜딜: "의사와 반 쉔 그리고 갱인가..."
케네스 칼라일: "즉 네스가 이 사건의 배경에 있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고, 인간사냥꾼의 막내란 놈은... 우리의 증인이 되어줄 가능성이 크지."
몬도: "그래서 우리... 그러니까 로스 프시코스랑은 관련 없는 일이죠?"
웨인 클랜딜: @그렇게 이름을 이야기하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스 진짜 쎄해~ 뭔 일 칠 거 같다니까.... 승진에 눈 돌아서 잡을 놈 안 잡고~ 노점이나 잡고~"
케네스 칼라일: "인간사냥꾼의 막내놈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소?"
몬도: @그럼 어깨를 으쓱하면서 네스 욕이나 더 합니다.
웨인 클랜딜: "아니면 그.... 무슨 그리스어를 하는 칼잡이가 돌아다닌다던데."
@이제 와서 유사성을 의심하기엔 지나치게 멀리 왔습니다.
몬도: "음, 소문은 들었어. 수염 잔뜩 난, 곱슬머리 하고 무슨... 알지, 박물관 책자에 있는 그리스 시대 사람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고."
몬도: "우리 영어도 똑바로 안 하는데 그리스어를 알 것 같아요?"
"주로 나타나는 날들이 있고... 그게 우연히도 사교회에 겹치지."
"가능하다면 일찍 녀석을 만나 얘기를 듣고 싶지만... 당장은 방법이 없군."
몬도: "우린 일이 터지면 모른척하기 좋으니까 그렇겠지~"@이야기를 듣다가 대놓고 비아냥거립니다
케네스 칼라일: "이민자인 그들에게 신념은 제법 무거운 가치를 가지니, 신을 실제로 나타나게 한다는 말이 설득력이 아예 없을 것도 아닐 것이오."
"더군다나... 그들의 사업에 상당한 지원을 해준다면 더더욱 말이지."
@케네스는 술집에서 봤던, 물론 추론일 뿐이지만 앨범 속 남자의 얘기를 덧붙입니다.
"그렇게 끈끈한 사이가 되었지만- 몬도의 말마따나 치우기도 쉬웠으니, 네스를 앞세워 죄다 소탕해버렸다."
"추론으로 더이상 닿을 영역이 사라지는듯한 느낌이 드는게 싫네요."
"그저 괴상한 것들을 봐서 혼란스러운 것 뿐이오."
"괴물... 이라고 해봐야 일종의 외과수술을 곁들인 혼종 아니었겠소?"
@칼라일은 몬도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타투샵을나옵니다.
몬도: "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심히 가세요. 나중엔 시술도 한번 받으시고." @뒤의 말은 진담은 아닌 것 같네요.
톢 (GM): 여러분이 타투 시술소를 나오면, 소문의 그 칼잡이가 보입니다.
다리 위에 서서 강을 내려다보며 뭔가 괴로워하고 있군요.
톢 (GM): 사람들은 모세의 기적마냥 그를 피해 갑니다.
웨인 클랜딜: @딱 봐도 이상해보이는 사람의 등장에 잠시 말이 멈춥니다.
톢 (GM): 혼자 뭔가 머리를 쥐어뜯어면서 괴로워하고 있는데요.
웨인 클랜딜: @그러곤 케네스를 한번 보곤 그에게 다가갑니다.
케네스 칼라일: @칼라일은 여차하면 그를 제압할 생각을 하며 곁에 다가갑니다.
미치광이 그리스인: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대충 꺼지라는 뜻인듯한 말을 하고, 바닥에 두었던 칼을 잡습니다.
웨인 클랜딜: @웨인은 그에게 다가가다 칼을 들면 잠시 멈춰서서 그를 바라봅니다.
톢 (GM): 그리고 우리의 고고학에 조예가 있는 웨인! 큰 칼은 미케네의 브로드소드입니다. 클리블랜드 박물관에도 비슷한 게 전시되어 있죠.
케네스 칼라일: @칼라일, 1도 모릅니다..!!
톢 (GM): 여러분이 먼저 공격을 하지 않고 그냥 가까이서 보고만 있으면, 뭔가 하소연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바디랭귀지를 곁들여서 설명하고 있어요.
웨인 클랜딜: @그러면 조용히 그 장면을 바라봅니다.
톢 (GM): 그 몸짓 언어를 대충 이해하자면, 무언가 거대한 괴물한테 잡아먹힐 뻔했다. 수영을 했다. (여기서 스킬로, 라는 단어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케네스 칼라일: @칼라일은 엄지손가락으로 따라오라는 시늉을 합니다.
톢 (GM): 발을 마구 구르다가 오디쇼왁스, 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마구 화를 냅니다.
케네스 칼라일: @말하는 시늉과 따라오라는 시늉을 번갈아 하며 소통을 시도하네요...
톢 (GM): 그럼 케네스를 따라갑니다. 칼은 손에 꼭 잡고 있어요.
케네스 칼라일: @일단 조사가 끝나면 모이기로 했던 식당으로 갑니다.
웨인 클랜딜: @신기하지만 일단 식당으로 갑니다.
톢 (GM): 주변 사람들은 그런 여러분을 보며 거리를 두고 움직입니다. 여러분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뭔갈 부지런히 적는 사람들이 있는 걸로 보아, 내일 조간 신문에 이 이야기가 날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두드리며 '테이레시'라고 몇 번 말합니다. 이름인 것 같네요.
톢 (GM): 그가 가까이 다가가면... 다 썩어버린 잇몸에서 나는 악취가 훅 풍깁니다.
@웨인은 몇걸음 멀어지고 나서 계속 걷습니다.
톢 (GM): 혹시 가브리엘과 알렉산더가 먼저 식당에 와 있었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아까 반 쉔 가문의 저택에서 쫓겨난 뒤 먼저 식당에 와서 지친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톢 (GM): 그리고 아마,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웨이터에게 전보를 받아볼 수 있었을 겁니다.
종업원 레베카: "저... 저 분 칼 좀... 놓으시라고 설득해주실 수 있으세요?" @벌써 얼굴이 익숙해진 여러분을 반갑게 맞으려다가 뒤를 따르는 미치광이를 보고 표정이 좀 굳네요
웨인 클랜딜: @그렇게 말하면 뒤를 바라보며 칼을 내리는 시늉과 함께 들어갑니다.
케네스 칼라일: "혹시 이 사람의 말을 번역해주실 수 있겠소?"
알렉산더 루트쿠스: "...데리고 오실 줄은 몰랐는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최대한 웃으면서 다가가서 그리스어로 인사를 건네봅니다.
" 우연이라고 해도 너무 맞아떨어지는 걸. "
@지금 시대의 그리스어를 상대방이 이해할까요?
톢 (GM): 알렉산더는 이 사람이 호메로스 그리스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전 시가 같은 말투지요.
온전하지는 않지만 아주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됩니다.
미치광이 그리스인: "나, 테이레시. 스킬로, 배, 공격. 강, 달라졌다. 무화과, 나쁘다."
"오디쇼왁스, 사고를 친. 신, 분노, 회색 벽."
톢 (GM):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겠네요. 뭔가 말을 엄청 많이 하긴 했습니다만...
알렉산더 루트쿠스: @혹시 그는 눈이 안 보이는 맹인인가요?
톢 (GM): 백내장이 생긴 것처럼 좀 흐리멍텅하지만 보이긴 하는 것 같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일단 저 사람이 말하는 걸 동료들에게 내용을 전달해줍니다.
웨인 클랜딜: @듣고 있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이렇게 말하면 제가 더 미치광이같긴 하지만.."
미치광이 그리스인: @그리고는 종업원이 이쪽으로 가져오는 식전빵을 맨손으로 집어 먹네요.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 "호메로스나 일리아스 읽어보셨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웨인은 고고학을 아는 사립탐정이니까 고대 그리스 신화도 알 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웨인 클랜딜: @그렇게 말하고 빵을 먹는 사람을 딱 쳐다봅니다.
웨인 클랜딜: "혹시 그걸 이야기하고 싶으신건 아니죠?"
알렉산더 루트쿠스: "그...예.. 그런 것 같은데요. 과거에서 오신 분인가.."
톢 (GM):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종업원이 불안하다는 듯이 와서 여러분의 테이블에 슬쩍 올려놓고 간 전보 한 통을 보면서 말합니다.
종업원 레베카: "아까 누가 심부름꾼을 시켜서, 여러분이 오늘 저녁에 무조건 올 테니까 전달하라고 했어요. 빨리 읽으시는 게...."
" 우리가 봤던 그림 같지 알렉산더 형씨? "
가브리엘 한: " 고전학 박사.. 그리스 문학과 아즈텍 문화.. "
알렉산더 루트쿠스: "대단하네요. 아세나스양은"
" 범인을 언급하는 듯한 태도에 쌍둥이들이 취했던 적대적 태도. "
" 비약일지도 모르지만ㅡ 쌍둥이들이 비밀을 갖고 있는 냄새가 났고, 그들이 취한 태도를 생각하면.. "
가브리엘 한: " 용의자 리스트에 올려도 문제는 없을거야. "
알렉산더 루트쿠스: "어쩌면 반 쉔 가문 전체가.."
케네스 칼라일: "남은 것은 놓여진 정황상 증거들을 주워담는 일 뿐이로군."
알렉산더 루트쿠스: @케네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용의자는 추려졌다! 남은 것은 그놈을 잡는 것!
과연 여러분은 성공적으로 반 쉔 가문을 털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이 더럽고 치사한 클리블랜드를 뜰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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