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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세션 시작!
톢 (GM):좋아요. 둘은 장미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공원까지 운전해서 가는 길입니다.
저희가 지금 해야 하는 건 추억의 감정 (강렬한 감정 하나) 정하기와 여유 체크해두기!
마리포사:조수석에 앉아 열린 창문에 팔을 기대고, 담배를 태우고 있습니다.
벨라 알론소:얌전히 운전하다가도 종종 옆을 돌아 보면서 들으라는 듯이 크게 기침을 합니다.
"꽃 구경하러 가는 날에도 담배 피워야 해?"
"장미가 싫어할 거야."
마리포사:"언제부터 풀떼기를 신경썼다고 그래?"
하지만...벨라의 말에는 손가락을 튕겨 아직 반쯤 타다 남은 담배꽁초를 손에서 떨어뜨리겠네요.
"됐지?"
벨라 알론소:"응! 고마워. 봐, 저기 저 집 마당에 저거 아시아 꽃처럼 생겼어."
또 청소할 게 생겼구나... 하는 표정으로 꼬라보다가 밖으로 시선을 돌리고 창 밖의 집을 가리킵니다.
마리포사:"아시아 꽃?"
벨라가 가리킨 방향으로 상체를 기울입니다.
벨라 알론소:분홍색 꽃잎이 노란색 수술을 겹겹이 싸고 있는 꽃... 메타적으로는 작약이 있는 정원이 보입니다. 초여름의 꽃들을 잔뜩 즐기고 있어요.
"봐. 예쁜 게 많잖아. 장미는 얼마나 더 예쁠까?"
마리포사:"저건 작약이잖아, 벨라."
아시아 꽃이라길래 무슨 말인가, 싶었지만 이내 꽃을 알아보곤 피식 웃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움직임이 제한된 좁은 공간에서 몸을 뻣뻣하게 만들면서 나름대로의 스트레칭을 합니다. 당연하다는 듯 안전벨트는 하지 않았지만...
"얼른 내리고 싶어, 엉덩이 아프다고."
벨라 알론소:"불편해? 금방 도착해."
이쪽이야말로 의자를 지나치게 뒤로 빼고 팔을 길게 뻗는 묘한 자세로 운전 중입니다. 슬슬 광고판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마리포사:심드렁하게 상투적인 광고판들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눈으로 좇습니다.
그러다 별안간 몸을 일으켜 벨라의 뺨에 쪽. 입을 맞추겠네요.
"볼 거 없으면 가만두지 않을거야."
벨라 알론소:"볼 게 정 없으면 나를 보면 되지 않아?"
아주 당연하고 뻔뻔하게 말하곤 창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다행히 운전대는 제대로 잡고 있어요.
마리포사:그런 반응은 나름 싫지 않겠어요.
"하, 기고만장하기는."
다리를 꼬면서 등받이에 편한 자세로 기대옵니다.
벨라 알론소:"차가워...."
상처 받은 척 훌쩍이는 소리를 내다가 다시 앞을 보고, 기어를 몇 번 옮기고, 시행착오를 세 번쯤 거쳐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합니다.
톢 (GM):장미가 무성하게 피어난 초여름의 날입니다. 딱 알맞게 따뜻하고 태양이 눈부셔요. 그리고 오늘은 주말입니다.
마리포사:차를 뺐다가 각도를 고친 지 세번... 그래도 벨라는 마리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주차를 해냈겠네요.
차에서 내리면 보이는 것은.......
톢 (GM):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것은... 이 장미 정원에 이 도시 사람들이 다 몰렸다는 의미입니다.
마리포사:"...... .......... ........"
"뭐야?"
벨라 알론소:"...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는데."
"그그래도! 우리 밤에 돌아다녔으니까 이렇게 밝고 트인 공간에 와야지!"
냅다 아무데나 가리킵니다.
"봐, 귀여운 아이들도 있고, 연인도 많고."
"쟤네 키스하네."
"...마리, 나 믿지?"
마리포사: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지...
그래요.... 장미가 예쁘긴 한데.
장미 수보다 사람 수가 많은 곳은...
"방이나 잡을까, 벨라?"
심술기를 만연에 머금고 툭 기대어오면서 고개를 들어 벨라를 올려다봅니다.
벨라 알론소:"방은 밤에도 잡아."
눈치를 살피면서 마리의 어깨를 감싸다가는 탁 놓습니다. 그리곤 어깨 너머를 가리켜요.
"어, 저기 무대 세팅도 하네. 오늘 뭐 있긴 한가 봐."
마리포사:한 쪽 눈썹을 치켜올립니다.
뭐, 하루 정도는.
참아줄까요.
무심하게 벨라의 팔에 팔짱을 껴오면서 무대 쪽을 건너다봅니다.
"어차피 노래부르고 춤추고 하는 게 다일텐데. 네가 보고싶어하니까 가 주는 거다?"
벨라 알론소:그럼 또 실수인 척 몸을 약간 굽혀 밀착시키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마리는 나랑 어울려주는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야."
톢 (GM):그렇게 둘이 즐거운 시간을 지내던 중, 마리의 눈에 아는 얼굴이 보입니다.
바로 일전의 그 의사 양반이지요. 렉스 에이버리 씨!
마리포사:"....?"
톢 (GM):아내와 딸과 함께 온 모양입니다. 그야, 이 공원에는 지금 온 도시 사람이 다 와 있으니까 그가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마리포사:잘못 봤나?
톢 (GM):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어색하게 눈인사를 하고, 못 알아본 것 같자 슬쩍 손도 흔듭니다.
마리포사:눈을 끔뻑이다가, 벨라의 팔을 놓아줍니다.
"잠깐만, 구경하고 있어."
그렇게 말하고는 의사 내외에게 다가갑니다.
"여기서 만나네, 의사양반."
벨라 알론소:뭐라고 투덜거리다가 다른 사람과 인사하는 걸 보고는 얌전히 아이스크림 트럭 줄을 섭니다.
렉스 에이버리:"그러게 말입니다. 요즘은 좀, 어떠세요?"
설마 아직도 범죄에 손을 대고 있냐는 뉘앙스로 묻습니다.
캐럴린 에이버리:"나도 인사할래요!"
그리고 어른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아 묘하게 화난 만 11세 아이...
마리포사:"잘 지내지. 아-캐리도 안녕."
캐럴린이 대화에 끼어들면 렉스의 질문은 어물쩍 넘어가버립니다.
그러고는 허리를 번쩍 안아들...
캐럴린 에이버리:"언니, 언니. 로즈 알아요?"
자신에게 관심을 주자 신나서 말이 빨라집니다.
마리포사:(1 수 있다 / 2 아 아니야 무리 무리 무리 1)
"로즈? 무슨 로즈?"
렉스 에이버리:캐럴린과는 키가 3인치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도 잘만 들어 올리는 마리를 신기하게 봅니다.
"요즘 캐리가 푹 빠져 있는 젊은 가수요."
마리포사:"아아........"
캐럴린 에이버리:"노래도 잘하고 엄청 예뻐요! 오늘 저어기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아빠를 졸라서 왔어요."
마리포사:로즈라는 이름이 한둘이어야지.
"그렇구나, 바쁜 와중에도 딸 데리고 나들이 다니느라 고생이 많아?"
알렉산드라 에이버리:"덕분에 어제 늦게까지 설거지와 청소를 했다니까? 옷도 미리 다 다려놓고."
그러면서도 딸이 퍽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이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마리포사:언제 봐도 보기 좋은 가족이에요.
자신과는 다른 세계에 속한 사람들.
뭐... 마리의 눈에는 지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부류일 뿐이지만.
그래도 은인이니까.
톢 (GM):캐럴린은 어른들이 입을 다무는 틈틈이 로즈는 개짱이며 자기 친구 제이미는 늙은 남자 배우나 좋아하는 이상한 놈이다.. 따위의 이야기를 합니다.
마리포사:적당히 캐럴린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 주다가, 벨라를 너무 오래 혼자 내버려두었음을 깨닫습니다.
캐럴린 에이버리:"저녁 6시 공연이니까 이따가 언니도 보러 와요! 친구랑!"
마리포사:"그래, 보러 가야지." 그럴생각없었음
"그럼, 재밌게 놀렴.."
캐럴린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고는 의사 내외에게도 인사를 하겠어요.
벨라 알론소:근처 울타리에 기대서 자기 몫의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고 있습니다. 불쾌함을 숨기지도 않고 마리와 친구들에게 눈치도 주고..
마리포사:가족들을 보내고,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채 벨라에게로 다가옵니다.
"눈빛이 뜨겁네?"
벨라 알론소:"나는 내 친구들한테 항상 마리를 소개시켜줬는데."
"잠깐 구경하고 있으라니."
그러면서도 사 온 아이스크림은 줍니다. 좀 녹았지만....
마리포사:이크,
녹기 시작하는 부분을 얼른 먹겠네요.
"너나 내가 안 엮이는게 좋을 사람들이야."
"이상한 구경 했다고 생각해, 응?"
벨라 알론소:급하게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눈알을 굴립니다.
"알았어. 마리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마리포사:"......오늘은 몇 시까지 있을 거야?"
벨라 알론소:"하루 종일. 공연도 보고 불꽃놀이도 볼 거야."
마리포사:"화났구나, 벨라."
한손으로 벨라의 양 뺨을 쥐면서 말랑말랑 쭈물러댑니다.
벨라 알론소:"응."
그럼 물어뜯는 시늉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내지만 모른 척을 하고요.
톢 (GM):사랑 싸움 말고 또 무얼 하며 시간을 보냈나요?
마리포사:어쩔 수 없이 컨베이어 벨트에 놓인 참치통조림 같은 꼴로 양옆에 장미가 피어있는 길을 걷기도 하고....
출출해질 때면 트럭에서 파는 와플을 집어먹기도 했겠네요.
그 사이사이에 사랑싸움도 했겠지만요.
벨라 알론소:이쪽은 각자의 삶을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다 똑같은 걸 보면서 감동을 받고 있다며, 역시 맑은 날씨와 꽃의 힘은 대단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다트 게임도 한 판 정도 하자고 조르고 그랬습니다.
톢 (GM):그렇게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면...
마리포사:벨라가 갑자기 철학적인 것인지 과학적인 것인지 모를 이야기를 하면 조금 싫은 표정도 지었겠네요. 애가 좀 이상한 면이 있어
톢 (GM):아까의 여유롭고 교양있던 모습이 아니라, 잔뜩 흐트러진 모습의 렉스와 알렉산드라가 당신들을 붙잡고 물어봅니다.
렉스 에이버리:"혹시 캐럴린 봤어요? 어디로 갔는지 알아요?"
마리포사:"...에."
톢 (GM):내외는 굉장히 동요한 모습입니다.
마리포사:두 사람의 안색이 이렇게까지 흐트러진 모습은 처음 봅니다. 심지어 제 옆구리에 구멍이 났을 때보다도 당황하고 놀란 기색이에요.
"잃어버렸어? 어디서, 언제?"
알렉산드라 에이버리:"아이들이랑 놀던 중에 갑자기 사라졌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타일러 씨 부부랑도 같이 왔는데...."
마리포사:타일러.. 1 안다 2 모른다 2
렉스 에이버리:"그래. 아이들끼리 놀다가 갑자기 사라졌댔고."
"정말 못 봤어요?"
마리포사:소개나 설명을 요구할 타이밍은 아니군요.
"못 봤어.. ....큰일이네. 곧 어두워질 텐데."
벨라 알론소:"캐럴린이 아까 그 아이지?"
마리한테 묻고는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마리포사:"맞아. 아, 이쪽은 벨라. 내 친구."
그렇게 말하면서 간단하게나마 두 사람에게 벨라를 소개시켜 두겠네요.
"-우리도 찾아볼게."
아주 유감스럽게도...
벨라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벨라 알론소:"찾아볼게!"
"좀 불쌍해 보이고."
눈치가 없는 건지 일부러인 건지 면전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마리포사:아, 야!
다음 말이 튀어나오기 전에 볼을 꽉 잡아 입을 막습니다.
톢 (GM):여기서 조사 방해 요인을 굴려보죠. 9
마리포사:"그럼, 우리는 저쪽에서 찾아볼게."
톢 (GM):범인의 방해입니다. 지금은 큰 의미는 없지만!
마리포사:아직도 심술이 나 있는 벨라가 무슨 말을 하기 전에
떼어놓으려 하겠네요.
(좋아요!)
벨라 알론소:그럼 또 얌전히 있습니다.
마리포사:"...들었지?"
"아까 걜 찾아야 해."
톢 (GM):알고 있었어 카드 (1)이 공개됩니다!
마리포사:"도와줄 생각 없으면 혼자 구경해도 돼."
벨라 알론소:"알겠어. 캐럴린이랬지."
"그건 싫어!"
"애는 잘못 없어. 부모에게 돌아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 해."
"잘못은 마리가 했어."
화는 다 풀렸지만 그냥 마리를 긁고 있습니다.
마리포사:"... ... 애가 없어진 게 내 잘못이란 말이야?"
톢 (GM):좋아요... 초동 수사는 <사교>로 판정해 보죠.
마리포사:'부모에게 돌아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 해' 하는 말에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조금 웃겠네요.
벨라 알론소:그럼 놀란 토끼눈을 뜨고 고개만 빠르게 가로젓습니다.
마리포사:
rolling 2d6
(
2
+
6
)
=
8
톢 (GM):앗 탐정은 d10 굴립니다!
마리포사:필사적으로 파트너의 입에서 자신을 안심시키는 말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탐정의 판정!
기능사교
판정8 2
톢 (GM):좋아요. 깔끔한 성공!
둘이 의사 부부와의 대화를 마치고 움직이려고 할 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 옵니다.
이쪽은 아버지와 둘이서 놀러 온 모양인데, 어째 훌쩍거리고 있군요. 나이는 캐럴린과 비슷해 보입니다.
제이미 타일러:"제가, 힝, 잘못했어요... 제 탓이에요."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의사 부부를 보았다, 여러분을 보았다 합니다.
"사라지기 전에 저랑, 흡, 싸웠, 싸웠는데에..."
"그리고 혼자 막 뛰어갔는데, 화장실 쪽으로 뛰어갔는데."
정도까지 말하고 콧물을 삼키느라 말을 잇지 못합니다.
톢 (GM):첫번째 키워드가 공개됩니다!
마리포사:의사 내외의 반응을 보면, 이 쪽이 타일러네 애인 모양이네요.
① 화장실에 가던 길
마리포사:"어디, 공원 입구 쪽 화장실?"
벨라 알론소:아이가 우니까 어색하게 쳐다보다가 좀 꼬질꼬질한 손수건이라도 내밉니다.
제이미 타일러:그럼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마리포사:그럴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쪼그려앉아서 제이미에게 말을 붙이다가, 손수건이 내밀어지면 받아서 얼굴을 닦아줍니다.
제이미 타일러:"저기, 저기..."
그러면서 공원 내부에 있는 커다란 호수 쪽을 가리킵니다.
방향은 그쪽이지만, 그쪽에 있는 (간이)화장실이 한두 개는 아니긴 합니다.
마리포사:이거.. 쉽지는 않겠네요.
"발견하면 안내소 쪽에 맡겨둘게."
그러고 나면, 안내 방송이든 뭐든 해주겠죠.
톢 (GM):의사 내외는 미간을 누르며 눈물을 참고 있습니다.
렉스 에이버리:"고마워요."
마리포사:벨라의 손수건은 제 주머니에 쑤셔넣고, 벨라의 손을 제이미가 가리킨 방향으로 걸어가겠네요.
벨라 알론소:그럼 또 군말 없이 따라갑니다.
"그냥 길을 잃은 거였으면 좋겠다. 범인 같은 거 없었으면 좋겠어."
마리포사:"그렇겠지, 여기서 우리보다 나쁜 놈이 더 있겠어?"
마리포사:
파트너에게 섹슈얼한 제스쳐를 취한다
인파가 몰린 곳에서 벗어나 제이미가 가리킨 곳에 도착합니다. 아까부터 벨라가 좀 샐쭉해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톢 (GM):아이 하나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건만, 공원은 아직 평온합니다. 무대 주변에서 약간의 소란이 일었지만요. 그야, 이 군중은 캐럴린을 모르니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인적 드문 곳에서 뭘 하든 신경도 안 쓸 거고요.
마리포사:손을 들어 벨라의 한쪽 가슴을 가볍게 쥐고, 가볍게 주물거리겠어요.
"왜 그렇게 시무룩해? 올 때까지는 그렇게 하이하더니."
벨라 알론소:그럼 마리를 내려다보다가 자기 입을 틀어 막습니다. 뭐라 말을 해도 뭉개져서 울리는 소리만 들리겠네요.
그리곤 냅다 마리를 힘주어 포옹합니다. 조금 숨이 막힐 정도로.
"얼른 일 해결하고 방 잡자. 응?"
마리포사:"..그러게 처음부터 내 말 들었으면 좋았잖아, 응?"
벨라 알론소:"...그러게."
마리포사:긴 숨을 들이마시곤 벨라의 목을 두 팔로 감아 안습니다. 당장 여기서라도, 싶은 마음이 들지만..
벨라 알론소:"근데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해결해."
"나쁜 놈 마음은 나쁜 놈이 잘 알아."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고는 팔에 힘을 풉니다.
마리포사:다른 어린이도 아니고 캐럴린이 걸린 문제니, 이 이상으로 시간을 지체할 마음은 들지 않겠네요.
"그러게,"
"어떤 놈인지, 범인이 있다면..."
단순히 두들겨 주는 걸로는 끝나지 않겠죠.
벨라 알론소:"범인이 있다면..."
"호수의 물고기 밥으로?"
마리포사:"악세사리로 돌도 좀 감아주고."
"먹기 좋게 구멍도 뚫어주면 금상첨화겠지."
벨라 알론소:"담그기 전에 이유나 물어보고."
마리포사:"살려주는 척 하면서 숨겨놓은 돈이 있는지도 물어볼까나."
벨라 알론소:"응! 수고비라고 생각하면 돼."
마리포사:그렇게 말하면서 제이미가 말한, 캐럴린이 사라진 장소를 한 바퀴 빙 걷겠네요.
(시츄에이션 표는..현장에서로 골라보겠읍니다)
톢 (GM):좋아요! 매크로 목록에서 현장에서를 찾아 굴려봅시다.
마리포사:
rolling 1t[시추에이션·현장에서]
(
도망친 인물
)
=
0
톢 (GM):마리와 벨라가 화장실 주변을 빙 둘러보면...
누군가가 현장에서 허겁지겁 도망칩니다.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온 것치고는 켕기는 게 많아보이는 모양새인데요?
마리포사:"어이, 거기!"
톢 (GM):<추적> 혹은 <포박>으로 붙잡아봅시다!
마리포사:
탐정의 판정!
기능포박
판정10 5
"잠깐만! 멈춰보라고....!!!!"
부리나케 달려나가서, 수상한 사람의 손목을 콱 움켜쥡니다.
"잠시 말 좀 물어보자니까, 뭐가 그렇게 바빠?"
톢 (GM):아무리 덩치가 작은 편이라고 해도, 수많은 실전 경험으로 다져진 당신의 기술은 이기기 어렵습니다.
붙잡힌 건... 당신보다 덩치가 조금 큰 여성이네요. 무언가 납작하고 네모난 걸 들고 있습니다.
마리포사:벨라에게 눈짓합니다.
뭔지 살펴보라는 듯이요.
벨라는 알.잘.딱.깔.쎈. 이니까.
벨라 알론소:익숙하다는 듯이 천천히 걸어와 잡힌 여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한 대 치기라도 할 것처럼 오른손을 높이 들었다가...
때리지는 않고 품 속의 그것을 빼앗습니다.
톢 (GM):캐럴린의 다이어리네요.
마리포사:이것..
톢 (GM):세계 최고의 탐정이 되는 그 날까지! 라는 말이 표지 구석에 적혀 있습니다.
마리포사: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면서 자랑했던 거네요.
한 눈에 알아보고, 눈을 가늘게 뜹니다.
톢 (GM):이런저런 내용이 적혀 있고요... 찢어진 페이지도 있습니다.
마리포사:"미스, 이건 우리 작은 캐리 건데. 왜 당신이 가지고 있지?"
톢 (GM):"아, 그, 그럼 가져가세요! 저도 그런 건 몰라요. 그냥 있길래 분실물 보관소에라도 전해 주려고 한 거예요."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하기엔 얼굴이 창백하고 손이 떨립니다.
다이어리를 잘 보면... 마지막 페이지 쯤에 급하게 휘갈겨 그린듯한 그림이 있습니다.
마리포사:"하.....젠틀하게 대하려고 했는데 영 안 되겠네."
벨라 알론소:"이번엔 진짜 칠까?"
마리포사:"헛소리할 때마다 한대씩이야."
벨라 알론소:"미안."
전혀 안 미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일단 머리채부터 잡습니다.
마리포사:한 손으로 여성의 손목을 꽈아악 잡은 채 다이어리를 앞뒤로 살펴봅니다.
톢 (GM):좋아요... 그럼 휘갈긴 그림을 자세히 볼 수 있겠네요.
화장실 칸 안에 숨어서 밖에 있는 것을 몰래 그린 것 같습니다.
마구 휘갈긴 그림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누군가 서 있고, 그 사람의 손에는 큰 가방 같은 것이 들려 있어요.
마리포사:".... ..."
톢 (GM):가방 안에는 네모난 것이 있다는 걸 강조하려는 듯이, 연필로 몇 겹이고 네모를 덧그렸습니다.
벨라 알론소:"이게 너한테 왜 필요해?"
마리포사:"캐리, 아니. 캐럴린 꺼야."
"걔는 탐정놀이를 정-말 좋아하거든..."
"그런데, 여기 뭔가 흔적을 남긴 것 같네."
다이어리 뒷면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가방을 톡톡 두드립니다.
벨라 알론소:그럼 그림을 유심히 보더니... 머리채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도망자에게도 그 그림을 보여줍니다.
"이거 너야?"
톢 (GM):물론 도망자는 당연히 아니라고 합니다.
마리포사:"그럼, 누군지는 알아?"
톢 (GM):"그냥.... 겉면이 가죽이고 좀 값이 나가 보여서...."
마리포사:벨라가 머리채를 잡고 있는 여성의 뺨을 손가락으로 툭툭 칩니다.
톢 (GM):마리의 말에는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이건 진짜인 것 같네요.
마리포사:"지금이 세계전쟁 때도 아니고, 애 일기를 팔아치울 생각을 해?"
톢 (GM):"커버만 벗기려고 했죠..."
마리포사: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고, 탁 소리나게 일기장을 덮습니다.
톢 (GM):변명이 구차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리포사:"일기 주인 부모가 애를 찾고 있거든? 애 찾을 때까지 우리랑 같이 다녀줘야겠어."
"아, 경찰 아니니까."
벨라 알론소:"응. 아니니까."
마리포사:"소리 지르거나 하면 죽여서든 살려서든 호수행이다."
사늘하게 말하고는 벨라를 바라봅니다.
"꽉 잡고 있어, 놓치지 말고."
벨라 알론소:"좋다~ 둘보다는 셋이 찾는 게 빠르겠지?"
머리채를 확 잡아 올려 강제로 사람을 일으키곤 갖은 생색을 내면서 그녀의 손목을 잡습니다.
마리포사:다른 쪽의 손목을 잡으면서 옆구리에는 캐럴린의 다이어리를 끼겠네요.
"길을 잃은 거면 제일 좋겠는데. 아무래도 사건이 복잡하게 돌아갈 것 같네."
벨라 알론소:"저 네모는 뭘까?"
마리포사:".........캐리가 상상력의 날개를 펼친 것이었으면 좋겠어."
벨라 알론소:그럼 그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리와 보폭을 맞춥니다.
마리포사:그런 벨라를 잠시 바라보겠네요.
그러니까,
이제 해가 반쯤 기울어가는 화창한 시간이고,
온 도시의 사람들이 기어나온, 장미 축제에.
정장차림의 갱-스터 두 명이.
아무 상관없어보이는 여성의 손목을 각각 한 짝씩 붙잡고.....
마리포사:으슥한 장미꽃길을 걷고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눈치껏 웃어라, 알았지?"
톢 (GM):그럼 대답도 못 하고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는군요.
마리포사:"그래, 웃는 모습. 보기좋아."
손에 힘을 주면서 방긋! 웃습니다.
톢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벨라 알론소:
마리포사:파트너나 파트너의 소유물을 자신의 것처럼 여기는 태도를 취한다
톢 (GM):둘이었던 무리가 이제 셋이 되었습니다!
벨라 알론소:생각해보니까 자신과 마리 사이에 화장실녀가 끼어 있는 것이 조금 마음에 안 듭니다.
마리포사:슬슬 니코틴이 떨어질 때가 됐죠.
주머니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당연하다는 듯이 벨라 쪽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그 사이에 화장실녀가 끼어 있건 말건 신경쓰지 않고요
벨라 알론소:"나도 하나 줘. 오늘은 스트레이트? 받아서."
"스트레스."
"스트레스!"
마리포사:"푸핫."
"알았어, 귀여우니까 줄게."
사비나 윌리엄스:"푸하하."
웃다가 둘의 기류가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도로 입을 다뭅니다...
마리포사:"웃어?"
"재밌지?"
"내 꺼야. 귀엽지?"
사비나 윌리엄스:"어.... 네."
"좋으시겠어요...."
그 귀여운? 놈이 머리채 잡는 힘이 장난 아니던데... 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벨라 알론소:어째서인지 라이터는 이쪽이 가지고 있고 당연하다는 듯이 불도 붙여 줍니다.
마리포사:"내 껀데 왜 네가 귀여워해? 웃기는 여자네."
벨라가 담배에 불을 붙여주면 일상적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연기를 사비나의 얼굴에 훅 불어버립니다.
그러고는 담배갑을 벨라에게 건네주겠네요.
벨라 알론소:그럼 그걸 보고 비웃습니다. 자기도 한 대 물고 스스로 불을 붙이고...
"이런 걸 피우면 음식 맛이 느껴져?"
쿨럭거리면서 불만을 이야기하고는 몇번 빨다가 바닥에 던집니다. 밟아서 불도 그냥 꺼버려요.
마리포사:"왜, 인생이 한층 살만해진다고."
사비나 윌리엄스:진짜 가지가지 한다... 라는 눈으로 둘을 보다 못해 재촉합니다.
마리포사:킥킥 웃습니다.
벨라 알론소:그럼 어깨만 으쓱하고 더 이상 대꾸를 하지 않습니다. 주위로 지나가는 사람들과, 매점들과, 포스터와 광고판들 등등 자기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의심의 눈초리로 봅니다.
(시추에이션은 왜?로!)
rolling 1t[시추에이션·왜?]
(
이동 루트
)
=
0
"캐리가 어떻게 돌아다녔으려나.... 좀 더 물어보고 다녀볼까?"
마리포사:"쓸모가 있으려나,"
톢 (GM):사용하는 기능은 <교통>, <사교>, <소문>입니다.
마리포사:"뭐.... ...."
"누가 지나가다가 봤을 수도 있지."
벨라 알론소:"응! 일단 소리지르면서 저앙은 안 한 거 같아. 그랬으면 이미 찾았을 거야."
"살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리포사:이 접근 방식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못하는 기색이지만.....
"재수없는 소리는 하지도 말아."
팍 정색해버립니다.
벨라 알론소:기억 속의 캐리의 키는 이 정도였으니까... 보폭은 이 정도겠거니 하고 보폭을 좁혀 걸어봅니다.
"미안해."
조수의 판정!
기능소문
판정1 5 3
마리포사:벨라가 뭔가 하는 동안, 사비나의 팔을 잡고 있겠네요.
벨라 알론소:그렇게 탐정놀이를 하면서 마리와 사비나를 끌고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바닥에 떨어진 종이 한 장을 줍습니다.
톢 (GM):꽤 꾸깃꾸깃하군요.
로즈의 공연에 대해 적힌 공연 포스터입니다. 공원의 야외 무대에서 공연하기로 한 젊은 신예 가수 로즈의 사진이 크게 인쇄되어 있네요.
리본과 레이스를 잔뜩 달고 얼굴에 반짝이도 붙인 예쁜 얼굴과... 장미가 잔뜩 그려진 촌스러운 프레임.
누구를 타겟으로 한 공연인지 너무 명확하네요.
하지만 이 포스터는 좀 다릅니다. 로즈의 얼굴에 마카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그 옆에는 물음표도 그려져 있습니다.
키워드 ② 공연 포스터를 획득합니다.
마리포사:벨라의 '탐정놀이'에는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이런 때는 똑똑해보인단 말이지, 딱히 캐리처럼 탐정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마치....이런 수사 과정을 아주 잘 아는 사람처럼...?
벨라 알론소:"로즈 예쁘다!"
"이 정도는 돼야 인기 가수 하는구나."
마리포사:잘못생각했나보다.
벨라 알론소:그리곤 마리를 돌아봅니다.
"아아아니야 그래도 난 마리가 더 좋아."
마리포사:"그래, 빠르게 반성했으니 이번엔 봐줄게."
사비나 윌리엄스: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 다시는 어디에 값나갈만한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탐내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마리포사:"왜 그래?"
사비나 윌리엄스:"저요??"
마리포사:"그래, 한숨 쉬었잖아."
"고민거리라도 있어?"
"좀 들어줄까?"
갑자기 사비나와 어깨동무를 해옵니다.
사비나 윌리엄스:"...심호흡이에요."
마리포사:"이것도 헛소리로 치나?"
벨라 알론소:"그냥 한 대 치고 싶으면 쳐도 되지 않을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시선은 자기가 주워온 포스터에 고정입니다.
마리포사:"됐어, 비실비실해서 세번쯤 치면 죽을 것 같아."
손을 휘휘 젓고는 벨라가 가져온 포스터를 같이 들여다보고 있겠네요.
톢 (GM):그리고 조수가 굴려서 4 이상이 나왔기 때문에! 탐정이 조수에 대한 감정을 하나 획득하고 [여유]도 1점 상승합니다.
마리포사:(좋아요!)
벨라 알론소:"맞아. 나는 때려도 안 쓰려저서 좋대."
"이거 좋은 건가?
"
마리포사:벨라는.. 똑똑한 건지 멍청한 건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평소에는 무지 귀엽고 발랄하고 해맑고 좀 바보같은데
가끔씩 보이는 지성의 편린에는 어리둥절하게 되겠네요.
사비나 윌리엄스:"그."
"두 분."
마리포사:"어?"
사비나 윌리엄스:"제발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마리포사:"왜, 헤어지면 너한테 들이댈까봐?"
벨라 알론소:"마리 눈이 그렇게 낮아?"
마리포사:"설~마~"
사비나 윌리엄스:또 멍청하게 웃는 표정으로 무마하려고 합니다. 삶의 무게를 체험하는 중.
마리포사:킥킥 웃으면서 벨라의 턱을 간지럽힙니다.
네......
가여운 사비나를 앞에 두고요.
벨라 알론소:그럼 또 손바닥에 키스도 하겠네요.
마리포사:이런 행동은.... 조금 일부러일지도 모르겠어요.
벨라 알론소:누군가가 공허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끼면서도요.
사비나 윌리엄스:.oO(가지가지 하네 미친년들...)
마리포사:여유를 전시하면서, 도망가봤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는 것을...보여주는...?
염장질.
이네요.
벨라 알론소:찡긋 윙크를 합니다.
마리포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톢 (GM):좋아요. 이렇게 첫번째 사이클 종료!
여유가 2 감소하고...
조사곤란레벨이 3으로 올라갑니다.
톢 (GM):아직 공연까지는 꽤 남았지만, 미리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노점도 늘어난 것 같고요.
하지만 분위기는 꽤나... 어수선합니다. 아마 일정 부분은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모두 붙잡고 캐럴린의 행방에 대해 물어본 에이버리 부부의 탓일 겁니다.
마리포사:공연 시작이 가까워지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 쪽도 초조해집니다.
톢 (GM):범인은 누구일까? 왜 하필 캐럴린을 납치했을까? 왜 하필 오늘 이 공원에 왔을까?
속으로 질문이 끊이지 않을 겁니다.
벨라 알론소:"범인이 무대를 보러 올까?"
마리포사:"...아직까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벨라 알론소:사람이 몰리는 무대가 궁금한지 그쪽으로 은근슬쩍 유도합니다.
마리포사:"왠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사비나 윌리엄스:"참, 저 가수도 되게 특이해요."
"저 정도 외모에 실력이면 동네에서라도 유명했어야 하는데 전혀, 전혀 과거사가 안 밝혀졌다니까요?"
슬슬 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나 봅니다.. 이런 말도 하는 걸 보면.
마리포사:적응력이 좋은 사람이군...
사비나가 말을 끝낼 때까지 조금 짠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벨라 알론소:"사실 외계인인 건가...."
꽤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가보자! 가서 확인해보자!"
마리포사:"...진심으로 하는 말?"
벨라 알론소:"마리! 어때?"
"로즈가 외계인이라면 말이 되는 거 같아."
"봐봐. 과고도 안 알려져 있고, 이상하게 예쁘고, 애들도 막 홀려."
"뭔가 있는 게 틀림 없어."
마리포사:한 순간.
어라?
그럴듯한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벨라의 눈이 반짝반짝한 것을 보고 깨닫습니다.
아 이거 헛소리구나
벨라 알론소:마리가 어떻게 생각을 하든... 사비나의 손목을 비틀어질 정도로 세게 쥐고 무대 쪽으로 향합니다.
그것도 무대 뒤쪽으로요.
톢 (GM):하지만 둘 (어쩌면 셋)의 침투 작전은 거기에서 끝이었습니다.
마리포사:어째서! 나름대로 잠입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역시 사비나 때문이었을까요.
톢 (GM):당연히도... 매니저 내지는 보디가드로 보이는 사람들이 무대 뒤쪽을 빡빡하게 관리하고 있었고..
둘이었으면 힘으로 뚫었거나 각종 불법적인 일을 해서라도 들어갔을 테니...
사비나 때문이 맞군요.
"아이, 참. 되는 일이 없네. 가세요. 가. 로즈 여기 없어요."
마리포사:하아.....
사비나를 조금 노려보다가, 일단 후퇴하겠네요.
알고 있었어 카드 2가 공개됩니다!
6월 1일 세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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