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밀 카바레에서 가브리엘이 여성에게 말을 걸자... 아니, 유혹을 하자....
여성은 빙긋 웃으면서 말합니다.
"누구 찾으러 왔어요? 그러지 말고 나랑 놀면 어때요?"
가브리엘 젠킨스:같이 놀기에 제가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라서요. (지폐를 몇장 꺼내 쥐여줘봅니다) 저처럼 재미없는 여자를 찾고 있거든요. 청회색 눈을 가진 스트로베리 블론드. 여성은 지폐를 주섬주섬 쥐어들고는, 조금 생각하다가 말합니다.
"혹시 안나를 말하는건가?"
(가명을 쓰는건가?) 만나볼 수 있나요?
::"성이... 뭐였더라. 안나라는 이름이 아니었던가? 아무튼, 그 여자는 몇 번 여기 나오다가 사라졌어요. 듣기로는 무슨 사고가 났다던가." 가브리엘 젠킨스:남겨놓은 연락처나 주소같은것도 없나요? 가브리엘 젠킨스:(보통 이런 곳에서 매춘부들이 가명을 쓰거나 적당히 지어낸 연락처, 주소같은걸 쓰는건 당연하겠지만.. 뭐라도 남아있길 바라며 묻습니다.) 여길 소개해준 사람이라거나. 뭐든 좋아요. ::"으음, 그거라면 아까 당신 친구가 데려간 저 남자가 더 잘 알고 있을걸요. 단골이거든요. 안나인지 뭔지랑도 몇번 이야기나누는 걸 봤고." 여성은 이제 완전히 흥미를 잃은 듯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더 알고 있는건 없는건가? 별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기분이 아니라면 지폐를 몇장 더 쥐어주겠네요.) 더 생각나는건 없고요? ::그러면 여성은 지폐를 만지작거리다가, 뭔가 생각난 듯이 말합니다. ::"그러고보면 미치광이 쓰레기통에 처박혔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아까 저 남자한테서 들은 거에요. 자세한 건 몰라요." (더 아는게 앖을것 같아, 남자에게 들어보기로 합니다.)
요아킴: 소피아? 대체 여기는 무슨 일로..... 형은 알고 있어? 톢:인스타 썰툰 본 경험을 모두 모아서 할게요 소피아 슈타인:(당황한 기색으로 눈을 돌리다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남편만은 믿었는데... (훌쩍)
(으로 시작하는 구구절절한...)
요아킴: 뭐, 왜 그래? 그러고보니 아까...... 소피아 슈타인:(나는 그를 믿었으나 동네 여인네들이 남편의 불륜 사실을 이야기해 주었고) (수상한 느낌에 밤에 나와 보니 자신의 옛 친구였던 저 남자가 자기 남편 비슷한 사람이 이리로 향하는 걸 봤다고 했다)
(는 이야기에 양념 독하게 칩니다.)
요아킴: ...........형이 그런....? ::요아킴은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다가.... 소피아 슈타인:...아이를 낳은 이후로 덜 매력적으로 보이는 걸까요? 당신의 이름을 붙였는데. 요아킴: 괜찮아? 형이 그러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그렇게 말하며 슬쩍 손을 잡아오기 시작합니다. 소피아 슈타인:(그럼 딱히 거부하지 않습니다.) 소피아 슈타인:(그리고 가브리엘이 언제 오나 눈치를 살핍니다. 이 정도로 구구절절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끌었으면 올 때가 되었습니다.) 몽:가브리엘이 나타날 타이밍이 된다면나타나겠습니다 요아킴: 나는, 아는 사람 따라왔다가 어쩌다가.... ::그런 식으로 소피아의 손을 만지막대고 있던 요아킴은 가브리엘이 다가오자 슬쩍 멀어집니다. 소피아 슈타인:이쪽이 제 친구예요. 옛날에 제가 프랑스에 살던 시절에 알았던. (연합군 소속이었다는 건 굳이 말 안 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대충 상황을 보다 인사합니다.) 가브리엘입니다. 요아킴: 아..... 안녕하십니까. 요아킴이라고 합니다. ::어째서인지 가브리엘을 한번 죽 훑어보고는 요아킴이 대답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자신을 훑어보는 그에게 묻습니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던가요? 몽:쌍팔년도 작업멘트지만 가브리엘은 이게 최선이랍니다 parz:조금 주눅들었는데 티 안내려고 함 열심히 자존감 높이는중 요아킴: 음, 뭐..... 어디선가 본 적 있을지도 모르겠죠. (어물쩍 말을 넘깁니다.) 소피아 슈타인:(대충 둘의 기싸움을 눈치는 채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표정으로 슬그머니 손을 뺍니다.) 소피아 슈타인:아까 그 여자랑 이상한 짓을 한 건 아니죠? 가브리엘은 좋은 사람이니까. 가브리엘 젠킨스:(상황을 보며 말합니다.) 물론이죠. 대신.. 제가 궁금한건 이 신사분이 알고 계실거라고 해서. 여기 단골이시라고 들었는데.
(일부러 실망한 척 입을 가리고 요아킴을 봅니다.)
요아킴: ........단골이요? 아는 사람을 어쩌다보니 따라 왔을 뿐이에요. 요아킴: 아까 저 여자가 그러던가요? 그런 식으로 꼬여내려는 수법이겠죠.... 하.... 가브리엘 젠킨스:제가 찾는 사람을 당신이 알고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어깨를 으쓱합니다.) 안나라는 여자인데. 요아킴: 안나? 안나라는 여자는 베를린에 수백명이 있을 겁니다. 제 직장에도 안나라는 여자가 있는데. 가브리엘 젠킨스:스트로베리 블론드에 청회색 눈을 가진 안나는요? (씩씩거리는 요아킴에게 작게 말합니다.) 저는 그를 찾기 위해 여기 온겁니다. 다른건 기억도 안날 정도로 그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죠. 물론- 찾을 수 있다면요.
소피아 슈타인:(슬쩍 요아킴의 팔을 붙잡습니다. 남편과 비슷하게 생겨서 좀 어리숙하게 행동하는 면이 재미있네요.) 진정해요. 몽:= 찾게 도와주면 못본척 해줄게 빨리 아는거 말해봐 요아킴: 그러니까 그런 이름.......... ....혹시 프란치스카를 말하는건가? 프란치스카 샴스코브스카? 가브리엘 젠킨스:아는거 맞네. (어깨를 으쓱합니다) 요아킴: 그 여자랑은 몇 번 이야기나 나눴을 뿐이라고요. 미쳐서 정신병원에 들어간 후에는 본 적도 없고. 몽:아는거 없다는 사람들 특: 되게 중요한거 알려줌 제임스 랴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가브리엘 젠킨스:우리 돌아가지 말자고요. 저는 찾는 사람을 찾고, 당신은 여기서 아무 일도 없었던거고. (더 말해보란 듯 요아킴에게 말합니다) 요아킴: 정신병원이라면 달도르프 밖에 없겠죠. 베를린 북서쪽에 있는 거요. 랜드웰 강에 몸을 던진 후에 정신병원에 실려갔을걸요. 소피아 슈타인:저런, 어쩌다가 그런 선택을... (또 눈물샘 시동 겁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저런. 소피아 당신은 마음이 너무 여려요, (요아킴 앞이라 열심히 소피아의 연기를 보조합니다...) ::요아킴은 오히려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썹을 찡그립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이 꼴을 제임스가 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알고 있는건 없습니까? 톢:이 세션 하면서 pc들과 npc들의 성적 취향에 대해 제임스가 카바레 안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인가 카바레 한쪽에 서 있던 오케스트라가 간주곡을 끝마칩니다.
그리고 다음 공연이 시작되려던 때....
제임스 랴오:(그는 코트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어슬렁거리며 다니고 있었다.) (다음 공연이 시작되려던 때...)
::어떤 독특한 한 쌍의 남녀가 사람들의 시선을 가져갑니다. 코냑과 사랑에 취해있는 것 같은 두 사람.
남자 쪽은 눈가에 여성용 화장품을 발라 눈가를 검게 보이게 하여 좀 더 잘생겨 보입니다.
머리카락은 정교하게 컬을 말아넣었고, 자수가 놓인 양단으로 만든 볼레로 자켓을 셔츠를 입지 않은 채 입고 있었고,
금 팔찌들과 반지들을 곳곳에 차고 은 버클이 달린 부츠를 신고 있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여자 쪽의 차림은 단순한 편이지만..... 더 눈에 띕니다. 뮴:여러분 지금부터 제임스가 하는 말들은 전부 . . . 어쩌고 . . . ::이 저녁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풀 밍크 코트를 입고 있습니다. ::그의 목과 손목에는 피처럼 붉은 루비와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으로 된 장신구가 걸려 있습니다. ::다리에는 스타킹도 신지 않았고, 굽이 높은 악어 가죽 펌프스 힐을 신고 있습니다. 목에는 겁먹은 아기 침팬지가 매달려있기까지 합니다.
(흠. 둘이 그런 취향인가?)
(펌프스 힐을 보니 그런 것 같은데.)
::여자의 머리카락은 어깨 길이로 잘려져 있으며, 그 색은 불타는 듯한 붉은 색입니다. ::얼굴은 짙은 화장으로 덮여 있으며, 왼쪽 눈은 모노클을 쓰고 있습니다. 저 여자, 아니타 베르베르 아닌가?
관습을 거스르려하는 댄서, 시인, 그리고 영화배우.
::술집 손님 중 몇은 아니타를 알아보고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남자 쪽은 혹시 아는 얼굴인가?)
::아니타는 이가 드러나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듭니다. 남자 쪽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제임스 랴오:(아님 적어도, 그의... 출신이나 직업을 알아볼 수 있나?) (복장에서 그런 게 드러나나?)
::카바레 주인이 아니타의 옆으로 와서 알랑거리며 인사합니다. "외투를 받아드릴까요, 숙녀 분?"
베르베르는 물론이지, 라는 말과 함께 외투를 벗고,
그러자 일제히 들려오는 헐떡이는 소리와 휘파람 소리와 함께 아니타 베르베르가 벌거벗은 몸을 드러냅니다.
제임스 랴오:(턱을 문지르며 자세히 감상한다...) ::그때, 제임스와 눈이 마주친 아니타가, 목에서 떼어낸 침팬지를 건넵니다. 아니타 베르베르: 여기, 내 원숭이 좀 들고 있어. 제임스 랴오:(그는 눈썹을 으쓱이며 침팬지를 받아든다.) parz:원래 시나리오에 외모 제일 높은 탐사자에게 건넨다고 되어있어요 톢:정작 소피아랑 가브리엘이 외모를 70씩 찍고 온 게 ::아니타 옆에 있던 남자가 재빨리 오케스트라에게 향하여 뭔가 이야기를 나누더니, 곧 첼로 연주자가 차이코프스키의 '녹턴 D 단조'를 연주합니다. parz:어쩌면.......제임스의 특정 포인트가 아니타 취향일지도(인종차별인가 이거) 제임스 랴오:(그는 일단 일련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작정으로 침팬지를 움켜쥐고 여유롭게 그것을 구경한다.) 뮴:188cm의 키와 그의 음침함과 마초적인 흉터가 취향인걸로할게요 ::아니타는 그 파반느에 맞춰 시를 읊습니다. "정원은 난초로 가득했네."
"너무나 가득하고 탐스러워."
"피어나고, 살아나고, 흔들린다네."
"나는 그것들에 열광햇지."
"그들은 내게 여인과 어린 소년 같았고,"
"나는 마지막 하나하나까지 키스하고 맛보았지....."
::그렇게 산발적인 박수 갈채를 받으며 아니타는 시를 끝냅니다. 방에 있는 절반 정도는 황홀해 보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저 혼란스러워할 뿐입니다.
아니타가 웃으며 침팬지를 들고 있던 제임스에게 다시 다가옵니다.
제임스 랴오:(그는 침팬지를 아니타의 곁에 있던 남자에게 휙, 떠넘긴다.) 굉장하던걸, 베르베르. (사실 지금도 굉장하지.)
::아니타는 그냥 웃으며 "고마워, 예쁜아." 하고 말하고는 지나갑니다. 제임스 랴오:(그는 자연스럽게 아니타의 앞에 발을 하나 집어넣어서 스윽 가로막고 선다.) 술 한 잔 살 영광을 주겠어?
::아니타는 "영광이지." 하고 농염한 미소를 지으며 제임스에게 손을 내밉니다. parz:농염한 미소. ........ ..... ...... 제임스 랴오:(그가 어느샌가 지폐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어둔 채 서 서... 베르베르의 뒤로 팔을 둘러 캬바레 직원에게 그것을 넘기고, ) (자연스럽게 다른 손으로 아니타의 손을 잡는다.)
parz:이 친구는 사실 다음 시나리오의 주역이랍니다 ::제임스와 아니타, 그리고 그 옆의 남자-세바스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는 커다란 코너 쪽의 부스석에 동석합니다. 아니타는 여전히 알몸이며,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고 앉습니다.
제임스 랴오:(그도 자연스럽게 다리를 꼬고 앉아 아까 남겨 둔 시가를 문다.) (아니타의 맞은편에 앉아서.)
여긴 어쩐 일로 나타난 거야, 베르베르.
옆에 별 이상한 남자를 끼고.
::그러자 아니타는 웃으면서 소파에 반쯤 누운 자세로 코카인을 빨아들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고리를 통해 코로 약을 마시고는 말합니다. 아니타 베르베르: 이상한 남자라니, 내 친구한테 실례야. 동업자이기도 하고. 여긴 위험한 곳이야.
물론 카바레는 다 위험하긴 하지. (그가 웃는다.)
아니타 베르베르: 위험? 꽤 고루한 남자네, 예쁜이. 이런 건 자극적이라고 하는거야. 제임스 랴오:변태적인 살인마가 돌아다녔던 클럽을 맨몸으로 활보하는 게 자극적이라... ... 제임스 랴오:난 피와 살이 튀기는 장면을 너무 많이 봐서 말이야. 이제 그런 것들은 지긋지긋하군.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면 더더욱 말이야.
특히 당신같은 훌륭한... ... 예술가에게는, 안 될 말이지.
아니타 베르베르: 아, 그 멋쟁이 칼을 말하는거야? 아는 사이야?
::그렇게 말하며 다리를 쭉 뻗어서 감상하듯 바라보던 아니타는, 다시 약을 빨아들이고는 이야기합니다. 아니타 베르베르: 아는 사이였다면 인터뷰해볼 수 있어서 좋았을 텐데 말이야. 이미 죽었다지? 어쩌면 이번에 만드는 춤 모음곡에 영감을 줄 수도 있었을 텐데. 제임스 랴오:글쎄... (그가 시가를 빨아들인다.) 흠, 내가 도움이 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놈에 대해 아는 게 좀 있거든.
::그러면 아니타가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아니타 베르베르: 이쁜이야말로 아는 사이였나봐? 제임스 랴오:(그가 씩 웃는다.) 말하자면 그렇다고 할 수 있지. parz:하.....................................그냥 소피아와 가브리엘을 이앞으로 워프시켜서 이 대화를 강제종료시키고 싶어요 ::아니타가 몸을 고쳐 앉아 고개를 제임스 쪽으로 가까이 향하며 말합니다. 제임스 랴오:(그가 꼬았던 다리를 풀고 깍지 끼며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집에 종종 찾아갈 정도였지.
이 이상은...
글쎄, 무료는 아니야.
parz:우리 생략할까요? 뭐 하실거에요 같이......방 잡을 의지가 있으시다면 그냥 그랬다....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가 힘든 RP.. parz:약간..... 갑자기 토끼님이 이해되기 시작했다고할까..... ::이후, 제임스를 찾아 소피아와 가브리엘이 카바레를 돌아다니다보면, 금방 아니타와 함께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톢:얘는 그건거죠... 모두가 나를 좋아해야 해...!! 느낌 소피아 슈타인:으음, 어떤 정보를 얻으러 간 걸까요? 가브리엘 젠킨스:어디간거람. (제임스를 찾아 주변을 둘러봅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어떤 은근한 뉘앙스가 담긴 말밖에 들을 수 없습니다. 밤은 깊었고, 이만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소피아 슈타인:그래요... 피곤하네요.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요. (가브리엘에게 손 딱 내밉니다.) 집까지 데려다 주세요. 남편에게 당신 핑계를 대게요.
가브리엘 젠킨스:제임스가 보면 화낼텐데. (손을 잡아주는 대신 가잔 듯 손짓하고 앞장섭니다.) 몽:미친듯 여지를 주는 소피아와 그 여지를 흐린 눈 하는 기바 소피아 슈타인:(길을 잘 찾아 갑니다... 시간은 몇 시 정도 되었나요..) parz:그냥 베를린은 거대한 아침드라마 세계관이구나.... 소피아 슈타인:(가는 중에 계속 조잘조잘 오늘의 수확과 자기 나름대로의 추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22년 6월 22일 목요일, AM 01:00 ::둘은 집으로 돌아가며 내일을 기약하고 헤어집니다. 1922년 6월 22일 목요일, AM 10:00 제임스 랴오:(그는 여타 냄새를 뺀 코트를 걸치며 방에서 막 나온다.) ::소피아는 아침에 일어나 밥을 차려서 요아킴을 먹인 후였습니다. 어제는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군요....
parz:제임스&소피아 장면 조금 하고 가브리엘의 아침 ~ 충격적인 신문읽기~를 하겟습니다 소피아 슈타인:(종종 있는 일이긴 합니다. 뭐, 덕분에 조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요아킴에게 채소 조각으로 덧셈을 가르치다가 방에서 나오는 제임스를 힐끗 봅니다.)
안 들어오는 줄 알았어요.
제임스 랴오:어, 소피. (그가 무덤덤하게 말한다.) 그럴 리가, 집에 온 지가 언젠데.
커피 한 잔 줘.
소피아 슈타인:당신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커피를 내리긴 합니다만...) 제임스 랴오:(그는 피식 웃으며 요아킴의 머리를 헝클어트린다.) 소피아 슈타인:(복수라도 하듯이 평소보다 싱겁고, 밍밍하게 타버립니다.) 소피, 커피 다 내렸어?
가브리엘이 기다리겠어.
소피아 슈타인:비밀은 무슨. 숨기려는 노력이라도 좀 해봐요. (커피를 건네 주면서 대놓고 틱틱거립니다.)
제임스 랴오:(그가 커피를 후릅 마시면서...) 내가 왜? 당신 나랑 결혼할 것도 아니잖아.
뭐, 이 정도면 알 거 다 알 나이지.
소피아 슈타인:(아이는 무슨 죄인가... 싶어 잠시 요아킴을 보고는 안아줍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야.
자, 그럼 오늘은 헤르만 씨 댁으로 가볼까?
(피식 웃으면서 커피를 마신다.)
::요아킴은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옷을 입으러 갑니다. 맛있는 커피 얻어먹으려면 잘 좀 해야겠군.
가브리엘 젠킨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7시쯤 일어나서, 아침 식사와 함께 놓인 신문에 눈길을 주면.... 베를린 거리에 드리운 죽음!이라는 기사가 보입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차를 마시며 신문을 보다 그대로 표정이 굳습니다. 크릭경위.. 만나러 가봐야겠군.) ::그러고보면, 기사에 나온 안드레아스-김나지움은 칼 그로스만이 살던 오래된 아파트 건물에서 도로를 따라 한 블록 거리에 있었죠. 가브리엘 젠킨스:(슈프레강의 시신... 그는 정신병원에 들어갔다는데. 탈출한건가? 모방범?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며 친구들이 내용을 봤다면 함께 움직여주길 바라며 신문을 몇번씩 읽어봅니다) 몽:1. 달도르프정신병원 / 2. 랜드웰 강 / 3. 슈프레 강 / 4. 크릭경위(강의 시체 두 구, 나무위 시체 한구) parz:프란치스카가 걱정된다면 급선무는 정신병원이려나요 톢:그죠 강 현장조사는 경찰 얘기 듣고 가도 될 거 같구여 몽:일단 가브리엘은 이 죽은 여자들중 프란치스카가 있을까.. 가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네요 톢:소피아는 프란치스카 걱정 + 정원 창고를 누군가가 증거 인멸하러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합니다 1922년 6월 22일 목요일, PM 12:00 ::여러분은 다시 만납니다. 어제의 조사를 이어하기 위해.... 어디로 향하나요?
::달도르프 정신병원은 북서쪽의 라이니켄도르프 구에 있습니다. ::그 정신병원은 전원적인 느낌이 드는 거대한 공원 같은 숲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몽:소피아 남편에게 모든걸 다 빌리는거 아닌가요 parz:소퍄 남편도 누군가의 것을 빌리고 있을테니... ::좋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슈타트반 고가 철도를 이용해, 비테나우 역에서 하차한 후 병원까지 걸어갑니다.
조금 낡은 듯한 병원 건물 내부에는 프론트 데스크가 있습니다.
가브리엘 젠킨스:(일행들에게 눈짓하고 접수원에게 갑니다. 병원이라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하면.. 적당히 오빠라고 둘러댈 생각입니다.) 제임스 랴오:(그는 뒷짐 지고 가브리엘이 하는 걸 지켜본다.) 제임스 랴오:(새로 온 의사인 셈 치고 들어가보려 했는데...) 소피아 슈타인:(따라가서 전체적인 환경을 봅니다. 데스크에서부터 특이점이 있거나... 병원의 구조가 이상한 점이 있거나 하는지.) 가브리엘 젠킨스:제임스를 가정 주치의라고 둘러대는것도 나쁘진 않겠네...) 환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름은 프란치스카. 접수원: 사촌뻘이요. 죄송하지만 찾으시는 프란치스카라는 환자는 없습니다. 접수원: 없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환자의 개인 기록이라 알려드릴 수 없고요. 톢:아~~ 니 사람이 정이 없어 어떻게 걱정돼서 온 사촌한테 이렇게 차갑게 몽:먼 친척으로 소식이 끊겨서 고모님이 드러누웠는데 동생이 여기 있다는 소식을 간신히 얻어서 왔다 동생의 생사 만이라도 고모님에게 전달하고 싶다라고 신파극을...? 몽:독일은 길바닥에 쓰레기를 흘려도 벌금을 문다구요? parz:저 얘 사촌인데요 근데 이름이 토끼일수도 있고 다람쥐일수도 있고 이러면 누가 열어주나요 몽:사촌이름이 다람쥐라면 궁금해서라도 열어보지 않을까요 뮴:제임스가 새로 배정된 의사라며 슥 돈 찔러주면 어떨까요 몽:이런.. 그치만 동생이 매춘부들틈사이에 있어서 가명을 썼어요 라고 말할순 없으니.. 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톢:그렇게 냅다 지르고 인상착의 묘사하는 것도 괜찮을지두... 뮴:제임스가 게이브의 주치의로서 책임지고,,, (아니에요 몽:우리 뭔가... 가브리엘 왕자한테서 그녀의 친족이라는 증표라도 받아놓을걸 그랬어요 톢:흠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몽:네........??? (육성으로 말해버린 몽:가브리엘 왕자인 척 하면 두 분 제 수행원인 척 해주실거에요? 몽:뒤에서 두분이 이 분이 누구이신지 알고 있느냐 해주시는건가요 몽:알겠지 얘들아 개망신을 당해도 셋이 같이 당하는거자 parz:이제 잘못되면 주치의가 그냥 제 환자인데요, 좀 머리에 문제가 있어서.....하는 건가요 가브리엘 젠킨스:저. (흠흠. 헛기침을 하고 말합니다.) 아무에게나 정보를 가르쳐줄 수 없는겁니까? 가브리엘 젠킨스:그럼 아무나가 아니면 괜찮은겁니까? 가브리엘 젠킨스:제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 해드려야겠네요. (바람 잔뜩 잡아놨으니.....제임스와 소피아에게 떠넘깁니다.) 소피아 슈타인:(가브리엘과 급하게 눈빛 교환을 하다가 접수대로 가 접수원을 올려다 봅니다.) 소피아 슈타인:죄송해요. 저 분 아직 독일어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셔서. 소피아 슈타인:친척 여동생을 찾고 계세요. (그러면서 간단히 외모 묘사를 하고....) 거기에다가 딱, 저런 결연한 인상이죠. 접수원: 원칙적으로 환자 개인 정보를 발설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소피아 슈타인:뭔가, 국경을 넘어 오면서 가명을 쓰기 시작한 모양이더라고요. (접수원이 뭐라고 하든 간에 자기 할 말 합니다.) 제임스 랴오:(그는 일이 잘 풀리길 바라면서 잘 풀리지 않았을 때 할 말을 생각해두고 있다...) 소피아 슈타인:(가브리엘의 눈치를 한 번 보고 숨 한 번 들이쉬고) (자신과 제임스와 가브리엘의 명예를 건 거짓말-소설을 지어내기 시작합니다...)
가브리엘 젠킨스:내가 그의 정보를 물을 수 있는 사람이란걸 설명하도록 해. (적당히 위엄있는 척 뒤로 빠져있습니다) 접수원: 그렇게 말씀하셔도, 말씀하신 인상착의의 프란치스카나 안나는 없다고요. 사촌 동생이란 분이 이름없이 실려오셨을리도 없고. 소피아 슈타인:칼 그로스만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어요. 제임스 랴오:(제임스는 뭔갈 생각하기 시작한다...) 소피아 슈타인:(정말로 알까 모르겠지만 일단 지르고 남들에게 뒷일을 맡깁니다.) 자, 자.
자네 말이 사실이라도, 다소의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혹시 내부를 확인해볼 수 있겠나?
(그가 비밀스럽게 10달러 지폐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어 스윽 내민다.)
parz:흠...... 설득이나 말재주나 매혹 같은 거 해보세요 제임스 랴오:물론 자네로선 우리를 들여보내는 게 그렇게 탐탁치 않을 수 있지. 하지만... 제임스 랴오:(그가 코트를 젖혀 의사로서의 물품과 증서를 확인시켜준다.) 이렇게 하지.
전산상의 오류가 있어서 내가 잘못된 병원에 고용된 것으로 되어 잠깐 들렀다, 다시 원래 가려던 병원으로 간 거야.
그럼 자네에게 일어날 문제는 아무것도 없지.
자네는 오히려 문제를 해결해 준 셈이 되니까.
안 그래?
::그러면 접수원은, 슬그머니 지폐를 챙기고는 서류 뭉치를 가져와 내려놓으면서 말합니다. 접수원: 그런데, 정말로 말씀하신 프란치스카나 안나는 없어요. 접수원: 그래도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까, 환자 기록을 잠시 보여드릴게요. ::확인하다보면, 눈에 띄는 것은 한 환자입니다. 1920년 2월, 자살 미수로 확인된 프랄린 운베칸트(미스 언노운)가 랜드웰 운하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던 기록입니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으므로, 모르는 여성이라는 뜻의 프랄린 운베칸트로 기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의사가 남겨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만, 읽기 위해서는 의료 지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몽:보통 우리나라 응급실에서 이름 없이 온 사람들 처방내려고 이름 없는 환자로 등록하는데... 그럼 무명남 무명녀로 기록하는데 그런 뜻인가보네요 (그가 메모를 손으로 죽 훑는다.)
소피아 슈타인:요아킴이 한 말이랑 일치하네요. 랜드웰 운하... 입원 당시 기억상실과 히스테리로 고통스러워 함. 팔, 손, 다리, 발, 목, 두피에 광범위한 상처와 흉터가 발견. 대부분의 상처는 생긴지 얼마 안된 것. 사람인 문 것 같은 흔적.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본명은 입원한 당시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느 순간부터 자기 자신을 안나 차이코프스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5월 그는 아서 폰 클라이스트 남작의 보호 하에 안나 차이코프스키라는 이름으로 퇴원하였습니다. (미간을 꿈틀거린다.)
상태가 썩 좋지 않았군.
현재 퇴원한 상태라고 해.
아서 폰 클라이스트 남작이 신변을 보장하고 그를 보호해서 데려간 것 같은데...
가브리엘 젠킨스:아서 폰 클라이스트 남작? (처음 듣는 이름인가요?) 소피아 슈타인:차이코프스키? 음악을 감명깊게 듣기라도 했나 봐요? (건조한 투로 툭 던집니다.) ::그러고보니 신문의 사회면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발트 독일인으로, 혁명 전에 러시아 폴란드의 경찰국장을 역임했습니다. 지금은 베를린에 있었던 것 같은데.... 지역 전화번호부를 살피면 주소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브리엘 젠킨스:(떠올린걸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전 폴란드 경찰국장이 무슨 일인지 모르겠군. 제임스 랴오:그쪽에서 선수를 친 것 같아 보이는데... ... 소피아 슈타인:그래도 같은 국민이라고 보호하려는 걸까요? 가브리엘 젠킨스:만나봐냐 알것 같네요. (의중을 모르겠단 듯 고개를 젓습니다) 소피아 슈타인: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참, 고마워요. (뻔뻔하게 접수원에게 웃으며 감사 인사를 합니다. ^^)
(그는 현실적인 보상을 한다.)
(10달러 한 장 더.)
가브리엘 젠킨스:(내 비서와 주치의가 알아서 잘 하고 있군.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무래도 프란치스카, 혹은 안나를 만나려면 클라이스트 남작을 찾아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