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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세션 시작!
 
톢 (GM):어느덧 시계는 정오를 가리키고, 태양은 하늘 높이 떠올라 있습니다.
다나에게 있어서 열차에서 보낸 하루는 어땠나요?
 
다나 베델리아:(생전 처음이고 다시는 해볼 수 없을 것 같은 너무 신기하고 멋있었던 경험...!! 조금 귀찮은 알바지만 나름 괜찮은 알바일지도..?생각하는중)
 
톢 (GM):우리 다나 엄청 긍정적이군요.
정오라면 할 일은 정해져 있죠. 각자 아침에 할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이에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고 보니 식사 취향도 제대로 못 물어봤네. 편하게 말해도 괜찮아. (잘 꾸며진 식당칸의 문을 열며 말합니다)
다 좋아요~ 다 괜찮아요 말고!
 
다나 베델리아: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긴 해요! 고기 좀 좋아하구... 야채는 향 강한 파프리카같은 것만 아니라면 다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도 음식이랑 조화롭게 맛이 나게 요리되면 또 잘 먹어요!
 
레지나 스미스:좋아. 그렇다면... (적당히 빈 자리를 잡아 앉고는 간략한 메뉴 리스트를 펼쳐 봅니다. 오늘은 이러이러한 게 나온다~ 정도의)
골라 볼래? (그리고는 다나의 곤란을 즐기는 얼굴을 합니다)
 
다나 베델리아:(사실 가난하게 자랐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알지 못해 메뉴판을 보며 고심한다-) 흐음... (그치만 비싼게 맛있겠지?라는 생각 하는중) 이 중에 고기가 많이 든 게 뭐에요? 점심이니까 든든하게 먹을래요.
 
레지나 스미스:좋아. 그렇다면 제대로 배를 채우자. (뭔가 이름이 긴 스테이크를 가리키고 주문합니다.)
아무튼, 이 일 나쁘지 않지? 나만 잘 따라오면 된다니까요.
 
다나 베델리아:괜찮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 별 일도 없었고.(나와서 숙박하는게 별 일이 아닐까 싶지만 집보다 좋다고 느껴지는 방과 침대에서 자서 그런지 자각이 없나보다) 힘든 일도 없구, 맛있는 것 까지 매 끼마다 먹을 수 있는데 불만은 없어요,
 
레지나 스미스:아마 그렇게까지 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걸. (박수를 치며 기뻐합니다)
뭐, 방송 아이디어로 쓰기 좋은 일들은 꽤나 일어날 거예요. (그리고는 익숙하게 식사를 합니다.)
 
다나 베델리아:(눈치를 보며 레지나의 식사 예절을 따라하며 움직인다. 레지나의 음식 예절이 올바르고 아니고는 상관이 없다, 다나는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우물거리며) 여기 음식들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사실 매일 이런걸 먹을 수 있다면 집에 안 돌아가도 될지도... 그래서, 오늘은 뭘 하나요?
 
레지나 스미스:오늘이야말로 내 거래를 도와줘야 할 걸? 아, 큰 건 아니야. 정말 걱정하지 마. (다나가 서투르게 자신을 따라하는 것을 인지하고 흐뭇하게 웃습니다. 조금은 남기고 식사를 마무리하네요.)
 
그 순간,
 
톢 (GM):레지나의 뒤쪽에 앉아있던 사람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그대로 피를 토하며 쓰러졌습니다.
고급스러운 카페트가 깔린 식당 칸 바닥이 순식간에 더럽혀졌고... 큰 소리에 모두의 이목이 이쪽으로 집중됩니다.
"사람이... 죽었어?"
"기장! 기장!"
식당칸은 사람들의 비명과 아우성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깜짝 놀라 뒤돌아보며 쓰러진 사람을 쳐다본다) 이..이게 무슨...!! (일어나 레지나 옆으로 가며) 사람들이 저 사람 죽은거래요...!!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죽었네. (그럼 레지나는 입술을 깨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쓰러진 이를 살피러 갑니다)
그래도 여기보다는 다른 데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거야.
 
다나 베델리아:저기서 사람이 죽었는데 신경이 안 쓰일리 없잖아요? 지금 저거 외에 어디에 신경을 써요?
 
레지나 스미스:(그렇다면 어깨를 으쓱합니다)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야.
(이상할 정도로 침착하게 굽니다.)
 
톢 (GM):꽤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나섰습니다. 몇몇은 열차의 차장을 불러올 것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사람이 죽었는데 침착해보이는 레지나의 모습에 거리감을 느끼지만 이 곳엔 의지할 사람이 레지나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레지나 스미스:다나 양, 볼래? (농담기 없는 목소리로 묻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시체를요....? 그래요. 한 번 살펴는 보죠.
 
톢 (GM):정말로 자세히 살펴 보나요?
 
다나 베델리아:(시체에 다가가다가 멈칫한다) 하..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봐봤자 알 것도 없는데 굳이 볼 필요 있을까요? (다시 멀어짐...)
 
톢 (GM):좋습니다.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이 열차의 차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옵니다.
 
미하일 뒤센:다들 진정하세요. 잠시동안 모두 식당칸에 머물러 주시길 바랍니다. (목소리는 매우 정중하지만, 이 말은 식당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용의선상에 올리겠다는 뜻이지요)
(레지나와 다나를 뒤로 물리고, 의사와 함께 시체의 곁으로 다가갑니다)
(그럼 그 의사는 쓰러진 사람을 살피더니 미하일에게 무언가 속삭입니다)
 
톢 (GM):한번 들어볼래요?
 
다나 베델리아:(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해 가까이 다가가본다)
 
톢 (GM):라면 듣기판정입니다!
 
다나 베델리아: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톢 (GM):의사 선생의 말이 굉장히 빠르군요. '...에 의해 사망한 것 같습니다' 라는 부분만 들렸어요.
그럼 의사의 보고를 들은 미하일은 구역질을 참는 표정으로 시체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
 
다나 베델리아:(뭐에 의해 사망했다는거지? 잘 안들려서 기웃기웃)
 
톢 (GM):권위의 상징과 같은 목소리로 승객들에게 말합니다.
 
미하일 뒤센:여러분. 죄송하지만 이곳에 타고 계신 여러분 모두를 잠시 동안 이 식당칸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살인사건이라면 ... 누군가 일부러 죽였다는거에요? 세상에나...
 
톢 (GM):하지만 다나의 노력은 차장님이 불러온 파장에 의해 무위로 돌아가고 맙니다...
식당 칸의 웅성임이 커집니다. 몇몇 사람은 아주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레지나 스미스:그렇지. 그 이유는 아직 모르겠지만....
먹고 있던 음식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 저 반응을 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다나의 귀에 대고 말합니다)
 
다나 베델리아:누가 독이라도 탄걸까요? 세상에, 이런 일은 처음 봐서 너무 당황스러워요.... 주변에 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조금 무서운데요.
 
레지나 스미스:우리만큼이나 다른 사람들도 무서울 거야. 자칫하면... (잠깐 말을 끊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우리가 범인으로 의심받을지도 몰라. 그러니 조심하도록 해.
 
다나 베델리아:(그건 정말정말 싫다. 평화로운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여기서 범인으로 의심받았다간 뉴스에 나올 것도 같단 말이지.) 조용히 있어야겠네요... (주변을 살펴보며 누가 범인일까 생각하지만, 마땅히 짐작가는 사람은 없다.)
 
레지나 스미스:그럼, 그럼... 여기서는 누가 누구한테 원한을 가졌다 해도 그렇게 이상하진 않으니까.
(그러다가는 시선을 느낀듯 입가에 검지를 가져다 대며 쉿 소리를 냅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의 행동에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며 소리를 낮춘다)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거죠?
 
레지나 스미스:굳이 이런 열차를 타고, 끼니마다 이 비싼 식당을 이용할 정도의 사람들?
 
다나 베델리아:보통 사람들은 아니네요.. 돈이 많은 사람들은 보다보니 구린 부분도 많더라구요. 에휴.
 
톢 (GM):한 번쯤은 이런 열차를 타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올라탄 사람들은 끼니를 중간중간 역에 내려서 때우거나, 식당 내부의 편의점 따위에서 때웠겠지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차장을 필두로 승무원들이 몸수색을 시작합니다.
레지나와 다나도 그 수사망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군요.
 
승무원:실례합니다. (키가 작달막한 여성 승무원이 성능이 좋아보이지 않는 금속 탐지기를 가지고 당신의 몸을 쓸어내리고 웃옷이나 바지의 주머니 부분은 손으로 직접 만져봅니다)
 
다나 베델리아:(의심당하는 것도, 여기저기 수색당하는 것도 기분이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입을 꾹 다물고 승무원이 하는대로 내버려둔다. 어차피 아무것도 발견될게 없으니 당당하다.)
 
톢 (GM):맞아요. 다나의 몸에서는 의심스러운 게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레지나입니다.
 
승무원:이게 뭐죠? (레지나의 주머니 안에서 안이 비어 있는 작은 병을 꺼내며 묻습니다)
 
레지나 스미스:으음. 약 병이요. 그게 왜 거기 있을까~ (시치미를 뚝 뗍니다)
 
다나 베델리아:(뭐야뭐야..?힐끔)
 
톢 (GM):레지나는 잠깐이지만 다나의 눈을 피했습니다.
 
톢 (GM):그런 식으로 몸수색이 끝나고 의심가는 사람은 셋으로 좁혀졌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아까 사람이 쓰러지자마자 호다닥 밖으로 나간 사람이군요.
가능합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의 수상한 모습에 위화감을 느껴 레지나를 살핀다)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톢 (GM):레지나는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표정입니다. 문제의 병은 약 병은 아닙니다.
 
다나 베델리아:(괜한 의심이었던가... 이상한 사람은 맞지만 나쁜 사람은 아닐거야. 생각하며 시선을 거둔다.)
 
톢 (GM):좋아요. 그렇게 레지나를 계속 믿어 주는군요.
 
미하일 뒤센:아, 스미스 씨 옆의 분은... 일행이신가요? 그렇다면 같이 남아주시죠. (다나와 잠깐 눈을 맞춥니다)
 
다나 베델리아:(부정할 수 없이 일행이 맞음..) 네.
 
미하일 뒤센:(그렇다면 용의 선상에 오른 레지나와 다른 두 사람을 번갈아 봅니다)
간단히 소개라도 부탁드립니다. 이것 참...
 
톢 (GM):그리고 그 다른 두 사람 중에는 전날 봤던 가수 래파이얼도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마치 엄마 손잡고 온 애가 엄마 보듯이 레지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지 않는다)
 
레지나 스미스:네, 아까 말했다시피 레지나 스미스고요.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여기 베델리아 양은 제 직원입니다.
 
다나 베델리아:(동의의 의미로 미하일을 보며 끄덕끄덕)
 
톢 (GM):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짧은 자기 소개를 할 것입니다.
 
조엘 마셸:으음, 저는 조엘 마셸입니다. 교사고요. 죽은 루타카 씨와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요.
정말 저는 이 일과는 관계가 없어요! 루타카 씨를 누가 죽였는지... (입술을 파르르 떨며 말하는 이 사람은 아까 사람이 쓰러진 후 식당 칸 밖으로 나간 사람 중 하나입니다)
 
래파이얼 디안드:네. 아실 테고. 래파이얼 디안드. 그냥 래파이얼로 유명하죠. 저, 루타카 씨가 신나게 제 스캔들 기사를 쓰긴 했는데... 설마 그 일 때문에 절 의심하는 건 아니죠?
 
다나 베델리아:(조엘의 행동이 조금 의심스럽다고 생각하며, 래파이얼은 그냥.. 다들 알거라 생각하는 모습에 약간 재수없다고 생각하며 팬심이 조금 줄어버림)
 
톢 (GM):굴려보고 싶으면 굴려봅시다!
 
다나 베델리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둘을 유심히 살펴본다)
 
톢 (GM):좋아요. 조엘은 정말 평범한 사람인 것 같은데 죽은 루타카 씨를 꽤나 동정하는 것 같습니다. 래파이얼은 숨기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다나 베델리아:(흐음... 둘 다 잘 모르겠네....)
 
톢 (GM):차장은 구두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칸으로 가는 문이 열리고 한 여인이 들어옵니다.
그 여인을 본 미하일이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신디아 에블린:수고가 많아요. 제 이름은 신디아 에블린. 이 열차의 주인입니다.
(모두를 가볍게 훑어보더니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런 불편을 겪게 해 죄송합니다. 우선은 각자 객실로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다나 베델리아:(와 이 열차의 주인? 대단한 사람이잖아..?)
(각자 객실로 돌아가라는 말에 조금 안심.. 이 자리가 너무 불편했다)
 
레지나 스미스:네, 감사해요. (레지나는 살짝 불쾌한 듯합니다)
 
톢 (GM):그렇다면 차장 역시 무어라 말하는 대신, 용의선상에 오른 셋과 다나를 각자의 객실로 돌려보냅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에게 나가자는 듯이 옷깃을 잡아당긴다)
(한시라도 더 있고싶지 않은 표정)
 
레지나 스미스:그래, 그래.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다나 양. (어린 아이를 달래듯이 다나와 함께 401호 객실로 돌아갑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와 함께 후다닥 객실로 돌아간다.) 이게 다 무슨 난리래요.. 어휴, 점심때 먹었던 스테이크 체할 것 같아요.
 
톢 (GM):401호 객실은 떠났을 때와 같은 모습입니다.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기껏 맛있는 걸 먹었는데.
괜찮아? 조금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니?
 
다나 베델리아:조금 쉬고싶긴 해요. (객실에 있는 소파에 풀썩 주저앉으며) 갑자기 살인이라니, 정말 당황스러워요. 사장님은 누가 범인인지 짐작이 가요?
 
레지나 스미스:어라, 앉을 시간은 없을 텐데? 가자, 다나 양. 이제 일해야지. (범이네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며 다나의 앞에 손을 내밀어 보입니다)
 
다나 베델리아:뭐야, 쉴 시간 주는 줄 알았어요. (힘들다는 표정으로) 무슨 일 해야 하는데요?
 
레지나 스미스:우리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보자구. 사건 현장을 훼손하지만 않으면 돌아다녀서 문제될 건 없으니까.
여긴 어차피 밀실인걸? (조금 의기양양한 얼굴이지만 그 이면에 약간의 불안이 비쳐 보입니다)
 
다나 베델리아:돌아다녀도 괜찮아요? (증명하지 않아도 우리가 하지 않았다면 알아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후... 그래요, 뭐. 확실한게 좋을지도 모르죠.
(내키지 않는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레지나 스미스: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누군가가 우리를 범인으로 몰아가기 전에 방어하자는 것에 가깝겠네. (다나의 손을 꼭 잡고 복도로 나옵니다)
 
다나 베델리아:헉... 그럴 수 있을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일리가 있어요. (그건 정말 곤란하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태도가 된다)
 
레지나 스미스:어디 보자. 생각을 해봤는데, 승무원실이나, 루타카 씨의 방이나, 마셸 씨의 방이나, 래파이얼의 방... 정도를 볼 수 있겠네.
(자신의 말에 바로 반응하는 다나의 머리를 툭툭 쓰다듬어 줍니다)
어디부터 보는 게 좋을까? 지혜를 모아보자.
 
다나 베델리아:승무원실은 혹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마지막에 가보는게 어때요? 루타카씨의 방에 가볼까요?
 
레지나 스미스:좋아. 그렇게 해보자. 루타카 씨는... 어디 보자.
6호차, 6호차였다고 하더라고.
 
다나 베델리아:그럼 6호차쪽으로 가봐요!
 
톢 (GM):6호차라면 중간에 식당을 통과해야 하긴 할 겁니다. 그렇게 루타카 씨의 방을 향해 움직인다면...
식당은 이미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황이겠군요.
다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척하고 있지만 식당 공간의 절반 정도를 출입 금지 구역으로 만들어 뒀네요.
사람들이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거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603호, 피살된 루타카 씨의 방 앞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승무원 한 명이라도 지키고 있을 줄 알았더니만. 이렇게 텅 비어있을 줄이야.
 
톢 (GM):어쨌든 좋은 기회입니다. 조사하는 데 막는 사람이 있으면 불편하기만 할 뿐이죠.
 
다나 베델리아:다행히 아무도 없네요.. 여기까지 와서 망설이는 것도 이상하지만, 들어가도 괜찮겠죠?
 
레지나 스미스:그럼. 어차피 의심 받고 있는데 좀 더 의심 받는다고 크게 나빠질 일도 없는걸.
(뻔뻔하게 문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그게 맞나? 싶지만 사장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요, 여기서 나오면 정말 제대로 의심받아버릴것 같긴 하지만.. 사실 조금 궁금해요. (열라는 듯이 다시 한 번 끄덕)
 
레지나 스미스:좋아. 이미 죽은 사람, 억울하지 않게라도 해 줘야지. (쭉 밀어서 문을 엽니다)
 
톢 (GM):603호 안으로 들어가면 2층 침대 두 개가 양쪽에 놓여있고, 문 맞은편에 커다란 창문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공용 냉장고가 하나 놓여있네요.
미델이 사용한 침대는 왼쪽 1층이었는지 그곳만 이불이 흐트러져 있고, 짐이 놓여있습니다.
 
레지나 스미스:으음... 기자의 방 치고는 엄청 깔끔한걸. (침대 쪽으로 다가가 대충 훑어봅니다)
 
다나 베델리아:침대에 뭐 좀 있어요? (레지나 옆에 가서 침대를 살펴본다)
 
톢 (GM):1층을 보나요, 2층을 보나요?
 
다나 베델리아:(1층을 봅니다!)
 
톢 (GM):1층을 사용한 건지 1층에 짐이 놓여있고 이불이 구겨져 있습니다.
작업 중이었는지 노트북과 수첩, 필통이 침대 위에 그대로 놓여 있네요.
신문의 스크랩북 같은 것도 있고요.
 
다나 베델리아:(노트북을 열어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간단히 살펴본 뒤, 수첩도 열어 여러 페이지를 뒤적여 본다. 필통도 한 번 다 쏟아내 보았다가 다시 담는다.)
 
톢 (GM):좋아요. 노트북을 펼쳐보면 전원이 켜져 있고, 암호도 걸려 있지 않습니다.
바탕화면에 '신디아 에블린'이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신디아 에블린..? 사람 이름 같은데, 폴더를 눌러본다)\
 
톢 (GM):로딩을 기다리는 동안 수첩을 본 거라면... 수첩에는 신디아는 목걸이를 아낀다, 래파이얼은 목걸이를 노린다, 조엘 씨는 좋은 사람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좋아요. 산더미 같이 많은 워드 파일과 pdf가 보입니다.
이 중에서 유용한 것을 찾아보려면 자료조사 판정을 해봅시다.
 
다나 베델리아:
자료조사
기준치: 65/32/13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젤 리.:
 
다나 베델리아:후.. 모든 자료를 살펴볼 수도 없구.
 
톢 (GM):read_me.txt라는 파일 하나는 확실히 중요하겠지만... 이 신문기사들 중에서는 뭐가 중요한 지 모르겠군요.
 
다나 베델리아:(우선 read me 파일을 클릭해본다)
목걸이..? 사장님, 여기 이건 좀 중요한 문서같아요. 한 번 보실래요?
 
레지나 스미스:어디, 어디 보자. 신디아 에블린?
 
다나 베델리아:수첩에 래파이얼이 목걸이를 노린다고 그랬어요! 래파이얼이 사이비에 빠졌을수도 있을까요..?
 
레지나 스미스:이 열차 주인이잖아.
 
다나 베델리아:아! 어쩐지 익숙한 이름이라 생각했어요. 그 사람 이름이 왜 여기서 나올까요?
 
레지나 스미스:그럴지도 모르지. 가수들이란 좀... 그런 컬트랑 엮이는 경우가 꽤 있잖아.
(다나의 말에 입을 쭉 내밀고 잠시 생각을 합니다)
뭐, 특이한 장신구는 언제나 눈길을 끌잖아.
다나 양이 다이아몬드가 잔뜩 박힌 재킷을 어디서 구해서 입고다닌다, 하면 대서특필될걸?
 
다나 베델리아:수상한 사람들만 가득한 열차인 것 같네요, 정말. 열차 주인도 안심이 안돼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조금 짜릿하긴 하겠네요!
(필통에는 별 게 없었는지, 신문 스크랩북으로 눈길을 돌리며) 이 중에서도 중요한 게 있을지도 몰라요.
 
레지나 스미스:그럼, 그럼. 항상 신경쓸 것들을 스크랩해놓곤 하잖아.
 
톢 (GM):역시 수많은 기사 스크랩 가운데서 쓸만한 것을 찾으려면 자료조사 판정을 해봅시다!
 
다나 베델리아:
자료조사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눈에 불을 켜고 스크랩북을 하나씩 살펴본다)
 
톢 (GM):아까 잠깐 본 신디아 에블린의 사진이 붙어 있는 기사가 있습니다.
저자는 루타카 씨는 아니네요.
기사를 읽어보면 이 목걸이는 신디아 사장이 매우 아끼는 것으로, 상당한 값을 주고 사들였다고 합니다. 목걸이의 사진도 나와있습니다.
마치 덩어리들이 뭉쳤다 흩어지는 듯한 모양의 금장식이 달려있는 목걸이는 기묘한 느낌이 듭니다.
 
이성 체크 (0/1)
 
다나 베델리아: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상하게 생긴 목걸이잖아.. 요새 부유층들에겐 이런게 유행인가? 생각한다)
 
레지나 스미스:(다나의 어깨 너머로 자료들을 쭉 보고 있습니다)
굉장하네. 인쇄된 사진인데도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다나 베델리아:그러게요. 묘하게 생긴 목걸이 같은데 요새는 저런게 유행인가요? 별로 제 취향은 아니네요. 그나저나, 이 열차 주인이라는 사람은 자꾸 눈에 밟히는게 신경이 쓰이네요.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레지나 스미스:대부호지. 들리는 소문으로는 고서 수집도 한다고 하더라. 자세히는 나도 모르겠어.
으으, 뻐근해. (1층 침대 밖으로 몸을 빼고는 쭉 기지개를 켭니다)
 
다나 베델리아:2층 침대에는 특별히 뭐가 없는 것 같죠? 어디... (냉장고로 시선이 가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냉장고를 열어본다) 냉장고도 있네요.
 
레지나 스미스:우리 칸에도 있었는걸. (2층 침대의 베개를 더듬다가 다나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톢 (GM):냉장고에는 물병만 네 병 놓여 있습니다.
그 중 한 병은 까져있고, 다른 세 병은 그대로입니다.
 
다나 베델리아:그치만 저희는 매번 사먹었는걸요. 여기 맛있는게 많으니.. 이 사람도 똑같나봐요. (멀쩡한 물병 세 개는 두고, 까져있는 것만 집어든다) 물 정도만 마셨나보네요.
(물 병에 혹시 독과 관련된 것은 없을지 살핀다)
 
톢 (GM):독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레지나 스미스:물도 꽤 고급이더라고. 찾아 보니까. 그보다 여기 좀... 베개가 이상한데? (다나에게 손짓을 해서 불러냅니다)
 
다나 베델리아:물마저도 고급이군요. 도대체 비싼 물은 뭐가 다른지.. (투덜거리며 레지나의 곁으로 간다) 어디가 이상해요?
 
레지나 스미스:뭔가 딱딱한데? (눌러보다가는 다나의 손을 잡아 베개에 올려 놓습니다)
 
톢 (GM):이상할 정도로 묵직하기는 합니다.
 
다나 베델리아:어...? 그냥 베개가 아닌 것 같은데요. (베개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톢 (GM):베개를 열어보면 안에는 도청장치로 보이는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세상에. 누가 이런 걸 여기에 넣어둔 걸까요?
 
다나 베델리아:도청장치라니... 이 사람은 이걸 몰랐을까요? 그나저나, 들어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톢 (GM):그러려나? 안에 녹음이 되는 구조일 수도 있겠네.
(앗 레지나입니다
 
레지나 스미스:(그렇게 말하면서 제조사나 겉모습 따위를 살핍니다)
 
다나 베델리아:저는 이런 물건은 잘 몰라서.... 어때요?
 
톢 (GM):기계수리나 전기수리로 판정해봅시다!
 
다나 베델리아:
기계수리
기준치: 10/5/2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젤 리.:흑흑흑
 
톢 (GM):토흐흑..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뭔가 망가진 것 같기도 하고. 들어보긴 어렵겠어.
(도청기 비스무리한 것을 도로 내려놓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렇구나... 중요한 단서같은데 아쉽네요.
도대체 누가 이런걸 뒀을까요?
 
레지나 스미스:그게 그 살인자일지도 모르겠어.
뭐, 잘 생각해보자.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죽이려면 정보는 필수였을테니까요. 너무 수상한 도청기에요. 그치만, 들고갔다가 괜히 들키면 의심받겠죠?
 
레지나 스미스:응. 그럴 것 같네. 들어온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들고 나간다면 너무 증거 인멸 같아보이지 않을까?
 
다나 베델리아:역시 그렇죠. 괜한 짓은 안하는게 좋겠어요. (아쉽다는 듯 쳐다보고 있던 도청기에서 눈을 뗀다) 이 방도 경치는 나름 좋네요...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감상은 아니지만요. (창문으로 걸음을 옮겨 창문도 살펴본다)
 
톢 (GM):그렇다면 산 쪽을 달리고 있었는지 암벽에 자라난 풀과 나무가 보입니다.
보기 좋네요!
 
다나 베델리아:(창 밖을 보며) 지금은 산을 지나가고 있나봐요. 창문에도 별 건 없어 보이네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본다)
 
톢 (GM):자세히 살펴봐도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는듯한 감각은 있습니다만... 특이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만 다른 방으로 가볼까요? 더 이상 여기서 찾을건 없어보여요!
아까 언급되었던 래파이얼씨가 의심스러우니 래파이얼씨의 방에 가보고 싶어요.
 
레지나 스미스:그래, 나가보자. (먼저 문을 열고 나갈 것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제일 동기가 있는 건 그 쪽이긴 하지~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목걸이를 탐냈대요!
 
톢 (GM):그렇게 문을 나서는 순간, 신디아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신디아 에블린:왜 여기서 나오시는 거지요? 목걸이는 무슨 목걸이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목에는 사진과 같은 일렁이는 목걸이가 걸려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신디아의 목걸이를 바라보며 정말 이상하게도 생겼다 생각한다) 범인으로 의심되었으니 억울해서 조금 살펴봤어요.. 목걸이는.. 그냥 한 얘기일 뿐이에요. 요새 화려한 목걸이가 유행이잖아요?
 
신디아 에블린:혀가 기네요.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지 말아요.
누가 무슨 일을 할 줄 알고!
(그러곤 화난 티를 숨기지 않고는 가버립니다)
 
다나 베델리아:(저 사람은 뭐 때문에 화난건지 어리둥절) 뭐야.. 본인 할 말만 하고 가버렸네요.
 
레지나 스미스:까칠도 하네. 돈 벌려면 저렇게 못되게도 굴 줄 알아야 하나?
 
다나 베델리아:물어봐놓고 혀가 길다니, 어이가 없네요.
보통 성격으로는 열차 주인이 되기 힘들겠죠.
 
레지나 스미스:나는 어때? 열차 주인이 될 거 같니? (키득거리며 묻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님이 저 사람처럼 못된 성격은 아니지만 (충분히 특이한 성격이라는 말은 목구멍으로 삼키기) .. 가능할 것도 같아요. 그리고 마법사라면서요? 그럼 가능하지 않을까요!
 
레지나 스미스:마법으로 움직이는 열차라, 재미있네. (다나의 말에 토를 달지는 않습니다)
 
톢 (GM):그렇게 있다 보면 승무원 하나가 옆을 지나갑니다.
 
승무원:찾으시는 것이라도 있으세요?
 
다나 베델리아:아뇨, 괜찮아요. (괜히 쑤시고 다닌 것이 찔려 차갑게 대답해버린다)
 
레지나 스미스:잠깐, 우리 래파이얼의 방을 모르지 않아? (다나에게 소근소근 말합니다)
 
다나 베델리아:앗.. 아! 저기, 혹시 래파이얼씨 방 호수좀 알 수 있을까요?
 
승무원:(그렇다면 승무원은 억지 웃음을 지으면서 말합니다)
3호차의 303호예요.
그럼... (다나와 길게 말을 하는 것은 불편하다는 듯 뒤쪽 칸으로 이동합니다)
 
다나 베델리아:감사해요. (승무원의 떨떠름한 모습에 굳이 감사인사를 듣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듯 대충 인사하고서, 레지나에게) 3호차래요! 303호요.
 
레지나 스미스:우리 객실이랑 멀지 않네. 좋아, 좋아.
 
톢 (GM):3호차로 건너가면 굳게 닫힌 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나 베델리아:(뚜벅뚜벅 걸어 303호 앞에 선다) 여긴가봐요. 사장님이 먼저.. 들어가보실래요?
근데 혹시 안에 래파이얼씨가 있다면 어쩌죠?
 
레지나 스미스:있다면 이야기를 해봐야지. (303호의 문을 똑똑 두드립니다)
 
다나 베델리아:(두근거리며 옆에 서있기)
 
톢 (GM):그럼 신경질적인 얼굴을 한 래파이얼이 문을 열어줍니다. 아무래도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에요.
 
래파이얼 디안드:당신들은 뭐야?
 
톢 (GM):제대로 설득하지 못한다면 협조는커녕 주먹다짐이나 안 일어나면 다행일만한 상황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안녕하세요. 아까 살해현장에서 같이 범인으로 지목받았던 사람들이에요. 혐의를 벗고싶어서 조금 살펴보고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같이 대화하면서 서로 무죄라는걸 안다면 서로 도울 수 있지 않을까요?
 
톢 (GM):흠 좋아요. 설득이나 말재주로 판정해봅시다!
 
다나 베델리아:
설득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젤 리.:
 
톢 (GM):와기 다나야...
 
래파이얼 디안드:뭐, 무죄? 혐의? 당신도 날 의심하는 거야?
나는 거리낄 거 하나도 없어. 뭘 안다고!
(가수치고는 엄청난 인성을 보여줍니다. 스캔들이 많은 이유가 있군요...)
 
레지나 스미스:아니, 아직 어린 친구한테 그러지 마시고. (톡 끼어듭니다)
결백하다는 건 당연히 알아요. 진정하세요.
 
톢 (GM):다나는 여기서 강행을 해도 괜찮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결백하다는건 아는데, 서로 도울 수 있다는거죠..!
설득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젤 리.:다나 ....
 
톢 (GM):행운이 와장창....
 
톢 (GM):다녀오세요~
다나가 그렇게까지 말을 하면 래파이얼은 문앞에서 비켜납니다.
 
래파이얼 디안드:후... 잠깐만 보세요. 내 결백함은 이 방이 증명해 줄 거니까.
 
다나 베델리아:(설득되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래파이얼의 방으로 조심스레 들어가 방 안을 살핀다)
 
톢 (GM):303호 안으로 들어오면 KPC와 당신이 머물고 있는 401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침대가 2층 침대가 아닌 1층 침대라는 것 정도?
아무래도 1인실인 모양입니다.
침대는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테이블 위에는 간식거리와 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커텐이 쳐지지 않은 창문은 창밖을 보여주고, 한쪽 구석에는 작은 냉장고가 놓여있습니다.
짐칸 위에는 가방 두 개가 놓여있고, 그 옆에는 작은 샤워기가 달린 세면대가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가볍게 테이블 위의 간식거리와 책들 먼저 살펴본다. 간식거리는 그냥 맛있겠네- 하면서 지나치고, 책들은 들어 페이지를 넘겨본다)
 
톢 (GM):책을 들어보면 자산과 경제에 대한 책입니다.
 
레지나 스미스:으음... 의외네. 히트 송을 내도 자산 관리를 잘 해야 저렇게 되는 건가?
 
톢 (GM):책에 메모지가 한 장 빠져나와 있습니다. 메모지를 꺼내면 ‘목걸이를 산 이후 신디아 사장은 더 부유해졌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런가봐요. 하긴, 돈은 쉽게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메모지를 들며) 아까 스크랩북에 있던 목걸이인가 보네요. 오늘도 착용하고 있던걸요. 목걸이가 부유해지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나 싶지만요.
 
레지나 스미스:어느 나라에서는 옥으로 된 목걸이나 팔찌가 건강과 장수를 가져온다고 믿는다더라고. 믿음의 힘이란~ (가볍게 보고 넘깁니다)
 
다나 베델리아:다 미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돈 생길거면 진작 생겼지- (투덜거림)
 
래파이얼 디안드:뭘 그렇게 수군거려요. 빨리 보고 나가요, 좀. (잔뜩 짜증스러운 목소리입니다)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험한 일 해서 벌어봐야 부질 없다~
 
다나 베델리아:여기 간식이 맛있어 보여서요~ (래파이얼의 짜증을 가볍게 넘기며 자연스럽게 냉장고를 슥 열어본다)
 
톢 (GM):열어보면 안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만 한 병 놓여있을 뿐입니다.
열지 않은 건지 건드린 흔적이 없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물을 슥 보고선 별거없네- 하며 창문 쪽으로 자리를 옮겨 밖을 보는 척 하며 창문을 살펴본다)
 
톢 (GM):이번에는 해안가가 보이네요. 도대체 어느 길로 가고 있는 건지! 별달리 수상한 점은 없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방금까지 산이었는데. 이제는 또 해안가네요. 참-.
 
레지나 스미스:그러게. 열차가 꽤 빠르구나.
어라, 텅텅 빈 것 봐. 우리 캐리어보다 훨씬 작은 가방이잖아... 다 여행지에서 사겠다는 뜻일까.(짐칸을 힐긋 봅니다)
 
다나 베델리아:(레지나가 말하는 것을 듣고 살펴본다) 그러게요? 가수면 막 이것저것 챙겨다닐 것 같은데 아닌가봐요. 짧게 머물건가..? (짐칸으로 다가가 가방 두 개를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본다)
 
톢 (GM):짐 사이에 종이가 한 장 끼워져있습니다.
3 이라 적힌 종이네요.
 
다나 베델리아:(종이를 집어든다) 숫자 3..? (레지나에게 보여주며) 이런게 있어요. 짐들 사이에 있더라구요.
 
레지나 스미스:공식적으로 나누어 준 것 같지는 않네...
 
톢 (GM):종이의 뒷면을 보면 기괴한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문양을 보며) 이게 뭘까요? 되게 기괴하게 생겼네요. 약간 소름돋는 것 같기도 하고..
 
래파이얼 디안드:아직이야? 아주 경찰 나으리 같으시구만. (다나가 특히 거슬리는 것 같습니다)
 
레지나 스미스:으음.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한데 속단할 수가 없단 말이지.
 
다나 베델리아:(왜저래.. 힐긋 하는 눈빛. 성격 되게 더럽네. 이제 팬 안 해.) (레지나에게 속닥이며) 이거 몰래 챙겨볼까요..?
 
레지나 스미스:그래. 모르는 눈치니까. (역시 다나에게 속삭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주머니에 종이를 슥 집어 넣고선 모른채 하며 그 옆에 있던 세면대를 살피는 척 한다)
 
톢 (GM):물기가 남아있는 세면대입니다.
 
래파이얼 디안드:사람 손 씻는 것까지 확인하시게? 또 뭘 둘러보려 그래요.
 
다나 베델리아:그냥 손 좀 씻고싶어서 그러는거에요. 거 참- (태연하게 물을 틀어 손을 씻고서 침대로 가 래파이얼이 뭐라 말하기 전에 후다닥 여기저기 살펴본다)
 
톢 (GM):침대는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고 위에는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습니다.
더 볼 것은 없을 것 같네요.
 
다나 베델리아:그만 나가봐도 될 것 같네요. 살펴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하나도 안감사한거 같은 표정 지으면서..)
 
래파이얼 디안드:(대꾸도 없이 손만 휙 흔듭니다)
 
레지나 스미스: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모두에게 별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방을 나서자마자 표정을 싹 바꾸고 다나에게 속삭입니다) 와... 저게... 가수?
 
다나 베델리아:진짜 성격 되게 더럽네요. 나름 관심있었는데, 이제 보일때마다 저 성격 생각나서 인상찌푸릴 것 같아요.
그나저나 영 소득이 없었던건 아니에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들며) 이런걸 얻었잖아요?
 
레지나 스미스:그렇지. 엄청 수상해보이는 종이! (눈을 가늘게 뜨고 뒷면의 무늬를 관찰합니다)
정말 오컬트적이네... 오컬트적이야.
 
다나 베델리아:이런거 되게 좋아하는 사람인가봐요. 제가 저런 가수라면 그냥 평범하게 인생 즐기면서 살 것 같은데- 하긴, 각자의 인생은 막상 살아봐야 아는거니까요. 저 사람도 나름의 뭔가 있겠죠.
 
젤리:좋아요!
 
다나 베델리아:앗, 승무원실로 가볼까요?
마셸씨 방 호수 알아보러 온 척 하면서 조금 둘러보고- 마셸씨 방 호수도 알아내구!
 
레지나 스미스:그렇지. 다나는 돈을 많이 벌면 뭘 제일 먼저 할 거야? 정말, 정말 많이 벌면.
 
다나 베델리아:음... 저는 돈 많이 벌면 좋은 사진기 사서 예쁜 풍경 많이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레지나 스미스:승무원실이라고 하면 9호차... 끝 칸이네. (혼잣말처럼 말하다가 다나의 말에 화색이 돕니다)
사진기! 좋지. 괜찮은 건 렌즈만 몇만 유로씩 하지 않니?
 
다나 베델리아:맞아요, 저는 그런걸 살 여유는 안되니 그냥 폴라로이드 사서 들고다녀요.
뭐, 이것도 나름 만족해요. 바로 인화가 되니까 그거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요!
 
레지나 스미스:좋아. 열차에서 내리면 볕이 좋은 데서 한 장 찍자.
 
다나 베델리아:좋은 생각이에요!
 
톢 (GM):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복도를 쭉 걷고 있으면, 차장인 미하일과 마주칩니다.
미하일 차장은 꾸벅 고개를 숙여 당신과 레지나에게 인사합니다만 미심쩍은 시선을 거두지 못하네요.
 
미하일 뒤센:여기서 뭘 하고 계신 겁니까?
 
다나 베델리아:승무원실에 방문해보고 싶어서요. 아까 일에 관해서도 조금 더 알고싶고, 미셸씨의 호수도 여쭤보려고 했어요. 아무래도 무턱대고 범인의심을 받았으니 기분이 나쁘지 않겠어요?
 
미하일 뒤센:(짙은 눈썹을 눈 가까이에 붙이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불만은 아니군요. 다만, 안전을 위해 승무원실에 들어가고 싶거든 저도 동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지나 스미스:(어깨를 으쓱하며 다나에게 눈짓을 합니다. 나쁘진 않네.)
 
다나 베델리아:그래요. 같이 가주신다면 저희야 나쁠 것 없죠.
 
미하일 뒤센: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알려드려도 되는 선에서 알려드리지요.
 
다나 베델리아:현재 사건처리는 어떻게 진행되는 중인가요? 증거는 좀 나왔나요?
 
미하일 뒤센:증거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사인은 독살이 거의 확실합니다.
사망 당시 전형적인 징후를 보였거든요.
 
다나 베델리아:그렇군요.. 독은 아까 먹던 점심에 들어있었던 걸까요?
 
미하일 뒤센:그냥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습니다. 그릇 바닥에 독이 발라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군요.
 
다나 베델리아:그릇 바닥이라면.. 주방쪽에 관련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만들기 전에 넣은거잖아요?
 
미하일 뒤센:그렇지요. 자세한 증거는 현재 조사중입니다. 열차 안이라 아무도 도망을 못 간다는 것이 다행일 뿐입니다.
 
다나 베델리아:그러네요. 혹시 같이 범인으로 의심받았던 두 분에 관한 혐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미하일 뒤센:사실 둘 다 혐의가 그렇게 짙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이 빨리 끝나지 않게 됐습니다.
미셸 씨는 장기 휴가를 얻어서 루타카 씨를 따라 이 표를 구매했다고 하고...
래파이얼 씨는 본인 말로는 원한은 없다고 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음... 그러네요. 혹시 독은 어떤 종류의 독이었나요? 액체라던가, 가루라던가, 식물류 독이라던가.
 
미하일 뒤센:음식물과 섞여 있어 그것까지는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인력이 없다보니 일이 복잡해지는군요.
 
다나 베델리아:필요하시다면, 도와드릴 수 있어요.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미하일 뒤센:(믿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일단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나 베델리아:(협조 요청을 받으면 좀 더 쉽게 조사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마주 끄덕인다)
 
미하일 뒤센:자, 여기가 승무원실입니다. 승무원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물으시지요.
 
톢 (GM):승무원실은 일반실 칸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복도가 있고, 총 4개의 방이 있습니다. 방 1개는 승무원들이 이용하는 욕실 겸 화장실이라고 합니다.
방 3개는 4인실로, 각 방 마다 2층 침대가 두 개씩 놓여있습니다.
 
다나 베델리아:(복도를 걸으며 4인실 방 3개를 각각 열어 살펴본다. 뭐가 없으려나-)
 
톢 (GM):좋아요. 맨 먼저 연 방에서는 다나도 한 번은 본 얼굴의 승무원이 나옵니다.
"어, 403호의 아가씨 맞죠!"
"전 객실마다 돌아다니며 승객들의 상태와 차표를 확인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다나 베델리아:그렇군요. 기억력이 좋으신가 보네요, 단번에 403호인걸 알아보시다니.
 
톢 (GM):"사람 얼굴 외우는 것도 일의 일부랍니다. 음, 뭘 여쭈러 오신 거죠?"
 
다나 베델리아:미셸씨의 호수가 궁금해서요. 잠깐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톢 (GM):"아~ 603호예요."
"열차 안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귄 모양이네요."
꽤나 나이가 있는 이 승무원은 그저 당신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게 분명해요.
 
다나 베델리아:그래요.. 다들 이렇게 친구가 되곤 하는거겠죠. (승무원에게 구태여 설명하기 귀찮아 그냥 착각하도록 내버려 둔다.)
 
톢 (GM):"네~ 내일 아침에 체크할 때도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이 사람은 당신이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모양새입니다.
다음 방의 사람을 바로 확인해보나요?
 
다나 베델리아:(바로 다음 방으로 넘어간다)
 
톢 (GM):다음 방, 그러니까 802호에도 승무원이 한 명 남아 있습니다.
"아아, 예. 안녕하세요."
 
다나 베델리아:안녕하세요. 열차에 묵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늘 사건이 하나 있었다보니 심란해서.. 뭔가 알아야할게 있나 싶어 둘러보고 있어요.
 
톢 (GM):"아아, 그 사건..."
"저는 식당칸에서 일해요. 서빙이요."
(슬픔에 잠긴 목소리입니다)
 
다나 베델리아:서빙을 하시는군요. 오늘 그 분 음식도 보셨겠네요. 식당칸에서도 논란이 많은가요?
아무래도, 음식에서 독이 나왔잖아요.
 
톢 (GM):"네. 저희도 거의 징계를 받을 것 같아서 분위기가 안 좋아요."
"신디아 사장님도 모처럼 요리 준비할 때 왔다 가셨는데... 어떻게 될는지."
 
다나 베델리아:사장님도 다녀가셨다구요?
사장님이 원래 주방에 자주 가시나요?
 
톢 (GM):"가끔요. 별로 관계 없는 이야기지만요."
 
다나 베델리아:그 분은 주방에 가면 주로.. 그냥 둘러보다가 가시는거겠죠?
 
톢 (GM):"보통은요. 제가 주방 담당은 아니라, 더 자세한 건 잘 모르겠어요."
 
다나 베델리아: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괜히 휴식을 방해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만 들어가서 쉬셔도 괜찮아요.
 
톢 (GM):"네... 그쪽도 건강하세요." (지친듯 방 문을 닫습니다)
마지막 방의 사람은 슬쩍 나와서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군요.
 
다나 베델리아:(괜한 일에 엮인 그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신디아 사장이 신경쓰인다.) (옆 방의 사람을 발견하고) 나와계셨군요.
 
톢 (GM):"아하핫. 네! 재밌는 조사를 하고 다니시네요?"
"어젯밤에 청소하다가 본 재밌는 걸 말씀해드릴까요, 말까요?"
 
다나 베델리아:궁금하잖아요? (뭐가 재밌다고 웃는건지- 약간 인상을 찌푸리며)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심각한 사건이잖아요?
 
톢 (GM):"추리 소설 같은 거 있죠. 아, 루타카 씨랑 그 가수가 6호차 복도에서 떠드는 걸 봤어요."
"거의 싸우는 거 같던데요?"
 
다나 베델리아:둘이 다퉜다구요?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다투는지도 들었나요?
 
톢 (GM):"으음, 아니요. 왜 그걸 나한테 물어요! 라고 말하고 나서는 목소리를 줄이더라고요."
 
다나 베델리아:아하- 그 대사는 누구였나요?=
 
톢 (GM):"으음, 여자 목소리였으니까 루타카 씨였을 거예요."
 
다나 베델리아:가수는 대충 누군지 알 것도 같네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톢 (GM):"네! 뭔가 좀 윤곽이 나오면 알려 줘요."
"당신 동행인도 꽤나 의심받고 있던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지." (추리 소설 같은 분위기에 푹 빠져 있네요
 
다나 베델리아:(알려줄 마음은 없지만 우선 대답은) 그래요. 그런 발언은 조금 기분이 나쁘네요. 아무 근거도 없는 의심이니까요. 그리고 이건 살인사건인데 그렇게 재밌다는 태도도 거슬리는군요. 본인일이 아니라 이건가요? 그게 살인사건이 일어난 열차를 담당하는 승무원의 태도인가요?
(사실 그래요. 하고 지나갈랬는데 뒷말이 거슬려 괜히 화를 내고 있다)
 
톢 (GM):"으아... 미안해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다나의 일갈에 좀 움츠러듭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차장 미하일이 여러분에게 슬슬 나가줄 것을 권합니다.
 
다나 베델리아:(차장의 눈치를 보며 승무원에게 몰래 다가가 속삭인다) 괜한 말은 하고다니지 않는게 좋을거에요. 열차는 달리고 있으니, 아직 범인도 안에 있지 않겠어요? 이건 가정일 뿐이지만, 제 일행이 범인이라면 이런식으로 구는 당신도 마음에 들지 않을 테니까요. (승무원의 어깨를 실수인 척 가볍게 툭 치며 차장에게 다가간다) 충분히 살펴본 것 같네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하일 뒤센: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들어가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톢 (GM):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미셸 씨의 방이군요.
 
다나 베델리아:그래요, 들어갈게요. (어깨를 으쓱하며 여전히 승무원때문에 심기가 거슬리는지 밖으로 나간다)
 
톢 (GM):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레지나도 다나를 따라올 겁니다.
 
레지나 스미스:좀 유익했어?
 
다나 베델리아:이런저런 정보를 얻었어요. 어제 주방에 열차 주인이 왔다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상한 목걸이를 한 여자 말이에요! 그리고, 루터스와 싸가지없는 가수가 다퉜대요.
루터스가 무슨.. 왜 그걸 본인에게 묻냐며 화냈다던가? 그랬어요.
 
레지나 스미스:그거 정말 모두가 범인 같은 이야기구나.
 
다나 베델리아:그쵸? 둘 다 의심스러워요. 이제 미셸씨 방만 살펴보면 되겠네요.
 
레지나 스미스:(이마를 꾹 누르며 고민하다가... 다나의 손을 잡고 일반실이 있는 쪽으로 향합니다)
좋아. 이런 게 적성에 맞는 것 같네, 다나 양.
 
톢 (GM):그리하여 둘은 7호차 복도에 나와 있는 조엘 미셸의 뒷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나 베델리아:아! 미셸씨 방은 603호라고 했어요.
조사하고 다니는 것도 나름 재밌네요-.
 
톢 (GM):굳이 방 밖에 나와 있는 조엘 미셸! 누가 범인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래도 되는 걸까요!
다음 이야기는 다음 세션에 밝혀집니다.
 
3월 10일 세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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