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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젠킨스:To.??? 1차 대전이 끝나고 유럽 전역이 전쟁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시기입니다.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들을 카페에서 기다리며, 저는 신문에서 이상한 내용을 보았죠. 악명높은 식인 살인마 칼 그로스만이 감옥에서 목을 매달고 자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은 1921년도 베를린을 흉흉하게 만든 사건이었죠.
몽:여기까지!
parz:옴마나..... .. .
뮴:허풍쟁이라는 표현이
뮴:참 좋네요
parz:짱이네요
톢:얼마나 얕보고 있는지~~
parz:그런데 누구한테 보내는 편지일까~~
몽:저랑 같이 하는 탐사자들과 마스터님에게요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rz:ㅋㅋㅋㅋㅋㅋㅋ
톢:ㅋㅋㅋㅋㅋ
톢:제 4의 벽을 뚫으셨군ㅇ
몽:꿈속의 그 여자일수도 있고 ^^)>
parz:어머!
parz:과연..... 그럼 이제 시작을 해볼까요!
톢:가봅쉬다
뮴:가봅쉬다
몽:크게 꿈 / 살인마의 죽음 / 카페의 난동꾼들 이렇게 세가지 이슈가 발생했는데.. 혹시 두분은 어떤 사건부터 관심이 가시나요?
뮴:전 꿈은 시간이 좀 지나고 저녁때 둘러보면 좋을거같아서
뮴:난동꾼은 일단 일단락됐고
톢:맞아요 꿈은 클럽으로 가도 될 것 같구
뮴:해서 살인마 주금이 신경쓰여용
몽:물론 이 사건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될것 같긴 하지만 ^^)>
parz:헤헤
몽:그러면 역시 살인마의 죽음부터 알아보...는거 어떨까요 (마스터님 봄
톢:살인마 집주소를 냅다 까버리는 언론이었네
몽:이때의 개인정보란..
톢:이 시대 언론 개무섭잔아...
뮴:히히 신난다
뮴:제임스가 스타트 끈어도 될가요
parz:ㅋㅋㅋㅋㅋ
몽:우리나라도 80년대까지 개인정보 허벌이라서 앨범 사면 연예인들 주민번호 적혀있고 그랬잖아요
톢:가보시죳!!
몽:헤헤 조와요
제임스 랴오:차라리 화끈하게 싸웠음 좋았을 텐데 말이지. 여하간 담이 작은 놈들이야... 자리를 좀 옮기겠나? 마땅히 끌리는 게 있어?
소피아 슈타인:국가의 이름을 걸고 맹세컨데, 지금만큼 제가 하는 말이 헛소리이길 바란 적은 없는데요.... 만약에 제가 꿈 속에서 본 여자가 가브리엘이 아는 사람이라면,
parz:애국심이 0
parz:왜 맹세한거야?
톢:다른 애들이 애국심이 있어 보여서
톢:동조하느라...
뮴:ㅠㅠㅠㅠㅠㅠㅠㅠ
톢:소피아는 그런 사람인거죠 음음
parz:아ㅠ큐ㅠㅠㅠ
가브리엘 젠킨스:글쎄. 지금은 뭐라도 단언하기가 어렵군. 일단 신경쓰이는 것부터 확인을 해보는게 낫지 않겠어?
몽:그거생각나요 하나님 걸고 나 마피아 아님 했는데 하나님인 기독교 신자
소피아 슈타인:(동조를 구하는 눈으로 제임스를 바라봅니다.)
제임스 랴오:음.
소피아 슈타인:네. 제가 가질 리 없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니까요. (역시 다정한 눈을 하다가... 가브리엘의 눈치를 살핍니다.)
몽:베를린에서 싸우던 사람에게 베를린이 더럽다고 해봤자...
가브리엘 젠킨스:그럼 우리가 뭘 해야 할지 결정 된 것 같네요. (신문을 접어 챙겨두고 일행들과 카페를 나옵니다)
뮴:...
뮴:제임스가 가브리엘에 대해서 소피아에게 약간 뒷담? 해도되요?
톢: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
뮴:이건꼬옦허락받아야해,
parz:ㅋㅋㅋㅋㅋㅋㅋ
parz:되나요? (두근
뮴:되나요? (수줍
톢:하 이 꼬인 관계 우짤거야
뮴:몽님이 사라졋어엉
톢:콜오브패런츠인가
뮴:몽니임 돌아와아앙
parz:몽니임
톢:무슨일이와요 몽님
몽:잠깐
몽:보일러쪽에서 소리가 나서
톢:아헐
뮴:꺄아아악
뮴: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났었군요
몽:달려갔다왔습니다.. 다행이 아랫집사정인 것으로
몽:흑흑
몽:죄송해요
뮴:몽님 쫘~압
톢:흑흑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몽:뒷담.. 물론 해도 됩니다
몽:양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제임스 랴오:(그가 소피아에게 속닥인다.) 저 친구가 아직 군인이잖아. 군인 물이 안 빠져서 아직 군인스러운 경향이 있잖아. (군인 세 번 들어갔다.)
뮴:냅다하기
톢:마치 미리 준비하신 것처럼
뮴:있잖아아니고 있.다니까
parz:ㅋㅋㅋㅋㅋㅋㅋ
parz:군인.
몽:확신의 군인상
소피아 슈타인:(그럼 고개만 끄덕입니다.) 군인이기에 할 수 있는 일도 있는 거죠.
제임스 랴오:하여튼 애가 그렇게 안 생겨서(?) 마초적이야. (?)
몽:아 안그러게 생겼어요? 가비야 너 귀여운갑다 (왜곡된 인식
parz:젬스 마초 눈이 높네.....
소피아 슈타인:(제임스의 말에 웃음을 참지 못하다가 급하게 말을 돌립니다. 가브리엘도 들리게,) 어디로 갈까요. 그의... 자택? 아니면 신문사? 관할 경찰서?
몽:근데 그런 얘기 대놓고 해도 돼요 선생님
뮴:젬스 마초 눈이 높아,,,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아요
톢:젬스는 거이... 근육빵빵 수염덥수룩 아니면 마초처럼 생겼다 안 해주는 걸까
가브리엘 젠킨스:경찰서에 가면 언론사를 거치지 않은 내용을 받을수 있을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제임스 랴오:당신 끌리는 곳으로. 우린 사랑스러운 백조인 당신을 따르는 윤슬일 뿐이요... (그는 놓치지 않고 플러팅한다.)
가브리엘 젠킨스:(왐마야...)
parz:왐마야...
몽:기자와 언론은 믿지 않는 K-정서
톢:왐마야...
뮴:말투 1초마다 바뀌는 젬스구경하세요
소피아 슈타인:'우리'라니요. 난 당신이면 충분하다니까. (다 들으라는 수준으로 프랑스어로 떠들고는 아예 앞장을 서버립니다.) 경찰서, 좋아요.
톢:길... 알겠지?
parz:지도에도 나와잇으니 알거에요(?
톢:좋아요 좋아요
톢:아니 여기선 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톢:그냥 경제가 망해서???
뮴:그렇군,,,,
뮴:경제가 망해서구나,,
가브리엘 젠킨스:(베를린이 아직 전쟁의 상처를 이겨내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며 거리를 둘러봅니다. )
소피아 슈타인:(익숙한 광경이고, 자신과 주변인은 저런 상황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찰청에 가서 뭘 물어볼까요? 물어보면 대답을 해줄까요? 우린, 아니 적어도 저는 일개 시민인걸.
제임스 랴오:(그는 거지들을 보며 혀를 쯧 찬다.) 그래도 가보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
몽:그러고보니.... 성범죄 살인을 저지른 살인마이니 소식이 끊긴 친구가 그 살인마에게 희생된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할 것 같네요. 경찰이 무슨 관계냐고 물으면 그렇게 말해도 될까요?
parz:그럼요!!
parz:뭔가 인맥이 있을까요? (없을 것 같지만
뮴:인맥잇는사람구합니다
뮴:없으면 제가 다이스판정해볼래요(?)
몽:행운판정으로 인맥있는 사람 구해보면 어때요
몽:셋다 실패하면.. 셋다 친구는 우리끼리인걸로
톢:인맥... 경찰보다는 경찰들 단골빵집주인이랑 잘 알 거 같죠
톢:조아요 행운~~
parz:조아요
가브리엘 젠킨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소피아 슈타인:
뮴:날기다려조
톢:가보자구
parz:행운 결정이 아니라 그냥 행운 누르심 되어요
가브리엘 젠킨스:
뮴:으아악 잠시만요 행운 안옮겨놧다
톢:운 개쥬아
제임스 랴오:
몽:경찰에 연이 있는 세 사람
parz:...어쩌다가?
parz:외국인이잔아
톢:파즈님 설정 만든다
parz:아 저요?
뮴:군에 있을 때 만났나봐
parz:참전 군인 출신 경찰
몽:뭐 가비같은 경우는 여기 왔을때 도움받아서 안면을 텄을수도 있죠? 고맙다고 팁이라도 빵빵하게 줬나보지 (공무원에게 팁을 줘선 안됩니다
뮴:젬스는 유명한 의사니까 찾아왓을지도?
몽:참전이면 안돼요
몽:독일과 미국은 적이었어
몽:(흑흑
parz:적이어도 인맥이다
톢:남편의 친구거나 아니면 소피아가 뭘 신고한 적이 있을수도 있서요
톢:ㅁㅊ 쫓겨나는거아님?
몽:가비 소금맞는다
뮴:소피아에게...
뮴:반한... 어쩌고... (저이런거너무좋아하나요?
parz:마성의 여자
톢:소피아가은교여시가되고있어요
뮴:아아앆
몽:아 은교여시
톢: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산독기 소피아
parz:흑표범 소피아
톢:반했다,,, 기 보다는 '얘가 날 좋아하나'라고 착각하고 있지 않을까?
몽:경찰 모쏠이라고 합니다
톢:갓기구나
몽:그럼 소피아에게 호감이 있는 경찰 < 정도로 해서
몽:어떨까요
뮴:그럼 혹시 제임스는
뮴:내애인을
뮴:막이런건가
톢:옛날에 집에 도둑이 든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받았다고 할게요
톢:옛날이래봤자 1년 전 반 년 전이겠지만!
parz:호오호오
톢:이 경찰 이름 뭔가요
몽:구스타프씨
톢:없을시 1920s common german name 검색해옴
parz:이 경찰 이름은... 클라우스
몽:이름 있구나... 미란해요 클라우스씨
몽:미안
톢:성이 클라우스예여 이름이 클라우스예여??
parz:이름이 클라우스..... 클라우스 베커
parz:아 구스타프라고 하셧구나
parz:구스타프도 조아요
parz:구스타프 베커라고 하자
톢:ㅇㅋㅇㅋ
뮴:베커 씨구나
소피아 슈타인:베커 씨! 오랜만이에요. 음, 경찰을 자주 보는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오늘 근무하는 줄 알았으면 뭐라도 좀 사올 걸 그랬어요.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제임스 랴오:(눈치 있게 입 다물고 있기.)
가브리엘 젠킨스:(가볍게 목례만 까딱 합니다)
소피아 슈타인:(곤란한 표정으로 가브리엘을 봅니다. 사건을 제 입으로 말하는 게 좋을까요?)
제임스 랴오:(가브리엘과 눈빛 교환한다.)
톢:이 뒤로 가증스러운 겁 많고 마음 여린 부인 연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parz:귀여워
parz:소피아... 매혹 잇어요?
가브리엘 젠킨스:(말해도 뭐.. 상관없지 않을까요?)
톢:35까진 올려왔사옵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아니면 제가 말할까요? 눈빛으로 봅니다)
parz:한번 해봐요
parz:매혹
몽:매혹 실패하면 가비가 거짓말RP로 재롱을
parz:꺄악
parz:얼마나 겁많고 마음 여린 부인일까나
뮴:그것도 실패하면 제임스가
소피아 슈타인:그, 칼 그로스만 사건 있잖아요... 그 끔찍한 살인마 말이죠. (자기가 말하고도 두렵다는 듯이 고개를 젓습니다.)
톢:판정하겠습니다
소피아 슈타인:
parz:와
톢:이게되네
몽:소피아가 해냈어
톢:진짜은교여시니?
parz: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아 은교여시 제 웃음지뢰 될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임스 랴오:(옆에서 제임스의 눈이 형형해진다.)
톢: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소피아 걍 모두에게 사랑받는 나.... 를 즐기는 거 아니에요???
톢:나 화나
몽:이런말 정말 죄송한데
몽:저.. 가비의 심리를 얘기해도 될까요
뮴:당연하죠
몽:홍상수 김민희 보는 정재영 된 기분이에요
소피아 슈타인:맞아요! 그 악마가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건 역시 여러분 같은 분들 덕분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해자가 살아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요.
톢:ㅋㅋ
톢: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rz:지금 베커 마음 속: 아! 어떻게 이런 여린 마음씨를 가지고 있을 수가. 그 여린 얼굴에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지금 당장 그녀를 껴안아 줄 수 있다면!
소피아 슈타인:그리고 그들 중 하나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우리 친애하는 가브리엘이 있답니다.... (가브리엘 눈짓합니다. 이제 당신이 눈물을 짜낼 때예요.)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뮴:뭔지는 모르겟지만
뮴:대충 이해햇어요
톢:미치겟다진짜...
톢:ㄱㅂㄹㅇ:그래아주세기의사랑납셨다....
가브리엘 젠킨스:(제..제가? 하는 얼굴로 소피아를 보다 얼른 말합니다.) 친애하는 베커씨. 당신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제게 소중한 인연이 이 곳에 살고 있었지만 한창 그 살인마가 활동할때 연락이 끊겨, 늘 걱정하고 있었죠.
몽:구구절절 먹먹문
몽:가브리엘도 한 세기의 사랑 할듯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ㄹㅇ로요 사랑에 목숨 거는 남자들이야...
톢:욜..
뮴:아
톢: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어지럽다
뮴:그니까 네가 모태솔로인거야...
몽:특: 프란치스카랑 연인 ㅇ님
뮴:베커..... 연애를배우도록
parz:베커: 관심없음
소피아 슈타인:고마워요. 역시 당신이에요! 다음에 찾아올 땐 간식거리라도 챙겨와야겠어요.
가브리엘 젠킨스:고맙습니다. 두분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니 운이 좋았네요.
소피아 슈타인:(정말 독일인처럼 생겼군!)
제임스 랴오:(정말 독일인같군.)
가브리엘 젠킨스:가능하다면, 사건 전반에 대한 내용도 좀 보고 싶긴 합니다.
제임스 랴오:(그는 뒤쪽에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소피아 슈타인:(눈치 한 번 보고 끄덕입니다.)
소피아 슈타인:터무니없는 사건에 발을 들여버린 것 같네요. (제임스 뒤를 따라가며 중얼거립니다)
가브리엘 젠킨스:그래도, 볼수 있는 기회라도 생겼으니까요. (작게 소근댑니다)
제임스 랴오:(그는 뒷짐을 지고 경찰서를 둘러보면서, 만약 일이 잘못된다면 빠져나갈 길을 알아보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살펴보며 크릭 경위를 따라간다.)
소피아 슈타인:세상에나!
가브리엘 젠킨스:생각보다 많은 숫자군요. 왜 그렇게 생각하죠? 공개하지 못한 정보라도 있나요?
제임스 랴오:100 명이나?
소피아 슈타인:(걸음이 좀 느려지고... 제임스의 옷자락을 붙잡습니다.) 타겟을 교활하게 고르기라도 했나 봐요....
제임스 랴오:(음...) 난 어떻게 100명을 죽였는지가 더 의문이군. 그건 정말 어지간한 노동이었을 거야. 단번에 대량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도 아니잖아. (속닥속닥.)
톢:핸드아웃... 나오나?
제임스 랴오:음...
가브리엘 젠킨스:(일종의 암호다? 크릭 경위의 말을 들으며 노트를 살펴봅니다. 어떤 규칙이나 이름따위가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소피아 슈타인:(휘갈겨진 이름을 읽으려고 노력해봅니다. 일반적인 여성 이름인가요?)
제임스 랴오:(턱을 매만지며 꼼곰히 그 이름들을 기억해둔다.)
가브리엘 젠킨스:
몽:와 아까워
제임스 랴오:
뮴:아
톢:무무무슨일이야!!!
뮴:물마시려다가 뿜엇어
parz:젬스야!!
몽:이런
톢:삐야아아아아악
제임스 랴오:...
소피아 슈타인:(소시지 레시피와 보드게임 규칙을 읽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젠킨스:(그럼.. 뭔가 아는 이름이 있거나, 다른건 없는지 살펴봅니다)
가브리엘 젠킨스:
제임스 랴오:... ... (제임스는 정신을 가다듬어보려 노력한다...)
소피아 슈타인:음...
소피아 슈타인:그가 일찍 잡혀서 다행이네요!
제임스 랴오:일단. (큼, 그가 헛기침하며 형사에게 말한다.) 혹시 이걸 좀 가져가도 되겠습니까? 아님...
뮴:잠깐
뮴:이 시대에 복사가 있던가
뮴:.......
뮴:금속활자는잇겟지뭐
parz:ㅋㅋㅋㅋㅋ
톢:베껴 그리기??
가브리엘 젠킨스:프란치스카 샨츠코프스카라는 이름입니다.
톢:복사 (수동)
몽:복사기가 1780년에 나왔대요
가브리엘 젠킨스:
몽:습식복사기라고...
parz:음머
뮴:오오오 형사님 복사해줘
톢:잘한다 잘한다~~~
parz:형사님이 복사해주지는 않앗다
몽:사스노비키는 뭔가요
몽:프란치스카 이름의 다른 발음인가?
가브리엘 젠킨스:네.. 그런 이름입니다.
몽:아 아닌가 맞나
뮴:기다리는중
가브리엘 젠킨스:.......도망친것 같다라.
소피아 슈타인:도망이요? (멍청한 게임 규칙을 읽다가 믿을 수 없다는듯이 돌아봅니다. 분명 꿈 속에서는 무방비했는데.)
제임스 랴오:도망이라. 그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소피아 슈타인:다행이에요, 가브리엘. 당신 친구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서....
가브리엘 젠킨스:그럴수 있으면 좋겠군요. 부디 안전해야 할텐데.
소피아 슈타인:(슬슬 지루해져 암호화된 것 같은 글의 알파벳 숫자를 세어 보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이 친구를 찾아보고 싶은데. 혹시 그로스만의 범죄에 관련된 자료들을 더 볼순 없을까요?
제임스 랴오:(그는 그놈의 소피아 슈타인 단어 때문에 멍해져서, 옆에서 보드게임 규칙이나 다시 본다.)
소피아 슈타인:
톢:호와아아아 대실패 아닌 게 다행이다
뮴:으아악 얘들아 자꾸 대실패 뜰락말락하지말아줘
소피아 슈타인:제이미, 뭐가 그렇게 겁나요? 손 떨리는 거 다 보인다니까. (툭 말하곤 뻔뻔하게 암호문을 굴러다니는 종이에 옮겨 적으려 합니다.)
제임스 랴오:(끙... 하며 고개를 든다.) 신경 쓰인다면?
가브리엘 젠킨스:신경쓰이는거라면?
소피아 슈타인:저주라도 했어요?
소피아 슈타인:뒷배가 있는 것처럼 구네요. (크릭의 뒷말을 있습니다.)
가브리엘 젠킨스:모든 단계를 마쳤다고...?
제임스 랴오:아니면...
소피아 슈타인:흥, 성경 속 악마보다 그로스만이 더 악마 같은데, 뭘 숭배까지... (좀 화가 나서 중얼거립니다.)
가브리엘 젠킨스:(그의 집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소피아 슈타인:...가려면, 해가 지기 전에 해요. 남편이 돌아 오기 전에는 얌전히 들어가서 인사도 해야 하고, 아이도 재워야 하는걸요. 돌보는 거야 이웃에게 맡긴다 쳐도.
제임스 랴오:.... (소피아를 흘긋 본다.) 그럼 빨리 움직이는 게 좋겠어.
가브리엘 젠킨스: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크릭경.
가브리엘 젠킨스:꼭 일러드리죠. (고맙다는듯 악수하고 일행들에게 말합니다.) 아직 두분이 여유가 된다면, 얼른 가보죠.
제임스 랴오:(음. 그는 잠시 생각한다...떠나기 전에,) 경찰서로 매번 찾아오는 것도 약간 껄끄러운데, 혹시 집을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소피아 슈타인:(꿈 얘기까지 꺼내면 이 독일 경찰이 자기를 정말 멍청하고 미신적인 여자라 생각할 것 같아서 그건 하지 않습니다.)
몽:88/89에 있는 집으로 가라고
몽:아까 크릭이 알려줬어요..!
뮴:아 아니
뮴:크릭 집!!
톢:크릭네 집??
뮴:그럿읍니다
몽:아 크릭의 집이구나..!
톢:보통 이렇게 도와주는 경찰은
톢:다다음화에 죽어있던데
몽:노오오오
parz:ㅠ 너무함
제임스 랴오:(오. 연락처를 노트에 메모해둔다.) 감사합니다.
뮴:너무함 ㅠ
제임스 랴오:...
가브리엘 젠킨스:좋아요. 서두르죠.
소피아 슈타인:그 범죄자의 집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임스 랴오:집은 항상 부족하지. 그리고 범죄자가 살았으면 집값도 낮아질 거 아냐?
가브리엘 젠킨스:어딜 가도 할렘가라면. 비라도 피할 수 있는 곳이 더 낫겠지.
소피아 슈타인:저라면 차라리 스무 명이 아파트 한 칸에 끼어 살고 말겠어요. (고개를 젓습니다.)
몽:가비 사람 자살한 집에서도 집값만 싸다면 살수있는 강인한 군인
몽:소피아 호주 워홀 다녀왔니?
소피아 슈타인:(아파트 근처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누군가가 우리를 쳐다보나요?)
뮴:아 실레지안을
톢: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뮴:실례지만으로 본 뭄
몽:실례지만역
몽:ㅋㅋㅋㅋ
가브리엘 젠킨스:(기차 오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면 사람도 적당히 오갈것 같은데. 기차소리가 들리는 부근을 보다 소년을 발견합니다.) 안녕. (작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제임스 랴오:... (흠? 잠깐 걸음을 멈춰준다. 둘이 아는 사이...인가?)
가브리엘 젠킨스:아저씨? 누구? (편지를 받아들며 주변을 살핍니다)
가브리엘 젠킨스:(동명이인? 편지를 이리저리 살피다 소년을 봅니다.) 어떻게 생긴 아저씨였니?
뮴:아 순간
뮴:가브리엘이 왕자였던가
뮴:하고 멍해졋어
몽:그렇게까지 제가 과설정을 하진 않았어요 (급한 변명
parz:ㅋㅋㅋㅋㅋ
뮴:왕자면뭐어때요
뮴:왕자면 이제 ... 놀리는거야
소피아 슈타인:러시아 사람 같은 이름이네요. (발신인 이름만 힐끔 봅니다.)
몽:미카엘에게 좀 맞고 자란 왕자
제임스 랴오:가브리엘, 너 실은 왕자였구나. (농담.)
소피아 슈타인:그런데 러시아 왕자라면 혁명 때 죽은 거 아니에요? (불안해져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알아서 모셔.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치며 주머니에서 동전 한 닢을 꺼내 소년에게 쥐어줍니다) 편지를 전해줘서 고맙구나.
몽:제임스 농담 받아주고 소년 상대하고 판정 돌리고 바쁜 가비 바쁜 꿀벌
톢:바쁘다 바빠
소피아 슈타인:잘 가, 꼬마야. (뒤통수에 대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뮴:바쁘다바빠
가브리엘 젠킨스:그런 얼굴은 아는 사람이 없는데 말야. (일행들에게 말하며 편지를 뜯어봅니다.)
제임스 랴오:아이고, 가비 왕자님. 모시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소피아 슈타인:(계속 뒤를 돌아보며 경계합니다.)
뮴:그니까 누군진 알지만 어떤 놈인지 알아보자는 그런...구구절절
몽:누군지 알아?
몽:가비는 몰라요
뮴:가브리엘 왕자
뮴:흐흐흐
톢:소피아는 귀신이 보냈나 하구있어요
가브리엘 젠킨스:(시덥잖은 편지는 아니겠죠. 열어서 일행들과 함께 내용을 확인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진짜 왕자님이 날 보고 싶어하신다는군. (시간과 장소를 확인합니다)
제임스 랴오:(옆에서 편지를 함께 본다.) 오늘 참 바쁘겠군. 저녁엔 클럽에 찾아가려 했는데 말이야.
소피아 슈타인:인기인이시네. 그쪽은 확실히 우릴 알고 있군요!
제임스 랴오:이야기가 끝난 후에 가야겠는데. 한...
가브리엘 젠킨스:(편지를 잘 챙겨놓습니다.) 일단 살인마의 집부터 둘러보지. 그 이후의 일은 이후에생각하는거 어때.
소피아 슈타인:잠깐 집에 갔다가 잘 둘러대고 나올게요.
몽:어떻게 나눠서 갈지 이야기해보잔 뜻
소피아 슈타인:이런 건에 있어서 서로를 위한 증언을 해줄 친구들은 좀 있거든요.
제임스 랴오:좋아.
소피아 슈타인:(건물에 붙은 번호판을 손가락으로 훑다가 딱 멈춥니다.)
제임스 랴오:근데 이거 가브리엘만 초대한 거 아닌가? 우리도 가도 되나? (그가 88/89번지를 찾다가 말한다.)
가브리엘 젠킨스:내가 혼자 가고, 두 사람은 클럽에 가보는 방법도 있지. (함께 번짓수를 찾습니다)
소피아 슈타인:내가 유령이라면 여기에 살고 싶을 거예요!
parz:앗 근데 제가 어깨가 아파서....... 여기서 멈춰도 괜찮을까용?!
뮴:앗 조아용
톢:저두 괜찮습니다
톢:쉬시길... 나의아기하이에나
뮴:쉬시길... 나애 팢,
몽:넹!
parz:어머.....아기 팢 누워요
몽:썩은 구정물 냄새를 풍기는 살인마의 아파트에 도착하고 끝났네요
parz: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다들 존밤되시길....!
몽:파즈님 혹시
톢:쑤담...
몽:다음시간에 저희 플레이 내용 요약할수 있는 공용 핸아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뮴:오오
parz:앗! 네!
몽:오늘 회상한 것 처럼 샤샥 요약정리를 해두려구 합니다..!
parz:좋네요!
뮴:오오짱이야
톢:조아요 조아요~~~
몽:헤헤 감사합니다~!
몽:일단.. 누웁시다!
톢:캐입으로 하면 즐겁겠다...후후
톢:굿밤~~
뮴:히히...마자요
뮴:굿밤~~~
몽:히히 굿밤입니다~
parz:굿밤~~
parz:얍.
몽:쫀 밤이에요~!
parz:큐ㅠㅠㅠㅠ
몽: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나간지 2초만에 생긴 일입니다..
parz:툐님 기다리는 동안
parz:지난 시간을 요약해볼 분.
parz:ㅋㅋㅋㅋㅋㅋ 왕자님.
몽:가비 언제 왕자됐담
parz:캐릭터 독백으로 요약!
가브리엘 젠킨스:"우리는 살인마의 기사를 보고 그 살인마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저의 친구가 이 곳에서 살고 있으니 그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도 있었고 말이죠. 다행이 저의 일행들도 이해해줘서 경찰서에 찾아가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봤습니다. 그랬죠, 제임스?"
톢:두근..
톢:톢송합니다 잠시 가족 이슈
제임스 랴오:경찰서에는 아주 고약한, 공권력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경찰이 있었지. 감히 내 애인에게 눈독을 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나 참.
가브리엘 젠킨스:"아하하, 그래도.. 그의 도움으로 거기서 우리는 크릭 경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죠. 크릭경위는 그 살인마가 약 100여명을 살해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었고, 우리가 뭔가를 알아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증거물 몇개를 보여줬죠."
제임스 랴오:그래. 아주 괴상한... 무슨 보드게임 규칙 같은 걸 만들어 뒀었지. 내 기억으론 분명 그랬어. 그리고 암호... ... 그의 노트에는 암호화된 이름들이 쓰여 있었지.
가브리엘 젠킨스:"맞습니다. 이상하게 휘갈겨진 이름들과 이해할 수 없는 기호... 그리고 암호화된 글들따위의 기록이 있었고, 크릭 경위는 그것이 피해자의 이름을 알아내 암호처럼 시록한 것이라고 했어요."
소피아 슈타인:(눈 앞에 있는 불쾌한 냄새가 나는 낡고 작은 아파트를 훑어 봅니다.)
제임스 랴오:왕자님.
가브리엘 젠킨스:(전 세션 요약은 이상입니다)
parz:멋지다...
소피아 슈타인:살인자에게 소포를 보낼만한 강심장이 있을까요. (소포 무더기를 쓱 살펴봅니다. 물론... 여림을 어필하기 위해 둘의 뒤에 숨어 있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parz:여림.
제임스 랴오:... (슬쩍 소피아에게 시선을 둔다.) 살인자는 무섭지만 동시에 특정한 층에게는 매력을 어필하기도 하니...
몽:이런 위험한 골목에서 여성을 앞세울만큼의 비겁한 인간은 아니라.. 뒤에서 오면 알아서 뒤에서 오겠거니 하겠군요
가브리엘 젠킨스:그런걸 보냈다가 자기 주소가 유출되면 역으로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아예 대놓고 익숙한 이름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제임스 랴오:그런 놈들에겐 죽는 게 포상일걸. (그가 으 표정을 짓는다.)
몽:여자를 앞세우진 않지만 남의 물건은 잘 뒤지는
가브리엘 젠킨스:그로스만이라는 이름은 없네요. (고개를 저으며 그 소포들을 지나칩니다)
소피아 슈타인:(희생자 목록에 있는 사람의 이름이 있는지 보다가, 없는 것 같으면 졸졸 따라갑니다.)
제임스 랴오:(맨 뒤에서 따라간다. 뒤쪽을 경계하면서.)
제임스 랴오:...
가브리엘 젠킨스:
parz:우와
뮴:워...
톢:아니 개잘하네
몽:저 지금 자식한테 비싼 과외 시켰더니 자식이 콩쿨대회에서 상타온거 보는 기분이에요
parz:ㅋㅋㅋㅋㅋㅋㅋㅋ
가브리엘 젠킨스:이쪽인것 같네요. (계단을 가리키며 일행들에게 말하고, 곧 오릅니다.)
제임스 랴오:....너...
가브리엘 젠킨스:응?
제임스 랴오:전역하고 탐정해도 되겠는데. (말하며 그를 따라간다.)
소피아 슈타인:그러게 말이에요.
parz:탐정 가브리엘. (마싯다
가브리엘 젠킨스:사설탐정이라니. 돈 안돼는건 안해.
제임스 랴오:사설탐정이 돈이 안 된다니? 그야 정직하게 일만 하면 돈은 안 되겠지만.
소피아 슈타인:돈이 많이 되는 의뢰는 따로 있을 거예요. (차마 불륜이라는 말은 못하고 조용히 따라 갑니다.)
제임스 랴오:나는 오히려 살인자니까, 이렇게 방음이 되지 않는 아파트의 최상층에 산다고 생각해, 소피아.
가브리엘 젠킨스:살인자는 돈이 안벌릴걸요. 아파트 꼭대기는 싸니까.
제임스 랴오:바로 그거지.
몽:저는 좀전에 성공해서 두분 실패하시면 돌릴게요
제임스 랴오:
소피아 슈타인:(그런가... 하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parz:우와
뮴:헐.
톢:예리해...
뮴:그렇군...
뮴:여친앞이라 힘좀쓰는중인가
톢:아방~
톢:허어어 이게 뭘까
제임스 랴오:...
톢:호와아아아아아
몽:살인마의 집에 칩입자...
톢:이 시대의 아파트는 외시경이 있는 게 일반적인가요?
parz:아뇽
톢:바로 대답하시는 걸로 봐서는 유의미한 정보로군
parz:크하하
parz:하지만 침입자까지는 아니에요
뮴:달달달
가브리엘 젠킨스:(제임스가 말한 구멍을 보고 문을 열어봅니다. 안쪽에서 남긴건지, 바깥쪽에서 남긴건지, 살인마가 있을때인지, 없을때인지. 그 용도가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parz:참고로 여기 4층이에용
뮴:오옷...죽음의 숫자
parz:어머낫
제임스 랴오:그을음이 많군.
몽:건물 자체가 많이 높진 않네요
톢:ㅇㅋ 뛰어내려도 안 죽겠다
뮴:아 ㅋ 그 문제인거냐구요
가브리엘 젠킨스:(그 그을음을 확인해볼수 있을까요? 뭔가를 태웠던 자국인지, 아니면 여기서 불이 났던건지. 연소물이 눌러붙은 자국은 없는지)
몽:보통 그정도면 운좋으면 경미한 찰과상 운나쁘면 골절정도?
제임스 랴오:...
parz:드러버
제임스 랴오:집 관리를 전혀 안 한 것 같군. (꼼꼼히 주변을 둘러본다.) ....자기 관리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고.
톢:허어어...
소피아 슈타인:여기에서 누군가가 비명을 질러서 발각됐다고 했죠... (좀 안일한 마음으로 주방 쪽으로 가봅니다. 눈에 띄는 것이 있나요?)
제임스 랴오:새삼 범행 장소와 사는 곳이 같다는 건 너무 부주의하게 군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100명을 죽인 사람 치고는 말이야.
소피아 슈타인:제이미, 당신은 가끔 범죄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말해요.
가브리엘 젠킨스:(내가 범죄자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디다 뭘 숨겼을까? 생각하다 소피아의 말에 뜨끔합니다)
제임스 랴오:(큼. 가브리엘의 기색을 흘끔거리며 말한다.) 직업병이야.
parz:하지만 너는 의사잖아
톢:음식물 맞아???
뮴:흐흐
제임스 랴오:...그러고보니.
소피아 슈타인:...그 신문 기사가 사실이라면 아마 이 집 어디선가 사람을 죽이고 소시지를 만들었을 거라구요. (차마 서랍장은 열어보지 못합니다.)
제임스 랴오:그러니까 말이야.
톢:키야아악 뭘 주려는 거야 마스타
가브리엘 젠킨스:(그 소리에 멈칫하고 안쪽으로 몸을 숨기잔 듯 일행들에게 손짓합니다.)
제임스 랴오:(그가 속닥인다.) 굳이? 우린 선량한 사람인데...
parz:선량한 의사
가브리엘 젠킨스:위험한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소피아 슈타인:(무의식적으로 손짓에 따라 주방 문 바로 옆의 벽에 딱 붙습니다.)
제임스 랴오:숨으면 우리가 더 위험한 쪽 같잖나? (속닥속닥.)
소피아 슈타인:살인자가 아니더라도 이 동네 사람이면 위험하지요!
제임스 랴오:(하며... 이쪽도 은신한다.)
가브리엘 젠킨스:그럼 가서 맞아줄래?
제임스 랴오:... (큼.)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지.
가브리엘 젠킨스:
제임스 랴오:
소피아 슈타인:
뮴:아대실패뜰뻔햇다
몽:아저씨들 난리났다
톢:아저씨들~~~
뮴:둘이 속닥거린다고
뮴:숨는게늦엇구나(이럼
톢:숨어서 떠들던 자와.. 다 떠든 후의 숨으려던 자의 차이다
톢:떠든 후에!
가브리엘 젠킨스:어... 네.
몽:입에붙은 거짓말
제임스 랴오:... (그는 눈을 굴리면서 입을 다물고 있기로 한다.)
소피아 슈타인:(가브리엘의 여비가 넉넉하지 않다면 여기서 한두 달 묵는 것도 나쁘지 않지... 하는 생각하면서 벽지의 얼룩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parz:여기서 묵는거냐고 가브리엘
뮴:가브리엘 ㅡ!!!
몽:집이 맘에 안든다고 하면 그만 아니에여?ㅎ
가브리엘 젠킨스:일단 좀 보죠. 사람이 살던 집인가요? (부동산 중개업자인것 같은데,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 이것저것 물어볼 생각입니다)
제임스 랴오:(알아서 잘 하는군...)
몽:이집에서 별 일은 없었냐 난 좀 싸게 살고 싶다고 슬슬 떡밥을 흘려볼 셈
톢:크크 짱이야 짱
가브리엘 젠킨스:젠킨스입니다. (정중하게 악수하며 묻습니다. 중개인은 아니고 이웃인가?) 여기서 오래 사셨나요?
뮴:제임스 되게 어쩌고저쩌고 말하기 전에 딴 pl들에게 허락받고 해야하는 독백 하고싶어하는거같다
톢:아 킹치만 귀여운걸
소피아 슈타인:(용케 이웃은 안 죽인 모양이네... 독신이 아니라 그런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천장에 날아다니는 벌레 구경하는 중...)
제임스 랴오:(하여튼 서양인들 이름은 어렵다니까...)
몽:사실 저도 허락의 의미로 좀 쫑알거리긴 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
몽:앗 아까워
톢:까비이이
뮴:아진짜아까워
몽:다른분들 해보시고 안돼면 강행이나 행깎 가볼까요
parz:가봅시다
톢:조습니다
소피아 슈타인:
제임스 랴오:
parz:오~
톢:아방컨셉충은교여시가해냇다,,
뮴:낼룸
몽:산독기 빠졌어요
톢:삐야아아악
제임스 랴오:(음.)
소피아 슈타인:(가브리엘이 얼른 본론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지만 자기는 숨었으므로 쥐 죽은 듯이 있는 중...)
가브리엘 젠킨스:그럼요. 이런 도시라면 더더욱. 이 집은 뭐... 전에 살던 사람은 어땠죠? 이 집이 안좋아서 나갔나? (슬쩍 묻습니다)
몽:너무 대놓고 묻나요 빨리 PC들은 조용하더라도 PL들은 몽이에게 지혜를 주세요
톢:충분히 돌려 말하구 있지 않나요 마치 영국인처럼
뮴:맞아요 포쉬 영어를 쓰고 있지 않나요
몽:몽이가 하고 싶은 말: 여기 전 거주자 사람죽엿담서
몽:레알임?
톢:ㄹㅇㄹㅇ
뮴:ㄹㅇㄹㅇ
톢:소피아였으면 칼 그로스만 이름 바로 지름
몽:조졋네
톢:여기 ㅎㅎ 살인자살던데아니에용? (아방~_)
가브리엘 젠킨스:칼 그로스만이요? 유감이군요. 그 사람, 이 근방에도 자주 나타났겠군요. 마주친 적 있습니까?
몽:헬레네 질렀는데 소피아랑 잘 맞을듯?
몽:소피아 슬그머니 나와도 될듯
톢:아웃겨요나중에 헬레네 겁주고 싶을 때 나올게요
뮴:ㅋㅎ
가브리엘 젠킨스:어땠는데요?
뮴:그걸 성적 취향으로 넘겼단 말인가...
톢:역시 베를린이야
소피아 슈타인:(남색이라도 즐기는 줄 알았냐고 묻고 싶지만 제임스 앞이라 참는 중...)
뮴:와~우...
뮴:아니 이사람도 이상해
톢:ㅁㅊ 베를린 동네에 수맥이 흐르나
톢:왜 사람들이 다 이모양임요
가브리엘 젠킨스:네...?
제임스 랴오:...
몽:남편이 제일 문젠제?
제임스 랴오:아니. (그가 참지 못하고 말한다.) 도대체 남의 집 문에 구멍 뚫겠단 생각은 왜 하는 겁니까?
몽:옆집남자 섹스파티 구경
톢: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꺄아아아아아악
뮴:홀 모니터라는 게 그러니까...
가브리엘 젠킨스:여자들이 그의 집에 스스로 걸어가던가요?
소피아 슈타인:(참지 못하고 튀어나옵니다.) 낮에 인사를 하거나 음식을 나눌 수도 있잖아요! 굳이 꼭...
가브리엘 젠킨스:(이제 제 역할은 끝난것 같네요.... 앞으로의 일은 두 사람에게 맡기겠어)
가브리엘 젠킨스:저희 일행입니다. 방 안쪽을 보고 있었어서. (놀라지 말란듯 손짓합니다)
제임스 랴오:아니, 잠깐. 이건 짚고 가자고.
소피아 슈타인:미안해요, 마담.
제임스 랴오:뭐...지?
제임스 랴오:. . . . .
몽:뭘 도와주는데
소피아 슈타인:아하... (납득이 아주 안 가는 건 아니라 끄덕입니다.)
제임스 랴오:(중화민국 도련님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어졌다.)
소피아 슈타인:(독일적이네요, 라는 말이 혀 끝에서 맴돌지만 하지 않습니다...^^)
가브리엘 젠킨스:그래요. 신고를 할수있던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이해한단듯 말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우리가 궁금한건 칼 그로스만과 희생된 여자들이거든요.
뮴:제임스가 말해도대요?
뮴:독일적이네요
소피아 슈타인:아, 그, 혹시나 오해할까봐 말씀드리는데 여기서 이렇게 셋이 거주할 건 절대 아니에요. 전 그런 여자가 아니거든요.
톢:ㅋㅋ ㄱㄱㄱ
몽:우린 그걸 TMI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제임스 랴오:독일 사람들은 다 이런가? 정말 이상하군. 이런 게 독일적이라는 건가... ...
몽:산독긴데?
몽:독기 가득한데?
몽:중요부위만 가렸는데?
톢: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뮴:아진짜웃겨... 제임스 "기눌렸어"
소피아 슈타인:(그럼 슬쩍 반지만 보여줍니다.) 저런... 가엾게도.
parz:..............뭄님 인종차별 묘사 ㄱ차늘가요?
뮴:네 ^^
톢:미치겟군
뮴:제임스가 선빵 쳤으니깐~
톢:미치겠네
가브리엘 젠킨스:저희는 친구입니다. 저도 그런남자 아니에요.
톢:이은교여시어쩌면좋음
몽:지금까지 가브리엘이 한 대답중 제일 빨리 말한 듯
소피아 슈타인:보시다시피, 친구들이 독일어를 잘 못해서요. 곧 집에 돌아가서 저녁 준비를 해야 되니까, 빨리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뻔뻔하게 웃고 있습니다.)
톢:ㄹㅇㅋㅋ
제임스 랴오:............................
톢:은교여시짓을 할까 정숙한 척을 할까 고민중이에요
제임스 랴오:...............................
뮴:일단제임스멘탈은털린거같아요
몽:정숙하고 봉사정신 넘치는 부인인척 해야죠
톢:개웃기네진짜
몽:그러면서 그 여자들은 저와 달랐나요? 하고 피해자들에 대해 물어보자 소피아
소피아 슈타인:하지만, 잇지그 부인! 부인에게 베를린에 처음 온 독일어도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돕지 않고는 못 배길걸요. 부인은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잖아요.
몽:(제일 나쁜새끼
소피아 슈타인:그럼... 피해자들은 대체로 그, 그런 여자들이라는 거죠. (대놓고 매춘부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그런 뉘앙스로 묻습니다.)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몽따뚜이 당하는 소피아
톢:하지만 즐거우시죠
톢:가브리엘: 저런 베를리너들을 이해할 수 없음
몽:헤헤
톢:제임스: 멘탈 개털림
톢:이라 유일하게 작동하는 게 얘뿐인 wwww
뮴:헤헤
몽:저는 그것보다도
뮴:우와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톢: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요햇!!!!!
몽:헬레네가 소피아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면 좀 더 많이 이것저것 알려주지 않을까 해서 몽따뚜이를
몽:와 쎄다
parz:ㅈㅅ합니다 인종차별 어렵네
제임스 랴오:(....)
뮴:제임스 어이털려서 나서도 돼요?
몽:인종차별도 해본 놈이 하는거군요
소피아 슈타인:어머, 누가 듣겠어요. (힐끔힐끔 제임스의 눈치를 살핍니다. 좀 피곤하더라도 이번 주 중에는 새벽에 방을 찾아가야겠군요...)
뮴:여러분.
뮴:성별차별적어쩌고표현ㄱㅊ으신가요
몽:이미 그런 시날이라...
parz:므어므어(나락으로 가자
톢:ㅁㅈ...
톢:ㄱㄱ
몽:거침없이 내질러주세요
제임스 랴오:(그가 울컥해서 더는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간다.) 아니, 이 여편네가 지금 뭐라는 거야?
가브리엘 젠킨스:진정해, 제임스. (그를 말립니다)
제임스 랴오:너희 집안 돌아가는 꼴 안 봐도 어떤지 눈에 뻔하게 보인다. 가서 할 일이나 할 것이지 나와서 원숭이니 뭐니 품평이나 해댈 계제가 돼?
뮴:저 내질럿어요
뮴:저블락하지마세요
뮴:저죽엇어요
톢:크아악 즐겁다
몽:아 생각보다 약한데?
뮴:순화햇어요열심히!!!!
parz:............때릴게요
톢:ㄹㅇㅋㅋ 패드립 국적드립 너네나라는너같은년들땜에배상금냇군ㅋㅋ 정도는 나올줄아랏서...
몽:느그 남편 그래서 이웃집 섹스파티하는거 구경하려고 구멍뚫었냐 < 정돈 나올줄
뮴:저 한마디만
뮴:더할래요
parz:잠깐!
parz:잇지그 부인 장전햇어요
뮴:우뚝
parz:그담에 때려주세요
톢:아웃겨
몽:(조용히 구경하는 몽
뮴:네!
몽:소피아도 이리와서 구경하세요
소피아 슈타인:(제임스의 팔을 붙잡고 뒤로 끕니다.) 충분해요! 그만!
뮴:좋아...
뮴:간다...
뮴:가요가요 저갈게요 빙글빙글
뮴:...
뮴:님들아 성적인 거 건드려도 돼요? (안되면 제가 순화할게요)
가브리엘 젠킨스:두 분 다 진정하세요.
톢:전 ㄱㅊㄱㅊ
몽:저도요~!
parz:저두 ㄱㅊ...
뮴:네 저 갈게요...
톢:애초에 애 딸린 유부녀 불륜충 은교여시 짜온 시점에서
뮴:하... 내가 이런 걸 치다니...
톢:톡기는 엔간한건뭐...ㅋㅋ
뮴:잠깐 하늘보고.... 저 출발할게요
제임스 랴오:(그는 소피아를 뿌리치고 위협적으로 부인에게 다가선다.) 귓구멍이 꽉 막혔나? 하긴, 당신네 남편이 남의 집 문짝에다 구멍 뚫는 거 보면 뻔하지. 구멍이랑 구멍은 못 써먹을 꼴이라 집안에서 해결이 안 되니 남의 집을 훔쳐보면서 좆 잡고 딸이나 치려던 거겠지.
뮴:하........................
뮴:...................
parz:이걸 안바꿧다(맵 바꾸기
뮴:대사치기전에 이마에 주먹대고 잠시 기도햇어요
톢:호와아아아
parz:우와
톢:오 집도 맵이 있었군아
뮴:우와 맵
뮴:아니 심지어
뮴:엄청.........자세해
몽:여기서 싸우고 있군요
소피아 슈타인: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뮴:ㅠㅠ 잘모탯어요
톢:머임저거 지워주세요
몽:다 싸우고 나면 스토브 구경해야지
톢:ㅠㅜㅜㅜ
톢:ㄳㄳ
톢:삐에엥
뮴:히에엥
가브리엘 젠킨스:흥분하셨네요. 좀 진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부인을 말리며 말합니다)
뮴:,,,
뮴:제임스 대거리할까요 아니면 냉정하게돌아설까요
몽:그만해도 될것 같아요 사실 보는 저는 타격이 없는데 욕을 하는 뮴님과 파즈님의 멘탈이
parz:저는 인종차별이 어려울 뿐이지 사실 멘탈은 ㄱㅊ구어쩌구
뮴:ㅋㅎ 아니 제임스는 대거리할거같은데 (저도 멘탈 ㄱㅊ음) 우리 스토브도 보고해야하니까... 더싸우면 조사가 어려울거가타서
소피아 슈타인:제이미,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겠어요. 저 비에유는 정말 무례하고요. 그래도 감정 이야기는 좀 나중에... 저랑 하죠. 네? (제임스의 손을 붙들고 달랩니다.)
몽:아 위협밖에 없는데...
톢:ㄱㄱ
뮴:ㄱㅊ으시면 대거리하고
뮴:네!!
톢:전매혹굴릴거임 go
parz:이렇게 개싸움하는 거 처음이라 좀 설레요
가브리엘 젠킨스:여기서 목소리가 너무 커지면 다음 세입자가 안들어와서 부근의 집값이 더 떨어질겁니다, 부인.
parz:우와
몽:아 설레세요?
뮴:우와
몽:그럼 더 싸우셔도 됌
톢:개쩐다
몽:(빠져드리기
톢:근데 이제 물밑 기싸움 은근히 비꼬기라는
톢:페이즈 2가 있습죠 낄낄
parz: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냐 성공하셧으니까
몽:약간 그거죠 내 나이 될때까지 너같은 개새끼 첨본다
몽:거울봐 처음인가
톢:ㄹㅇㅋㅋ
제임스 랴오:(그가 소피아를 보며 노골적으로 부인을 비아냥거린다.) 난 진정했어. 집주인도 아닌 게 아주 이 온 나라가 자기 것인 마냥 염병을 떨잖아.
몽:아 아직 안갔어?
parz:떠낫어요
소피아 슈타인:오, 아듀. 저렇게 큰 소리를 쳐 놓고 집에 돌아가면 감자나 깎겠죠. (제임스 등을 툭툭 두드립니다.)
제임스 랴오:(그가 팔짱을 끼고 부인을 빤히 바라보다가...)
소피아 슈타인:어차피 진짜로 살려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저랑 이따 잠깐 시간을 가져요.
제임스 랴오:(한숨을 푹푹 쉬며...)
뮴:제임스 흡연자였나?
뮴:흡연자 해라
제임스 랴오:(외창을 열고 담배를 피우기로 한다.)
소피아 슈타인:으음... 역시 한 번 다녀간 집이라 그런가, 생각하던 것만큼 무서운 꼴은 아니네요.
가브리엘 젠킨스:(그럼 스토브 말고.. 소시지를 팔았다는 기록같은게 남은건 없는지 집안을 찾아볼수 있을까요? 거래명세사나 장부같은)
가브리엘 젠킨스:오히려 너무 뭐가 없는데.. 이곳에선 죽이기만 하고 가공은 다른 곳에서 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소피아 슈타인:그것도 그래요. 가공을 여기서 한다면 이미 다들 알았겠죠...
제임스 랴오:(담배를 아래로 튕겨 버리고 저벅저벅 돌아온다.) ...
소피아 슈타인: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냄새 다 빼세요. 요아힘에게 좋지 않아요.
가브리엘 젠킨스:(이 집에서 더 볼만한 곳이 있는지 생각해볼수 있을까요?)
제임스 랴오:(크흠.) 그야 당연하지.
소피아 슈타인:바로 아랫집 사람이 예민하다면, 수상한 소리를 좀 들었을지도 몰라요.
가브리엘 젠킨스:(그러면 이제 나가자고 하겠네요.) 작업장쪽이 더 볼게 많겠어요.
소피아 슈타인:그리고 이 불쾌한 집에는 조금도 더 있고 싶지 않고요! 독일 토박이 아줌마들이란!
제임스 랴오:(후.) 좋아, 작업장을 알아보러 이야기들 좀 나눠보자구.
제임스 랴오:...
소피아 슈타인:움직일까요. (나와서 옆집 현관에도 드릴 구멍이 있는지 봅니다.)
제임스 랴오:(이번에는 입 꾹 다물고 있기로 한다.)
소피아 슈타인:(누가 총대를 맬 지 가브리엘과 눈빛 교환을 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몽:아맞다
제임스 랴오:... (뒷짐 지고 서서 두 사람을 쳐다본다...)
가브리엘 젠킨스:내가 열어?1 니가 열어2 2
parz:아맞다
소피아 슈타인:숙녀를 대하는 매너가 없군요. (말은 그렇게 하고도 슬쩍 웃습니다.)
뮴:ㅎㅋㅋ
소피아 슈타인:(베를린에서 만난 적 있는 얼굴일까요?)
parz:음.....
parz:간단하게 행운으로 합시다
소피아 슈타인:
뮴:bb
뮴:ㅠㅠ
소피아 슈타인:방해해서 정말, 정말,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한 척을 하며 크릭 경위에게 설명한 정도로... 왜 이곳을 들쑤시고 다니는지 설명합니다.)
몽:저 차 한잔만.. 얼른 타와도 될까요!
뮴:다녀오세요~~~
제임스 랴오:(뒤쪽에서 애니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몽:헤헤 (호다닥
제임스 랴오:(말없이 물끄러미...)
parz:애니:왜그러세요
소피아 슈타인:(이 시간에 자는 남편이면 어지간히 못난 놈이겠군....) 괜찮아요. 잠깐이면 돼요. 이 친구들은 독일어도 잘 못하고... 어디에 말을 전하고 다닐 사람도 아니니까요.
소피아 슈타인:
제임스 랴오:(소피아에게 뒤쪽에서 속닥인다.) 독일어를 못한다는 말은 꼭 해야 하나?
소피아 슈타인:저라도 이 상황에서 그렇게 말했을 거예요.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잖아요?
몽:역시 이게 보통 반응이긴 하죠...
소피아 슈타인:비엥 시우 (제임스에게 짧게 말하곤 애니의 말을 끄덕이며 듣습니다.)
제임스 랴오:....
소피아 슈타인:(안쪽에선 잘 보이지도 않겠다, 은근슬쩍 팔을 뒤로 뻗어 제임스의 손을 꼭 잡습니다.) 잠에 들기도 힘들었겠어요.
톢:은교여시개화나네
뮴:아 와중에 꼬옥 손잡아주는거봐
톢:왜 꼬시고 다니는지에 대한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토끼 머릿속의 모든 개수작을 부리는중입니다
소피아 슈타인:으, 그래도 무사히 나온 여자가 있기는 했군요?
가브리엘 젠킨스:(X친 여자들을 생각합니다)
소피아 슈타인:아니, 자책하지 말아요, 부인. 그는 이미 죽었으니까, 당신의 고통도 끝이에요.
제임스 랴오:(소피아에게 속닥거린다.) 그 무사히 나온 여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물어봐.
소피아 슈타인:(이쯤 되면 과하게 공감한 나머지 거의 울 것 같습니다.)
톢:내가이딴은교여시롤플을해야해
뮴:아자아자
소피아 슈타인:아, 그 나온 여자는 혹시...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하나요?
소피아 슈타인:(1 꿈 이야기를 한다 2 안 한다 1)
톢:삐야악
몽:같은 여자네!
parz:흠..... 프란치스카는 아니에요
톢:호와아...
몽:앗 다른 사람?!
소피아 슈타인:그, 저도 비슷한 꿈을 꿨어요! (목소리가 약간 커집니다.)
뮴:하지만 결국 레드 밀 캬바레...
소피아 슈타인:맞아요. 레드 밀 카바레... 제 꿈에서는 슬라브계의 예쁜 소녀가 나왔어요.
소피아 슈타인:아무튼 고마워요. 그, 당신의 편이고 당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하나 더 있다는 걸 알아둬요.
톢:얘가 어째 더 미국인같은데 hmm
가브리엘 젠킨스:(생존자들이 그렇게 꿈으로 나타나는걸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합니다)
소피아 슈타인:아마도... (뒤를 잠깐 돌아봅니다.) 아파트를 떠났대요. 그럼 그걸 어디로 옮긴 거지... (다시 애니에게로 시선을 옮깁니다.) 미안해요. 괜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네요. 그, 정말 마지막으로, 그 치가 일하던 곳이 어디쯤인지 알아요? 경찰은 그걸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뮴:두근두근
가브리엘 젠킨스:(여기서 멀리 있는 곳인가요?)
소피아 슈타인:으, 이름 한 번 괴상하네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좀... 쉬길 바라요. 언젠가 차를 한 잔 하고요....
톢:크아악 같이 쓰는 시민들은 뭔 죄야
톢:주말농장 혼자 쓰냐 이시키야
뮴:하....
뮴:살인마 진짜 개너무
제임스 랴오:(그가 마침내 입을 연다.) 이제 남은 시간 동안 들를 만한 곳이 또 생겼군.
가브리엘 젠킨스:그럼 이제 가봐야 할 곳이. 클럽외에도... 정원창고가 생겼네.
소피아 슈타인:음! 이 아파트를 둘러 보고 나선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 상태를 확인하러 가야 할 것 같아요.
제임스 랴오:...아, 그래. 그래야지, 아무렴. (크흠.)
몽:아 한군데밖에 없나요? 다들 경찰이 검문한줄
가브리엘 젠킨스:(그러면 집을 헤아려보다 한 집을 확인하지 않은걸 확인하고 말합니다.) 저 집은 아직인데. 가볼까요?
톢:여기 경찰도 민중의 곰팡이인감
parz:경찰이 검문햇죠
소피아 슈타인:이번엔 앞장서요.
parz:근데 더 얻을만한 중요한 정보는 없어요
몽:그러면 건너뛰고 넘어갈까요? 아님 들러보기?
뮴:원하시는대로?!
parz:들르시면 땀흘리는 대머리 아저씨가 나와요
몽:저는 주요한 정보 없으면 바로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톢:저두 괜찮을 것 같습니닷
parz:대머리 아저씨 bye...
뮴:아앗...
뮴:대머리아저씨라니
뮴:...........
뮴:대머리아저씨.... (대머리아저씨...)
톢:대머리... 조아하세요?
뮴:그냥...대머리 아저씨 하면 어쩐지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가브리엘 젠킨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몽:앗 클릭실수 죄송합니다
parz:고백: 여기 멀쩡한 사람은 뵈엠 부부랑 아랫집 사람밖에 없음
톢:미친아파트야!!!!
톢:대머리랑 아랫집도 pc들이 가긴 했지만 통편집당한건가용
parz:네에
parz:그런걸로 해요
톢:예능은타이밍이다...
뮴:예.타
톢:예비타당성조사같잔아요 발작버튼on
소피아 슈타인:그래, 그래. 필요한 것이 있으면 똑바로 말해야 한단다. (나무로 된 컵에 물을 따라서 건네 줍니다. 외모는 남편을 똑 닮았지만 하는 짓이 제임스를 닮은 게 웃기군요....)
par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rz:남편 이름이 머엿죠
톢:하인리히! ㅋㅋㅋ큐
뮴:제임스닮앗다는게에 ㅋ
톢:이 가정 너무 킹받음 진짜
톢:그러게 뭘까
몽:정말 고운걸...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콩가루
parz:호...호밀빵
톢:허... 뭘까...
소피아 슈타인:고기 요리를 하고 싶은 기분은 아니라서요. (재료가 약간 빈약한듯한... 파스타입니다. 이탈리아 놈들은 전쟁 중에도 이렇게 해 먹었담서요.)
parz:우와
parz:슈니첼 말하려고 햇는데 파스타 나옴
톢:이 미친 정상가정 어쩌면좋음
톢:길티...
소피아 슈타인:(그렇다면 식사 자리에서는 낮에 있었던 일을 구라 80 대 진실 20의 비율로 이야기합니다.)
parz:독일음식 찾아봤는데...... 마싯겟다
parz:사우어크라우트 수프, 슈톨렌, 감자만두...
몽:서울에 독일음식 맛있는데 있어요... 나중에 가실래요 (노뜬금
parz:헐!!!!
parz:좋다....
톢:헐!!
톢:정모 ㄱㄱ
parz:큐ㅠㅠㅠ 그러나 뭄님은 서울 안사시는걸....
톢:머 이런저런 물자가 부족한 시기라 글케 풍족하게는 못 먹었겠지만...
톢:호와아...ㅠㅠ
톢:저 진짜 궁금해서 주사위 굴려보아요
소피아 슈타인:(요리를 얼마나 할 줄 아냐... 기술적인 완성도 x 그냥 이 요리가 먹을만은 하다, 느끼는 사람이 100명 중 10명 정도 된다)
톢:개못하는데
parz:ㅠ
parz:밤낚시.
톢:크아악
parz:불륜하러 떠나는 남편
몽:맞바람
parz:그 속에서 피어나는 정상가정
소피아 슈타인:또 친구예요? 나도 낚시는 할 수 있다고요. 고향에서 이만한 송어를 잡은 적도 있구... (남편은 이런 식으로 조금 멍청한 척하며 서운한 티를 내면 좋아하곤 합니다.) 아무튼 알았어요. 요아힘, 아버지가 없다고 해도 늦잠 자게 두진 않을 거야.
톢:이 불륜의 자강두천 어쩌면좋음...
parz:오타는 일부러에요
소피아 슈타인:그래, 그렇게 하자. 일단은 아버지께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는 게 먼저야?
톢:저숨막혀요
parz:이 시각 가브리엘이랑 제임스는 머해요
가브리엘 젠킨스:(가브리엘은 쉬면서 오늘 알아냈던 것들을 정리하거나.. 아니면 그 주말농장이나 실종자에 대한걸 알아보고 있을것 같네요 (가보진 않고!) )
~지난 시간~

그리고, 그 신문을 두고 오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는 소피아가 꾼 이상한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꿈에서는 스트로베리 블론드에 아몬드처럼 갸름한 청회색 눈, 섬세한 얼굴을 가진 여자가 나왔고... 제임스는 그 클럽이 레드 밀 카바레라는것을, 그리고 저는 꿈속의 그가 제가 오래 전 알고 있던 어느 한 여성이리란것을 짐작했죠. 기이한 꿈은 꽤 오래 소피아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 우리가 만난 카페에는 불량배가 들이닥쳤습니다. 뭐, 전쟁 후의 흉흉한 도시라면 불량배가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그들은 헤르만 에르하르라는 인물을 영웅이라 칭송하며 시민들을 위협할줄만 아는 허풍쟁이였지만, 다행이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곧 물러났습니다.
대체 우리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아직 희뿌연 안개의 중심에 서있는 기분이네요.
1922년 6월 21일 수요일, 쿠담의 로마니쉬 카페
::한바탕 불한당들을 내쫓은 후 카페로 돌아온 세 명.
카페의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이래서야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겠군요.
자리를 옮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뭔가 알아보러 가거나요.

여긴 계속 있어봤자 손님들에게 우리가 방해일 것 같군.

그녀와 살인마 사이의 관계를... (말을 잇지 않습니다,.)
(참고로 애국심이 0에 수렴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걸고 맹세도 안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헛기침을 한 번 한다.) 당신은 꿈 속에서의 당신이 살인마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러면 그런 걱정이 들만 하지.
당신이 신경쓰이는 것부터 해결하자. (다정한 눈...)

괜찮아요? 미국 신사에게 베를린의 길은 좀 더러울지도 모르는데.







뭐, 거기도 좋고.


::여러분은 카페를 나와, 경찰서로 향하기로 합니다.
::여름의 한낮임에도, 경찰서로 가는 길은 곳곳에 문을 닫은 상점들 때문인지 꽤 서늘한 느낌이 듭니다.
휑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다리가 없는 거지들이 구걸을 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전부 베를린의 평소와 다름없는 풍경입니다.

(전쟁때 오고 이번에 얼마전에 넘어온거니까... 이 풍경이 아주 낯설진 않겠네요)


그리고 우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훌륭한 외국인이잖나. (그가 살짝 비아냥대는 투로 말한다.)
::경찰서에 도착하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낮잠을 자던 불독처럼 느릿하게 움직이는 경찰들 몇몇이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경찰 하나가 고개를 돌려 툭 내뱉듯 묻습니다.
경찰: 무슨 일로 오셨수?
행운 판정




경찰: .....음? 슈타인 부인 아니십니까?

가브리엘, 제이미, 이쪽은 베커 씨. 베를린에서 가장 친절한 경찰이에요. 베커 씨, 이쪽은 제 친구들이에요. 관광객이죠. (미군 출신이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베커: 아, 친구분들과 오셨군요. (가브리엘과 제임스를 슬쩍슬쩍 바라보며) 그래서 무슨 일로...? 설마 또 도둑이 드셨나요?






이 친구들이 그 사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해요. 불쌍하게도... 불행하게도, 소중한 사람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 같아서...
베커: 아, 그 사건이요. 이럴수가..... 많이 상심하셨겠어요. (소피아가)


베커: 정말이지, 안타까운 일이죠. 그렇지만 부인,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천인공노할 놈은 이제 죽었으니까요. (위로하면서 슬며시 손을 잡는다.)



그의 소식을 듣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아 베를린으로 왔는데, 그 살인마의 사망소식을 듣고. 뒤늦게나마 제가 찾고 있는 여인의 행방을 알수 있을까, 혹은 희생이 된것은 아닌가 하여 당신의 도움을 받고 싶군요.
베커: (할말이 없는 듯 바라보다가) 피해자 기록을 원하시는군요. (가브리엘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하다. 소피아만을 보며)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그 기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인 크릭 경위가 그 사건을 담당하고 있으니, 제가 바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베커는 소피아의 말에 웃으며, 마침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는 한 남자를 부릅니다.

::그 남자는 상당히 인상파라고 할 수 있는 얼굴로, 미간의 주름에는 인생의 풍파가 담겨있는 듯합니다. 베커와 친구라면 나이가 비슷하다는 뜻일텐데, 도저히 그 나잇대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베커가 그에게 무언가 웃으며 전달하더니, 인상을 찌푸리는 그의 등을 몇 번 두드립니다. 그는 한숨을 쉬며 여러분의 앞으로 다가옵니다.
크릭 경위:콘라드 크릭이라고 하네. 피해자 기록을 보고 싶다고?



크릭 경위:원래는 보여주면 안되지만......
.......(천천히 세 사람을 보면서) 당신들이라면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낼지도 모르지.
따라오시게.
::크릭 경위는 여러분을 데리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복도를 지나며, 크릭 경위는 그로스만에 대해 말하기 시작합니다.

잘 들어보자고. (속닥인다.)
크릭 경위:그로스만은 세 번의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사실 내 생각에는 그가 100명 정도는 살해했다고 생각하네.
주로 여성과 어린이를 말이야.



그건 정말 어지간한 일이었겠는데.
크릭 경위:자신의 범행을 은폐할 줄 아는 놈이야.
::가브리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크릭 경위는 증거물 보관함으로 보이는 것에서 노트 같은 것을 꺼냅니다.

::크릭 경위는 노트를 펼쳐서 보여주며 말합니다.
내용은 평범하게 철자가 틀린 소시지 레시피, 그가 작업하던 중의 일종의 보드게임 규칙 같은 것, 그리고...
이상하게 휘갈겨진 이름들, 이해할 수 없는 기호와 암호화된 글로 보이는 것들입니다.

::크릭 경위는 거의 100개에 달하는 이상하게 휘갈겨진 이름들을 가리킵니다.
크릭 경위:나는 이것이 피해자들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네.

(그는 이름들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크릭 경위:내 생각에는 그가 미리 그 이름들을 알아내고, 피해자에 대해 알아내고, 기록하고, 그리고 피해자를 따라가 살해했다고 생각한다네.
그리고.....

::크릭 경위는 X마크가 있는 이름들을 가리킵니다.

크릭 경위:이건 어떻게든 탈출했던 사람들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네.
::일반적인 여성의 이름, 대체로 철자가 틀려있기도 하고, 남자아이의 이름처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꼼.꼼.히.)
가브리엘, 오컬트 판정

제임스, 관찰력 판정.

::가브리엘은 유심히 살펴보아도 규칙 같은 것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는...
그 중에서 '소피아 슈타인'이라는 이름을 발견해서 주의가 흐트러집니다.

(그가 이름 하나를 짚는다.)
이거..
같은 이름...일 뿐인 거겠지?


가브리엘, 관찰력 판정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아는 이름은 안보이는걸요.

(묘하게 자기 일이 아니라는듯이 말합니다.) 맞다, 가브리엘. 당신의 친구... 그, 이름은 아는 친구죠?

복사라도.

가브리엘, 행운 판정

::가브리엘이 옛 친구의 이름을 말하자,
크릭 경위가 되묻듯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합니다.
크릭 경위:사스노비키라고 했나?
::하긴, 폴란드식 이름인 샨츠코프스카는 발음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군요.
크릭 경위는 독일인이니까요.
사스노비키라고 잘못 듣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크릭 경위:사스노비키라고..... 그 이름은 여기서 본 적이 있군.
::크릭 경위는 노트의 흘려쓴 이름들 중 하나를 가리킵니다.
그 옆에는 X 마크가 있습니다.





크릭 경위:그 친구가 이 사스노비키와 동일 인물이라면.....
크게 충격받았을지도 모르겠군. 그로스만과 마주쳤다는 거니 말이야.

소피아, 오컬트 판정



크릭 경위:그렇다면 그로스만이 살았던 랑에 슈트라세 88/89번지에 가보는 것도 좋겠군. 사실 거기 사는 이들도 좀 이상해서 말이야.
아, 그러고보니.....
조금 신경쓰이는 게 있네.


그보다, 이상하다는 건 무슨 뜻입니까?

크릭 경위:이건 신문에 공개되지 않은 거라네. 그로스만 놈이 족쇄를 차고 감옥으로 걸어들어갈 때.....
이상한 말을 하더군.

크릭 경위:“드디어 모든 단계를 끝마쳤다.”
이상하지 않나? 감옥에 들어가면서 무슨...



뭐, 악마숭배자일 수도 있지. 그런 놈들 꽤 있잖나. 적그리스도니 뭐니 하는 것들...
본인 환상에 빠져서 헛짓거리들을 하지.
(어깨를 으쓱인다.)
크릭 경위:하긴 그런 미신적인 것을 믿어야 그런 제정신 아닌 짓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하단 말이지....

(지금 시간은 몇 시 쯤 되었을까요?)

1922년 6월 21일 수요일, PM 3:00


그놈 집에 들러 보지. 더... 늦어지기 전에.

크릭 경위:아닐세. 이미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나는 왠지 이게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 무언가 알게 된다면 내게도 알려주면 좋겠네.



::크릭 경위는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그럼 움직일까? (모두에게 묻는다.)

::크릭 경위와 짧은 인사를 나눈 후, 여러분은 칼 그로스만의 아파트로 가기 위해 경찰청을 나섭니다.


아무렴 살고 싶겠지. (어깨를 으쓱인다.)

::칼 그로스만의 아파트는 실레지안 역에서 서쪽으로 두 블록만 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아파트에서 기차 오가는 소리가 들리겠군요.


::실레지안 역을 지날 때였던가요. 어떤 아이 하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러분을 쳐다봅니다.
정확히는, 가브리엘을 쳐다보고 있네요.


::제법 허름한 차림을 한 아이는 가브리엘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머니에서 편지 하나를 꺼내서 쑥 내밉니다.
아이: 저쪽에 있던 아저씨가 주랬어요.

::주위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편지 봉투에는 발신인이 적혀있군요.
가브리엘 콘스탄티노비치 왕자.




아이: 키는 이~만큼 크고, 머리를 깎고 외알안경을 쓰고 있었어요. 꼭 군인 같았어요.

(아는 얼굴인지 떠올려볼수 있나요?)
::아이는 동전 한 닢을 들고 웃으며 갈길을 갑니다.
::떠올려보지만..... 생각나는 것은 없습니다.



한 번 보자고.
누가 보냈는지.


::편지는 고급스러운 봉투와는 다르게 내용물은 전보 종이 같은 것입니다. 간단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가 시간을 세다 소피아를 본다.) 오늘 외박해야겠어?



가보죠. 랑에 슈트라세 88/89번지.




::여러분은 점점 휑해지는 거리를 지나 랑에 슈트라세 88/99번지로 향합니다.

::아파트는 낡았고 전형적인 임대 아파트 단지 방식으로 저렴하게 지어진 것 같습니다.
공기는 썩은 구정물 냄새를 풍깁니다.
폴~빧
짝.
끼약 카톡 이제봣는데
우산이
우산이잉
. . . .
가비 왕자님이랑 같이 클럽가기로햇어요


눈이 풀려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구는 꼴 하곤.



"그리고 제 친구의 이름은 도망친 것으로 나왔고.. 크릭 경위는 마지막으로 랑에 슈트라세 88/89번지. 살인자가 살던 집을 방문해볼것을 권했죠."
그러고보니 그 사람.....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댔죠. “드디어 모든 단계를 끝마쳤다.” *

그리고 여기 오기 직전에 이상한 편지도 받았죠. 도대체 어디서 그런 인맥을 만든 거람!


1922년 6월 21일 수요일, PM 3:30
::여러분은 낡은 임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때가 끼고 소리가 메아리치는 작은 입구를 지나면, 한 무더기의 소포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하퉁, 클리펠, 뵈엠....
주민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소포가 꽤 와 있을지도 모르지.


::글쎄요. '그로스만'이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 보자... 몇 호실일까.

::몇 호실일지 찾아보는군요.
항법 판정


::가브리엘은 쉽게 그로스만의 아파트를 찾아냅니다. 아무도 식인 도축업자의 아파트를 쓰고싶지 않아할거라는 심증과, 사람이 살지 않는 흔적을 예리하게 찾아낸 관찰력을 통해서요.
그로스만의 아파트는 최상층에 있습니다.








그래도 이상하지 않아요? 살인자인데, 이렇게 방음이 되지 않는 아파트의 최상층에 산다구요?



::여러분은 칼 그로스만의 아파트 문 앞에 도착합니다.
관찰력 판정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임스가 문을 열던 순간, 빛이 반짝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니, 문의 걸쇠 바로 위에 드릴로 뚫은 것 같은 작은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3.2mm 정도의 구멍입니다.

...? (그는 드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여기. 구멍이 나 있는데.
걸쇠 바로 위에.
...
누군가 바깥에서 문을 따고 침입했나...?

::문을 열면, 내부에 보이는 것은 작은 아파트입니다.
거실 겸 침실로 쓰이는 방 하나.
그리고 장작 난로와 타일 조리대가 있는 타일로 마감된 주방이 벽이 나눠지지 않은 채로 붙어 있습니다.
꼭대기층이라서 그런지 커다란 지붕창이 달려있는데,
거의 바닥에서 지붕 꼭대기까지 뻗어있어 상당히 빛이 잘 들어오고, 아래쪽 안마당의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벽지에는 그을음 얼룩이 많고 군데군데 벗겨져 있습니다.
::바닥 역시 그을음이 상당합니다.


::뭔가 태웠던 흔적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장작 난로에서 옮겨온 그을음들인데, 전혀 청소하지 않아서 생긴 것 같네요.


::혹은... 집이 지저분하니 숨겨지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로스만의 범행장소는 이 집일 때도 많았으니까요.


(소피아 뒤를 슬슬 따라간다.)



::주방 쪽에는 대충 헹구기만 한듯한 더러운 식기들이 한데 모아져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없는 게 다행이네요.


::솔직히 뒤적거려도,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때입니다.

... (식기들을 가만히 들어서 살펴본다.)
::달칵, 하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임스에게 웃어보이며 안쪽으로 들어가 누가 들어오는지 살핍니다)
전원, 은밀행동 판정




::소피아는 무의식적으로 잘 숨었지만, 덩치도 크고 떠들고 있었던 가브리엘과 제임스는 주방 안으로 들어오려던 소피아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아보이는 여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헬레네 잇지그: ......방을 보러 오신 분들이신가요?


(아주 거짓말이 입에 붙었네? 하는 눈빛으로 가브리엘을 보면서...)

헬레네 잇지그: 어머, 집주인인 좀머 씨가 좋아하시겠어요.


헬레네 잇지그: 아, 나는 요 집 맞은 편 방에 살고 있는 헬레네라고 해요. 잇지그 부인이라고 불러줘요. 저, 군인 같으신데, 성함이?


헬레네 잇지그: 아, 그럼요. 제가 이 아파트에서 가장 오래 있었죠. 아시다시피,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지능 판정



::제임스와 소피아는, 크릭 경위가 보여주었던 사건 자료에서 '헬레네 잇지그'라는 이름을 보았다는 게 생각납니다. 그러니까... 그로스만의 최초 신고자였던가요?

(그가 가브리엘을 툭 친다.)


헬레네 잇지그: 아, 모르시고 오셨군요. 여기에 살던 사람은 칼 그로스만이라는 사람인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사형당했지만요.

헬레네 잇지그: 있죠. 바로 앞집인걸요. 행실이 수상하긴 했죠, 그 사람.

헬레네 잇지그: 여기는 사실 방음이 좀 안되거든요. 생활소음이 전부 들려오죠. 그로스만 씨는 그러니까... 처음에는 성적 취향이 괴상한 편이었다고 생각했어요.

헬레네 잇지그: 혼자 사는 남자니 그럴 수도 있죠. (변명하듯이) 외로운 남자는 그런 법이잖아요. 그런데 글쎄, 남편이 어느 날 그로스만 씨 집 문에 구멍을 뚫자는거예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헬레네 잇지그: 그걸로 보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더 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서 잘된 일이죠.



헬레네 잇지그: 네? 이웃끼리 사이좋게 지내면 좋잖아요. 저는 이 층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 알려고 노력해요. 홀 모니터랍니다.

(기절시켜서 집으로 끌고온건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집에 찾아오게 만들어서 집에서 죽인건지)

헬레네 잇지그: 그로스만 씨가 데려온 여자들은 죄다..... 어머나! (깜짝 놀라며)

여자들은 죄다?
헬레네 잇지그: 깜짝 놀랐네...... 아가씨, 그러는 거 아니에요. 나는 심장이 안좋단 말야.


사이가 좋아지겠다는 명목으로 남의 집에 구멍을 뚫는 건 도대체....


헬레네 잇지그: 그러니까, 그로스만 씨가 말하기 힘든 비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이웃으로서 도와주면 좋잖아요?

(: ㅁ . . .)

아무튼... 그 여자들은 죄다 어땠어요?

(소피아에게 이야기를 맡기기로 한다...)
헬레네 잇지그: (변명하듯이) 그리고 난 그런 의견을 먼저 내지는 않았어요. 남편이 하자고 한거고, 남편이 구멍을 뚫었지.


헬레네 잇지그: 그렇죠?



헬레네 잇지그: 어머..... 아가씨는 그래보여요. 그로스만 씨가 데려오던 여자들과는 옷차림부터 다른걸. 정숙해.
헬레네 잇지그: 그런데 혹시 결혼했어요?

헬레네 잇지그: 아, 그랬구나. 역시 반지가 있는 것 같았는데..... 어머, 근데 남편은 어쩌고 이렇게 돌아다녀요? 혹시 이쪽이.... 남편인가?(가브리엘을 보며)



헬레네 잇지그: 아.... 친구. (다가와서는 소피아에게 속닥이듯... 그러나 다 들리게) 그래도 아가...아니, 부인, 그래도 같은 여자로서 충고하는데, 남편이 없는데 외간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건 좀 그렇네. 아가씨 때야 그럴 수도 있지만.... 음, 독일어를 못한다니 어쩔 수 없지만......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헬레네 잇지그: 아, 응. 맞아. '그런' 여자들.... (다시 속닥이며) 그런데 특히 저쪽(제임스를 가리키며)은.... 친구로 삼기에는 좀 부적절하지 않아? 누르스름한 것이 꼭 정장 입은 원숭이 같은데.....





헬레네 잇지그: 어머어머! 뭐라고요? 잠깐만...... (소피아를 보며) 저기 부인... 저 남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거예요? 발음이 워낙 안좋아서......
음..... 독일어 한 거 맞죠? 아, 아닌가?



아주 끼리끼리들 모였군.

헬레네 잇지그: 뭐? 뭐! 지, 지금 그게 무슨......
::잇지그 부인의 얼굴이 시뻘개졌다가, 시퍼래졌다가, 곧이어 허옇게 뜹니다. 그리고는 다시 시뻘건 얼굴로 돌아와서-마치 익은 문어처럼- 고함을 내지릅니다.
헬레네 잇지그: 당장 나가!! 서커스에서 탈출한 듯한 원숭이 자식보다는 차라리 식인 도축업자가 이웃으로 낫겠어! 이 집에서 당장 나가!!!

말린다면 가브리엘, 대인기능 판정


::가브리엘의 타이르는 말 반, 협반 반에, 헬레네 잇지그는 씩씩거리며 돌아섭니다.

그래서 돌려준 것 뿐이지.
화나지 않았어, 소피아.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헬레네 잇지그: .........이 집은 절대 못들어올 줄 알아. 너 같은 거지 새끼가 갈 수 있는데가 있을리 없지. 너희 나라로 돌아가기나 해.
::그리고는 잇지그 부인은 씩씩거리며 방을 떠납니다.


(한숨을 쉰다.)
내가 너무 흥분했군.

(슬쩍... 가브리엘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 눈치를 보다가...)
(어차피 아는 사람이니까 뭘 숨기겠냐 싶어서 당당하게 스토브 쪽으로 가서 열어나 봅니다.)


::스토브를 열면, 더럽지만 장작도 없이 비워져 있습니다. 일단은 그래도 '정리된' 상태 같네요. 경찰이 다녀갔을 테니까요.

가브리엘, 군인의 눈으로 봐주세요. 군인이나 경찰이 찾아보지 않을 곳은 어디예요?

::집에는 책같은 것은 커녕 종이 한 장도 없습니다. 어쩌면 모르죠. 이곳은 '살해 현장'일 뿐이고, 도축한 곳은 따로 있을지도요. 그도 그럴게, 사냥과 도축을 한곳에서 하지는 않잖아요?


그가 일했던 도축장에서 사람까지...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도축장에도 들러 봐야 하나?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지붕이나 바깥은 살펴보지 않아도 되겠지?
::글쎄요. 이 집에는 별 것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경찰이 다녀간 곳이니까요. 오히려 이웃들을 좀더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의 '작업장'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이 꼭대기 층의 복도에도 몇 몇 집이 있고, 아래층에도 당연히 집이 있습니다. 어디로 향하나요?

바로 옆집부터 볼까?
싸우는 소리 다 들렸겠군. (끄응...)


::옆집에는 없습니다. 깨끗한 문입니다.




(열어달란듯 소피아에게 눈빛을 보냅니다)

(노크하며) 안녕하세요. 혹시 안에 계신다면, 잠깐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아까의 소란은 죄송해요.
::그러면 안은 조용하다가, 누군가가 망설이는 듯한 걸음으로 다가와 문을 조심스레 조금만 열고 얼굴을 내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백하고, 피곤한 얼굴의 젊은 여자입니다.

소피아, 행운 판정

::그러면 모르는 얼굴입니다.

애니 뵈엠: 아..... 지금 남편이 자고 있어서...... 조용히..... 그러니까..... 딱히 할말은 없어요. .......그냥....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만 돌아가세요.



애니 뵈엠: ........아뇨. 그 살인마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그냥 돌아가주세요.
소피아, 대인기능 판정



애니 뵈엠: 하............. 조금만, 조금만 얘기할 거예요. 저도 남편도, 요즘 잠을 설치는 바람에 피곤하기도 하고요.


애니 뵈엠: 우리는 이 아파트에 작년에 들어왔어요. 그때 막 결혼했거든요..... 시골에서 베를린으로 올라온터라, 이렇게 집을 구하기 어려울 줄도 몰랐고.... 겨우 구한 집이 여기였어요.
아무래도 그 살인마의 옆집이다 보니까, 많은 걸 들었어요....

애니 뵈엠: 신음소리, 고통스러워하는 소리, 비명소리...... 그렇지만 저희는 단순히 그 옆집 사람이 그... 괴상한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도 그럴 게...... 한번은 옆집 사람의 방에서 나오는 여자를 붙잡고 물어봤는데,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거든요. 아는 척 하는 게 보기 좋지 않았나봐요. 그냥..... '그런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애니 뵈엠: .......어리석었죠.... 그때 신고했더라면 그 살인마는 진작 잡혀갔을텐데.


애니 뵈엠: 그런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일부러 신경을 끄려고 노력해서..... 잘 모르겠지만요.




애니 뵈엠: 그, 여자..... 카바레에서 일하는 여자 같았어요. 음.... 레드 밀 카바레던가?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 있는데....... 정말이지... 요즘은 맨날 악몽을 꿔요. 그 살인마가 나오는 꿈이요. 매번 깨어나면 잘은 기억 안나지만 자꾸만 죄책감이 들어요.


애니 뵈엠: 네? 살인마가 나오는 꿈을요?

요 며칠 비슷한 꿈을 꾸었고, 갈수록 뚜렷해지는 느낌. 맞죠?
애니 뵈엠: 그런 장면이 있었던 것 같기도..... 말했듯이, 깨고 나면 잘 기억은 안나지만요.


애니 뵈엠: ........그러고보니, 남편이 말한 적 있어요. 그.... 살인마가, 때때로 정육점 종이에 포장된 악취가 나는 꾸러미를 들고 아파트를 떠나는 걸 종종 보았다고요. 물어보니 죽은 토끼라고 했다는데, 아마도............

애니 뵈엠: 글쎄요..... 말했듯이, 최대한 신경을 끄려고 했어서........ 아! 생각난 게 하나 있어요. 그가 저기 사는 잇지그 씨랑 대화하는 걸 본 적 있는데, 분명 '도축'을 위해 고기를 랜즈버거 쇼스의 정원 창고로 가져간다고 했어요.


::베를린 외곽의 주말농장 지역입니다.
시민들의 정원 가꾸기와 시골에서의 휴식을 위해 시에서 대여해주는 교외의 정원들이죠.
::애니 뵈엠은 여전히 불안하고 피곤한 얼굴로 문을 닫고 들어갑니다.



베를린은 역시 끔찍한 도시야....
(이 층에 다른 집이 몇 개나 더 있나요?)

::잇지그 부인네와 애니네, 그리고 그로스만의 집을 제외하면 하나가 있네요.


1922년 6월 21일 수요일, PM 6:00
::일단 서로 헤어진 세 사람.
슈타인 가에서, 소피아는 저녁을 준비합니다.

요아킴: 엄마, 나 무울.

::요아킴은 물을 꿀꺽꿀꺽 마십니다.
그런 요아킴을 안아올리며 소피아의 옆에 서는 남편, 하인리히.
하인리히 슈타인: 오늘 저녁은 뭐지?

하인리히 슈타인: 음, 맛있겠어. 요아킴, 오늘은 콩을 꼭 먹어야한다.
요아킴: 응!


::하인리히는 관심이 있는 듯 없는 듯 적당히 호응을 해주며 듣습니다. 빵으로 그릇을 닦아 싹싹 긁어먹고는, 냅킨으로 입을 닦으며 말합니다.
하인리히: 저녁에 친구와 만나기로 해서 말이야. 밤낚시를 하기로 했어. 그러니 내일 아침은 내 건 준비하지 않아도 돼.

요아킴: 음~~~ 그럼 오늘은 책 읽어줘!
'어리설은 한스'! 읽어줘!

요아킴: 아버지, 잘 다녀오세요?
하인리히 슈타인: '오세요.' 란다. 끝을 올리지 말고. 그럼 다녀오마.
::하인리히는 요아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외투를 챙겨 나갑니다.

::가브리엘은 호텔에서 쉬면서 조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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