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한:팀은 레이크프론트 역으로 향한다. 역사 내에선 기묘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바닥의 먼지들이 한 지점으로 모여드는 현상이 팀의 눈 앞에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가브리엘의 귀신과도 같은 해체 능력으로 바닥을 열어보자, 덩굴 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6개의 개과 동물의 두개골을 6개의 촉수에 장식한 생물은 일행을 공격했으나 무사히 퇴치했다.
그후 일행은 둘로 나뉘어 반 쉔 가문과 타투이스트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반 쉔 가문에서 조사한 결과 드러난 수상쩍은 행동, 그리고 타투이스트의 증언에 따라 팀은 오렘 반 쉔. 반 쉔 가문의 막내 아들이자 반 쉔 가문의 쌍둥이의 막내 동생이 유력한 용의자일 것을 추정하고 그를 추적하고자 한다.
톢 (GM):좋습니다! 그렇게 8월 15일 월요일 아침도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이 호텔 로비로 나오자마자 직원 한 명이 웨인에게 말을 걸어 옵니다. 밀봉된 얇은 서류 봉투 하나를 들고 말이죠.
"미스터 클랜딜, 맞죠?"
웨인 클랜딜:@서류 봉투를 받아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곤 자신에게 온 봉투를 열어봅니다.
톢 (GM):"오 도넬 보안관 이름으로 왔어요."
봉투 안에는 75달러와 다음과 같이 적힌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깔끔한 손글씨군요. 여러분에게 이런 내용을 보내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웨인 클랜딜:@보안관의 전보를 받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직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가브리엘 한:" 뭐랩니까 형씨? "
웨인 클랜딜:"감사합니다 맞군요."
@그러곤 뒤를 돌아 가브리엘에게도 보여줍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왔네요."
케네스 칼라일:"...정보?"
가브리엘 한:" 추가적 정보에.. 뭐..... 맞는 소리 적어놔서 딱히 별 말은 못하겠는데. "
케네스에게 편지를 건네줍니다.
케네스 칼라일:"음..."
아세나스 웨이트:@여러분이 나온 호텔 입구에서 아세나스가 먼저 단정히 차려입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한:" 오. 누님. "
알렉산더 루트쿠스:"오셨군요."
아세나스 웨이트:"급하게 굴과 샴페인을 공수하는 작업도 끝냈어요."
"시청에서 서류 복잡한거 몇 가지 훑고, 구색 맞춰줄 재료를 공수하고"
"아참, 제가 보낸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됐는지 궁금하네요."
가브리엘 한:" 뭐 대충은요. "
웨인 클랜딜:"완벽했죠."
아세나스 웨이트:"여러분이 대강 누굴 의심했을지 짐작이 가더군요."
가브리엘 한:" 누님도 같은 생각인가? "
톢 (GM):그러고보니, 어제 함께 식사한 그리스인은 어디에 있나요? 잘 곳까지 제공해 줬나요?
케네스 칼라일:@물론 이곳의 방 하나를 빌려 내어준 상태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아, 말씀드릴게 있는데 조금 이상한 그리스인을 만나서 저희가 어제 이 호텔에 방 하나를 얻어서 재웠는데.. 아직은 안 보이는군요."
@종업원을 부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흥미롭군요, 우리에게 새 동행이 생길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톢 (GM):"어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아침 시간에 일이 없어 여유 부리던 직원 하나가 다가옵니다.
가브리엘 한:" 동행... 이랄까. 그냥 사건과 관련된 거 같아서 데리고 다니는 거지만. "
알렉산더 루트쿠스:"어제 저희랑 같이 들어온 그 분 혹시 아직 안 나오셨나요?"
"조금 냄새나고 정신 없어보이는 그 사람이요."
톢 (GM):"음, 제가 오전 5시부터 근무했는데 그런 사람은 못 봤습니다. 혹시 512호 투숙객 이야기신가요?"
가브리엘 한:그 사람한테 키 같은 건 안 건네줘서 모르는 얘기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아마도 맞을겁니다."
톢 (GM):그렇다면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더니, 아직 거기서 나온 사람은 없다고 전해줍니다. 아무래도 아직 방 안에 있거나, 뭐... 창문으로 나갔거나 한 거겠죠.
케네스 칼라일:"같이 가봅시다, 알렉산더."
@케네스는 음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약간의 심신미약 상태인지라 걱정되는군요. 그러죠 케네스씨"
웨인 클랜딜:"약간 걱정되는군요."
아세나스 웨이트:@일행들 뒤를 여유롭게 따라갑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마스터키 좀 빌려주시겠어요?"
@종업원에게 요청합니다.
톢 (GM):"아! 빌려드리는 것은 어렵고 동행하겠습니다." @라면서 직원도 따라오는군요. 무려 여섯 명이 같이 움직이는 셈입니다.
여러분이 512호 객실 앞으로 간다면... 크게 코를 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브리엘 한:" ... 그냥 자는 거 같은데? "
알렉산더 루트쿠스:"다행이라면 다행이군요."
케네스 칼라일:"일단 데려오긴 했소만... 이 다음이 문제구려."
"어찌하겠소, 저대로 두겠소? 아니면 동행이라도 할 것이오/"
웨인 클랜딜:"굳이 데리고 가야할까 싶긴 한데 말이죠."
톢 (GM):아무래도 여러분들이 동행을 하라고 한다면, 자기가 못 이길 것을 아니 덤비지는 않을 것입니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호텔 직원은 당장 데리고 나가 달라는 표정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가브리엘 한:" 학술회까지 시간이... "
아세나스 웨이트:"더 안전한 장소가 있죠."
가브리엘 한:" 저녁에 하는 거였나 그거? "
아세나스 웨이트:"우리의 친애하는 마틴 씨에게 맡기죠."
가브리엘 한:" 적당한 의견 같은데. "
" 누님 의견에 난 찬성. "
톢 (GM):못할 건 없습니다. 오 도넬과 만나서 새롭게 발견된 시신에 대해 더 물어도 좋고요.
웨인 클랜딜:"일단은 실종자...뭐 비슷한걸로 신고되지 않을까 싶네요."
"넘기고 갈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경찰의 역할 중에 하나죠. 약자를 보살펴주는 것"
케네스 칼라일:"네스 쪽이 걸리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겠지."
가브리엘 한:" 그 양반도 정치 싸움말고 이런 본연의 일도 해야겠지. "
톢 (GM):"아, 그럼 저 분도 체크아웃 도와드리면 될까요?" @문을 열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던 직원이 묻습니다.
가브리엘 한:" 네 그래요. 부탁드립니다. 문 열어 주시고... 감사합니다. "
톢 (GM):그렇게 직원이 문을 열어 주면, 큰 대자로 드러누워서 코를 골며 자는 미치광이 그리스인, 아니, 테이레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고약한 냄새가 역한지 웨이트는 눈을 감으며 고개를 돌리곤 손사래칩니다.
가브리엘 한:" 자.. 망할 그리스 놈아. 이제 나갈 시간이다... "
톢 (GM):상당히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도, 편히 누워 자지도 못하던 사람 다운 모습입니다. 거칠게 저항하던 태도에 비해 몸이 말라 무릎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 통역해드릴까요?"
가브리엘 한:" 잠꼬대라도 해석하게 형씨? "
케네스 칼라일:"보안관 마틴에게 전보 하나 넣어주시오."
@직원에게 말을 던집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가브리엘씨의 친절한 말을 저 쪽에게 해준다는 뜻이긴 했죠."
@가브리엘에게 웃으며 말합니다.
가브리엘 한:그리스인의 다리 뭉댕이를 잡곤 휘두릅니다.
톢 (GM):케네스의 말에 직원이 급하게 연필과 영수증을 꺼냅니다. 영수증 뒷면에 대충 받아 적는군요.
가브리엘 한:꽤나 과격한 기상송
톢 (GM):그럼 그리스인은 바로 깨어나 뭐라고 말합니다. 알렉산더가 대충 듣기에는 멈추라는 의미 같고, 여러 신의 이름을 부르네요.
가브리엘 한:" 뭐라는 거야 더 해달라는 거야? "
알렉산더 루트쿠스:"시원하다네요."
가브리엘 한:탈탈탈탈
사람이 탈곡기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재현 중
웨인 클랜딜:"빨리 갑시다."
톢 (GM):"마탄... 오 도넬... 이스트... 경찰청. 네, 주소는 아니까 됐어요. 내용 불러 주시죠." @이쪽은 그리스인의 일은 완전히 무시하고 케네스의 이야기를 받아 적고요.
케네스 칼라일:"인계할 사람이 있소. 사건의 참조인이 될 수 있으니 잠시 부탁드리오."
톢 (GM):그리스인은 웨인과 아세나스를 지목합니다. 알렉산더가 대충 듣기에는 도와달라는 의미 같습니다. 구원이 어쩌고.. 같은 말을 하니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음?"
"웨인씨하고 아세나스양"
케네스 칼라일:"확인하고 바로 방문을 바람. 이렇게 마무리 해주시게."
알렉산더 루트쿠스:"저 분이 무슨 구원..? 어쩌고라고 하시는데 고어라서 통역이 매끄럽진 않네요."
아세나스 웨이트:@더러운 그리스인이 가브리엘에게 고통받는걸 천천히 눈에 담고 있었다.
"음?"
웨인 클랜딜:"구원?"
알렉산더 루트쿠스:"이봐요. 더 말씀해보세요. 제가 전해드릴테니까"
가브리엘 한:" 이렇게 하는데도 고대 그리스 언어야? 마음 제대로 먹었네. "
알렉산더 루트쿠스:@테이레시에게 말합니다.
톢 (GM):"네, 네. 이 정도 내용이면 심부름꾼 꼬마에게 부탁하는 게 제일 빠르겠어요. 저 시끄러운 사람만 어떻게 정리 되면 바로 내려가서 사람을 시킬게요." @직원은 자기가 받아 적은 게 맞는지 한번 확인합니다.
테이레시는 항복의 표시인지, 붙잡히지 않은 손으로 자기 목을 긋는 시늉을 합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테이레시에게 다가갑니다.
"스킬라?"
@라고 물어봅니다.
톢 (GM):그럼 테이레시는 고개를 마구 끄덕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그러면 궁금한 듯 물어봅니다.
"그럼... '카리브디스'?"
알렉산더 루트쿠스:"케네스 씨 저희가 만난 괴물 사진 찍은 거 있지 않아요?"
가브리엘 한:탈곡 완료 후 그리스인을 내려놓습니다.
테이레시:"스킬라, 비교, 카리브디스, 좋다!" @더 많은 말을 하긴 했지만, 알렉산더가 알아 들을 수 있는 건 이 정도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그 말에 끄덕입니다.
"무화과 나무는 사악한가?"
@라고 다시 질문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동료들에게 그대로 전해줍니다.
톢 (GM):"저, 내려가도 됩니까?" @직원이 케네스 한번 보고 묻습니다. 이미 다섯 걸음 쯤 뒤로 빠져 있고요.
가브리엘 한:뭔 소리여ㅡ
케네스 칼라일:"음, 곧 내려가겠소. 심부름이나 잘 부탁하오."
톢 (GM):객실 복도에 다른 사람들이 나와 소동을 벌이는 여러분을 한번 노려보다가, 테이레시의 꼴을 보고 도로 들어갑니다.
아세나스는 어느 언어로 질문했나요?
아세나스 웨이트:@알렉산더에게 통역을 부탁합니다.
웨인 클랜딜:@팔짱을 끼곤 그를 계속 바라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영어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계속 중간에서 통역해주고 있습니다.
톢 (GM):좋아요. 직원은 자기 일을 하러 내려갔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 테이레시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
"제가 물어볼 질문은 끝났군요. 우리가 오늘 모든 일을 해결할거라고 말해주고 구치소로 넘깁니다."
@천천히 일어서며 말합니다.
가브리엘 한:" 이 녀석 입국은 어떻게 한거야? "
테이레시:"사악함, 오디쇼왁스. 선장, 함선, 배신했다!" @역시 더 긴 이야기를 했고, 뭔가 저주 같은 것도 있었지만 확실하게 들리는 단어는 이 정도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오디세우스, 지금, 어디?"
@단어로만 짧게 끊어서 물어봅니다.
테이레시:"집, 도망." @이쪽도 알렉산더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인지 흥분을 억누르고 끊어서 천천히 말하는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흠.."
"약점?"
테이레시:@그리고 바디 랭귀지를 시작합니다. 양 팔로 괴물의 아가리 모양을 만들더니, 그것이 알렉산더의 머리를 삼키는 시늉을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일말의 기대를 품고 물어봅니다.
@으어억 하는 시늉을 해줍니다.
테이레시:"스킬라, 여섯 머리."
웨인 클랜딜:"오...."
알렉산더 루트쿠스:"저희가 만난 괴물 머리 여섯 개 아니었어요?"
웨인 클랜딜:"그렇죠."
테이레시:@가까이 있던 가브리엘 머리도 삼키는 시늉을 하고... 허공에 네 번 더 같은 시늉을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새끼라도 되는건가.."
케네스 칼라일:"...음."
가브리엘 한:" ... 누가 해석 좀 해줄래? "
아세나스 웨이트:"일단 여길 빠져나가죠"
"좀 더 한적한 곳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웨인 클랜딜:"그럼 일단 나가서 이야기 하죠."
알렉산더 루트쿠스:"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오래된 고문을 많이 읽어볼 걸 그랬군요... 일단 가시죠."
케네스 칼라일:"음."
가브리엘 한:" 이런 인간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
케네스 칼라일:@별 반응없이 그들을 따라갑니다.
가브리엘 한:" 그런 양반 있다면 타로 점집이나 차리라고 해. "
톢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가브리엘 한:" 일단 가볼까. "
톢 (GM):여러분이 끌고 나오면 테이레시는 별로 저항은 안 합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웨인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스킬라와 카리브디스에 대한 기억이 좀 더 떠오를 겁니다.
아세나스 웨이트:"Charybde et Scylla"
@좀 더 한적한 곳에 일행들과 오자 프랑스어로 약간 고상한 척 지껄이곤 눈을 감습니다.
톢 (GM):카리브디스는 바닷물을 있는대로 빨아들여 전부 먹어치웠고, 스킬라는 머리가 여섯 개라 한번에 여섯씩 죽입니다.
그리고... 오디세이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그 난관을 스킬라에게 부하 여섯 명을 던져주는 걸로 해결했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최악과 차악 사이에서 차악을 골라야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웨인 클랜딜:@기억을 떠올리며 주위를 돌아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그리고 본래라면 스킬라가 차악이죠."
"스킬라는 여섯만 죽으니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카리브디스와 스킬라의 사이라.."
테이레시:@뭔진 모르지만 아무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케네스 칼라일:"...음."
아세나스 웨이트:"하지만 오이디푸스는 결국 카리브디스를 만나고 배가 박살납니다."
"자신의 선원도."
"모두 죽죠."
테이레시:"아침 식사."@그리고는 입에 손을 가져다대고 씹는 시늉을 하고 자기 배를 만집니다.
가브리엘 한:" 그게 이 상황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 "
아세나스 웨이트:"그때 오이디푸스는 간신히 무화과 나무를 다잡고 살아남았습니다."
"우리가 범인으로 예상하는..."
"그 가문의..."
"막내."
"그 사람은 배가 하나 있었죠."
"물론 여기선 그리스인이 아니라 앵글로 색슨과 멕시칸들이지만 말이죠."
아세나스 웨이트:@정정 오디세우스
"그리고 우리가 만났던 불쌍한 흑인이 기억나나요?"
"놈은 어느순간 강에 나타난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갔습니다."
케네스 칼라일:"......."
"음."
아세나스 웨이트:"아, 카리브디스가 물을 빨아들이면 매서운 소용돌이가 생기곤 하죠."
"테이레시는 아무래도 운없는 미국인입니다. "
"반 가문의 그 놈과 일면식이 있었고.. 모종의 이유로"
"사악한 음모에 휘말린 사람인거죠."
알렉산더 루트쿠스:"과거에서 사람이 왔다는 얘기보다는 훨씬 더.. 현실.. 으음.. 현실적인 얘기군요."
가브리엘 한:" ... 뭐...... 이해했어. "
이해 못함
아세나스 웨이트:"확실한건 여러분이 봤던 무화과나무..."
"언젠간 우리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해줄지 모르겠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그리고 아세나스양은 못 보셨지만 저희가 갔던 레이크프론트역에서도 소용돌이와도 같은 모양으로 먼지가 바닥에 배열되어 있었죠."
아세나스 웨이트:"그건 스킬라가 아니라 카리브디스의 짓이겠죠."
웨인 클랜딜:"지하엔 스킬라....뭐 괴물도 있었구요."
"참 얼마전만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는데 말입니다."
케네스 칼라일:"지금은 이해가 되시오?"
웨인 클랜딜:@상황이 웃긴듯 작게 웃음소리를 냅니다.
가브리엘 한:" 이상한 괴물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건 확실하잖아? "
알렉산더 루트쿠스:"전보에 써주신 그 아이올리의 소용돌이라는 그림이 뭔가.. 사람을 미치게 한다던가 기이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일 수도 있겠지만요."
웨인 클랜딜:"그들을 이해했다기보단 받아들인게 맞겠죠."
@그러며 케네스에게 대답합니다.
케네스 칼라일:"...음."
아세나스 웨이트:"전 여러분과 다르게 현상을 보다 더 심령학적으로 보고 있으니까요."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그러며 시가렛 홀더를 꺼내서 담배를 빱니다.
가브리엘 한:" 슬슬 올 시간이 됐을 거 같은데. "
케네스 칼라일:"기현상은 기현상일 뿐, 당장 추적의 실마리는 끊어지지 않았으니 말이오."
웨인 클랜딜:"그렇죠."
가브리엘 한:이해못할 일은 둘째치고, 일단 당면한 일에 집중하도록 하죠.
톢 (GM):좋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을 정리하고, 테이레시가 어디서 얻어왔는지 모를 흰 빵을 먹고 있으면...
웨인 클랜딜:"당장 중요한건 기현상보단 사건의 범인이죠."
아세나스 웨이트:"둘이 같은 맥락일겁니다."
톢 (GM):오 도넬 본인은 아니고, 순경인 피터와 알렉스가 호텔 로비에 찾아 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우린 보다 더 큰 일과 엮인거에요."
가브리엘 한:" 이쪽이 그 사람입니다. "
그들에게 테이레시를 이관합니다.
톢 (GM):"아! 저번의 그 사설탐정분들이셨군요." @키가 큰 쪽이 여러분에게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다가 테이레시를 보고 표정을 약간 굳힙니다.
웨인 클랜딜:"반갑습니다."
가브리엘 한:" 나도 알아요. 겁나 이상해 보이는 인간이라는 거. "
웨인 클랜딜:@굳은 얼굴을 보며 제대로 온게 맞다는 인사를 해줍니다.
톢 (GM):"와우... 정말 무슨 고대 그리스 영웅처럼 생겼네요. 저 돌로 된 단검은 위험해 보이는데."
@그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일단 테이레시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들다가 맙니다.
케네스 칼라일:"....음?"
톢 (GM):"이 분 영어를 이해하시죠? 공격적이지도 않고요?"
가브리엘 한:" 둘 다.. 아니라고 봐야하겠지요? "
알렉산더 루트쿠스:"아뇨. 영어를 일절 못하시니까 바디랭귀지로 잘 설명하셔야 할 겁니다."
"공격적..은 잘 모르겠네요. 먹을 걸 드리면 얌전해지더군요."
가브리엘 한:" 그러고보니 배고픈데 나도. "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는 종업원을 부릅니다.
"잠시."
"음식 하나만 포장해줍시다."
톢 (GM):그럼 순경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밥을 먹는 시늉을 하며 테이레시를 설득합니다. 대충 말이 어떻게 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셋은 얌전히 나가는군요.
케네스 칼라일:"....음."
아세나스 웨이트:@그러며 암브로시아 샐러드를 주문해서 순경들과 테레이시에게 선물합니다.
케네스 칼라일:@사라지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던 케네스는 고개를 돌립니다.
@오늘 날짜가 학술회와 갱단의 막내가 술집을 찾는 날인가요?
톢 (GM):아세나스가 그렇게 묻는다면, 왼쪽 옆에 있는 카페테리아 직원을 불러내서 주문을 전달하는군요.
그렇습니다. 벌써 그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학술회는 웨스턴리저브 대학교 의학부 건물의 강당 하나를 빌려서 여는 것이 되었고요.
가브리엘 한:" 학술회 시간이 정확히 언제였지? 갱단의 마지막 생존자가 술집에 들른다는 건 시간이 확 정해진 게 아니잖아? "
웨인 클랜딜:"아무래도 술집이라는 특성상 아침부터 오진 않겠..."
"음."
"장담하진 못하겠네요."
@이런 일을 조사하다보니 확답을 하긴 뭔가 그런 느낌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학술회장에 갔다가 술집에 가는 게 일반적으로는 맞을 것 같군요."
아세나스 웨이트:"다들 옷은 장만했나요?"
가브리엘 한:" .... "
으쓱
아세나스 웨이트:"학술회에 들어오려면 적어도 저 그리스인처럼 눈치를 보게 되면 안된다고요"
케네스 칼라일:"......"
아세나스 웨이트:"자, 쇼핑하러 갑시다."
@일어섭니다.
톢 (GM):아세나스의 촌철살인...
케네스 칼라일:"음..."
가브리엘 한:" 아니.. 적어도 이 여름에 저렇게 입고 있는 케네스 형씨보단 낫은데... "
웨인 클랜딜:@주위를 보곤 하하 웃습니다.
"하나 장만하죠 모두들."
"중요한 무대 아닙니까?"
알렉산더 루트쿠스:"깔끔한 걸로. 그렇죠."
웨인 클랜딜:@그러며 일어섭니다.
톢 (GM):백화점이 몰려 있는 곳은 명실상부 클리블랜드 최고의 번화가인 유클리드 애비뉴입니다.
케네스 칼라일:@막 거절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왠지 조금 설렌 것 같기도 하네요...
톢 (GM):거기까지 가려면 차로 1시간은 생각해야겠군요.
아세나스 웨이트:@학술회까지 얼마나 남았나 생각해봅니다.
톢 (GM):클리블랜드에 자차가 있는 사람? 없다면 택시라도 타야겠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그럼 제가 모시죠."
@자가용 가지고 있는 알렉산더입니다.
톢 (GM):학술회... 평일이니 애매한 저녁시간이 아닐까요. 수로 따지면 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이 주가 되니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쯤?
아세나스 웨이트:"부탁드리죠, 박사님."
@이내 먹던 커피에 담배를 짖이겨넣고 일어섭니다.
웨인 클랜딜:@따라나갑니다.
가브리엘 한:" 5명이나 탈 수 있어? "
뚜벅뚜벅
알렉산더 루트쿠스:"가브리엘씨가 가장 몸집이 있으시니 조수석.. 아, 아세나스양이 계시군요."
"뒷자리가 좀 빡빡하긴 하겠네요."
가브리엘 한:" ... "
알렉산더 루트쿠스:"1시간 정도는 다들 괜찮으시죠? 신사분들?"
가브리엘 한:뭔가 쎄한 것을 감지한 한이 알렉산더를 보며 묻습니다.
" 차 어디 있어 형씨. "
중간은 피해야한다
아세나스 웨이트:"갑시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주차장에 있으니 다같이 가시죠."
톢 (GM):좋아요. 여러분들이 알렉산더의 자가용이 있는 곳으로 가는 동안...
가브리엘은 잠시 생생한 백일몽을 꿉니다.
가브리엘, 당신의 개와 관련된 가장 끔찍한 경험이 떠오릅니다. 무엇이었나요?
가브리엘 한:탄광에서 일할 때 조금은 마음에 두었던 개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일어난 지진으로 탄광이 무너졌고, 개 또한 한의 바로 앞에서 무너지는 천장에 깔려 죽었죠.
톢 (GM):좋습니다. 눈 앞에는 그 개의 부러진 갈비뼈와 가죽에 난 상처 틈으로 흐르는 피가 아른거리고,
분명 알렉산더의 잘 관리된 차 안에 쓰러지듯 앉았건만, 코에 기름 냄새와 흙 냄새가 떠나지를 않습니다.
3점짜리 정신건강 판정 가보시죠!
가브리엘 한:6
톢 (GM):고통스러운 기억이었지만, 지금 당신이 쫓고 있는 악의 가득한 사건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뭐, 여러분은 그렇게 유클리드 애비뉴에 도착했습니다. 차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클리블랜드 토박이인 알렉산더는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유클리드 애비뉴에 대해서 알쓸신잡인 얘기를 주절주절 떠듭니다.
가브리엘 한:중간에 끼어있는 한은 그런 거 들을 정신이 없습니다.
케네스 칼라일:"...음."
@듣는지 마는지, 창 밖을 보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한:탈출의 욕구가 온천 물 터지듯 샘솟고 있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 웨이트는 지금 정치 태세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여자임에도 당당하게 반기독교적인 논담과 공화당에 대한 비판적인 말들을 늘어놓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유클리드 애비뉴는 백만장자 거리로 유명한데 길을 따라 쭉 이어지는 일련의 맨션을 포함하여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전미적인 관심을 받는,,,"
웨인 클랜딜:@대충 맞장구치며 웃어줍니다.
톢 (GM):패션에 대한 관점을 설정하지 않으신 분들은 재미삼아 패션센스를 1d20으로 굴려보도록 하죠. 낮을수록 패션테러리스트입니다.
가브리엘 한:11
알렉산더 루트쿠스:19
케네스 칼라일:
rolling 1d20
(
1
)
=
1
아세나스 웨이트:
rolling 1d20
(
5
)
=
5
@아세나스는 그렇게 말하며 담배로 누래서 쩔어진 하얀 셔츠를 벅벅 긁습니다.
웨인 클랜딜:19
알렉산더 루트쿠스:"그건 그렇고 오늘도 웨인씨는 정말 멋지게 입으셨군요. 핏이 아주.."
케네스 칼라일:"음?"
@그 말에 웨인을 돌아봅니다.
톢 (GM):멋지네요. 아무튼 여러분은 한 시간 정도 즐겁게 쇼핑을 했겠군요. 결과를 보고, 바로 경찰서로든 대학으로든 이동해보도록 하지요.
케네스 칼라일:"흠..."
웨인 클랜딜:"알렉산더씨도 한층 멋지네요."
@웃음과 함께 대답해줍니다.
가브리엘 한:" .... 형씨들 왜 그래 소름 돋게? "
웨인 클랜딜:"으음...."
아세나스 웨이트:@팔에 들러붙은 모기를 손으로 탁 잡는 바람에 셔츠 한 부분이 붉게 번집니다.
웨인 클랜딜:"한씨도 좋네요."
아세나스 웨이트:"아씨.. 번졌네."
@침으로 지워본다.
케네스 칼라일:@코를 풀고는 옷에 비비적거립니다.
가브리엘 한:" 누님.. "
" 케네스 형씨... "
알렉산더 루트쿠스:"음.. 그리스인의 영향인가..?"
웨인 클랜딜:".....바로 이동하죠!"
가브리엘 한:" 머리를 좀 두들기면 낫을까 알렉산더 형씨? "
의사의 소견을 묻는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가브리엘씨가 두들기면 그건.."
웨인 클랜딜:"아무래도 학술회에 있다가 저녁쯤엔 몇명은 술집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톢 (GM):좋습니다. 학술회 중간 쯤에 몇 명이 나가는 건가요?
가브리엘 한:" 아마 케네스 형씨랑 내가 가는 게 맞겠지. "
" 가봤으니깐. "
케네스 칼라일:"크흠.. 뭐.. 그럽시다.."
가브리엘 한:" ... 그리고 제발 이번엔 이상한 옷 좀 입지마. "
아세나스 웨이트:@향수를 칙칙 뿌립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아니 뭐.. 멋지신데요 다들.."
케네스 칼라일:"음."
알렉산더 루트쿠스:@먼 곳을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톢 (GM):학술회에 가기 전에 옷 말고 따로 무엇을 준비했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가기 전에 어떻게 행동할 지 한 번 의논하고 가볼까요?"
"가면 사람의 산에 둘러쌓여서 거동이 불편할 것도 같으니까요."
톢 (GM):만약에 여러분이 어둠의 경로로 불법적인 물건을 구하려면, 물건에 따라 암흑가 streetwise를 1점 또는 2점 소모하면 되겠습니다.
케네스 칼라일:"암시장을 잠시 들르도록 하지."
가브리엘 한:" .. 이 도시에 그딴 것도 있었어? "
없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케네스 칼라일:"저번의 괴물도 그렇고... 화력을 준비해두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소."
톢 (GM):아무래도 히스패닉 갱들 사이에서 총과 총알이 도는 편이긴 하죠.
아세나스 웨이트:"동의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오..좋은 의견이군요."
가브리엘 한:" 좋은 의견이긴 한데.. "
웨인 클랜딜:"아시는 장소가 있으면 가죠."
가브리엘 한:" 어떻게 숨길건데? 그런 현장에 총기를 번듯이 들고 갈 수는 없잖아? "
알렉산더 루트쿠스:"일단.. 제 트렁크?"
톢 (GM):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까다로운 갱 친구들에게 접근해서, 총알을 몸 속이 아닌 총 속에 조심히 넣고 돌아올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케네스 칼라일:"아는 친구들이 몇 명 있소."
"구하는 건 내게 맡기시오."
가브리엘 한:" 또 괴물이 나타나면 트렁크에 달려가서 다시 돌아와 괴물을 상대한다고..? "
케네스 칼라일:@그리곤 알렉산더에게 대략적인 위치를 설명할 것입니다.
가브리엘 한:" ... 뭐 마음대로 해.. "
" 존나게 마음에 들거든... "
웨인 클랜딜:"아니면 학술회 장소에...."
"넣어두세요."
알렉산더 루트쿠스:"그것 또한 묘수군요."
웨인 클랜딜:"청소 용품칸이든 서랍이든...."
@어깨를 으쓱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그럼 다들 동의하신 것 같으니.. 출발할게요."
아세나스 웨이트:"알렉산더 씨의 차량도 좋겠죠."
알렉산더 루트쿠스:@클리블랜드 출신은 암시장에 가는 걸 마다하지 않고 거침없이 자동차를 운전합니다.
웨인 클랜딜:"암시장이라....."
톢 (GM):좋습니다. 알렉산더는 이 동네에서 30년을 살면서도 굳이 가 본 적이 없는 암흑가로 차를 몹니다.
가브리엘 한:" 권총보다 큰 것들은 경찰 형씨들한테 잠깐 받아서 쓴 적이 많긴 해. "
케네스 칼라일:@Streetise 2점을 소모하면 어떤 무기를 얼마나 살 수 있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흠.. 샷건 같은 건가요?"
톢 (GM):그쪽에 가까워질수록 길도 덜컹거리고...
가브리엘 한:" 샷건. 소총. 폭발물... 뭐든 간에. "
" 좀... 화려한 것들만 시키더라고 경찰들이. "
톢 (GM):샷건 하나 정도는 살 수 있겠네요. 마개조된 권총이라면 1점으로 살 수 있을 거고요.
알렉산더 루트쿠스:"분명 첫 만남 때.. 일반적인 건설노동자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가브리엘 한:" 거짓말은 아닌데? "
아세나스 웨이트:@크레딧 1을 추가하면 더 살 수 있나요?
가브리엘 한:" 그러다가 좀 트러블에 휘말렸고. 경찰들이 자주 부르는 인간이 됐지. "
톢 (GM):좋아요. 그렇게 하죠! 품목은 더 키울 수 없겠지만 한 정 정도는 더 살 수 있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제가 거들죠, 케네스 씨."
케네스 칼라일:@그렇다면 웨이트의 자금을 추가해 케네스는 샷건 두 정과 총알들을 구매할 것입니다.
톢 (GM):좋습니다. 아무래도 알렉산더의 차 같은 괜찮은 것이 돌아다니니까... 어느 정도 눈에 띄긴 했을 겁니다.
그래도 무기가 없는 것보다는 낫지요.
샷건 스펙은 룰북의 M1 개런드 .30-06 소총을 참고합시다.
영거리 대미지+3,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대미지+1이고... 장탄수는 8발.
알렉산더 루트쿠스:"이 멋진 무기들의 주인은 누가 될까.."
웨인 클랜딜:"아무래도 저는 다뤄본적이 없어서요."
@권총은 쏘지만. 하하 웃고는 케네스와 한을 봅니다.
@다뤄본적 있을거 같으니까요.
가브리엘 한:당연하다는 듯 산탄총 한 자루를 가져갑니다.
" 익숙한 물건인데. "
케네스 칼라일:"...음."
아세나스 웨이트:"거친 야생도 미합중국은 화약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케네스 칼라일:@알겠다는 시늉을 하며 총을 한 자루 챙깁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여러분이 써주세요."
웨인 클랜딜:"학술회장에 하나 숨겨두면 유용하게 쓸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동할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비밀병기네요. 자, 가봅시다."
케네스 칼라일:"그럽시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시간이 허락한다면 두 분을 술집에 내려드리고 가고 싶은데 어디보자.."
@동선이 허락할까요?
가브리엘 한:" 벌써 오진 않았을 거 같은데. "
" 아직 해가 중천이야 형씨. "
톢 (GM):동선은... 좀 많이 돌지만 시간에는 맞출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아까 출발 전에 웨인씨가 했던 말이 걸려서요."
톢 (GM):다만 술집 쪽으로 간다면 꽤 오래 강을 따라 달리게 되겠네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일반적이지 않은 일 투성이니까 혹시.."
웨인 클랜딜:"그래요."
"여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쑬집 일이 끝나면 바로 학술회장으로 가죠."
가브리엘 한:" 하긴. 그때 술집 주인이 그 놈이 원래 어부 무리랑 잘 섞이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
아세나스 웨이트:"케네스 씨, 남는 권총이 있으면 제가 받죠."
"가브리엘 씨라도.."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콜트를 건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받는다.
케네스 칼라일:"쓸 일이 없길 바라오."
아세나스 웨이트:"고마워요."
웨인 클랜딜:"그럼 케네스씨와 저는 술집으로."
@운전을 부탁하며 이야기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가보자구요."
톢 (GM):좋아요. 누가 운전을 하고, 누가 조수석에 앉았나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운전은 제가 하고 조수석에는 여성인 아세나스를 앉힐 것 같습니다만.. 일단 눈치를 보고 있겠네요.
가브리엘 한:이번엔 기어이 뒷좌석 오른쪽 좌석에 앉는데 성공했습니다.
웨인 클랜딜:@아니면 덩치 큰 가브리엘이 앉는것도 괜찮죠.
아세나스 웨이트:@숙녀답게 모두의 기사도 정신과 양보 덕분에, 조수석에 앉아있습니다.
@여차하면 쌍권총을 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한:중간은 싫다.
웨인 클랜딜:@그럼 슬프게 아마 웨인이 중간에 앉았을듯 하네요.
톢 (GM):좋습니다. 알렉산더가 능숙하게 차를 몰아 룬 쪽으로 다가가면, 모두 창문 너머로 이상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도 넓은 쿠야호가 강이 더욱 넓어 보입니다. 약간은 굽이진 그것이 곧게 펴집니다. 마치 그 주변 공간이 잡아 늘여지는 것처럼요.
여러분은 모두 같은 풍경을 보고 있지만, 아마 조수석에 앉은 아세나스가 가장 먼저 강을 따라 떠내려가는 그리스 갤리선을 발견합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쌍권총을 쏠 준비를 하며 갤리선을 살핍니다.
"음..?"
톢 (GM):큰 돛이 세 개 달려 있고, 수없이 많은 노가 배의 몸체 밖으로 뻗어 나와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이 거리에서는 보일 리가 없는 여섯 쌍의 눈이 갤리선 안에서부터 여러분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오컬트로이 간사한 기교를간파하겠습니다.
톢 (GM):귓가에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다가, 뒤에서 다가오는 차의 클락션 소리에 정신이 돌아옵니다.
아세나스 웨이트:"헉..!"
케네스 칼라일:"...흠?'
아세나스 웨이트:@순간의 현상에 놀라서 단말마를 내지릅니다.
톢 (GM):간파할 필요도 없군요! 하지만 아세나스는 알 수 있습니다. 저 갤리선은 당신이 박물관 따위에서 수도 없이 보아온 오디세우스의 갤리선에 대한 묘사와 일치합니다.
4점짜리 정신건강 판정.... 가봅시다.
케네스 칼라일:@한쪽 눈을 뜬 채로 아세나스의 뒷모습을 봅니다.
아세나스 웨이트:
rolling 1d6
(
6
)
=
6
@기필코 놈을 잡겠다는 열의로 불타오르는 아세나스
@공포심과 형이상학적 기괴함은 아세나스에겐 아무것도 아닙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음...? 무슨 일 있었나요?"
아세나스 웨이트:"...믿을진 모르시겠지만 놈을 본 것 같아요.."
"저기 쿠야호 강에서.."
가브리엘 한:" 음...? "
아세나스 웨이트:@그러며 강을 응시하며 말합니다.
"놈도 우릴 지켜보고 있어요."
웨인 클랜딜:"......."
톢 (GM):아무래도 모두 갤리선은 보았지만, 눈을 마주치거나 하는 괴현상까지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웨인 클랜딜:"무기를 산게 정답이 되겠네요."
톢 (GM):혹시 아세나스 외에도 눈을 마주친 사람이 있었나요?
가브리엘 한:없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운전에 집중하느라.. 뭔 배 같은 것이 보인 거 같은데 유람선이었나요?"
아세나스 웨이트:"이제 여러분 모두 동의하겠죠? 우리가 쫒는 놈은 절대 현대의 과학으론 설명할 수 없습니다."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합니다. 피곤한 게 큰 모양이네요...
아세나스 웨이트:@배가 있던 방향을 보며 읊조립니다.
웨인 클랜딜:"하지만 결국."
톢 (GM):그렇게 쭉 가다 보면, 윌리가 뜯어져 죽은 길목도 지나고,
웨인 클랜딜:"모든건 피를 흘리게 되어있죠."
"우리가 이길겁니다."
가브리엘 한:" 후우.. 윌리가 이상하게 날아가서 죽는 꼴만 안 봤으면 누님 말에 반대했을거야. "
톢 (GM):레이크프론트 역도 지나서 결국 갱-어부들이 가득한 부둣가에 도착합니다.
웨인 클랜딜:"케네스씨."
@옆자리에서 자는 케네스를 부릅니다.
케네스 칼라일:"....음."
웨인 클랜딜:"내리죠."
톢 (GM):그때의 바는라 시레나라는 이름이었죠.
케네스 칼라일:@고개를 끄덕이며 차에서 내립니다.
웨인 클랜딜:@따라서 내리곤 차의 인물들에게 손을 흔듭니다.
가브리엘 한:" 그럼 나중에 보자고. "
케네스 칼라일:"태워줘서 고맙소 알렉산더."
웨인 클랜딜:"바로 따라가죠."
아세나스 웨이트:"부디 조심해요."
케네스 칼라일:"음."
알렉산더 루트쿠스:"별 말씀을. 조심하세요!"
케네스 칼라일:@일행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웨인을 봅니다.
웨인 클랜딜:@그럼 케네스에게 앞장서라는듯 손짓을 하곤 그의 행동을 기다립니다.
케네스 칼라일:"갑시다."
톢 (GM):좋습니다. 잘 차려 입은 둘은, 사라진 갱의 막내를 찾으러 가는군요.
가브리엘 한:" 드디어.. 뒷자리가 편안해졌어... "
톢 (GM):여기서 어느 팀을 먼저 볼지 정합시다.
1 갱 2 학술회2
아무래도 그렇죠. 알렉산더가 아무리 좋은 차를 몬다고 해도, 어떤 승용차도 뒷좌석에 건장한 성인 남성 3명을 태우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대학까지 가는 데는 한 시간 좀 덜 걸리겠군요. 점심을 조금 넘긴 시각인데다 월요일이라 차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셋이 학술회에 입장하기 전에 할 것이 있나요? 지금 바로 간다면, 시작하기 1시간 전에는 도착할 겁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준비한 꼬깃꼬깃한 연설문을 가방에서 꺼내서 펼쳐서 내용을 조용히 중얼거리며 외웁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우리 후원자님께서는 연설 준비하시는 것 같고.. 흠.. 가브리엘씨 저희가 학술회장에서 미리 준비할 만 한 것이 있을까요?"
@가브리엘이 들고 있는 총을 봅니다.
가브리엘 한:" 흠... 우선 학술회가 이뤄지는 장소의 구조 파악이려나. "
" 그리고 반 쉔 쌍둥이가 오렘 반 쉔도 데리고 오는지도 확인해야겠지. "
" 아마 초청인 리스트 같은 걸 보면 적혀져 있지 않을까? "
알렉산더 루트쿠스:"그건 좀 요원할 것 같군요.. 워낙 반감이 심했던 터라"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확인할 필요성이 있는 일 같습니다."
가브리엘 한:" 적혀있든, 적혀져 있지 않든. 오렘 반 쉔이 학술회를 돌아다니는지는 감시해야하는 요소야. "
아세나스 웨이트:"효율적인... 경안와뇌엽절..딘...술.."
가브리엘 한:" 그리고 정말 만약의 경우에ㅡ 역에서의 그 괴물이 또 돌아다니는지도 체크는 해봐야겠어. "
아세나스 웨이트:@렌즈로 복잡한 의학용어를 보며 사기극을 준비중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그렇죠. 광고는 도시 전체에 뿌려졌고, 그가 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테니까요."
알렉산더 루트쿠스:"이깟 고통은 클리블랜드 뒷골목에서도 못 보겠다. 이 누더기 덕지덕지 괴물아! 할로윈에도 못 쓰겠네!"
아세나스 웨이트:@알렉산더가 물리던 말던 스킬라의 비효율적인 행동에 비난합니다.
톢 (GM):그리고 붙잡아둔 틈에, 눈이 허옇게 뜬 히스패닉 남자의 머리가 알렉산더의 팔을 물어뜯으려고 달려듭니다.7
피해는...1
알렉산더 루트쿠스:"너네 뭐 서커스하냐?"
가브리엘 한:" ... 뭐여 이 병신들 무슨 옷자락만 뜯어가. "
톢 (GM):뭔가 하시죠, 가브리엘.
가브리엘 한:" 오늘 산 거라 좀 아깝긴 한데! "
4
7
도망치려는 오렘을 향해 샷건을 먹여줍니다.
톢 (GM):좋습니다. 그럼 오렘은 절뚝거리다가 쓰러집니다. 일단은 사망은 아니고 전투 불능 상태입니다.
허벅지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그는 벽에 몸을 기대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한:" 이상한 짓거리 하려는 놈은 적당히 눕혀놨고... "
" 이제 이놈을 처리해보자고. 형씨들이랑 누님. "
케네스 칼라일:@케네스는 스킬라를 보고 홀로 중얼거리기 바쁩니다...
톢 (GM):오렘의 차례입니다. 자기 손을 손에 든 칼로 그으며 무언가 주문을 외우는데, 잘 되지 않는 듯하네요.
케네스가 뭔갈 해보면 되겠습니다.
케네스 칼라일:
rolling 1d6
(
3
)
=
3
@뭔갈 해보고 싶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톢 (GM):할 수 있는데?
칼질인가요, 사격인가요?
정신력이었군요. okay..
아세나스 고!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 더이상 쌍권총을 쓰기엔 힘듭니다.
@브라우닝 고위력 9mm 반자동 권총으로 스킬라의 머리통을 쏩니다.
rolling 1d6+1
(
2
)
+1
=
3
rolling 1d6
(
5
)
=
5
톢 (GM):명중! 스킬라의 머리통 하나가 호쾌하게 부서지긴 합니다만, 본체는 건재합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좋아 이제 다섯개만 부수면 우리의 승리야!"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톢 (GM):알렉산더의 차례!
가브리엘 한:" 5개나 부숴야 이딴 놈이 내 시야에 안 들어온다고? "
부정적으로 생각해본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알렉산더는 지금 물려있으니 완전 근접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바로 영거리 사격!
오렘 H. 반 쉔:@가만히 있다가 슬금슬금 부조를 확인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5
톢 (GM):영거리 인정! 명중했습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5
@괴물의 대가리를 동시에 사선에 놓고 격발!
톢 (GM):좋습니다. 머리 세 개가 동시에 터져버리는군요.
알렉산더 루트쿠스:"꼴랑 2개 남았군!"
톢 (GM):하지만 이녀석... 남은 두개의 머리로 최후의 발악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웨인 클랜딜:@감히 발악을 하려고 하다니
@바로 오렘이 확인하는걸 보자 부조를 총으로 쏩니다.
5
5
톢 (GM):좋습니다. 총알을 맞은 부분이 깨어집니다. 웨인이 부조를 쐈을 때엔, 카리브디스가 이미 네 명의 선원을 잡아먹은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군요.
그리고 부조에는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다시 괴물의 차례입니다.
자신을 공격하지 않은, 그래서 비교적 만만해보이는 웨인을 노리는군요. 머리 두 개가 모두 달려듭니다.
5
하나 명중하고 피해는1
톢 (GM):다음 머리...5
또 명중하고 피해는4
가브리엘 한:" 형씨! 그 이상한 거에만 신경쓰진 마라고! "
톢 (GM):어 제가 적용 못한 기믹이 있었습니다.
머리 하나가 웨인을 단단히 물고 있으니, 움직임이 제한된 웨인에게 두번째 공격은 더욱 치명적이었습니다.
웨인 클랜딜:뎃?
톢 (GM):첫번째 공격의 피해는 1 받고, 두번째는 4*2를 받아서 총 9피해...
웨인 클랜딜:@첫번째 공격을 팔로 막아내지만 두번째로 날아오는 머리를 피하지 못하고 어깨를 상당부분 물어뜯깁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저건 좀... 아프겠군."
@홍조를 띕니다.
가브리엘 한:현재 부조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웨인 클랜딜:@입을 꽉 물고 소리를 냅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웨인씨! 조금 있다가 치료해드릴게요!"
톢 (GM):가브리엘의 차례입니다. 좀 힘을 보탠다면 저 괴물을 잡을 수 있겠군요.
웨인 클랜딜:"......!!!!!"
가브리엘 한:파손 상태를 묻는겁니다.
톢 (GM):부조의 배 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만, 워낙에 크고 두꺼운 것이라 그런지 아직 버티고는 있습니ㅏㄷ.
*니다.
가브리엘 한:한은 빠르게 스킬라를 향해 다가가며 영거리 사격을 행합니다.
5
톢 (GM):스킬라의 상태는, 이성 (원래 없었지만)도 생존본능도 잃은 최후의 발악 상태로군요.
명중! 피해 굴려주시죠.
가브리엘 한:5
톢 (GM):어떻게 마무리되었습니까?
일단 오렘 반 쉔이 비명을 지르고 있긴 하군요. 이럴 순 없다며.
가브리엘 한:빠르게 다가간 한을 경계한 스킬라의 한쪽 머리가 한을 물어채려고 했으나, 그는 능숙하게 어깨를 중심으로 한 회피운동으로 이를 피하고, 머리 하나를 샷건 한 방으로 터트립니다. 그리고 막 다가오는 스킬라의 나머지 머리는 남은 손 하나로 권총을 빼들어 그대로 턱주가리 안에 총구를 쑤셔박고, 탕-! 쏴버렸습니다.
톢 (GM):그렇게 스킬라는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은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에서, 카리브디스를 우회해 가지도, 스킬라에게 부하 여섯을 던져 주지도 않고 괴물에 맞섰습니다.
가브리엘의 마지막 총알이 총구를 떠날 때, 지하실에 경비원이 부른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허벅지에서 피를 줄줄 흘리는, 이미 죽었다면서 장례식까지 치른 오렘 반 쉔과 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들과 그리스 유물들.
기묘하게 왜곡된 벽과 사람의 살갗을 꿰맨 괴물.
그리고 총을 들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여러분이 그들을 맞아줍니다.
마틴 오 도넬:"설마 클리블랜드 연쇄 살인 사건이 이 괴물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믿어야 합니까?"
톢 (GM):좋아요. 오렘을 죽이지 않고 경찰에 던져 주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네스의 명예와 오 도넬의 명예 모두 살짝 개판이 되었지만 (네스 쪽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아무튼 범인은 잡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뒤로 무엇을 했나요? 이 사건에 대해, 그리고 나흘간의 모험을 함께 한 동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가브리엘 한:보안관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보수로 받은 한은 탄광에서 일하던 아버지와 함께 미국 중서부에 농장 하나를 사들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적한 농촌 라이프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헤어지기 전의 동료들이랑 진하게 술 한 잔도 하고ㅡ 이후의 일생 중에서도 동료들과 틈틈히 편지를 주고 받았고, 그들이 자신을 찾는 일이 생긴다면 농기구를 내려놓고 다시 총을 들었죠.
케네스 칼라일:@사건이 마무리되고 비록 말수가 많지는 않았던 케네스였으나 마지막에 함께 했던 술자리의 끝에는 나름의 미소가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뇌리에 선명하게 남았던 기괴한 경험들은 갈수록 그의 정신을 좀먹고 있고 불안정한 이 사내는 여전히 자신 스스로를 시험에 빠뜨리며 방랑하는 모양입니다.
웨인 클랜딜:한동안은 병원을 다니는 신세였지만 그래도 이번일로 꽤나 사설탐정으로 꽤나 유명해진 웨인은 나머지 동료들 특히 클리블랜드에 같이 사는 알렉산더와 계속 친분을 유지합니다. 자신이 일을 받고 평범하게 해결하는 상황도 있지만 그날의 경험을 함께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이상하거나 괴상한 사건을 맡을땐 자신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알렉산더 루트쿠스:더럽지만 그 더러움마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고향 클리블랜드. 많은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사건을 해결한 알렉산더는 다시 도시의 부검의로 돌아왔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며 짬이 나면 가끔 이번 모험은 앞으로도 겪지 못 할 대단하고 이상했던 일들이라 생각하며 혼자서라도 동료들끼리 갔던 그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곤 합니다. 웨인은 시내 탐정사무소에서 일하니 가끔 찾아가서 술도 한잔하구요. 가브리엘과 케네스의 소식은 간간히 들으며 이런 저런 건강관리법도 알려주고, 아세나스의 우아하고 기이했던 모습을 보며 가끔 고뇌에 잠기곤 합니다.
아세나스 웨이트:아세나스 웨이트는 범인을 잡고 여러분과 가볍게 식사를 한 뒤 빠르게 아캄 시에 있는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동료들은 정말로 '유용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아세나스였으나, 그들과 교류는 그 이후론 거의 잊혀졌습니다. 그녀는 희생자들의 서류들을 보며 아주 잠깐 슬픔을 느꼈으나 이유는 본인도 몰랐습니다.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그녀는 저택으로 돌아가서 재산을 쏟아부으며 강령술 협회와 흑마법사들, 영국의 해도가 이끄는 오컬트 협회 등에서 실력자들을 모아서 스킬라를 재창조하기 위한 시도를 가속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톢 (GM):좋습니다. 그럼 클리블랜드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짧게 하죠.
오 도넬은 여러분의 유용한 연락책이 됩니다. 좋은 경찰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하세요.
오렘 반 쉔은 당연하게도 체포되었고,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의 거짓 장례식을 집행하고 방치한 낸시 반 쉔과 파멜라 반 쉔 역시 구금되었습니다.
반 쉔의 연구실에는 그가 유럽 여행을 갔을 때 루마니아 페렌치 성 폐허에서 회수한 신화서가 있었습니다. 아마 아세나스가 이걸 챙겨갔겠군요.
버튼 시장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사건이 해결되었는지는 알게 되었지만, 시민들을 위해 '오렘 반 쉔이 미쳐서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라고만 보도했습니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에 대한 이야기는 빼버렸습니다.
네스는 여러분에게 도움은 안 주지만 여러분의 능력은 높게 평가합니다.
톢 (GM):그렇게 클리블랜드를 떠들썩하게 한 킹스버리 룬 연쇄살인사건이 일단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