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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세션 시작!
톢 (GM):이곳은 아칼라스... 마법의 도시.
여러분은 모험가들입니다. 이런저런 잡 의뢰들을 처리해왔고, 벌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은... 각자 꿈나라를 헤메고 있습니다.
PC1의 도입
톢 (GM):오투군도는 당신의 애검 <궁둥이 슬레이어>를 처음 만났을 때의 꿈을 꿉니다.
어떤 상황이었죠?
PC1 오투군도:(깊고, 더 깊은 스산한 동굴 안으로 걸어갑니다. 손에 들린 도끼에 고인 핏물이 걸어가는 길에 따라 뚝뚝 떨어지겠네요)
(마침내 도달한 그 끝! ···에는, 되게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누가 봤다면 어느 칠칠 맞은 모험가가 두고 간 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천으로 대충 쌓여진 대검 한 자루가 보입니다)
으음, 이거라도 가져다 팔까···. 사흘치 식량은 걱정 없겠군.
(그 말과 함께 검 자루를 쥡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첫 조우였겠네요)
톢 (GM):그 말 그대로입니다. 수다쟁이 검 <궁둥이 슬레이어>는 당신의 좋은 친구가 되어줬습니다. 자기 이름에 불만이 많긴 했지만요.
PC2의 도입
톢 (GM):에반스는 좋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당신이 문자 그대로 밑바닥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그림자 상회의 유망주로 떠오른 그야말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에반스의, 에반스에 의한, 에반스를 위한 일대기입니다.
하이라이트 몇 개만 뽑아주시죠.
PC2 에반스:(퇴역 후 초행으로 참여한 던전에서 전멸 직전의 동료들을 간신히 이끌고 도착한 곳에서 무려 엘릭서를 발견해 동료들을 모두 치료한 것은 물론 남은 엘릭서를 길드에 좋은 값에 팔았다던가,)
(어쩌다보니 외따로 떨어져 탐색을 진행하던 중 고대 왕국의 유물을 찾아 길드의 주선을 통해 박물관에 무사히 기증하고 표창을 받았다던가,)
(도적답지 않게 법규준수, 멸사봉공을 원칙으로 일하느라 제 몫으로 떨어진 재산은 적지만, 그래도 뿌듯했던 나날들...)
(의적이라는 별명도 있을정도니까요.)
(아무것도 모를 적 자신을 거두어준 길드에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기에, 도적이지만 명예롭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톢 (GM):멋진 도적이로군요. 에반스 덕분에 웃음을 되찾은 사람이 마을 두 개는 꽉 채우고도 남습니다.
PC3의 도입
톢 (GM):베가의 꿈은... 좋지 않습니다.
스승님이 당신의 보고서를 난도질하는 걸로 시작하거든요.
스승님:...
내가 맨정신으로 채점할 수 있는 보고서가 아닌 것 같네!
나도 한 잔 하고 채점해봐야지! (그러면서 술을 꼴아버리는 스승님....)
톢 (GM):당신의 마법 학교 생활은 어땠나요?
PC3 베가:베가는 성실했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불량했다. 아침 강의가 있을 때마다 항상 강의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술 냄새를 온 강의실에 뿌려놓은 채로 말이다. 그러나, 교수들은 그를 싫어하지 못했다. 성적은 우수했고, 갑작스럽게 치뤄지는 시험 또한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패스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술자리에 베가를 부르면 그 어떤 이보다 교수들을 즐겁게 해준 게 베가였다.
스승님:학교 놀러 왔니?
톢 (GM):...같은 말을 종종 들었지만, 제법 인기 있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었겠습니다.
비록 스승의 마법을 제대로 전수받지는 못했지만요.
그렇게 여러분이 단 (누구는 좀 괴로운) 꿈을 꾸던 중...
조그만 다람쥐가 여관 창문을 타고 들어와
1
오투군도의 귀에 대고 꽥 소리를 지릅니다.
PC1 오투군도:궁둥이만은!!!!!!!!!!!!!!!
다람?쥐:야야야! 대박사건!
PC1 오투군도:(괴상한 비명과 함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뭐, 뭐야? 네 놈!
다람?쥐:(오투군도의 말에 뒤로 후다닥 물러나서 오투군도의 궁둥이를 확인합니다.)
(근육질이군요.)
톢 (GM):오투군도는 이 다람쥐를 알고 있습니다.
PC1 오투군도:^ ////// ^;;
(머쓱한 미소와 함께 다람쥐를 슥 쳐다보더니..)
내가 적어도 노크는 하고 들어오라 했을텐데!
톢 (GM):베가와 맞먹을 정도로 술상무인 마법학교 학생 릴리안의 패밀리어입니다.
PC1 오투군도:흐음.. (대충 수염에 묻은 침을 훔쳐내며, 목을 풀더니)
그래서, 뭐가 대박 사건이라는 거냐? 이 람쥐 녀석아.
다람?쥐:대박사건! (그러면서 따라오라는 듯이 문 쪽으로 도도독 달려갑니다.)
(패밀리어를 통해 말을 전하는 건 고오급 기술이기 때문이지.)
PC1 오투군도:으으, 이래서 마법 뭐시깽이란 귀찮다고.. (말과 함께 묵직한 몸을 일으켜 그 뒤를 따라갑니다)
톢 (GM):다른 친구들은 이 소란을 눈치챘나요?
PC3 베가:(베가는 술 먹고 자느라 모른다.)
PC2 에반스:(시커먼 외양과는 달리... 아침일찍 일어나 환한 햇살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베가는 전날 밤에 또 연구하느라 밤을 샜나 보네요. 그나저나 오투군도는 무슨 일이지?
PC1 오투군도:(그렇게 가는 와중, 오투군도의 뒤뚱거리던 몸이.. 베가가 머물고 있는 숙소의 문과 쾅! 부딪히겠네요)
아이고, 미안 미안~ 미안하게 됐어!
그럼 바빠서 다시.
(마저 뒤뚱뒤뚱 걸어갑니다)
톢 (GM):문이 망가졌다 1 다행히 멀쩡하다 2 1
이 정도 소란이면 베가라도 일어날 수밖에 없겠군요...
PC2 에반스:대박사건 떄문에 바쁜 거라면 같이 가죠. 궁금한데요? 그리고...
PC1 오투군도:에반스! 어서 따라 오게! 자세한 건 가면서.. 가면서? 아니야. 저 다람쥐 녀석이 말해줄 거라고.
그리고?
PC2 에반스:베가도 곧 깨어날 것 같은데.
다람?쥐:(무해하게 눈을 깜빡입니다.)
PC3 베가:(역시나 문이 부숴져서 오투군도의 흔적이 그대로 문에 드러나면, 베가도 일어날 수밖에 없다. 베가의 눈이 잠에 취해버린 이의 눈으로 떠지며 오투군도가 새겨져버린 망가진 문을 바라본다.)
다람?쥐:(그럼 그 망가진 문 틈으로 토도독 뛰어 들어가서 베가의 귀에 대고 말합니다.) 대박 사건.
PC2 에반스:안녕 베가, 좋은 아침입니다.
PC3 베가:... 그런가. 이건 꿈인가.
다람?쥐:(이번에는 소리 안 지르는데요? 이놈 사람 봐가면서 하는듯?)
PC2 에반스:네네, 좋은 꿈입니다. 다람쥐라는 신의 전령이 우리에게 멋진 소식을 전해주는... 일리 없잖아요?
(방 안으로 성큼 들어가서 숙취로 퀭한 베가의 머리를 슥슥 손으로 빗겨줍니다.)
PC3 베가:패밀리어겠지.. 후배 녀석건가?
PC2 에반스:네, 릴리... 였던가? 응, 그런 이름이었죠?
(잘모른다.)
다람?쥐:찍. (그렇게 갑자기 진짜 다람쥐처럼 대답하고는 여관의 바깥쪽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PC1 오투군도:오! 베가! 웬일로 이 시간에 눈을 떴지? 나참,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만!
(아무것도 몰?룬?다는 듯이 정겹게 인사합니다)
PC3 베가:네가 부숴버린 문 덕분이겠지?
(자빠져버린 문을 바라본다.)
PC1 오투군도:으응? 뭔 소리야! 나는 그냥 툭 쳤을 뿐이라고. 저 분이 알아서 부숴진걸세!
(그렇게 말하면서도 다람쥐를 놓치지 않고자 열심히 뜁니다)
톢 (GM):아무래도 인간 도시의 문은 약한 편이죠.
PC1 오투군도:(약 1걸음 = 여러분의 2걸음)
PC3 베가:(베가의 금빛 머리카락은 에반스의 손에 아주 부드럽게 다듬어진다. 아마 태생이 그렇게 태어나버린 머리카락이겠지.)
PC2 에반스:다녀와서 고쳐둘테니 걱정말아요. 음, 오투군도의 몸 자국은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요.
톢 (GM):그렇게 다람쥐를 따라 나오면...
익숙한 얼굴이 보입니다.
NPC 릴리안:아까 소리 들어보니까 뭐 부서지는 소리 들리던데....
PC1 오투군도:으응? 기분 탓이야, 기분 탓.
NPC 릴리안:참, 이게 아니라. 요즘 우리 교수들이나 좀, 한 따까리 하는 어르신들 사이에 도는 얘기가 있어요.
PC3 베가:기분 탓으로 문이 부숴지냐?
NPC 릴리안:(주위를 돌려보고 목소리를 낮춥니다.)
아니 미친 문을 부쉈어요?
PC1 오투군도:큼큼.. 하던 얘기나 마저 하게나!
PC2 에반스:산산조각까지는 아니고 문짝이 떨어져 나간 정도였으니까 평소의 오투군도보다는 얌전했던 걸로 봐도 될것같습니다.
PC3 베가:(베가의 손에는 작은 병이 들려있다. 베가가 손목을 흔들자, 병 안에서 투명하지는 않은 액체가 흔들리는 게 보인다.)
NPC 릴리안:네, 아무튼. 불의 교회에서 성유물을 찾는대요. 보석이 박힌 상자라는데...
(숙취해소제로군...)
PC3 베가:(아쉽게도 술이다.)
PC2 에반스:성유물이라고요?
NPC 릴리안:그거, 꽤 큰 건인가봐요. 교수들도 그거 찾아서 한 탕 한다고 말이 나오는 걸 보니까.
PC1 오투군도:호오...
NPC 릴리안:(또 주변 한 번 둘러봅니다.)
PC1 오투군도:그 무거운 궁둥이의 교수들도 움직일 정도라니, 이거 제법 큰 건이구만!
NPC 릴리안:기한은... 이번 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자정, 이라는데.
(오투군도 씨는 왜 이렇게 궁둥이를 좋아할까?)
PC3 베가:(병의 코르크 마개를 열고, 작은 병이긴 해도, 적지 않은 양의 액체를 들이키는 베가. 크으으ㅡ 하는 소리와 함께 베가의 정신이 조금 흐려지나 뚜렷해진다.)
톢 (GM):오늘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부터 찾는다면 엿새를 이용할 수 있겠군요.
PC3 베가:성유물이라ㅡ 성유물... 이라..!
PC2 에반스:수많은 모험가들 틈에서 굳이 우리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건 우리 셋이 유물을 찾아서 불의 교회로 반환해주었으면 하는 의뢰를 하러 온 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소식을 전하고자?
PC1 오투군도:흐음.···
NPC 릴리안:(한 입만 달라는 느낌으로 베가에게 손을 내밉니다.)
PC3 베가:암시장에 팔면 술이 몇 병 나올까 에반스?
(릴리안에게 술을 건네준다.)
PC1 오투군도:혹은... 중간에 빼돌린다던가!
NPC 릴리안:사실 저도 그걸 왜 찾는지는 몰라요. 근데 걸린 게 꽤 짭짤하다고 하고.
PC2 에반스:이런이런. 못말리는 동료들이라니까.
PC1 오투군도:(자기가 말해놓고도 큰 소리가 나자, 그제서야 제 입을 합 막습니다)
NPC 릴리안:저는 아무래도 아직 학생이다보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좀 그래서.
뭣.
PC1 오투군도:그렇지, 학생이지.
(슬쩍 대화 주제를 돌립니다)
NPC 릴리안:제가아침부터뭘들은거죠? (남은 걸 냅다까리 원샷해버립니다.)
PC3 베가:(그나마 수습을 하기라도 한 드워프와는 달리, 베가는 자신이 한 말의 무게도 모르는지 당당하다.)
아.....
아....!!!!!!
아!!!!!!!!!!
NPC 릴리안:이거 맛있네요, 선배.
PC3 베가:내 술!!!!!!
PC1 오투군도:쯧, 드워프 수제 맥주가 훨씬 맛있거늘..
PC3 베가:(무릎을 꿇으며 절망의 포즈를 취하는 베가. 근데 뭔가 아름답게 보인다.)
PC1 오투군도:저 정도는 마차 운전할때나 마시는 정도라고.
NPC 릴리안:(베가 선배 얼굴은 인정이지~)
PC1 오투군도:...자아, 그래서.
그렇다면 릴리안, 자네는 우리에게 의뢰를 맡기는 건가. 혹은 정보를 공유해준 건가?
PC2 에반스:아침부터 곡차라니 고상들 해라. (오투군도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교회에서 유물을 돌려받는 대가로 걸린 게 뭘지도 궁금하고요.
PC3 베가:술 뜯으러 왔겠지...
(절망한 인간은 사고방식이 극단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톢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PC1 오투군도:그렇지, 그렇지. (어깨라고 생각한 곳은 사실, 오투군도의 머리 위로.. 조금은 아늑한 기분이들겠네요)
NPC 릴리안:음, 반반? 사실 저도 소문만 들은 거라, 그 소문이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오빠들 일 없으시잖아요.
잘 되면 대박.
PC1 오투군도:학구열이 넘치는구만! 크하학!
NPC 릴리안:못 돼도 산책은 한 셈.
PC2 에반스:의뢰라면 릴리안 양에게 착수금을 왕창 뜯어내려고 했는데 이거 틀렸네요. (고개를 절레절레 하며 웃습니다.)
PC3 베가:반반이라고 했으니 반은 의뢰니까 착수금은 반으로 받아...
PC1 오투군도:뜯어낼 생각도 없으면서 잘도 말하는 군, 자네는 너무 물러!
뭐, 그래도 우리 몫은 제대로 챙겨야겠지만서도.
NPC 릴리안:교회한테 받아요, 교회한테!
PC3 베가:(베가는 그제서야 절망의 포즈에서 벗어나 몸을 일으킨다.)
NPC 릴리안:그럼 전 이만. 염소대가리 교수님 수업이 있어서. (책가방도 안 들고 온 주제에 바쁜 척을 합니다.)
PC3 베가:아침부터 술 자리 있으면서 거짓말은..
PC1 오투군도:으으음... 교회놈들이 워낙 음흉해서 말이야. 약 이년 전 성배 탈환 임무이후로는 그놈들과 겸상을 한 적이 없단 말이다.. 아, 잘 가게나!
다람?쥐:쮜이익. (베가에게 경고성 쮜익을 날립니다.)
PC3 베가:그리고.. 염소 대가리는 아침에 풀 뜯는다고 수업 안 하잖아!!!!
(뒤돌아 황급하게 뛰어가는 릴리안의 뒷통수에 외쳤다.)
PC2 에반스:마법학교의 수업 방식은 특이하군요. (아침부터 술자리라니.)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탈전통적인... 그런건가.
톢 (GM):릴리안은 웃음소리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그러게... 당신도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거나 재능이 개쩔었으면 텔레포트를 쓸 수 있었을 텐데.
못쓰죠?
PC2 에반스:뭐, 일단 릴리 양이 저희 흥미를 자극하는 데에는 성공했네요.
PC3 베가:아니 아니..
술도 없는데 그걸 뭐하러 찾아?
PC1 오투군도:자극 그 이상이라고!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어 온 몸이 근질거리는 수준이야.
PC3 베가:확실한 포상금 제시가 있어야 가든지 말든지 하지!!
PC2 에반스:교회에서 내건 대가가 얼마일지도 궁금하고... 베가, 그렇지만 그걸 찾으러 가는 동안 들르는 마을에서 전통주를 맛볼 수 있을지도모르잖습니까?
PC3 베가:....
PC1 오투군도:호오.. 전통주 쪽은 조금 솔깃한 걸.
PC3 베가:(뒤이어 계속 반박하려던 베가. 전통주라는 에반스의 말에 인생의 경로를 결정하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 턱을 짚는다.)
톢 (GM):그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PC1 오투군도:뭐, 그래봤자 드워프제 수제맥주에 비하면 형편없겠지만!
크하하학,
PC2 에반스:그렇지만 그 수제맥주, 지금은 못 먹잖습니까.
PC1 오투군도:물 대용 정도로는 적당하겠어... 윽, 아픈 곳을.
PC3 베가:드워프제 수제맥주..
PC2 에반스:양조기계에 결함이 생겼다거나 뭐라나 해서, 수리 맡겼잖아요.
그 결함 고치는 데에 돈 꽤 필요하지 않나요?
PC3 베가:(의뢰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그렇다. 이 남자의 뇌는 지금 주酒로 가득찼다.)
PC1 오투군도:큼큼, 이 곳의 참나무는 여려서 그래! 몇 번 건들였다고 그렇게 바로 박살이 날 줄이야..
형편없어, 형펀없ㅇ.
톢 (GM):그리고 오늘 문도 하나 해먹었죠.
PC3 베가:전통주...
PC2 에반스:하아, 우리 파티가 넉넉했더라면 해먹은 문도 동전 몇 푼 던져주고 끝났을테지만...
PC1 오투군도:... ...
PC2 에반스:이제 육포, 육포스프, 육포스튜 정도밖에 못해먹습니다.
PC3 베가:그래.. 북쪽으로 가다보면, 갓 잡은 뱀으로 술을 담근다는 곳이 있었지...
PC1 오투군도:큼큼...
...그래, 사례금은 얼마인지나 알아보러갈까? (에반스의 말이 어느정도 타격이 있었는 듯, 조금은 기세가 꺾인 목소리로 말합니다)
PC3 베가:육포도 안주에 적합하긴 한데.. 쉽게 질리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
(끊임없는 독백과 술 타령.)
PC2 에반스:(어깨-머리-를 툭툭 쓰다듬으며) 가죠. 말 나온 김에 어서요.
PC3 베가:그래! 돈을 보자고!!
PC1 오투군도:그래? 기다려보게. 내가 쥐를 잡아서 포를 떠.. 쥐포로.. 아 좋아! 자, 가볼까!
PC3 베가:돈이 있으면 그게 곧 술이고 술은 곧 행복이고 행복은 곧 인생이지!
톢 (GM):좋아요. 다들 이 사건에 휘말리기로 결정했다면...
핸드아웃 「NPC」, 「마법 학교」를 공개합니다!
톢 (GM):이 시나리오는 특수 룰이 적용됩니다!
홀수 장면은 낮, 짝수 장면은 밤입니다.
즉, 1번째 장면은 월요일 낮이고, 12번째 장면은 토요일 밤인 셈입니다.
PC2 에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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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어깨에 멘 한 남자가 마을 광장으로 걸어 들어온다.
PC2 에반스:
제 1사이클 첫번째
─ 에반스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스승님이 수업을 탈주해서 농땡이를 피우고 있다.
(마법학교에 우선 찾아왔습니다. 성유물이 뭔지부터 알고 가자. 철저한 자료조사는 성공적인 의뢰의 바탕이 됩니다.)
PC2 에반스:(그리고 무언가를 보고 베가에게 묻습니다.)
혹시 저기, 나무 아래에서 술에 취해 주무시는 분...
저분도 마법사님인가요?
PC3 베가:마법 학교에서 저렇게 편안하게 술에 취해서 자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말하던 베가는 일순간 얼어붙는다.)
스승님:(해장용 맨드레이크를 소중히 품에 안고 있습니다.)
PC3 베가:...
PC2 에반스:어라, 베가가 멈췄어요. 꼭 청동 조각상같네요. 얼굴도 새파랗고요.
PC1 오투군도:그러게 말이야. 심지어 여긴... 강령술사들이 많군, 저 음침함을 봐···. 눈이 죽어 있잖나!
PC3 베가:아니.. 잠깐..
PC1 오투군도:몇몇은 방금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PC3 베가:그냥 안 좋은 기억이 올라왔을 뿐이야.
PC1 오투군도:저 죽은 눈! 으으, 잠 다 잤구만..
PC2 에반스:어쩐지 그러고보니 마법학교에 오는건 간만인데, 스산함이 날로 더해가는군요.
PC3 베가:(그리 말한 베가는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일행을 슥ㅡ 보곤 이내 생각을 접었는지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저 사람은 무시하자.
PC1 오투군도:으음? 뭔 고민이라도 있는가?
뭐... 자네가 원한다면!
PC2 에반스:하하, 이렇게 저 사람을 피해서 동심원으로 걷고 있자니 함정을 피해 가는 것 같아서 재미있네요.
PC3 베가:(베가는 속이 타는지 품 안에서 또다른 술병을 꺼내 마신다.)
PC1 오투군도:이 녀석, 목이 마른가본데.
자꾸만 물을 마시는 구만?
PC3 베가:그래. 물이야. 아. 깔끔하네. 응.
PC2 에반스:(^^... 곡차 같지만 말을 맞춰줍니다.)
PC3 베가:(횡설수설까지 한다.)
PC2 에반스:모교에 와서 감개무량한가봐요.
PC1 오투군도:오, 그런 거였나!
제법 낭만이 있는 녀석이었구만, 크하핫. 잘 구경하다 가겠네!
PC3 베가:(허나 그 순간, 아차한다.)
PC1 오투군도:(그 말과 함께 베가의 등을 팡팡 쳐줍니다)
PC3 베가:(자신의 스승은 저 멀리에 있는 술 냄새를 그리 잘 맡는 사람 아니었던가.)
(그 생각은ㅡ 이내 숙취에 시달리던 베가의 육체를 오투군도가 두들기면서 깨진다. 숙취로 불안정하던 육체는 강한 충격에.. 약하기 마련이니까.)
스승님:(나무 밑에서 자다가 슬슬 일어나 맨드레이크로 해장하는 중...)
PC2 에반스:(아무것도 모른 채, 마법학교 풍경을 둘러보며 감탄할 수 있는 건 마법학교의 진면목을 모르기 때문이겠죠.)
(베가의 rp가 끝나면 조사판정하겠습니다.)
톢 (GM):좋아요! 판정합시다.
PC3 베가:(작용은 반작용으로 이어지는 세상의 원칙은 육체에게도 이어진다. 베가의 입에서 튀어나온 토사물이 에반스가 바라보는 마법학교의 풍경을 더럽힌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풍경
10
목표치:  6
PC3 베가:우웨에에에에엑...
에반스에게 「마법 학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비밀의 방」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잠깐, 잠깐 베가. 청명한 교정을 이렇게 더럽히면 실례니까...
PC1 오투군도:으아아악, 뭐야!
(기겁을 하며 후다닥 떨어집니다)
PC2 에반스:(황급히 다른 두 명을 데리고 베가가 토를 마저 할 수 있도록 화장실로 향합니다.)
PC3 베가:(거의 먹은 것도 없는지, 건더기(?)도 없다.)
(그렇게 토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PC2 에반스:(위액과 알콜을 쏟아낸 얼굴을 다시 단정하게 정리하려는 듯한 베가를 보며 벽에 기댔다가 그만)
(와르르)
(마법학교의 비밀 확산하겠습니다. 받으시나요?)
PC1 오투군도:으응? 에반스? 에반스? 방금까지 여기있던 것 같은데? 여긴가? (확산 받습니다.)
PC3 베가:우으으윽...
(받습니다.)
PC2 에반스:맞아요 오투군도. 비밀공간이군요.
PC1 오투군도:우오옷! 깜짝이야!
PC2 에반스:이렇게 정리되지 않은 책이나 보고서가 널려있는 걸 보면... 확실히 최근까지 사용했던 것 같고요.
PC1 오투군도:(불쑥 튀어나온 에반스의 목소리에 크게 움찔합니다)
PC2 에반스:(스르륵 끌려들어갔던 비밀의 방 문을 열어 다른 이들에게도 볼수있게끔 해줍니다.)
PC1 오투군도:그러게 말이야. 여기 종이들 따위도 있어! (종종 걸음으로 안내를 받으며 내부로 들어갑니다)
호.. 제법 심오하군 (종이를 거꾸로 들며 말합니다)
이거 뭐라 쓰여있는겐가?
PC2 에반스:단명 자의용 용사 술 의생소...
아니 아니, (종이를 반대로 손에 들려줍니다.)
PC1 오투군도:오!
PC2 에반스:소생의 술 사용 용의자 명단이라고 하네요.
PC1 오투군도:소생의 술?
'술'이라 함은?
(고개를 돌려 베가 쪽을 봅니다)
PC3 베가:그 술 아니야..
PC2 에반스:술법의 술일까요? 아니면 술... 일까요?
PC1 오투군도:...아직 아무말도 안 했네!
톢 (GM):그건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
PC2 에반스:만약의 후자의 술이라면, 용의자 명단에 베가도 있을 것 같은데요.
(뒤적뒤적...)
PC3 베가:아니라고.
PC1 오투군도:그렇겠지.
PC3 베가:확신하고 있으면서 부정하는 척 하지마라.
PC1 오투군도:뭐 워낙에들 술들을 마셔서 말이야.
PC2 에반스:오투군도도 그렇잖아요? 뭐, 저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PC3 베가:5월 내전 진상 규명 보고서..
PC2 에반스:(에반스가 이 파티에 끼어있는 두 번째 이유, 모두 술을 좋아해서)
PC1 오투군도:하지만 말이지, 이 마법 학교. 정문에 발을 디딜때부터 고약한 술냄새로 가득했다고!
PC3 베가:아ㅡ 그건 아마 내가 만든 분위기일텐데.
PC1 오투군도:그런 술들을 마시다니, 비위도 좋아.
PC2 에반스:그러게말입니다. 다들 얼굴은 천사처럼 아름다운데 어째서들 그렇게 술을 좋아하는지.
PC1 오투군도:(격한 공감의 끄덕끄덕)
뭐.. 아무튼.
이 방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해보는 것이 좋겠구만.
PC3 베가:(베가는 끄으으ㅡ 거리면서도 다시 술을 마신다.)
PC2 에반스: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PC1 오투군도:저, 저저!
PC2 에반스:(장면을 닫겠습니다.)
「마스터 장면 A. 스승의 은혜」
톢 (GM):여러분들이 그렇게 비밀의 방에서 종이를 뒤적이고 있으면...
벽 너머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스승님이로군요.
PC1 오투군도:아쉽게도 안에는 아무도 없소. 물러 가게나!
PC3 베가:넌 뭐냐 그럼?
PC2 에반스:잠깐, 바깥에 누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승님:릴리안 얘는 어딜 간 거야! 이번 주말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제발 몸가짐을 똑바로 하라고 했는데.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중이었던 듯)
PC1 오투군도:오...
PC2 에반스:(쉿, 하는 제스처를 하며 목소리가 중얼대는걸 듣습니다.)
스승님:(여러분의 소리를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발소리는 멀어집니다.)
PC1 오투군도:(덩달아 숨죽이며 흐려지는 걸음소리를 듣다가)
...갔나?
PC3 베가:아니.. 아마 들었을걸..
(베가는 그리 말하며 술병을 흔든다.)
PC2 에반스:간 것 같기도 하고... 흠, 일단 제가 전위를 맡죠.
핸드아웃 「스승님」을 공개합니다.
PC1 오투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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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 오투군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제 1사이클 두번째
─ 오투군도! 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한 남자가 속옷만 걸치고 울면서 길을 걸어간다.
PC1 오투군도:크하핫, 다음 도전자 없는가! 이 오투군도에게 덤빌 자 없냐 말이야!
(마법 학교 근처,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주점. 아마도 이런 주점이 자리할 수 있던 것도 학교의 특성때문일려나요. 아무튼, 그 곳에서 오투군도는 탁자를 신나게 두들기며 의기양양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PC2 에반스:와아~ 또 땄군요.
(옆에서 내기로 조금 벌고는 기뻐합니다.)
PC1 오투군도:그렇지, 그렇지. 팔씨름 하난 제대로라고.
톢 (GM):주점의 손님들이 일제히
PC3 베가:(그런 자리에서, 베가는 술잔을 기울일 뿐. 딱히 내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베가는 마법사지. 힘법사가 아니다.)
오투군도!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사실 그가 하던 내기는 팔씨름이 아닌 카드 놀이였지만요. 비밀로 하겠습니다)
톢 (GM):하고 환호합니다.
PC2 에반스:두세번 정도는 더 판을 벌려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이상은 배율이 낮아져서 벌리는 돈이... (소근소근 귀띔합니다.)
PC3 베가:(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베가는 도박에 약하다.)
PC1 오투군도:좋아 좋아, 이 곳의 카드놀이는 재밌구만! 주먹으로 상대를 쳐 카드를 놓치게 하는 것이라니. 이 규칙이 맞겠지?
PC3 베가:아니.
PC1 오투군도:뭐, 아무튼!
...아니야?
PC3 베가:응.
PC1 오투군도:... ...
PC2 에반스:...뭐, 이겼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PC1 오투군도:...술이나 마시지. (조심스레 탁자 아래로 주먹을 넣습니다)
PC2 에반스:다들 즐거워하고있고.
PC1 오투군도:그, 그렇지. 하하..
...큼큼!
PC3 베가:그 누구도 이런 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게 신기한데.
톢 (GM):그야... 그것이 마법 학교의 전통이니까요.
PC3 베가:수염쟁이랑 근력 대결을 한다는 거 말야.
PC1 오투군도:수~~염쟁이?! (목소리가 올라가는 듯 하더니..)
후하하! 자네, 보는 눈이 있구만. 이 수염은 말이야, 이렇게 기르고 관리하기가 힘든거라고.
자네도 수염이 기르고 싶다면 언제든 말하게.
내 특별히 드워프제-발모제를 공유해주지.
PC3 베가:기르고 관리하기 힘들고, 무엇보다ㅡ
수염에 술 묻으면 찜찜하잖아!
(정상인 줄 알았나? 아쉽게도 이 남자는 베가다.)
PC1 오투군도:...들고 마시면 안되는 건가? (에반스를 보며 말합니다.)
PC2 에반스:음, 저는 나중에... 나이가 좀 들고 나면 써먹고 싶으니 공유 부탁드립니다.
PC3 베가:수염이 아니라 머리카락?
PC2 에반스:하하, 너무 콕 짚어 말하면 부끄럽잖습니까.
PC1 오투군도:...크하핫, 좋네, 좋아! 휴우.. 속도 실컷 풀었겠다. 슬슬 본격적으로 해볼까.
PC3 베가:아쉽게도, 난 조상 대대로 대머리가 없어서!!
PC2 에반스:그거 참 부럽네요.
PC1 오투군도:(그렇게 말하며 주점의 내부를 스캔합니다. 학교 근처라면, 분명 외부인 외에도 학우들이 몇몇 섞여있을 것입니다.)
톢 (GM):잔뜩 있습니다.
저기서 FM도 하고 있고요.
한 놈을 노리고 술게임 하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PC2 에반스:저래서 여기서 주먹으로 카드를 패든 책장을 패든 상관하지 않았던 거였네요.
PC1 오투군도:하하, 그렇지. 그렇지! 혈기 넘치는 구만!
PC2 에반스:(FM을 하느라 시끌벅적한 주점내부)
PC3 베가:좋을 때네. 난 저렇게 노려졌는데 결국 살아남은 건 나 혼자였거든.
하여간ㅡ 마법만 공부한 녀석들이 술을 잘 먹어야 할 거 아니야..!
PC1 오투군도:...유감이군, 고인의 명복을 빌겠네..
(뭔가 다르게 이해한 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죠)
PC2 에반스:'정말로 죽은 줄 아나본데'
PC3 베가:(냅둬.)
PC2 에반스:'그럴까요' (굳이 정정해주지 않습니다.)
PC1 오투군도:자, 그렇다면... 슬쩍. (평소라면 입을 무겁게 할 이들이지만, 분명 이 장소라면 술에 취해 가볍게 입을 놀릴 수 있을 것입니다. 취한 것인지, 취한 척인지 진상은 모르겠지만요.)
(슬쩍 슬쩍, 한창 분위기가 좋고 취해있는 이들에게 슬쩍 접근하여···. 우리들의 친숙한 꼬맹이. NPC 릴리안에 대해 물어보겠네요. 나름의 친애를 담아 친한 척도 하면서요)
톢 (GM):좋습니다! 판정합시다~
PC1 오투군도:(물론, 그 아이를 상대로 고약한 얘기를 한다면 이 주먹이 용서치 못하겠지만!)
PC1 오투군도 ROLL 친애
7
목표치:  5
톢 (GM):성공!
「NPC」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그림자 상회」가 공개됩니다.
술꾼 학생:아, 걔요~
공부 잘 하고 노는 거 좋아하고...
이론은 못하고 실기는 잘하는 재능충에 막 여기저기 연줄 있는 거 같고.
이상한 애예요~
왜. 소개해달라고???
PC2 에반스:오투군도, 릴리안이랑 잘해보려나본데요?
PC3 베가:(이론은 잘하는데 실기를 못하는 베가. 의문의 1패(
PC1 오투군도:아 무슨 소리인가! 이상한 말 말게. 그런 꼬맹이랑 무슨.
PC3 베가:축가는 내가 불러줄게.
PC1 오투군도:다만 위험에 빠져 우리에게 의뢰를 가장한 도움을 요청한 건 아닌가 싶었지.
술꾼 학생:(오투군도를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PC1 오투군도:다행이라 해야할까.. 그건 아닌 것 같다만서도.
아까 건너 편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그 말과 함께 에반스를 슥, 봅니다)
술꾼 학생:(그러다가 옆에 베가가 같이 있는 걸 보고는 눈을 깝니다.)
PC3 베가:(베가는 손짓하며 적당히 하라는 뜻을 표한다.)
PC2 에반스:(자신에게 돌아오는 시선에 의아해합니다.)
PC1 오투군도:뭔가 이리 저리 엮어있는 것 같구만. 이거 판이 커지겠어.
PC3 베가:내 후배가 어디 엮여있든 뭐 상관없지. 술만 잘 마시면 내 후배니까.
PC2 에반스:으음~ 이리저리 말이죠...
PC1 오투군도:(그렇게 말하며 그림자 상회라던가, 고위 간부 등의 이야기를 말해줍니다. 수지타산이 빠른 녀석이지 좀 더 잘 알아듣겠지!)
이지 > 이니
PC2 에반스:(오투군도의 말을 단박에 이해합니다.)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그렇지만 흥미롭군요. 아주 흥미로워요.
PC1 오투군도:흐음...
으윽...! (갑자기 머리를 붙잡습니다. 극심한 두통이라도 느끼는 듯이)
젠장, 머리를 너무 많이 썼어. 베가! 술을 더 시키게!
3번째 장면이므로! 화요일 낮입니다.
PC3 베가:
제 1사이클 세번째
─ 술꾼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귀족이 장갑을 던지며 결투를 신청해 옵니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PC3 베가:(베가는 아주 우아하게 장갑을 주워들었다. 화가가 이 자리에 있다면 반드시 그 장면을 화폭에 옮기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베가는 장갑을 그윽한, 마치 헤어진 연인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이거 팔면 술 몇 병이지?
PC2 에반스:어떤 술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사용감이 있다는 점, 그리고 한 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PC1 오투군도:그런 걸 누가 사겠나!
PC2 에반스:은화 하나 정도?
PC1 오투군도:...사긴 하는 군.
귀족:이런... 무례한...
PC3 베가:젠장! 싸구려 술이잖아!
귀족:난 그걸 은화 열 개에 샀다고!
PC3 베가:관리를 잘하셨어야죠.
PC2 에반스:실례지만 바가지를 씌워지셨군요.
PC1 오투군도:감가상각이라던가.
아, 아니.. 내가 왜 이런 말을?
감가상각이 무슨 말이지?
PC3 베가:그건 그렇고ㅡ
누구세요?
귀족:그거야...
너희들이 어제의 숙취가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이 길 한복판에서 사람 구경 하고 있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 선량한 시민이다.
PC3 베가:뭐...
불쾌감을 느낀거야 개인의 자유이긴 한데요.
결투?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내가 몇배는 더 불쾌했네! 싸우건 말건 내 상관할 바 아니네만
왜 내 머리 위에 장갑을 던지는가!!!!!!!!
이거 드워프 혐오일세
PC3 베가:오. 불쾌감.
PC2 에반스:아, 거기 머리였군요.
(어깨인줄...)
PC1 오투군도:이이이익!!!!!!
귀족:...그건 미안하게 생각하네.
(여러분과 더 엮이기 싫은지 슬그머니 도망갑니다.)
PC1 오투군도:그렇다면 적당히 퉁치고 물러가주게. 우리는 그.. 어디보자, 교회와 일하는 자들이니까! 하하!
PC3 베가:결투는 뭘로 할 건가요? 맥주? 소주?... 야!!!!!
PC1 오투군도:오, 갔군.
PC3 베가:공짜 술 주고 가!!!!!
PC1 오투군도:(황망하게 장갑과 놓여진 오투군도입니다)
PC2 에반스:아무래도 종족혐오발언은 벌금이 세니까요.
게다가 귀족이면 더...
PC3 베가:내가 바랬던 건...!
PC1 오투군도:(끄덕 끄덕)
PC3 베가:귀족이 사주는 공짜 술이었을 뿐인데!!!
(베가는 또다시 무릎을 꿇으며 절망한다.)
PC2 에반스:그래도 은화 한 닢 벌었어요.
(장갑을 소중하게 챙깁니다.)
PC1 오투군도:(토닥토닥..두들기려다가 지난번 화려한 구토쇼를 떠올리며... 그냥 베가 근처의 바닥을 쓰담 쓰담해줍니다)
크하핫, 이 몸이 워낙 유능해서 말이야.
PC3 베가:(절망의 포즈를 취하면서도 입에는 술병을 물고 있다.)
PC2 에반스:그런데 베가, 술이 그렇게 먹고 싶다면 목에 건 루비 목걸이라도 팔면 돈을 마련할 수 있잖아요.
PC3 베가:(미친놈)
PC2 에반스:(보조판정 시도합니다.)
PC2 에반스 ROLL 천문학
9
목표치:  7
「프라이즈: 루비 목걸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도적의 안목으로 목걸이를 스캔합니다.)
의식 시트 「소생의 술」이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음?!
이 목걸이, 가만 보니...
뭔가?
PC2 에반스:심상치 않은 빛이 나는데요.
베가, 이 목걸이에 얽힌 사연을 알고 있는건가요?
PC3 베가:잘은 몰라.
그저 어느 순간 받았을 뿐이고ㅡ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야.
PC1 오투군도:어느 순간 받았고, 소중하다 생각이라...
톢 (GM):목걸이의 보석이 깜빡거립니다.
PC2 에반스:누구로부터 받았는지도 기억나지 않고요?
PC1 오투군도:몇년 전엔가 먹은 붉은 눈의 그렘린 눈알이 떠오르는 군. 그것도 포크로 집기 전까진 이렇게나 반짝거렸지..
맛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어!
PC3 베가:(베가는 이 목걸이를 받았을 때의 풍경 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톢 (GM):어떤 핸드아웃을 조사하나요?
PC3 베가:(베가에게 목걸이를 건네준 자는.. 스승이었는가?)
톢 (GM):좋습니다. 판정해보죠!
PC3 베가:
PC3 베가 ROLL 풍경
7
목표치:  6
베가에게 「스승님」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톢 (GM):확산하시나요?
PC3 베가:(아니요.)
톢 (GM):무엇으로 공포판정하는지 비밀로 하려면 그냥 2d6을 굴립시다!
PC3 베가:7
톢 (GM):성공!
베가의 어렴풋한 기억이 맞춰집니다. 분명 스승이 준 것이 맞습니다.
무슨 말을 하면서 주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PC3 베가:미안. 기억나지가 않네.
(베가는 그리 말하며 술병을 기울인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며 건네주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건 확실하다.)
PC2 에반스:흐음,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성유물에 대한 조사를 다시 해봐야겠군요. 아직까지는 오리무중인데...
PC1 오투군도:흐으음...
PC2 에반스:하긴, 이렇게 며칠 들쑤신것만으로도 종적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 진작 누군가 채갔겠죠?
PC3 베가:가장 확실한 건 교회 아니겠어?
톢 (GM):교회...라면 불의 교회겠군요.
PC1 오투군도:아무래도, 으! 교회라니 지긋지긋한데.
톢 (GM):조킹으로 핸드아웃 획득!
핸드아웃 「불의 교회」가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성배 탈환 작전 때 오투군도가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PC1 오투군도:그래도 뭐, 자네들과 함께라면야!
PC3 베가:그럼 우리 둘만이라도 갔다 오든....
뭐야.
괜한 배려는 공짜 술이면 되는데?
PC2 에반스:설마 그때 그 사제님이 아직도 거기 계시겠어요?
(플래그를 꽂습니다.)
PC1 오투군도:난 사실 뭐 상관은 없네. 이상하게 교회 쪽에서 나를 격하게 좋아하더라고! 크하학. 너무 좋아하다 못해 교회에 들어서지도 못하게 하던데.
아마도 나의 등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거겠지.
PC3 베가:그것도 그렇겠지. 사제직이 종신직이긴 해도 위치가지 종신직이겠어?
(겁나게 강한 플래그)
PC2 에반스:지금쯤 분명 다른 교구로 가셨겠지요. 그렇고 말고요.
PC1 오투군도:...그래 그래. 알았어.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야.
그냥 탈환 해낸 성배에 맥주 한잔 따라 마셨을 뿐이라고.
PC3 베가:그래. 설마 성배를 부쉈겠....
....
(베가는 잠시 머리에 손을 얻었다.)
PC2 에반스:...부수진 않았네요.
PC1 오투군도:그렇지, 그렇지!
제법 섬세한 드워프라고. 나도!
PC2 에반스:(긍정적으로!)
혹시...
PC3 베가:(무언가를 고민하는 듯ㅡ 그러면서도 망설이는 듯. 베가 자신조차 망설일 정도의 질문이 오투군도의 앞을 기다리고 있다.)
PC2 에반스:그렇게 따라 마신 맥주가 성수로 바뀌지는 않던가요?
PC1 오투군도:정신을 차리고 보니 와인을 마시고 있던데? 난 내가 과하게 취한 줄 알았지!
PC2 에반스:오오... 와인. 와인으로 바뀌는 거였군요.
PC1 오투군도:아니, 그냥 내가 더 따라 마신거야.
PC3 베가:(베가의 망설임은 이내 끝난다. 그는 그런 남자다. 그렇기에 그는 그 말을 입 밖으로 낸다.)
맛은 죽여줬어?
「마스터 장면 1. 도시 스케치」
톢 (GM):오늘도 아칼라스는 평화롭습니다.
저녁이 되어 해가 사라지면, 건물들에서 마법사들이 튀어나와 마법으로 등불을 만듭니다.
교회는 구빈원을 설치해 가난한 이들에게 공짜로 빵과 물을 제공하고...
PC2 에반스:'친환경 에너지...'
톢 (GM):그림자 상회는 뒤늦게 저녁 장을 보는 서민들을 위한 떨이 양배추부터 가진 자들을 위한 고급 물건까지 다 팔아주는군요.
나름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PC1 오투군도:저 집이 맛있게 하더라고, (뭔 맛집 후기 말하듯 입맛을 다시며 말합니다.)
2사이클 첫 장면은 화요일 밤!
PC2 에반스:8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2D6
8
PC3 베가:9
PC2 에반스:6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2D6
5
톢 (GM):1 높 2 낮 2
오투군도-에반스-베가 순입니다
PC1 오투군도:
제 2사이클 첫번째
─ 오투군도 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한 남자가 속옷만 걸치고 울면서 길을 걸어간다.
PC1 오투군도:쯧.. 평화로운 도시에도 제법 많은 사연들이 있나보군. (눈물을 훔치며 걷는 사내를 보며 혀를 찹니다. 근데.. 왜 이리 익숙할까요? 뭐, 기분 탓이겠죠.)
톢 (GM):그렇습니다. 비록 어제 털어먹은 그와 속옷 무늬까지 같지만요.
PC1 오투군도:...요즘 저런 무늬가 유행하나본데.
PC2 에반스:사행성 도박의 위험성을 몸소 알려주고 있네요.
아, 그랬던가? (필요없는 건 잘 기억하지 않는다)
PC3 베가:그냥 저것까지 뺏으면 안 오지 않을까?
PC1 오투군도:... ...자네 천재인가?
PC2 에반스:손수 빼앗아주는... 친절을 베풀려고요?
PC1 오투군도:가끔은 그 재능이 두려울 정도야. (어깨를 으쓱해보이더니, 이어..)
자자, 이럴 시간이 없어. 얼른 걸음을 옮기자고.
PC3 베가:어디로 가려고.
PC2 에반스:그거야, 거기죠.
PC3 베가:왜 나만 모르지?
(그렇다. 술을 먹고 있다.)
PC1 오투군도:(···불의 교회. 다른 교회라면 해가 떠있는 시간이 주 예배시간이겠지만, 이 교회만은 다릅니다. 모든 것을 환히 밝히는 밤. 밤이 그들의 주 활동 시간···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PC2 에반스:우리 목소리가 듣기좋은 자장가같았던 건가...
톢 (GM):주 활동 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이 피어오르고 있고 예배를 드리는 소리가 들리긴 합니다.
PC3 베가:아ㅡ 교회?
PC1 오투군도:뭐, 어찌 되겠지. 오! 저기 연기가 보이는 구만.
PC3 베가:(입을 술병에서 떼니 생각이 나는 듯 말하는 베가)
PC1 오투군도:그렇네, 그렇네. 자···. 들어가볼까.
(그렇게 일행을 이끌고 교회 내부로 진입합니다)
PC2 에반스:'이렇게 정정당당하게?'
(비록 명예로운 도적이라지만 앞문 통행은 익숙하지않다.)
톢 (GM):교회 사람들은 인자하게 웃으며 여러분들에게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 손과 발을 씻으라고만 말해줍니다.
PC2 에반스:(일행의 그림자 뒤로 섭니다.)
PC3 베가:불의 교회인데 물로 손과 발을 씻어라.. 뭔가 안 맞지 않아?
PC2 에반스:그렇다고 불로 손과 발을 씻다간, 구이가 되버리니까?
PC3 베가:훈제도 있잖아!
톢 (GM):소독에 도움이 되긴 할 겁니다.
PC3 베가:불에서 나온 정화의 기운으로..! 그..! 더러움을 씻어내는..?!
(바로바로 지어내는지 말을 더듬는 베가.)
PC2 에반스:불로 씻겨지고 싶어할 줄은 몰랐군요 베가.
PC3 베가:불 마법엔 약하다고?
PC2 에반스:그랬다간 자랑하는 아름다운 머리카락도 불에 홀랑 타버릴 테니까 몸소 실험하진 말고요.
PC3 베가:내 마법은 좀 특수한 거라!
PC2 에반스:특수한 처리로 타지 않도록... 가능한겁니까?
PC3 베가:아니! 애초에 불 마법 잘 못 쓰는데?
PC1 오투군도:...갔나? (한참을 조용히 몸을 숨기고 있던 오투군도. 교회 사람들의 인기척이 사라지자 슬쩍 고개를 뺍니다)
갔지? 갔지?
PC3 베가:그러다 나오겠다.
PC2 에반스:그러고보니 베가가 불 마법을 쓰는 걸 본 적이 없었던 게 그래서였군요...
톢 (GM):평복을 입은 사제 한 명이 마당을 청소하다가 오투군도의 모습을 봅니다.
그리곤 다른 사제에게 다가가 수군수군...
PC3 베가:누구도 시도해본 적 없는! 그렇기에 가르쳐줄 사람도 없어서! 대성하기 힘들지!
톢 (GM):'저 사람이 그 와인이 든 성배 오투군도 맞지요?'
수군수군....
PC1 오투군도:흠,흠...
PC3 베가:야. 소문 났다.
하지만 내 별명인 토악질의 베가보단 양호하네!
PC2 에반스:술을 조금만 줄이면 사라질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PC1 오투군도:으하학, 그 말을 들으니 자신감이 생기는 걸! 고맙네. (조금은 기죽었던 것이 펴지며 등을 꼿꼿하게 세웁니다)
자, 그렇다면..
PC2 에반스:(일행 중 둘에게 술에 관련된 별명이 붙어있다)
PC3 베가:인생의 행복을 줄이라니!
슬픔이 가득한 세상엔 의미가 없다고
PC1 오투군도:오랜만에 반가운 재회를 해볼까. (그렇게 말을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어쩐지 눈치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걱정 섞인 마음으로 조심 조심, 행동거지를 숨기며 불의 교회에 대해 알아봅니다. 뭐, 한창 교회에 대한 선교 말씀을 진행 중일수도 있잖아요?)
톢 (GM):좋아요. 판정해봅시다.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걱정
7
목표치:  6
톢 (GM):성공!
「불의 교회」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오투군도가 불의 교회의 조사에 심취하는 사이...)
핸드아웃 「제단」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문득 그의 허리춤에 달린 궁둥이 슬레이어에 대한 것이 궁금해지죠.)
(보조판정 시도해봅니다.)
톢 (GM):판정해봅시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마술
4
목표치:  9
톢 (GM):잘... 모르겟군요
PC2 에반스:(말하는 무기라더니,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데?)
PC1 오투군도:...
자네 어딜 보는겐가?
...////`
PC3 베가:?
PC2 에반스:아, 오투군도의 궁둥이... (슬레이어, 라고 말하려했다.)
<궁둥이 슬레이어>:하하. 꼴 좋다! 그러게 눈 좀 예쁘게 뜨거나 성격이라도 화끈하거나 잘생기기라도 하지 그랬어?
(자기 할 말 다 하고는 또 말 못하는 척 조용~히 있습니다.)
PC1 오투군도:아오, 이 녀석이 또.
PC2 에반스:...? (나한테 들린건가?)
PC1 오투군도:(괜히 허리춤을 흔들며 그를 어지럽게 해봅니다)
내가 말한 줄 안다고!
조용히 하란 말이다, 이 녀석아!
PC3 베가:뭐?
(그 소리에 베가의 눈도 오투군도의 궁둥이에 향했고, 자연스럽게 그의 허리춤에 있는 궁둥이 슬레이어를 보았다. 그리고 베가의 마법사적인 눈은 자연스레 거기에 얽힌 마술의 기척을 읽으려 한다.)
<궁둥이 슬레이어>:너, 너. 이러면 네 궁둥이에 토할 거야. 베가처럼!
PC2 에반스:그, 엉덩이 씰룩거리는 건 그만둬주세요. 여기...교회니까요...
톢 (GM):판정해봅시다!
PC3 베가:
PC3 베가 ROLL 마술
5
목표치:  7
톢 (GM):잘은 모르겠군요
PC1 오투군도:베, 베가 자네도.. 그마.. 그만..
....////
PC2 에반스:(어빌리티 사용합니다.)
PC1 오투군도:아, 이럴때가 아니지.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도구 개조 (서포트)
7
지정특기:  효율
목표치:  5
지정특기는 효율 또는 마도구(전자기기) 또는 손재주(미디어). 자신이 소지한 아이템 하나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대상 아이템의 효과가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변화한다. 판정에 실패할 경우 대상으로 한 아이템이 소실되며, 효과가 변화한 아이템은 타인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전투에서 사용할 경우, 지원행동으로 취급되지 않지만 자신의 턴에만 쓸 수 있다.
-진통제: 사용 시 생명력 회복에 더해 사용한 장면 내에서 다음으로 하는 판정에 +1의 수정을 받는다
-무기: 사용 시 자신의 판정을 재굴림할 때, +2의 수정을 받는다
-부적: 사용 시 재굴림을 하는 주사위에 1의 수정을 준다.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는 아이템의 사용자가 정한다)
톢 (GM):베가 재판정!
PC2 에반스:(부적을 베가의 주사위에 사용합니다. 수정은 플러스 1)
PC3 베가:
PC3 베가 ROLL 마술
8
목표치:  7
「프라이즈: 말하는 무기」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무기의 악령」이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으응?
뭐, 뭣!
PC3 베가:뭐야. 악마잖아?
<궁둥이 슬레이어>:에잇.
PC1 오투군도:네가 악마였다고? 말도 안돼.
아니 좀 되는 것 같기도 하군.
<궁둥이 슬레이어>:이 난쟁이는 내가 대놓고 피를 바쳐라 같은 소리를 해도 전혀 눈치를 못 까더니만!
PC2 에반스:그렇지만 그동안 악한 속삭임을 불어넣은 적은 없었...
<궁둥이 슬레이어>:그래. 진작 눈치 좀 채라고.
PC2 에반스:있었군요.
PC3 베가:많잖아!
<궁둥이 슬레이어>:그랬으면 이딴 이름도 안 붙였을 텐데.
PC1 오투군도:그래서 만두'피'를 줬잖아!
PC3 베가:당장 저기 뛰어가는 팬티맨을 봐!!
PC2 에반스:혹시 성배에 맥주를 담아 마시라는 조언도 악령의 속삭임에 따른 것이었나요?
<궁둥이 슬레이어>:이래서 난쟁이가 싫어!
PC1 오투군도:뭐가 문제야! 이 자식!
아, 맞네.
크윽.. 어쩐지...
<궁둥이 슬레이어>:그때도 피를 달라고 했더니.
피 색 술이면 되냐.
이딴 소리를 하더란 말이지?
PC1 오투군도:술을 마시라는.. 무언가의 속삭임이..
PC3 베가:혹시...
PC2 에반스:하지만 맛있었죠?
PC3 베가:사람의 가죽을 바쳐라는 말에
옷도 가죽이라고 했어?
PC1 오투군도:...이 녀석, 그렇게 말하면 아다리가 맞춰지질 않잖아.
<궁둥이 슬레이어>:...
PC3 베가:팬티맨!!!!!!
PC1 오투군도:좀 잘 맞춰봐라! 이 못난 녀석!
<궁둥이 슬레이어>:내가 대검 말고 다른 것에 들어갔으면!
이놈 말고 저놈의 손에 있었을 텐데!
(진심으로 억울해합니다.)
PC1 오투군도:크하핫, 그래. 내 손에 들어가서 기쁘다고 하는구만.
PC2 에반스:저놈이라니,
PC1 오투군도:아, 맞아.
PC2 에반스:설마 저 말입니까?
PC3 베가:(지팡이를 안 들고 다니는 베가는 에반스를 바라본다.(
톢 (GM):세 명이 모여서 4인분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면, 사제들이 수상하다는 듯 쳐다봅니다.
PC3 베가:너겠지.
PC1 오투군도:이 교회말이야.
딱히 수상한 건 없더군. 그냥 훌륭한 교..
사제:젠장, 또 오투군도야. (교회 안에서의 소란은 삼가 주세요.)
PC1 오투군도:────이 살기는,
크으으윽, 사제인가!
네 녀석, 어째서 아직도 있는 거냐!
PC3 베가:살기를 내뿜는 사제.
오 라임 괜찮은데.
사제:그야, 사제는 종신직이니까 그렇지요. 저는 이 도시를 아주 좋아하고...
당신은 분명 이 도시를 떠난다 하지 않았습니까?
PC2 에반스:말이랑 괄호랑 바뀌신 것 같습니다 사제님...
PC1 오투군도:그렇지, 떠났다가 다시 왔네.
(뭐가 이상하냐는 듯 어깨를 으쓱합니다)
PC3 베가:떠난 건 맞으니. 거짓말은 하지 않은 거 아니겠습니까?
PC1 오투군도:(격한 끄덕끄덕.)
그보다, 자네들.. 제법 흥미로운 주제로 예배를 드리고 있더군.
사제:그렇군요. 이번에는 무료 급식소의 빵을 삼 인분씩, 네?
PC2 에반스:무료 급식소요?
(솔깃.)
PC1 오투군도:(그렇게 말하면서, 「불의 교회」에 대한 비밀을 확산합니다. 뭐, 대충 예배에 대한 자신의 감상도 섞어서요!)
PC2 에반스:(확산 받습니다.)
PC3 베가:빵은 안주랑 잘 맞지 않은... (그런가요? 무료 급식소라니 참으로 복된 일을 하고 계시네요.)
(확산을 받습니다.)
「불의 교회」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PC1 오투군도:크하핫, 이전에는 붉은 수염의 난장이를 조심하라느니. 악마는 난장이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느니
이런 설교만 주구장창하더니만.
제법 성장했구만! 깊이 있는 내용이었어.
사제:(나타났잖아....)
네. 늘 연구하고 있으니까요.
PC1 오투군도: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 나도, 당신들도. (성유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지만, 은은하게 운을 띄우며 수염을 쓸어내립니다)
PC2 에반스:흐음...흐음... (지금껏 알게된 사실들을 머리로 꿰어맞춰봅니다.)
사제:그리고 애초에 지난 전쟁이 무엇 때문이었냐고 하면, 음. (마법사로 보이는 베가가 눈에 들어오자 말을 급하게 끊습니다.)
그렇죠. 얼굴 붉힐 일 없게 잘 해봅시다.
PC3 베가:(어깨를 으쓱이는 베가.)
PC2 에반스:(그렇게 오투군도가 사제와 담소-실랑이-를 나누는 동안, 잠시 기척이 사라졌다가 나타납니다.)
(프라이즈 도구 주머니를 사용하여 제단의 비밀을 알고싶습니다.)
PC3 베가:(술병을 들고, 홀짝이다가 에반스를 바라보는 베가)
톢 (GM):호오 좋습니다!
에반스에게 「제단」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톢 (GM):무엇으로 공.판. 하는지는 비밀로..^^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2D6
10
(From PC2 에반스): 성공~
톢 (GM):좋습니다.
PC1 오투군도:흐음?
PC2 에반스:(다녀온 에반스의 표정은 별반 다를 것은 없어보입니다)
PC1 오투군도:뭐 급한 볼일이라도 있었나보지?
PC3 베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PC2 에반스:네, 잠시 물을 빼려 다녀왔습니다.
PC3 베가:...?
뭔 소리야 얘는 또.
PC2 에반스:(소변을 보고 왔다는 것이지)
PC1 오투군도:좋아, 좋아. 자! 온 김에 빵이나 받아 먹을까.
PC2 에반스:
수요일 낮이로군요
PC2 에반스:
제 2사이클 두번째
─ 이름 없는 명예로운 도적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한 여성이 길 한가운데 있는 우물 근처에서 병든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
의료봉사인가... (그리 말하며 병자를 돌보는 여성을 힐끗 보고는 스칩니다.)
PC2 에반스:(지금은 그림자 상회에 들르러 온 참이죠.)
엇차... 그러니까, 이렇게, 저렇게... (상회 본부로 통하는 길을 기억으로 짚어 갑니다.)
PC1 오투군도:(식재료들로 진열된 매대를 한번 훑어보다가, 일행을 놓칠세라 종종 걸음으로 뛰어옵니다)
PC3 베가:이런 곳을 우리가 들려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에반스가 정확히 무얼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비밀스러운 곳을 찾아가는 거 같아 말한다.)
톢 (GM):식재료부터 이상한 짐승의 뿔, 오색찬란한 깃털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숙소 바우처도 팔고 있네요.
골목 안쪽으로, 에반스만 아는 길을 찾아 가다 보면...
PC1 오투군도:간만에 보니 가슴이 들끓는군.. 다음날 아침의 메뉴를 구상하며 즐겁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 같이 가게! 젠장, 자네들은 너무 빨라!
PC2 에반스:미아가 되어도 모릅니다. 얼른얼른 따라오세요.
PC1 오투군도:=3=3=3=3
PC3 베가: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설마 가속력이 부족하다고 방귀 뀌면서 오는거야?
PC2 에반스:단어에서 냄새 납니다...
PC1 오투군도:하아? 나이에 맞게 행동하게.
더럽긴! (가장 더러울 것 같으면서 선 긋습니다)
PC2 에반스:(이런 일행을 데리고 상회에 가도 되는걸까? 생각합니다.)
'가는 길에 있는 함정에 모르는 척 빠뜨리고 가는 건 안되겠지..' (어디까지나 목숨이 위험하지 않은 구덩이 같은 함정이 적절하겠군요)
(생각하는 동안 상회 본부에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함정으로 그림자 상회조사판정합니다.)
톢 (GM):확인! 판정해봅시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함정
5
목표치:  5
에반스에게 「그림자 상회」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암호문」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대외적으로는 상회지만, 본부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므로 신중하게 접근하여 기척을 파악하다가...)
... ...
지금은 방문하기에 좋은 때는 아닌 것 같군요.
(그새 무언가를 집어들어 품에 챙기고는 일행과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PC1 오투군도:으응?
PC2 에반스:자자, 돌아갑시다. 돌아가요.
저 믿죠?
PC1 오투군도:~~~~요즘 자네들, 뭐랄까.. 조심스럽다고 해야하나. 신중해졌다고 해야하나.
숨기는게 많아진 것만 같군.
슬프구만!
PC3 베가:(술병의 술을 들이키고, 크으으ㅡ를 외치는 베가.)
PC1 오투군도:그럼에도 믿는 것이 동료겠지.
PC3 베가: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PC1 오투군도:자넬 믿지 않으면 누굴 믿겠나! 하하!
PC3 베가:너도 숨기는 건 있을테니 같은 처지 아냐?
PC2 에반스:알고 싶습니까, 오투군도? 별로 알아서 좋을 일은 아닐텐데...
...알고 싶다고 한다면 알려드려도 무방합니다.
PC3 베가:그래. 안 물어봤으니 안 가르쳐주는거야.
PC2 에반스:(어느샌가 상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다다랐으니까, 이정도 거리면괜찮겠지.)
PC1 오투군도:상관은 없네! 다만 자네가 혼자 짊어지기 무거운 것이라면..
나눠도 되지 않나, 하는게 내 생각일세.
나 말야, 이래 뵈어도 제법 힘 좀 쓰는 드워프니까 말이지!
PC3 베가:힘만 쎄잖아.
PC2 에반스:그건 잘 압니다. 동료니까. (친구까지는 아니고 친밀한 동료정도로 생각하는 뉘앙스)
(친밀도 59라서)
하긴 믿을만한 동료니까, 가르쳐드려도 괜찮겠죠. 베가 당신도 완전 무관하지는 않은 일이고요.
PC3 베가:거기서 왜 뜬끔없이 내 이름이 나올까.
PC2 에반스:(그림자 상회의 비밀 확산합니다.)
톢 (GM):받을 사람~
PC3 베가:(받습니다.)
PC1 오투군도:(받습니다!)
「그림자 상회」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허어...
PC2 에반스:... ...뭐, 그런 이야기를 듣고 만겁니다.
PC3 베가:전쟁이라ㅡ
PC1 오투군도:으음, 음....
음...
PC3 베가:음...
.. 뭐 좋아.
PC1 오투군도:거, 걱정말게! 나도 한때 전장을 쓸고 다녔으니까! 도적 녀석들의 칼침도 제법 맞아 봤다고! 엄청 따갑더군!
PC3 베가:에반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야ㅡ
PC1 오투군도:(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봅니다만, 진심을 담은 위로겠네요)
PC2 에반스:마법학교의 비밀의 방에서 쏟아졌던 그 문서 기억하십니까?
PC1 오투군도:...그러니, 너무 기죽지 말게나.
음? 그렇지.
PC2 에반스:5월 내전 진상 규명 보고서...
PC1 오투군도:..맙소사!
PC2 에반스:...그땐 그냥 지나쳤지만, 좀더 일찍 살펴봤다면 이것에 대해서 미리 알았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PC3 베가:그 내전도 너희 쪽의 뒷공작이 있었다. 이건가?
(술이 베가의 목젖을 타고 넘어가며, 이로 말할 수 없는 텁텁함을 그의 머리를 감싼다.)
PC2 에반스:그랬을 가능성을 0으로 판단하기 힘들군요.
PC1 오투군도:인생에 있어서는 만약에란 없네, 다 순리대로 돌아갈 뿐이니까.. 다만...
좀 많은게 연결되어있는 것 같아 복잡하군.
이해관계가 대체 어디까지 엮여있단 말인가?
PC3 베가:젠장 실타래 게임도 이 정도로 엉켜있으면 꼬은 녀석 머리를 친다고?
PC2 에반스:(무언가 심란한 기색이지만, 동료의 위로를 위안삼는 기색으로 표정을 관리합니다.)
상회의 일과는 별개지만...
베가 당신도 당분간은 술을 먹고 아무데나 쓰러져 잔다거나 하는 일은 삼가주실 수 있습니까?
PC3 베가:그건 싫은데ㅡ
PC1 오투군도:이봐, 궁둥이 슬레이어. 자넨 뭐 아는 거 없나?
(괜히 제 허리춤을 향해 중얼거려봅니다)
무기의 악령:음~ 말 해줄까, 말까.
PC1 오투군도:쯧!
PC3 베가:퇴치할까.
(손가락을 든다.)
PC2 에반스:요즘 이상하게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러 나온, 소위 봉사자들이 많다고 생각 안합니까?
PC1 오투군도:확실히...
팬티 차림의 사내들도 많아졌지.
PC2 에반스:크흠...
PC3 베가:팬티맨들은 많아졌지...
무기의 악령:흥. 마탄밖에 못 쏘는 게!
(워낙에 마법사가 적어서 마탄도 귀하긴 하지만..)
PC2 에반스:...그 병든 사람들이 치료를 받으러 어디로 갔는지, 우연하게 알게 되어서요.
(제단의 비밀 확산합니다.)
톢 (GM):받으실 분..^^
PC1 오투군도:(귀를 기울입니다. 확산 받습니다!)
PC3 베가:(받습니다.)
「제단」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 ...그러니까 아무데나 쓰러져 있다가, 교회 지하에 있는 베가를 구출하러 가게 하지 말아달란 겁니다.
PC3 베가:
PC3 베가 ROLL 분해
12
목표치:  9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분해
9
목표치:  9
이런 이런...
슬슬 평화와도 안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구만.
PC3 베가:이 도시에서 가장 정상적인 건...
아니.. 우리 학교도 정상은 아니네.
PC2 에반스:...주점이나 가죠.
(드물게 술 마시러 가자는 제안을 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PC3 베가:
지금은 수요일 밤...
PC3 베가:
제 2사이클 세번째
─ 베가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술에 취해 내전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베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술에 취해, 내전이 누구의 잘못인지, 내전에서 어떤 사람이 활약했으며, 내전에서 어떤 사람이 죽었는지를. 사람이 활약했기에 기뻐하는 사람을 보았다. 사람이 죽었기에 슬퍼하는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ㅡ 내전이 누구의 잘못이든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려는 사람을 보았다.)
PC3 베가:...
꽤나 술맛 도는 이야기가 나도는 모양인데.
PC2 에반스:아직까지는 겉핥기식의 풍문이겠지만, 슬슬... 모르는 일이죠.
PC1 오투군도:...뭐, 어떤 입장에서 말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서도.
PC3 베가:땅 속에 들어가는 진실도 있고, 땅 위에 드러나는 거짓도 있는 거지.
진실과 함께 땅 속에 들어가는 건ㅡ 결국 사람의 피고 말야.
톢 (GM):아무래도 기록이 많지는 않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내 아는 사람 이야기인데로 말문을 열고 있습니다.
PC3 베가:(베가는 술을 들이킨다. 쓴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의 마음 속 상처가 느껴진다.
논해봤자 의미는 없지.
우리가 거짓을 만들어낼 사람이야? 아니지.
그렇다고 우리가 진실을 밝힐 사람이야? 아니지.
에반스.
PC2 에반스:아닙니까? 당신은.
PC3 베가:난 그저 취객일 뿐이야.
누구도 구하지 못하는 그런 인간.
PC2 에반스:그동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만-그야, 구태여 깊이 살펴보려 하지 않았으니까요-누군가의 구함을 바라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PC3 베가:소생의 술. 하필이면 술術.. 술酒..
PC2 에반스:잊고 싶은건지는 몰라도, 베가 당신 목에 하필 그게 걸려 있는 거니까...
...목은 조심해야죠.
PC3 베가:조금 퍼즐이 맞춰졌어.
어제인가ㅡ 말했었지.
목걸이에 대해서 기억나는 게 없다고.
PC2 에반스:예. 그렇게 말했었죠.
PC3 베가:거짓말은 안 했지만, 진실을 말한 것도 아니야.
PC2 에반스:... ...
PC3 베가:(스승님의 비밀을 확산한다.)
PC2 에반스:(베가의 뒷말을 기다리는 듯, 가만히 그를 응시했다가)
톢 (GM):받으실 분?
PC2 에반스:(받습니다.)
PC1 오투군도:(조용히 둘의 대화를 듣고있다가, 흠칫하곤 내용을 듣겠네요. 확산 받습니다)
「스승님」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마술
7
목표치:  9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마술
3
목표치:  10
PC3 베가:어째서 이 목걸이를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아. 하지만, 난 이 목걸이를 스승한테서 받았어. 그리고 그녀가 최근 집착하고 있던 연구..
PC1 오투군도:하지만..
왜 하필 자네인가?
이건 욕도, 치켜세우는 말도 아닐세.
왜 하필... 자네이냐는 의문인거지.
PC3 베가:방금 말했잖아. 오투군도. 나도 모르겠어.
PC1 오투군도:... ...
PC3 베가:.. 하지만 짐작은 가능하겠지.
소생의 술은 누군가를 완벽한 모습으로 되살려낸다는 악마와의 계약.
너도 알고 있는 바가 있을까?
거기 있는 악마 너 말야.
(베가는 그리 말하며 오투군도의 대검에 서린 악마의 병기 로써의 측면을 기억해내려 한다*)
PC1 오투군도:... ...!
PC2 에반스:무기의 악령이라면, ... ...
톢 (GM):판정해봅시다!
PC3 베가:
PC3 베가 ROLL 병기
6
목표치:  5
베가에게 「무기의 악령」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3 베가:7
톢 (GM):실패! 광기 카드 뽑읍시다.
PC2 에반스:악마와 단둘이서 속삭이는 건 위험하다고들 하죠. 홀리기 쉽고, 속기 쉽고, 넘어가기 쉬우니까.
(대검을 지그시 바라보는 베가에게 중얼거립니다.)
무기의 악령:그래, 그래. 네가 생각한 대로야, 마법사. (꺄르륵 웃습니다.)
(오투군도는, 이 악령의 목소리가 이전보다 또렷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PC1 오투군도:...대체 무슨. 이봐, 너...!
(허리춤의 검을 보며, 조금은 긴장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PC3 베가:네가 이스'토노스.. 아니.. 소생까지 가능한 악마가 대검에 갇혀있을 확률은 적지.
(무기의 악마의 비밀을 확산한다.)
PC2 에반스:(받습니다.)
PC1 오투군도:(비장한 표정으로 그 내용을 확인합니다. 받습니다.)
무기의 악령:내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다! 그 분이 이런 대검에 갇혀 있을 리가 없지 않냐!
「무기의 악령」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시간
4
목표치:  10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시간
6
목표치:  12
PC3 베가:그래.. 이스'토노스가 이 세상에 온다던 너의 윗줄인가.
PC1 오투군도:
PC2 에반스:
(이성 1 회복합니다.)
톢 (GM):확인!
PC3 베가:
PC1 오투군도:어이, 너 이 녀석...
우린 동료인 줄 알았는데..
PC3 베가:악령에 바라는 게 많네.
PC2 에반스:근본은... 어쩔 수 없다는 걸지도요.
「마스터 장면 B. 악마의 계약」
무기의 악령:아니, 뭐. 오투군도 너한테는 신세를 많이 졌어. 덕분에 세상구경도 하고.
그러니까 우리 상사의 대단함을 두 눈으로 보도록 해. 조만간 오실 테니까.
(이제는 제법 악령처럼 웃습니다.)
PC2 에반스:그거, 떠드는 거 성가시니까 다시 가죽이나 천으로 둘둘 말아버립시다.
무기의 악령:야, 야. 야!
이거 진짜 고급 정보 하나 줄게.
PC1 오투군도:동감이야. 안그래도 엊그제 고블린 궁둥이 가리개 천을 입수했..
뭔데?
무기의 악령:휴. (호의?적인 반응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PC3 베가:그 악령이 얼마나 대단하지는 몰라도ㅡ 악령이 이 세상에 강림하는 일은 드물겠지. 즉ㅡ 이스'토노스는.. 소생의 술을 사용함으로써 이 세상에 강림하게 된다..
무기의 악령:악마의 힘을 빌려서 하는 의식은, 과정을 거꾸로 하면 무효로 할 수 있다.
PC3 베가:이런 정보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정말이네.
무기의 악령:물론? 소생의 술 같은 경우 그 사람을 살리는 걸 아예 포기해야 하지만.
푸하하.
PC1 오투군도:호오?
그런 고급 정보를 알려줘도 되는거냐? 이건 자신감인지, 오만함인지!
PC2 에반스:자, 이제 들을 건 다 들은 것 같으니 그 고블린 궁둥이 가리개 천을 꺼내요, 오투군도.
(냉정)
PC3 베가:
무기의 악령:뭐? 야. 야. 내가 업계의 비밀을 알려줬는데.
PC1 오투군도:그래 그래, 기다려봐. (품에서 스윽 꺼냅니다)
PC3 베가:...
잠깐 그게 왜 궁둥이에서 나와
PC2 에반스:당장 불의 교회에 정화를 맡기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마검 나부랭이 같으니.
PC3 베가:너 그걸 팬티 대신으로 하고 있었어...?!
PC2 에반스:
PC3 베가:그건 그렇고.
내 술 어디갔지?
PC2 에반스:(베가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그 순간...)
(손은 눈보다 빨랐다.)
글쎄요.
전부 마셔버린 것 아닙니까?
톢 (GM):베가 주머니에 남아 있던 아이템을 훔쳐갑니다... 뭐였나요?
PC1 오투군도:무슨 소리야, 나는 순면 재질 아니면 못 입어!
PC3 베가:그럴 리가.
무기의 악령:진짜...
더러운 자식들.
내가 이스'토노스 님만 오시면 확 그냥 싹 다.
(이젠 기고만장해졌습니다.)
PC3 베가:들을 건 들었으니까
그거. 땅에 묻어버릴까.
PC1 오투군도:안되겠다. 오랜만에 오거 궁둥이나 긁어주러 가야지.
무기의 악령:크아악! 제발 오거만은!
PC3 베가:오거의 궁둥이에 박아버리자고!
무기의 악령:내가 오히려 아울베어는 괜찮은데.
PC1 오투군도:그건 너무 귀엽잖아. 네게 과분해.
무기의 악령:그래...
PC2 에반스:술이 부족하다는 얼굴은 그만둬요. 더 시키면 되니까.
PC3 베가:시켜.
PC2 에반스:여기, 용의 숨결 3잔.
(급사에게 주문합니다.)
톢 (GM):급사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 테이블 몇 개를 더 돕니다.
PC3 베가:(그렇게 말한 베가의 눈이 창문 너머로 저 멀리 향한다. 술집을 향하는 게 아니다. 그 정도로... 술이 고프긴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술은 그저 씁쓸한 과거를 되새김질하는 매체가 될 뿐이다. 베가는 스승의 집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연구를..)
PC3 베가:
목요일 낮입니다.
PC3 베가:
제 3사이클 첫번째
─ Vega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푸른 예복을 입은 수도승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우리 성전이 진정한 성전이다. 너희들은 모두 거짓이니 지옥에서 불탈 것이다!"
톢 (GM):이들은 불의 교회 사람이다 1 아니다 2 2
PC3 베가:(사후세계. 신들은 인간에게 사후가 있으며, 사후세계를 좋게 하고 싶으면 자신들에게 충성하고, 신앙을 바치라 말했다. 즉 신들은 인간의 사후를 관리하고, 인간은 신에게 신앙을 바친다. 그게 신과 인간의 최초의 계약이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벌벌 떨리는 손으로 조잡한 나무 창으로 전장에 내몰아 세워진 베가는 확신했다.)
(이딴 걸 관리라 부른다면, 신 같은 건 존재해서는 안돼.)
시끄럽네.
(귀를 휘비적거리는 베가.)
PC2 에반스:이런 늦은 시간이 되어서도 전도가 성행하는군요.
PC3 베가:해가 쨍쨍한데 뭔 소리야?
내 술 네가 훔쳤지?
그거 먹고 그러는거냐?
PC2 에반스:(음? 하늘 본다)
PC1 오투군도:하하하, 에반스 나름의 농일수도 있어!
실패했지만.
(제법 단호하게 말합니다)
PC2 에반스:무슨 소립니까, 훔치다니.
톢 (GM):1 쨍쨍 2 조금 흐려 3 안개 대박 2
PC2 에반스:저는 이름은 없지만 명예로운 도적인걸요.
그리고 지금 정도 날씨라면 오후라고 해도 좋을 하늘입니다.(우긴다)
PC3 베가:그럼 내 몸 속에서 가장 철통보안인 주머니에서 내 술을 훔친 건 누군데!!
PC2 에반스:그건 분명 베가가 전부 마셔버리고선 뒤집어씌우는걸테죠. 억울하네요.
PC3 베가:...
PC1 오투군도:흠...
PC3 베가:뭐 됐어.
걷자고. 갈 데가 있으니까.
PC1 오투군도:(에반스의 말이 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오, 산책인가. 좋지!
PC3 베가:(새벽 동안에 구해온 새로운 술병으로 목을 축이는 베가가 걷기 시작한다.)
산책이면 좋겠는데.
PC2 에반스:절 믿지 않으시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동안의 신뢰는 술 한 병으로 전부 탕진된 거였군요... (쫑알쫑알 불평)
PC3 베가:그러다가 진짜 네가 훔친거면 그때가 진짜 신뢰를 잃은거야.
PC2 에반스:아니라니까요~ (시치미 뚝)
PC3 베가:(전혀 믿지 않는 눈치인 베가가 술로 목을 축이며 걸어가는 곳은..)
(스승의 거처.)
PC1 오투군도:(으으음?)
톢 (GM):마법학교의 자기 연구실이로군요.
PC2 에반스:(향하는 동안 무기 등을 점검하는 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빌리티 도구 개조 사용할게요.)
PC2 에반스 ROLL 도구 개조 (서포트)
9
지정특기:  효율
목표치:  5
지정특기는 효율 또는 마도구(전자기기) 또는 손재주(미디어). 자신이 소지한 아이템 하나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대상 아이템의 효과가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변화한다. 판정에 실패할 경우 대상으로 한 아이템이 소실되며, 효과가 변화한 아이템은 타인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전투에서 사용할 경우, 지원행동으로 취급되지 않지만 자신의 턴에만 쓸 수 있다.
-진통제: 사용 시 생명력 회복에 더해 사용한 장면 내에서 다음으로 하는 판정에 +1의 수정을 받는다
-무기: 사용 시 자신의 판정을 재굴림할 때, +2의 수정을 받는다
-부적: 사용 시 재굴림을 하는 주사위에 1의 수정을 준다.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는 아이템의 사용자가 정한다)
톢 (GM):확인!
PC2 에반스:(대상 아이템은~ 무기)
(사용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PC3 베가:학교로 왔으니ㅡ
에반스, 넌 내가 아는 녀석이 있으니까 그 녀석한테 점검 좀 부탁하지 그래?
마법 부여 쪽으로 재밌는 논문을 쓴 녀석이 있거든.
내 이름 말하면, 적당히 해줄거야.
PC2 에반스:소개해주신다면 당연히 받아야죠.
PC1 오투군도:나는! 나는!
내게도 임무를 맡겨주게!
PC3 베가:이번에ㅡ
장난식으로 물을 술로 바꾸는 마법 연구하는 녀석이 있어.
PC2 에반스:마검에 마법부여는 아무래도 조금... (위험하지않나.)
PC3 베가:품평해주지?
드워프가 품평해준다는데 설마 거절할 녀석이 있겠어?
정 안 된다 하면 내 이름 말하고.
PC1 오투군도:후하하, 좋지! 내 아주 냉정하게 평가해주도록 하지.
맡겨주게나!
톢 (GM):그렇게 동료들에게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준 베가.
PC3 베가:(두 명을 보낸 베가가 스승 연구실의 문을 열었고ㅡ)
(바로 닫아버린다.)
(일명 벨튀다.)
(이내 다시 문을 열었다.)
스승님:(스승은 연구실 안에 있었습니다.)
어머, 베가 아니니! 네가 졸업한 지 벌써 얼마나 됐더라...
PC3 베가:오랜만에 만난 척은.
그때 눈치챘으면서.
스승님:후후, 언제를 말하는 거니? 이번 주에 네가 길 한 복판에서 토하던 걸 보긴 했어.
드워프 친구가 등을 두드려 주더구나.
PC3 베가:그 녀석 덕분에 토 좀 했습니다.
이 학교가 그리 바뀐 건 저랑 교수님 덕분 아닌가요?
누가 복도에 토를 해도 전혀 안 이상한 그런 분위기.
스승님:(그런가~ 하는 약간 추억에 담긴 표정)
*잠긴
그건 그렇지.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워낙 혼란스러워서~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데는 술이 제일이었어.
PC3 베가:전 그런 교수님의 생각에 아주 잘 어울려 주었고요.
스승님:(그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PC3 베가:그럼 인사는 했으니ㅡ
본론으로 가죠.
스승님:오늘 저녁에 한 잔 하자는 말을 하러 온 건 아닐 테고.
PC3 베가:추억팔이하기엔 좀 찜찜한 부분이 있어서 말입니다.
(베가는 목걸이를 들어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이런 목걸이를 줄 정도로 당신이 절 좋아했던가요?
스승님:(그럼 목걸이를 유심히 봅니다.) 이게... 뭐였지?
아, 아. 기억났다.
성적이 크게 올라서, 내가 쓰던 것들 중 아무거나 선물 삼아 줬지~
받고 엄청 기뻐했으면서.
PC3 베가:무엇인지 몰랐으니까 말입니다.
스승님:평생 모를 줄 알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기록 소거 마법이라도 제대로 걸걸. (베가가 이미 비밀을 안 듯하니 대놓고 말합니다.)
PC3 베가:(평소대로의 눈이 아니다. 흐리멍텅하고, 놀기 좋아하는 자의 눈이 아닌ㅡ 무언가를 보아버린 자의 눈.)
스승님:그래서, 뭘 원해?
장하다고 쓰다듬어 주기라도 해?
PC3 베가:....
제대로 건다?
제가 마탄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반푼이 마법사라는 건 당신이 가장 잘 알잖아요?
안 건 거겠죠.
절 시험했거나, 아니면ㅡ
알아주길 바랬거나.
스승님:그럴지도 모르지.
PC3 베가:... 에휴 뭐 됐습니다.
당신이 그런 소리 하는 거 보면 제대로 된 답변을 줄 생각 없는 거겠죠. 하지만 이건 들어야 겠는데요.
스승님:어디까지 알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이게 최선이란다.
PC3 베가:소생의 술의 대상. 누굽니까.
스승님:(그 말에 가볍게 웃고 한쪽 눈을 찡긋합니다.)
비밀.
PC3 베가:제가 악마와의 계약의 증표를 달고 있는데요?
그것도 곧 이 세상에 강림할 악마요.
스승님:얘 좀 봐라....
진실을 파헤칠 시간이 있을 것 같니?
(그렇게 조소합니다.)
PC3 베가:...
얼마나 남았습니까.
스승님:난 이미 꽤 많은 질문에 대답해줬는데, 욕심이 많은 제자구나.
(웃으면서 다가와 베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PC3 베가:....
스승님:내가 너 입학할 때부터 봤는데, 참 많~이 컸다.
PC3 베가:악마와의 계약이 그리 좋은 수단을 쓰는 건 아니겠죠..
예를 들어, 소생의 술은 누군가의 생명을 꿰어맞춰 다른 누군가를 살려낼 뿐인.......
(베가는 말을 멈춘다.)
...
(베가는 스승과 눈을 직시한다.)
누구의 뼈고, 누구의 피고, 누구의 살점이며 누구의 심장입니까. 아니. 대답하지 마세요. 대답 안 해도 알 거 같으니까.
스승님:어머, 박식하네.
나도 누구의 뼈고, 누구의 피고, 누구의 살점인지는 다 모르는데 말이야.
PC3 베가:...
제게 돌아오는 게 죽음일지, 아니면 선택의 기회일지.
스승님:(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조금 초조해보입니다.)
PC3 베가:참으로.. 악독한 인간이야.
스승님:이야기는 다 끝났니?
PC3 베가:예. 끝난 거 같네요.
(그리 말하며 베가는 스승의 어깨 너머로 참격의 형태로 드러나는 마탄 하나를 쏘아내었다. 오로지 그녀 너머의 벽을 노리는ㅡ 그런 공격을)
톢 (GM):평소의 실력이라면 베가의 마탄은 책 한 권을 간신히 뚫었겠지만 이번만은 다릅니다.
꽤나 두꺼운 벽에 그대로 구멍을 내버리는군요.
PC3 베가:(효율적으로 생각해보아라. 비밀의 방의 위치를)
톢 (GM):판정합시다!
PC3 베가:
PC3 베가 ROLL 효율
6
목표치:  5
톢 (GM):스승은 베가의 모습에 동요합니다.
베가에게 「비밀의 방」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톢 (GM):베가가 쏜 마탄이 낸 구멍. 그것을 중심으로 붉은 마력이 퍼져나가, 벽에 은밀하게 그려둔 지도를 노출시킵니다.
비밀방의 위치는 이것으로 확실해졌습니다. 스승은 당신을 막지 않습니다.
PC3 베가:그렇다면 제게 돌아오는 건 제가 선택합니다.
(베가는 비밀의 방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지도를 바라보겠지.)
톢 (GM):비밀의 방에 있는 것은 다분히 암시적입니다.
수많은 책, 실패한 마법진, 그리고 누구의 것일지 모를 뼈와 피.
PC3 베가:(잃어버린 이가 있었기에ㅡ 악마와 계약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해보자. 소생의 술은 이미 이뤄졌을지도 모른다. 대전제를 뒤엎어라. 내가 소생의 술의 대상자일지도 모른다는 전제를.)
(스승의 가족 혹은 연인ㅡ 그 중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자가 있었나?)
톢 (GM):스승은 직접 자신의 가족에 대해 밝히는 일이 없었습니다.
PC3 베가:...
생각해볼 것도 없네.
심장이 뛰지 않는 거 같은데, 걸어돌아다니는 사람이 한 명 있었지.
딸이었습니까? 교수님.
톢 (GM):아마 그녀의 마법 실력이라면 당신을 추적하고도 남았겠죠.
하지만 어떤 답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PC3 베가:...
난 그래도 당신이 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했어.
.....
(베가는 한숨을 내쉬며, 술잔을 들이켰다.)
(썼다. 너무 썼다.)
(그래서 베가는 술병을 집어던졌다.)
PC3 베가:(유리병이 깨지며 흘러내리는 알코올이, 두개골에 떨어져 마치 희생자의 눈물을 연상케 했다.)
PC2 에반스:
목요일 밤입니다
PC2 에반스:
제 3사이클 두번째
─ 무명의 도적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이지만 일단 초반에는 혼자서.
사람들이 관을 들고 공동묘지로 향한다.
(평소와는 다른 차림으로 묘지를 지납니다.)
PC1 오투군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PC2 에반스:(지금은 멋진 모험가의 차림이 아닌 평범한 일반 시민 추모객같은 입성이죠)
'그림자 상회의 윗선 중 일부가 이 근처로 드나드는 걸 본 적 있다고 들었지. 왜인지 그땐 몰랐지만, 심장이 뛰지 않는 자와... 여기서 접선했을 수도 있겠군.'
(매장되기 위해 날라져 오는 시신들 중 하나가 없어져도 모를 정도로, 내전 이후의 도시는 아직 겉보기로만 혼란을 수습했을 뿐 여전히 스러져가는 목숨은 비일비재합니다.)
'...한 몫 잡으려 배운 기술인데, 어째 남 좋은 일만 계속 해주고 있는 느낌이란 말이지.'
(내심 투덜거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곤 파내어진 뒤 관짝이 놓인 채 방치된 구덩이로 들어가서 관뚜껑을 엽니다.)
톢 (GM):관이 열리면 쿰쿰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PC2 에반스:(숨을 참은 채 조심스럽게 관바닥을 더듬고, 손끝으로 미세하게 잡히는 틈새를 찾습니다.)
(관 바닥이 열립니다.)
(소리 없이 열린 관짝 안에는 지하로 통하는 계단이.)
'... ...누군가와 마주치기 전에 빨리 볼일을 보고 나가야겠군.'
(이마의 땀을 슥 닦고는 아래로 내려갑니다.)
(소리없이 내려간 아래에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잠시 뒤 다시 올라온 에반스는 관을 원래대로 돌려두고는 주위를 다시 살핀 다음 길을 빙빙 돌아서 숙소로 복귀합니다.)
PC2 에반스:(방 안에서 심지가 조금 남은 촛불을 켜고, 지하에서 단서를 찾아낸 암호문 해독본을 읽어봅니다.)
(프라이즈 : 도구 주머니를 사용해서 암호문의 비밀을 얻겠습니다.)
에반스에게 「암호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From PC2 에반스): 누구의 필체일까요?
(To PC2 에반스): 그것은 기억 속에 아주 희미합니다.
PC2 에반스:2
(아무도 자신이 들어온걸 눈치채지 못한 것 같으니, 다시 창문을 통해 옆방으로 향합니다.)
PC3 베가:(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에반스의 뺨을 스쳐지나가는 참격의 마탄)
PC2 에반스:자고 있는 게 아니었군요.
PC3 베가:(마탄이 날아가고 돌아가는 베가의 시선이 휘둥그레해진다.)
뭐냐. 너였냐.
PC2 에반스:(생채기가 난 뺨을 슥 문지르며 창문 안으로 발을 들입니다.)
그럼 누군줄 알았습니까? 당신 주머니 속 술병을 훔치러 온 도둑?
PC3 베가:어차피 동일인물이잖아.
PC2 에반스:아니라고 했잖아요.
PC3 베가:그래그래.
무슨 일이야. 아무튼.
PC2 에반스:술이라도 한 잔 하자고 권하러 온 건 맞지만요.
PC3 베가:아니.. 땡기지가 않는데.
PC2 에반스:(도구 개조로 +1강된 무기를 양도합니다.)
정말로요?
PC3 베가:(실제로, 에반스가 방을 둘러봐도 술병은 보이지 않을거다.)
PC2 에반스:(질 좋은 술병을 꺼내 흔듭니다.)
PC3 베가:....
좀 옛날 이야기를 할까.
PC2 에반스:술안주로 알맞은 이야깃거리겠거니, 싶습니다.
(술병을 건네고는 의자를 하나 골라잡아 앉습니다.)
PC3 베가:그럴지도. 아닐지도 모르고.
아무튼 간에ㅡ
한 소년이 있었어.
소년은 잘 살고 있었지만,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서 소년병으로 끌려갔지.
PC2 에반스:15년 전이라면 대륙 전체를 통틀어 흔치 않다고 하기엔... 어려운 시절이었지요.
PC3 베가:그랬지.
소년병은 살아남았어. 하지만 지옥을 봤지.
그때 한 마법사가 전투가 끝나 패잔병들만 돌아다니는 전장에서ㅡ
소년을 찾아냈지.
마법사는 말했어. 넌 좋은 마법사가 될 거 같다고.
그 길로, 마법사는 소년을 데려가.. 소년을 어중간한.. 아니 훌륭한 마법사로 만들었지.
PC2 에반스:훌륭한 마법사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지칭하는지 잘 아는 듯이, 그렇게 동의하여줍니다.)
PC3 베가:시끄러ㅡ 아무튼.. 소년은 그 마법사가 좋았어. 그리고 그 마법사는 술을 좋아했지. 그래서 소년도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
PC2 에반스:그런 건 본받지 않아도 생각합니다만.
(적절하게 긁어줄 곳은 긁어주고, 찌를 곳은 찔러주며... 베가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PC3 베가:안주가 맛을 내는데 받아만 주지 그래?
톢 (GM):판정해봅시다!
PC2 에반스:뭐 그때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대작할 상대가 없었을 테니까...
PC2 에반스 ROLL 찌르기
5
목표치:  5
에반스에게 베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결과적으론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네요.
PC3 베가:근데ㅡ
그 마법사가, 흑마법사였던 거지.
톢 (GM):지식 분야 무작위 특기로 공포판정!
PC2 에반스:5
PC3 베가:.. 근데 그 술을 난 마셔도 되는건가. 넌 어떻게 생각하지. 에반스.
(베가는 에반스를 바라보며 물었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의학
3
목표치:  6
PC3 베가:(그리고 술병을 들었다.)
PC2 에반스:
PC1 오투군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마스터 장면 C. 그가 가라사대」
톢 (GM):에반스가 지하를 헤메던 그 때였습니다.
누군가가 대충 버린 물건 더미...
를 가장해서 숨겨놓은 것이 명백한 물건.
작은 상자입니다.
「프라이즈: 보석이 박힌 상자」가 공개됩니다!
톢 (GM):에반스는 이 프라이즈를 소유하게 됩니다.
PC1 오투군도:
금요일 낮입니다
PC1 오투군도:
제 3사이클 세번째
─ 오투군도 의 장면 ─
등장인물: 나 혼자!
NPC가 수업을 탈주해서 농땡이를 피우고 있다.
헉헉... (농땡이치는 릴리안을 쫓아 돌려 보낸지 얼마 안되어서 일까요? 한참을 따라다니느라 잔뜩 지친 모습입니다.)
PC1 오투군도:나참, 요즘 들어 뭐 되는 게 없어! 오랜 정을 나눴다고 생각한 녀석은 하루 아침에 배신.. 아니지, 배신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긴 하구만. 그냥 말을 안 한 것 뿐이니까.
(괜히 허리춤의 궁둥이 슬레이어를 한대 쿵, 칩니다)
무기의 악령:그러게 좀 멋있는 이름 붙여주고 나한테 잘 했어야지! (으르릉...)
PC1 오투군도:넌 한 대 더 맞아도 된다!
...그리고 동료 녀석들도 다 따로 놀고 말이다.
다들 무슨 짐을 안고 있는 건지..
(안그래도 홀로 전장과 오지를 오가던 그입니다. 혼자서 지내오던 그에게 생긴 동료들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로 느껴졌을 법도 하겠네요)
...그으래서, 에반스에겐 미안하지만!
(뒷춤에서 무언가의 작은 상자를 꺼냅니다. ───그것은.)
PC1 오투군도:보석이 박힌 상자!
흐으음, 그 녀석. 되게 진중한 표정으로 이 상자와 함께 들어왔지. 뭐, 안에 뭐가 들었는지 먼저 확인해주는 것도 동료의 도리 아니겠나.
(「프라이즈: 보석이 박힌 상자」를 보조 판정으로 조사하려 합니다.)
무기의 악령:맞아, 맞아. 친구끼린데, 뭘.
톢 (GM):판정해봅시다!
PC1 오투군도:4
PC1 오투군도 ROLL 정리
7
목표치:  7
톢 (GM):성공!
오투군도에게 「프라이즈: 보석이 박힌 상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엣헴, 어디보자...
(From PC1 오투군도): 10
(To PC1 오투군도): 성공~~
(From PC1 오투군도): 망했군.
PC1 오투군도:우, 우왓...
이게 무슨···.
(순간 깜짝 놀라, 상자를 그대로 닫습니다)
허억, 허억.. (놀란 가슴을 부여 쥐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이내 기합이 들어간 듯, 눈빛이 매섭게 바뀝니다)
(제 수염을 쓰다듬으며, 그 촉감을 느낍니다. 아아, 이 거칠고 야생적인 수염. 그래, 이것은 바로 드워프의 긍지···. 어쩐지 정신이 또렷해지는 느낌입니다.)
PC1 오투군도:(이성치 회복 시도합니다)
톢 (GM):회복판정 해봅시다!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촉감
7
목표치:  5
톢 (GM):성공! 이성치나 생명력을 회복합니ㅏㄷ.
PC1 오투군도:휴. 마음에 안정이 도는구만..
(이성치 +1 점 회복합니다)
그래, 나라도 정신차려야지. 그래야지···.
PC2 에반스:
금요일 밤입니다
PC2 에반스:
제 4사이클 첫번째
─ 에반스의 장면 ─
등장인물: 나와 오투군도
한 남자가 속옷만 걸치고 울면서 길을 걸어간다.
이상하군.
PC2 에반스:오투군도 당신과 걸어갈 때마다 저 남자가 눈앞을 지나갑니다.
우연일까요?
PC1 오투군도:...
내가 보기엔 저 우는 것도 우는게 아닌 것 같군.
분명 지나가면서 웃고 있었어···.
PC2 에반스:...(오싹)
(게다가 입밖에 내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속옷 무늬도 똑같았다.)
'세탁은 하는 건가.'
그나저나 오투군도.
(손 내밉니다.)
만족할 만큼... 충분히 살펴봤습니까?
PC1 오투군도:... ...
이런 이런, 역시 자네 눈은 못 속이겠군.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과연 다르다는 건가.
(품에 있던 작은 상자를 당신에게 건넵니다)
PC2 에반스:(보석이 박힌 상자의 비밀을 빠르게 보조판정으로 조사하겠습니다.)
7
PC2 에반스 ROLL 미디어
4
목표치:  6
(상자를 열어보려다가, 그대로 품 안에 넣습니다.)
당신을 믿으니까 안의 물건은 무사하리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이것을... 불의 교회에 반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PC1 오투군도:솔직하게 말해서... 잘 모르겠네.
너무 많은 것들이 엮여있고, 우리들은 그 실타래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며 알아가고 있네만.
정작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아주 지울 수가 없구만.
이 말인즉...
그 무언가는 우리들이 아닐까... 가, 나의 소감일세. 뭐! 나의 머리통으로는 이정도가 한계이네만. 크하핫!
PC2 에반스:(쾌활하게 웃는 오투군도를 보며 싱긋 웃고)
확실한 건 상자를 가지고 있다는 걸 누군가에겐 알려선 안된다는 것이죠.
베가는... 이미 스스로의 일만으로도 벅찬 것 같아 보입니다. 저라고 해서 모든 걸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그런 것 같더군요.
그러니 이건 당신만 알고 계시죠. (암호문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톢 (GM):받으시나요?
PC1 오투군도:뭐, 술은 누군가에겐 도피처일 수도 있으니 말일세.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비밀을 받습니다)
오투군도에게 「암호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 ···!!!
자, 자네...
PC2 에반스:... ...의 소속이 아닌 당신의 손에 ...가 한때나마 들어갔었다는 것이 설령 누군가의 눈에 뜨였다면,
저도 당신이 어떻게 되었을지 장담하기 어렵겠습니다.
그러니 이건... 제가 당분간 잘 맡아두는 걸로 하죠. 괜찮겠습니까?
PC1 오투군도:하하, 걱정이 과하구만! 나일세, 나! 산 마을의 오투군도!
자네 직장 동료들이 몇이 온다고 한들 꺼떡없네, 다만...
...자네가 온다면 조금은 망설일 것 같군.
(어느정도 뼈가 담긴 말을 담아서 말해봅니다)
PC2 에반스:하긴, 마검의 영향력에 노출되고도 아직까지도 끄떡없는 당신이니까요.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무난하고, 어디에 섞여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 같은 어투지만 지금만큼은 묘한 걱정이 배어나옵니다.)
(오투군도에게 감정판정합니다.)
톢 (GM):판정해봅시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걱정
8
목표치:  5
톢 (GM):둘 다 감정표를 굴려봅시다~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감정표
충성(플러스) / 모멸(마이너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감정표
공감(플러스) / 불신(마이너스)
(망설일지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오투군도의 말에 드러내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심정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에...)
PC1 오투군도:크하핫, 그 말에 보답이라도 해야겠는 걸. 흡사 군사에게 격언하는 것 같군... 내 건사함을 증명해보이도록 하지! (충성이라도 하듯, 깊은 곳에 있던 뜨거운.. 무언가의 숙명이 떠오릅니다. 그래요, 그것은...)
그렇다면 그런 의미에서..
내 충심이라도 증명해보일까!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어제 조사해낸 상자에 대해 술술 말하기 시작합니다)
에반스에게 「프라이즈: 보석이 박힌 상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2D6
11
(오투군도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가, 이윽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짐작은 했지만,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역시 그런 거였군요.
PC1 오투군도:....그렇지.
PC2 에반스:(슬슬 밝아오는 새벽하늘을 보고는)
자리를 비운지 오래되었으니 돌아가볼까요. 우리 둘만 나온 걸 알면 베가 녀석이 질투할겁니다.
PC1 오투군도:크큭, 들어가기 전에 베가 녀석 이름이라도 크게 불러줘야겠군! (목을 큼큼 풀며,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툭툭 칩니다)
자, 가지!
PC2 에반스:
PC1 오투군도:
제 4사이클 두번째
─ 오투군도의 장면 ─
등장인물: 베-가
스승님이 수업을 탈주해서 농땡이를 피우고 있다.
PC1 오투군도:뭐? 그러면 그 수업은 어떻게 되는 건가?
(자신이 들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다시 한번 묻습니다)
베가, 자네 수업의 스승도 탈주한 적이 있는가?
PC3 베가:빈번하지.
이제 와 생각해보면ㅡ
아니. 뭐 됐나.
PC1 오투군도:뭔가! 드워프 궁금하게! ~~~~말을 하다 말고 말이야!
PC3 베가:너를 위해서야.
PC1 오투군도:(한적한 거리, 그 골목 벽에 기대어 대화를 나누고 있던 둘. 마법 학교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던 것도 잠시 맥이 깨진 듯 오투군도는 분해하며 한숨을 쉽니다)
PC3 베가:알아봤자 좋을 내용 하나도 없는ㅡ 나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살아갈 너를 위해서 말야.
PC1 오투군도:하하! 그런 건 먼 미래의 얘기지. 지금의 나는 자네들과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지 않나?
확실히.. 요즘들어 자네들, 어쩐지 멀어진 느낌이라...
PC3 베가:그런가? 그건 부질없는 생각이야. 오투군도. 난 너를 친구라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우린 친구지. 그건 변함없을거야.
PC1 오투군도:... ...
자네 혹시 오늘은 낮술을 안 한겐가? (베가의 눈앞에서 제 손을 휙휙, 흔들어 봅니다)
무슨 일이 있구만, 무슨 일이 있어.. 분명..!
PC3 베가:끊었어.
PC1 오투군도:...드워프 영웅신이시여.
(제 귀를 의심하는 듯 털썩.. 주저 앉다가도..)
...이럴때가 아니지! 아무튼, 각설하고.
PC3 베가:언제는 술 마시지 마라고 하더니ㅡ 아 그건, 에반스였나? 근데 무슨 차이겠어.
PC1 오투군도: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도 모르네만, 자네와는 깊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야. 이런! 말하고 나니 낯간지럽군. 비홀더 더듬이라도 입에 문 느낌이야.
PC3 베가:보통은 그때 죽지 않나?
PC1 오투군도:그런가?
...아 이게 아니지, 아니야!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네!
PC3 베가:언제는 안 그랬다고.
PC1 오투군도:에반스가 수상해!
PC3 베가:뭐가.
애초에 직업 자체가 수상한 녀석인데 거기서 수상함 몇 스푼 더 얹어봤자 흑색 염료에 또 흑색 염료 들이붓는거지.
PC1 오투군도:그를 믿고싶은 마음은 굴뚝같다만, 뭐라고 해야할까.. 흑색 염료를 내기 위해 들어가는 재료들이 심상치 않달까. 평소와는 달라. 평소와는!
일단, 내가 최근에···.
(그렇게 말하면서, 「프라이즈: 보석이 박힌 상자」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에반스는 잘못이 없어. 다만 문제는...
그림자 상회 녀석들이겠지.
톢 (GM):받으시나요?
PC3 베가:(받습니다.)
베가에게 「프라이즈: 보석이 박힌 상자」가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이 상자에 대해...
그림자 상회가 깊게 엮여있더군. 외부인이 손대는 것조차도 허용하지 않은 듯해.
PC3 베가:... 일단 심장이 뛰지 않는 자에 대해선 너도 알고 있겠지.
PC1 오투군도:...얼추.
PC3 베가:그리고 소생의 술에 대해서도.
PC1 오투군도:그래.
PC3 베가:이야기를 추측해볼까.
PC1 오투군도:내 머리로는 한계가 있으니, 부탁하지!
PC3 베가:아 그 전에ㅡ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를 할텐데. 괜찮겠어?
PC3 베가 ROLL 기계
4
목표치:  7
PC1 오투군도:크하핫, 내 허리 춤에 달린 이 녀석만 하겠나! (대검을 가리키며, 어깨를 으쓱합니다)
톢 (GM):광기 하나 뽑아봅시다..
무기의 악령:(킬킬 웃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PC3 베가:(비밀의 방 비밀을 확산한다.)
톢 (GM):받나요?
PC1 오투군도:(꿀꺽.. 비밀을 받습니다!)
오투군도에게 「비밀의 방」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이게.. 무슨...?
PC3 베가:즉ㅡ 내 스승은 딸인 릴리안을 되살려내기 위해 의식을 벌이고 있다가..
마지막 단계인 심장을 넣는 과정에서, 심장을 그림자 상회에 빼앗겼거나, 맡겨둔 거겠지.
PC1 오투군도:...뭣이!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PC3 베가:소생의 술에서 적혀있지 않았나.
악마는 릴리안을 완벽한 모습으로 되살려낸다고 했지.
PC1 오투군도:하지만, 그렇다면...
여기서 나뉜 것 아닌가?
PC3 베가:무엇이?
PC1 오투군도:베가, 자네는.. 당신의 스승을 도울 것인가?
PC3 베가:...
스승은..
(베가는 자신의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지금도 빛을 내고 있는 그 목걸이를 말이다.)
PC1 오투군도:... ...!
PC3 베가:나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 거 같군. 지금 보니.
모든 비밀을 알아내, 딸의 심장을 되찾아올건지, 아니면ㅡ 이스'토노스의 강림을 방해할지.
PC1 오투군도:...역시, 모든 단서는 이 쪽으로 모이는 건가.
그렇다면 나, 오투군도.
베가 자네에게 묻겠네.
자네의 진심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친애를 담아.. 제 동료인 PC3 베가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톢 (GM):판정해봅시다!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친애
6
목표치:  5
톢 (GM):성공!
오투군도에게 베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 오투군도:... ...그런가!
제법 자네다우면서도.. 자네답지 않은, 아니. 내가 몰랐던 자네의 면모인 것이겠지. 잘 알겠네.
어찌됐건 우리는... 협력을 할 수 밖에 없겠구만.
이거이거, 또 다시 여정이 시작되겠어..
PC3 베가:
토요일 밤입니다.
PC3 베가:
제 4사이클 세번째
─ 베가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술에 취해 내전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악마. 소생. 딸. 심장. 이 사건의 키워드들이 베가의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그 복잡한 머릿속에 들어온들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었다. 그 메아리들이 실체를 가지지 못한 채 사라지고, 베가는 고민에 빠진다.)
PC3 베가:(선택권을 주었다는 것은 알았다. 하지만, 어째서인가? 어째서 자신인가? 어째서 마탄 밖에 쏘지 못하는 어중간한 마법사, 아니, 전투 마법 사용자에 가까운 자신에게 선택권을 준건가? 그저 술을 잘 마셨기에ㅡ? 어째서? 어째서인가. 스승. 왜 당신은 대답해주지 않은거지?)
(그때, 공허한 메아리가 실체를 갖는다. 그래. 너희들이구나.)
PC2 에반스: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이 하고 있는 겁니까. (고운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줍니다.)
PC3 베가:사건의 윤곽은 잡혔는데, 나한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모르겠거든.
PC1 오투군도:흠... (답지 않게 앉아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PC3 베가:왜. 그게 내게 있어선 가장 중요한데 말야.
너도 대략 윤곽은 잡았을텐데. 에반스.
PC2 에반스:우리를 둘러싼 이 상황에 대해서라면요.
베가, 당신에게는 어째서 우리인가... 그게 중요한 겁니까?
PC3 베가:그것도 중요하긴 해. 하지만ㅡ
어째서 나지?
이게 나에게 있어선 중요해.
PC1 오투군도:역시, 나또한 계속 그게 걸렸어.
예전에도 물었던 것처럼..
왜 하필 자네란 말인가?
모든게 의뭉스러워...
PC2 에반스:제가 잘 안다고 단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스승을 지극히 존경하는 당신이니까 선택받은 것 아니겠습니까.
무기의 악령:어휴, 착한 척하는 거 봐.
PC2 에반스:하하, 착한 척이라뇨.
PC3 베가:이번만큼은 악령과 비슷한 뜻이야. 속마음은 그게 아니잖아.
무기의 악령:스승이라는 사람 무지막지하더만~ 쟤가 이용해먹기 좋아서 흘린 거 아니야?
PC1 오투군도:흐으음.....
(귀 팔랑거리는 중)
PC3 베가:이용해 먹다기엔ㅡ
난 그녀의 계획에 아무 보탬도 되지 않았어.
무기의 악령:가지고 노는 거지, 그럼.
(에베베)
PC3 베가:...
오투군도.
고블린 빤스 줘봐.
무기의 악령:알았어... 내가 조용히 할게.
PC2 에반스:...하지만 루비 목걸이를 어딘가에 팔아넘기지도, 지금까지 알아낸 모든 것을 알고도 부수지도 않고 간직하고 있잖습니까.
솔직히 저라면, 아무리 은애하는 스승이라도 진작 팔아넘겼을걸요?
PC3 베가:팔아넘긴다면 이 술식을 다른 누군가가 이용할테고, 부순다면 악마와의 계약의 증표이기에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르지.
아무리 날 갖고 놀았을지도 모르는 스승의 준 물건이라 해도,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고 싶진 않아.
PC2 에반스:헤에, 그렇습니까.
(눈에 이채를 띠고 베가를 힐끗 봅니다.)
PC3 베가:그래.
PC2 에반스:누구나 생각이 다를 순 있으니까요.
PC3 베가:갈등하고 있어.
스승과의 추억이 날 갈등하게 만들고 있어.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에 부작용이고 뭐고 부숴버렸겠지.
(에반스의 눈동자에 한숨을 내쉰 베가가 속마음을 털어낸다.)
PC2 에반스:당신이 못하겠다면, 제가 할까요?
무언가 해체하거나 부수는 데에는 자신 있는데요.
PC3 베가:(한숨을 내쉰 베가가 이내 눈을 감고, 주위의 소리에 집중한다. 베가는 피곤하다. 그렇기에 회복해야 한다. 마법 도시의 밤 거리가 내는 백색 소음이 그의 머릿속을 비우고, 활력을 되찾게끔 한다.*)
톢 (GM):판정합시다!
PC3 베가:
PC3 베가 ROLL 소리
7
목표치:  5
톢 (GM):좋아요. 하나 회복합시다.
PC3 베가:(이성치 하나 회복)
아니.
하더라도 내가 할게.
PC1 오투군도:그래도, 본인이 마무리 짓게 하는 것이 맞지.
그래.
PC3 베가:배려에는 고마워.
PC1 오투군도:좋은 마음 가짐이야.
PC3 베가:(이내 눈을 뜬 베가가 에반스에게 말한다.)
PC2 에반스:당신의 선택이니까 존중합니다.
하지만 버겁다면, 언제든지. (부드럽게 말해줍니다.)
PC3 베가:(베가는 고개를 끄덕였다.)
톢 (GM):여러분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하나, 이대로 이 상자를 빼돌린다.
둘, 문제의 원흉인 스승을 찾아간다.
셋, 의뢰를 완수한다.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PC2 에반스:의뢰를 완수한다는 건 역시 내키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상자를 다른 곳에 은닉하는 건 어떨까요.
(일행에게 제안합니다.)
PC1 오투군도:하지만..
에반스, 자네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자네 소속을.. 아주 지워버릴 수가 없구만.
용서해주게나.
PC2 에반스:...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니, 용서는 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PC1 오투군도:차라리.. 처음부터 모르는 것처럼, 아니 몰랐던 척... 의뢰를 완수하는 것도 나름의 방법일 수도 있겠어.
하지만, 자네들의 의견을 따르겠네.
그것이 '동료'니까!
PC3 베가:숨기거나. 의뢰를 완수하거나.
PC2 에반스:제단 아래에서 보았던 것을 생각하면, 반대입니다.
PC1 오투군도:그렇기에.. 모르는 척인 것이겠지.
PC2 에반스:모르는 척 할 수 있겠습니까?
(오투군도의 성격상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듯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PC1 오투군도:... ...
PC3 베가:둘 다 방법일지도 몰라. 하지만ㅡ 아마 이 도시를 떠나야 할거야. 첫번째 방법인 숨기기는 사실상 무리야. 스승은 시간이 어찌됐든 결국 찾아낼거야. 그럼, 악마는 이 세상에 강림하겠지.
그리고 두번째. 너희들이 말했듯이, 교회 쪽도 수상하기 짝이 없어. 아마 심장을 좋지 않을 곳에 쓸 것은 뻔하지. 최소가 이 도시, 최대로는 이 대륙 전체가 휘말릴거고.
그렇기에. 우린 이 심장을 파괴해야해.
PC1 오투군도:~~~~~알아! 안다고.. 하지만.. 이 이후가 처음으로 두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우리가 무사하지 않는 것. 자네들 신변에 지장이 가는 것 말이야.
아예 처음부터 개입되지 않았던 것처럼 나온다면...
그들도 쉬이 우릴 건들진 못할 걸세.
...자네들은 감당할 자신이 있는 건가?
PC3 베가:감당이라...
감당하지 못했기에 술을 마셨지. 술을 마시면 행복해졌고, 그럼 등에 짊어진 무게가 좀 덜어진 거 같았거든.
하지만, 이건 술로도 절대 덜어지지 못할 무게야. 오투군도.
수많은 사람이 죽을거야.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울거고.
거기에 우리의 책임이 1%라도 있는 이상ㅡ
PC3 베가:도망친다고 해서 그게 사는 걸까?
(From PC1 오투군도): 하.. 불안하다고요..
(From PC1 오투군도): 나의 개조된 몸이..
PC2 에반스:우리 셋 모두의 의견이 이렇게 일치하지 않았던 건... (한숨 쉽니다.)
오늘이 처음 같군요.
(From PC1 오투군도): 무엇을 위해...
PC3 베가:그러네.
하지만, 너희들. 말했잖아?
(To PC1 오투군도): ㅋㅋㅋㅋㅋㅋㅋ
PC1 오투군도:... ...
(To PC1 오투군도): 별 거 없슴다 넘 걱정 마시길
PC3 베가:다른 사람 의견을 따라주겠다고.
그럼 난 억지를 부리겠어.
따라줘.
PC1 오투군도:...나참, 이걸 이렇게 써먹다니.
정말 자네다워! 하지만 그렇기에...
자네와 모험을 하고 있는 거겠지. 그래! 크하핫!
자네들이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외면하지 않겠다면..
전사의 자긍심을 가지고, 나 또한 여기에 걸겠네.
자네들의 자긍심을 위해서라도!
PC2 에반스:(고민 끝에 입을 엽니다.)
도적에게도 명예는 있으니, 동료의 대의에 따라주지 못할 것은 없죠.
갈까요? (간결하게 말합니다.)
PC1 오투군도:부디 이 선택이... (말 끝을 흐립니다)
톢 (GM):그렇게 여러분은... 마법 학교로 향하는군요.
이제는 비밀이 아니게 된 비밀의 방을 찾아간다면...
당연하다는 듯, 스승님이 있습니다.
스승님:뭐지? 조금 일찍 죽고 싶은 건가?
PC3 베가:그럼 죽을 사람한테 대답 하나만 해주시죠.
왜 저였습니까.
스승님:넌 내 말이라면 다 따랐으니까.
만족하니?
PC3 베가:...
톢 (GM):그러면서 스승이 무언가의 주문을 영창하려는 찰나,
그녀는 갑자기 영창을 멈추고, 허공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방 안에서 자정을 알리는 회중 시계의 뎅, 뎅, 소리가 들려옵니다.
스승님:말도 안, 약속이랑은 다르잖아.
아직 의식을 끝내지 못했는데...
톢 (GM):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스승의 멱살을 잡고 공중으로 끌어 올리는 것 같습니다.
무기의 악령:똑똑한 척하더니. 인간은 인간이네요.
PC3 베가:멈춰...
무기의 악령:악마한테 약속이 어딨어. 계약뿐이지.
톢 (GM):스승의 몸이 일그러집니다.
톢 (GM):플롯 보내주세요!
PC3 베가:(베가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추억. 스승과의 첫 만남. 그녀와의 첫 술자리. 둘 다 웃고, 웃었던 그 기억들.)
PC2 에반스:(비현실적이지만, 엄연히 눈앞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광경에 품 속의 무기를 익숙하게 쥡니다.)
(From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의 플롯은2
(From PC3 베가): PC3 베가 의 플롯은2
(From PC2 에반스): PC2 에반스 의 플롯은4
처형대의 스승님:1
톢 (GM):PC들의 플롯을 공개합니다!
베가와 오투군도는 버팅!
버팅처리 해주십셔!
PC1 오투군도:완료!
PC3 베가:
톢 (GM):PC 한 명 선택하고 공격하시죠!
메타적으로... 이 전투는 의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되살리는 대상은 어디까지나 릴리안이었고, 지금은 악마가 계약의 대가를 받아간 것뿐.
PC3 베가:(스쳐지나가는 10년 간의 추억이ㅡ 베가의 이성을 일순간 빼앗아간다. 손가락이 아닌ㅡ 베가의 전신에서 뻗어져 나온 참격의 마탄이 비밀의 방에 온갖 곳에 참격의 흔적을 내놓는다. 허나 거기에는 에반스의 허벅지도 포함되어 있다.)
PC2 에반스:윽...
(유리한 고지를 일순 점하고 있었으나, 마탄의 파편에 맞은 허벅지에서 피가 흐릅니다.)
곤란해요, 베가. 출혈이 지속되면 좋지 않은 부위라고요...
톢 (GM):에반스부터 행동합니다.
PC3 베가:... 미안...
PC2 에반스:(그새 공격하기 까다로운 곳에 둥둥 떠오른 베가의 스승을 보고는 와이어를 뿌립니다.)
PC2 에반스 ROLL 전장이동 (서포트)
3
지정특기:  효율
목표치:  5
지원행동. 이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전투에 참가한 캐릭터 전원은 다음 라운드의 「라운드 시작」에 플롯을 한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톢 (GM):다시 굴립시다!
PC2 에반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동료들의 손이 닿는 곳으로 스승을 끌어내리려는 시도에 실패합니다.)
...이래서 기습이 먹히지 않으면 쓸모없다고들 하나보군요.
톢 (GM):다음은 오투군도 혹은 베가. 둘이 합의하세요.
PC3 베가:...
(손가락 끝에 담긴 참격이ㅡ 순식간에 스승의 곁에 닿으려 한다.)
PC3 베가 ROLL 강타 (공격)
6
지정특기:  절단
목표치:  5
지정 특기: 폭력 분야에서 아무거나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이때 자신의 속도 수치만큼 명중 판정에 - 수정을 적용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자신의 속도' 점의 피해를 입힌다.
톢 (GM):속도가 2이므로 실패!
좋아요 재굴림
PC3 베가:
PC3 베가 ROLL 강타 (공격)
8
지정특기:  절단
목표치:  5
지정 특기: 폭력 분야에서 아무거나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이때 자신의 속도 수치만큼 명중 판정에 - 수정을 적용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자신의 속도' 점의 피해를 입힌다.
처형대의 스승님:(회피합니다)
처형대의 스승님 ROLL 2D6
4
PC3 베가:Kai.
처형대의 스승님:(어째서인지 움직임이 느립니다. 이미 이전의 명랑함은 잃고, 악마의 인형이 되었음에도, 그 흐린 눈은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톢 (GM):피해 굴려주세요
PC3 베가:4
PC2 에반스:(+3 아닌가)
톢 (GM):오투군도의 차례입니다.
PC3 베가:비록 당신이 절 장깃말이라 봐도 상관없습니다..
전 당신에게.. 구원 받았습니다...!
PC2 에반스:그만둬요, 베가. 이미 저이는 당신이 아는 스승이 아닙니다...!
(헛되이 외치는 베가를 만류합니다.)
PC1 오투군도:하긴, 인생을 부정 당하는 느낌이겠지. 그래도!
이제는 정말 졸업할때야. 스승에게서!
PC3 베가:...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무술 (공격)
7
지정특기:  찌르기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때 무기 1개를 소비할 때마다 대미지를 2점씩 증가시킬 수 있다.
스승에게 무술 사용합니다.
처형대의 스승님:(회피합니다.)
처형대의 스승님 ROLL 2D6
6
PC2 에반스:
(스승의 회피에 부적 씁니다.)
처형대의 스승님:
처형대의 스승님 ROLL 2D6
10
PC1 오투군도:크윽!
(에반스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들뜬 대검은 어긋나고 맙니다.)
젠장, 마음이 들떠선... 이래서야...
무기의 악령:미친! 나보고 상.사.를. 베라는 거냐?
하긴, 저놈은 스승을 때렸지.
인간들 가지~가지 한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스'토노스 님?
PC2 에반스:아무래도 그렇죠. 하극상, 짜릿하지 않습니까?
PC1 오투군도:악마가 극악무도한 짓을 해야지!
PC2 에반스:(무기에게 대꾸하며 허벅지의 상처를 손봅니다.)
PC1 오투군도:그렇게 규율에 따르면 그게 악마인가?
악마도 형편없구만... 쯧.
(행동 종료합니다)
톢 (GM):스승님 (이었던 것)의 차례입니다.
1
처형대의 스승님:
처형대의 스승님 ROLL 처형 (장비)
7
지정특기:
이 에너미의 공격에 대한 회피판정의 펌블치는 목표의 현재화한 [광기] 수만큼 증가한다.
톢 (GM):오투군도의 펌블치는 이제 4입니다.
처형대의 스승님:
처형대의 스승님 ROLL 기본공격 (공격)
11
지정특기:  분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PC2 에반스:(오투군도의 회피에 감정수정 +1 넣습니다.)
(대가는 생명력 1)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ROLL 2D6
11
톢 (GM):감정수정 확인!
회피도 성공!
PC1 오투군도:고맙네, 에반스!
PC2 에반스:별 말씀을!
처형대의 스승님:(손 끝에서 마법이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옵니다.)
(마탄이며 불꽃이며, 누구의 것인지 모를 손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톢 (GM):2라운드 시작! 모두 재플롯을 합시다.
(From PC2 에반스): PC2 에반스 의 플롯은4
(From PC3 베가): PC3 베가 의 플롯은2
(From PC1 오투군도): PC1 오투군도 의 플롯은1
처형대의 스승님:4
톢 (GM):플롯을 공개합니다.
버팅 발생!
PC2 에반스:(버팅 대미지 1 받습니다.)
처형대의 스승님:(버팅 대미지 1 받습니다.)
PC2 에반스:
PC2 에반스 ROLL 2D6
6
톢 (GM):
처형대의 스승님 ROLL 2D6
10
처형대의 스승님:(이번에 노리는 것은 PC2)
처형대의 스승님 ROLL 처형 (장비)
9
지정특기:
이 에너미의 공격에 대한 회피판정의 펌블치는 목표의 현재화한 [광기] 수만큼 증가한다.
톢 (GM):에반스의 펌블치는 4
처형대의 스승님:(또 다시 마구잡이로 마법을 쏟아냅니다..)
처형대의 스승님 ROLL 기본공격 (공격)
2
지정특기:  분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PC2 에반스:
(1오투간도 2베가 2)
베가, 이제 물러나 있으세요. 스승이었던 이를 제 손으로 참하는 것은 우리에게 맡기고...!
(와이어로 베가의 발을 묶습니다. 그 자리에 넘어지겠네요.)
처형대의 스승님:좋아요.. 이어서 에반스의 차례
PC2 에반스:(이어 스승을 공격합니다.)
PC2 에반스 ROLL 기본공격 (공격)
6
지정특기:  함정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처형대의 스승님:
처형대의 스승님 ROLL 2D6
4
PC2 에반스:대미지 9
톢 (GM):좋아요... 어떻게 마무리했나요?
PC2 에반스:(사방에 깔아둔 와이어를 단번에 조입니다. 일그러진 마법사의 형상이 고치에 가두어진 것처럼 은사로 휩싸이고, 저항하듯 꿈틀대던 그것의 움직임이 점차 잦아듭니다....)
... ...
미안합니다, 베가. 원망해도 좋아요.
PC3 베가:...
톢 (GM):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이곳에 남은 것은 스승님(이었던 것)이자 릴리안의 어머니의 시체.
PC1 오투군도:확실히.. 대신 해결해준 건가. 고생했네, 에반스.
PC2 에반스:(와이어를 거두어들입니다.)
(From PC2 에반스): 혹시나해서 그러는데 이대로 심장 들고 못 튀나요?
(To PC2 에반스): 완전가능한데예 ㅋㅋ
(From PC2 에반스): 아싸
PC2 에반스:새로운 모험까지는 시일이 걸리겠군요. 마법사와의 전투는 역시 달갑지 않아서...
(너덜한 몸과 장비를 추스르며 몸을 일으킵니다.)
PC3 베가:(베가는 스승에게 다가갔다. 이제, 영혼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건 전혀 남아있지 않은 ... 악마에게 뜯어먹혔을 뿐인 스승의 시신으로.)
너라면 훌륭한 마법사가 될거야!
(스승은 전장에서 쓰러진 나에게 그리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렇기에 닮고 싶었다. 입에 맞지도 않은 술을 들이켰다. 화려한 그녀의 모습을 동경하여 치장까지 했다.)
너. 마법사랑 맞지 않을지도
(그녀는 그리 말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내가 마법사든 아니든, 그녀 곁에만 있으면 됐다. 동경한 자가 자신을 내치더라도 곁을 맴돌기만 하면 됐다.)
그냥 네가 내 말을 잘 들었으니까.
PC3 베가:(상관없었어. 상관없었다고.)
(뭡니까. 스승님. 왜 절 두고 가는 겁니까. 왜요. 왜요...!!!)
(눈물이 흘렀다. 그녀의 몸을 안고 절규했다. 그럼으로써 지옥에 있을 그녀의 영혼에 닿길 기도하며)
톢 (GM):영혼이 남아는 있길 바랄 뿐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은... 이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릴리안은 건강하고, 악마가 그녀의 몸을 빌어 강림해 완벽한 릴리안을 연기하지도 않습니다.
스승님은 워낙에 괴짜라, 다들 장기 출장을 간 줄 압니다.
그리고 에반스와 그림자 상회는....
(From PC2 에반스): 튈래요
(To PC2 에반스): 롤플고고
PC2 에반스:(몸을 회복하느라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 오열하던 베가를 마주대하기 껄끄러웠던 것인지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에반스로부터의 전언이 오투군도에게 전해져옵니다.)
[서신으로나마 안부를 전하는 것에 먼저 미안하다고 말씀드려야겠군요.]
[실은 말입니다, 상회에 소속된 동안 마음 편했던 적 없었습니다. 이번 일이 있기 전에도 줄곧 신경쓰였던 부분이 없지 않았었거든요.]
[생각했던 것과 다른 도적들, 상회 안에 분명히 존재했던 찜찜하고 불길한 사조직들, 그리고... 묘하게 수당도 짰고. 뭐 표창 같은 걸 받아봤자 돈 같은 건 안되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이제부터는 진정한 도적으로서의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 손 안에 들어온 심장을 가장 높은 값을 쳐주는 사람에게 팔아서 한탕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요.]
PC2 에반스:[그간의 모험은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면 심장을 처분한 몫의 (숫자를 몇 번 적었다가 죽죽 그은 흔적이 있다) 십분의 일 정도는 나눠줄 의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이제는 의적이 아닌 도적, 에반스로부터]
(회상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비밀사명을 공개해도 될 것 같네요)
톢 (GM):에반스의 비밀을 보여드릴게요.
PC1 오투군도:~~~~~이럴 줄 알았어! 내 육감이 맞았다고!
무기의 악령:얘네 웃기지 않냐? 사지 멀쩡한 것들이 아주 세상의 짐은 다 짊어진 척~~~~~
PC1 오투군도:(동물 사체에 꽂혀있던 대검을 뽁, 뽑으며 대충 그 근처에 있는 것으로 피 묻은 면을 슥슥 닦아 냅니다. 그리고선 종종 걸음으로 근처 나무 그루터기로 다가가 털썩, 앉겠네요)
후우~ 이건 뭐, 수신지나 발신지도 없고. 내가 있는 곳은 또 어떻게 알아낸 거람. (받은 편지지를 앞뒤로 돌려가며 혹시 모를 것을 확인해봅니다만, 역시나. 직업병이라도 되는 것일까요? 그 어떤 흔적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무기의 악령:걘 그럴 거 같았어~
PC1 오투군도:이래서야, 내가 답장을 보내지 못하잖아!
크하핫, 네 눈이나 내 눈이나.
그래도, 그 안의 본질만은 틀리지 않았나보구먼.
휴우, 평화란게 이렇게나 고요한 것이었나···.
(울창한 나무 숲 속 아래에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아이고 이런, 시간에 늦겠구만! 어서 고기를 배달해야하는데. 젠장.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
PC1 오투군도:(허겁지겁, 편지를 품에 우겨넣다가···. 그 품에 있던 사진 한장이 툭 떨어집니다.)
* 사진 > 초상화
아, 이거이거. 오랜만이구만...
(오투군도는 투박한 손으로, 바닥에 떨어진 것을 줍습니다. 이 익숙한 모습, 이 모습은..)
하하, 내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지.
PC1 오투군도:
큼큼, 뭐 이젠. 옛 이야기이지 말이야.
자아, 슬슬 떠나볼까. 예전으로는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그만큼의 내 길을 찾아봐야지.
톢 (GM):오투군도의 비밀을 보여드릴게요.
PC1 오투군도:(그렇게 동물 사체와, 대검을 등에 이고···. 다시 한번 종종걸음으로 떠납니다다. 동료는 없지만, 언젠가 다시 마주하길 바라며...)
톢 (GM):베가의 후일담으로... 이야기를 마쳐봅시다.
PC3 베가:(바닷가가 보였다. 나는 해변을 거닐었다. 아무도 없는, 대륙 변방의 해변가. 햇빛은 좋았다. 바람은 따스했다. 나는 후줄근한 차림으로 해변가를 거닐었다.)
(파도가 바다를 치고, 해변가에 밀려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요. 스승님. 전 마법사와 맞지 않은 거 같네요. 그래서.. 좀 걸어보려고요.)
(슬슬 스승의 얼굴마저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니까.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아무리 소중하더라도 감각과 기억은 그걸 잊어버린다. 망각의 축복? 신의 말을 전하는 인간은 그리 말했다.)
(그래. 축복일거다. 스승님의 얼굴과 추억을 계속 기억하고 있는다면, 난 스승님의 몸을 붙잡고 절규하던 그때에서 단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을거다.)
(하지만ㅡ 고마워요. 스승님. 당신 덕분에 난. 행복했으니까. 당신이 저에게 준 이름을 평생 소중히 생각하며 살아갈게요.)
PC3 베가:내 이름은... 베가. 사랑하는 이와 절대 만나지 못하는, 별의 이름이다.
톢 (GM):이렇게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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