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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세션 시작!
톢 (GM):이곳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힐튼 호텔입니다. 여러분은 루덱이 좋은 임무를 주겠다고 접선해와서 이곳에 모였죠.
루덱은 여러분에게 호텔의 회의실 방 번호까지 알려 주었습니다.
누가 가장 먼저 왔나요? 어쩌면 예정된 회의 시간보다 한참 일찍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남자는 회의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방 안에서, 가장 깊숙한 방에서 묵묵히 그 분을 향한 기도를 올린다. 그것은 더러웠던 남자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었던 그 분을 향한 남자의 감사이자- 그 분을 향한 남자의 보답이다.
톢 (GM):좋습니다. 호텔 측에 예약이 없는 빈 회의실을 빌려달라 하면 빌려줬을 겁니다. 제리코는 상당히 일찍 와 있었군요.
라일락 다이델:찰칵, 찰칵.
고전적인 호텔 로비를 배경으로 셔터음이 연신 들립니다.
톢 (GM):어느 나라든 힐튼 호텔은 다 비슷합니다. 벽에 걸려 있는 큰 그림과 국기만 조금씩 다르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주여. 당신의 이름을 더럽히는 사탄의 종속들을 정화함에 어떤 망설임이 없음을 당신에게 맹세하며, 기도하나이다. "
" 주여. 당신의 이름을 모욕하는 사탄의 종속들을 죽이는데 어떤 주저함이 없음을 당신에게 맹세하며, 기도하나이다. "
그리고 쉴 새 없이 발음을 만들어내는 남자의 입은- 회의실에 마치 가라앉은 먼지처럼 고요하게 울린다.
톢 (GM):좋습니다. 다른 요원들은 회의 시간에 맞춰서 호텔에 도착했겠군요. 어쩌면 조금 늦게?
지각자 있습니까?
네이선 피어스:정시에 딱 맞춰 탐정은 등장했을 것이다.
앞선 등장 장면들과 다르게 탐정은 개성적인 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뭐 어쩌겠나. 안락의자에 앉은 채 들어올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로레인 브로튼:@정시보다 2분 빠르게, 남들보다 약간 앞서 등장하는 게 진짜 여유죠.
@로레인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방에 들어왔습니다.
라일락 다이델:가장 늦게 들어온 것은 라일락이었습니다.
대충 카메라를 목에 걸고 문을 연 고스족 여자.
로레인 브로튼:@라일락이 들어오면 약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다 반갑게 인사를 건넬 것입니다.
네이선 피어스:손에 동전을 쥔 채 묘기를 부리듯 이리저리 돌리다가, 미간을 좁혔다.
로레인 브로튼:"라일락! 여기서 보네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들어오자- 남자는 그제서야 기도를 끝내고 고개를 들어 그들을 바라보았다. 기도는 어디까지나 수단 중 하나일 뿐. 그 분을 향한 진정한 보답은 행동에 있으니.
라일락 다이델:".....? 로레인?"
당신이 왜 여기에. 라는 표정으로 사위를 둘러보다 어쩐지 낮게 가라앉은 표정이 되었습니다.
게오르그 루덱:"좋아, 우리 청소부 아가씨까지 왔으니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지."
네이선 피어스:"성질도 급하군."
로레인 브로튼:@그럼 그 말에는 짓궃게 웃으면서 일단 루덱을 쳐다봅니다.
네이선 피어스:"싫다는 건 아니긴 하다만."
화려하게 돌리던 동전을 내려놓았다.
게오르그 루덱:여러분 보라는 듯이 도청장치를 확인하고, 문을 닫고, 소형 냉장고에서 물을 인원 수대로 꺼내서 가져 옵니다.
그리곤 화면이 큰 노트북 컴퓨터를 펼치고, 일의 내용을 바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뭐, 여러분들은 다 믿을만한 사람들이니까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지. 그러니까, 지금 여기 있는 사람이 좀 괴짜 같아도 도움이 될 거란 이야기야. 서로서로 말이지."
라일락 다이델:착잡한 표정으로 직접 가져온 빨대를 물병에 꽂아 목을 축입니다. 이 인간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말이지. ......
게오르그 루덱:그러면서 라일락을 한 번, 제리코를 한 번 쳐다봅니다.
네이선 피어스:가만히 면면들을 한 번 가볍게 둘러보았다.
"비범하다는 표현이면 적당하겠지."
게오르그 루덱:"내 고용주가... 정확히는 중간 고용주의 부탁이지. 이 사람에게서 빼내 줬으면 하는 물건이 있다."
로레인 브로튼:@모두 안면이 있는 얼굴이라, 만족스럽다는 듯 잔잔하게 웃고있습니다.
게오르그 루덱:컴퓨터 화면에는 군복을 입은 60세 정도의 남자가 나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사람이라. "
사람들이 들어오자 침묵하던 남자가 입을 열었고, 그의 눈이 화면으로 향했다.
톢 (GM):제리코는 그 남자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공군 장군입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캐나다 공군의 별을 단 자로군. "
게오르그 루덱:“그렇지. 말컴 레나트 준장. NATO 근무가 끝났지. 다음 주에 NATO 사라예보 본부에서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야."
로레인 브로튼:"장군님의 물건을 빼내는 거라~"
게오르그 루덱:"병참 부대를 지휘하고 있었는데, 정황상 자세히 봐선 안 될 구매 기록이나 정치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아.”
로레인 브로튼:@가볍게 중얼거리며 노트를 꺼내 메모를 시작합니다.
톢 (GM):네이선은...
네이선 피어스:"과연."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사탄의 사악을 본 자는- 사탄도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모르는 법. "
톢 (GM):역사에 조예가 어느 정도 있으니 바로 눈치를 챕니다. 봐서는 안 될 구매 기록이라면 어쩌면... 발칸 반도의 전범에 관한 기록일지도 모릅니다.
라일락 다이델:꽤나... 익숙해 보이는 군.
쪼로록.
어느새 물병의 물은 말라 없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지인들은 이런 일을 한 두 번 한 게 아닌 것 같군요.
네이선 피어스:"발칸 반도로군."
로레인 브로튼:@주변을 살피다 자연스럽게 라일락에게 자신의 물병을 건네줍니다.
네이선 피어스:"그것도 전범에 관한 내용이겠어."
게오르그 루덱:자기 할 말만 하는 요원들을 오히려 다행이라는듯이 봅니다. 너무 열심히 하거나 두려워하는 요원들은 대체로 살아 돌아오지 못하거든요.
네이선 피어스:다시 동전으로 묘기를 부리듯 한 번 튕기고는, 가볍게 말했다.
라일락 다이델:뭐, 자신도 숨겼던 정체가 있으니 할 말은 없지만요.
라일락은 로레인의 물에 다시 푝, 빨대를 꽂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 화약고에 기름을 쏟아부울 생각인가? 아니면- 그 기름을 자신에게 뿌릴 생각인가. "
게오르그 루덱:"그럴 가능성이 있긴 한데 그게 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단지 아직 아무 보고를안 했어. 증거를 혼자 갖고 있다는 거지. 그 사람이 전에 쓰던 나폴리 사무실에도 검정가방이 갔다 나왔는데 서류는 발견된 게 없어."
네이선 피어스:"이건 조각이 빠진 퍼즐이야, 신부."
게오르그 루덱:"물은 냉장고에 충분히 있지. 나는 자네를 꼬실 생각은 없어서 말이야."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라일락의 행동을 보더니 손수 냉장고에서 물 한 병을 더 꺼내 대충 던져 줍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갖고 있는 것은 조각이니. 조각으로 퍼즐의 완성을 예상해볼 수는 있는 법. 그것의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지. 그 분께서는 시도를 좋아하시니. "
로레인 브로튼:"흐음~ 고마워요. 루덱"
네이선 피어스:"취향은 아니군."
게오르그 루덱:"아무튼, 고용주 생각에, 레나트 장군은 자기 컴퓨터에 모든 걸 다 두는 것 같다더군. 그리고 매일 저녁 그걸 갖고 숙소로 돌아간다는 거야. 뭐, 보안 규정 위반이지. 그걸 걸고 넘어지려고 자네들을 보내는 거고. 일단 훔쳐. 그리고 나서 규정 위반으로 몰아가.”
로레인 브로튼:@루덱이 건네주는 물병을 자신의 앞에 놓고 수첩에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적습니다.
"컴퓨터~ 휴대가 가능한 노트북 형태일까요?"
게오르그 루덱:"바로 그렇지."
라일락 다이델:"당연히, 그 과정을 들켜선 안 되겠죠? ,,,"
게오르그 루덱:"그 캐나다 친구가 엿새 뒤에 보스니아를 떠나는데, 그때 파일을 갖고 가면 안 돼. 컴퓨터를 확보하고, 백업이 없는 것도 확보해야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 컴퓨터. 조금은 지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분야지만. NATO 고위 관계자의 자료라.. "
게오르그 루덱:라일락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답합니다.
"그리고 자네들 중 일부가 특히 좋아할 대금 이야기 말인데...."
라일락 다이델:갸웃. 대금의 이야기에 반응합니다.
로레인 브로튼:@여유롭게 팔짱을 끼고 루덱의 말을 이어서 듣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 "
별 관심없는 듯 눈빛이 살짝 흐려진다.
게오르그 루덱:테이블 위의 메모지를 한 장 꺼내다 € 100,000이라고 적습니다.
"인당 이만큼씩이고."
로레인 브로튼:"호오.. 성공 보수는요?"
네이선 피어스:대금 이야기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게오르그 루덱:"반은 지금 주고, 반은 성공하면 주지. 떠나기 전에 계좌를 적어두고 가도록."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난 관심이 없다의 적절한 예시
라일락 다이델:"현금...으론 안 되나요?"
네이선 피어스:"음지인이라 이건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바티칸으로 부탁하지. "
" 헌금의 형태로. "
로레인 브로튼:"일리 있는 말이죠. 어찌 됐든 현금이 더 쓰기 편하니까~"
게오르그 루덱:"현금, 지금 친구에게 연락하면 이 회의가 끝날 때 쯤에는 받을 수 있을 거야."
네이선 피어스:"난 전번 거래에 사용했던 계좌로 같이 보내주면 된다."
게오르그 루덱:"좋아, 바티칸... 저번 거래..."
라일락 다이델:음지인이란 말에 네이선을 째릿 봅니다. 그 쪽도 떳떳한 사람은 아닐텐데요.
네이선 피어스:느껴지는 시선에 보지도 않고 어깨만 으쓱였다...
로레인 브로튼:"자, 뭐.. 대금 얘기는 된 것 같고"
게오르그 루덱:"참, 그리고 주의할 것."
제리코를 거의 노려보다시피 합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그 노려봄에도 전혀 기색 죽은 바 없이 시선을 교환하는 남자
게오르그 루덱:"말컴 레나트 준장을 죽여서는 안 돼. 그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범죄자가 아니고, 우리 중 누구보다도 대외적으로 깨끗한 캐나다 군인이야."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알고 있네. 사탄의 종속도 아닌 자를 내가 무엇하러 죽이겠나? "
네이선 피어스:"눈에서 광선이라도 나오겠어."
게오르그 루덱:"깔끔하게 노트북만 훔쳐서..."
주머니에서 USB 메모리를 꺼내 테이블 위에 미끄러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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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에게 줍니다.
로레인 브로튼:"대외적으로 깨끗한~ 좋은 말이네요."
"아, 그걸 주셨다는 건 네이선 씨가 팀장님?"
게오르그 루덱:"그가 사탄의 종속인 것처럼 굴어도 죽이지 말라는 걸세."
네이선 피어스:"그건 좀."
라일락 다이델:텅. 라일락은 자신의 빨대가 담긴 빈 물통을 방 구석 쓰레기통 안으로 던져넣습니다.
네이선 피어스:로레인의 말에 눈썹을 까딱이더니, USB를 받았다.
게오르그 루덱:"컴퓨터를 확보했으면 여기 들어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고, 분계선 반대편에서 안톤 데도포비치하고 만나면 돼. 데도포비치가 잔금을 주고 컴퓨터를 받아갈 거야.”
로레인 브로튼:@라일락의 행동에는 박수를 치며 작은 목소리로 '10점!'이라고 합니다.
라일락 다이델:"경비도 물론 이쪽에서?"
루덱에게 손을 펼쳐보입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사탄의 종속인 이상 얘기는 달라질지는 모르지. 하지만 주의는 하겠네. "
게오르그 루덱:"교통비와 적당한 숙소를 잡을 돈은 주지."
"그럼, 다들 이 의뢰를 수락하는 걸로 알아도 되겠나?"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성전에 필요한 황금은 언제든지 환영이지. "
로레인 브로튼:"으음~ 근데 생각보다 브리핑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데요?"
네이선 피어스:"나름 탐구할 가치가 있는 사안이니."
간접적인 긍정을 보였다.
로레인 브로튼:"당.연.히. 그 장군의 일상 보고서 같은 건 서류로 주시는거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좋네. 추기경으로부터 성전을 수락한 순간부터, 이미 수락한 거나 다름없지만 말일세. "
라일락 다이델:아무 말 없이 자리로 돌아가 앉습니다.
무언의 긍정인 듯 합니다.
게오르그 루덱:"당연하지. 수락하기 전에 정보를 다 알려주면 내가 뭐가 되겠나. 수락한다면 레나트 준장에 대한 정보나 데도포비치가 뭐 하는 놈인지도 적당히 알려 주지."
네이선 피어스:어깨를 으쓱였다.
로레인 브로튼:"좋아요. 그럼 저도 합니다. 안 그래도 여기 계신 분들하고는 한 번 일해보고 싶었으니까!"
네이선 피어스:"성질 급한 건 여전하군."
게오르그 루덱:그럼 고개를 끄덕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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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피어스:"차분함을 기르자고, 레이디."
게오르그 루덱:이번엔 주머니에서 차 열쇠를 꺼내 제리코에게 건냅니다.
로레인 브로튼:"아하, 젊음의 패기라고 해주시겠어요. 탐정님?"
네이선 피어스:"치기 정도로는 불러주지."
피식 웃으며 동전을 품에 넣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흠. "
" 차량을 모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네만. "
게오르그 루덱:키의 브랜드를 보니 제프 체로키 (4세대, 유럽형)입니다.
"그럼 잘 모는 친구에게 줘."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다이델 소녀. "
라일락 다이델:"다이애나 비가 되고 싶진 않군요."
열쇠를 받아듭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직접 일어서 키를 건네준다.
네이선 피어스:"걱정 말지. 다이애나 비는 청소업에 종사하진 않았으니까."
게오르그 루덱:"레나트의 신상 명세와 접선 장소의 GPS 좌표, 베오그라드의 전화번호나 식별 암호는 USB에 있지. 나중에 잘 확인하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알겠네. 그것은 내가 직접 보지. "
게오르그 루덱:그리고 루덱은 선금을 보냅니다. 계좌로 받는 요원들은, 그 돈이 빈의 은행에서 들어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일락 다이델:네이선에게 신고 있던 신발을 발로 차 날립니다.
"거짓말쟁이."
게오르그 루덱:"사랑 싸움은 나가서 하도록."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주례는 내가 서면 되겠나? "
로레인 브로튼:"오, 그럼 저는 피아노 치면서 축가요!"
네이선 피어스:그닥 신체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네이선은 그대로 맞았다.
게오르그 루덱:"질문이 있는 것 같던데, 지금이 임무와 관련된 질문을 하기 제일 좋은 타이밍일 거야."
네이선 피어스:"...대체 방금 말의 뭐가 문제였던 건데."
로레인 브로튼:"어머, 나만의 다이애나 비한테는 절대 청소를 시키지 않겠다."
게오르그 루덱:둘이 치고박든 말든... 더 한 막장 요원들도 있으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지금까지 봤던 최악 중 하나는 회의실에서 진한 키스를 하던 놈들이었습니다.
로레인 브로튼:"..라는 로맨틱한 대답이었죠?"
라일락 다이델:"......날 속였잖아요."
라일락은 한 쪽은 신발, 한 쪽은 양말을 신은 채 다리를 달랑거립니다.
네이선 피어스:"..."
한숨을 내쉬곤 신발을 그대로 다시 책상 아래로 밀어 라일락에게 보냈다.
"여전히 따라가기 힘든 패턴이군."
라일락 다이델:흥. 다시 구두를 신은 라일락은 다시 루덱을 응시합니다.
로레인 브로튼:"자, 그러면.. 대금과 계약까지는 완료했고 즐거운 질문 시간이네요?"
게오르그 루덱:루덱은 냉장고에서 콜라 캔을 하나 가져와 자기가 마십니다. 라일락이 응시하면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아무래도 이상하단 말이죠. 고작 장군에게서 노트북을 빼내오는 임무에 이만한 대금과 이만한 인선이라?"
"..뭐 더 없어요? 어차피 수락한 이상 한 배를 탄거나 마찬가진데"
"특히나.. 제리코 신부님이라.."
게오르그 루덱:"생명 수당이라고 생각해. 나머지는 가보면 알 거고."
로레인 브로튼:@제리코를 한 번 쳐다보고 다시 루덱을 봅니다.
네이선 피어스:"그래,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기 마련이지."
"이만한 대금, 인선을 준비한 이유는... 차차 알게 될 거야."
라일락 다이델:"......신부입니까?"
코스프레 따위인 줄 알았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지금까지 보고 있으면서 몰랐나? "
라일락 다이델:"음, 절 90년대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잘 없거든요."
게오르그 루덱:레너트 준장과 안톤에 대해서 더 물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 특히 유능한 요원들은, 루덱의 행간을 읽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요.
로레인 브로튼:"더 많은 정보는 우리를 구원하리라!"
네이선 피어스:팅, 왼쪽 손의 동전을 튕겨 오른쪽 손바닥에 정확히 착지시켰다.
로레인 브로튼:"마침 정보 얻는 거 잘하시는 분이 여기 계신데~?"
@방금 동전을 튕기던 네이선을 쳐다봅니다.
네이선 피어스:"굳이 말하자면 정보들을 짜맞추는 형태의 전문가지만."
로레인 브로튼:"으.. 그게 그거죠."
라일락 다이델:"그쪽, 안톤에게 약점이라도 잡혔습니까?"
루덱을 빤히 바라봅니다. 콜라가 있는데도 물을 줬단 말이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난 글로 된 정보를 다룰 뿐, 말로 하는 것은 오로지 성스러운 말을 통해서만 가능하네. 그걸 들으면 대부분.. 표정이 그리 좋진 않더군. "
로레인 브로튼:@예전에 봤을 때와 다를 바 없는 꼰대스러움에 혀를 찹니다.
네이선 피어스:"...고스 소녀,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된다."
"먼저 내가 묻지."
게오르그 루덱:"안톤, 안톤... 아니. 그 늙은이는 데이턴 협정 뒤로 거물이 됐어."
"연줄도 많고, 더러운 짓을 잘 하는 사람이지. 그런데도 아직 이 판에 잘 붙어 있는 이유는!"
라일락 다이델:"소녀 아니야."
구두 한 쪽을 다시 던질 듯 말듯, 발 끝에 걸쳐 달랑거립니다.
게오르그 루덱:"일단 계약을 하면 그 계약은 절대 지켜. 기간 내에는 배신을 하지 않고, 항상 임무를 완수해주지."
여러분의 투닥거림은 적당히 무시합니다. 하지만 라일락의 태도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군요.
네이선 피어스:"전장 한복판에서 지뢰 작업이라도 하는 기분이군..."
"아무튼."
"그 다음으로는 간단하게 레너트 준장에 대한 개괄을 들어 볼까."
로레인 브로튼:@네이선이 상대방에 정보를 묻는 모습을 보며 하나하나 수첩에 적습니다.
게오르그 루덱:루덱이 한 말을 대충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레나트는 캐나다의 장성다운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비행대를 지휘했고, 미 공군과의 연락장교로 일했고, 기지 지휘관이 되었다가 NATO 임무를 맡았습니다. 전문 분야는 병참입니다.
기지와 현장 사이를 오가는 물자와 비행편을 관리하는 것이 업무입니다. 경력의 이상한 점은 단 하나, 갑자기 사라예보로 발령이 났다는 것입니다. NATO 배치는 나폴리의 본부에서 끝났어야 했지만, 임무 종료를 5개월 남겨 놓고 갑자기 전근을 했습니다.
여기서 제리코는 두 가지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 누군가가 레나트를 방해하기 위해 그를 좌천시켰다. 둘, 레나트가 스스로 보스니아와 코소보의 일을 알아보기 위해 자원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갑작스러운 전근이라. "
" 가장 큰 가능성은 아무래도 레나트 장군이 누구에게 목표로 지정됐고, 그 결과 좌천됐다는 것. "
" 그리고 두번째 가능성은 레나트 장군 스스로 자원했다는 것. 아무래도 가능성이 크진 않네. 그는 착실한 길 위에 서있었으니. "
로레인 브로튼:"흐음.. 아니면, 군 경력을 도외시하고서라도 알아내고 싶었던 게 있을 수도 있다..일 수도 있겠네요. 신부님"
@펜을 빙글빙글 돌리며 의견을 말해봅니다.
네이선 피어스:"지금까진 가설의 영역이지만."
"일단 두 가설을 기반으로 해 두지."
게오르그 루덱:그리고 이야기를 쭉 듣다 보면, 네이선은 레나트가 컴퓨터에 관련된 특별한 훈련을 받았을 확률은 낮다는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두번째 가능성의 이유? 타당하지만, 근거가 없군. 브로튼 양. "
로레인 브로튼:"그렇긴 하죠. 아직 저희가 직접 얻은 증거가 없으니까요."
게오르그 루덱:수사 파일의 복사본을 온라인 깊숙한 곳에 숨겨 놓았을 확률은 낮습니다.
네이선 피어스:물을 한 모금 마셨다.
게오르그 루덱:스스로에게 메일을 보내는 바보짓을 할 사람은 아니기도 하고요.
로레인 브로튼:"근데 뭐, 이상하긴 하네요. 최근 이 쪽..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데.. 좀 멀지만 시리아 정도?"
라일락 다이델:"그의 정보가 중요한가요. 수사 파일을 얻기만 하면 되는 일일 텐데."
조잘대는 그들을 감상하듯 보고 있습니다.
네이선 피어스:"어리숙하거나 스스로 발을 거는 타입은 아니지만, 동시에 디지털 정보에 익숙한 인물도 아니겠군."
"레나트 준장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정보에서 이유가 나오고, 이유는 행동을 파악하게끔 하고, 행동은 그를 사냥하기 쉬워지는 법일세. 다이델 양. "
라일락 다이델:특수 요원은 얼굴로 뽑나?
로레인 브로튼:"아, 라일락. 이런 모습이 생소하겠지만.. 신부님 말씀대로 어떤 가능성들이 있나 생각해보는 과정이에요!"
네이선 피어스:"..."
게오르그 루덱:"아직 과거의 일을 청산하는 중이니까, 언제 누가 전범 사냥에 갑자기 흥미를 붙인다 해도 이상할 건 없지."
로레인 브로튼:@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라일락에게 건네주며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을 되짚어줍니다.
네이선 피어스:생각에 잠긴 채 이번엔 병뚜껑을 튕겼다.
라일락 다이델:"쉬워진다.....,라."
그렇군요. 콜라를 마시며 기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네이선 피어스:"여하튼..."
루덱의 말을 바탕으로, 머릿속에서 레나트 준장과 안톤에 대한 정보를 떠올려 봐도 될까요? 관료제 기능을 사용한다거나.
*추가적인 정보
라일락 다이델:"죽이면 안 된다고 했죠. 그럼 실종은 괜찮을까요?"
로레인에게 슬쩍 물어봅니다.
게오르그 루덱:좋아요. 안톤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알아보려면 범죄학이나 업계 상식이나 거리의 법칙 1점을 소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준장에 대한 정보는 지금 줄 수 있는 것은 다 주었습니다.
네이선 피어스:거리의 법칙 1점 소모하겠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으음.. 일단 아직까지 겉으로는 깨끗한 사람이니까 많이 힘들지 않을까요? 뭐, 현장에서는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르지만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그 분께서 인간에게 내려주신 축복이지. "
로레인 브로튼:"..가끔 신부님 말씀은 너무 어려운 감이 있어요."
라일락 다이델:"음."
이런 말에도 동요하지 않는구나.
라일락이 피식 작게 웃었습니다.
"구두를 피했네요."
로레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라일락입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어려운 것은 없네. 자네의 비상한 두뇌는 가끔.. 지름길을 찾지 못하고, 정직함만을 추구하니. "
톢 (GM):네이선, 당신은 아직까지도 FBI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항상 사무적인 이야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며, 지나가는 소문처럼 자잘한 이야기도 나눴겠죠.
로레인 브로튼:@라일락의 웃음과 쓰다듬에 로레인 또한 마주보며 웃습니다.
톢 (GM):당신이 그렇게 들은 이야기가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릅니다.
네이선 피어스:계속해 튕기던 병뚜껑의 움직임이 멎었다.
톢 (GM):데도포비치는 최근에 스위스에서 몇 차례 목격되었습니다. 스위스의 병원이나 의사를 통해 헤로인 조직을 세우려고 한다는 썰이 있어요.
네이선 피어스:"흐음."
"안톤 데도포비치, 그러고 보니 최근 스위스에서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
"오가는 이야기로는 스위스의 병원이나 의사를 통해 헤로인 조직을 세우려 한다던데."
로레인 브로튼:"음.. 마약이라.."
네이선 피어스:"어디까지나 풍문이지만."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흐음- 접선책부터 그리 깔끔하진 않군. "
" 하지만, 익숙한 일일세. "
톢 (GM):그리고... 네이선은 안톤이 얼마나 인간 말종인지도 기억해내겠군요. 전쟁 당시에는 살인과 강간을 했고, 지금은 세르비아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인 구역에서 헤로인과 인신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선 피어스:"뭐..."
"이 정도만 들어도 알겠지만, 도덕성은 기대하지 말라고."
라일락 다이델:"보수가 짭짤한 이유가 있었군요."
네이선 피어스:추가적인 정보는 목구멍 아래로 삼켰다.
로레인 브로튼:"뭐, 저희 일에 도덕성은 가깝지 않은 친구죠."
라일락 다이델:병원과 의사를 이용한 헤로인 조직이면, 안정적인 수입 정도는 기대할 수 있겠지.
로레인 브로튼:"항상 그랬으니까요~"
게오르그 루덱:어깨를 으쓱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락했지. 이제 와서 발을 뺀다면... 알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더 큰 사악을 잡기 위해 작은 악을 내버려둠이 옳은 일이지는 않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부디 주여. 당신의 종이 아주 조그마한 탈선을 일으키는 것을 용서하소서. "
라일락 다이델:"뭐, 여기에다간 뭘 타지 않았겠죠."
루덱에게 마시던 콜라를 들어보이며 옅게 미소짓습니다.
네이선 피어스:"깨끗한 인간만 골라 거래하는 타입은 아니니."
게오르그 루덱:"난 크로아티아는 안 믿어도 코카콜라는 믿지."
자기도 마시던 콜라 캔을 들어 보입니다.
네이선 피어스:안심하라고, 라며 덧붙였다.
라일락 다이델:홀짝. 옳은 말입니다.
게오르그 루덱:대충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전할 말은 다 전한 것 같으니 먼저 일어나서 나갔다가...
금방 돈가방과 함께 돌아옵니다.
네이선 피어스:"짤랑."
게오르그 루덱:"자, 현금으로 오만 유로."
로레인 브로튼:"휴우~"
"이거 들고다니는 것도 일이겠어요~"
라일락 다이델:돈을 세어보지도 않고 챙깁니다.
게오르그 루덱:그리고 소정의 여비가 든 봉투를 조장을 떠맡은 네이선에게 넘겨 줍니다.
네이선 피어스:그 봉투가 무슨 의미인지 알았기에 표정은 좋지 않았다.
게오르그 루덱:"한 번만 확인하지. 누가 자네들에게 이 임무를 맡겼지?"
로레인 브로튼:"와~ 공금! 와~ 조장!"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아무도. "
" 언제나 그런 거 아니겠나? "
로레인 브로튼:"자, 다 됐으니 모르는 분은 얼른 사라져주시죠?"
게오르그 루덱:그럼 흡족하게 회의실을 나갑니다.
라일락 다이델:킁킁.
"로레인. 오늘은 향수를 뿌리지 않았네요."
네이선 피어스:봉투 안의 액수를 대강 계산하고 있었다.
로레인 브로튼:"그럼요. 오늘은 조향사가 아니니까요."
"라일락은.. 오늘도 사진기를 가져 오셨군요."
라일락 다이델:"그것도 잘 어울리네요."
"뭐, 일이니까...."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성전을 위한 황금은 어느 정도인가? 미스터 피어스. "
로레인 브로튼:"어느 곳에서나 창작 활동에 열심이시네요."
게오르그 루덱:힐튼 호텔 급의 호텔에서 엿새 정도 숙박과 아침식사가 가능한 금액이 숙박비로 배정되어 있고, 기름값과 국경 수비대에게 찔러줄 뇌물 정도의 비용이 교통비 명목으로 지급되었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웃으면서 말합니다.
네이선 피어스:"십자군 출정시킬 액수는 아니고..."
라일락 다이델:"만들기보다, 지우는 쪽을 더 잦게 했던 적은 있지만요."
네이선 피어스:"딱 예상 경비를 조금 웃도는 정도."
로레인 브로튼:@라일락의 그 말에는 어떤 경험을 말하는지 안다는 듯 약간 씁쓸하게 웃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성스러운 전쟁에 동원되는 자들이 십자군이 아니고서야 뭐겠나? 뭐, 자네들이 신의 뜻을 적극적으로 따르진 않으니- "
로레인 브로튼:"..미리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여기서 만날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라일락 다이델:"?"
왜 그런 표정을 짓는 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콜라를 마저 마십니다.
네이선 피어스:"아무렴."
라일락 다이델:"그러게요. 놀랐네요."
네이선 피어스:봉투를 집어넣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럼 잘들 부탁하지. "
" 자네들 모두와 나에게 그 분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라며. "
로레인 브로튼:@이해하지 못한다는 그 표정에는 '아, 이 사람은 앞이나 뒤나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약간 고마워집니다.
라일락 다이델:"음. 저 사람들보단 당신이 나은 것 같지만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그리 말하며 네이선에게 악수를 청하는 남자
네이선 피어스:"그래. 좋은 관계가 되자고."
톢 (GM):드디어 제대로 된 통성명을 하는군!
네이선 피어스:선선히 받아들였다.
로레인 브로튼:"음~ 분위기가 좋은데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흠? 자네들만 하겠나? "
로레인 브로튼:"자, 그럼.. 잠깐 우리 조장님 실력 좀 볼까요."
@그리고 네이선의 뒤로 가서 그의 두 눈을 손으로 가립니다.
"네이선씨, 저희 세명이 입은 옷과 머리스타일이 어떻게 되죠?"
네이선 피어스:"...미스 로레인, 뭐 하는 거지."
한숨을 내쉬었다.
로레인 브로튼:"뭐, 당신 특기 발휘해보라구요."
네이선 피어스:"추리가 아니라 기억력 테스트 같긴 하지만."
그렇게 말하더니, 옷의 브랜드와 머리스타일을 세밀하게 줄줄 읊었다.
라일락 다이델:"신부복도 브랜드가 있습니까?"
제리코에게 묻습니다.
로레인 브로튼:"그러게요. 신부복에도 브랜드가 있는지 몰랐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바티칸이 직접 신부복을 만들기도 하나- 내 것은 조금 특별해서 말일세. "
로레인 브로튼:"그걸 아는 이 사람도 소름이지만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하지만 그 브랜드가 자네의 귀에도 들어갔을 줄은 몰랐군. 미스터 피어스. "
네이선 피어스:"초보적인 것이지."
로레인 브로튼:@네이선의 두 눈을 가린 손을 풀며 소름돋는다는 듯 몸을 부르르 떱니다.
라일락 다이델:"음."
그가 시체를 앞에 두고 벌인 일을 떠올려냅니다.
"붉은색이 잘 어울리는 옷감이더군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하하. 모든 색에는 그 분의 은총이 담겨있으니 말일세. "
네이선 피어스:로레인이 손을 풀자 손이 닿았던 곳을 톡톡 털었다.
로레인 브로튼:"여하튼 네이선씨한테서는 제가 여러 번 가르침을 얻었었죠."
"이번에는 동료네요.?"
라일락 다이델:"라일락 다이델입니다. 신부님은?"
로레인 브로튼:@마찬가지로 악수를 청합니다.
네이선 피어스:"뭐, 나는 고성능이니 말이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러고보니. 내 이름을 자네에게 알려준 적은 없었군. "
로레인 브로튼:"으웩, 말하는 것 좀 봐.."
네이선 피어스:"필요한 만큼 서로에게 도움이 되자고. 미스 로레인."
반응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악수나 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제리코... 데시미르일세. "
미들네임까지 말하기엔 여러 사람들이 귀찮아함을 잘 알고 있는 남자는 이름을 생략했다.
톢 (GM):좋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정보가 있다'던 USB와 지프 체로키 열쇠. 그리고 믿음직?한 동료들뿐입니다.
라일락 다이델:"음. 그렇군요. 당신을 닮은 인형 이름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잘 됐네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거 기대되는걸. "
로레인 브로튼:"인형...?"
@제리코를 닮은 인형을 상상하니 약간 웃음이 나옵니다.
라일락 다이델:"치즈보단 덜 귀엽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아, 치즈. 치즈는 정말 귀엽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아무튼- USB가 있으니. 연결할 기기가 있어야 할텐데. "
로레인 브로튼:"여기 아까 모르는 사람이 놔두고 간 노트북이 있으니~"
톢 (GM):사비를 조금 털어서 노트북 컴퓨터를 하나 사도 괜찮고...
오, 호텔의 랜덤한 고객의 노트북을 탈취하나요?
모르는 사람은 갈 때 자기 노트북 챙겨 갔습니다.
로레인 브로튼:@때맞춤을 사용,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냅니다. 이건 '진짜' 모르는 사람의 노트북이죠.
라일락 다이델:"하얀색이네요."
품에서 고스 스티커를 꺼내 툭 툭 붙입니다.
톢 (GM):좋습니다. 이 정도는 판정 없이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오, 커스터마이징 좋아요."
라일락 다이델:어느새 검고 아름다운 프릴로 가득 둘러쌓인 노트북이 되었군요.
네이선 피어스:"그 모르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이 부디 농담이길 빌지."
라일락 다이델:그 옆에 치즈를 두고 찰칵, 사진을 찍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에이~ 제가 농담하는 거 봤어요?"
라일락 다이델:사진전용 사진 +1
로레인 브로튼:@그리고 능숙하게 노트북을 켜서 USB를 꽂으면서
"저는 이렇게 여러분에게 부족한 걸 채워주는 전문가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로레인 브로튼이에요."
네이선 피어스:"새파랗게 어린 전문가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 자료. "
톢 (GM):좋습니다. 아예 핸드아웃으로 정리해서 드릴게요. 나중에도 볼 일이 있을거라.
로레인 브로튼:"예~ 다음 30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내가 봐도 되겠나? "
네이선 피어스:어깨를 으쓱였다.
로레인 브로튼:"마음껏 보시죠. 신부님. 제 목숨값으로 언제든지 신부님에게는 무료랍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고맙네. 브로튼 양. "
노트북 앞에 앉은 남자가 익숙한 듯 자판을 빠른 속도로 두들기며 정보 캐기에 들어간다.
자료조사 사용
네이선 피어스:"아주 화기애애하군."
라일락 다이델:"......"
짐승 보듯 제리코를 봅니다.
"무료란 말 쉽게 받지 마세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정확히 따지면 무료는 아닐세. 목숨값으로 이 정도면 아직 값이 한참 남지 않겠나? "
로레인 브로튼:"음~ 그렇죠. 목숨은 단 하나니까."
톢 (GM):제리코는 부트미르 기지의 사진을 대충 보면...
네이선 피어스:"그저 그녀의 직업적 소명에 대한 발산일 뿐이니."
"일일이 열성적으로 대답할 필요는 없어, 신부."
톢 (GM):NATO 본부만이 아니라 보스니아군을 훈련시키고 때때로 전범을 잡아들이는 유럽연합군이 주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라일락 다이델:뭐, 사람은 죽여도 신부니까........
다 마신 콜라캔을 냉장고에 다시 집어넣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어린 양이 말을 하는데, 들어줘야 하는 게 그 분의 종인 나의 임무 아니겠나? "
톢 (GM):접선 장소에 대해 더 파 보거나 아니면 바로 사라예보로 가도 좋습니다!
네이선 피어스:"다들 참 죽이 잘 맞는군..."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NATO 뿐만이 아닌, EU군도 주둔 중이군. "
톢 (GM):그래 보입니다. 괴짜들이라서 잘 통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데이터 판독으로 접선 장소에 대해 더 파고든다.
톢 (GM):좋습니다... 당신이 전자 데이터를 읽는 방법을 배워두길 잘 했습니다. 루덱이 준 GPS 좌표는 보스니아의 세르비아인 구역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 고스틸리 동쪽에 있는 정교 공동묘지를 가리킵니다.
로레인 브로튼:"신기기하네요? 종교인들은 이런 기계에 능숙하지 못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편견은 편견일 뿐일세. "
라일락 다이델:"음. 그렇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악을 멸하는데 수단은 중요치 않고 말이야. "
라일락 다이델:죽인다던가?
로레인 브로튼:@로레인은 말을 반복해서 버벅일 정도로 놀라며 말합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리고 접선 장소에 대해 정확히 알아냈네. "
톢 (GM):그리고 이 위치를 보면, 잠입과 변장의 귀재인 로레인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모니터를 보여주며 말하는 남자
네이선 피어스:속독으로 모니터를 읽어나갔다.
로레인 브로튼:@수첩을 든 채 제리코가 보여주는 모니터를 관찰합니다.
톢 (GM):'외지인들이 세르비아인 구역에 들어갔다'는 사실만 알려져도, 데도포비치는 모든 것을 눈치챌 겁니다.
로레인 브로튼:"으음.. 이거 참."
"다들 보자마자 아셨겠지만 저런 작은 마을에는 저희같은 외지인이 들어가자마자 소문이 쫙 날텐데.."
"...안톤이라는 사람이 접선장소를 기가막히게 골랐군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과연. "
" 모르는 사람의 말대로- 괜히 이런 암흑가에 오래 붙어있던 건 아니군. "
라일락 다이델:"조용히 들어갈 필요가 있겠군요. 뭐, 그건 전문이니...."
톢 (GM):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당신만큼 잠입에 능하지 않겠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나도 조용히 들어가는 것엔 꽤 일가견이 있네. "
신부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네이선 피어스:"난 안락의자 위에서 헛소리나 지껄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라일락 다이델:"여자 치마폭에 숨어 들어가기라도 하렵니까?"
로레인 브로튼:"오,"
@라일락의 말에 얕게 탄성을 내지릅니다.
네이선 피어스:"네 체격을 생각하면 숨을 수도 없겠지, 레이디."
가볍게 받아쳤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인간의 눈이라는 것은- 그 분께서 선사한 선물이나, 조금 불완전하기도 하네. 다이델 양. 그림자와 사물을 이용한다면 치마폭이 아니더라도 눈을 피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네. "
라일락 다이델:"그럼 가방에라도 들어가라고."
쿡쿡 머리를 눌러 작게 만드려 합니다.
네이선 피어스:"...레이디, 내 가끔 볼 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조금은 보편적인 예에 대해 갖출 필요가 있어."
라일락 다이델:"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생각해 보죠."
네이선 피어스:"중매라도 서야겠군..."
로레인 브로튼:@아까 신발을 던지던 것부터해서 뭔가 묘~한 느낌이 듭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주례는 내가 하지. "
로레인 브로튼:@네이선과 라일락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보고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나온 향수가 이성을 매혹하는 향인데.."
"필요하시려나요?"
라일락 다이델:"....."
양 손에 구두를 들고 두 사람을 쫓아갑니다.
로레인 브로튼:"히아아악~!"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이성을 매혹한다는 것보단- "
로레인 브로튼:@빠르게 튑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매력을 더 키워준다는 표현을 쓰는 게 좋겠군. 브로튼 양. "
라일락 다이델:휙휙! 휙! 휙!
네이선 피어스:이마를 짚었다.
"...루덱, 인선이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것 같다만."
로레인 브로튼:@그리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제자리에 착석합니다.
톢 (GM):좋습니다. 그대로 뛰어서 주차장까지 가시죠.
루덱?이 누구죠?
인선?이 뭐죠?
여러분들은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만?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잘도 하는군. 자네는. "
네이선 피어스:"하아..."
"충실들 하시군."
로레인 브로튼:@착석하려다가 쫓아오는 라일락을 피해 주차장까지 뛰어갑니다.
네이선 피어스:"움직이지."
라일락 다이델:결국 구두를 다시 신은 채로 운전대를 잡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아주 가벼운 보폭으로 도망치나 라일락은 절대 그를 따라잡지 못했다.
톢 (GM):좋습니다. 라일락이 무사히 운전하는지 판정을 한번 해보고... 잠시 쉰 후에 돌아오죠!
운전 판정을 해봅시다. 난이도는 3입니다. 그러니까... 3을 넘겨야 적어도 운전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은 것이에요. 비록 우리는 모스타르를 통해서 꽤 돌아가야 해서 여섯 시간은 운전을 해야 하지만!
라일락 다이델:
라일락 다이델
3
운전
차의 시동이 부드럽게 걸립니다.
로레인 브로튼:"아~ 라일락하고 같이 템즈 강을 보면서 했던 드라이브가 생각나네요~"
네이선 피어스:"부디 그렇게, 사이 좋게 서로를 방생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라일락 다이델:"멀미같은 건 귀찮으니 하지 말아요."
로레인 브로튼:"이봐요. 조장님. 라일락의 운전실력을 보고 반하지나 말라구요."
네이선 피어스:"그것 참 기대가 되는군 그래."
턱을 괸 채 적당히 답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걱정말게. 바티칸의 사람인 내가 이 차를 축복했으니. 그녀의 운전실력도 더 수월하게 되겠지. "
톢 (GM):좋습니다. 여러분이 차에서 USB의 자료를 좀 더 꼼꼼히 읽어본다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USB를 준 사람이 생각보다 더 철저하게 조사를 해뒀고, 여러분들에게는 실행만 맡긴 것이 확실합니다.
라일락 다이델:
rolling d6
(
6
)
=
6
톢 (GM):좋습니다. 여러분이 루덱과 접선한 걸 대충 오전 10시 정도로 치면... (왜냐하면 많은 회의들이 그 때쯤 시작해서 묻어가기 좋습니다)
지금 시각은 2012년 8월 6일 오후 18시 정도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국경을 몰래몰래 잘 돌아서, 별도의 신분 확인 없이 몰래 들어왔어요. 이제 여기서 시간 내에 레나트의 일과를 고려해서 노트북을 훔치면 됩니다.
로레인 브로튼:@조수석에 앉아 장장 6시간 동안 차를 몬 라일락을 잘 보필했습니다. 과자, 과일 같은 것들을 옆에서 먹여줬죠.
톢 (GM):그는 출근할 때 노트북을 가지고 출근하고, 퇴근할 때 들고 돌아옵니다. 프로페셔널한 계획을 잘 짜 보시지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수고했네. "
운전 도중, 아주 짧고 짧게 들려온 기도문이 조금 거슬리긴 했으나, 신부는 아주 훌륭한 승객이었다.
네이선 피어스: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없었다면, 시체처럼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라일락 다이델:".....일단 식사부터 하죠?"
일의 거행 이전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조금 지친 기색으로 라일락은 카 시트에 등을 기댑니다.
네이선 피어스:"즉석으로 먹을 식량 정도는 구비해뒀는데."
"출출하다면 들지."
라일락 다이델:"메이드가 내주는 오므라이스가 먹고싶군요..."
로레인 브로튼:"이왕 먹을 거 맛있는 걸 먹고싶은걸요?"
네이선 피어스:"당신은 메이드 없잖아."
로레인 브로튼:@라일락의 말을 거듭니다.
톢 (GM):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여러분이 식사를 하려고 하면 아주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라일락 다이델:"메이드가 서빙하는 식당은 영국에 있습니다..."
톢 (GM):여러분들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서로 영어를 소통하고 있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흠- 내가 알기론 일본에도 있군. "
로레인 브로튼:"그러니까요, 라일락, 저 미국인 조장님은 그런 걸 모른다니까요?"
톢 (GM):세르비아에 있는 랜덤한 작은 식당 주인은 능숙한 영어를 못합니다.^^
로레인 브로튼:"뭐, 현지 대화는 저한테 맡기시라구요."
@가녀린 팔로 작은 알통을 만들어보입니다.
톢 (GM):아니 왜 세르비아라 했지 보스니아요!! 사라예보요
라일락 다이델:"그런 것도 할 줄 아나요?"
네이선 피어스:"...진심으로 현지 식당에 가서 한가하게 밥이나 먹자는 생각인가?"
관자놀이를 검지로 짚었다.
로레인 브로튼:"음~ 정확한 답변을 드리자면, 현지조사죠?"
"NATO에 근무하는 사람이면 이런 기지 주변에서도 좋은 식당에 가서 근무할 수도 있으니까~"
네이선 피어스:"현지조사는 투입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절차지. 미스 로레인."
"그냥 먹고 싶다고 말하라고."
로레인 브로튼:"아차, 근무란다. 식사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내 고향의 언어와 비슷하니-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걱정하지 말게. "
라일락 다이델:"그럼 전 휴먼 사이즈 인형이 되겠습니다."
로레인 브로튼:"그럼, 당당하게 좋은 식당 가서 밥 먹고 싶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조장님"
톢 (GM):좋습니다. 지금은 레너트 준장이 막 퇴근할 시간... 밥 먹으면서 계획을 짜고 현지 사정을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짧게 경례를 붙입니다.
네이선 피어스:"그러시겠지."
"할 거면 빠르게 하는 방향으로."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차분히 해서 나쁠 건 없네. 미스터 피어스. 빠르고 신속하게는 결행 단계에서만 해도 충분해. "
라일락 다이델:구글링으로 좋은 식당을 찾아봅니다. 검은 손톱이 액정에 부딪혀 따각 소리를 내는군요.
네이선 피어스:"나쁘다 생각했으면 말렸긴 했겠지. 그냥 이 풀어진 분위기에 괜히 핀잔이나 주는 거고."
톢 (GM):정말 유명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갈 법한 식당 정도만 검색에 걸립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2012년이니까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하하! 굶주린 어린 양들은 잘 움직이지 않는 법이니 말일세. "
라일락 다이델:"나름 맛있어 보이는걸요."
로레인 브로튼:"오, 좋은데요?"
톢 (GM):라일락... 그냥 1d6을 굴려보세요. 그게 당신이 찾은 식당의 퀄리티입니다.
라일락 다이델:
rolling d6
(
6
)
=
6
톢 (GM):좋습니다. 동네에서도 꽤 유명한 맛집이고, 6시 반 정도가 되면 사람으로 미어 터지는데 다행히도 조금 일찍 왔군요. 식당 근처에 차를 대면 푹 삶은 시금치와 기름진 양고기, 그리고 튀긴 빵의 냄새가 코를 간지럽힙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음. 좋은 냄새군. "
라일락 다이델:단 한 번의 주춤거림 없이 깔끔하게 후진으로 주차를 완료했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야말로 그 분을 향한 찬미를 올릴 때 쓰기 좋은 음식의 냄새야. "
로레인 브로튼:"아, 라일락 너무 고생했어요."
@운전을 마친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라일락 다이델:식당 입구로 들어가는 짦은 거리임에도 양산을 쓰고 햇빛을 피해 들어갑니다.
네이선 피어스:"먹을 만은 하겠군."
라일락 다이델:"...."
꼬르륵.
네이선 피어스:건조한 목소리로 적당히 식당을 둘러보았다.
톢 (GM):좋습니다. 주문은 제리코가 맡아 했을 것이고...
라일락 다이델:로레인이 준 요깃거리가 없었으면, 진즉 차를 꼴아박았을지도?
로레인 브로튼:"논스톱 6시간 운전이라니, 정말.."
톢 (GM):NATO의 관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 명 정도 와서 밥을 먹고 있지만, 대다수의 손님은 그냥 동네 주민입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hvala ti. 적당히 골라서 주문했네. "
네이선 피어스:"그거야 좋은 일이고..."
끄덕이더니, 말을 이었다.
로레인 브로튼:"기대되네요. 보스니아 음식이라~"
네이선 피어스:"제법 고귀한 몸들이 간혹 보이고 있다는 말을 해 주고 싶군."
로레인 브로튼:"그렇네요. 고급 식당에 온 보람이 있어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기척은 읽었네. "
톢 (GM):그럼 식탁 위에 군침 도는 음식이 잔뜩 올라옵니다. 일단 주전자 안에 단 레몬을 넣은 찻주전자가 올라오고요...
길쭉한 피자와 같은 생김새의 빵 요리가 나옵니다. 잘게 자른 양고기와 치즈, 양파와 토마토 소스 따위가 올라간 간단한 요리고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음식을 보면서, 짧은 기도을 하곤- 이내 귀를 열어 NATO 관계자들의 입에 뭐가 오르고 내리는지 확인하려 한다.
감시 사용
톢 (GM):좋습니다. NATO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레나트 준장은 지금 '자신의 신변에 위협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긴장하고 있고, NATO 본부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냅다 습격하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흠- "
" 브로튼 양? "
" 잠깐 수첩 좀 빌릴 수 있겠나? "
로레인 브로튼:@가볍게 화장을 고치며 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가 제리코의 말에 수첩을 건네줍니다.
네이선 피어스:"먹음직한 냄새라도 맡은 모양이군."
라일락 다이델:주변이 그들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관찰합니다. 영어를 쓰는 이방인들이라. 경계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무언가 다른 기색은 없을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수첩에 뭔가를 끄적이곤, 그것을 테이블 중앙에 두며 말한다.
" 그러니까- 그 분을 향한 찬가에는 이런 구도로 찬양단이 놓여야 한단 말일세. "
당신들이 수첩의 내용을 보면, 신부가 자신이 들은 내용을 정리한 걸 끄적인 말을 볼 수 있다.
로레인 브로튼:"사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니까요~"
@네이선에 말에는 다른 사람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게끔 적당히 맞장구쳐줍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지금 음식의 냄새가 중요한가 자네들은? "
로레인 브로튼:"아아, 물론 찬양도 중요하죠. 신부님."
네이선 피어스:"암은."
라일락 다이델:"생존이 더 중요한걸요."
냠.
톢 (GM):좋아요. 노트북을 훔치는 방법을 잘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겁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물론 생존도 중요하지.. 후우. 뭐. 일 이야기는 나중에 하지. "
자연스럽진 않으나 어색하지도 않은 말과 함께 찢은 수첩 페이지를 품 안에 넣으며 자리에 앉는다.
톢 (GM):레너트 준장이 집에 있을 때는 그의 집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것이고...
근무지에 있을 때는 그의 사무실에 있을 겁니다.
네이선 피어스:머릿속에서 찬찬히 작전의 큰 틀에 대해 짜고 있었다.
로레인 브로튼:@로레인은 레너트 준장의 시간표를 떠올리며 한 번 가정해봅니다. 혹시, 이 시간대면 이 식당에 올 수도 있겠는걸..? 저 NATO 사람들과 식사 약속이 잡혀있을 수도 있으니.. 하면서 식당의 문을 쳐다봅니다.
@뭐, 여기 없으면 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 거겠죠!
라일락 다이델:"그걸 탈취 가능한 곳은 세 곳. 레나트의 집, 사무실, 그리고 차 안이군요."
작게 말합니다.
적는 건 귀찮으니까요.
톢 (GM):오늘 레너트는 1 집에서 혼밥 2 이 식당에 밥 먹으러 옴 3 외식하는데 이 식당은 아님 3
로레인 브로튼:"그렇네요. 라일락. 아니면 저희가 그를 그 세 곳 외의 장소로 유도할 수도 있겠죠."
라일락 다이델:"교통사고를 유도할 수도 있고.."
그럼 노트북이 부서지려나?
네이선 피어스:"...잠시 그 이야기는 제쳐놓지."
"시선이 거북하거든."
톢 (GM):숙련된 운전자가 교묘하게 차를 몰다가 갖다 박는 거라면 노트북이 부서지지는 않겠죠.
로레인 브로튼:"아하하, '보험'도 중요하고 말이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이 식당에는 사람이 많군. 역시 다이델 양이 맛집은 잘 찾아. "
라일락 다이델:"?"
주목받는 것에 익숙해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그리 말하며 듣는 귀가 많다는 걸 돌려말한다.
네이선 피어스:그러면서 수첩에 말하고 싶은 바를 능숙하게 적고 있었다.
라일락 다이델:"뭐.....음. 그러네요."
평소엔 혼자 작전을 짜니, 입 밖으로 낼 일 자체가 없었다. 라일락은 단체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하나 습득했습니다.
로레인 브로튼:"으음, 훌륭하네요. 이 음식들~"
톢 (GM):듣는 귀가 두려운 거라면, 여기에서 적당한 호텔을 하나 잡고 묵어도 됩니다. 사라예보에도 호텔은 (당연히) 있으니까요.
라일락 다이델:"조식에 오므라이스가 나오는 호텔은 어떨까요."
로레인 브로튼:"음, 좋아요. 저는 찬성"
@다른 사람이 들어도 무리 없는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음. 맛있군. "
로레인 브로튼:"아무래도 여긴 제가 정말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없는 것 같으니~"
톢 (GM):그래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부부동반 모임이겠죠.
혹은 더블데이트.
로레인 브로튼:"숙소에서 룸서비스라도 시켜볼까요?"
톢 (GM):혹은 그냥 동창 모임.
네이선 피어스:"오므라이스에 꽂힌 건가."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탈취에 있어 가장 쉬운 난이도가 예상되는 건 숙소겠지. 사무실은 당연하게도 경비가 삼엄할 테고, 차량은 제지하는 데 소란이 클 테니까.'
라고 적힌 냅킨을 슥 밀어 보였다.
"입에 묻은 거나 닦고 말하지."
로레인 브로튼:"어머, 친절하셔라"
@일행들이 다 읽을 수 있게 조심스럽게 펼친 뒤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그 냅킨을 사용한 뒤 자신의 가방에 넣습니다.
라일락 다이델:"....읽는거 귀찮은데요. 호텔로 얼른 가버리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슬슬 다 먹었으니. 일어나지. "
로레인 브로튼:"리더랜드씨는 어떠세요?"
네이선 피어스:"그래,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선 글을 쓸 맛도 안 나니."
로레인 브로튼:"에이, 소재 찾으러 오신건데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마시라구요."
라일락 다이델:"아직 보여주지 못한 드레스가 많으니까요."
네이선 피어스:"...그리고 아이 단속을 시킬 보모라도 하나 고용해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라일락을 보았다...
로레인 브로튼:"아, 작가님이 준비해주신 드레스도 너무 기대되네요."
라일락 다이델:"....."
우산을 공격적으로 들어보였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윈드 양에게 너무 험하게 굴지 말게. "
신부는 인간 좋은 미소를 짓는다.
톢 (GM):아직까지 이 식당의 사람들은 여러분을 대충 영미권의 관광객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소란을 일으킨다면 NATO의 인사들이 여러분을 주목할 겁니다.
네이선 피어스:"가지."
로레인 브로튼:@네이선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내밉니다.
네이선 피어스:우산을 드는 걸 보자 소란을 피하려는 듯 슬쩍 자리를 떴다.
라일락 다이델:당연히 펴려고 했다는 듯, 양우산을 펼쳐 바깥으로 나섭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일어나지. "
피어스에서 받아둔 공금에서 음식값을 지불한 채, 밖으로 나선다.
로레인 브로튼:@제리코와 함께 계산을 한 뒤 밖으로 따라나갑니다.
톢 (GM):좋습니다. 루덱은 여러분에게 믿을만한 장소라며 공항 쪽의 호텔을 알려준 바가 있었습니다.
루덱이 누군지는 묻지 마세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꽤 좋은 거점이군. "
톢 (GM):그곳으로 가도 괜찮고, 작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레너트의 자택과 가까운 곳에서 다른 괜찮은 호텔을 찾아봐도 괜찮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우리'가 잘 고른 거 같지 않나? "
로레인 브로튼:"음, 예약을 잘했네요~"
"근데 그전에..."
네이선 피어스:"밀담 나누긴 편하겠어."
로레인 브로튼:@숙소에 들어가기 전 제리코와 라일락을 지그시 바라봅니다.
"...여러분?"
라일락 다이델:"?"
로레인 브로튼:"주변에 좀 녹아들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요?"
네이선 피어스:"정론이군."
라일락 다이델:".....너무 자연스러우면 그것도 의심받으니, 오히려 튀어서 이상한 취급 받는 편을 선호하는데요...."
대충 고스룩을 입고 십다는 뜻입니다.
톢 (GM):당신들이 얼마나 훌륭하게 제리코와 라일락의 스타일을 교정했는지 역시 1d6으로 판정합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걱정말게. 갱단 사이에서 이 복장으로 형제 소리를 들은 적도 있으니. "
로레인 브로튼:"에잇, 라일락 따라와요."
"제리코 신부님은 네이선씨가 알아서 하구요!"
네이선 피어스:"내가...?"
제리코를 슥 봤다.
라일락 다이델:"...!!!!"
말 못할 표정으로 끌려갑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뭐- 미스터 피어스가 올바른 복장을 추천해준다면야 상관은 없네. "
로레인 브로튼:5
네이선 피어스:"뭐 그렇다면야."
"속세 체험 한 번 제대로 시켜 드리지."
2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찢긴 청바지는 너무하지 않나? "
네이선 피어스:"요즘 뉴욕에서는 그런 패션이 많이 보이던데."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여긴 동유럽일세. 뉴욕이 아니라. "
네이선 피어스:"어차피 영어를 쓴다는 시점에서 위장의 선택지는 관광객으로 제한되지."
"그럼 아예 관광객 분위기로 가자고."
"셔츠 소매는 접어서 올리고, 청바지에, 안에는 티셔츠 정도로..."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에휴. 좋네. 하지만 기억해두겠네. 미스터 피어스. "
라일락 다이델:고스 느낌이 덜어지긴 했지만... 뭐, 부분 부분 귀여운 포인트가 있다는 점에서 아주 칭찬해 줄 만한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네이선 피어스:"나중에 이야기 듣고 센스에 감탄할 준비나 해 두시지."
라일락 다이델:그래도...음...어서 갈아입고 싶군.
그리고 제리코를 마주합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어디 가고 양키가 나타났다.
라일락 다이델:"......"
로레인 브로튼:@깔끔하고 단정하게 코디해서 라일락을 데려와서 뿌듯한 채로 일행에게로 돌아왔지만
"...잠깐만요..."
네이선 피어스:뭐가 문제야? 하는 표정.
라일락 다이델:"으윽;"
한 걸음 멀어집니다.
로레인 브로튼:"....."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 "
" 나 좀 보지. "
네이선 피어스:"패션을 모르는군."
로레인 브로튼:"대체 왜 그러는거지...?"
네이선 피어스:"하여간 영국인들이란..."
라일락 다이델:"이 사람과 호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진 않군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피어스를 끌고 가는 신부
라일락 다이델:"......"
로레인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네이선 피어스:"잠, 잠깐. 저항할 힘이 없는 상대를 끌고 가는 건...!"
성직자로서 어떻나- 라고 희미하게 뒷말이 들려 왔다.
톢 (GM):좋습니다. 이제 좀 덜 의심스러워졌군요. 호텔 직원도 여러분의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로레인 브로튼:"라일락.. 저희 따로 그냥 들어가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제리코는 손을 털며 그림자 속에서 나온다.
라일락 다이델:두 사람의 옷이...바뀌었다.
대체 저 속에서 무슨일이...
네이선 피어스:"그냥 관광객이구만, 뭐가 문제라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가서 니코틴 패치나 붙이게. "
로레인 브로튼:"좋은 생각이에요. 담배 냄새나서 코가 찡하다니까요."
톢 (GM):질문. 호텔은 각방인가요? 아님 둘씩 자나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각방
로레인 브로튼:"뭐, 저흰 같이 잘까요. 라일락?"
톢 (GM):지금.. 한 20시 30분 정도 되었을 것 같구요.
레너트 자는 사이에 잘 해보죠?
라일락 다이델:"뭐, 그러죠."
로레인 브로튼:"좋아요. 저희는 여기서 가장 큰 방 하나.."
라일락 다이델:옷 입는 것도 어색하고, 하니 로레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우리 둘은 각자 자지. "
" 문제있나 미스터 피어스? "
네이선 피어스:"아주 환영이지."
"같이 자자고 했으면 권총을 꺼냈을 거야."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래. 나도 그랬다면 검을 들었을걸세. "
로레인 브로튼:"왜요. 서로 옷장도 공유하실 것 같은데 이제?"
@혀를 내민 채 얘기합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브로튼 양. "
로레인 브로튼:"윽.."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오늘 그 분을 향한 찬양은 했나? "
로레인 브로튼:"...자기 전에 해야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좋군. "
라일락 다이델:"그럼 계획 모의는 저희 쪽에서 할까요. 가장 큰 곳이니."
네이선 피어스:"그러지."
라일락 다이델:"여자들의 방에 초대받는 기분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음. "
잠깐 턱을 짚은 신부가 이내 입을 열었다.
" 한 두번은 아니라서 말일세. "
로레인 브로튼:"어머, 둘 다 말... 네?"
@제리코의 말에 놀란 듯 눈이 땡그래집니다.
네이선 피어스:"미안하지만 둘같이 예측불허에 정신이 잘 안 박힌 타입은 취향이 아닌지라."
라일락 다이델:"신부라며!"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인간의 직업이 평생 하나이기는 어려운 법일세. "
로레인 브로튼:"우우~ 타락~~"
"사탄 마귀~"
라일락 다이델:"우우...."
로레인을 따라 손가락을 굽힙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과거의 나는 타락했고, 사탄의 종속이었지. "
네이선 피어스:대치 상황을 보고 이마를 짚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지금은- 조금은 깨끗해졌지만. "
톢 (GM):호텔의 분위기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 비즈니스로 바빠 서로에게 극단적으로 관심이 없는 느낌입니다.
이래서 골랐군요!
라일락 다이델:"뭐, 취향이야 고치면 되는 거니까요."
먼저 가방을 들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네이선 피어스:무슨 의미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흘려들었다.
로레인 브로튼:"자, 정리하고 올라오세요."
@손키스를 날린 뒤 라일락을 따라 올라갑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21시에 방에 모이지. "
" 각자 준비할 것도 있으니. "
톢 (GM):좋습니다. 30분이면 짐을 정리하고 간단히 씻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머릿속으로 각자 작전의 개요를 하나쯤은 생각해봤겠군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다시 멀끔한 검은색 신부복으로 갈아입은 신부가 여성들의 방에 들어왔다. 정확한 21시.
라일락 다이델:고스복으로 돌아온 라일락. 두 사람을 마주합니다.
네이선 피어스:그냥 편한 복장 입었다. 호텔이니까...
톢 (GM):좋습니다. 누가 먼저 자신의 계획을 말하나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미스터 피어스. "
로레인 브로튼:"와~ 박수~"
네이선 피어스:"그렇게 말할 줄 알고 있었지."
로레인 브로튼:@호텔 가운으로 갈아 입은 채 와인 한 잔을 들고 얘기를 들을 준비를 합니다.
라일락 다이델:"뭐... 우선 다들 잘 하는 걸 한 개 씩 말하는 건 어떨까요."
네이선 피어스:"굳이 자기 입으로 말해야 하나?"
라일락 다이델:그들은 라일락에 대해 알지만, 라일락은 모른다고 합니다.
네이선 피어스:"서로에 대해 파악하는 것 정도는 쉬운 일일 텐데."
묘하게 으스댔다.
로레인 브로튼:"음, 그래도 직접 말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죠?"
라일락 다이델:"재수탱이."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여기 있는 전원이 자네와 같은 통찰력을 갖고 있는 건 아니야. 미스터 피어스. "
네이선 피어스:"..."
로레인 브로튼:"조장으로서 조원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까!"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러니- 그 지혜를 조금 빌려주지 그러나? "
네이선 피어스: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지 그럼."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묘하게 자부심을 드러낸 피어스를 띄워주면서도, 용건은 확실히 전한다.
네이선 피어스:주로 라일락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고...
라일락 다이델:뭘 봐, 라는 표정으로 냉장고에 있던 음료를 꺼내 마십니다.
네이선 피어스:"먼저 제리코 신부의 경우, 전투 전반의 능력이 장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에도 몸을 쓰는 행위 전반을 맡기면 되겠지."
방 한켠에 있는 안락의자 비슷한 것에 앉아 말을 시작했다.
톢 (GM):천으로 되어 있는데 팔걸이 부분만 가죽으로 덧댄 꽤 푹신한 소파입니다.
네이선 피어스:"레이디 라일락은... 청소부지. 똑같이 신체능력 역시 출중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분야가 조금 달라."
라일락 다이델:"아는 사이 같던데. 원래 저런가 보죠?"
로레인에게 말합니다.
대충 재수없다는 의미입니다.
로레인 브로튼:"뭐, 항상 저렇다고 보시면 되죠."
"그래도 할 땐 하는 사람이니까!"
네이선 피어스:"...사람을 시켰으면 잠자코 집중하는 게 예의라네. 레이디 두 분."
말하다가 멈칫하더니, 혀를 차며 그렇게 말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 "
그런 그들의 모습을 살짝 미소를 걸친 얼굴로 바라보는 신부
네이선 피어스:"...아무튼, 레이디 라일락은 일체의 기만행위, 즉 숨기거나, 변장하거나, 침투하거나. 그런 부분의 장기를 살리면 되겠지."
"미스 로레인은 전문분야 하나에 강점이 있다기 보단, 전반적으로 우수한 능력치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어. 전반적인 계획 수립 이후 능동적으로 배치하면 될 테지."
로레인 브로튼:"아하, 알겠습니다. 전 유동적인 롤~"
톢 (GM):다른 객실에서는 파티라도 하는듯 떠들썩하게 건배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히려 잘 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전을 더 잘 숨길 수 있을 겁니다.
로레인 브로튼:@네이선의 말을 듣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하나하나 다 수첩에 적고 있습니다.
네이선 피어스:"그리고 나는... 무언가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는 행위, 상황을 파악하는 일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라일락 다이델:"으윽."
네이선 피어스:"그런 셈이라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그 건배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혹시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을까?
네이선 피어스:어깨를 으쓱였다.
로레인 브로튼:"...우와... 타의 추종..."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감시 사용
네이선 피어스:"객관적인 사실을 말하는 데 있어선 부끄러움을 느끼지 말아야 하는 법이지."
로레인 브로튼:"객..관.."
톢 (GM):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사업 잘 풀린다고...
네이선 피어스:"기초적인 법칙이야. 미스 로레인."
라일락 다이델:옆에 있던 베개를 들어 네이선의 얼굴을 묻어버립니다.
로레인 브로튼:@수첩에는 '난 나중에 저러진 말아야 겠다.'라는 문장이 적힙니다.
네이선 피어스:의자에 앉은 채로 베개에 묻혔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별 거 없군. "
이렇게 중얼거리며, 신부는 객실 내에 비치되어 있던 포도주를 잔에 따라 향을 음미한다.
로레인 브로튼:"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전 이런 것도 가능하죠."
네이선 피어스:그리고 캘록거리며 베개를 치우더니, 로레인을 볼 것이다.
로레인 브로튼:"네이선씨 뭐 잃어버린 것 없어요?"
네이선 피어스:"..."
품에 손을 넣어, 동전을 찾았다.
"예상은 간다만 굳이 말은 안 하도록 하지."
로레인 브로튼:@그럼 그 동전을 주머니에서 꺼내 네이선이 하는 것처럼 튕기면서
"잊지 마시라구요~"
@그대로 네이선에게 가볍게 던져줍니다.
네이선 피어스:"아주 큰 신세를 졌네 그래."
라일락 다이델:"......치즈는 안됩니다."
꼬옥 토끼 인형을 끌어안습니다.
네이선 피어스:역시나 가볍게 받았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미스터 피어스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
신부는 포도주를 천천히 들이키곤, 말을 잇는다.
로레인 브로튼:"에이, 그게 얼마나 소중한건데요. 그런 걸로 장난치진 않아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내가 작든 크든 시선을 끈 다음, 브로튼 양을 침투시켜 노트북을 가져오고, 다이델 양과 미스터 피어스는 거기서 유동적으로 행동한다. "
" 이런 간단한 계획은 세워지지만- "
" 내가 봐도 부족한 부분이 많군. "
로레인 브로튼:"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군요."
라일락 다이델:"신부는 여자를 물건으로 본다더니."
"이름 정돈 외우라고."
로레인 브로튼:"검정가방, 분석가, 뻐꾸기, 어깨..."
"정석적인 조합이네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브로튼 양의 침투 실력도 바티칸에서 꽤 인정해주고 있네. "
" 그녀가 움직여도 문제될 거 없지. "
네이선 피어스:"...갈 길이 멀군, 사회화가."
미간을 짚었다.
구태여 누굴 바라보고 말은 안 했다.
로레인 브로튼:"자, 그래서 결행시기는요? 전 지금이라도 준비만전인데?"
톢 (GM):좋습니다. 그럼 제리코가 정확히 어떻게 시선을 끄는지를 생각해보고...
라일락 다이델:"계획..을 세우고 결행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이런 신부의 허술한 계획은- "
" 미스터 피어스가 구체화시키고 있겠지. "
" 안 그런가? "
로레인 브로튼:"아마 뚝-딱하고 나올 것 같긴한데"
네이선 피어스:"그래, 그래. 난 그런 역할이지..."
톢 (GM):그 침투 과정에서 일어날만한 위협을 하나 정도 예상해서 라일락과 네이선을 그 위협을 예방하는 데 써보죠.
로레인 브로튼:"..조장님이 곧 과부하가 걸릴 것 같은데요?"
"삐리릭- 삐리릭-"
라일락 다이델:"변장이나.. 도박 쪽도 어느 정도 능숙하답니다."
네이선 피어스:"미안하지만 내 두뇌 용량은 이 정도로 한계를 맞을 정도로 협소하지 않아서."
"작전 이야기로 들어가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우선, USB에 있던 정보를 보며 레나트의 자택에 설치된 보안 장치들의 약점을 혹시 신부는 알아차릴 수 있을까?
위험감지 사용
톢 (GM):아! 직접 액션을 하는 건 아니라 위험감지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보안 장치의 약점을 알고 싶다면 전자 감시/관찰력이 있는 친구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관찰력이 뛰어나다.
톢 (GM):셋 다 있군.
보안 장치들이 여러 종류 마련되어 있지만, 첨단 제품은 아니고 평범한 수준입니다. 센서등, 감시 카메라, 외부에서 열 수 없는 창문, 이중 자물쇠 같은 것들요.
하지만 확실히 번거롭긴 할 겁니다.
네이선 피어스:"침투 경로를 두 개로 잡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다이델 양이나 브로튼 양은 이 데이터를 참고하게. "
네이선 피어스:"그리고 한 쪽은 버리는 패로 쓰는 거다."
로레인 브로튼:"음..!"
네이선 피어스:"다르게 말하자면, 시선끌이용이라고 할 수 있겠지."
라일락 다이델:"레나트는..... 솔로겠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금방 워드 프로세서로 보안 장치들을 기록한 신부가 그들에게 데이터를 보여준다.
로레인 브로튼:"음, 고위 군인들의 미인에 대한 갈망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죠. 라일락"
네이선 피어스:라일락을 보고 한 번 미간을 좁히더니 제리코의 데이터를 보았다...
라일락 다이델:뭐, 솔로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후후..
로레인 브로튼:"솔로든 아니든 당신의 매력이면 빠지게 하는데 1분도 안 걸릴걸요?"
톢 (GM):제리코는 독수리 타법을 쓴다 1 yes 2 no 1
라일락 다이델:"......"
직접적으로 그런 말을 들은 것은 조금 부끄럽네요. 로레인의 말에 고개를 슥 돌립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한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순식간에 오가는 독수리 타법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다.
라일락 다이델:그리고 제리코의 손을 봐버립니다.
로레인 브로튼:"...."
@그리곤 믿기 힘든 광경이 노트북 앞에서 펼쳐지는 걸 봅니다.
톢 (GM):좋습니다. 그럼 제리코가 난동을 피우고, 라일락이 미인계를 쓰고, 로레인이 침투를 하고, 네이선이 마무리를 하는군요.
라일락 다이델:"근육의 낭비가 심하군요...."
네이선 피어스:턱을 괴고 진기한 광경을 구경중이다.
톢 (GM):어떤 식으로 마무리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난 이게 편해서 말이지. "
라일락 다이델:아름답지 않은 광경이다. 라일락이 미간을 찌푸립니다.
톢 (GM):현재 시각 22시쯤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작전 개시 시점은 언제인가요? 오늘 밤? 새벽? 레너트의 출근길?
아니면 그 이후?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레나트 장군이 수면에 들기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았군. "
로레인 브로튼:"음, 음. 그렇죠."
네이선 피어스:"빠르게 이행하지."
"준비는 이미 끝났어."
짐에서 무언가 꺼내들던 네이선은 그렇게 말했다.
로레인 브로튼:"좋아요. 그럼.."
@자신의 짐에서 미리 준비한 것들을 꺼냅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그럼 옷 좀 갈아입고 오지. "
네이선 피어스:"나도 예비용 옷 좀 입지."
"누가 뺏어가서."
라일락 다이델:역시 옷을 갈아입고, 화장과 머리를 손보기 시작합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슝하고 1분만에 다시 방에 들어온 신부
로레인 브로튼:"일단 저도 옷 좀 갈아입고.."
라일락 다이델:"나가!"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슝하고 다시 나가는 신부
" 실례. "
로레인 브로튼:"그래요. 나가!"
@베개를 던집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베개는 스무스하게 피하는군요
라일락 다이델:"저거 신부 맞아?"
톢 (GM):역시 몸을 잘 쓰는군요.
로레인 브로튼:@그리고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고친 뒤 준비한 것을 꺼냅니다.
"아휴, 그러니까요. 사탄이라니까"
로레인 브로튼
4
포인트 소비: 2
준비성
톢 (GM):좋습니다. 당신이 준비한 것을 묘사해주세요.
로레인 브로튼:"자, 그리고.. 짜쟌!"
@남정네 둘이 나간 사이 라일락에게 자신이 준비해온 것을 보여줍니다.
"캐나다 군에서 장성들에게만 지급한 표준 노트북 모델이에요. 저~기 동쪽에 있는 한국에서 만들었다는데"
"가볍고, 빠르죠."
라일락 다이델:"호오....한국이라."
"들어본 적 없는 나라군요."
로레인 브로튼:"그 쪽 사람들이 이런 걸 잘 만든다니까요? 어릴 때부터 젓가락질을 해서 그렇다던데.."
톢 (GM):좋습니다. 데이터는 텅텅 비어 있지만, 잠시 눈을 속이기에는 충분합니다.
로레인 브로튼:"노트북을 훔친 뒤, 이거로 슥- 바꿔치기해놓으면 저희의 작전시간에 혼선을 줄 수 있겠죠!"
라일락 다이델:"대체 얼마나 이런 일을 해 온 거예요?"
발랄한 로레인의 말에 큭 웃습니다.
로레인 브로튼:"헤헤.. 좀 됐네요."
톢 (GM):조금 더 제대로 하려면... 레나트 준장의 노트북을 한 번 보고 위조로 겉의 흠집이나 스티커 같은 걸 어떻게 잘 비슷하게 따라하면 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시죠.
더 준비할 것이 없다면, 바로 불쌍한 레나트의 단독주택으로 가봅시다.
로레인 브로튼:@그런 간단한 도구들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소중히 간직한 책 작전장소로 갑니다.
라일락 다이델:옷이 아닌 다른 것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꽤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으로 작전장소로 향합니다.
톢 (GM):좋습니다. 라일락은 누구를 불러내나요?
라일락 다이델:주택을 경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에게 비틀거리며 걸어갑니다.
한 쪽 구두는 굽이 부러져 있군요.
톢 (GM):그럼 그 경비원 (현지인)은 조심스럽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보스니아어로 말을 겁니다.
"아니, 술에 취한 게 분명해. 아가씨, 아가씨. 정신 좀 차려 봐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가 갈아입은 옷은 검은색 원톤인 것은 변함없으나, 후드티에 추리닝, 거기에 모자까지 눌러쓴 전형적인 수상한 패션이다.
라일락 다이델:"으......"
눈물이 맺힌 눈으로 그만 주저앉아 그를 올려다봅니다.
뭐라는거야.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톢 (GM):좋습니다. 어떻게 행동을 유도하죠? 라일락이 실패한다면, 이 경비원은 바로 제리코와 대치할 겁니다.
라일락 다이델:가짜로 준비한 피를 슬그머니 발에 묻혀 보여주고, 숨을 참아 은근슬쩍 얼굴을 붉힙니다.
톢 (GM):제리코의 판정은 라일락 이후에 합시다! 서사적으로 그게 맞는듯...
라일락 다이델:유혹 사용.
톢 (GM):흠... 그것은 수사 기능인데 일반 기능 대신으로 쓰려면...
판정 없이 점수만 1점 소모하실래요?
라일락 다이델:그렇게 하겠습니다
톢 (GM):좋습니다. 당신은 (속에 든 건 좀 그렇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영락없는 가녀린 미소녀입니다.
거기다 다치기까지 했죠!
그런 당신을 그냥 두고 보는 것은 동유럽의 신사로서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는 당신을 무어라 타이르고는, 휴대전화로 전화를 겁니다. 어투로 보아 경찰이나... 아니면 지인에게 약이라도 들고 오라는 것 같습니다.
이 틈을 타서 제리코, 움직여보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라일락이 경비의 시선을 끄는 듯 하자, 신부는 경비의 시선을 피해 담벼락을 넘어, 레나트의 주택으로 들어선다.
침투 사용
톢 (GM):난이도는 5. 판정해봅시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8
포인트 소비: 3
침투
톢 (GM):담벼락에도 굉장히 원시적인 보안장치 (철조망이라든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만, 당신은 그것 정도는 가볍게 뛰어 넘을 수 있고...
만약에 찔리더라도 비명 소리를 참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정원에 들어왔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쉽군.
그리 생각하며 가볍게 뛰어올라 철조망을 뛰어넘은 신부는 이내, 정원에 시선을 집중한다.
톢 (GM):레나트의 집을 보면, 2층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밝은 빛은 아닙니다... 방의 불은 꺼두고 랜턴만 하나 켜둔 것 같네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 "
그리곤 신부는 손을 뻗어 아주 작은 마찰 소리를 일으켰고, 그것은 로레인에게 보내는 안전 신호였다.
로레인 브로튼:@밖에서 몸에 딱 달라붙는 야행복을 입고 신호를 기다리던 로레인은 그 작은 소리를 듣고 제리코가 선행하여 들어온 루트를 그대로 밟고 들어옵니다.
톢 (GM):미리 선언했어야 하지만 둘이 같이 침투하는 거라면 로레인은 침투 역량 1점 깎아 주세요!
좋아요. 몰래 들어온 둘...과 가짜 노트북은 이제 무엇을 하나요?
로레인 브로튼:@열려라 참깨 사용해서 바로 가능한가요?
톢 (GM):좋아요. 로레인은... 머리핀 하나로 마술처럼 현관문의 자물쇠를 해체합니다.
로레인 브로튼:@네이선의 계획대로 침투에 성공했습니다.
톢 (GM):이쯤에서 짧게 라일락과 네이선이 어디에 있는지만 확인하고 로레인과 제리코의 장면을 마저 봅시다.
라일락!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1줄로!
라일락 다이델:동유럽의 신사인 그는 라일락을 친절히 자신의 경비실로 안내해 약을 가져온 다른 경비원 친구와 함께 소독 및 치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라일락의 눈은 경비실 안의 CCTV를 보고 있군요...
톢 (GM):좋습니다. 그의 시선이 살짝 끈적하긴 한데... 라일락의 멘탈로 못 버틸 일은 아닙니다.
CCTV에는 자고 있는 레나트 중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정원에 어슬렁거리는 그림자 (다행히 CCTV의 사각지대에 걸쳤는지 사람의 형상은 보이지 않고 그림자만 보입니다)가 쓱 지나갑니다.
네이선도!
네이선 피어스:네이선은 작전 지역에 도착 이후, 일행과 떨어져 작전의 진행을 감시하기로 했다. 그를 위해 레나트의 자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건물을 빠르게 파악, 그 옥상에 자리를 잡았고.
작전대로 흘러간다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계획에는 가끔씩 예상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등장하기 마련.
깔끔한 사후처리는 탐정의 기본 덕목이었다.
톢 (GM):좋습니다. 제리코... 당신의 위치에서 개판을 만들어 보시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물건을 확보해라. 난 소란하게 할테니.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것을 로레인에게 눈으로 의사를 전한 신부가 익숙한 듯 주택의 창문을 향해 돌을 던진다 .
톢 (GM):그럼 쨍그랑! 소리를 내면서 1층의 창문이 깨집니다.
레나트의 방 불이 환하게 켜집니다.
로레인 브로튼:@제리코의 행동을 보며 야행복이 보이지 않는 건물 안의 음영을 향해 몸을 숨깁니다.
라일락 다이델:경비원들이 CCTV를 보지 못하도록, 꺄악 비명을 질러 바퀴벌레가 나타났다는 듯이 그들에게 엉깁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그러곤 촤자작 건물을 맨몸으로 올리며 주택의 옥상으로 올라가버리는 신부
운동 사용
톢 (GM):좋아요... 로레인이 이참에 바꿔치기를 하려면 난이도 5의 훔치기 판정을 합시다.
아니다아니다
제리코 먼저 판정을 하는 게 낫겠다.
제리코는 난이도 5의 운동 판정을 해보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9
포인트 소비: 4
운동
톢 (GM):라일락이 비명을 지르면.. 그래도 뭐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며 경비원 중 한 명은 일어나서 저택의 대문을 엽니다.
제리코는 이 혼란을 틈타 옥상으로 도망쳤고요.....
로레인은... 들어가는 건 몰래 잘 들어갔다 치고 훔치기 판정으로 한번 바꿔치기를 해보죠.
로레인 브로튼:@로레인, 살금살금 들어가서 레나트의 방에서 노트북을 발견합니다. 바로 바꿔치고 적당히 흠집을 냅니다.
로레인 브로튼
6
포인트 소비: 2
훔치기
톢 (GM):그리고 네이선의 눈에는 보일 것입니다. 경비원이 2층의 불이 켜진 걸 보고, 라일락을 내치고 정원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좋아요. 로레인의 바꿔치기는 완벽했습니다.
라일락 다이델:라일락, 혼자 남은 경비원의 시선을 피해 CCTV를 고장냅니다.
톢 (GM):각자의 위치에 있는 동안...
로레인 브로튼:@로레인은 조금 시간이 남자, 방의 배치를 흐트러트리지 않는 한에서 USB같은 것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톢 (GM):네이선은 어떻게 하나요?
USB는 없네요.
당신이 적당히 끼어들지 않으면, 저들이 무사히 합류하기 좀 까다로울 수도 있겠네요. 경비원과 그의 친구가 저택 안으로 뛰어들어갔거든요.
로레인 브로튼:@다른 정보저장매체(서류 포함)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한 후 밖의 소란스러운 상황을 들으면서 대기하며 도망칠 타이밍을 잡습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 "
시간상 브로튼 양이 노트북을 망가뜨렸든, 탈취했든 할 시간이니..
이런 생각과 함께 신부도 탈출 루트를 탐색한다.
톢 (GM):일단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이렇게 깽판을 쳐 놓았으니... 당장 내일 아침에라도 추격이 붙을 겁니다.
오늘 잠 잘 생각은 하지 마세요.
네이선 피어스:옥상에서 망원경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네이선은, 도로에 비치된 거울을 통해 사각에 위치한 경비실의 상황과 저택의 상황을 동시에 파악하고 있었다.
톢 (GM):내일 아침이 뭐야. 당장 새벽에 준장이 버스터콜 쳐서 사람 쫙 붙을걸요.
라일락 다이델:경비원들이 비상을 외치며 나간 사이.. 경비실에서 경비 복장을 챙기는 라일락.
경비원으로 '변장' 합니다.
톢 (GM):복장 챙기는 정도는 굳이 판정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공들여 변장할 정도의 시간적 여유는 없어요.
네이선 피어스:이미 예상보다 소란이 커졌고, 합류에 어려움을 겪을만한 상황. 네이선은 빠르게 통찰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은밀함보다, 최대한 빠른 활로를 만드는 것.
네이선은 저택의 구조를 기억하더니, 빠르게 옥상을 내려와 인근에 은닉해 둔 차량으로 향했다.
그리고 무전을 켰다.
톢 (GM):보급형 무전기가 지직거립니다.
라일락 다이델:경비실 내의 탕비실을 털던 라일락이 귀를 기울입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 "
네이선 피어스:"리더랜드다. 지시만 빠르게 하지."
로레인 브로튼:@무선대기하며 말을 기다립니다.
네이선 피어스:"미스 로레인은 신부를 따라 옥상으로 이동할 것. 현재 경비원들이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레이디 라일락은 경비실에서 나와 즉시 차량을 은닉해 둔 곳으로 이동해줬으면 좋겠군."
톢 (GM):좋습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당신은 적절한 곳에 차량을 은닉해두고, 적절한 타이밍에 무전을 쳐야 합니다.
역시 난이도 5의 준비성으로 판정해봅시다.
네이선 피어스:
네이선 피어스
6
포인트 소비: 4
준비성
"신부, 지금 바라보는 방향에서 3시 방향을 바라보면, 제법 푹신해 보이는 나무가 있다. 그리고 그 나무는 담장과 거리가 거의 0에 수렴하지."
톢 (GM):성공! 묘사하시고, 팀원들을 데리고 접선 장소인 공동묘지까지 차를 몰아보시죠!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확인. "
네이선 피어스:"둘, 운동 능력이 제법 뛰어난 것 같으니 미션을 하나 주지. 신호하면 그 나무를 박차고 담장 쪽으로 뛰게. 어떻게 받아 볼 테니까."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제법 재밌을 거 같군. "
라일락 다이델:"좋아요."
불편한 구두를 버리고, 경비실에 있던 예비 실내화를 챙깁니다.
네이선 피어스:그렇게 무전한 뒤, 은닉한 차량으로 달려가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라일락이 있을 경로로 차를 몰아 이동해 라일락을 태우고... 말해둔 담장의 너머 도로로 향할 것이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신부는 옥상으로 올라온 로레인을 바라보곤
로레인 브로튼:@옥상에 올라와 제리코를 바라보는 로레인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자. 운동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보여주게. "
로레인 브로튼:"좋아요. 한 번 뛰어볼까요?"
"밤하늘을 배경으로 말이죠."
톢 (GM):좋습니다. 묵직한 엔진음을 내며, 체로키가 저택에 접근합니다.
라일락 다이델:차 안에서 네이선과 자리를 바꿉니다.
네이선 피어스:얌전히 자리를 바꾼 뒤, 혹여나 미끄러질 상황에 대비해 바깥으로 나서 받아 줄 준비를 했다.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엔진음이 가까워짐과 함께 신부는 옥상에서 나무로 뛰어오른다.
라일락 다이델:"야, 타."
네이선 피어스:"지금!"
무전으로 신호했다.
로레인 브로튼:"당장 탈게요. 멋진 언니!"
@제리코와 함께 뛰어오릅니다.
톢 (GM):좋아요. 멋지게 차를 몰아보죠, 라일락!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정확하게 차문 앞에 착지한 신부는 그대로 자연스레 문을 열고 착석한다.
라일락 다이델:최소한의 엔진음을 내는 차는 부드럽고 아름답게 저택 근방에서 빠져나갑니다.
네이선 피어스:전부 안전하게 착지하는 것을 확인하더니, 라일락의 차에 몸을 맡겼다.
톢 (GM):그리고 라일락이 모는 차가 저택의 모퉁이를 돌아 나가는 바로 그 때,
탕! 소리가 들립니다.
저택의 창문에서 레나트 중장이 분을 못 이기고 당신들의 차에 소총을 겨누었고...
그 총알은 유감스럽게도 당신들 중 하나의 대가리가 아니라...
창문 두 장에 총알구멍을 내고 말았습니다.
라일락 다이델:창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라일락의 머리를 쓸고 지나갑니다.
네이선 피어스:"사격에는 그닥 연이 없나 보군."
톢 (GM):엑셀을 밟으세요!
접선지인 공동묘지까지는 차로 4시간. 새벽 내내 달려야 합니다.
라일락 다이델:차는 거센 기세로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6시간 운전한 지 얼마나 됐다고."
네이선 피어스:"일이잖나, 레이디."
로레인 브로튼:"아하하, 그러게요."
제리코 니콜라예비치 데시미르 :" 10만의 황금은 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닐세. 다이델 양. "
라일락 다이델:크르르릉. 엔진음보다 그녀의 이 가는 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톢 (GM):하늘의 달은 어제보다 조금 부풀었습니다. 뜨듯한 여름바람이 여러분의 뺨을 스치웁니다.
과연 안톤 (도야지비치 아님)은 어떤 꿍꿍이를 숨기고 있을까요?
레나트 중령이 몰래 조사하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우리의 조장님은 권위가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이 시간에...
8월 6일 세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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