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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ANe Fanmade Scenario :
■ 괴물의 경야 : 1인 4사이클 특수형
- PC . 스기야마 미치코
- PL . 벌크업토끼
---------------------------------- 이 밤이 지나면 누구를 위해 경야할 것인가.
잔잔한 노래소리가 들리는 이 곳.
그래요, 이 곳은 당신이 관리하는 업소 중 하나입니다. 이 곳의 정확한 쓰임은 당신만이 알고 있겠죠.
이 은밀하고 사적인 장소 안에서, 스기야마 미치코.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스기야마 미치코
(마치 자신은 여기 있는 대다수의 사람과 다르다는 듯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오르고, 도쿄 황궁을 살 돈이면 캘리포니아 주 전체를 살 수 있다라...
좋네! 나라면 LA를 살 수 있을지도 몰라. (혼자 농담을 하며 조금 뿌듯해합니다.)
(높은 확률로 누군가에게 커피 심부름도 시켰습니다. 라인을 잘 타서 잘 나가는 중.)
:
그렇습니다. 끝나지 않는 경제 호황. 우리는 두번 다시 없을 찬란한 시대를 살아 가고 있습니다.
먼 훗 날, 이 시기를 평가하자면 호황을 가장한 허황이라 칭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이던가요?
늘 그랬듯이 지금을 만끽하면 되는 겁니다. 오늘도, 내일도···.
-------------짧은 감상을 즐기던 것도 잠시.
노숙한 분위기의 여성
여기, 기다리시던 커피 대령 했어요. (익숙하다는 듯 쟁반에서 잔을 들어 당신의 앞에 둡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고마워요, 언니.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 들고는 눈웃음을 칩니다.) 아, 손이 트셨네. 선물로 들어온 크림이 있으니까 이따 줄게요. 난 많아서.
그건 그렇고, 요즘 애들 사이 유행 중에 이해 안 가는 거 있어요? (적당히 어레인지-해서 어르신들 돈도 긁어 모을 계획입니다. 버블에 제대로 올라타서 신났어요, 요즘.)
노숙한 분위기의 여성
어머나, 커피 한 잔으로 그런 선물을 받아도 되겠어요? 여차하면 직접 발라줘도 상관 없는데. 후후···. (작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합니다)
으응, 글쎄요. 유행은 잘 모르겠고 요즘 정서가 좀 이해가 안 되긴 해요.
다들 뭐랄까···. 돈이면 다 된다는 느낌으로 대한달까. 글쎄 엊그제 퇴근 길에도 웬 남자들이 돈 다발을 쥐어주면서 이상한 헌팅을 시도하지 뭔가요.
스기야마 미치코
원하는 건 똑바로 말하시래도... (눈알을 도르륵 굴리곤 자기 탁자 위에 굴러다니던 크림인지 로션인지 아무튼 장미향이 확 진한 걸 갖다가 *언니*의 손등에 쭉 짜 직접 발라줍니다.)
좋아해도 되지 않아? 아직 먹힌다는 거잖아.
노숙한 분위기의 여성
하하, 그렇게 생각하면 또 나쁘진 않은데.. 뭐랄까, 낭만이 없잖아요. 낭만. (손등 위로 느껴지는 되직한 질감의 것을 보며 말을 이어갑니다.)
이 시대에 낭만을 찾는 것도 우스운 일이겠죠···.
:
그렇게 말하는 이의 표정은 어딘가 삭막해보이겠네요. 지친 것이겠죠.
그러던 것도 잠시------------.
노숙한 분위기의 여성
···어머나, 정신머리 좀 봐. 아까 전화가 왔었어요. 웬 남성이 찾으시더라구요. 곧 방문하겠다고 하시던데.. 약속이라도 잡으셨었나요?
스기야마 미치코
(약속을 잡은 기억이 있나요?)
:
기억을 더듬어보지만, 글쎄요. 일방적인 약속이라는 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겠군요.
스기야마 미치코
잡았지요. 하여간... 갑작스러운 사람이라니까. 이전 두목이 생각날 정도로. (의심을 사지 않게 적당히 말을 만들어 냅니다.)
차를 좋아하는 친구죠. 나도 이야기할 준비를 해야겠어요. (슬쩍 일어나서 신문을 숨기고,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블랙리스트나 장부 따위도 슥 치웁니다.)
노숙한 분위기의 여성
그런가요. 전 또.. 비밀스러운 약속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후후. (그제서야 의심을 거두며 말합니다)
: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늘 말했죠. 여자를 여자답게 만드는 건 비밀이라고?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머리를 만지다가 문 두드리는 소리에 그리로 갑니다.)
:
여전히 은은한 웃음을 지어보이던 그는, 당신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함께 문으로 다가가 이어 문고리를 엽니다.
그러자 그 곳에는···.
???
이거야 원, 이렇게 낡은 곳도 사람이 방문하나?
:
익숙한 얼굴의 남성이 보입니다.
???
낡아서 주변을 한참 돌았어. 설마 이 곳이 그 스기야마 미치코의 사업장이라곤 생각도 못 했거든. (그 말과 함께 작게 어깨를 으쓱해보입니다)
:
조우하자마자 똬리 튼 말을 계속해서 내뱉는 그.
당신과 우호적 -명분으로는- 관계의 마지카이 간부입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뭐어, 돈이 잘 벌리는 업장은 아닌데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있어서요. 진짜 저지르는 느낌이라나 뭐라나. (눈을 슬쩍 내리깝니다.)
중요한 이야기는 눈이 없는 데서 하죠?
마지카이 간부
하하, 여전히 질 낮은 곳이라니깐. 근데.. 우리가 굳이 이동해야하나? (그렇게 말하며 슬쩍, 근처의 여성을 쳐다봅니다)
노숙한 분위기의 여성
아, 그럼···. (이어 당신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선, 두고 문 밖으로 나섭니다)
마지카이 간부
자, 그럼 들어가볼까.
스기야마 미치코
비는 시간에 아오야마 거리의 바를 확인해 줘요. (그렇게 말하곤 간부를 안으로 안내합니다.)
(테이블은 치워뒀지만 찻주전자는 없군요.) 내 욕을 하러 온 건 아닐 테고. 본론이 뭐예요?
:
둘러 말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당신의 모습에 그는 호탕하게 웃어보입니다.
마지카이 간부
그래, 이래야 장사치지···. 이게 우리들의 대화법이지.
:
■ 도입 페이즈
------------------------ 장면 : 악몽
그는 조직원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당신 앞, 테이블 위에 무언가를 내려놓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조직에서 흔히들 쓰는 필리핀제 복제 권총입니다. 검은 테이프를 손잡이에 둘둘 감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마지카이 간부
이게 뭘까?
스기야마 미치코
(한 번 유심히 봅니다. 눈에 띄는 고장이 있거나, 내가 알아볼 수 있는 특정인이 사용한 흔적이 있는지...)
:
꼼꼼하게 살펴보면, 겉으로 보여지는 세월감과는 달리 그것은 몇 번 쓰이지 않은 온전한 상태의 것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어머, 난 총을 쏴 본 적은 없는데요. 사람을 잘못 찾아왔어요.
:
그 손잡이를 쥔 여러 얼굴들을 떠올리며 추론하던 것도 잠시···.
마지카이 간부
큭큭, 아니. 잘 찾아왔어.
나카시마 미나토. 기억하지?
스기야마 미치코
물론이지. 귀여운 구석이 있었고, 시시했어.
마지카이 간부
그래 그래, 시시하고 존재감 없는 녀석이지. 최근 한 번의 큰 물갈이 이후- 한동안 잠적했었잖아?
:
과연 잠적이었을까요? 그 부재의 공범일지 혹은 제공자일지···. 당신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그랬지요. (자기 책상 밑에 있었다는 말은 굳이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별 소식이 없던데... 도망이라도 쳤어요?
마지카이 간부
그대로 도망이라도 쳤으면 좋았을텐데. 무슨 미련이라도 남은 건지 미련하게 다시 모습을 비추더군.
뭐 주워먹을 게 있다고 그러는지. 사실상 방치 상태였던 제 조직도 챙기기 시작하더라고.
뭐, 이전이라면 까짓 존재감 없는 녀석따위···. 쉬이 무시했겠지만.
어느 한 쪽에선 그 녀석의 등장이 영 달갑지 않은 모양이야.
스기야마 미치코
(대충 기억이 납니다. 이름뿐인 조직이지만, 조금 나눠 받긴 했었죠.) 거의 10년을 그래왔죠. 그런 놈이에요.
마지카이 간부
또 그런 녀석이 뭐가 좋다고 따르는 멍청한 녀석들이 몇 있어서, 아예 파문하기도 그렇고.. 이래저래 곤란하거든.
그럴만도 한 것이------------
그 녀석, 이전 두목과 워낙 연대가 강했잖아. 아마도 그 의지를 계승한다고 몇 몇 잔당들이 재기를 노리는 거겠지.
이런 시대에 계승이니, 낭만이니···. 멍청한 새끼들. (혀를 작게 차며 제 품에서 팩 담배를 꺼내어 한 개피 입에 뭅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요즘 세상에 믿을 수 있는 건 돈, 아니다, 돈도 아니고 금이에요. (자기도 하나 달라는 듯이 손을 내밉니다.) 그래서, 나보고 나카시마 군을 죽이라고요? 아니면 협박이라도 하라구?
내가 그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는 줄 알고 이런 일을 맡기신담.
마지카이 간부
글쎄.. (이어 성냥에 불을 지펴 물고 있던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것이야 많다지만, 난 개중에 단 하나...
'원한' 만은 시대를 타지 않더군. (연기를 내뱉으며 제 입에 물려있던 담배를 쥐어 당신에게 건넵니다.)
그래서 잘 찾아왔다는 거야. 스기야마 미치코. (슬쩍 올라가는 한 쪽 눈썹이, 어찌나 능글맞은지. 것도 모자라 어깨를 으쓱합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이런 취향은 없어요. (담배를 바로 비벼 끕니다.)
많이 알고 있는 모양이네?
이미 충분히 괴롭게 살고 있을 친구고, 내가 죽이려 들면 오히려 좋아라 할 걸요. (괜히 손거울을 꺼내서 속눈썹이 제대로 올라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화장은 무너지지 않았네요.)
괜히 남의 자리를 넘보지 말라고 협박하는 거라면, 능히 하지.
마지카이 간부
이런, 마지막이었는데. (눈 앞에서 꺼지는 잔불을 보며 후우, 입에 남은 잔재를 다시 한번 뱉습니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졌어. 스기야마.
현 두목은 모르지만 그의 존재를 달가워 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거든···.
새로운 태양이 뜨면 그 밤의 그림자는 사라져야 하는 법이야.
스기야마 미치코
전대 두목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많긴 하지....
그래.... 내가 그를 닥치게 하는 적임자긴 하겠군요. (총은 밀어냅니다.)
하여간, 바로 날 찾아온 걸 보면 당신도 어지간히 가십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에요? 뒤에서 나를 얼마나 이상하고 음탕한 여자로 만들었을 지 뻔히 보여요. (대충 알아 들었으니 나가라는 손짓을 합니다.)
마지카이 간부
큭큭, 재밌긴...
(그 말을 듣자 총을 도로 챙기긴 커녕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합니다)
이건 취향도, 부탁도 아니야. 미치코···. 나는, 그러니까 우리는 네게 기회를 주고 있는 거라고.
조직의 명에 불응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
이건 나쁜 거래가 아니라고, 그 녀석이 쥐고 있는 도박장. 모두 네 소유가 될 수 있어.
스기야마 미치코
...결과로 확인하도록 해요. 나는 딱 당신이 말하는 만큼의 진실만 말하고 있거든요.
알잖아.... 나도 의리나 조직의 명보다는 돈이 먼저인 거. 요즘 비행기 잘 뜬다? 배도 많고?
아무튼 알겠어요.
그 친구 이름 걸고 나돌아다니는 사람은 없도록 하지요.
마지카이 간부
하하, 장사치답게 행동하라고. 장사치답게..
스기야마 미치코
(꺼뜨린 담배가 아쉬워 괜히 손끝으로 툭툭 건드립니다.)
:
그 말과 함께 사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왔던 곳으로 다시 떠나갑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긴장이 풀려 의자에 눕듯이 등을 기댑니다.) 역시 세상에 믿을 놈은 없어....
그래, 죽이든 말든 가 봐야 하지 않겠어?
내가 알던 사람들 중 제일 멍청한 믿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니까.
(그러면서 대강 가방을 챙깁니다. 신분증과 화장품과 돈과... 총.)
:
채비를 마친 당신의 귓가로, 어쩐지 마지카이 간부가 떠나기 전 한 말이 떠오릅니다.
-------------이 바닥에서 올라갈 기회가 흔치 않은 거 너도 알잖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건 네 역량에 달렸어.
.
.
.
■ 장면 : 도시의 거리
어둑한 실내에 드문드문 누런 전등이 켜진 이곳은 도쿄만과 가까운 외곽의 물류 창고입니다.
바닷가 근처의 찢어질 듯한 매서운 바람에 당신의 머리카락 몇가닥이 휘날립니다.
수 없이 쌓인 색색의 컨테이너들, 그 사이에 방금 막 볼일을 마치고 걸음을 내딛는 당신이 보이겠네요.
그리고, 그 걸음이 향한 끝에는···.
나카시마 미나토
··· ···.
스기야마 미치코
어머. 오랜만이니까 좀 더 반가워할 줄 알았는데. (악수라도 하겠다는 듯이 한 손을 뻗습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이젠 반가워할 사이는 아니니까.. (내밀어진 손을 빤히 보던 것도 잠시, 이어 근처 바닷가를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그래. 원래부터 생각도 걱정도 많은 사람이었지. (그럼 이쪽도 바다를 봅니다.) 내가 왜 왔을 것 같아, 나카시마, 아니, 미나토 군?
:
-
나카시마 미나토
··· ···. (고개를 떨구며 신발 앞코로 바닥을 긁더니, 이내 생각을 끝낸 듯 고개를 들어 말합니다.)
···설마 나를 보러 온 건가?
스기야마 미치코
(몸을 숙이고 허리춤에 손을 얹고 웃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며 표정을 굳힙니다.) 아니. 영국산 위스키를 박스 단위로 들일 정도로 장사가 잘 풀려서.
물론...
네가 말한 답도 틀린 건 아니지. 어디 앉아서 이야기라도 할까?
:
-
나카시마 미나토
싫어. 여기서 얘기 해.
스기야마 미치코
그래, 그러면. 너는 어떻게 지냈어? (은근슬쩍 옆으로 다가가 그의 팔에 어깨가 닿을 정도로 붙습니다.) 혼자야?
나카시마 미나토
··· ···잘 지냈다고 해도, 좋아할테고···. 못 지냈다고 해도, 좋아하겠지. 당신은.. 너는, 그런 여자였으니까. (슬쩍 어깨를 치우며 말을 이어갑니다.)
그래도, 그 질문에 대답을 해주자면···.
:
말을 이어가려는 그 순간---------------------
건방쥔 양아치
뭐야? 너희들?
:
이 시대의 낭만은 사라진 줄 알았는데···.
스기야마 미치코
어머나, 무서워라.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는듯한 톤으로 건조하게 말합니다. 주변에 잡고 휘두를 것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건방쥔 양아치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연애놀음이야! 죽고싶냐?! 그런 건 니들 집 가서 하라고!
나카시마 미나토
이젠 따로.. 사는데..
건방쥔 양아치
뭐라는 거야? 이 새끼!
스기야마 미치코
미나토 군, 눈치 진짜 없구나. 그 점이 재밌었지... (한 마디 툭 하고는 슬쩍 미나토를 앞세웁니다.)
여자가 없어서 그래?
(위아래를 쓱 훑어보고는 )그럴 만도 하지.
건방쥔 양아치
이, 이 자식들이---------!
:
그 말을 시작으로, 야쿠자. 아니 그 급도 안되어 보이는 반달이 당신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 메인 페이즈 : 전투
전원 플롯.
건방쥔 양아치
1D6 (1D6) > 4
나카시마 미나토
1D6 (1D6) > 6
스기야마 미치코
シークレットダイス ???
:
정해진 플롯으로 전원 이동.
나카시마 미나토
···이거 누가 적인거야? (미치코 쪽을 한 번, 양아치 쪽을 한 번 봅니다.)
턴을 넘깁니다.
건방쥔 양아치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
choice[1,2] (choice[1,2]) > 2
2D6>=5 / 【기본공격】|공격|《구타》|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5[2,3] > 5 > 성공
:
▶ 스기야마 미치코, 회피 판정.
스기야마 미치코
2D6>=0+4 [회피 롤-일반] (2D6>=4) > 7[1,6] > 7 > 성공
(주먹 같지도 않군요. 직접 사람을 쳐 본 경험은 적은 것 같습니다. 주먹을 휘두르든 말든 손바닥만한 돌을 던지니까 겁을 먹네요.)
:
■ 스기야마 미치코의 턴.
스기야마 미치코
나는 뭐 하고 살았는지 궁금하지 않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나카시마를 돌아보지도 않고 냅다 가방을 휘두릅니다. 크기는 작아도 모서리가 금속으로 마감되어 제대로 맞으면 아플 겁니다.)
2D6>=5 / 【기본공격】|공격|《협박》|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10[5,5] > 10 > 성공
건방쥔 양아치
-
2D6>=0+4 [회피 롤-일반] (2D6>=4) > 9[4,5] > 9 > 성공
핸드백에 쓰러지는 남자라니, 그런 건 사나이답지 않다고-------! (기합으로 피해냅니다)
:
■ 2 라운드
나카시마 미나토
...궁금해도 물으면 안되는 사이니까.. 그리고, 저거 맞으면 생각보다 아파. (그렇게 말하며 건방쥔 양아치에게 가볍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대충 주인공인 스기야마 미치코를 위해 막타를 칠 수 없다는 내용)
:
바로 전 큰 무리를 해서 일까요, 혹은 은둔 생활을 하며 신체가 약해지기라도 한 걸까요? 예전과 같지 않은 더딘 몸동작에 양아치는 쉬이 피해냅니다.
건방쥔 양아치
뭐야 이 녀석? 뭐 있을 것같이 굴더니..
나카시마 미나토를 향해 기본 공격합니다.
2D6>=5 / 【기본공격】|공격|《구타》|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5[1,4] > 5 > 성공
나카시마 미나토
··· ···!
:
피하려는 순간, 발을 헛디뎌 주저 앉고 맙니다.
■ 나카시마 미나토, 탈락.
■ 스기야마 미치코의 턴.
스기야마 미치코
한심하게도!
2D6>=5 / 【기본공격】|공격|《협박》|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5[2,3] > 5 > 성공
건방쥔 양아치
2D6>=0+4 [회피 롤-일반] (2D6>=4) > 5[1,4] > 5 > 성공
:
붕 휘두른 핸드백의 날카로운 모서리, 그 금속면이 명중합니다.
건방쥔 양아치
크, 크악··.
스기야마 미치코
집에 가서 발 씻고 자. 내 조카 같아서 하는 말이야.
(비틀거리며 주저앉은 그를 내려다 보다간 미나토와 은근슬쩍 팔짱을 낍니다.) 뺄 거야?
나카시마 미나토
··· ···무슨 말을 하든 한심할 것 같네.
(그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메인 페이즈 전투 종료.
이쯤이면 됐겠지, 싶은 마음에 걸음을 천천히 하면..
그 곳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흥가입니다.
알록달록, 눈이 시릴 정도로 화려한 네온 사인이 밤 거리를 비춥니다. 아니, 밤 거리라고 하기엔 이미 대낮과도 같은 곳이겠네요.
나카시마 미나토
··· ··· 많이 약해졌네, 나.
스기야마 미치코
...식사랑 잠을 제대로 안 챙겼겠지.
(잠깐 대답을 기다리다가 참지 못하고 먼저 목소리를 높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약이라도 했어? 히로뽕이라든가.
나카시마 미나토
···차라리 약이라도 했다면 지금의 내 꼴에 변명이라도 될 수 있었을텐데. (여전히 당신과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바닥만 보고 있습니다.)
··· ···.
스기야마 미치코
나한테 말하기 싫어? 나는 스기야마 미치코인데도.
나카시마 미나토
···스기야마 미치코니까, 말하기 싫은 걸지도.
오늘은, 오늘은 아니야..
다음을 기약해···. 나는 늘 있던 곳에 있을테니까.
스기야마 미치코
그래, 그럼 준비가 되면 이야기를 해.
나는 말이야... (하면서 라인을 잘 타고 시류를 잘 읽은 덕에 번창하는 자기 사업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애들 중 하나가 그러더라구. 네가 도박장에 손을 댔다구... 경영자로서.
나카시마 미나토
...그렇게 소문이 도는 건가.
원치 않았어. 나는 그저 기계의 느슨해진 나사를 조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 그런 나에게 그런 자리를 맡긴 건 아마···. (뒷말은 아낍니다. 답지 않게 말이 길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 어쩐지. 요즘 들어 도박장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싶었더니.
···날 위한 무덤이었군.
스기야마 미치코
(이렇게 시적으로 돌려서 말하는 게 이해는 안 가지만 재미있습니다.) 의외긴 했어.
:
■ 핸드아웃 「불법 도박장」이 공개됩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네가 뭘 직접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잖아. 믿을 만한 부하에게 맡겼겠거니 했지.
나카시마 미나토
···믿을만한 사람은 이제 없으니까..
스기야마 미치코
이제야 내 말을 이해하는구나.
(슬쩍 등을 두드려 줍니다.) 그렇다면 가봐야지. 어때, 내가 거길 들쑤셔도 되겠어, 나카시마 군?
나카시마 미나토
··· ···허락따위 묻지 않아도 할 테니까. 너는.
(멈춰 있던 것도 잠시, 당신과 방향 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네게 더 맞는 걸지도..
스기야마 미치코
사업이라면 그렇겠지만, 도박장이 네게 넘어간 이유가 있겠지. 아무리 불쾌할지라도.
참,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
그 가는 방향은, 우리가 왔던.. 도쿄만 근처 창고를 향하는 길이라는 걸 깨닫을 수 있겠네요.
■ 핸드아웃 「창고」가 공개됩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몇 걸음 정도 총총 뛰어가서 미나토의 뒷목에 검지를 가져다 대고 꾹 누릅니다.) 너도, 나도, 언제 이렇게 될 지 모르는 위치야. 알아 둬.
(choice[차끌고옴,택시불러,아는사람이태워줘]*)
choice[차끌고옴,택시불러,아는사람이태워줘]* (choice[차끌고옴,택시불러,아는사람이태워줘]) > 아는사람이태워줘
나카시마 미나토
··· ··· (우두커니 서선, 멀어지는 당신을 보며 제 뒷목을 만집니다.)
:
그렇게 둘은 다시 한번,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 도입 페이즈 종료.
약 4시간 가량을 도입 페이즈로 보낸 우리들···.
과연 우리에게 무슨 일들이 있었는가
~지난 이야기~
스기야마 미치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지! 얌전히 내 일을 하고 있었는데 글쎄, 전대 간부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미나토 녀석을 죽이라는 거야. 일단 총은 받았지.
그리고 술이랑 아무튼 바에 들여놓을 만한 것들을 확인하려고 부둣가로 갔는데, 그 녀석이 있었어.
조금 옛날 이야기를 했더니 도망치더군! 여전히 시시한 그대로야....
뭐, 어쩌겠어. 그 조잡한 권총을 건네받은 순간부터 이 판에 깊게 들어와버린걸.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고 죽을 순 없지.
도박장이며 창고를 뒤적이면서 아주 정신 사납게 굴 거라고.
:
아주 좋은 이야기였군!
자.. 우리들의 모험을 다시 시작해볼까ㅡ!?
■ 메인 페이즈 : 1 사이클
스기야마 미치코
1d6 (1D6) > 4
:
▶ "이랏샤이마세! 안녕하세요! 니하오!" 술집 삐끼들이 행인을 붙들고 호객 행위에 전념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당신을 보고는, 급히 고개를 돌린다.
스기야마 미치코
(이상합니다. 그렇게까지 얼굴을 팔고 다니진 않았던 것 같은데.)
(보든 말든 대충 손을 흔들어주고, 창고로 직행합니다.)
:
부산스러운 거리를 뒤로 하고 당신은 창고를 향합니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창고. 상당히 비밀스러운 곳에 자리하여 아는 사람들만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당신과 같은 조직원들이라던가···.
스기야마 미치코
(그 말인 즉슨, 내가 이 곳에 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굳이 아는 척은 않고 매장에 들여오기로 한 물건이나 점검합니다. 물론... 소문을 듣기 위해 귀는 쫑긋 세우고요.)
:
자연스럽고 또 익숙하게, 창고 안을 확인합니다. 혹시 아나요? 당신이 미처 확인하지 못 했던 소문도 확인 할 수 있을지.
▶ 스기야마 미치코,《소문》으로 판정.
스기야마 미치코
2d6 (2D6) > 10[4,6] > 10
조직원1
내가 봤는데, 확실히 예전 같지가 않더라고···.
조직원2
그럼 어떻게 흘러가는 건데?
조직원1
글쎄, 우리 같은 잔챙이들이 뭘 알겠냐면서도.. 아무튼 내가 들은 건 그래.
조직원2
그 조원들은 곧 다 쫓겨나겠네. 표정들 봐줄 만 하겠구만.
스기야마 미치코
(조용히 물건 살피는 척을 합니다. 조원이라니, 어느 조? 우에다 군이 그 정도로 숙청을 좋아하진 않을 텐데...)
(묵직한 위스키 병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꽉 쥐어봅니다.)
조직원1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좀 갑작스럽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중간에 뭐가 생략된 것 같지 않냐?
조직원2
잔챙이 주제에 말 얹기는, 우리같은 녀석들은 그냥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거야. 자자, 빨리 챙길 것 챙겨.
: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은 창고 안 쪽으로 사라집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시끄러운 녀석들이 지나가자, 다시금 창고를 샅샅이 뒤져봅니다. 이런 대규모의 물류를 관리감독한 경험은 일천하지만, 뭐, 가게의 창고를 정리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게 뭐가 있겠어요?)
(정리로 판정하겠습니다)
2d6 (2D6) > 5[1,4] > 5
:
시끄러운 소란이 지나가고, 당신은 다시 한번 창고 안을 살펴 봅니다. 그러자···.
▶ 창고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누군가의 것일까요?
스기야마 미치코
(별 거리낌 없이 줍습니다.) 이제 내 거지.
:
프라이즈 「오토바이 키」 입수합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그리곤 또 창고를 한 바퀴 둘러봅니다. 두껍게 먼지가 앉은 공기를 들이키고 마른기침을 하다가 아무것도 모른 척 쓱 창고를 떠납니다.)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무슨 음모를 꾸미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나까지 한 패로 엮어서 재기불능하게 만드려던 걸까?
그럼 되갚아줘야지.
―x―x―x―x―x―x―x―x― [장면 닫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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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6 을 굴려주세요~ (1D6) > 2
스기야마 미치코
1d6 (1D6) > 3
:
창고를 떠나, 이런 저런 생각과 함께 거리를 걷는 당신···.
조직원1
누님! 안녕하십니까!
:
거리를 지나던 조직원들이 당신을 알아보고 허리 굽혀 인사합니다. 촌스럽게도.
▶ "누님! 안녕하십니까!" 거리를 지나던 조직원들이 당신을 알아보고 허리 굽혀 인사한다.
스기야마 미치코
(손만 대충 흔들어 인사를 받습니다.) 별일 없죠?
:
별일 없냐는 당신의 말에, 그 조직원은 어딘가 말을 뜸들이더니···.
조직원1
저는 별일 없슴다만... 그, 사실..
스기야마 미치코
(약간 표정을 굳히고 그에게 반 걸음 다가갑니다) 사실 뭐?
조직원1
(힐금...힐금....ㅎ 미치코 눈치 보다가..)
그, 저희 조장님께서.. 연락이 안 되어 가지고.. 찾고 있던 차에...
:
아, 이제야 그의 가슴팍에 달린 조직 뱃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카시마 조 소속 조직원인 듯 합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아하... 그 친구는 좀 그렇죠. 연락이 끊긴 지 얼마나 됐길래요?
조직원1
연락이 안 된지는 꽤 되셨슴다. 한 보름 정도 지났나.. 안그래도 조직 내에 이상한 소문이 돌다보니까, 다들 불안해해서..
:
당신과 마주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말이죠.
스기야마 미치코
쉽게 당신들을 버릴 친구는 아니에요.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티를 내며 눈을 깜빡입니다.) 할 일을 하다 보면 돌아올 걸요? 제가 장담하죠.
조직원1
그, 그렇슴까..! 저희도 믿, 믿고있긴 합니다만...
그! 혹시라도!
저희 조장님, 마주하게 되면 꼭.. 꼭 알려주십쇼! 살아계신지라도..
뭔가 미치코 누님 앞에 한번은 나타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스기야마 미치코
물론이죠. 업장 쪽으로 연락하든가 할게요.
조직원1
아차, 제가 무슨 말을..
스기야마 미치코
어머, 그 녀석은 제 개는 아니었는데도.
아무튼, 마음고생이 심하겠네요. 꼭 연락할게요.
(그리곤 두어 명에게 길을 물어가며, 미나토가 관리하던 도박장으로 갑니다.)
도박이랑은 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도박장을 차리는 것보단 인생이라는 도박에 걸어 둔 목숨이라는 판돈을 잃는 게 빠를 녀석이긴 했어.
(아니나 다를까, 좋은 입지의 업장인데도 관리 상태가 영 나쁩니다. 자릿세도 안 냈다니요.)
(적당히 꾸며서 어중이떠중이들의 돈을 챙길 생각은 않고... 아주 조직 간 화합의 장을 만들어 놓고 잠적했다가 창고 앞에서 이도 저도 아닌 태도를 보였다가!)
시시한 녀석....
(조신한 척, 느린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가 소란의 한복판에 끼어듭니다.)
마작 판에 끼워줄 수 있을까?
(끼워주면, 따고 협박하면 됩니다. 안 끼워주면, 뭐 켕기는 게 있냐고 따져 물으면 됩니다.)
(핸드아웃 '도박장'을 '협박'으로 조사합니다.)
:
어두운 조명 아래, 담배 연기가 사방에서 올라옵니다.
매캐하게 느껴지는 공기 속, 당신의 등장에 순간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더니···.
능숙하게 한 자리를 내어줍니다. 마침 국이 종료되었나봅니다. 타이밍이 좋았네요.
스기야마 미치코
2d6 (2D6) > 9[4,5] > 9
(choice[실력,운빨,반칙]*)
choice[실력,운빨,반칙] (choice[실력,운빨,반칙]) > 실력
(실력으로 이겼습니다.)
:
길고 짧은 대국 끝내, 당신의 승리로 돌아가면..
그 순간ㅡ
???
역시, 누님이시네요.
:
당신의 뒤 쪽에서 웬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
뭐 찾으실게 있다고 오셨어요, 어차피 '그' 녀석은 여기 없을텐데.
이미 그 조직원 하나가 와서 수금도 마쳤고···. 아, 아직 따로 보고는 안 했을려나?
:
▶ 도박장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수금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어서요. 확인차. (그 녀석 이야기는 못 들은 척합니다.)
시바쿠라 토우마
다들 개입되고 싶지 않은 거겠죠. 그 녀석.. 그러니까, 우리의 조장과.
조장을 좋아하는 녀석들만 남은 건 아니거든요.
스기야마 미치코
적이 없을 수는 없는 상황이죠.
제가 잘 가르쳤어요. 뒤통수 조심하라고. 그러니까...
딴 맘 안 품었으면 좋겠네.
―x―x―x―x―x―x―x―x― [장면 닫기]
시바쿠라 토우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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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야마 미치코
1d6 장면 (1D6) > 4
:
▶ "이랏샤이마세! 안녕하세요! 니하오!" 술집 삐끼들이 행인을 붙들고 호객 행위에 전념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당신을 보고는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스기야마 미치코
(요 근래 이런 일이 잦습니다. 설마...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라도 한 걸까요?)
(보통은 20대 후반으로 보고, 좀 관대한 사람들은 막 결혼했냐고 묻기도 하는데... 더 노력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 금연을 해야겠어. 이가라시 양이 외로워하겠지만 어쩔 수 없지.
(괜히 전화 부스에 기대어 있다가 누군가가 다가오자 바로 몸을 피합니다.) 시바쿠라 군이라고 했나. 기분 나쁜 사람이었어.
내 이와테 억양을 놀리는 것두 아니구.... (괜히 억울해하며 중얼거리다 시바쿠라가 갈만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싸구려 네온 사인에 눈이 부시고 달큰하게 코를 찌르는 알코올 냄새, 여자 향수와 치우다 만 쓰레기의 악취가 뒤섞여 감각을 어지럽히는... 클럽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
그렇게, 그가 있을 곳으로 이동하면···.
서로가 얽히고 얽힌, 여전히 시끄럽고 난잡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는 당신을 알아 볼 것이고, 또 누군가는 당신을 무시할 수 도 있겠네요.
스기야마 미치코
(요즘의 유행은 정말로 바디콘인가... 난잡하다, 난잡해.)
:
그 사이를 지나고, 지나···. 마침내.
시바쿠라 토우마
누님!
:
마침내 찾던 얼굴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언제 봤다고 친한 척은.
시바쿠라 토우마
지금 봤으니 된 거 아니겠어요?
저 보러 오신 겁니까?
스기야마 미치코
그렇다는 대답을 원해요?
(그러면서도 옆자리에 앉습니다.)
(이런 거 보고 배우지 마라, 제발!)
시바쿠라 토우마
세상에···. 잠시만요. (손을 모아 제 입김을 훅훅 불며, 술냄새가 나는 지 확인 하고선..)
그렇다는 대답을 원한다면요?
(잔뜩 신난 표정으로 당신 옆자리에 앉습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그럼 그렇다고 해 줄게요.
이야기가 좀 길어질 거 같은데, 한 잔 할까요?
시바쿠라 토우마
으악, 으악. 물론이죠. 누님에 걸맞는 최고의 술로.. 아니지, 그럼 드릴 수 있는게 없는데. 아!
스기야마 미치코
(알아서 준비하겠거니 하고 손거울을 꺼내서 빠진 속눈썹을 눈가에서 떼어냅니다)
시바쿠라 토우마
··· ···자, 여기요! (근처 웨이터를 통해 건네 받은 술을 자랑하듯 당신에게 내밉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잔을 받아들고는 코 끝에 대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
야마자키 55년산. 100병 한정으로 판매한 술이네요.
스기야마 미치코
당신, 나를 따라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그럼 이런 데 약 타는 것도 따라해?
시바쿠라 토우마
약도 타시는 구나.. 좋아요, 다음엔 참고 할게요?
(키들키들 웃어보이더니, 자신도 달라는 듯 잔을 건넵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재밌다는듯이 고개를 돌려 웃고는 잔에 가득 따라줍니다.)
나 때는 이런 식으로 신고식도 하고 그랬는데...
그 때 같이 있던 사람들은. (목을 긋는 시늉을 하고 웃습니다.) 삶이 그렇죠.
시바쿠라 토우마
뭐.. 어떻게 내일을 장담하겠습니까. 저희가 몸 담고 있는 곳이 어떤지 알면서. 그쵸, 누님?
(잔을 받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습니다.)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러 오신 겁니까?
스기야마 미치코
나카시마 군의 행방에 대해 좀 알고 있는 것 같아서요. (한 번 떠 봅니다.)
알다시피, 난 그 친구랑 깊은 관계였잖아요? 뭐, 갑자기 장사가 너무 잘 돼서 며칠 안 만나줬더니...
그대로 도망쳐버렸지만.
시바쿠라 토우마
음. (그 말을 듣자 눈을 도로록 굴리더니, 잠시 대답을 뜸들입니다.)
··· ···. (혀로 제 입안을 한번 쓸어내며 쓴 맛을 훔쳐내더니..)
제 입으로 그 녀석 얘기를 해주길 바라시는 겁니까? 진짜 저한테 궁금한게 그건가요?
스기야마 미치코
그럼요.
(눈을 가늘게 뜨고 괜히 하품을 하며 피곤한 척을 합니다.)
말해봐요... 얼마나 나쁜 녀석이었는지. 도둑고양이 같고...
(술은 혀 끝에만 대놓고 취한 사람처럼 슬슬 긁습니다.)
시바쿠라 토우마
... ... (한 쪽 눈썹이 슬쩍 올라가더니..)
스기야마 미치코
(이 녀석이 원하는 정보를 뱉을 때까지, 몇 시간이고 '인내'하며 떠들어줄 작정입니다.)
(시바쿠라 토우마를 조사할게요!)
시바쿠라 토우마
... ... 저도 자세한 건 모릅니다. 기대하지마세요? (어깨를 으쓱합니다.)
:
▶ 스기야마 미치코, 《인내》판정.
스기야마 미치코
2d6 (2D6) > 4[1,3] > 4
:
분명···. 흉내만 내려고 했던 것인데,
어쩐지 혀가 생각 이상으로 과하게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둔하고, 무뎌지고···.
분명 마신 것 없이 '혀'만 닿았을 뿐인데도요.
시바쿠라 토우마
··· ··· 뭐,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한 가지 말씀 드리자면..
그 녀석, 아니.. 조장. 최근 괴한에게 뭐 린치라도 당한 것 같던데요.
참 우습죠? 한때 그림자라던 인간이... 헛점이나 보이고.
나였으면 그런 일 없었을텐데.
스기야마 미치코
그림자니까 당하는 거야...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점에서 나는 그 녀석이랑 닮아버렸죠?
(결국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림...)
시바쿠라 토우마
예? 그게 무슨.. 그럴리가요.
스기야마 미치코
사람 속은 잘 안다고 생각하니까, 너 정도는 금방 구워삶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이렇게 아무것도 못 얻고 돌아가는 거라구.
(혀가 꼬여, 어떤 단어는 몇 번이고 다시 말해야 했습니다.)
시바쿠라 토우마
구워 삶는.. 이야.. 제법이신데요. 이렇게 토로하는 것 조차도 배워야하는 거겠죠?
아니면 이미 누님을 닮아서 쉬이 내주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뭐.
뭐 아무튼,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그 녀석 얘기는 이정도 겠네요.
스기야마 미치코
불쾌하네. 역시 난 내 손 안에 둘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만 확인하게 됐어.
(괜히 투정을 부리다가 휘청이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렇게 나를 따라하는 티를 내는 녀석을, 나카시마가 주시하지 않을 리가 없는데... 따위의 생각을 하며 자기 숙소로 돌아갑니다.)
:
걸음을 옮기는 당신 뒤로, 어쩐지 시선이 따라붙습니다. 시선의 주인은 당신만이 알고 있겠죠.
동시에, 핸드아웃 <나카시마 미나토>가 공개됩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그래, 내가 찾으면 직접 나와주겠지.
저 입 싼 녀석들이 소문은 퍼뜨려 줬을 거야.
―x―x―x―x―x―x―x―x― [장면 닫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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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야마 미치코
1d6 장면표 (1D6) > 4
:
▶ "이랏샤이마세! 안녕하세요! 니하오!" 술집 삐끼들이 행인을 붙들고 호객 행위에 전념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당신을 보고는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스기야마 미치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나카시마 이 녀석을 꼭 잡아서 사정을 듣고, *사명*을 달성하고 말리라는 다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는 단정하게 묶었지만, 눈에는 핏발이 서 있고 입술은 바짝 말랐습니다.)
사라질 거면 얌전히 사라질 것이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창고 쪽으로 가봅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나 한 번 확인하고, 시험삼아 시동을 걸어 봅니다.)
:
열쇠를 집어넣고 돌리자, 맞물린 것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방치 되었던 것과는 별개로, 거친 엔진 소리와 함께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립니다.
언제든지 갈 수 있겠네요. 당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스기야마 미치코
(핸들을 한 번 꽉 잡고는, 도로 키를 뽑습니다. 쓸 일이 생길 겁니다.)
도망치는 건 나에게 안 어울려.
(그리곤 부둣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창고의 불빛에 의존해 움직이는 인영들을 바라봅니다.)
이 정도로 내가 찾는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으면 그쪽 귀에도 흘러 들어갔을 텐데.
나카시마 미나토
... ...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스기야마 미치코
충분하다마다.
:
바다소리에 소리가 묻히기라도 한 걸까요, 걷는 소리도 없이 어느새 그는 당신의 근처에서 답합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자주 그렇게 굴던 사람입니다. 오히려 소리를 냈다면, 곧 죽을 때가 됐겠거니, 하고 모든 기대를 저버렸을 거예요.)
재밌는 녀석이 있더라. 시바쿠라라고. (몸을 돌려 아예 검게 물든 바다를 바라봅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 ···재밌어? (그런 말이 나올 줄 몰랐다는 듯이 말을 따라하다가)
의외네, 달가워 하지 않을 줄 알았더니..
스기야마 미치코
너를 넘어서고 싶은 모양이더라. (홱 돌아서 미나토의 눈을 노려봅니다.) 조장 타입은 아닌가보네, 너. 아주 얕보였어. 얕보였다구.
뭐 때문에 이렇게 멋대로 돌아다니는 거야? 그만둘 거면 아예 후계를 정하라고.
네가 그렇게 처신하니까 나까지... (코트 안에서 묵직한 권총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원치 않은 자리였어.. 원래부터.
얕보이는 것 만큼은 익숙한데도.. 말이지. (어쩐지 그 말을 하며 당신과 시선을 마주합니다.)
글쎄···. 과연 멋대로 일려나.
스기야마 미치코
팔, 많이 아파?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손을 뻗습니다.)
못 쓸 정도로?
나카시마 미나토
··· ···. (잠시 내밀어진 손을 보더니, 이어 제 손을 내밉니다.)
걱정하는 거야, 혹은 기회를 보고 있는 거야?
스기야마 미치코
당연히 걱정이지.
난 말야, 너를 죽음으로 도피하게 해줄 만큼 관대한 사람이 아니래도...
(손을 꽉 붙잡고 당겨, 미나토의 팔 여기저기를 눌러봅니다. 아픈 티를 내면 더 세게, 깊게 누릅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 ···. (가해지는 통증에 살짝 눈살이 찌푸려집니다만, 그렇다고 손을 떼진 않습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그를 알고 지낸 게 벌써 몇 년입니다. 그 중 대부분은 서로의 존재만 알고 있었지만, 최근 일 년 동안 그를 직접 겪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역사.')
솔직하게 말해 줘.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역사'로 나카시마 미나토를 조사합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글쎄···. 어디까지 솔직해져야 할까.
스기야마 미치코
2d6 (2D6) > 5[2,3] > 5
:
▶ 스기야마 미치코, 《역사》판정.
스기야마 미치코
솔직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나는 스기야마 씨가 되는 거야. 제대로 말한다면 미치코가 될 거고.
:
어쩐지 그 말을 듣자 웃어보이는 것 같았다면 기분 탓일까요.
나카시마 미나토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함정》으로 공포 판정.
스기야마 미치코
2d6 (2D6) > 6[1,5] > 6
(아프다는 듯이 움찔거리는데, 손 끝에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소매를 걷어 보면 멍자국 하나 없네요.)
...내가 널 쫓길 바랐어?
나카시마 미나토
아닌 척 찾는 모습이 그리웠다고 해야 하나..
미안. 네게 배운 게 이런 것 밖에 없어서.
스기야마 미치코
(가볍게 주먹을 쥐어 미나토의 배를 툭 칩니다.)
그래, 네 잘못이야.
하고 많은 좋은 것들을 가르쳤는데 고작 이런 거나 배우다니.
나는, 이전에 말했다시피 네 목숨을 붙여둘 거야. 넌 마음대로 죽지도 못해.
...라는 건.
시바쿠라가 널 죽이러 오겠구나.
나카시마 미나토
아무렴, 원래부터 '내' 목숨이 아니었으니까··. 누구보다 잘 알잖아, 너. (잡혔었던 손을 내밀어 자리로 돌아가는 당신의 손을 움켜 잡습니다.)
··· ···그게 중요해? 어차피 한 순간 지나 갈 소란일텐데도.
스기야마 미치코
자신 있어?
난 가끔, 아니 꽤 자주, 네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뭐가 중요하겠니. 난 늘 내가 원하는대로 했는걸. (검지와 중지를 모아 미나토의 이마를 툭 밉니다.)
―x―x―x―x―x―x―x―x― [장면 닫기]
나카시마 미나토
-
:
■ 클라이맥스 : ???
그와 마주합니다.
그의 어깨가 창고 불빛에 지워지지 않은 어둠에 뒤덮입니다. 몇 시간 전에 진 해는 모두를 적막으로 삼키고 있네요.
적막 속에서 그가 말합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스기야마 미치코.
나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어?
스기야마 미치코
목격자 한 명을 없애고 오토바이에 묶어 도쿄만에 던지기까지.
(한 박자 늦게 웃으면서 말을 잇습니다.)
물론 네가 원한 답은 이게 아니겠지만!
나는 사업을 정리할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한데... 그 동안 죽은 척 좀 해줘. 샌프란시스코에 저택을 살 정도의 돈은 모아뒀으니까.
나카시마 미나토
···참, 너 다운 답변이야. 그래서 널 좋아했던 거겠지.
근데, 아직···.
:
그 순간─────
삑삑삑삑, 미세한 기계음이 들리는 것도 잠시,
창고 뒤로 커다란 폭발이 입니다.
그가 불길에 휩싸이고 화마가 당신마저 덮칠 때.
무슨 생각을 했나요?
───── XXXX년 12월 31일 오후 7시 12분.
스기야마 미치코
(오토바이... 요 옆에 끌고 올걸.)
행인
엄청난 폭발 소리가 들리던데?
바닷가 근처에서 들리던데, 선박끼리 부딪히기라도 한 것 아니야?
:
흰 눈 사이로 새까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폭발로 인한 불길이 창고 주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마 근처에 있던 조직원 중 한명이 119에 연락을 했을 테니 머지않아 소방차가 오겠지요.
ㅡ그리고 이곳은 창고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컨테이너 주변에 남은 공간입니다.
빽빽한 컨테이너 사이에 사방이 막혀 볕도 들지 않은 공간.
그 사이를 헤집어ㅡ 엉망인 두 사람이 빠져나옵니다.
당신과, 그 입니다.
값비싼 복장은 흉하게 찢겨 불타 있고, 몸 곳곳이 상흔과 검댕으로 가득합니다. 참았던 숨을 뱉고 급히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헉, 헉. 괜찮아?···.
스기야마 미치코
(숨을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내쉽니다.) 아니.
하지만 네가 날 챙겨서 잘 데리고 나간다면 괜찮아질 것 같네.
앞으로 멍청한 쇼는 안 하겠다는 약속도 하고.
나카시마 미나토
...멍청했어?
스기야마 미치코
그럼.
도박장 하나 가지겠다고 몇 개월을 붙어먹던 놈을 죽인 사람이라는 소문이 퍼지는 건...
엄청 마이너스거든.
(그러면서 멀쩡히 일어나서 잔해를 해치고 앞장섭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 ···.
:
방금의 생사를 넘던 순간과는 달리, 시덥잖은 말을 주고 받던 그때···.
시바쿠라 토우마
쯧, 그림이 안 어울려요.
:
그렇게 당신들과 마주한 시바쿠라 토우마.
말을 무어라 더 잇기도 전, 그가 당신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이 만든 이야기입니다.
괴이怪異보다 추악한 인간들이 만든 이야기.
칼이 머리 위로 쳐올려집니다. 싸우는 칼 밑은 지옥입니다. 한 번의 실수로 목숨을 잃는 곳에서.
생존 혹은 욕망을 위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 클라이맥스 전투
나카시마 미나토
1D6 (1D6) > 3
시바쿠라 토우마
1D6 (1D6) > 3
스기야마 미치코
(상여자식 플롯: 5 던짐)
나카시마 미나토
미치코 3호기 출동
스기야마 미치코
(코트 주머니에서 총을 꺼냅니다. 이 멍청한 놈이 사람을 시켜서 자기한테 넘겨준 조잡한 총 말이에요.)
system
[ 스기야마 미치코 ] 이성치 : 5 → 4
스기야마 미치코
(그리고는 곱게 가르마를 타고,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는 개수작을 부린 시바쿠라에게 겨눕니다. 찬 바람에 손이 떨립니다만, 장전하고,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길 힘은 있습니다.)
2D6>=5 / 【기본공격】|공격|《협박》|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10[4,6] > 10 > 성공
시바쿠라 토우마
2D6 (2D6) > 6[2,4] > 6
스기야마 미치코
1d6 (1D6) > 4
시바쿠라 토우마
큭, 크윽..!
어째서, 어째서 이 녀석이 아닌 저를...!
(닿지 않은 원망은 이어 제 바로 근처에 있는 미나토. 그를 향합니다. 흉흉한 칼을 들어 내리 찍듯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 / 【기본공격】|공격|《포박》|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 (2D6) > 9[3,6] > 9
나카시마 미나토
2D6 (2D6) > 4[1,3] > 4
시바쿠라 토우마
1D6 (1D6) > 1
음? ㅋㅋ
나카시마 미나토
··· ···. (어쩐지 조금은 느린 걸음으로, 휘둘리는 칼에 맞아줍니다만.. 치명상은 피해냅니다.)
2D6>=5 / 【기본공격】|공격|《절단》|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6[1,5] > 6 > 성공
시바쿠라 토우마
2D6 (2D6) > 10[4,6] > 10
스기야마 미치코
일부러지, 방금! (이쪽에서도 보일 정도로 허접한 칼질이었습니다만, 그걸 맞아 주다니.)
나카시마 미나토
···그렇게 됐네.
스기야마 미치코
(바람구멍이 나...지는 않고 총알이 깊게 박힌 시바쿠라의 오른쪽 허벅지에서 피가 흘러 나옵니다. 총을 한 발 더 쏘기에는 소리가 걱정됩니다. 그렇다면...)
(나카시마를 방패 삼아 시바쿠라에게 접근해, 총신으로 칼을 쥔 그의 손목을 부서져라 내리칩니다. 꺾을 수 있을까요.)
2D6>=5 / 【기본공격】|공격|《협박》|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4[1,3] > 4 > 실패
시바쿠라 토우마
이렇게 된 이상, 혼자는 못 간다고.. 나는, 나는..!
2D6>=5 / 【기본공격】|공격|《포박》|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5[1,4] > 5 > 성공
(미나토를 향해 다시 한번 칼을 휘두릅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2D6 (2D6) > 8[3,5] > 8
아까보다 더 형편없어졌네. 일부러 맞아주기도 힘들 정도야.
2D6>=5 / 【기본공격】|공격|《절단》|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D6>=5) > 7[2,5] > 7 > 성공
시바쿠라 토우마
2D6 (2D6) > 4[1,3] > 4
나카시마 미나토
미안하게 됐어.
1D6 (1D6) > 6
스기야마 미치코
물고기들이 배를 채우겠네.
나카시마 미나토
왜 널 볼때마다 찝찝한가 했더니···. 응, 흉내 낼 사람을 흉내 내야지..
스기야마 미치코
제법 앙큼하게 굴던걸?
나카시마 미나토
··· ···. (정적과 함께 천천히, 그리고 또 깊숙하게. 토우마 손에 쥐인 칼을 역으로 잡아 찔러 넣습니다.)
스기야마 미치코
(칼을 쥔 손이 바뀌는 것을 보자마자 뒤로 몇 걸음 물러납니다. 발치에 핏방울이 떨어지는 걸 힐끗 봅니다.)
시바쿠라 토우마
크윽, 컥···.
:
미처 말을 잇지도 못 하고, 그는 기대듯 미나토. 그의 품에 쓰러지더니 이내 주저 앉습니다.
이내 고개를 떨구고선,
··· ···.
■ 클라이맥스 종료.
■ 엔딩 페이즈
어느새 한 두 송이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도 당신의 몸을 식히진 못합니다. . 계절에 맞지 않게 맺힌 땀 때문인가요. 당신이 흘린 피 때문인가요.
아니면 남의 피를 뒤집어써서 그런 걸까요?
나카시마 미나토
... 끝난건가?
스기야마 미치코
일단은.
네가 테스트하려고 했던 사람은 나뿐이니?
(시바쿠라의 외투 주머니에 오토바이 키를 슬쩍 넣습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 ···이제 너뿐이게 됐어. (시바쿠라 쪽을 슬쩍 보고선, 다시 시선을 돌려 당신을 봅니다. 그리곤 그제서야 참았던 숨을 푸욱 내쉬겠네요.)
스기야마 미치코
난 말이야, 네가 원하는 게 있다면 제발 직접 말해줬으면 좋겠어.
뭐 해? 다리 안 붙잡고. (시체의 팔을 붙잡고... 바다 쪽으로 끕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노력..해볼게. (그 말과 함께 당신 쪽을 향해 종종 걸음으로 걸어갑니다.)
:
풍덩ㅡ.
깊게 내려 앉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대로 한 없이 내려가겠죠. 인간의 추악함은.
손을 털어내는 당신과 그.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자연스레 서로 옆을 내주며 걷기 시작합니다.
거리는 다시 한번 조용히, 두 사람을 품습니다.
행인의 시선이 느껴져도 누구도 함부로 말을 걸진 못합니다. 그들은 암묵적으로 물러서며 길을 내어줍니다.
그렇게 그와 걷다 보면 코끝에서 검은 물이 뚝 떨어집니다. 꼭 구정물 같군요. 하늘을 올려다보면 검은 눈이 쏟아집니다.
폭발로 인한 연기와 재가 눈과 뒤섞인 모양입니다.
칙칙한 것이 이 거리와 어울립니다.
이 밤이 지나면 누구를 위해 경야하게 될까요. 항쟁이 끝나지 않습니다.
애도에 시간을 할애하는 건 사치입니다. 서로를 위한 것이 아닌 이상은.
스기야마 미치코
미나토, 혹시 아직까지 보스가 그리워?
나카시마 미나토
··· ···응.
스기야마 미치코
참, 전 보스지. 우에다 군은 상사라는 느낌은 있어도, 보스라는 느낌은 아니여서 말이야.
왜?
나카시마 미나토
주인을 잃은 그림자를.. 그림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어서.
스기야마 미치코
정말 이해를 못하겠네. 왜 그림자로 살고 싶어하는 건지, 원.
...가자. 새로 들어온 녹차가 있거든.
네게 호의를 베푸는 거니까 감사히 받도록 해.
나카시마 미나토
... ... 너랑 있으면 내가 흐려지는 것 같아.
좋은 걸까?
스기야마 미치코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
(슬쩍 팔짱을 낍니다.)
쿠로카와 군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고.
(뻔뻔하게 자기가 죽인 사람의 이름을 입에 담고 길 안내를 합니다.)
나카시마 미나토
... 이런 것도 나쁘지 않겠네.
-
:
검은 눈을 쓴 괴물과 괴물의 시선이 무언으로 얽히면, 날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눈 부신 빛 너머로, 어둠은 흐려지겠네요.
그렇게, 당신들은ㅡ
.
.
■ ENDING 1. 괴물의 경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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